[비즈니스포스트] 국내증시 개혁조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코스피의 기준점을 새로 잡자는 의견이 나왔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기준점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말했다.
정 연구원은 먼저 코스피가 과거 상대적으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증가율 가속화 구간에서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이상으로 오르면서 1.2~1.3배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반면 그 이외 구간에서는 PBR 0.9배를 중심으로 0.8~1배 수준에서 움직였다.
정 연구원은 “현재 한국증시는 2차례에 걸친 상법개정으로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간을 마련했다”며 “이는 지수의 저점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한국의 적정 PBR은 1.43배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 할인율이 다소 적용돼야 한다고 보았다. 국내증시에서 가장 중대하며 고질적인 문제인 중복상장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이는 한국증시 가치를 13.3% 깎아 내리고 있어 최종적으로 적정 PBR은 1.23배가 된다”며 “이를 적용하면 적정 코스피 수준은 3685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가계의 부동산 자산이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주식시장 성패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이를 위해서 주식시장에) 세제혜택이 주어질 필요성도 있다고 판단하나 당장은 기재부의 반발이 거센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지난주 기재부 1급 공직자 일괄사표 등은 그만큼 현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22일 “시장의 양상이 달라지면서 기준점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 말했다.

▲ 22일 LS증권은 코스피 적정 수준을 3685로 새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먼저 코스피가 과거 상대적으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증가율 가속화 구간에서는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이상으로 오르면서 1.2~1.3배 수준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반면 그 이외 구간에서는 PBR 0.9배를 중심으로 0.8~1배 수준에서 움직였다.
정 연구원은 “현재 한국증시는 2차례에 걸친 상법개정으로 일반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간을 마련했다”며 “이는 지수의 저점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한국의 적정 PBR은 1.43배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에 할인율이 다소 적용돼야 한다고 보았다. 국내증시에서 가장 중대하며 고질적인 문제인 중복상장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이는 한국증시 가치를 13.3% 깎아 내리고 있어 최종적으로 적정 PBR은 1.23배가 된다”며 “이를 적용하면 적정 코스피 수준은 3685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가계의 부동산 자산이 금융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이 주식시장 성패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이를 위해서 주식시장에) 세제혜택이 주어질 필요성도 있다고 판단하나 당장은 기재부의 반발이 거센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지난주 기재부 1급 공직자 일괄사표 등은 그만큼 현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