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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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관은 KB국민카드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B2B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한편, 3위에 머물러 있는 KB국민카드의 카드업계 순위를 1위로 끌어올리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1968년 7월14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신일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기업상품부장,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으로 근무했다.
경영기획그룹 대표 부행장으로 재직하다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5년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적극적 소통을 통한 효율적 일처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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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 KB국민카드 >
김재관은 KB금융그룹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전략에 발맞춰 생성형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 도입에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KB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선보인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을 파악해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앞서 2024년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KB국민카드는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 서비스 개발에 카드상품설명서, 약관 등 신뢰할 수 있는 문서를 참조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했다. PDF 등 문서 양식, 문서에 삽입된 표, 그림과 같은 각종 서식 정보를 온전하게 추출하는 지능형 문서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KB국민카드 쪽은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가 금융소비자의 소비행태에 맞춘 카드 상품 분석 및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안전한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모델 통합 관리시스템(MIMS)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 도입한다.
AI모델 통합 관리시스템은 AI모델 정보 및 개정 이력 통합 관리, 입출력 데이터 및 예측성능 상시 점검을 통한 오작동 징후 감지, AI모델·데이터 계보 분석을 통한 영향도 분석 자동화, AI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점검 관리 등의 주요 기능을 맡게 된다.
이 밖에도 계열사인 KB국민은행, 고려대학교 등과 손잡고 인공지능 활용과 금융빅데이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교육 등에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 개발에서도 첨단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로 세계 최대 IT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에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위치기반 IoT 기술을 더한 상품이다.
모바일기기에 스마트싱스 앱을 설치하고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IoT카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김재관은 2025년 1월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로 취임하면서 2025년을 역동적 변화의 해로 만들어 긴 호흡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B금융지주는 2025년 조직개편에서 디지털플랫폼, 인공지능(AI), 데이터영역의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해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략 수립과 계열사 협업을 지원한다.
KB금융지주는 AI본부와 디지털전환본부를 통합해 AI·디지털본부로 개편하고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금융AI센터를 2개로 늘렸다.
△효율과 성장 중심의 조직개편 단행
김재관은 KB국민카드 대표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1월2일 김재관의 대표 취임식과 함께 고객 중심 조직의 실행력 강화, 조직효율화·슬림화 기반 성장영역 강화, 미래 성장 비즈니스 핵심사업화 등에 초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우선 조직체계를 기존 14그룹 4본부에서 13그룹 4본부로 바꿨다.
고객전략그룹은 고객영업총괄그룹으로 개편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개인고객그룹은 개인영업그룹, 기업고객그룹은 기업영업그룹, SOHO·SME본부는 SOHO·SME영업본부로 변경해 조직 전반에서 ‘영업력’ 강화를 강조했다.
고객 관리·영업 조직에도 고객경험관리부와 기업고객영업부를 새롭게 만들었다.
조직효율화·슬림화 측면에서는 기존 금융영업그룹과 글로벌사업그룹을 금융·글로벌사업그룹로 재편했다. 연계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통합해 의사결정과 업무과정의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영업점은 기존 19개에서 지역단위 13개로 줄이고 조직 전반의 체질개선을 담당하는 경영효율화부를 새로 만들었다.
KB국민카드는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신사업 조직인 SOHO·SME영업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B2B사업부 등을 확대 개편했다. 플랫폼사업그룹 재편으로 플랫폼 수익 기여도 확대에도 힘을 싣겠다는 것이다.
김재관은 KB국민카드 대표 취임 뒤 내부 임직원들에게 긴 호흡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도 이런 김재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김재관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단기적 이익보다 멀리 보고 계속해서 성장의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농부는 굶어도 이듬해를 위한 종자를 남기 듯 견고한 건전성을 통해 단단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장기적 관점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성장이 후배 세대에서도 이어질 수 있는 경영관리체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KB국민카드 실적.
김재관은 2025년 1월 KB국민카드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KB국민카드는 2025년 1월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김재관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김재관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빠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자”며 “변화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도전한다면 2025년이 KB국민카드가 더 단단하게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변화의 방향으로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 실행이 최고의 가치, 함께 일하는 회사,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 등을 제시했다.
김재관은 성장에 집중하면서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재관은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그룹은 2024년 12월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국민카드 신임 대표에 김재관 당시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김재관 부사장은 그룹 핵심 직무에 경험이 풍부하고,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췄다”며 “KB국민카드의 ‘1등 카드사’ 도약을 이끌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KB국민카드 해외사업 구조조정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자회사 합병을 해외실적 성과를 끌어올리는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KB국민카드는 2024년 12월19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현지 자회사인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 합병 최종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KB대한특수은행이 아이파이낸스리싱을 흡수해 통합 특수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특수은행(Specialized Bank)은 상업은행 업무 가운데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은행을 말한다. KB대한특수은행은 할부금융 등 여신업무를 전문으로 한다.
합병법인은 기존 KB대한특수은행의 현지 인지도를 고려해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 상호명을 계속 사용키로 했다.
KB국민카드는 합병법인을 통해 리스와 대출사업을 통합하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농기계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KB대한특수은행이 주력 사업인 자동차 할부금융에 더해 아이파이낸스리싱의 사업 영역인 리스 라이선스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존 KB대한특수은행은 아이파이낸스리싱이 보유한 지방 거점 확보로 사업 영역 확장 효과를, 기존 아이파이낸스리싱은 조달비용 절감과 KB대한특수은행이 보유한 영업력 확보 효과를 각각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관은 캄보디아 현지 자회사 합병을 발판으로 해외사업 실적 개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KB대한특수은행, 아이파이낸스리싱)와 인도네시아(PT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 태국(KB제이캐피탈) 등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 해외법인은 2024년 3분기 기준 합산 순손실 4억8200만 원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121억300만 원)과 비교해 적자전환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사업 영역 확대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김재관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오른쪽 첫번째)이 2023년 9월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
김재관은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면서 자본관리를 통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KB금융그룹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선두에 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김재관은 2021년 말 임원인사로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에 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담당했다.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은 재무와 기획, 전략부문 등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최고재무책임자가 총괄한다.
김재관은 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 재무총괄로 일하면서 당시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를 맡은 서영호 전무와 KB금융그룹의 분기배당과 보통주자본(CET1)비율 13% 초과 자본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구조를 마련하는 데 긴밀히 협력했다.
KB금융은 2023년 2월 진행한 2022년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미 보통주자본비율 13%를 최소 목표로 하는 중장기 자본관리계획과 주가순자산비율(PBR), 총자산이익률(ROA) 개선을 통한 주주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내놓았다.
KB금융은 더불어 보통주자본비율이 13%를 초과 달성하면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또 현금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총주주환원율 제고 계획을 세웠다.
이는 KB금융이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때 내놓은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 핵심 내용이다.
김재관은 2023년 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취임 뒤 첫 임원인사에서 지주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에 선임돼 본격적 밸류업 정책 실무를 이끌었다.
KB금융지주는 2024년부터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매년 이익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이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재관은 지주 최고재무책임자로 밸류업 계획 수립을 이끈 것은 물론 KB금융이 밸류업 계획을 공개할 당시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관련 질문에 답변하면서 중심 역할을 했다.
KB금융은 2024년 10월 밸류업 공시에서 수익성과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보통주자본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 유지를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연말 CET1비율 13%를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2025년 중 CET1비율 13.5%를 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금융사가 지닌 손실흡수능력을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KB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서도 주주환원율,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에서 앞서있는데 주주환원에서 수치적 목표 설정 방식이 아닌 환원 방식 자체에 변화를 꾀하면서 밸류업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은행서 기업금융 전문가로 경력 쌓아
김재관은 KB국민은행 기업상품과 영업부문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김재관은 1992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뒤 양주테크노지점장을 거쳐 기업상품부장으로 재직하면서 기업금융상품 개발을 총괄했다.
그 뒤 중소기업고객부장으로 이동해 우수 중소기업에 채용기회를 제공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기획 등을 이끌며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재관이 중소기업고객부장 시절 국민은행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성과도 냈다. 당시 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는 1년 여에 걸쳐 정책자금 상품 2만 여 개를 담은 플랫폼 ‘KB브릿지’를 만들었다.
KB브릿지는 자영업자가 사업자번호만 입력하면 맞춤형 정책자금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김재관은 2019년 KB브릿지 플랫폼 시연회에서 “자영업자 648명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찾았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고객들이 창업 초기부터 성장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자금조달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플랫폼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김재관은 당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2020년 기업금융솔루션부문장으로 승진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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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월17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한 2025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KB국민카드 >
KB국민카드는 2024년 기준 국내 카드업계 3위 카드사다.
2024년 순이익 4027억 원을 내면서 연간 순이익 4천억 원대로 복귀했다. 조달비용과 신용손실충당금 증가에도 실적회원과 금융자산 성장, 영업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순이익이 2023년보다 14.7% 증가했다.
다만 여전히 삼성카드(6646억 원), 신한카드(5721억 원) 등에 비하면 순이익 격차는 상당하다.
K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들의 업계 1위 도약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카드도 1등 카드사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는 2024년 12월 김재관을 KB국민카드 신임 대표에 추천하면서 “그룹 핵심 직무에 경험이 풍부하고, 기민하고 역동적 조직으로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실행력을 갖췄다”며 “KB국민카드의 ‘1등 카드사’ 도약을 이끌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김재관이 대표에 추천됐을 때부터 KB국민카드가 기존 강점인 B2B영역 강화에 초점을 맞춰 성장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의지가 읽혔다.
2025년 내수침체 등 경제성장률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개인카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다만 법인카드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2024년 법인 신용카드 이용실적(할부·구매전용카드 제외) 점유율이 16.65%로 2위인 우리카드(16.24%)와의 차이가 0.41%포인트에 불과하다.
김재관은 이익 확대와 건전성 관리로 미래 성장동력 사업 투자와 그룹 밸류업 정책에도 힘을 기울어야 한다.
김재관은 KB국민카드 대표에 취임한 뒤 효율적 자본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미래 신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KB국민카드는 2024년 실적발표에서 2025년에는 “자본효율성 관점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비용 및 사업효율화로 내실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연체율 및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대외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건고한 건전성 관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신사업 확대에도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25년도 조직개편에서부터 신사업 조직인 SOHO·SME영업부, 임베디드제휴사업부 등 B2B사업부 등을 확대 개편했다. 플랫폼사업그룹 재편으로 플랫폼 수익 확대에도 힘을 싣는다.
그룹 밸류업에도 기여해야 한다.
K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크게 내걸고 있는데 밸류업 계획 이행을 위해서는 지속적 주주환원 여력 확보가 필수적이다. 금융지주는 직접 사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주체가 아닌 만큼 지주의 밸류업이 순항하려면 KB국민카드와 같은 각 계열사의 수익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 평가▲ 김재관 KB국민은행 부행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3년 6월 정훈영 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 수석부위원장(오른쪽 다섯 번째)을 비롯 KB국민은행 직원들과 헌혈 캠페인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
국민은행 기업금융부문에서 주로 경력을 쌓으면서 영업부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내면서 재무관리를 담당해 그룹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은행에서는 은행원의 ‘꽃’이라는 부행장, KB금융지주에서는 부사장 직책에까지 오르면서 그룹 차세대 리더로 두각을 드러냈다.
2022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를 맡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일하면서 서영호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KB금융그룹의 분기배당과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 자본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 구조를 마련한 핵심 인물이다.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은 재무와 기획, 전략부문 등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최고재무책임자가 총괄한다.
2023년 말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의 첫 임원인사에서 그룹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에 선임된 뒤에는 밸류업 정책 실무를 이끌었다.
기업금융 전문가로 중소사업자 대상 사업과 서비스로 KB국민카드 상생금융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도 받는다.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중소기업 관련 상품·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춰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대표 취임 뒤 업무과정에서 불필요한 허례허식을 없애고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조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업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철학을 지니고 있다.
김재관은 취임사에서 “변화의 출발점은 바로 소통”이라며 “생각과 아이디어가 미래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 위해서는 세대와 직급을 넘어 각자 역할에 맞게 토론하고 때로는 부딪히면서 아이디어를 정교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록 윗사람의 지시라고 해도 올바른 방향이 아니면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김재관은 앞서 2023년 8월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포럼’ 행사에 연사로 참석했을 때도 직장상사에게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상사들은 바쁘다보니 피상적으로 의견을 듣고 바로 결론을 내리는 일이 많다”며 “훨씬 더 깊은 고민으로 만들어 낸 대안인데도 의견을 충분히 말하지 못해 기각되면 결과적으로 조직 경쟁력이 저하된다”고 말했다.
직장생활에서 소통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땐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고 이 점이 나중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원칙경영을 중요하게 바라본다.
김재관은 취임식에서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 금융의 중추로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며 원칙을 지키는 경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변화에 따른 바뀐 눈높이로 윤리관을 재정립하고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고객과 사회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확보해가자”고도 했다.
역시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포럼’ 행사에서 “원칙을 깨가면서 한 선택이 이익이 되지 않았을 때 얼마나 억울하냐”며 “반면 원칙을 지키는 선택은 본인에게 단기적으로 손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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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관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오른쪽)이 2023년 3월8일 대한적십자사에 KB국민은행의 적십자회비 기부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국민은행 >
KB국민카드의 2024년 해외법인 4곳의 손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KB국민카드는 2024년 3분기 기준 해외법인 4곳에서 합산 4억8200만 원의 순손실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 121억300만 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2024년엔 적자전환됐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 2곳(KB대한특수은행, 아이파이낸스리싱), 인도네시아(PT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 태국(KB제이캐피탈) 등 해외법인 4곳을 운영하고 있다.
KB대한특수은행이 3분기까지 순이익 33억9800만 원, KB제이캐피탈이 9억3100만 원을 거뒀다.
하지만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인도네시아의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가 2024년 3분기까지 순손실 34억3800만 원을 내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캄보디아의 리스사인 아이파이낸스리싱도 2024년 3분기까지 순손실 13억7300만 원을 내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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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윤종규 KB국민은행장(오른쪽 네 번째)과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이 2017년 9월14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재관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장(오른쪽 첫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 KB국민은행 >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B국민은행 양주테크노지점장으로 일했다.
2017년 KB국민은행 기업상품부장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KB국민은행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으로 일했다.
2022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전무로 승진했다.
2023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대표 부행장을 지냈다.
2024년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을 역임했다.
2025년 1월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7년 서울 신일고등학교를 나왔다.
1993년 서강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김재관은 2024년 12월11일 기준 KB금융지주 보통주 5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조합원계정을 포함하면 모두 5863주다.
KB금융지주 보통주 5천 주는 2025년 1월31일 종가 기준 4억5850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서영호 전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서강대 경영학과), 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서강대 경제학과), KB국민은행장을 지낸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서강대 수학과), 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서강대 경제학과) 등과 동문이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 MBA과정을 마쳤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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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이 최고의 가치가 돼야 하며 조직 사이 장벽을 허물고 한 팀이라는 생각으로 활발히 협업하는 문화를 정착해야 한다.” (2025/01/17, 2025년 상반기 KB국민카드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위기는 위기일 뿐이다. 미래는 우리의 의지와 행동에 달려있다.”
“실행의 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일의 군더더기를 걷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해 모든 에너지가 온전히 ‘실행’에 집중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바꿔가자.”
“KB국민카드의 서비스가 고객에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속도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경쟁자가 더 빠르게 움직인다면 우리가 애쓴 것은 소용없어지기 때문이다. 일의 마무리는 고객에게 최종 전달되는 순간임을 명심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실행하는 KB국민카드를 만들어가자.”
“세상의 변화에 따른 바뀐 눈높이로 윤리관을 재정립하고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고객과 사회로부터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확보해가자.”
“고객의 요구가 다양화돼 업의 경계마저 사라지는 시대인 만큼 협업을 빼놓고는 실행을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는 더 큰 가치와 목표를 위해 조직 장벽을 허물고 한 팀이라는 믿음으로 활발히 협업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직원들이 끝까지 자기 몫을 해내고 존중받으며 함께 일하는 KB국민카드만의 공정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농부는 굶어도 이듬해를 위한 종자를 남기듯 견고한 건전성을 통해 단단한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장기적 관점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통해 성장이 후배 세대에도 이어질 수 있는 경영관리체계를 재정립해가자.”
“겨울에도 나무는 자라고 겨울에 자란 부분이 더 단단하듯 우리가 함께 할 도전의 시간은 KB국민카드를 더욱 단단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KB국민카드는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 금융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상생금융의 실천과 지역상권의 활성화 등 서민금융의 중추로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01/02, 대표이사 취임사 가운데)
“KB금융의 밸류업은 시장 참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밸류업’이다.”
“KB금융은 주주환원의 목표치를 정하지 않고 프레임워크로 설정했다. 시장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장에서 밸류업 내용이 이행될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은 것 같다.”
“은행업은 성장산업은 아니기 때문에 고속성장은 어렵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성 창출도 중요하지만 자사주 매입·소각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 ROE 10%를 지켜나가는 데 집중하겠다.”
“KB금융은 이자이익 비중이 크지만 그룹으로 보면 비은행과 비이자이익 비중 40%를 목표로 두고 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2024년 상반기 이미 40%를 넘기기도 하면서 안정적으로 이익 기여도가 상승하고 있다.” (2024/11/05,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캐피털마켓 콘퍼런스 2024’에서)
“KB금융은 경영진 보상체계를 연계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관리체계를 만들고 있는데 이를 2025년에도 확대 적용하겠다. 이런 부분이 영업현장에까지 적용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핵심성과지표를 재설계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
“2025년에는 주주환원 비율뿐 아니라 규모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하겠다. 총주주환원율 확대를 위해서는 위험가중자본의 효율적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경영관리체계 전반을 정비하고 있다.”
“KB금융은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밸류업 게시판을 신설하고 연간 실적발표회에서 개인투자자 대상 질의응답 등도 진행하겠다.”
“KB금융은 2024년 총 8200억 원, 업계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겠다. 이는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표명한 것이다.” (2024/10/24, 2024년 3분기 실적과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 공시를 발표하면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비용 환입 및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순이익은 1조6천억 원 수준이다. 하반기에도 그동안 지속해온 보수적 충당금 적립 기조와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 이익체력을 유지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13.59%까지 올랐지만 아직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반기에도 CET1비율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 관점에서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 있다. 금융당국 권고와 비슷한 수준의 자산 성장이 있을 것이다.”
“보유 자사주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은 전혀 없고 현재 추가적 자사주 매입·소각에 집중하겠다. 총주주환원과 관련해 점진적 확대 계획을 밝힌 만큼 이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 (2024/07/23, 2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 중에서)
“현재 KB금융의 주가는 절대적 저평가 구간으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정책으로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 적정 주당순자산 가치에 근접하거나 이익규모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향상되면 연간 배당총액을 확대해 나가겠다.”
“이익 규모에 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하면 배당총액은 동일해도 주당배당금(DPS)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주주,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추진하겠다.”
“현금배당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총액 기준 분기별 3천억 원, 연간 1조2천억 원 규모에서 매분기 주당 현금배당을 실시하겠다.” (2024/04/25,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시장에서 저PBR(주가순자산배율)이 이슈인데 앞으로 이 부분에 관해 이사회와 충분히 논의해 해소책을 찾겠다.”
“KB금융은 정교한 자본관리를 통해 업계 최고의 자본 적정성을 확보하고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재원은 주주환원에 적극 활용하겠다. 올해도 분기배당을 하고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 계획을 실행하겠다.”
“이번 주주환원 결정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를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특별한 사항이 없다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2024년 자사주 매입소각한 것을 전년도로 소급하면 주주환원율은 38.6%에 이른다.”
“KB금융지주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 창출력을 보유했다. 2023년 선제적 충당금 등 1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산 순이익은 5조5천억 원으로 월등한 이익 창출 역량은 주주환원의 강력한 원천이 될 것이다.” (2024/02/7, KB금융 2023년도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 중에서)
“KB국민은행은 현재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여성 팀원급을 40%, 예비부점장을 20%, 여성경영진을 20%까지 확대하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그룹 내 다양성가치 제고를 통해 여성이 일하기 좋은 직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영진, 부점장급은 아직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본부 팀원급은 이미 목표를 넘어 전체의 42%를 여성으로 고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향후 여성리더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현재 한국은 세계 최저 합계출산율에 따른 고령화가 국내 경제성장률을 저해하는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2050년까지 경제성장률은 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산업 전반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그룹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금융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저출산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내부 정책적 지원과 사회적책임 이행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3/12/13,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국회·정부·자선단체 협력을 통한 저출산 위기극복 정책 토론회 및 선포식 인사말 가운데)
“이미 해외 은행들은 상당부분 (금산분리) 경계가 허물어졌고 한국도 시간이 지날수록 금산분리는 완화될 수밖에 없다. 다만 모두 허물어질 수는 없다. 금융산업이 망하면 국가경제가 흔들린다는 점에서 기본 질서를 지키는 부분에 관해서는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유지될 것 같다.” (2023/08/09,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포럼에서 한국의 금산분리 규제가 과도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람을 올릴 능력을 누구나 갖고 있지 않지만 끌어내리는 능력은 누구나 갖고 있다는 말도 있다. 칭찬받을 일이 있으면 남에게 공을 돌리고 책임질 일이 있을 때는 크게 책임지려고 하니 적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다.”
“직장생활에서는 모두가 윗사람한테 잘하니까 그건 경쟁력이 없다. 오히려 후배에게 어떻게 평가받느냐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직장상사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선택하려면 오히려 머리 속이 복잡해진다. 내 생각이 어떤지의 관점에서 단순하게 선택하면 된다.”
“충분히 의견을 전달했는데도 상사가 다른 결정을 했을 때는 몰라도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 계속 이야기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 이 점이 좋게 보였던 것 같다.”
“직장상사들은 바쁘다보니 피상적으로 의견을 듣고 바로 결론을 내는 일이 많다. 훨씬 더 깊은 고민으로 만들어 낸 대안인데도 의견을 충분히 피력하지 못해 기각된다면 결과적으로 조직 경쟁력이 저하된다.”
“원칙과 이익의 갈림길에서는 원칙을 선택해야 한다. 원칙을 선택했다면 나한테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원칙을 지켰다는 것만은 남는다.” (2023/08/09,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열린 ‘청년재단과 함께하는 2023 뉴스1 대학생 미래포럼’ 가운데)
“KB금융은 2022년부터 분기배당을 정례화했는데 이번 주당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의 효과로 2022년과 비교해 소폭 확대됐다. KB금융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 (2023/04/27, KB금융그룹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 중에서)
“전체 가계대출 상품에 관해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겠다.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포인트 인하하고 전세자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포인트 내리겠다.” (2023/03/09,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 간담회’ 가운데)
“KB금융은 대출 실행에 있어 외형성장보다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우량대출에 집중하겠다. 새롭게 도입된 IFRS17 회계제도나 선제적 충당금을 고려할 때 2023년 이익전망은 매우 밝다.” (2023/02/07, KB금융그룹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금리변동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 구조로 운영하다보니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금리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반영 속도가 느린 편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정되는 구조인 만큼 4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이다.” (2022/10/25, KB금융그룹 3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 가운데)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관리와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일관되게 노력하고 있다.” (2022/07/21, KB금융그룹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연초 대출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은행권 경쟁상황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앞으로도 상황에 따라 금리정책을 운영하겠지만 수익성 중심의 여신정책은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2022/04/22, KB금융그룹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 중에서)
“KB금융은 금융권 최고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상생금융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023년 순이익은 5조5천억 원,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16조 원 수준이다. 이런 월등한 이익창출 역량은 주주환원의 강력한 원천이 될 것이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 자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관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실질적 기업가치 제고를 노력하고 2024년에는 분기배당도 실시하겠다.”
“2022년 가계대출은 5% 성장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부 규제도 알고 있지만 최근 가계대출 수요를 고려하면 5% 성장은 가능하다고 본다.” (2022/02/08, KB금융그룹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 가운데)
“자영업자 648명과 인터뷰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찾았다. 자영업자들이 창업 초기부터 성장까지 모든 기간에 걸쳐 겪은 문제는 자금조달이었다.” (2019/07/25, 자영업자들이 정책자금 2만여 개 가운데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플랫폼 ‘KB브릿지’ 시연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