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는 네오팜의 대표이사다.

1970년7월23일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LG생활건강을 거쳐 CJ오쇼핑에서 영업을 담당했다.

네오팜에 화장품 영업본부장으로 옮겨 2020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사드이슈로 실적이 곤두박질친 모기업 한불화장품의 대표이사도 맡았다.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에 힘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네오팜>

△네오팜의 사업구조
네오팜은 2000년 설립했으며, 독자 개발 피부장벽 MLE(Multi Lamellar Emulsion)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화장품을 제조 및 생산, 판매하는 전문기업이다.

민감한 아기피부 전문 브랜드 ‘아토팜’을 비롯 2030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피부장벽 전문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생활보습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 병의원 전용 화장품(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 ‘제로이드’ 등을 주력 브랜드로 갖고 있다.

네오팜은 MLE라는 피부장벽 기술을 기반으로 스킨케어부터 페이셜케어, 바디케어와 같이 피부관리를 위한 전문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보유하고 있다.

네오팜의 2024년 연결 기준 제품군별 매출액과 비중은 스킨케어(아토팜·제로이드)가 706억 원으로 전체의 약 59%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축을 형성하고 있다. 페이셜케어(리얼베리어)는 157억 원으로 13%, 바디케어(더마비)는 190억 원으로 16%, 기타 부문(OEM 등)은 139억 원으로 12%를 차지하고 있다.

네오팜은 다각화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판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헬스앤뷰티, 병·의원)이 686억 원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하며 주력 유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온라인(자사몰 및 외부몰) 매출은 333억 원으로 28%, 수출은 172억 원으로 14% 수준이다. 네오팜은 국내 유통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온라인 및 수출 채널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는 아시아(중국 제외)가 94억 원(수출 지역 비중 55%)으로 수출의 주력 시장이며, 미국도 33억 원(19%)으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타 지역은 40억 원(23%)을 차지하며, 중국은 5억 원(3%) 규모이다. 특히 미주 지역은 신규 채널 확보와 글로벌 마케팅 강화의 효과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

△네오팜의 지배구조
네오팜의 최대 주주는 잇츠한불이다. 2025년 10월24일 현재 회사 보통주 627만528주(39.12%)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는 임병철 잇츠한불 회장이 18만 주(1.12%), 김양수가 8천 주(0.05%), 임우재 상무가 7016주(0.04%)를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646만5544주(40.34%)이다.

한불화장품은 1989년 2월 설립됐다. 2006년 2월 자본금 20억 원으로 자회사인 잇츠스킨을 설립했으며 2015년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잇츠스킨은 2017년 5월 모회사인 한불화장품과 합병해 사명을 잇츠한불로 변경했다.

네오팜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등 오너 일가 8인의 지분 투자로 설립해 애경그룹 관계사였으나 한불화장품이 2016년 6월 이들의 지분 20.18%를 양수한 뒤 기 보유분을 합해 지분율 31.49%로 최대 주주가 됐다.

2017년 5월 한불화장품이 잇츠스킨과 합병한 뒤 잇츠한불로 사명을 바꾸면서 최대 주주 이름도 바뀌었다.

잇츠한불은 임병철 회장이 지분율 35.25%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연결 기준 2024년 잇츠한불의 매출액은 1424억3072만 원으로 이중 네오팜 매출(1190억 원)이 83.4%를 차지했다.

한편, 네오팜 이사회는 2명의 사내이사와 3명의 사외이사 등 총 5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김양수와 임우재 상무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사외이사는 김종봉 세무법인 더택스 대표이사, 이성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태영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 상무가 맡고 있다.

이사회 내에 별도 이사회는 구성하지 않았다.

네오팜은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3인의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통 채널 확대로 매출 증대, 글로벌 성장 기대
네오팜이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을 늘리면서 해외 비중도 동시에 확대하는 두 가지 전략이 모두 성과를 거뒀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네오팜은 전통적으로 병·의원 채널과 국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 수년간 채널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브랜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24년 8월 제로이드가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메디컬 스킨케어 브랜드가 대중 유통 채널로 확장된 전략적 전환점을 맞았다. 이를 통해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사 처방 기반으로만 유통되던 제로이드가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보하게 됐다.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매출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기업 간 거래(B2B) 중심 브랜드에서 기업과 개인 간(B2C)도 외연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리브영이 글로벌 소비자 유입이 많은 플랫폼이란 점에서 제로이드 입점이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면세점 채널 역시 네오팜의 중요한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토팜과 리얼베리어 등 주요 브랜드는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과 글로벌 소비자에게 직접 노출되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 경험을 통한 글로벌 확산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맞물려 면세 매출 증가는 네오팜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가능핟.

수출 측면에서도 성장세도 나타나고 있다. 2024년 기준 네오팜의 수출 매출 비중은 전체의 14.5%에서 2025년 상반기 15.1%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주 지역에서는 신규 유통채널 확보와 주력 브랜드의 마케팅 강화로 빠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특히 아토팜, 리얼베리어, 제로이드와 같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성이 높은 카테고리로 평가받아, 향후 미주·유럽·동남아 시장 확산 잠재력이 크다.

온라인 채널 확장도 두드러진다. 자사 몰과 외부몰 중심의 온라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진출도 병행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층 공략에 유리하며, 브랜드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D2C(Direct to Consumer) 채널이라는 점에서 장기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판단된다.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 행사 매출 140% 성장
네오팜은 2025년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Amazon Prime Big Deal Days, 이하 PBDD) 행사에서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성장했다.

2025년 10월7~8일 진행된 PBDD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주최하는 글로벌 쇼핑 행사로 매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네오팜은 대표 브랜드인 ‘아토팜(ATOPALM)’과 ‘리얼베리어(Realbarrier)’ 모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앞서 25년간 민감 피부 연구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피부장벽 기술을 축적해 온 아토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고성장을 달성하며 핵심 제품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 제품인 ‘MLE 크림’은 독자적인 MLE 특허 기술이 집약된 피부장벽 강화 크림으로, 민감성·아토피성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아마존 베이비로션(Baby Lotions)’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8위에 올랐다.

아토팜의 ‘톡톡 페이셜 선팩트’는 선크림을 바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화장놀이 하듯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호응을 얻으며, ‘베이비 선 프로텍션(Baby Sun Protection)’ 카테고리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리얼베리어 또한 매출이 늘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반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리얼베리어는 피부장벽 손상 개선에 특화된 더마 브랜드로, 꾸준한 글로벌 입소문을 통해 충성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네오팜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네오팜 브랜드의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 빅 딜 데이즈의 고성장은 제품 경쟁력과 디지털 마케팅 혁신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오팜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소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팔로워 95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메디컬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국 엄마들이 실제로 아기 아토피에 사용하는 제품(What Korean Moms Actually Use for Baby Eczema)’ 콘텐츠를 선보여 총 89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 네오팜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년 연속 매출 1천억원 대 달성 전망
네오팜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간 매출 1천억 원 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팜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36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 당기순이익 14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매출 588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 당기순이익 120억 원) 대비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14.7%, 당기순이익은 10.0% 증가했다. 2025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3%로 전년 동기 21.9%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화장품이 635억 원으로 99.8%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품별 매출은 스킨케어가 아토팜 브랜드의 면세 및 수출 성장세, 제로이드 브랜드의 올리브영 진출 효과 등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390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보다 16.1% 증가했다.

페이셜케어 매출은 리얼베리어 브랜드의 다이소 론칭 효과, 면세점 채널 성장 등으로 2025년 상반기 101억 원을 달성해 전년 상반기 대비 38.2% 늘었다.

2025년 하반기에도 면세점 채널 호조와 함께 다이소 론칭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디케어 매출은 재고 소진 등의 이슈로 인해 87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보다 7.8%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제품 리뉴얼과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문자상표부착(OEM)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모회사 OEM 오더 축소에 따라 57억 원으로 전년 상반기 보다 33.2% 감소해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상반기 수출액은 107억 원으로, 수출 비중은 16.8%였다. 2024년 상반기 대비 수출액은 20.2% 늘었고, 수출 비중도 1.7%포인트 증가했다.

△사내이사 선임 6년 만에 첫 자사주 매입
김양수가 네오팜 매입에 나섰다. 2018년 사내이사 선임 이후 6년 만에 첫 매수였다.

네오팜이 2024년 6월3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임원 지분 보고에 따르면 김양수는 같은해 5월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2천 주를 주당 평균 2만7757원씩 5600만 원에 매입했다.

김양수는 2012년 네오팜에 합류해 2018년 3월 영업본부장 당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 7월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다만 그간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았다.

등기임원인 임우재 상무도 이날 자사주 매입을 보고했다. 김양수가 자사주 매입한 다음 이틀간인 5월29일과 30일 3508주를 평균 2만8050원씩 9800만 원을 들여 사들였다.

일각에선 등기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책임경영이나 주가부양, 주주가치 제고 등의 의미라고 보기엔 미미한 수준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대표이사 선임
네오팜은 2020년 7월10일 이사회를 열어 김양수를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김양수는 원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LG생활건강, CJ오쇼핑 등을 거쳐 네오팜에 합류했다.

20년 동안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축적해 영업전문가로 평가를 받았다.

뷰티 시장 전반에 깊은 이해도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네오팜에서 2012년부터 영업본부장으로서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며 주력 사업을 이끌었다.

코로나 팬데믹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시장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네오팜은 김양수의 진두지휘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에 힘을 줘왔다.

김양수는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조직 체계를 젊게 만들고, 기업 체질을 개선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와 해외 매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수익구조 개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불화장품, 잇츠스킨 합병해 잇츠한불 출범
잇츠한불이 공식 출범하며 네오팜의 최대 주주가 됐다.

한불화장품과 잇츠스킨은 2017년 5월1일 합병과 함께 2일에는 합병 종료보고 이사회를 거쳐 합병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잇츠한불은 연구개발(R&D), 제조설비, 마케팅, 영업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화장품 기업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불화장품은 1989년 설립 후 대한민국 1세대 화장품 대표주자로 시장을 주도해 왔다.

2006년에는 자회사로 잇츠스킨을 설립했으며 2015년에는 아토팜, 제로이드 등 소아용 보습제·메디컬스킨케어 시장에서 10년간 브랜드파워 1위를 유지하고 있던 네오팜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종합화장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해 왔다.​

잇츠스킨은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등의 히트작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4년부터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5년 12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잇츠한불은 합병완료에 따라 R&D, 제조 설비뿐 아니라 그동안 잇츠스킨, 한불화장품, 네오팜이 보유하고 있던 마케팅 및 유통 채널과 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해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고 해외사업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이후 잇츠한불은 2019년 5월 자회사인 네오팜 주식 74만6124주를 319억7100만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현금 취득(유상증자)이며 주당 4만2849원에 배정받았다. 취득금액은 자산총액의 5.97%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를 취득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회사 측은 유상증자의 목적을 종속회사 운영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2년 2월24일 네오팜과 한국반려동물 영양연구소간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설령 한국반려동물 영양연구소 원장(오른쪽 두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팜>

△한불화장품 외 1인으로 최대 주주 변경
네오팜은 2015년 12월7일 주식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 주주가 안용찬 외 7인에서 한불화장품 외 1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한불화장품 외 1인은 207만9140주를 양수해 지분 27.87%를 확보했다. 양수대금은 727억7천만 원이었다.

네오팜은 2016년 6월23일 최대 주주 변경 사실을 공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2015년 12월8일 애경그룹 계열인 네오팜이 한불화장품으로 넘어가게 돼 중국 유통망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오팜의 기존 최대 주주인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 외 7명이 보유 지분 27.9%를 한불화장품에 주당 3만5천 원, 모두 727억7천만 원에 양도했다.

이로써 네오팜의 최대 주주가 당시 2015년 12월 상장을 앞둔 시점에 잇츠스킨의 최대 주주(상장 전 55.6% 보유)였던 한불화장품으로 바뀌었다.

NH투자증권은 네오팜이 한불화장품 아래로 들어가며 신규 파트너를 통한 중국 유통망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NH투자증권은 “잇츠스킨은 국내 면세점 28개를 포함해 모두 255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어 네오팜의 신규 오프라인 판로 확대가 예상되며 중국 진출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리사이언스와 합병
애경그룹 계열 바이오 회사 네오팜이 항체신약개발업체 아리사이언스를 인수·합병했다.

네오팜은 2009년 10월12일 1대 10.5972658의 비율로 주식을 교환하는 방식을 통해 아리사이언스를 흡수합병했다.

아리사이언스는 미국 신약개발업체인 암젠에 근무하면서 여러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김태성 박사와 이은경 박사가 2007년 설립한 바이오 신약개발 벤처였다.

합병 당시 아리사이언스는 항암제 저분자 신약후보 물질, 당뇨병 치료 항체, 항암제용 항체, 아토피 및 천식 치료 항체 등을 개발하고 있었다.

네오팜은 이번 합병으로 항암제 신약물질, 당뇨병 치료항체, 항암치료용 항체, 아토피 천식치료항체 등 2개의 합성신약과 3개의 항체 신약 개발 라인을 확보하는 한편 연구 인력도 갖추게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합병으로 아리사이언스의 대표이사 김태성 박사와 상무 이은경 박사도 네오팜에 합류했다.

네오팜은 항체의약품 개발과 함께 향후 천식과 같은 아토피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도 본격 착수해 바이오신약 개발 회사로서의 면모를 발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네오팜 측은 “앞으로 피부관련 대체의약품, 의약품, 당뇨 비만 치료 개량신약, 염증 조절효과가 있는 신약개발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GMP 공장 준공으로 의약사업 본격화
네오팜이 의약품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네오팜은 2008년 4월16일 대전 테크노밸리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규격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의약품 제조시설은 5만625㎡의 부지에 3층 규모로 주력 제품인 아토피 보습제 ‘아토팜’을 비롯한 일반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역량을 갖췄다.

네오팜은 “공장 준공으로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던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의약품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개량신약과 신약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팜은 바이오벤처 펩트론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1주 지속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의 1단계 인체시험을 2008년 상반기 시작하며 바이오사업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1주 지속형 당뇨치료제’는 하루 2번 주사해야 하는 당뇨치료제를 주 1회만 투여하도록 한 획기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예비 임상시험에서 뛰어난 혈당 조절과 체중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팜에 따르면 펩트론은 아토피, 건선 등 염증성 피부질환과 관절염에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연구 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발표하기도 했다.

네오팜과 펩트론은 2007년 기술개발과 임상비용 등 소요비용을 50대 50으로 부담하고 이후 기술이전 등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1대1로 배분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7년 1월 코스닥 상장, 사장 약세로 ‘하락’
네오팜은 2007년 1월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하지만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거래 첫날 주가가 하락하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네오팜은 시초가보다 10.74% 하락한 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69만5393주였다.

네오팜은 이날 공모가 8천 원보다 51% 높은 1만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초 가격제한폭인 1만3900원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하락 폭이 커져 한때 하한가 1만300원까지 급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늦게 반대매매가 이뤄지면서 약간의 반등에 성공했으나 시초가를 넘기지는 못했다.

코스닥 상장 당시 네오팜은 2000년 사내벤처 형태로 시작해 애경그룹에서 분사한 화장품 기업으로 아토피 보습제 시장 1위를 달렸다. ‘아토팜’ 제품군을 개발·판매하며 애경그룹 18개 계열사 중 애경유화에 이어 두 번째로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이 됐다.

주력 제품은 매출의 90%를 책임지고 있던 아토피 피부질환 치료 화장품이었다. 네오팜은 피부의 55%를 구성하는 물질인 세라마이드 제조기술및 피부구조와 동일한 구조를 형성시켜 주는 MLE 제형기술 등을 바탕으로 ‘아토팜’ 제품군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었다.

네오팜은 설립 6년 만에 매출액 1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특히 20%대의 낮은 원가율과 안정된 영업 마케팅 인프라를 통해 5년간 69.6%대의 매출성장률과 134% 대의 이익성장률을 보였다.

△네오팜이 걸어온 길
2000년 7월 네오팜이 설립됐다.

2000년 12월 민감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아토팜’을 론칭했다.

2002년 3월 병원용 보습제 ‘제로이드’를 론칭했다.

2007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09년 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획득했다.

2011년 5월 가족용 보습제 ‘Derma-B’를 론칭했다.

2015년 1월 민감피부를 위한 장벽케어 브랜드 ‘리얼베리어’를 론칭했다.

2016년 5월 중국 후저우 판매법인 Neopham(Huzhou) Trading Co,Ltd를 설립했다.

2016년 6월 최대 주주가 안용찬 외 8인에서 한불화장품로 변경됐다.

2018년 8월 미국 포브스로부터 2018년 아시아 200대 중소기업에 선정됐다.

2019년 10월 중국 상하이 판매법인 Neopham(Shanghai) Trading Co,Ltd를 설립했다.

2025년 9월 바디 전문 브랜드 ‘더마비’ 리브랜딩을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오른쪽)이 2022년 9월22일 티앤알바이오팹 판교 캠퍼스에서 티앤알바이오팹의 창상피복재인 ‘써지엔젤 플러스’의 네오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

네오팜은 피부과학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비전 달성을 위해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윤리 경영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양수는 네오팜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략은 기술개발과 목표 시장 확대 등 두 트랙으로 잡았다.

먼저, 더마코스메틱 기술력 강화를 위해 네오팜의 독자적인 피부 장벽 기술인 MLE를 기반으로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 피부 장벽 전문 브랜드 ‘리얼베리어’ 등을 육성하며 기술력 기반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공적 진출 경험을 발판 삼아 시장 다각화를 위해 아랍권 등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익성 중심 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고마진 브랜드에 집중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물량을 축소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에도 힘을 주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기증과 기부활동을 전개해 네오팜의 사회적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다.

윤리경영 실천도 네오팜에 중요한 경영 요소로 보고 있다. 네오팜이 법과 윤리적 규범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글로벌 넘버원 뷰티 앤 헬스 케어 기업(Global No.1 Beauty & Health care 기업)’이 되기 위해 윤리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오팜이 안고 있는 최우선 과제로 중국 시장 공략이다.

네오팜은 내수 시장에서 구축한 안정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특히 중국 시장은 정치적 이슈와 현지 업체들의 추격으로 사업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모기업 잇츠스킨을 위해서도 중국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김양수와 네오팜은 중국의 화장품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항균펩타이드 및 발효 스노우베리 등 신소재의 중국 신 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유통망 확장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네오팜이 기존 민감성 피부 케어 시장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와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새로운 제품군과 브랜드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필요하다. 정부 과제 수행을 비롯해 피부 과학 기술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혁신적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기술 중심의 글로벌 산업’으로 진화하는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부분들이다.

◆ 평가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영업본부장이 2018년 6월28일 중국 인민일보 인민망과 한국마케팅협회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 플라제어 열린 ‘제5회 한중경영대상’에서 회사 브랜드 아토팜이 ‘중국인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 유아 스킨케어 부문 브랜드 1위에 선정됨에 따라 선정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마케팅협회>

김양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모기업 잇츠한불의 경영까지 맡아 회사를 회생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오너경영 실패에 추락한 회사를 살려내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앞서 잇츠한불은 ‘달팽이크림(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으로 유명세를 타며 중국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고 2016년 연매출 을 3261억 원까지 끌어올렸으나 2017년 사드이슈가 중국 매출급락으로 이어지며 실적은 곤두박질쳤다.

잇츠한불에 인수된 후에도 네오팜의 성장을 이끌었던 이주형 대표를 2020년 잇츠스킨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구원투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했지만 9개월 만에 물러났다.

잇츠스킨은 6년간 5명의 CEO가 갈리는 불운을 겪었는데 업계에선 잇츠한불 오너 경영진들의 실책을 전문 경영인에게 물은 탓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잇츠한불의 사내이사로 있던 김양수는 대표이사에 선임돼 네오팜 대표이사이면서 잇츠한불까지 경영하게 됐다.

김양수는 코로나 팬데믹에 구멍난 로드샵 매출에도 불구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해외 매출에 집중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통제하는 등의 비용감축 전략을 통해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네오팜의 실적 향상에 따른 지분법 이익도 잇츠한불의 재무상황 개선에 기여했다.

잇츠한불은 2024년 영업이익률 12.6%를 냈다. 2018년(10.0%) 이후 6년 만에 두 자릿수 이익률을 거뒀다.

사건사고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가 2022년 10월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1억517만 원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24년 10월23일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온라인 쇼핑몰 네오팜에 과징금 1억517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네오팜에서 2023년 해커가 쇼핑몰 관리자 계정을 사전에 획득한 뒤 웹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해 쇼핑몰 전체 회원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해커는 2023년 8월5일부터 약 2주간 쇼핑몰 웹 관리자 페이지에 750차례 접근해 29만여 명 회원 정보를 조회하고 내려받았으며 약 44만 건의 불법 문자도 발송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같은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한 배경으로 네오팜의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인 웹 관리자 페이지가 추가 인증수단 없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게 운영되고 있던 점을 지목했다.

특히 웹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피(IP) 주소 등을 제한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

네오팜이 개인정보 취급자 별로 계정을 부여하지 않고 부서별로 계정을 공유하는 등 접근 권한에 대한 관리도 소홀했고, 유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지연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네오팜에 과징금 1억517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을 부과하고,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부당 광고로 식약처에 연이어 업무정지 처분 받아
네오팜은 화장품법에 저촉된 부당 광고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수차례 광고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식약처는 2024년 4월17일 기능성화장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부당한 광고를 한 혐의로 네오팜의 ‘아토팜 엠엘이 크림 스틱밤’에 대해 광고 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처분 기간은 2024넌 4월22일부터 7월21일이었다.

앞서 네오팜은 2023년 4월14일 식약처로부터 아토팜다이애퍼수딩크림과 아토팜더마수딩파우더 광고 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처분 기간은 2023년 4월19일부터 6월18일까지였다. 근거 법령은 ‘화장품법’ 제13조, 같은 법 시행규칙 제22조 등이었다.

화장품법 제13조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을 표시하거나 광고할 수 없다.

네오팜은 아토팜다이애퍼수딩크림과 아토팜더마수딩파우더를 판매하면서, 인터넷 판매 페이지에 완제품에 대한 실증 없이 일부 원료 효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광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마치 일부 원료의 효능이 제품의 효능인 것처럼 호도했다는 것이다.

네오팜은 2021년 4월9일에도 식약처로부터 화장품법을 위반한 ‘더마비데일리모이스처바디로션’에 대해 품목 광고 업무정지 4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처분 기간은 2021년 4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였다.

당시 해당 로션 외에도 ‘티엘스콤부차티톡스에센스’, ‘티엘스콤부차티톡스앰플’, ‘티엘스콤부차티톡스크림’에 대해 품목 광고 업무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 처분 기간은 2021년 4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였다.

식약처에 따르면 네오팜은 ‘더마비데일리모이스처바디로션’을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면서 ‘세포운동에 도움을 주어’라는 문구를 사용해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광고했으며 ‘타사 대비 더마비 보습을 80%로 가장 높음’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광고했다.

‘티엘스콤부차티톡스에센스’, ‘티엘스콤부차티톡스앰플’, ‘티엘스콤부차티톡스크림’ 등 3개 품목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면서 ‘동물실험 제외는 물론’, ‘NO-ANIMAL TESTING, CRUELTY FREE’ 등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내용으로 광고를 해 화장품법 제13조,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2조, 화장품법 시행규칙 제29조제1항를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MD크림 불법 거래로 국감 증인대 올라
김양수는 2022년 10월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네오팜은 ‘제로이드MD크림(Medical Device·피부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을 판매하고 있었다. 2등급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제품으로, 의사 처방이 가능하고 실손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불법 거래가 난무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실손보험 혜택을 받아 해당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한 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제값을 받고 되파는 방식이 여기에 이용됐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무작위로 온라인상에서 MD크림을 판매하는 업체를 조사해 본 결과 정식으로 의료기기 판매업을 등록하고 MD크림을 판매한 업체는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나”라고 물었다.

김양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답변을 드리기가 애매하다. 업체에 직접 공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 유통을 했다는 부분은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백종헌 의원은 “의료기기는 판매 허가를 받은 자만이 유통할 수 있다. 유통·판매 과정에서 최종 단계인 소비자의 구매, 더 나아가 사용 관리·감독을 해야 하는 사회적인 책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12월15일 ‘2022년 서울 후원감사의 날’ 시상식에서 결연사업 유공자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LG생활건강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CJ오쇼핑에서 일했다.

2012년 8월 네오팜에 영업본부장(상무)으로 합류했다.

2018년 3월 네오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20년 7월 네오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3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잇츠한불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 학력

원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2년 12월 ‘서울 후원 감사의 날’에 지속적인 아동 후원 공로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네오팜은 2025년 상반기 김양수를 비롯 등기이사 2명에게 총 3억2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상반기 평균 보수액은 1억6300만 원이다.

김양수는 2025년 8월28일 현재 네오팜 8천 주(0.05%)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1만7270원) 기준 김양수의 주식의 가치는 1억3816만 원으로 평가된다.

어록
[Who Is ?]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

김양수 네오팜 대표이사가 2021년 6월4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항균펩타이드 활성화와 발효 스노우베리 화장품 소재 3종을 중국 NMPA에 저위험군 신 원료로 등록하고 이후 중국 화장품 위생 허가를 받은 제품 출시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중국 시장 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서 네오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며 K-뷰티 시장의 확대 기회를 모색할 것이다.” (2023/08/29, ‘항균펩타이드 및 발효 스노우베리 소재 중국 신 원료 등록 및 더마코스메틱 개발’ 연구가 정부의 ‘혁신성장 피부 건강 기반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된 후)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2/12/28, ‘사랑의 열매’에 약 13억6천만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하며)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좋은 제품과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2022/12/15, ‘서울 후원 감사의 날’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하며)

“네오팜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 (2021/06/04,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며)

“보다 젊어진 조직 체계와 기업 체질 개선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해외 매출 성장에 중점을 두어 수익 구조 개선 및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2020/07/10, 대표이사 선임 소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