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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발, 야구게임 지존 코나미에 '한판 뜨자' 도전
컴투스 '프로야구 라이징' 일본 출발, 야구게임 지존 코나미에 '한판 뜨자' 도전
KBO의 역대급 흥행 분위기를 타고 야구게임 시장 전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컴투스가 일본 시장 공략 카드로 내세운 야심작 '프로야구 라이징'이 기존 강자 코나미의 '프로야구 스피릿츠A'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26일 일본 시장에 신작 '프로야구 라이징'을 정식 출시했다.2022년 설립한 일본법인 '컴투스 재팬'을 통해 NPB(일본 프로야구)와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하고 개발한 작품으로, 고품질 그래픽과 실사형 연출,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내세운 차세대 야구게임이다.출시 3일차인 이날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출 성과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흐름이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프로야구 라이징'은 일본 애플 앱스토어 게임 부문 매출 순위는 38위, 구글플레이는 45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반면 코나미가 서비스하는 '프로야구 스피릿츠A'는 같은 시점 애플 앱스토어 18위, 구글플레이 15위로 여전히 야구게임 장르 1위 자리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이용자들 의견을 살펴보면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 앱스토어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도 "게임은 복잡하지만 생각보다 재밌다", "더 흥행했으면 좋겠지만 프로스피가 너무 강하다"는 반응이다.하지만 시장 내 인지도와 이용자 충성도 측면에서 코나미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다. 스포츠 게임은 장르 특성상 한 번 시장을 선점하면 유저 이탈이 적고 장기 수익 모델로 이어지는 만큼 초기 진입 장벽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컴투스는 국내에서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를 통해 야구게임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지만 일본에서는 도전자 위치일 수밖에 없다.사진은 컴투스 로고.'프로야구 라이징'은 컴투스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모았던 타이틀 중 하나다.기존 '서머너즈 워', '컴투스 프로야구' 등 노후화된 소수의 지식재산권(IP)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는 컴투스 입장에서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졌기 때문이다.야구게임 장르가 한번 시장을 선점하면 꾸준한 수익원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주목 받는다.일반적으로 모바일게임의 수명이 6개월 이내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는 매 시즌 프로야구 시즌 동안 KBO 흥행에 힘입어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컴투스의 스포츠부문 게임 매출은 2052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7.4% 늘어났다.'프로야구 라이징'의 매출 순위가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컴투스가 앞서 일본에 출시한 'MLB 9이닝스: 라이벌'도 출시 직후에는 순위권 밖에서 시작했지만 2주차에 접어들며 최고 10위권까지 상승한 바 있다.'프로야구 라이징'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되는 분위기다. 25일 4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컴투스 주가는 28일 4만5950원으로 마감하며 약 10.1% 상승했다. KBO 흥행과 함께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이날 NPB가 개막한 이후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이번 주말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컴투스 관계자는 "현지에서 인기 순위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제 막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한 만큼 이에 맞춰 점진적인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후발주자로 진입한 만큼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근차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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