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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세계 주요국 환경장관들이 모인 회의에서 기후의제가 빠진 점을 놓고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이어서 열릴 화석연료 폐지를 위한 국제회담에서도 글로벌 기후대응 공조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현지시각) 프랑스24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의제에서 주최국 프랑스 정부가 기후 문제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덜 논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앞서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기후협약으로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나와서도 '기후변화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기후대응을 위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번에 파리에서 열린 환경장관 회의에 다른 G7 국가들은 모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한 반면 미국만 환경보호청 부사무국장을 파견해 이번 회의를 향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한국은 G7은 아니나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G7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AFP통신은 미국 정부에 기후 의제가 빠진 이번 회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은 프랑스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기후 문제를 G7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글로벌 기후대응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가이아 페브르 기후행동네트워크(CAN) 전문가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G7은 세계의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함으로써 집단 행동은 약화되고 주도적 역할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연합뉴스>배런스는 이번 G7 환경장관 회의 상황이 24일(현지시각)부터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서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지만 G7 환경장관 회의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공조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유럽연합(EU),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호주 등 5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미국을 제외한 G7도 모두 참석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합의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로드맵' 이행을 위한 논의가 계획됐다.이 로드맵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반대로 COP30 최종합의문에 정식 의무사항으로 등록되지 못했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만 참여해 시행하기로 했다.로드맵 지지 선언은 했으나 참여는 하지 않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기후 의제가 빠진 G7 환경장관 회의를 두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바르뷔 장관은 '기후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기로 했으나 우리가 논의하기로 한 주제들을 보면 대부분이 기후와 관련돼 있다'고 해명했다.프랑스는 이번 G7 회의 의제로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존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바르뷔 장관은 '미국은 이번 G7 환경 회의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며 '의제 5건에 관련한 협정안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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