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경제
- 텅스텐 가격 금값보다 상승폭 커, '한국 상동광산' 알몬티 수혜 전망
- 군사 무기와 반도체에 필수 소재인 텅스텐 가격이 금값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증권사들은 한국에서 텅스텐을 채굴해 미국을 비롯한 국가로 수출하는 알몬티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본다.26일(현지시각) 캐나다 금융매체 스톡하우스에 따르면 텅스텐 가격은 1년 전 1톤당 400달러(약 57만5천 원)에서 최근 1700달러(약 244만 원)까지 치솟았다.텅스텐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2월까지 2배 이상 올랐다. 이는 금과 은 및 희토류보다 큰 상승폭이라고 스톡하우스는 설명했다.특히 금값은 지난해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80% 안팎이나 올랐는데 텅스텐 가격 상승폭이 이를 웃돌았다는 것이다.스톡하우스는 "투자자뿐 아니라 많은 언론까지 텅스텐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텅스텐은 높은 녹는점과 경도 등 특성으로 국방과 항공우주 및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필수 소재로 쓰인다.최근 전 세계적 재무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로 텅스텐 수요도 늘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스톡하우스는 강원 영월에서 상동광산을 개발해 텅스텐을 채굴하고 있는 알몬티중공업이 텅스텐 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봤다.상동광산은 텅스텐 추정 매장량이 5800만 톤으로 세계 공급망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을 대체할 공급처로 각광을 받는다.캐나다 증권사 쿠루아캐피탈이나 미국 투자은행 DA데이비슨 등이 알몬티중공업 목표주가를 최근 상향 조정했다.앞서 쿠루아캐피탈은 24일 펴낸 보고서에서 알몬티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7.69캐나다달러(약 8천 원)에서 19.30캐나다달러(약 2만 원)로 높여 잡았다.스톡하우스는 "최근 중국은 텅스텐 보조금을 폐지해 여러 광산이 문을 닫았다"며 "반면 수요는 계속 증가해 알몬티중공업은 긍정적인 '퍼펙트스톰'의 한 가운데 놓였다"고 덧붙였다.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