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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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는 한글과컴퓨터(한컴)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
오너 2세로 아버지는 김상철 한컴 회장이다.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인공지능(AI) 기반 기업으로 한컴을 변모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983년 3월23일 태어났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뱁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미국 보스턴칼리지 대학원에서 금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반도체 제조기업 위지트와 소프트포럼(현 한컴위드)을 거쳐 2012년 한글과컴퓨터에 이사로 입사했다. 해외사업총괄, 한컴그룹 전략기획실장, 한컴그룹 성장전략부문 대표를 지냈다.
2021년부터 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로서 변성준 운영총괄과 함께 공동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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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 <한글과컴퓨터>
김연수는 해외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판매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5년 4월 베트남 하노이국립경제대학교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8개월간의 시범 운영 이후 국립경제대학교에 AI 솔루션 정식 도입을 추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행정 기관 및 교육 분야로 솔루션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2024년 10월 일본 진출의 거점이 될 일본법인을 세웠다. 현재 법인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시기에 일본 최대 IT 전시회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해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김연수는 일본법인을 중심으로 국내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AI 솔루션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유럽에서는 현지 AI 회사를 발판으로 삼아 공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스페인 AI 생체인식 회사 ‘페이스피’에 지분투자를 진행해 2대 주주에 올랐고, 프랑스 생성형 AI 개발회사 미스트랄AI와 협력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이 가진 현지 네트워크과 기술력으로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거래처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에서 미국 빅테크에 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기술력을 갖춘 AI 솔루션을 내세운다면 유럽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지 기업들 요구에 따라 한컴의 AI 솔루션에 다른 회사의 제품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애드온’ 형식으로 제품을 개발해 고객 층을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확대로 흑자전환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확대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47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 순이익 131억 원을 냈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18.2% 각각 증가하고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2024년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1571억 원, 영업이익 497억 원, 순이익 171억 원을 각각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보다 매출은 24.2%, 영업이익은 20.6% 각각 증가하고 순이익은 10% 감소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업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클라우드 SaaS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9.3%에서 2024년 27%로 확대됐다.
앞서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11억 원, 영업이익 346억 원, 순손실 25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으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순손실에 대해 보유 지분에 대한 투자가치 평가 등으로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 한글과컴퓨터의 실적.
김연수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12월 인텔코리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인텔 아크 B시리즈’ 국내 출시 행사에서 인텔과 함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등을 위한 온디바이스 기반 AI 솔루션을 구축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 대신 사용자의 기기 안에서 AI 연산을 직접 처리하는 기술이다.
한글과컴퓨터는 AI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인텔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2월12일 LG AI연구원과 AI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글과컴퓨터는 문서 솔루션 기술력 및 폐쇄망 환경에서의 안정적 AI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LG AI연구원의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보다 먼저 같은달 10일엔 AI 기술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결합한 혁신 AI 솔루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를 통해 한컴어시스턴트의 자연어 이해와 문맥 파악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문서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과 ‘한컴피디아’ 출시
한글과컴퓨터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와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2024년 12월6일 출시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적합한 AI 모델을 활용해 의도를 파악하고, 내용을 분석해 목적에 맞는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2024년 6월28일 출시한 베타 버전 대비 초안 작성 기능을 강화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대형언어모델(LLM)부터 폐쇄망 환경에 적합한 소형언어모델(sLLM)까지 사용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2024년 9월30일에는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한컴독스 AI’를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간단한 주제만으로 문서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AI가 표 데이터나 이미지도 만들어 문서 작성에 드는 시간과 과정을 줄이고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문서를 편집하고 채팅을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과 분석·시각화 전문기업 로고스데이터 합병
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과 데이터 분석·시각화 전문기업 로고스데이터가 합병했다.
2024년 6월10일 한컴이노스트림과 로고스데이터가 합병 계약을 맺었다.
로고스데이터의 자산 등 모든 권리는 존속법인 한컴이노스트림이 승계했다. 합병 후 대표이사는 최성 로고스데이터 대표가 맡았다.
로고스데이터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BI(Business Intelligence.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솔루션 ‘태블로(Tableau)’를 기반으로 분석·시각화·모델링 등 데이터 컨설팅 사업과 실무자 전문 교육 사업을 수행해 왔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합병으로 BI·데이터 시각화 사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AI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바라봤다.
한글과컴퓨터는 영업 채널을 효율화하고 두 회사의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B2G(기업과 정부간 거래)와 기업·금융·병원 등 B2B 시장으로 B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3월25일 스페인의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FacePh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한글과컴퓨터는 페이스피에 지분을 투자해 페이스피의 2대 주주가 됐다. 페이스피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페이스피는 생체 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 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페이스피는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다수의 금융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페이스피가 보유한 다중 인식 생체 인식 기술에 한글과컴퓨터의 AI, 한컴위드의 보안 기술,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도구, 한컴케어링크 헬스케어서비스 등과 결합해 신규 서비스와 사업을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
페이스피는 2024년 5월27일 삼성증권과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8월6일 금융 AI 기업 이노핀, 일본 AI 핀테크 스타트업 알코즈와 3자 협약을 맺고 페이스피의 AI 생체인식 솔루션을 일본 금융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9월5일 삼성SDS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재영 삼성SDS RPA사업팀장(상무)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김연수는 2024년 3월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연임에 성공해 임기를 3년 더 연장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3월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제34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수 한컴 대표 연임안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선 사내이사에 김연수 한컴 대표, 사외이사에 김재용 법무법인 남강 대표 변호사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 기타비상무이사로 박성민 크레센도 에쿼티 파트너스 부사장이 각각 재선임됐다.
김연수는 주총이 끝난 4월1일 상반기 주주 서한을 통해 2024년을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로 글로벌 AI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5년 만에 실시한 배당을 시작으로 지속적 배당 실천과 엄격한 경영관리 체제를 통한 재무적 투명성과 공정성 유지 등도 약속했다.
앞서 김연수는 2021년 8월2일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글과컴퓨터는 김연수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그전까지 한글과컴퓨터는 변성준 대표가 단독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어왔다.
김연수는 2010년 아버지 김상철 회장이 소프트포럼을 통해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한 이후 각종 인수합병(M&A)과 매각 등을 이끌며 경영능력을 입증해 왔다.
인수합병과 신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김연수는 그룹 미래전략총괄역도 맡았다. 종전 변성준 대표이사는 그룹 운영총괄을 담당해 역할을 분리했다.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
한글과컴퓨터가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42Maru)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4년 1월7일 LG유플러스, 네이버클라우드, 하나은행, IBK자산운용 등과 함께 포티투마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11월8일 AI 기술·사업을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포티투마루와 체결한 바 있다.
포티투마루는 딥러닝 기술에 기반을 둔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통해 삼성전자, KT, 농협은행 등 80여 개 고객사에 AI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 내부 정보와 데이터를 대상으로 96% 이상의 정확도를 담보하는 QA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 기술력을 강화해 B2G(기업-정부 간 거래, Business to Government)에서 B2B(기업 간 거래, Business to Business)까지 다양한 시장영역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간 축적한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포티투마루의 경량화언어모델(sLLM, smaller Large Language Model) 기술을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 HWPX) 문서를 학습시켜 질의응답과 정보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AI 기술과 SDK 기술을 결합해 2024년 출시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시스템 ‘도큐먼트 QA’에도 포티투마루의 sLLM 기술이 적용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를 통해 B2G, B2B는 물론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Business to Customer)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연수는 “포티투마루는 뛰어난 언어 AI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가진 기업”이라며 “상호 협력하면 AI와 전자문서 등 솔루션 시장에서 공공과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문서 전문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
한글과컴퓨터가 2024년 1월5일 전자문서 전문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190억 원을 투자해 지분 67%를 확보했다.
클립소프트는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 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해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공급하는 전자문서 기업이다.
클립리포트는 공공 분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리포팅 솔루션이다.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8년간 리포팅 도구 부문 종합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클립이폼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서 계약서나 신청서 등에 서명을 한 후 원본을 전자문서로 보관해주는 전자 서식 솔루션이다.
한글과컴퓨터는 클립소프트가 이들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외 15개국에서 6천 개가 넘는 디지털 테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전자문서가 스마트워크와 데이터 기반 사업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데이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B2B 시장의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것이 한글과컴퓨터의 전략이다.
한글과컴퓨터의 문서 생성 및 데이터화 기술과 클립 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및 전자서식 기술을 결합하면 기술과 사업 전반에서 상승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김연수는 “클립소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는 만큼 한글과컴퓨터와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이끌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왼쪽)이 2023년 11월3일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법제처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완규 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웹오피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10월1일 웹오피스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한컴AI웹에디터'를 신설하고 이어 사명을 '씽크프리'로 변경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7월17일 이사회, 8월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 같은 해 10월4일 분할등기를 마쳤다.
이번 분할은 한글과컴퓨터가 신설 법인의 지분을 100%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 방식으로 이뤄졌다.
웹오피스는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문서 저작도구다.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컴퓨터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한글과컴퓨터는 씽크프리를 통해 해외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공략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미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메일닷알유 등에 제품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
인력의 80% 이상을 웹에디터 개발 전문가로 구성해 글로벌 클라우드 환경에 맞는 AI 웹에디터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도 갖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쪽은 “검증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수요에 맞는 AI 기반의 웹에디터 제품 고도화·다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7월24일자로 자기주식 142만9490주(총 발행주식의 5.6%)를 소각했다. 소각 금액은 199억9999만4590원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미래 먹거리로 꼽혔던 웹오피스 사업 부문 물적분할 결정으로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연수는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하며 기업 성장에 집중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자회사 한컴MDS 매각
한글과컴퓨터가 2022년 7월 자회사 한컴MDS를 플레이그램에 매각했다.
매각 지분은 한컴MDS 보통주 286만4477주(32.21%)와 11개 연결 자회사다. 매각대금은 950억 원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매각대금과 현금성자산을 합쳐 1200억 원을 확보했다.
애초 설정된 본계약일인 2022년 5월20일 1050억 원을 양도금액으로 건네려 했지만, 세부실사를 거쳐 95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한컴MDS를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2022년 3월부터 매각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10여 개 기업들이 참여했고, 경쟁 끝에 플레이그램이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됐다.
이로써 한글과컴퓨터는 2014년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한컴MDS를 인수한 지 8년 만에 다시 매각하게 됐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에 확보한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 전략인 ‘글로벌-데이터-서비스’ 구현을 위해 재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연수는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한글과컴퓨터 중심의 그룹 신사업 재편과 더불어 한글과컴퓨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와 투자, 파트너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웹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 출시
한글과컴퓨터는 2022년 6월30일 웹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을 정식 출시했다.
한컴싸인은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상에서 문서 작성, 변환, 전달,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 보관 등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계약 상대방에게 카카오톡과 이메일로 전자서명을 요청할 수 있고, 상대방은 한컴싸인 회원이 아니어도 PC와 휴대전화로 문서에 서명할 수 있다.
△대만 ‘케이단 모바일’에 지분 투자, 최대주주 등극
한글과컴퓨터가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의 지분을 인수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2년 6월28일 케이단 모바일 지분 30%를 약 155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지분 투자는 글로벌 SaaS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다.
이번 투자를 위해 산정된 케이단 모바일의 기업가치는 5250만 달러(한화 약 679억 원)로 한글과컴퓨터는 155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한글과컴퓨터는 케이단 모바일의 최대주주가 된다.
케이단 모바일은 앞서 2009년 대만에서 설립돼,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 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매출처와 고객 80%가 북미와 유럽에 집중돼 있다.
2018년 실리콘밸리 리뷰가 꼽은 ‘탑 10 베스트 소프트웨어 회사’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SaaS 시장의 강자로 꼽혀 왔다.
특히 매출의 절반이 어도비 도큐먼트 클라우드와 경쟁하고 있는 AI 문서관리 서비스에서 나오고 있다. 해당 문서관리 서비스에는 한글과컴퓨터의 기술을 API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9월18일 케이단 모바일과 공동으로 개발한 대만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오피스(Kdan Office)’를 공식 출시했다.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1월8일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2021년 10월19일 어반디지털마케팅(현 유디엠) 지분 63%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어반디지털마케팅은 2011년 설립된 통합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인수 시점까지 400건 이상의 디지털 브랜드 형성과 홍보 과제를 진행했다.
김연수는 “어반디지털마케팅 인수는 B2B, B2G 중심이던 한글과컴퓨터가 B2C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반디지털마케팅은 2023년 8월23일 유디엠(UDM)으로 사명을 번경했다.
△NHN두레이와 협력관계 구축, 클라우드 사업 확대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 8월9일 업무협업 툴을 운영하는 NHN두레이와 클라우드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 강화에 나섰다.
NHN두레이가 한글과컴퓨터에 자사 협업 툴의 독점 영업권을 제공하고, 한글과컴퓨터는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NHN두레이의 B2B·B2G 대상 서비스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위키, 주소록, 결재 등 온라인에서 협업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NHN두레이가 지닌 강력한 기술력과 한컴그룹의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수는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신사업을 발굴해 그룹 차원에서 NHN과의 다양한 사업적 가치사슬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 2세 승계 단행, 김상철 회장 부부 지분 매입
김연수가 2021년 5월24일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다토즈를 통해 아버지 김상철 회장과 어머니 김정실 이사, 계열사 캐피탈익스프레스가 보유한 한글과컴퓨터 주식 232만9390주를 약 500억 원에 사들였다.
이에 다토즈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HCIH가 한글과컴퓨터 지분 9.4%를 가진 2대주주가 됐다. 한글과컴퓨터의 최대 주주인 한컴위드는 당시 21.62%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승계는 일반적인 포괄적 자산 승계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반영한 지분가치 산정을 통해 전액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분 인수 가격은 주당 2만1464원으로, 이날 한글과컴퓨터의 종가 1만9100원보다 12% 정도 높았다. 대신 증여세는 내지 않았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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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버서더서울에서 열린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2023년 11월28일 열린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5년 내 글로벌 빅테크로 편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1년 만인 2024년 12월 김연수는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정식 출시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한글과컴퓨터는 AI 기반 문서작성 도구 ‘한컴독스 AI’ 베타 서비스를 2023년 시행하고 2024년 9월 정식 출시했다.
AI 기술과 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의 질의응답 시스템 ‘도큐먼트 QA(한컴피디아)’ 개발도 추진해 2024년 12월 공식 선보였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독스’와 ‘한컴싸인’을 통해 클라우드 기업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한컴독스는 한컴오피스의 구독형 서비스로, 어떤 플랫폼에서도 최신 버전의 한컴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문서를 만들고 여러 사람과 함께 편집할 수 있다.
한컴싸인은 웹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으로, 별도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상에서 문서 작성, 변환, 전달,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 보관 등이 가능하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한글과컴퓨터가 국내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해 나가는 대표 사업자로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일본과 유럽에서 사업 확장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AI 솔루션의 수익화가 본격화한다면 문서 기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AI 사업을 중심에 둔 테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겸 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이 2021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컴그룹 우주·항공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컴그룹>
김연수는 인수합병(M&A)과 지분인수를 통해 회사의 외형을 키우고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회사의 비전에 맞지 않는 사업은 과감하게 접는 승부사 기질도 갖고 있다.
2021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통합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어반디지털마케팅(현 유디엠), 글로벌 SaaS 기업 케이단 모바일, 전자문서 전문기업 클립소프트, 생성형 AI 스타트업인 포티투마루 등을 인수하거나 지분 투자에 나섰다.
2015년 인수했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업체 한컴MDS(현 MDS테크)를 2022년 매각하며 1200억 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메타버스 사업도 과감하게 정리했다.
김연수는 무작정 신사업을 확대하기보다는 회사가 잘할 수 있는 사업을 파악하고 집중하는 데 주력하면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경영은 취임 이후 미래 성장전략으로 내세운 ‘글로벌-데이터-서비스’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데이터-서비스’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집중됐던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는 김연수의 경영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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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컴퓨터 사옥. <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5년 4월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임락균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상철 회장에게 벌금 2천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대주주인 피고인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와 죄책이 가볍지 않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회장은 2025년 3월11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최후 진술에서 “30여 년 회사를 경영하면서 시세 조정한 적이 없다”며 “제 불찰이고 신중하지 못한 점 인정한다, 대주주로서 많은 회사에 손해를 끼쳐 괴롭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3억 원 규모의 계열사 한컴위드 주식을 15회에 걸쳐 거래해 1% 이상 보유 주식 변동이 발생했으나 금융위원회에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2025년 1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로와나토큰 시세조작과 비자금 조성 혐의로 남동생 구속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의 아들이자 김연수의 동생인 김모씨가 아로와나토큰 시세 조작을 통한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됐다.
김상철 회장도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입건돼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023년 12월5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김모씨와 아로와나토큰 발행 업체 대표 등 2명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해 만든 가상화폐다. 한컴위드는 2023년 9월 말 기준 관련 법인인 ‘아로와나허브‘의 지분 27.78%를 갖고 있었다.
앞서 한컴그룹은 2021년 6월 ‘아로와나 프로젝트’를 운영할 법인 아로와나허브를 설립했다.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AI, 클라우드를 접목해 개인 간 금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아로와나허브는 한컴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의 유통·마케팅 계획에 따라 아로와나토큰을 분배하며, 파트너사들은 자사 상품·서비스의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아로와나토큰은 2021년 4월20일 처음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075배(10만7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 원대 비자금이 김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김상철 회장도 이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됐다.
이와 관련 김연수는 고개 숙여 사과하면서도 자신이나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연수는 사건이 공개된 다음날인 2023년 12월6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 발생한 사법 이슈와 관련해 우려하고 계실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우선 송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표이사이기 이전에 누나 김연수로서 남동생이 이러한 사건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저 앞으로 진행될 수사 이후 남동생에 대한 사법부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할 뿐”이라면서도 “그러나 한글과컴퓨터와 저 김연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로 인해 그 어떠한 득도 실도 없다는 말씀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메타버스 시장 진출했다가 철수
한글과컴퓨터가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했다가 철수했다. 회사의 역량을 클라우드와 AI에 집중하겠단 의미로 읽혔다.
한글과컴퓨터와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의 합작법인 싸이타운은 2023년 10월31일 주주총회를 열어 법인을 해산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청산인을 선임했다.
2021년 말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싸이타운을 설립한 지 2년 만으로 한글과컴퓨터는 싸이타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었다.
싸이타운이 개발한 같은 이름의 서비스는 2022년 7월 출시됐다. 싸이월드와의 연동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고, 미니홈피를 구성하는 이용자 개인공간 ‘미니룸’과 아바타 ‘미니미’를 3차원(3D)으로 구현했다. 토론 공간 ‘싸이아고라’도 도입하며 커뮤니티 활성화를 꾀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코로나19 엔데믹이 본격화되자 메타버스의 인기가 식었고, 킬러 콘텐츠로 내세운 싸이월드마저 인기가 부진해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수는 1만 회 남짓에 그쳤다.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3분기에 메타버스 계열사인 한컴프론티스 지분도 매각했다. 지분 46.52% 중 2.45%만 남겼다.
앞서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 한컴프론티스 지분 55%를 인수해 한컴MDS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는데, 2022년 한컴MDS와 자회사를 매각하면서도 한컴프론티스 지분 46.52%는 취득해 연결 자회사로 남긴 바 있다.
메타버스 시장은 최근 AI의 부각과 코로나19 팬데믹의 종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마블F&C의 메타버스월드, 컴투스의 컴투버스, 카카오의 컬러버스 등 메타버스 운영사들도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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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3월25일 페이스피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하비에르 미라 미로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소프트포럼에서 투자기획팀장으로 일했다.
2012년 한글과컴퓨터에 이사로 합류했다.
2015년 아이텍스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됐다.
2016년 한글과컴퓨터 해외사업총괄을 맡았다.
2018년 한컴그룹 운영본부 전략기획실장이 됐다.
2020년 한컴그룹 운영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이텍스트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다토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21년 케이단모바일 글로벌투자책임자(GIO)에 임명됐다. 한컴그룹 미래전략총괄이 됐다. 한글과컴퓨터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2022년 한컴그룹 성장전략부문 대표 사장에 올랐다.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2007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12년 미국 뱁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2012년 미국 보스턴칼리지 대학원 금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회장이 아버지다. 김상철 회장은 2010년 한글과컴퓨터를 인수했다.
어머니는 김정실 한글과컴퓨터 이사다.
김연수는 1남2녀 중 맏이다.
◆ 상훈
2021년 세종문화상 한국문화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연수는 2024년 12월 말 현재 한글과컴퓨터 주식 37만9699주(1.57%)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4월11일 종가(1만9620원) 기준으로 74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한컴위드 주식 256만419주(9.07%)도 들고 있다. 이 주식의 평가액은 2025년 4월11일 종가(2645원) 기준 67억 원 규모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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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오른쪽)가 2025년 2월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와 전략적 협력을 논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두 기업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 공공·기업·민간 시장을 아울러 공략하겠다.” (2025/02/20,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국회 사업 수주는 한컴의 AI 기술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국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역량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분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현재 공공 시장 레퍼런스를 중심으로 수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내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겠다.” (2025/02/12, 삼성SDS와 국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면서)
“한컴 AI 제품군의 GS 인증 1등급 획득은 한컴의 AI 사업 의지와 기술 수준이 입증된 결과다.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개발과 제품 혁신을 통해 기관 및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 기여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을 선보이겠다.” (2025/01/16, AI 제품 라인업 3종이 GS 인증 1등급을 받으면서)
“AI PC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텔과의 협력이 한컴 AI 제품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킬 것이다.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 (2024/12/16, 인텔과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구축하기로 하면서)
“LG AI연구원과 협력하며 AI 기술 강화 및 서비스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각 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공공과 민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2024/12/12, LG AI연구원과 AI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두 회사의 문서·AI 기술이 만나 세계적 수준의 AI 솔루션이 탄생할 것이다. 두 회사가 지닌 강점과 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국내 AI 산업 발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 (2024/12/10, 업스테이지와 AI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이번 정식 출시를 계기로 내년부터 AI 제품의 고도화에 집중하며 실질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공공 및 기업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무 환경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4/12/06, 한컴어시스턴트와 한컴피디아를 출시하면서)
“일본은 내수 시장이 탄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일본 법인을 활용해 한컴의 AI 기술들을 더 안정적으로 일본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수출을 확대할 것이다.” (2024/10/23, 재팬 IT 위크 어텀에 참가하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보안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페이스피의 첨단 안면인식 기술은 글로벌 환경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이 한국과 일본의 AI 산업과 시장 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2024/08/06, 이노핀 및 알코즈와 3자 협약을 맺으면서)
▲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사장이 2023년 9월26일 마약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AI를 결합한 BI 사업을 통해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 (2024/06/10, 한컴이노스트림과 로고스데이터가 합병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는 한컴이 AI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떼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간 축적한 AI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2024/04/01, 상반기 주주 서한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한컴의 AI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추후 한컴 제품화·브랜드화한 페이스피 솔루션을 아태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매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024/03/25, 스페인 AI 생체 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면서)
“클립소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만큼 한컴과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이끌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 (2024/01/05, 전자문서 전문회사 클립소프트를 인수하면서)
“그동안 한컴을 신뢰하고 성장을 기대하며 투자한 주주들과 매해 발전하는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다. 향후 사업 성장을 극대화해 배당 확대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뿐 아니라 투자자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3/12/12, 5년 만에 배상을 실시하면서)
“대표이사 김연수로서는 경영진과 함께 한컴 및 주요 자회사에 발생될 수 있는 리스크들을 점검하고 최소화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책임경영과 정도경영을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2023/12/06, 비자금 의혹 남동생의 구속과 관련한 발표문에서)
“한컴얼라이언스의 해외사를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기업 M&A(인수합병)에 거점보다는 제품이 우선이다.” (2023/11/28, 사업전략 발표회세어)
“포티투마루는 뛰어난 언어 인공지능 기술력과 사업성을 모두 가진 기업이다. 상호 협력하면 AI와 전자문서 등 솔루션 시장에서 공공과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2023/11/08,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공공 데이터로 대표되는 법령 정보의 개방성과 활용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AI와 데이터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앞으로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일조할 것이다.” (2023/11/03, 법제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한글과컴퓨터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의 혁신과 재무적인 개선, 기업문화 및 조직의 변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5/10, 2023년 상반기 주주서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시장이 급변하는 지금이 한글과컴퓨터에는 오히려 기회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대응할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고, 시기도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세계에 한글과컴퓨터를 알리는 게 의무라고 생각하고, 올해 안에 기업 인수합병(M&A)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 (2023/05/03,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한컴오피스 기반의 다양한 확장 서비스 출시로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SaaS 기업으로 확실하게 피벗하고 안정적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 (2022/06/30, 웹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을 출시하며)
“케이단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API, SDK 분야 기업들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2022/06/28, 대만 케이단 모바일 지분 인수 계약을 맺고)
“한글과컴퓨터는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에서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정보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사용자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편리-다임’(편리+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 (2021/11/22, 취임 100일을 맞아 보낸 첫 주주서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