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은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둔화에 대응해 해외수출에 힘을 쏟으면서 개별인정형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1955년 3월15일 경북 봉화군에서 태어났다.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근당제약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삼아약품공업과 동방제약에서 근무했다.

한국파마 상무이사를 거쳐 1997년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08년 건강기능식품회사인 헬스사이언스(현 노바렉스)를 설립한 뒤 렉스진바이오텍을 흡수합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사업 다각화 대신 주력사업인 건강기능식품사업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19년 5월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품안전박람회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노바렉스 지배구조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회사다.

보유한 개별인정형원료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펼치고 있다. 종속회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연구개발 사업도 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4년 9월30일 기준 비상장 회사 노바웰스 1곳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는 노바렉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이기도 하다.

노바렉스는 노바웰스 지분 45.66%를 갖고 있다. 노바렉스 쪽은 “소유지분율이 과반수 미만이나 회사가 지배력이 있다고 판단해 종속기업으로 분류했다”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권석형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노바렉스 주식 234만4214주(12.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8인과 합쳐 31% 지분으로 노바렉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권석형의 배우자 임미영씨와 딸 권수혜 전략기획 부사장, 권수희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이 각각 65만9280주(3.5%), 153만9298주(8.2%), 109만3280주(5.8%)를 들고 있다.

권석형의 형인 권석태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가 332주를, 권석형의 친인척인 박서연씨(2018년생), 박이준씨(2021년생) 등이 각각 1만 주(0.1%)를 보유하고 있다. 박서연씨와 박이준씨는 권수희 부사장의 자녀로 보인다.

이 밖에는 노바렉스 및 계열사의 임원들이다.

△잔티젠 수급 불안정으로 실적 부진 겪어
노바렉스는 2024년 1~3분기 누적 매출 2155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 순이익 144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4.6%, 17.2%, 15.8% 내렸다.

아시아 지역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지역별 매출 현황을 보면 노바렉스는 2024년 3분기 누적 국내에서 매출 1593억 원,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 557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매출은 9.9% 줄었고 아시아 지역 매출은 14.8% 늘었다.

이는 2024년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탓으로 보인다.

앞서 노바렉스는 2024년 1분기 매출 566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28.3% 감소했다.

노바렉스 쪽은 당시 실적 악화 원인으로 "잔티젠 원료의 수급 불안정"을 꼽았다.

잔티젠은 미역에서 추출한 후코잔틴과 석류씨 오일에서 유래한 푸닉산을 배합해 만든 복합 추출물이다. 노바렉스의 개별인정형원료 가운데 하나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기초대사량을 증진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체중 감량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1분기 발주가 급증했다”며 “그러나 해외 원료 수급이 불안정해 수주량에 다 대응하지 못한 탓에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5월 원료사와 조율에 성공해 수급이 정상화 됨에 따라 2분기에는 1분기에 대응하지 못한 물량까지 모두 대응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노바렉스는 2024년 2분기 들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노바렉스 2024년 2분기 잔티젠의 수급 정상화와 해외 매출의 가파른 상장세에 힘입어 매출 81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둔 2023년도 2분기보다 7.5% 큰 매출을 거뒀다.

앞서 노바렉스는 2023년 연간 매출 3021억 원, 영업이익 254억 원, 순이익 219억 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노바렉스 쪽은 “중국시장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바탕으로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750억 원을 달성했다”며 “7년 연속으로 이어진 매출 성장은 당사의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에 대한 부단한 도전에 대한 성과로 앞으로도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노바렉스 실적.

△제61회 무역의날서 5천만불 수출의탑 등 수상
노바렉스가 2024년 12월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이날 노바렉스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과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포함해 총 3개 포상을 받았다.

무역의날은 수출의 확대와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공헌한 기업과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 및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노바렉스는 높은 수출 실적, 해외시장 개척, 기술 개발, 고용 창출, 사회적 공헌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바렉스는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시작해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면서 수출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이에 노바렉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021년 2.9%에서 2023년 24.7%까지 올랐고 거래국가도 25개 이상으로 늘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권석형은 “5년 연속 수출의탑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리 노바렉스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다년간 쌓아온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소비자 분석부터 제조·품질규격까지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왼쪽)이 2020년 7월16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이용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장부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아쉬아간다추출물 개별인정형원료 승인
권석형은 노바렉스의 개별인정형원료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노바렉스가 개발한 아쉬아간다추출물(Sensoril®)이 2024년 11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원료로 승인받았다. 이로써 노바렉스는 계열사 노바웰스를 포함해 45개 개별인정형원료를 보유하게 됐다.

개별인정형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말한다. 고시형 원료 대비 진입장벽이 높지만 6년간 독점 제조·판매권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아쉬아간다는 고대 인도에서부터 사용되던 허브의 하나다. 인도의 인삼이라고도 불리며 스트레스 및 긴장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렉스 쪽은 “건강의 범위가 신체를 넘어서 정신건강과 스트레스관리까지 확장됨에 따라 아쉬아간다추출물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원료를 개발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두 딸에게 50만 주씩 증여
권석형이 2024년 6월24일 두 딸에게 노바렉스 주식 총 100만 주를 증여했다.

권석형은 장녀인 권수희씨와 차녀 권수혜 전략기획 부사장에게 각각 50만 주를 증여했다. 이는 각각 50억4500만 원의 가치를 가지며 합치면 100억9천 만 원에 달한다.

노바렉스 쪽은 해당 지분의 가치를 증여일 전 거래일인 2024년 6월21일 노바렉스의 보통주 종가 1만90원에 증여 주식 수를 곱해 산정했다.

이로써 권석형의 보유주식 수가 334만4214주(17.8%)에서 234만4214주(12.5%)로 줄었다. 또 권수희씨와 권수혜 부사장의 주식 수는 각각 59만3280주(3.2%), 103만9298주(5.5%)에서 109만3280주(5.8%), 153만9298주(8.2%)가 됐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를 보면 권석형의 장녀 권수희씨가 2024년 2분기 노바렉스에 새롭게 입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권수희씨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미등기)을 맡았다.

이로써 권수희 부사장은 동생 권수혜 부사장과 나란히 부사장으로 노바렉스 임원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권수희 부사장은 1985년 8월21일 태어나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UCLA)를 졸업했다.

이후 삼성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 등에서 근무하다가 2024년 노바렉스에 입사했다.

△결산배당으로 35억 원 지급
노바렉스가 2024년 4월19일 ‘2023년 결산배당금’으로 총 35억4044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노바렉스는 2024년 3월29일 청북 청주 노바렉스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3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1.6%다. 시가배당률은 주주명부폐쇄일 2매매거래일 전부터 과거 1주일간 종가의 산술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200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35억4044만 원이다. 전년도 대비 각각 33.3%씩 늘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도 2022년 13.3%에서 2023년 16.1%로 2.8%포인트 증가했다.

권석형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6억6884만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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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수혜 노바렉스 전략기획 부사장. <노바렉스>

△차녀 권수혜 부사장, 노바렉스 사내이사 선임
노바렉스가 2024년 3월29일 청북 청주 노바렉스 본사에서 열린 제1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권수혜 전략기획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승인했다.

권수혜 부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노바렉스에 입사해 기획감사 상무이사로 활동해 왔고 2024년 들어서는 기획전략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권수혜 부사장의 경영참여를 놓고 노바렉스가 장기적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신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권수혜 부사장은 1989년 5월 권석형 회장의 차녀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 입학해 1전공은 프랑스문화학을, 2전공은 경영학을 선택했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점차 마케팅 쪽에 흥미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강대를 졸업한 뒤에는 제일기획에 입사해 국내캠페인팀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콜마 기획팀, 투자회사 캡스톤파트너스 기업협력팀 등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력을 쌓았다.

△자체 개발 새싹보리추출물, 식약처 승인 받아
노바렉스가 2023년 7월11일 자체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Rexcliver®)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원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새싹보리추출물은 노바렉스의 41번째 개별인정형원료다. 노바렉스 쪽은 이번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이 동물시험과 12주간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알콜로 인해 증가된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효능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

노바렉스는 지난 2016년부터 국립식량과학원, 전라남도 영광군과 손잡고 새싹보리 이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이번에 안전한 고기능성 원료를 개발함에 따라 소비자 기호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다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인허가를 추진해 수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비알콜성 간 건강 및 체지방 감소와 같은 추가 기능성 연구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 이상구 노바렉스 경영총괄 사장. <노바렉스>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이사, 노바렉스 사내이사로 선임
노바렉스가 2022년 3월29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상구 전 멕시카나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상구는 노바렉스 경영총괄 사장을 맡는다.

노바렉스 쪽은 “이 후보자는 오랜동안 CJ제일제당에서 근무해 당사가 영위하는 식품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다”라며 “최근까지 근무했던 멕시카나에서 대표이사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던 만큼 회사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상구 사장은 1963년 태어나 고려대학교 축산학과를 나왔고 서강대학교에서 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밟기도 했다.

1988년 삼성그룹 공채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CJ제일제당에서 건강식품사업부장, 영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30여 년을 재직했다. 임원으로만 약 11년을 보내면서 ‘소금구이맛햄’, ‘더블후랑크’, ‘백설군만두’, ‘비비고육개장’ 등 여러 인기 제품의 탄생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을 나온 뒤 2019년 멕시카나 대표로 선임돼 2021년 5월까지 일했다.

당시 이상구 사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자발적 안식기를 설정해 9개월 동안 여행을 다니고 공부도 하고 인생을 재설계하기도 했지만 역시 나는 샐러리맨이었다”며 “다행히 새로운 곳을 찾아 임원진과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충북 오송 신공장 준공
노바렉스가 2021년 7월7일 충북 청주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에 세운 오송 신공장의 준공식을 열었다.

오송 신공장은 부지 6만5984㎡에 연면적 3만3227㎡ 규모로 2021년 5월 완공됐다.

노바렉스는 기존 청주 오창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자 오송 신공장 내에 기업부설 생명과학연구소, 건기식 생산동, 완제품 창고동 등도 구비해 뒀다.

노바렉스 쪽은 오송 신공장이 정제, 경질 및 연질 캡슐제, 분말제 등 건강기능식품을 연간 4천억 원 규모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준공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도 참여했다.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 연구개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노바렉스가 충북 오송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건기식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 GNC와 코엔자임큐텐 공급계약 맺어
노바렉스는 2021년 2월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기업 GNC와 항산화제 코엔자임큐텐(CoQ10) 라인 생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노바렉스가 생산한 코엔자임큐텐 제품은 중국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된다.

노바렉스에 따르면 첫 물량 선적은 3달 뒤인 2021년 5월 이뤄진다.

노바렉스 쪽은 GNC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면서 2차, 3차 공급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거래규모 등 세부적 계약 내용은 계약상 비밀유지조항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바렉스 관계자는 “2013년 이후 GNC와의 거래를 통해 제품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계약으로 중국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바렉스가 걸어온 길
노바렉스는 2008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 헬스사이언스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9년 건강기능식품 제조 회사 렉스진바이오텍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삼았다.

2010년 자회사 렉스진바이오텍을 흡수합병했다.

2012년 미국 건강기능식품 유통회사 GNC와 생산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GNC 최초의 해외독점제조계약으로 전해졌다.

2013년 3월 호주 건강기능식품회사 BLACKMORES와 생산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1월 노바렉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6년 연구개발 자회사 노바케이메드를 설립했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2021년 오송 공장을 완공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2021년 3분기 노바케이메드 사명을 노바웰스로 변경했다.

2023년 자체 개발한 새싹보리추출물(Rexcliver®)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약처 승인받았다.

2024년 아쉬아간다추출물(Sensoril®)을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약처 승인받았다. 이로써 노바렉스는 45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갖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노바렉스>

권석형은 노바렉스 개별인정형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4년 11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쉬아간다추출물의 개별인정형원료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23년 7월 새싹보리추출물의 개별인정형원료 승인을 받은지 약 1년 만에 4개 개별인정형원료를 추가 확보했다.

개별인정형원료는 고시형 원료와 달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 심사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말한다. 고시형 원료 대비 진입장벽이 높지만 6년간 독점 제조·판매권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로써 노바렉스는 45개 개별인정형원료를 확보하면서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원료 회사의 입지를 굳혔다.

이와 별도로 권석형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위축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2년 6조1498억 원까지 성장한 뒤 2년 연속으로 하락세에 빠져있다.

권석형은 해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해답을 찾고 있다.

노바렉스는 2024년 3분기 누적 기준 아시아 지역 수출로 매출 55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14.8%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4년 2831억 달러(약 410조 원)에서 2029년 3459억 달러(약 51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건기식 시장 성장이 역성장을 겪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바렉스의 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2024년 3분기 기준 국내 매출이 73.9%, 아시아 지역 매출이 25.8%를 차지했다. 노바렉스가 아시아 지역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체질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이 2021년 5월26일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노바렉스>

권석형은 7억 원대 자본금으로 시작한 노바렉스를 매출 2천억 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키워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올인(All-in)하고 있다.

권석형은 2020년 12월 유튜브 채널 주식초등학교와 나눈 인터뷰에서 “다른 회사들은 사업을 다각화했지만 나는 건강기능식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며 “내가 노바렉스를 탄탄히 만들어 놓으면 다음 CEO는 이걸 바탕으로 다른 곳을 인수하는 등 회사를 키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석형은 2016년 제12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으로 선임된 뒤 2019년 연임에 성공했다. 노바렉스의 건강기능식품 역량을 인정받은 덕분으로 보인다.

기술을 중시한다. 이는 노바렉스가 2024년 말 기준 45개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갖추는 등 기술력에 집중해 왔다.

권석형은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약사 출신 제약회사 기술자일 뿐 주식시장은 잘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이 2016년 10월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2020 선포식'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 산업에 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
노바렉스는 2014년 8월28일 상장예비심사에서 우회상장을 이유로 한국거래소로부터 미승인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권석형이 렉스진바이오텍 지분을 매각하고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유발한 일 등이 문제가 됐다.

권석형은 1997년부터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4년에는 렉스진바이오텍 최대대주주였던 박영순 온누리약국체인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양수해 렉스진바이오텍 최대주주에 올랐다.

2007년 권석형은 렉스진바이오텍 주식 전량(106만8076주, 12.26%)을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의 벤처투자조합 KTIC 16호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08년 1월9일에 매각을 완료했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분 인수 직후 렉스진바이오텍을 존속법인인 엔알디와 신설법인 렉스진바이오텍으로 물적분할했다. 엔알디는 건기식 유통부문을, 렉스진바이오텍은 건기식 제조부문을 맡았다.

한편 같은 해 2008년 권석형은 건기식 회사 노바렉스(당시 헬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2009년 노바렉스는 물적분할으로 신설된 건기식 제조사 렉스진바이오텍 지분 100%를 115억 원에 다시 사들였다.

이후 노바렉스는 교보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맺고 2014년 7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넥스트비티(전 엔알디)는 노바렉스의 상장예비심사 기간 중 권석형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한국거래소에 과거 상장회사 경영권 매각 및 사업 재양수 사실을 제보했다.

한국거래소는 권석형이 렉스진바이오텍 지분을 팔고사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경제적 이익을 취해 결과적으로 부실기업의 우회상장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됐다며 상장예비심사 미승인을 노바렉스 쪽에 통보했다. 이에 노바렉스 상장이 무산됐다.

한편 노바렉스는 2018년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했고 이에 성공했다.

당시 권석형은 노바렉스 상장을 위해 2016년 8월22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또 2018년 180억 원에 이르는 지분을 노바렉스에 증여했다.

이에 더해 노바렉스는 권석형 등이 보유한 노바렉스 주식 보호예수 기간을 2년 6개월로 연장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가운데)이 2016년 10월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화관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미래포럼, 건강기능식품 산업발전 비전2020 선포식'에서 핵심 목표 팻말을 들고 박영인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공동대표의장(왼쪽), 이현규 식약처 식품영양 안전국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1983년 종근당제약에서 근무했다.

1986년 삼아약품공업으로 옮겼다.

1991년 동방제약 근무했다.

1992년 한국파마에서 상무이사를 맡았다.

1997∼2008년 렉스진바이오텍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8년 헬스사이언스(현 노바렉스) 대표이사가 됐다. 이후 2016년 권석형은 노바렉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2016년 제12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9년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복귀했다.

◆ 학력

1975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9년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약학과에서 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임미영씨와 사이에 2녀를 뒀다.

장녀 권수희씨는 노바렉스에서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 계열사 노바웰스의 부사장도 겸직하고 있다.

차녀 권수혜씨는 2021년부터 노바렉스 이사로 근무하기 시작해 2024년 현재 전략기획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2024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9월30일 기준 임미영씨, 권수희씨, 권수혜씨는 각각 노바렉스 주식 65만9280주(3.5%), 109만3280주(5.8%), 153만9298주(8.2%)씩을 들고 있다.

권석형의 형인 권석태씨는 성균관대학교 생명공학부 교수다. 바이오 벤처회사 슈퍼바이오의 소장도 맡고 있다. 노바렉스 주식 332주를 들고 있다.

◆ 상훈

2000년 벤처기업육성 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02년 한국벤처기업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9년 제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권석형은 2023년 노바렉스의 회장으로 총 6억7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가운데 급여가 5억7600만 원이고 상여가 9800만 원이다.

권석형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노바렉스 주식 234만4214주(12.5%)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12월30일 종가(7500원) 기준 175억8160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권석형 노바렉스 창업주 겸 대표이사 회장

권석형 노바렉스 대표이사 회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3년 10월13일 마약 근절 및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권 회장은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권 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김도언 뉴트리 회장, 손동일 천호앤케어 대표 등을 지목했다. <노바렉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원료를 개발·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OEM·ODM 기업이다.”

“노바렉스는 생명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철저한 검증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신제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다수의 개별인정형원료와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R&D중심 기업이다.”

“다년간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했고 지난 2018년 코스닥 상장의 결실을 맺으며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전문 OEM·ODM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국내 대기업에 공급함은 물론 미국 GNC, 호주 Blackmores, 대만 TCI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기업과 독점 제조 계약을 체결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1년 5월 네번째 공장인 오송 스마트공장 준공과 동시에 본사를 이전했으며 최고수준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개별인정형원료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노바렉스는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날마다 기술을 넘어서는 가치를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2024/12, 노바렉스 홈페이지 CEO인사말에서)

“건기식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리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하려면 두 번째 신공장이 필요하다. 오송 신공장은 이미 풀가동하고 있어 새로운 공장을 하나 더 지으려고 한다. 우리가 번 돈으로 지을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야 신공장 건설이 더 안정적일 거라 생각했다. 당장 2022년 말 두 번째 신공장 설계에 들어가겠다.”

“건기식 시장이 그동안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다 2021년 하반기부터 약간 성장 속도가 둔화된 측면이 있다. 시장이 어려워도 노바렉스는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략) 2022년도 성장을 이어가겠지만 2023년부턴 특히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이다.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미래고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어 건기식은 꾸준히 성장할 수밖에 없다.”

“2022년 개별인정형 원료를 3개 정도 추가해 40개를 넘길 계획이다. 노바렉스는 새로운 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항상 40개 정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매년 약 10개 파이프라인이 인체 실험에 들어간다. 이런 건기식 회사는 노바렉스뿐이다.”

“노바렉스는 이제 혁신을 통해 과거 방식을 벗어던져도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과 주주에 대한 신뢰를 얻고 보답하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장과 소통도 더 활발하게 하고 올바른 방법이 있다면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주주친화정책을 시행하겠다.” (2022/06/13,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장 취임 후) 회원사 간 화합과 업계의 안정적 성장에 힘썼다. 특히 임원사 간 불협화음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일례로 광고심의위원회를 순번제로 운영해 특정 회원사에 치우치지 않도록 하고 있고 회장사인 노바렉스는 광고심의위에서 제외했다.”

“건기식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오른 뒤 미래 국가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과학화 및 글로벌화를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수한 국내 제품의 해외 진출을 지원코자 국제식이보충제연맹 제19회 정기회의를 국내에 유치하고 성공리에 개최했다. 또한 국제박람회 참관 지원 및 주요국의 법률과 규정을 담은 수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2020년 8월에는 중국검험검역과학연구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

“건기식 글로벌화의 첫걸음은 국내시장에서 신뢰받고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건기식 인정·관리체계와 제품 품질은 세계적 수준이다. 우수한 품질의 우리 제품을 잘 알리기 위해 협회는 건강기능식품 바르게 알기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에) 과거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20년 최근 수입 원료 의존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개별인정형의 경우 2018년에 국내 원료, 수입 원료가 동일하게 7건을 인정받았다. (중략) 이는 국산 소재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결과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미래형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이 점차 대형화·조직화되고 과학 기술과 융합도 활발이 이뤄지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2020년 최근 호서대에 건기식 학과가 설립됐고, 고려대, 한양대는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우리 협회는 이들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연계 교육, 정책연구,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힘 쓰겠다.” (2020/10/27, 식품음료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