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실적 개선과 중소기업 지원 특화 증권사로서 강점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3년 10월15일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IT그룹장, 월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그룹장을 거쳐 2021년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기업금융 쪽에서 경력을 축적한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험도 갖췄다.

온화한 성품을 갖고 있으며 항시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1월17일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서정학은 신종자본증권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면서 중소기업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사)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고 있다.

서정학은 2년 연속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닦고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인정되는 증권으로, 건전성 지표 개선을 통한 생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10월29일 1200억 원의 규모의 ‘아이비케이투자증권 제2회 사모채권형 신종자본증권’ 을 발행했다.

인수에는 보험사와 공제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리가 4.8%로 결정됐다. 만기는 2055년 10월29일(30년)이며, 5년 뒤 조기상환권(콜옵션)이 부여돼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발행으로 순자본비율(NCR)이 상반기 말 482%에서 약 553%로 증가하는 등 자본적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인수금융, 기업공개(IPO) 등 중소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험자본을 공급하며 생산적 금융 활성화에 나설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앞서 2024년 7월21일 1천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완판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이 창사 이래 최초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서정학은 높아진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상 금융지원에 더욱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서정학은 신종자본증권 완판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초우량 중기특화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자기자본 직접투자와 신성장동력 발굴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반등 성공
IBK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순이익 446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5.9% 줄었다.

세일즈&트레이딩,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자산관리 부문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의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증시 호조에 따른 운용 실적과 평가익 개선, 중기 특화 지원 수익 증가, 대내외 시너지 효과 등으로 재무 성과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477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69% 성장했다.

IBK투자증권의 전문 영역인 중소기업 대상 기업금융에서 호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다만 이에 앞서 실적은 부침을 겪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3년 연간 순이익으로 282억 원을 거둬 2022년의 408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2023년 1~3분기에는 누적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는 등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4분기 증권업계에 부동산 시장발 충격이 불어닥치면서 IBK투자증권도 실적 상승세가 꺾였다.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실적 구원투수로 투입된 인물이다.

IBK투자증권은 2017년붵 2021년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곧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2021년에는 순이익이 1120억 원까지 오르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실적이 악화되면서 수장을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다.

다만 IBK투자증권은 국책은행의 계열사란 점에서 일반 증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업 영역의 확대가 제한적이다.

이에 서정학은 디지털 역량 강화, IB(기업금융) 역량 제고,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 등을 통해 IBK투자증권의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IBK투자증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중소기업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성과
서정학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PO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4년 IBK투자증권의 IPO 공모총액은 480억 원으로 전년 동기(234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 ‘파두사태’로 상장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상장 주관 역량이 전반적으로 약화했다.

파두사태란 반도체 관련주인 파두가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나 앞서 기업공개 절차에서는 알려지지 않았던 여러 논란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하락한 사태를 일컫는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방면에서 상장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왔다. 그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넥스 시장의 대장주로 꼽히던 에너지 저장 부품 기업 한중엔시에스의 2024년 상반기 코스닥 이전상장을 주관한 것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시너지 창출 위해 대외 협력에 적극 나서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이 대외 협력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을 주로 지원하는 전문 증권사다. 규모가 큰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외부 노출이 많아 소통에 큰 지장이 없지만 중소기업은 대외적으로 회사를 알리는 데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에 서정학은 중소기업들과 접점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BS그룹과 2025년 10월23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S그룹은 주택브랜드 ‘수자인’으로 알려진 BS한양과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BS산업의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태양광,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 등 에너지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과 교육, 의료, 문화 레저 등 정주환경을 갖춘 에너지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MOU를 통해 에너지산업을 비롯 인프라산업, 부동산개발, 자금운용·조달, 기업금융, ESG경영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등 ESG 관련 협업도 확대해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IBK투자증권은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서울시 인증 유망 중소기업 ‘하이서울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6월10일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 소재 기업 중 서울시로부터 우수한 기술력, 성장성, 글로벌 역량 등을 인증받은 1100여개 기업으로, 해외투자유치 및 판로 개척, 컨설팅, 기업 네트워킹 확대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협약을 통해 성장 지원을 통한 우량기업 육성, 자금조달 지원 및 금융우대 혜택 제공, 기업공개(IPO) 등 직접금융 시장참여 지원 및 투자 활성화, 기업 맞춤형 재무 컨설팅 및 리서치 세미나 지원, 회원사 확대 및 기업성장 목적 협력사업 발굴 등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하이서울기업협회에는 초기기업부터 중소기업, 외감기업과 코넥스‧코스닥 상장사까지 많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전문성을 활용해 기업공개와 주식자본시장(ECM), 메자닌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4월10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오산상공회의소, 파주상공회의소 등 22개 경기도 권역 상공회의소 연합회다.

업무협약엔 경기도 내 기업 육성 및 성장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자금조달 지원 및 금융우대 혜택 제공, 기업공개 등 직접금융 시장 참여 지원 및 투자 활성화 등에 함께 나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IBK투자증권은 앞서 2024년에도 여러 중견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금융 및 재무지원과 새 성장동력 발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상호발전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IBK투자증권은 부산 지역 중견 건설사인 대성문, 국내 최초로 항생제를 도입한 제약사 일성아이에스을 비롯 호반그룹, 인베스트유나이티드, 삼양라운드스퀘어 등과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반그룹의 경우 중기특화증권사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기업공개 및 인수합병 자문, 사모펀드 및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등에서 지원방침을 세웠으며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과는 기업금융, 자금운용, 리테일·리서치, ESG·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재무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에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2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1500억 원 규모의 ‘IBK금융그룹-유암코 중기도약펀드’를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IBK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발휘해 성사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블라인드펀드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으고 이후 투자처를 찾아 투자하는 방식의 펀드이다.

IBK투자증권과 유암코는 2021년 2월 결성한 2천억 원 규모의 ‘유암코-IBK금융그룹 기업재무안정 펀드’도 함께 운용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이 업권 평균에 비해 잡음이 적은 편이지만 서정학 체제에서 임직원의 성추행 논란이 터져나온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7월4일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책무구조도를 본격 시행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부터 삼정KPMG, 법무법인 율촌과 함께 자체적인 책무구조도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고 2025년 2월 금융감독원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금융감독원 주요 권고사항을 반영한 책무구조도상 권한과 책임의 일치, 이해상충 방지 방안 수립 등을 완료했으며 책무기술서 및 책무체계도와 책무관리 매뉴얼 등도 마련했다.

IBK투자증권은 앞서 2024년 4월29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ISO 37001은 조직의 부정부패 예방·대응 시스템 구축과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표준이다.

IBK투자증권은 부정부패 방지 관련 규정 마련과 엄격한 내부 심사, 임직원 교육 등을 통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했고 KMR의 1단계 문서 심사와 2단계 현장 심사를 통과해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

서정학은 “그동안 윤리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2024년을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국민과 중소기업에 신뢰받는 IBK투자증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2023년 3월 취임 이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한 내부통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사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 및 정도경영 구축을 진행해왔으며 내부제보 시스템의 익명성을 강화하고 외부제보 시스템을 신설하기도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광폭 행보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탄소절감을 위한 금융사의 역할을 다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2025년 5월29일 NICE그룹 계열 자산평가회사 NICE피앤아이와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 및 평가기준 마련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외 탄소배출권 사업개발, EU탄소배출권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에너지 파생상품 중개 거래 등 지속가능 투자 영역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NICE피앤아이는 금융상품, 대체투자자산 시가평가 및 공정가치 평가 전문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인증기관 기준 기반 탄소배출권 평가모형 구축을 비롯 국제감축사업 플랫폼 개발, 배출권 금융상품(ETF·펀드·채권 등) 기획 및 출시, 배출권 장내외 파생상품(선물·옵션 등) 거래 활성화, 탄소시장 심층 리서치 및 가격 예측 데이터 제공, 탄소감축 프로젝트 검증 및 판매 전략 수립, ESG 전략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등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IBK투자증권과 NICE피앤아이는 이번 협약으로 민간 중심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와 탄소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국내 ESG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정학은 2024년 12월6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병화 환경부 차관, 홍성현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15개 시군 단체장 및 12개 기관·단체·기업 대표와 ‘2030 청정 수소로 이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은 수소산업 활성화로, 협약 참여 기관 및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버스 1200대를 보급하고 현재 24기인 수소 충전소를 추가 보급해 67기로 늘려 나간다는 내용이 협약서에 담겼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수소교통 확대 사업에 참여하는 유일한 금융기관으로서 수소버스와 수소충전소 보급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우대 이율을 지원하고 사업 관련 금융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2024년 하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2023년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등급으로, 섹터 평균 대비를 비롯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에 설립된 국내 ESG 전문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두 번에 걸쳐 국내 상장 및 비상장 기업 총 1300여개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한다.

IBK투자증권의 등급 상향은 최근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섹터 평균보다, 사회 부문에서는 20% 이상,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14% 이상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4년 4월24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부터 운영해 온 ESG협의회를 재정비해 이사회 산하의 ESG위원회로 격상했다.

이외에도 IBK투자증권은 2024년 8월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MapSe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맵시의 해운사 네트워크에 IBK투자증권의 금융 노하우를 더해 국내 최초로 유럽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해운업 특화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4년 1월에는 바이오나노코리아와 탄소배출권 금융·기술자문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탄소배출권 등록과 발급을 위한 금융·기술자문을 바이오나노코리아에 제공하고 발급된 탄소배출권을 국내외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연간 총 28만 톤의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BK투자증권 신규 MTS 출시
IBK투자증권은 디지털전환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 수익의 핵심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로 거론됐다.

서정학이 대표이사로 투입되며 이를 완수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1월14일 신규 MTS인 ‘IBKS Wings’를 출시했다.

‘투자에 날개(Wings)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환경·경험 구성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특히 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과 공시 AI 인사이트(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챗봇·음성검색 등 AI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보유 종목의 평균·목표단가를 설정하면 추가매수에 필요한 가격과 수량을 보여주는 ‘물타기 계산기’ 기능도 추가됐으며 해외주식 소수점·적립식 주문 등 새로운 콘텐츠와 기능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종목을 보유 중인 투자자의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IBKS 빅데이터’, 사용자가 감시·주문조건을 저장하면 해당 조건에 맞춰 자동으로 종목을 주문하는 ‘주식자동주문’ 등 기능도 추가됐다.

서정학은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고 말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3월21일 월드비전과 기후변화대응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중소기업 지원 역량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 IBK저축은행을 이끌었던 만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0월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중소·중견기업 고객사 80여곳을 대상으로 ‘2024 IBK금융그룹 IPO(기업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상장 요건과 심사 과정을 비롯해 IPO 관련 규정 전반에 대한 설명은 물론 최신 현황 등 상세한 내용까지 다루었다.

뿐만 아니라 청약 흥행, 주가 상승 등 성공 사례에 대한 분석과 IPO 전후의 투자와 자금조달 등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까지 담았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2024년 6월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DS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BNK금융투자와 함께 5기 중기특화사에 선정됐다.

중기특화사는 중소·벤처기업 대상 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2016년 금융위원회가 도입한 제도다.

관련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2년마다 외부 평가를 거쳐 금융위원회가 선정한다. IBK투자증권은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한 번도 중기특화사 지위를 놓친 적이 없다.

IBK투자증권은 5기 중기특화사 8곳 가운데 2024년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24년 기준으로 IBK투자증권의 IPO 주관 공모금액 순위는 10위로 2023년 상반기(16위)에서 6계단 높아졌다. 5기 중기특화사 가운데 10위권에 든 것은 IBK투자증권이 유일하다.

IBK금융그룹은 2023년 9월 기업승계를 지원하는 500억 원 이상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서기도 했다.

기업승계 펀드는 자녀가 가업을 승계할 의지가 없거나 상속·증여세 부담으로 승계를 못하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다른 기업에 매각하거나 관련 기업을 인수하려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고령화로 중소기업의 가업승계가 원활치 않자 인수합병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 사업에 특히 서정학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023년 5월 신설된 IBK투자증권의 SME(중소기업)솔루션 부문이 큰 역할을 했다.

SME솔루션 부문은 서정학이 취임 후 가장 먼저 설립한 IB(기업금융) 부서로 기업승계와 인수합병 컨설팅, 신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IB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업승계 펀드는 SME솔루션 부문이 주도해 운용하는 것으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첫 조직개편에서 기존 IB 사업부문을 크게 IB부문과 SME솔루션 부문으로 재편했다.

IB부문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업무를 전담하며 SME솔루션 부문은 정통 IB 사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로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서정학은 IBK투자증권 대표에 취임한 뒤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BK금융그룹은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만큼 계열 증권사에서도 사회적 나눔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0월23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IBK투자증권 나눔음악회 ‘선물’을 개최했다.

IBK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 후원 기관 및 우수 고객 등 500여 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시각장애 음악인으로만 구성된 예술단체 ‘한빛예술단’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정학은 “시각장애 음악인들의 꿈과 노력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한빛예술단이 장애를 극복하고 연주를 통해 희망을 전하는 것처럼 IBK투자증권도 더 많은 소외계층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9월26일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 3천만 원을 기부하고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기부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하수 열원을 활용한 수냉식 냉난방기와 하우스 측면 개폐기 등의 설치를 지원했다.

서정학과 나눔봉사단 10여 명이 직접 푸르메소셜팜을 방문해 재배중인 방울토마토를 함께 수확하는 등 일손을 돕기도 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5월28일 경기도 동두천 애신아동복지센터에서 풋살장을 지었으며 2023년 11월엔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에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를, 2023년 9월엔 경기도 이천 성애원 아동보육원에 성애원 배드민턴장을 설치했다.

△2차전지 기업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 발행
서정학은 국내 대표 2차전지 관련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8월28일 6천만 달러(약 800억 원) 규모의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김치본드란 우리나라에서 달러 등 외화를 조달할 목적으로 국내외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달러가 필요한 국내 기업에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이 될 수 있다.

앞서 IBK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이 은행 차입보다 저렴하게 달러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2022년에도 두 건의 김치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은 “특히 이번 김치본드는 녹색채권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에 모집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생산법인의 설비 투자에 전액 활용키로 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해당 투자의 환경 개선 효과를 높이 평가해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에 녹색채권 최고 등급인 ‘GB1’을 부여했다.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6월10일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디지털 사업 강화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취임사에서도 경영 과제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꼽았다.

서정학은 정보기술(IT)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IBK기업은행 IT그룹장을 맡을 당시 영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다.

서정학은 2024년 7월 카카오페이증권 부사장 출신의 IT 전문가 정병윤 상무를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발탁하면서 디지털전환 임무를 맡겼다.

정 상무는 2003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전산개발부에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인물로 카카오페이로 옮겨서도 주식서비스 TF(작업반)을 이끌며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발을 주도했다.

IBK투자증권은 2024년 1월30일 코스콤의 STO(토큰증권) 공동플랫폼을 토대로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3년 10월에는 STO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초자산 평가 워킹그룹 간담회를 열고 주요 섹터별 기초자산의 평가 모델링 기준을 업계 최초로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2024년 토큰증권 시장이 본격화해 증권업계 새 먹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IBK투자증권은 다양한 전문 기업들과 토큰증권의 기초자산을 더욱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평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DT(디지털전환) 부문을 신설했다. 자사 주식거래 플랫폼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을 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을 맡도록 했다.

이를 위해 외부인재도 충원했다. 심완보 전 KB증권 디지털유닛 부장을 부문장으로 임명해 플랫폼 강화 업무를 맡겼다. 심 부문장은 KB증권에서 플랫폼 개편 임무를 완수했던 인물이다.

△적극적인 소통 행보
서정학은 증권업계 CEO(최고경영자) 가운데 소통에 특히 적극적인 편이다.

증권사 대표들은 업무협약 등 자사의 개별 이벤트가 있을 때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서정학은 거의 빠짐없이 발언을 내놓곤 한다.

서정학은 2024년 3월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증권업계 CEO 중 독특한 행보로 평가됐다.

서정학은 이 자리에서 “비우호적인 업황으로 인해 IBK투자증권의 실적도 감소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새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서정학은 또 “IBK금융그룹과의 시너지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했으며 내부통제 체계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사 간 시너지 추진
서정학은 취임 뒤 첫 조직개편에서 전담부서를 따로 세워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를 꾀했다.

서정학은 2023년 5월22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시너지추진부’를 별도로 꾸렸다. 이곳은 모회사인 IBK기업은행과 계열사들 사이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는다.

모회사의 변화 방향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IBK기업은행도 2023년 시너지추진 조직을 신설했는데 8개 자회사의 WM(자산운용), IB(기업금융) 시너지를 아우르는 사령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서정학은 IBK금융그룹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만큼 시너지 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
서정학은 2023년 3월29일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전임자 서병기 전 대표이사의 임기는 2022년 3월26일 이미 종료된 상태였으나 모기업 IBK기업은행의 은행장 인선이 불투명해지면서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도 늦춰졌다.

IBK기업은행은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IBK투자증권 지분 8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한다.

우여곡절 끝에 2023년 1월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가 선임됐다.

이후 서병기 당시 대표이사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업계에선 당초 서병기 대표의 유임에도 무게를 두고 있었으나 IBK투자증권 이사회는 2023년 3월 서정학을 대표이사로 정했다.

2022년 IBK투자증권의 실적 급감에 따른 구원투수가 투입을 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2022년 영업이익 617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각각 58%, 64% 쪼그라들었다.

서정학은 IBK금융그룹 자회사 대표로 실적 증가를 이끈 경험이 있어 적임자로 판단됐다.

당시 서정학은 2021년 3월부터 IBK저축은행을 이끌고 있었다.

IBK저축은행은 2021년 영업이익 229억 원을 냈다. 전년 대비 183% 성장을 이뤘다. 2022년에도 영업이익 235억 원을 기록하며 서정학이 대표에 오른 뒤 2년 연속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10월23일 BS그룹과 금융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부동산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를 아우르는 전방위 업무협약을 맺고 고형권 BS그룹 부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서정학은 IBK투자증권의 실적 반등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2024년 IB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23년과 비교해 늘었으나 이전엔 부침을 겪었다는 점에서 향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유일하게 국책은행 계열사라는 지위, 중소형 증권사로서의 한계 등이 명확해 실적 기반을 다질 특별한 무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5년 들어 국내증시가 본격적으로 선진화되면서 리테일(개인금융)의 중요성도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금융 특화 증권사이긴 하나, IBK투자증권 입장에서는 리테일 기반 강화가 필요해진 상황에 부딪혔다.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도 숙제다.

IBK금융그룹 자체가 이러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 취지로 설립된 국책은행의 계열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정학은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취임 뒤 중소기업 지원과 디지털 역량 강화 부문에선 적극적인 모습이지만 IBK투자증권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는 비교적 힘을 싣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소형 증권사 특성상 자체적으로 해외 IB(기업금융) 사업 등으로 진출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어 그룹의 취지에 맞게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IBK투자증권이 지원하는 방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12월13일 이노비즈 기업 육성과 지석성장 지원을 위한 이노비즈와의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서정학은 꼼꼼하고 온화한 성품을 지녔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있어 증권사 대표 가운데 ‘미소지기’로 통한다.

IBK금융그룹에서 글로벌, IB(기업금융), 디지털 등의 주요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IBK기업은행에서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을 맡았고 싱가포르지점, 뉴욕지점에 근무해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그룹 내 IB 담당 경력이 20년이 넘는 등 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 그룹인 IBK금융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IB 전문가로 일컬어진다.

IBK기업은행에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이끌었던 만큼 디지털 부문에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증권업계 대표이사 가운데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IBK투자증권 사옥 < IBK투자증권 >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로 금감원 제재
IBK투자증권 임직원들이 과거 사모펀드를 불완전 판매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처분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검사1국은 2024년 1월16일 IBK투자증권 전 임직원 2명에게 각각 견책과 감봉 3개월 상당의 부당사항 통보를 내렸다.

이들은 2017년 12월6일~20일 기간 동안 고객들에게 15억 원어치 사모펀드를 판매하면서 투자위험은 누락한 채 성과만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일반투자자에게 투자권유를 할 때 상품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해 설명하거나 누락해서는 안 된다.

IBK투자증권 측은 금감원의 제재가 있기 전에 위 임직원들을 퇴사 조치했다.

△조직관리 부실 잡음
서정학이 대표이사에 오른 뒤 IBK투자증권 내부 직원이 불미스런 행위를 저질러 징계 처분을 받았다.

IBK투자증권은 2023년 6월13일 트레이딩본부장 겸 채권운용부서 임원인 A씨와 트레이딩본부 부장 B씨를 보직해임한 뒤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후 이들은 자진해 사표를 제출해 퇴사했다.

이들은 2023년 6월 초 모 선물 브로커를 사석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IBK투자증권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징계를 내렸다.

2023년 2월에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IBK투자증권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소속 애널리스트가 선행매매를 통해 부당이득을 편취했다는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금감원의 처분 결과는 2024년 11월 기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같은 달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집합투자 증권에 대한 투자 광고 규정 위반으로 IBK투자증권에게 기관경고와 과태료 12억7천만 원을, 직원 9명에겐 감봉 등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12월17일 토니모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1989년 1월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기업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근무했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기업은행 뉴욕 지점에서 일했다.

2011년 7월 기업은행 구로중앙드림 지점장을 맡았다.

2012년 7월 기업은행 이태원 지점장으로 이동했다.

2013년 7월 기업은행 IB지원부장에 임명됐다.

2014년 3월 기업은행 기술금융부장을 지냈다.

2016년 1월 기업은행 강북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1월 기업은행 강동지역본부장을 거쳤다.

2018년 1월 IBK기업은행 IT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20년 1월 IBK기업은행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으로 이동했다.

2020년 2월 IBK기업은행 CIB그룹장(부행장)이 됐다.

2021년 3월 IBK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5년 3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재선임돼 임기가 1년 연장됐다.

◆ 학력

1981년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4월10일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IBK투자증권 >

“2016년 산업은행에서 중기특화사 전용 펀드가 조성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조성이 없었다. 중기특화사 전용 펀드 조성을 확대하고 조성된 펀드에는 종합투자금융사(종투사)가 의무적으로 유동성공급자로 참여하도록 해야한다.”

“모험자본 회수는 3~7년이 걸리는데 2년은 너무 짧다. 자격 유지기간을 3년 이상으로 확대하면 모험자본 공급 세부 실행 계획이 수립 가능하다.”

“현재 약 800만 개의 중소기업과 4만 개의 벤처기업이 있다. 현재 중기특화사는 8곳 뿐인데 증권사들이 원할 경우 숫자를 늘려야 한다.”

“(나는) 김대중 정부 당시인 2002년에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벤처금융을 담당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2년에는 창조경제 정책에 따라 기술금융 부문을 맡았다. 그런데 벤처금융은 결과가 좋지 않았고 기술금융은 대성공이었다. 투자대상은 똑같았지만 기술금융의 경우 기술신용등급이 우수한 기업에 한해서만 지원했기 때문이다.”

“금융을 할 때는 반드시 안전판이 필요하다. 현 정부가 생산적 금융을 주창하는데 안전판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안전판은 결국 심사시스템이다. 이것이 뒷받침돼야 생산적 금융이 성공할 것이다.” (2025/10/15,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증권업계 역할 및 성장전략’ 세미나에서)

“경기도 내 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성을 가진 기업에게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 (2025/04/10,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중소기업 정책금융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기관들과의 시너지 성과는 더욱 확대하는 한편, 부실채권(NPL) 등 신규 사업을 캐시 카우(Cash Cow)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한 기업승계, 중소기업 인수합병 활성화 등 인수금융 및 자문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 기업금융 리빌딩을 통해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 (2025/01/03, 신년사에서)

“고객들이 IBKS Wings를 단순한 매매시스템을 넘어 성공적인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다. 앞으로도 꾸준한 업데이트와 신규 기능을 통해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MTS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11/18, 생성형AI를 탑재한 차세대 MTS ‘IBKS Wings’를 공개한 뒤)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고 취업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결정했다. IBK투자증권과 함께 자본시장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 (2024/10/29, 2024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주식시장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인 투자생활을 지원하고자 ‘IBKSAI투자챗봇’을 도입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IBK투자증권이 증권업계 디지털 트랜스전환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4/09/04, 생성형 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AI투자챗봇’을 출시하며)

“포스코퓨처엠 김치본드 발행으로 녹색금융 실천과 기업 자금조달 지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함께 이룰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다.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ESG에 보탬이 되는 IBK투자증권만의 녹색금융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29, 800억 원 규모 포스코퓨처엠 녹색채권을 발행한 뒤)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부터 감축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올인원 탄소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할 것이다. 우리 해운기업들의 탄소배출권 거래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탄소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증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08, 해양 데이터 전문 기업 ‘맵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IBK투자증권이 시장에서의 신뢰를 확인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초우량 중기특화증권사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며 국민과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증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7/15, 1천억 원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완료하고)

“70여 년간 국민건강에 이바지해 온 일성아이에스와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은 공익적 가치 추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가 협력하며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호혜적 시너지와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06/21, 일성아이에스와 시너지 창출 협약을 체결하며)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분들의 더 나은 투자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알고리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개발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이겠다.” (2024/06/05, 인공지능 기반 공시·매매 시그널 분석 서비스를 개시하고)

“미래의 희망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5/28, 애신아동복지센터 풋살장 조성을 지원하며)

“그동안 윤리 경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2024년을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의 원년’으로 삼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발전시켜 국민과 중소기업에 신뢰받는 IBK투자증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30,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뒤)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을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만의 ESG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을 기조로 삼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4/25,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고객의 자산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인공지능 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 (2024/04/03, 프리즘투자자문과 인공지능 자산진단·배분 서비스를 도입하며)

“지난 1년은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기업은행 재직시절의 30년처럼 열정적으로 보냈다. 비우호적인 업황과 시장의 여러 위기로 인해 IBK투자증권도 전년 대비 실적은 감소했으나 한편으로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및 체계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024/03/28, 취임 1주년 서면 간담회 답변에서)

“건설업계를 선도하며 문화재단을 통해 사회적 책임까지 다하는 호반그룹과 중기특화 1등 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의 이번 업무협약이 새로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한다. 호반그룹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 창출과 신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4/03/28, 호반그룹과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베스터유나이티드 및 관계 금융사와의 이번 업무협약이 중소기업 지원과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 등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다.” (2024/02/29, 인베스터유나이티드와 시너지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코스콤의 토큰증권 공동플랫폼이 효율적인 토큰증권 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토큰증권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에는 자산 유동화를 지원하고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1/31,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삼양라운드스퀘어와의 새해 첫 업무협약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제조업과 금융업의 협력을 통한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은 물론 ESG 경영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1/08, 삼양라운드스퀘어와 신사업 발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서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과 혁신성장을 통한 초우량 IBKS’로 정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2024년을 만들려 한다. 이를 위해 ‘경쟁우위 성장사업 육성’, ‘중기특화사업 초격차 달성’, ‘디지털전환 부문 혁신’, ‘정도경영 기반 강화’의 네 가지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 (2024/01/02, 신년사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자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자기계발에 힘써주길 바란다.” (2023/12/28, 26명의 신입사원 공채를 마친 뒤)

“IBK기업은행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의 협력이 있었기에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중기도약펀드 조성이 가능했다.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재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12/15, IBK금융그룹이 유암코와 중기도약펀드를 조성한 뒤)

“이번 전략적 업무 협약이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업 동력을 찾아내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양사의 시너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2023/11/23, IBK투자증권·웰컴저축은행 업무협약식에서)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가 청각장애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단순한 금전적 지원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 (2023/11/14, 서울 동작구 청각장애아동 보육시설 삼성농아원 ‘스마트 발달트레이닝센터’ 개소식에서)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23/09/12, 성애원 배드민턴장 조성 지원 뒤 개장식에서)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회사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꾸준히 성장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2023/05/26, IBK투자증권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이번 조직개편은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라는 회사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 (2023/05/22,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서울시민의 쉼터인 한강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과 소통기회도 갖게 돼 뜻깊다. ESG 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겠다.” (2023/04/21, 지구의 날 하루 앞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 뒤)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겠다. 자본시장 내 유일한 국책은행 계열 증권회사로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목표는 ‘국민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증권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2023/03/29,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환경이지만 작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 국책은행의 자회사이면서 지역서민금융기관인 IBK저축은행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을 확대해 가겠다.” (2021/12/20, IBK저축은행 행복장학금 수여식에서)

“올해 도입한 투자금융부 설치와 내년에 도입할 자체 IT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최상위권 저축은행으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 모행인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은 물론 개인고객 1500만 명을 기반으로 한 서민·소상공인 금융에서 독보적이다. 양적, 질적으로 기업은행 못지 않은 저축은행으로 만들고 싶다.” (2021/12/09, 국제신문 인터뷰에서)

“급변하는 금융업의 패러다임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서민금융 건전성 악화 우려, ESG 경영 필요성 대두 등 어렵고 불확실한 현실 여건에 둘러싸여 있다. 취임식이 한마음으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2021/03/15, IBK저축은행 대표이사 취임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