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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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는 삼성전자의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이다.
▲ 최윤호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포트폴리오와 외부 위험에 대응할 글로벌 전략을 정비해야 한다.
1963년 1월11일(음력) 태어났다.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현 덕수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국제회계그룹, 경영관리그룹, 해외관리그룹 등 재무 관련 부서에서 주로 근무했다.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서 전략1팀을 담당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으로 승진한 뒤 사내이사에 등재됐다.
2025년 11월 인사에서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그룹의 대표적 재무전문가로 꼽힌다.
전략 분야에서도 경험이 풍부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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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맡아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현지시각 2024년 8월3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테크&커리어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삼성SDI >
최윤호는 2025년 11월7일 발표된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 사장단과 임원 위촉업무 변경 인사에서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했다.
최윤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으며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를 모두 경험했다.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자리에 최윤호가 선임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삼성SDI 배터리 라인업 확대 힘써
최윤호는 삼성SDI 대표로 재직하며 배터리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끌어안는 데 힘썼다.
삼성SDI는 2024년 9월17~22일 독일 하노버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전기 상용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삼성SDI의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을 적용해 기존 LFP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높다.
하노버와 프랑크푸르트를 1400번 이상 왕복 가능할 정도로 수명이 길고 20분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술이 적용돼 장거리 운행이 필수인 상용차에 적합하다. 열 확산을 방지하는 열 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 소재와 혁신 소재 기술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이 특징이다. 무음극 기술은 음극에 리튬을 쓰지 않거나 극소량만 적용하는 기술이다.
삼성SDI는 2023년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라인을 완공해 시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시 SDI연구소에 2022년 3월부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해 왔다.
이 라인에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를 위한 전용 설비들이 채워졌다. 전고체 배터리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배터리 내부의 이온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 등 신규 공법과 그에 맞는 설비가 대거 도입됐다.
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독자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배터리를 말한다.
유기 용매가 없어 불이 붙지 않아 안정성이 향상되고 음극을 흑연 및 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에너지밀도가 높아져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목표시점을 2027년으로 잡고 있다. 국내 셀 제조사 가운데 가장 빠른 시점이다.
2023년 6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제품들을 선보였다. 삼성 배터리 브랜드인 프라이맥스(PRiMX)의 사물배터리(BoT) 제품들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2021년 12월에는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시장에 내놨다.
프라이맥스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를 줄인 이름으로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프라이맥스 브랜드에 담긴 핵심 키워드는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 등 3가지다.
개발 단계에서는 배터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을 선정하고 제조 및 출하 단계에서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모든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 항목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가 진행된다.
삼성SDI는 프라이맥스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모든 배터리에 적용하고 있다.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 강화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삼성SDI는 2024년 8월27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GM과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2023년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삼성SDI와 GM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5조1583억 원)를 투자해 초기 연간 생산능력 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생산 규모는 36GWh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합작법인의 위치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로 부지 규모는 277만㎡(약 84만 평)다.
합작법인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해 앞으로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한다.
최윤호는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력을 담은 프라이맥스 배터리 제품으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0월에는 현대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 동안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유럽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삼성SDI는 해당 계약을 통해 현대차를 새로운 고객사로 확보하는 한편 협력 확대 기회를 열어 둠으로써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현대차로서도 두 기업의 협력을 통해 각형배터리를 통한 배터리 폼팩터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개발 중인 6세대 각형 배터리인 P6를 현대자동차에 공급키로 했다.
P6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독자적인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다. P6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해 현대자동차의 유럽 현지 공장에 공급한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6년 상반기 출시하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에 처음으로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 인재 확보에 총력
삼성SDI가 2024년 7월11일 성균관대학교와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자연캠퍼스에 설치된 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소속이다.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신입생은 2026년부터 매년 30명 규모로 10년 동안 선발키로 했다.
학생들은 배터리 소재, 셀, 모듈, 팩 등 배터리 관련 분야 교육을 받는다. 졸업생은 삼성SDI에 입사할 수 있다.
최윤호는 “우수인재 확보와 양성은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성균관대와 협약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이끌 수 있는 핵심 인재를 확보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윤호는 해마다 ‘테크앤커리어 포럼’도 개최하며 인재들을 끌어모았다. 최윤호가 삼성SDI 대표로 취임하면서 달라진 것 중의 하나다.
삼성SDI는 2024년 10월 영국 런던에서, 8월에는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테크앤커리어 포럼을 열었다.
2023년 8월에도 서울에서 테크앤커리어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최윤호뿐만 아니라 개발 부문 핵심 임원들도 함께 했다.
최윤호는 환영사에서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를 목표로 외형적 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이런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인재”라고 말했다.
2022년 7월 열렸던 테크앤커리어 포럼 이전엔 삼성SDI가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포럼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
이 때도 최윤호가 직접 참석해 인재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며 삼성SDI 미래 경쟁력의 주역으로 다시 만나자는 바람을 전달했다.
삼성SDI는 포항공과대학교, 서울대학교,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국내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 양성 협약을 맺고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주고 있다.
△삼성SDI 배터리 생산 역량 강화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3월8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전 메리 바라 GM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삼성SDI >
최윤호는 삼성SDI의 배처리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공을 들였다.
최윤호는 2024년 1월24일 울산시와 산업단지개발 및 배터리 관련 생산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삼성SDI는 울산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3공구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양극재·배터리 관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투자 규모는 약 1조 원대다.
생산시설 투자와 공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는 울산지역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투자환경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도로, 공원, 녹지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기부채납을 하기로 약속했다.
최윤호는 “이번 투자로 삼성SDI는 배터리 분야의 세계적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대했다.
2022년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미국 내 첫 연구개발(R&D)연구소인 ‘SDI R&D America(SDIRA)’를 설립했다. 한달 먼저 2022년 7월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SDI가 해외 R&D 연구소를 잇따라 설립한 건 지역별로 특화한 배터리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SDIRA는 리튬이온 배터리 혁신 기술 및 차세대 배터리 연구 개발이 활발한 우수 대학 및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에 나서고 유럽 SDIRE는 배터리 공정 및 설비 연구개발에 강점이 있는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구개발 과제를 함께 수행키로 했다.
삼성SDI는 중국에 R&D연구소를 설립한다는 목표도 세워 놓았다.
삼성SDI는 2021년 연구개발비로 역대 최대 규모인 8776억 원을 쓰며 기술개발에 공을 들여 왔다. 2022년에는 1조764억 원으로 연구개발비를 더 늘렸다.
2023년에는 1조1364억 원, 2024년에는 1조2976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지불하며 기술개발 중시 기조를 이어갔다.
△ESG경영 대폭 강화
최윤호는 삼성SDI 대표 당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최윤호는 ESG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의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라 꼽았다.
삼성SDI는 2023년 10월26일 이사회를 열고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선임사회이사로는 권오경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석좌교수를 선임했다.
선임사외이사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두어 적절한 균형과 견제를 이루도록 만드는 제도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회를 소집하고 그 회의를 주재할 권한이 있으며 회사 경영진에게 주요 현안을 보고하도록 요구할 권한을 지닌다.
선임사외이사는 이사회 운영 전반과 관련된 내용을 협의하고 이사회 의장 및 경영진, 사외이사 사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자 역할도 한다.
선임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하면 이사회의 독립성과 위상이 한층 높아져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삼성SDI가 추진해 왔던 ESG경영 가운데 하나다.
삼성SDI는 2023년 6월1일 기흥사업장에서 ESG 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여기에는 최윤호도 직접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이미경 사외이사와 주요 임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워크숍은 ESG경영 트렌드, 삼성SDI ESG경영의 현 수준, 삼성SDI가 나아가야 할 ESG경영 추진 방향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윤호는 삼성SDI 부임 뒤 2022년 1월 이사회 아래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2월 기획팀 내에 있던 ESG 전략그룹을 최고재무책임자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으로 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전원이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되며 회사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전략 및 정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항들과 관련해 의사결정을 내린다.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ESG 전략 수립 및 추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요청 대응,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삼성SDI는 이런 조직개편을 계기로 ESG경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2년 9월에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RE100 이니셔티브는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삼성SDI는 이를 통해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량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달 뒤인 10월에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이라는 2개 주제 아래 8대 세부 과제로 구성된 친환경경영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삼성SDI는 2021년 11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셩영지수(DJSI) 평가에서 17번째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됐는데 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2022년 1월 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2024년까지 3년 동안 기본 배당금을 1천 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규모의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최윤호는 2023년을 삼성SDI ESG경영의 본격적인 추진 원년으로 삼았다.
삼성SDI는 2023년 들어 사업부 및 해외법인에도 ESG 전담조직을 신설 및 보강해 글로벌 ESG경영 체제를 가속화했다.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가치사슬(밸류체인)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미하는 스코프3를 산정하고 감축 목표를 수립해 나갔다.
삼성SDI는 2003년부터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들에게 ESG 이슈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삼성SDI는 2차전지 업계 최초로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경영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탄소발자국은 원재료·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가운데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발생량을 뜻한다.
카본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인증기관으로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국제 기준에 따라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다.
삼성SDI가 인증을 받은 제품은 4.8Ah(암페어아워) 원통형 배터리 셀과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이다. 해당 제품들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주요 제품이다.
최윤호는 “이번 탄소발자국 인증을 계기로 당사 제품의 친환경성과 지속적인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2022년 10월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등 2개 테마 아래 3대 세부과제들을 선정, 중점 추진함으로써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친환경경영을 선언했다.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톈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액화천연가스(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LNG보일러를 전기 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도 줄이기로 했다.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작설비로 교체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한다.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확대를 위해 탄소발자국 산정을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배터리의 제조 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는 단계적으로 회사가 보유 또는 임차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2025년까지는 말레이시아와 헝가리에 이어 중국과 미국 등 글로벌 거점으로 재활용 체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SDI는 이를 위해 2022년 5월에 연구소 안에 리사이클연구랩을 신설해 배터리 소재 회수율 향상 및 친환경 소재 회수 기술개발에 나섰다.
△삼성SDI의 2022년 사상 최대 실적 이끌어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3월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삼성SDI >
최윤호가 2022년 배터리 사업 호조 덕분에 삼성SDI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0조1241억 원, 영업이익 1조8080억 원을 거뒀다.
2021년보다 매출은 48.5%, 영업이익은 69.4%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배터리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 부문의 실적 성장이 돋보였다.
삼성SDI 에너지 부문은 2022년 매출 17조5663억 원, 영업이익 1조253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60.4%, 영업이익은 133.2% 늘어났다.
주력인 고부가가치제품 P5(젠5, Gen5)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 됐다.
최윤호는 취임 1년여 만에 전임인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어 받아 삼성SDI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는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를 넘어선 지 3년 만에 2배의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국내 배터리업계 경쟁사와 비교해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최대 목표로 삼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I는 2021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뒤 1년 만에 1조 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삼성SDI의 2022년 영업이익률 9%는 국내 배터리업계 가운데 단연 독보적인 수치였다.
△삼성SDI 대표이사 선임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월2일 경기 용인시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새해맞이 행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최윤호는 2022년 3월 삼성SDI 대표이사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었다.
삼성SDI는 2022년 3월1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주주 및 기관투자자, 전영현 부회장, 최윤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삼성SDI는 제2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을 통해 신임 사내이사로 최윤호를 선임했다.
최윤호는 앞서 2021년 12월7일 삼성그룹 인사를 통해 삼성SDI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삼성SDI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재무 전문가로서 사업운영 역량을 갖춘 최윤호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함으로써 삼성SDI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인사에서 전영현 부회장(삼성SDI 이사회 의장)은 당시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한 공을 감안해 전영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써 ESG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에 기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현장경영 보좌
최윤호는 삼성전자 경영관리를 담당하는 임원으로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현장경영을 보좌해 왔다.
이재용 당시 부회장은 2020년 7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관련 임직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 등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6월 경기도 수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최윤호와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등을 만나 미래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2020년 6월 열린 이 부회장과 무선사업부장 사장단 간담회에도 최윤호가 동참했다.
이 부회장은 최윤호, 노태문 사장, 최경식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등과 함께 2021년 스마트폰사업 운영전략을 검토했다.
최윤호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이 회장의 현장경영 행보에 함께 했다.
최윤호는 2022년 6월 이재용 부회장의 유럽 출장길에 동행했다. 이 출장길에서 최윤호는 삼성SDI 대표이사로서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파트너사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윤호는 이재용 회장이 2022년 12월 한국을 방문한 올리버 집세 회장 등 BMW 경영진을 만나는 자리에 함께 참석해 삼성SDI와 BMW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내이사 올라
최윤호는 2020년 1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삼성전자는 “최 사장이 재무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한편 각 사업부문 사이 주요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윤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9년 임기를 마치고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사내이사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 주주총회를 열고 최윤호와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최 사장은 폭넓은 사업혁신 경험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춰 삼성전자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비전을 추진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더욱 활발히 하는 데에도 이사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핵심 미래전략실 임원으로 활동
최윤호는 삼성그룹 전략을 총괄하던 미래전략실의 일원으로 일했다.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그룹 차원의 사령탑을 마련하기 위해 2010년 미래전략실을 설치했다. 미래전략실은 전략기획실, 구조조정본부 등 이전에 있던 전사 관리조직들을 계승했다.
최윤호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미래전략실 전략1팀 담당임원으로 근무했다. 초기 구성원으로서 조직의 틀을 잡는 데 역량을 쏟았다.
이후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거나 계열사 사이 사업전략을 조정하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2016년 들어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을 통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주요 관련자 최순실씨를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2017년 2월 해체됐다.
최윤호는 미래전략실이 해체되기 전인 2014년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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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최윤호는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으로서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전략을 재정비 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7월1일 경기 용인시 기흥본사에서 열린 삼성SDI 5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 임시 조직이던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를 사업지원실로 바꾸고, 전략팀장에 최윤호를 선임했다.
사업지원실은 삼성전자 내부 경영지원 조직과는 별도로 운영된다. 사업 전략과 경영진단, 인사 기능 등을 조율한다.
전략팀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AI 투자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윤호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부문이 각자 추진하던 투자 방향을 하나로 묶고, 공동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 핵심 업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윤호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삼성SDI 대표이사를 맡으며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를 모두 경험했다.
계열사 최고경영자로 일했던 최윤호를 콘트롤타워 조직에 앉힌 만큼 전략 수립뿐만 아니라 실행력을 요구하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 평가최윤호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줄곧 재무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축적한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2년 6월7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에서 재무관리를 도맡을 만큼 이재용 회장의 굳건한 신임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 사령탑이었던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다는 점이 총수 일가의 신뢰를 뒷받침한다는 말도 나온다.
윤주화, 노희찬, 이상훈 등 최윤호 이전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던 인물들 역시 미래전략실 출신이었다.
‘아너스클럽’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 아너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등 비영리단체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납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을 말한다.
최윤호 이외에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등 삼성그룹 인사들이 아너스클럽에 포함돼 있다.
구성원들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최윤호는 2021년 12월 삼성SDI 사장으로 선임된 뒤 기흥사업장에서 취임 소통 간담회를 열어 직원들과 처음 만났다.
최윤호는 이 자리에서 “삼성SDI라는 이름 아래 진정한 1등을 함께 꿈꾸자. 나부터 실천하고 옆의 동료를 믿고 소통하며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22년에도 임직원들과 ‘오픈토크’, 경영진과 ‘소통 워크숍’을 연이어 진행하는 등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행보를 보였다.
최윤호는 “소통은 진정한 1등 기업이 되기 위한 변화의 출발이며 가치창출의 시작점”고 말하기도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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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화재 가능성과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를 둘러싼 논란
▲ 문이연 ESS 화재사고 조사단장(한국전기공사 이사)가 2020년 2월6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동단장인 김재철 숭실대학교 교수와 함께 'ESS 5곳의 화재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윤호 대표 선임 이전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서 화재 가능성이 발견됐다.
BMW는 2020년 10월 전기차 2만6700여 대에 관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드도 비슷한 시기 전기차 2만7천여 대 규모의 리콜을 발표했다.
이 전기차는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I는 2020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고객사 품질 문제와 관련해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현재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과거보다 강화해서 차질 없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앞서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원인이 배터리에 있다는 정부 조사단 발표에 적극 대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 조사단은 2020년 2월6일 충남 예산, 강원 평창, 경북 군위, 경남 김해, 경남 하동 등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사용한 사업장 5곳에서 발생한 화재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이 가운데 4곳에서 발생한 화재가 높은 충전율 조건(95% 이상)으로 운영하는 방식과 배터리 이상현상이 결합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삼성SDI는 같은 날 곧바로 설명자료를 내고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인과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SDI는 “에너지저장장치 화재지점은 배터리에서 시작됐지만 원인은 다양하다”며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배터리가 유일하게 에너지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연물로써 화재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점화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삼성SDI는 정부 조사단이 강원 평창과 경남 김해 화재현장에 설치된 배터리와 유사한 시기에 제조된 인천 영흥, 경남 합천에 설치된 제품을 분석했다고도 했다.
삼성SDI는 “조사단의 발표는 화재현장이 아닌 다른 곳의 배터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며 “배터리가 화재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맞다면 동일한 배터리가 적용된 유사한 곳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해외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배터리가 화재 발생과 무관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2017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에서 26건의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했지만 해외 에너지저장장치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삼성SDI는 최윤호 체제 이후 별다른 배터리 화재 이슈가 발생하지 않았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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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87년 삼성전자 가전사업부 경리팀에 입사했다.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4년 7월11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식’을 갖고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1991년 삼성전자 국제회계그룹 과장을 맡았다.
1995년 삼성전자 구주총괄 영국 SEUK법인 차장을 지냈다.
2001년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 차장을 맡았다.
2002년 삼성전자 해외관리그룹 부장이 됐다.
2004년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2007년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1팀 담당임원을 맡았다.
2011년 삼성전자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을 지냈다.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임원을 맡았다.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이 됐다. 삼성전자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21년 12월 삼성SDI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년 11월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장을 맡았다.
2025년 11월 삼성전자 사업지원실 전략팀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현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김경희씨와 결혼해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 상훈
2022년 3월29일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최윤호는 2024년 삼성SDI에서 급여 10억8600만 원, 상여 9억6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억2800만 원 등 모두 21억79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5년 12월5일 기준 최윤호는 삼성SDI 주식 800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12월4일 종가 30만2500원 기준으로 모두 2억4200만 원 규모다.
전주 최씨가 본관이다.
주량은 소주 1병 정도다.
불교신자다.
육군 병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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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다.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10월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테크&커리어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삼성SDI >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찬란한 하늘을 맞이할 수 있다. ‘2030 글로벌 톱티어 회사’라는 우리의 목표에도 한층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 2030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자.” (2024/07/01, 삼성SDI 54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지식재산(IP) 경쟁력은 삼성SDI가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 확보가 필수 요소다.” (2024/05/21, 지식재산 박람회에 참석해)
“2024년은 전기차 캐즘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모든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신설한 ASB(전고체배터리)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체인저인 전고체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강화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2024/01/02, 삼성SDI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현대자동차와의 전략적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로 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10/23, 현대자동차에 2026~2032년 7년 동안 차세대 유럽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히며)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당기도록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 (2023/07/24,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2번째 합작공장 건설 추진 소식을 알리며)
“올해는 삼성SDI의 비전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2023/06/29,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열고)
“ESG 경영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만이 아닌 미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다. 2030년 목표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을 위해 파트너사와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 함께 ESG 경영을 실행하겠다.” (2023/06/01,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ESG 워크숍에서)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다.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2023/04/01, 중국 상하이에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밝히며)
“모든 사업부가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준비한 전략을 차질 없이 실생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우우의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1/30, 삼성SDI 2022년 실적을 발표하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2022년에도 매출, 이익 신기록을 이어가며 사상 최고의 사업 성과를 만들어 냈다. 올해에도 미중 대립, 원자재 수급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확한 전략 방향 아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2023/01/02,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3년도 시무식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속에 파트너사와 삼성SDI가 동반성장 하기 위해서는 소재, 부품, 설비 등 전 부문에서 품질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제조 경쟁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삼성SDI는 파트너사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동행하도록 하겠다.” (2022/11/15, ‘삼성SDI 동반성장Day’에서)
“2030년 글로벌 Top Tier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므로 미래 배터리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 (2022/11/11, 성균관대학교와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맺으며)
“친(親)환경경영은 미래 세대를 위해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자 삼성SDI가 2030년 글로벌 Top Tier 기업이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기업 경영의 핵심 경쟁력이다.” (2022/10/03,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친(親)환경경영’ 선언을 하며)
“SDIRA와 SDIRE 등 해외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 및 해외 우수 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및 최고의 품질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과 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 (2022/08/15, 미국과 유럽에 R&D 연구소를 잇달아 설립하며)
“오늘 기공식은 2030년 글로벌 Top Tier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2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안정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전 세계 배터리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다.” (2022/07/21,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열고)
“미래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의 주역으로 반드시 같이 일하자. 각 분야별 우수한 인재들의 채용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2/07/08,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한 ‘Tech & Career Forum’에서)
“품질 리스크는 회사의 성과를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사업을 존폐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만큼 임직원들의 의식 개선과 동참이 필요하다. 하나의 운영 플랫폼으로 표준화해 전세계 어느 곳에서든 최고의 품질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전고체배터리 등의) 조기 양산을 통해 차세대 제품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우우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자.” (2022/07/01, 기승사업장에서 열린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합작법인 부지 선정에 도움을 주신 인디애나주와 스텔란티스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스텔란티스와 합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고 앞으로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2022/05/24, 투자발표 행사를 열고 스텔란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으며)
“소통은 변화의 출발이자 가치 창출의 시작점이며 경청이 소통의 출발점이다.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소통은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22/04/13,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 ‘오픈토크’를 진행하며)
“배터리와 전자재료라는 미래 성장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삼성SDI를 맡게 되어 많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국내외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직원들과 함께 삼성SDI를 진정한 1등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2022/03/17, 삼성SDI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2022/03/14, 수원시 영통구 SDI연구소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하며)
“ESG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미래의 기업 경쟁력츨 좌우하는 중요한 전략이다.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사회공헌과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해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02/03, 사회적 책임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ESG경영을 대폭 강화하기로 하며)
“맹호복초(猛虎伏草)의 자세로 진정한 1등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하자. 질적 성장없이 양적 팽창에 치중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철저한 사전 점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가자.” (2022/01/03,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2년 시무식에서)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다. 장기적인 기술개발 로드맵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를 개발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혁신 공법으로 기술 초격차를 이루어야 한다. 또한 품질 경쟁력은 제조업의 기본이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요소이다.” (2021/12/13, 기흥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가진 취임 소통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로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2020/06/04,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2기 수료식에서)
“1990년대 소니에 도전한다고 하면 현지인들이 무모하다고 평가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해 명실공히 유럽의 1등 브랜드를 만드는 데 도전하겠다.” (2009/04/12, 삼성전자 휴대폰사업과 관련해 서울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