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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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웅섭은 일동제약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연매출 1조 원, 순이익 1천억 원을 목표로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1967년 7월7일 서울에서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영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코리아타임즈 조지아지국에서 기자로 일하다 미국 KPMG에서 회계사로 근무했다.
일동제약에 상무로 입사해 PI팀장과 기획조정실장, 부사장을 거쳐 2014년 일동제약 각자대표이사 사장가 됐다.
일동제약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동제약의 대표이사를 맡아 3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익성이 악화하자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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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맨 오른쪽)이 2024년 5월29일 서울 성동구 대원제약 본사에서 유노비아와 대원제약의 P-CAB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백승호 대원제약 회장,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이사 사장, 유노비아 이재준 사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원제약>
일동제약그룹은 2025년 1월2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ID 4.0, 이기는 조직 문화 구축’을 경영목표로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2대 경영 방침으로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 경쟁 우위의 생산성 향상 등을 꼽았다.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2024년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저해제(P-CAB)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에 성공하는 등 저력을 발휘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성과를 이끌어 내고 2025년을 ‘이기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ID 4.0는 2024년 경영 쇄신 추진과 함께 설정한 일동제약그룹의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다.
일동제약그룹은 창업 이후 시기(일동 1.0), IMF 체제 극복 이후 시기(일동 2.0), 기업분할 및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시기(일동 3.0)에 이어 2024년 이후를 네 번째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단기 및 중기 전략에서부터 세부 지침, 행동 원칙 등에 이르기까지 회사 운영 전반에 관한 기준과 방향성 등이 담겨 있다.
경영진은 일동제약은 수립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는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생산성·원가·품질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주력 사업 분야인 전문의약품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신약 기술수출 등 사업 개발 분야에도 역량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6대 이사장으로 선출
윤웅섭은 2024년 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6대 이사장이 됐다. 임기는 2년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이사회는 이사 48명, 감사 2명, 상근임원 5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윤웅섭은 2025년 2월22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혁신신약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주요 제약기업, 바이오텍, 다국적 제약사, 디지털·인공지능 업체 등 290여 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2024년 사업목표로 블록버스터 신약 등 혁신성과 창출, 안정적 의약품 공급에 기반한 제약주권 확립,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과 12개 핵심과제를 확정했다.
윤웅섭은 취임사에서 “지금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산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4년 만에 흑자전환 성공
일동제약은 2024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구조조정과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분사, 파이프라인 재정비 등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149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539억 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전문의약품 영역에서는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매출 428억 원), 소화기질환 치료제 모티리톤(매출 380억 원)과 라비에트(매출 183억 원)가 각각 2023년과 비교해 1.5%, 4.6%, 10.2% 늘었다.
종합비타민 아로나민 시리즈도 2023년 516억 원에서 2024년 620억 원으로 매출이 20.1% 늘었다.
앞서 일동제약은 2021~2023년 연결기준으로 각각 555억 원, 735억 원, 53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154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적자에서 벗어났다.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2023년 11월 일동제약에서 물적분할한 연구개발 자회사로, 기존 일동제약의 주요 파이프라인을 승계했다.
2025년 2월 현재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소화성궤양치료제 'ID120040002', 당뇨 및 비만치료제 'ID110521156', 퇴행성뇌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 3개 후보물질을 우선 개발하고 있다.
유노비아는 연구개발비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 매각도 단행했다. 2024년 10월 본사 토지를 243억 원, 건물을 35억 원에 매각해 총 279억 원을 확보했다.
▲ 일동제약 연결기준 실적.
윤웅섭은 윤리·준법 경영과 ESG경영을 강화해 일종제약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웅섭은 2024년 9월11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자율 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업의 윤리 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윤리 경영의 밑거름이 되는 CP 운영과 관리 체계 고도화에 꾸준히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리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 됐다"며 "모든 구성원이 업무 수행의 기준으로서 준법 의식을 내재화하는 데 각별히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부터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CP'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 준수의 날'을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CP란 개별기업이 공정거래관련법규 위반행위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을 말한다.
매년 기념식에서는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등 그룹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준법 선서 및 서약 등이 이뤄진다.
2019년 일동제약은 산업계 최초로 CP 등급 평가 최고 레벨인 'AAA'를 획득했다. 2022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ESG 경영 및 CP 운영 우수 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출범
일동제약이 2023년 11월 연구개발 부문을 물적분할해 자회사 ‘유노비아'를 설립했다.
유노비아는 기존 일동제약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대한 개발 진행과 함께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2025년 2월 현재 유노비아는 대사성 질환, 퇴행성 질환, 간 질환, 위장관 질환, 안과 질환 등의 분야에서 7개의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2형 당뇨와 비만 등을 겨냥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과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는 A1·A2A 수용체 길항제 ‘ID119040338’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윤웅섭은 유노비아 출범을 두고 "이번 기업분할을 계기로 일동제약은 재무 건전성 개선과 함께 재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성장을 도모할 수 있고, 신설되는 유노비아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 신약개발과 관련한 조기 성과도출 및 투자파트너 확보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할 이후에도 신약개발, 기술수출 성공 등 유노비아의 성과에 따라 모회사인 일동제약이 수익을 함께 공유하는 구조가 유지된다”며 “두 회사의 목표달성을 위해 일동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노비아의 초대 대표이사에는 서진식 사장(전 일동제약 COO)과 최성구 사장(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각자대표로 취임했다. 이후 2024년 4월 이재준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일동제약그룹 구조조정
윤웅섭은 일동제약그룹의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일동제약그룹은 2023년 5월 연구비용 효율화, 후보물질 조기 기술수출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희망퇴직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구성원들에게 내놨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임원 20% 이상이 회사를 떠났고, 남은 임원은 급여 20%를 반납했다.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효율을 높이고 기술수출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조정했다. 기존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여러 후보물질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영업·마케팅 분야에서는 이익 구조가 취약한 품목을 과감히 정리하고 합리적인 안전재고 운영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승인에 도전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제품명 조코바)’를 공동 개발했다.
엔시트렐비르는 2025년 2월 현재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 상업화는 지연되고 있다.
앞서 엔시트렐비르는 2022년 11월부터 일본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현지에서 처방되기 시작했는데 국내에서는 조기 도입이 불발됐다.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22년 12월 말 엔시트렐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요청 및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에 일동제약은 긴급사용승인 대신 정식 품목허가를 추진해 국내 시장에 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3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엔시트렐비르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일동제약 쪽은 엔시트렐비르가 임상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충분한 치료효과를 보였고 일본에서 이미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한국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과정에서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으로부터 완제품 제조 관련 기술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2023년 1월 신청했던 수입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2023년 12월 27일 국내 제조 기반의 품목허가(제조판매품목허가)로 변경 신청했다. 하지만 2024년 12월 제조판매 품목허가 신청도 자진 취하를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의 글로벌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해당 연구결과를 추가한 강화된 결과를 반영하여 임상허가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임상 결과 통합이 식약처의 신약허가심사 절차보다 늦은 시점에 완료되는 것을 감안해 제조판매 품목허가 자진 취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시오노기제약이 2024년 확보한 조코바 글로벌 임상 톱라인(주요) 결과를 더해 다시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는 2021년 11월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허가받으면 일동제약이 시오노기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 생산을 맡기로 했다.
윤웅섭은 계약 체결 당시 “S-217622 공동개발은 단순히 사익이나 비즈니스를 넘어 코로나 사태 해소를 위한 제약회사의 사회적 의무”라며 “사람들의 치료제 개발 염원을 책임감으로 삼아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오노기제약은 2024년 10월 엔시트렐비르가 노출 후 예방(PEP)을 위한 글로벌 임상3상에서 1차 종료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노출 후 예방 치료제로는 최초의 임상3상이자 유효성을 입증한 첫 사례로 엔시트렐비르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정 내 접촉자의 증상 발현 비율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년 3월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일본이름 조코바)’ 이외에도 여러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는 임상2상 단계에 있다.
2형당뇨 치료제 IDG16177와 ID110521156,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ID119031166’ 등은 임상1상 단계에 있다.
이 밖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ID110410395’, 당뇨 치료제 ‘ID110521156’, 간섬유화 치료제 ‘ID119050134’, 파킨슨병 치료제 ‘ID119040338’, 황반변성 치료제 ‘IDB0062’ 등이 비임상 단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아이디언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실패
윤웅섭은 일동제약그룹 주요 계열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일동홀딩스 자회사인 신약개발기업 아이디언스는 2022년 10월 기업공개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했다. 2024년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2025년 3월 현재 상장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아이디언스는 경구용 항암제 ‘베나다파립’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4년 베나다파립 단일요법 임상1b/2상을 끝냈고 2025년 2월 글로벌 임상1b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10월 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에서 분할돼 일동홀딩스 계열사로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소재 전문기업이다. 국내와 중국, 태국 등의 해외 여러 업체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와 제품 등을 공급한다.
2021년 당시 일동홀딩스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를 3년 안에 기업공개(IPO)한다는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도 받았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0%(160만 주)를 200억 원에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했다.
하지만 기한 내 증시 입성에 실패하면서 일부 재무적투자자들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일동홀딩스가 이를 다시 사들여야 했다. 일동홀딩스는 2024년 10월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30억 원 규모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매입했다.이에 따라 일동홀딩스의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율은 기존 50.1%에서 63.1%로 상승했다.
한편 일동제약그룹은 2025년 3월 현재 적절한 시점이 되면 아이디언스와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벤처 중심 연구개발조직 확대
일동제약그룹은 신약개발 각 분야에 전문적인 벤처기업을 꾸려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일동홀딩스는 2019년 5월 바이오벤처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세웠다. 같은 해 12월에는 인공지능 및 임상약리 전문 컨설팅업체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의 역량을 활용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동제약 사내벤처 활동도 활발하다.
2019년 7월 저분자 합성신약 전문 아이리드(iLEAD), 2020년 1월 항체플랫폼 전문 CIIC와 히알루론산 전문 HARD, 2021년 6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전문 마이크롬니아 등 다양한 사내벤처가 차례로 설립됐다.
이 가운데 아이리드는 2020년 12월 일동제약에서 분사해 아이리드비엠에스라는 이름으로 독립했다. 일동제약은 아이리드비엠에스의 후보물질 도출 능력을 높이 평가해 2021년 7월 지분 투자를 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일동제약은 여러 벤처기업과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을 정비했다. 나뉘어 있던 연구본부와 개발본부를 2020년 6월 연구개발본부로 통합했다.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는 아이디언스에 유연한 자원분배 및 협력을 제공하는 한편 아이리드비엠에스와 신약 연구협력을 진행한다.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는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와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에 신약개발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2019년 일동홀딩스와 일동후디스의 계열분리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가 2019년 2월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계열분리했다.
일동제약 지주사인 일동홀딩스가 2019년 2월27일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천 주를 126억 원에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에게 매도했다. 이에 따라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에서 4.64%로 줄었다. 이금기 회장은 일동후디스 지분율이 21.48%에서 51.39%로 올라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같은 날 이금기 회장과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일동홀딩스에 227억 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25.56%에서 30.74%로 높아졌다.
이번 거래로 ‘일동’이란 이름으로 59년 동안 함께했던 이금기 회장 일가와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일가의 ‘한 지붕 두 가족’ 체제가 막을 내렸다.
그동안 일동제약은 윤원영 회장과 윤웅섭 등 일동제약 오너일가가,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금기 회장 일가가 각각 맡고 있었다. 이금기 회장 일가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43.3%에 이르렀다.
일동후디스는 비상장사인데 일동홀딩스 지분율 29.91%을 기록해,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요건(상장사 20%, 비상장사 40%)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지주사 요건을 채우려면 일동홀딩스가 일동후디스 지분 10.1%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일동후디스가 상장을 하거나, 이금기 회장이 계열분리해 독립해야 했다.
이금기 회장은 1960년 일동제약에서 평사원으로 시작해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회장에 올랐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이 1996년 인수한 남양산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동제약은 1998년 외환위기를 맞아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졸업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시 일동후디스도 위기에 몰려 직원들이 퇴직금을 받아 출자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이금기 회장이 일동후디스 지분을 대거 보유해 실질적 오너가 됐다.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은 일동제약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이금기 회장이 이에 반대하며 일동후디스의 계열분리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일동’ 상표권을 넘겨받은 만큼 앞으로도 회사이름을 일동후디스로 유지하기로 했다. 일동후디스와 일동제약은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이금기 회장은 2020년 일동후디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6년 7월19일 분당서울대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연구 및 비즈니스 모델 구현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셀리버리 상장을 통해 높은 투자수익을 거뒀다.
셀리버리는 의사 출신인 조대운 대표이사가 2014년 3월 설립한 바이오벤처 회사다. 윤웅섭은 2014년 10월 개인 자격으로 5억 원을 들여 셀리버리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셀리버리가 2018년 11월9일 성장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윤웅섭의 ‘선견지명’이 조명을 받았다. 성장성 특례상장은 증권사가 성장성이 있다고 추천하는 기업에 상장요건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윤웅섭은 셀리버리 설립 초기에 개인적으로 투자를 했고, 일동제약 대표에 오른 뒤에는 일동제약의 지분투자와 협업도 이끌었다.
윤웅섭은 셀리버리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지분 4.37%(33만3334주)를 보유했는데 당일 평가액은 95억6669만 원이었다. 투자액 대비 평가차익이 4년 만에 거의 20배에 이른 셈이다.
윤웅섭은 이후 2019년 3월 2회에 걸쳐 셀리버리 주식 6만3334주를 매도해 35억2211만 원의 수익을 거뒀다.
윤웅섭은 일동제약의 셀리버리 투자도 주도했다. 일동제약은 2017년 20억 원을 투자해 셀리버리 지분 2.9%(18만1820주)를 확보했는데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그 가치가 52억1823억 원에 이르렀다. 160%가 넘는 수익률이다.
일동제약은 2019년 3월 3회에 걸쳐 18만1820주를 전량 매도해 87억7316만 원을 현금화했다.
하지만 셀리버리는 2024년 6월 상장폐지가 결정됐으며, 2025년 3월 현재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따라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는 보류돼 있다.
△일반의약품시장 점유율 1위, 사업구조 다변화도 추진
윤웅섭은 일동제약의 사업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기존 주력인 전문의약품(ETC)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일반의약품(OTC)에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더한 ‘소비자헬스케어(CHC)’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일반의약품은 2019년 12월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해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이비과용제 ‘오트리빈’ 등을 확보했다. 또 대표 브랜드인 비타민 ‘아로나민’ 판매도 탄탄하게 유지했다. 아로나민의 2024년 매출은 620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0% 늘었다.
건강기능식품과 의약외품 쪽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네오벨’,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 등의 신제품을 차례로 출시했다.
종합영양제 부문에서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2018년 1845억 원에서 2019년 1912억 원, 2020년 2755억 원 등으로 순조롭게 성장했으나 2021년부터는 다소 오락가락하는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2021년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2545억 원으로 줄었으나 2022년 2711억 원으로 회복했다. 2023년에는 2342억 원으로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제품군 확대에 그치지 않고 유통경로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대했다.
2017년 초 온라인 의약품판매 사이트 ‘일동샵’을 만들어 기존 거래 약국들이 일동샵을 통해 구매하도록 했다.
일동샵은 출범 초기 재고 소진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1년여 만에 기존 거래 약국의 90% 이상과 신규 거래처 등 모두 1만3천여 개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2020년 말에는 기존 오프라인 직거래 약국을 일동샵 회원으로 전환하는 온라인 거래처화 작업이 100% 완료돼 회원 거래처가 전국 1만7700여 개로 늘었다.
일동샵은 2024년 6월3일자로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더 나은 의약품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서비스명을 '새로팜'으로 바꿨다.
일동제약이 2020년 개설한 의료정보 플랫폼 '후다닥'도 소비자헬스케어 분야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
후다닥은 의료, 의약, 건강 분야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후다닥 서비스는 의사 등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후다닥 건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2016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
일동제약그룹은 2016년 2월부터 지주사 체제를 완성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2016년 2월까지 자산 가운데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이 9.4%, 일동제약 지분율이 3.32%에 그쳐 법적으로 지주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40% 이상이라는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유상증자로 신주를 대량 발행해 일동제약 주식과 교환했다. 유상증자 이후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 20.81%를 보유하게 됐다. 윤웅섭 등 일동제약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일동홀딩스 지분 52.59%를 소유하게 됐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물적분할 방식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신설해 일동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투자 사업부문은 일동홀딩스, 의약품 사업부문은 일동제약, 바이오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은 일동바이오사이언스, 히알루론산 및 필러 사업부문은 일동히알테크가 맡게 됐다.
다만 2023년 2월 일동홀딩스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적용 제외를 신고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사측은 용역 제공, 임대, 투자 등 기존 주요 지주사업에는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선임
윤웅섭은 2013년 4월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웅섭은 다국적 회사인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해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일동제약은 전문경영인인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되고 있었는데 윤웅섭이 추가로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면서 ‘3인 공동대표’ 체제를 이루게 됐다.
이후 2016년 일동제약이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으로 분할됨에 따라 윤웅섭은 일동제약 단독대표가 됐다.
2017년과 2020년 차례로 재선임되며 2025년 현재까지 일동제약을 이끌고 있다. 2021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일동제약은 2020년 재선임 당시 윤웅섭을 두고 “일동제약 대표로서 회계, 기획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통해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환경에 발맞춘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핵심 역량 기반 사업 강화 등으로 회사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윤웅섭은 일동홀딩스에서도 2019년부터 사내이사로 일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걸어온 길
1941년 극동제약이 설립됐다.
1942년 일동제약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1963년 활성지속성 비타민 ‘아로나민'을 발매했다.
1971년 본격적으로 전문의약품 개발을 시작했다.
1975년 자본금 10억 원으로 기업공개를 했다.
1981년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1994년 재단법인 송파재단을 세웠다.
2007년 유통전문회사 일동생활건강을 설립했다.
2016 기업분할해 그룹사로 도약하고 1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019년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0년 의약전문포털 '후다닥'을 개설했다.
2021년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일동제약그룹 80년사' 및 경영철학서를 발간했다.
2021년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공동개발 착수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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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3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건물 4층 강당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윤웅섭은 일동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일동제약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내는 토탈헬스케어 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일동제약은 2021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555억 원을 내면서 적자전환한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735억 원, 539억 원으로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연구개발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윤웅섭은 2023년 들어 임직원 감축을 포함한 강도 높은 경영쇄신안을 결정했고 2024년에는 영업이익 154억 원을 내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면서도 윤웅섭은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아까워해서는 안 된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며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속과 함께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세운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유노비아는 2023년 11월 신약개발 효율화와 실적 개선을 위해 출범했다. 기존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는 주요 계열사의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이뤄야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신약개발기업 아이디언스와 건강기능식품기업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 평가▲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4년 9월11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일동제약>
신약개발 등 기업 경영에서 인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사업조직 없는 지주사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형식보다 내실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을 궤도에 올려 놓기 위해 대표이사로 나섰다.
윤웅섭은 일동제약 대표이사 취임 뒤 조직 제도와 내부 프로세스를 재정비했다. 카테고리 매니저(CM) 제도와 손익책임제를 바탕으로 상명하복 문화를 없애는 데 노력했다.
조직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익명게시판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저녁 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뒤 회식을 공연관람과 점심식사 등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생각과 실무자의 판단이 엇갈리면 실무자의 의견을 수용하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분기별로 1회씩 연구소장 주관 타운홀 미팅을 연다. 이 자리에는 사무, 경영지원 등을 맡은 직원까지 모두 참가한다.
현장을 중시한다. 경기도 안성 및 충주 공장과 지점들을 수시로 찾는다. 해외 제약전시회에 참가해 미팅에 나서기도 한다.
아레나제약의 비만치료제 ‘벨빅’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본부장을 보내는 대신 직접 미국으로 찾아가 독점 공급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어릴 때 무협지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2002년 미국에 귀화해 미국 국적을 보유한 외국인이다. 영어 이름은 폴(Paul)이다. 종교는 기독교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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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동제약.
2025년 2월 현재 일동제약은 뇌기능 개선제 '사미온(니세르골린)'과 고혈압복합제 '투탑스플러스'의 약가 방어를 위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소송은 일동제약이 정부의 약가 인하 결정에 불복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1년 복지부의 약가 가산 기준 개편에 따라 475개 품목에 대해 가산 재평가를 진행했다. 당시 정부는 가산이 3년을 초과한 품목 중 유지 조건을 충족하지 않거나 5년 이상된 품목에 대해 약가 인하를 결정했다.
여기에 일동제약의 사미온정과 투탑스플러스정이 포함돼 2021년 9월1일자로 상한금액이 인하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동제약은 이에 반발해 소송을 걸면서 가산이 유지됐다.
1심 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주며 일동제약이 패소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일동제약이 판결을 뒤집으며 승소했다. 이에 복지부는 2024년 6월 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구했다.2025년 2월 현재 사미온정과 투탑스플러스정을 포함한 일동제약 5개 품목에 대해 집행정지 연장 명령이 내려졌다. 이는 대법원 판결 선고 시까지 적용되며, 집행정지 시행일은 선고일로부터 30일 후까지 유효하다.
씨엠제이씨는 일동홀딩스의 최대주주다. 윤웅섭이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사 세무조사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 씨엠제이씨 등이 2022년 4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웅섭과 일동제약의 투자를 받은 셀리버리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웅섭과 일동제약은 셀리버리 투자를 통해 30억 원의 차익을 거둔 바 있다. 이는 초기 투자금(5억 원)의 6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일동제약뿐 아니라 지주사와 계열사, 관계사 등이 함께 조사를 받아 지배구조, 내부거래 관계 등을 살펴보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다만 애초 특별세무조사로 알려졌던 세무조사는 단순한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5년마다 한 번씩 받는 정기 세무조사였다며 별다른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세조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받아
일동제약그룹은 주식 시세조종 의혹을 받아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가 2021년 3월 일동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일동제약의 기업 분할과 주식 보유 변동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일동제약이 지주회사 일동홀딩스와 사업회사 일동제약으로 분리되는 과정에서 오너일가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 시세를 조종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일동제약은 경영권 안정화를 목적으로 2016년 기업 분할을 단행했다. 지주사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투자 사업 부문을 일동홀딩스로 이관하고, 의약품 사업은 일동제약이 맡도록 기업 구조를 재편했다.
이후 일동홀딩스는 지주사 요건(상장 자회사의 지분 20% 이상 보유)을 충족하기 위해 일동제약 주식을 일동홀딩스 주식으로 교환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들의 공개매수 참여를 제한하기 위해 일동제약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너 일가의 일동홀딩스 지분율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수색 뒤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동제약 측은 검찰 수사 결과 업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의혹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확인됐고 여타의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피임약 ‘다온정’ 광고 논란으로 품목허가 취소
일동제약은 피임약 다온정과 관련한 행정처분을 위반해 품목허가를 취소당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7월9일 다온정에 대한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앞서 식약처는 다온정과 관련해 일동제약에 2021년 3월19일부터 2021년 4월18일까지 한 달 동안 광고업무 정지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일동제약이 이를 위반하고 광고를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광고업무 정지 처분은 사은품 또는 경품을 제공하는 의약품 광고를 금지하는 약사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였다.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78조에 따르면 경품을 제공하는 의약품 광고는 금지된다.
일동제약은 2020년 5월 다온정과 피임약 ‘바라온정’을 출시한 뒤 브랜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피임과 사회적 편견에 관한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커피 기프티콘과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튜브 광고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광고 문구로 ‘피임은 셀프’, ‘피임약 챙기는 여자는 자기관리 확실한 완전 멋진 여자’ 등을 사용하면서 피임 책임을 여성에게만 전가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일동제약은 해당 광고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했다.
유튜브 광고 내용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해당 광고에는 ‘피임은 셀프’ ‘피임약 챙기는 여자는 자기관리 확실한 완전 멋진 여자’라는 문구가 담겼다.
△발암우려 물질 우려로 위장약 ‘큐란’ 판매중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암우려 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의 제조와 수입, 판매를 중지시킴에 따라 일동제약도 위장약 ‘큐란’ 판매가 중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9월 위궤양 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했다. 그 결과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와 수입, 판매를 중지시키고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동제약의 큐란은 2018년 단일 의약품으로 매출 200억 원가량을 올린 제품이다. 큐란은 라니티딘 단일제 시장의 40%를 점유했고 2018년 라니티딘 오리지널 의약품인 ‘잔탁’ 매출액 32억 원보다 6배가량 더 많은 매출을 거뒀다.
△경영권 둘러싸고 개인주주, GC녹십자와 분쟁
개인주주와 GC녹십자 등이 경영권 참여를 시도하며 일동제약과 분쟁을 벌였다.
2009년부터 일동제약에서 10%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요 주주들이 이사 선임 안건을 제출하거나 주주총회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지분율은 6%대였고,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합쳐도 윤 회장 측 지분율은 28% 수준에 그쳤다.
개인주주 이호찬씨와 안희태씨의 지분율이 각각 12%대와 9%대로 윤 회장 개인의 지분율보다 높았다. GC녹십자와 환인제약도 일동제약 지분을 각각 8.28%와 6.68% 보유하고 있었다.
2009년 지분 9.74%를 보유한 2대주주 안희태씨는 윤웅섭이 제약업계 경험이 없음에도 사내이사에 임명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안희태씨는 경영참여를 요구하며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안을 제출했지만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
안희태씨는 2010년과 2012년에도 일동제약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했지만 일동제약이 경영권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GC녹십자는 2012년부터 꾸준히 일동제약 지분을 늘린 뒤 경영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GC녹십자는 2014년 29.36%를 보유한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을 추진했다.
일동제약이 추진한 지주사 체제 전환이 GC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되자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하려고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던 환인제약 지분을 처분하고 개인주주 안희태씨로부터 지분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는 등 경영권 확보를 위해 애썼다.
일동제약은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GC녹십자가 보유한 모든 지분을 윤 회장 일가에 매도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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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1년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동제약>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 KPMG 회계감사부에서 회계사로 일했다.
2000년 플릿캐피탈 증권투자분석가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LOF Distribution Co. 전무를 맡았다.
2005년 4월 일동제약에 상무로 입사했고, 이후 PI팀 팀장과 기획조정실 실장을 맡았다.
2007년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2008년 5월 일동제약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0년 4월 일동제약 기획조정담당 전무이사에 선임됐다.
2011년 2월 일동제약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4월 일동제약 공동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3월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각자대표를 맡았다.
2016년 8월 일동제약이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일동제약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2017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이사장 겸 글로벌협력위원장에 임명됐다.
2018년 씨엠제이씨 대표이사가 됐다.
2019년 3월 일동홀딩스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6년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홀딩스 회장의 장남이다.
윤경화씨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 윤경화씨는 일동제약그룹 장학재단인 송파재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송파재단은 일동홀딩스의 지분을 세번째(7.12%)로 많이 들고 있다.
◆ 상훈
2021년 11월 라오스 국민의 보건 개선 및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라오스 십자훈장을 받았다.
◆ 기타
윤웅섭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일동제약 주식 38만6925주(1.38%)를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의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 주식은 12만9426주(1.12%) 들고 있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 지분 가치는 2025년 2월16일 기준으로 각각 46억 원과 8억4천만 원이다.
일동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전산시스템 용역서비스업을 하는 씨엠제이씨이다. 윤웅섭은 씨엠제이씨의 지분 9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씨엠제이씨 대표이사다. 씨엠제이씨는 2024년 9월 말 기준 일동홀딩스 지분 17.02%(1996만3934주)를 들고 있다.
씨엠제이씨는 오너 일가의 개인회사로 2014년까지는 윤원영 일동홀딩 회장이 지분 100%를 들고 있었으나 이후 윤웅섭이 지분 대부분을 넘겨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윤웅섭은 일동홀딩스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지분도 2023년 말 감사보고서 기준 159만2150주(19.90%)를 들고 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2016년 일동제약으로부터 분할해 신설된 건강기능식품 및 관련 소재 전문기업이다.
윤웅섭은 2024년 3분기 보고서 기준 일동제약으로부터 보수 6억4900만 원을 받았다. 같은 기간 일동홀딩스 보수는 5억 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등기이사 평균당 1인당 보수는 4억2135만 원이다.
앞서 윤웅섭은 2023년에는 일동제약으로부터 6억564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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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과 부인 윤경화 송파재단 이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2월 예명대학원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명대학원대학교>
"윤리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적 요건이 됐다. 모든 구성원이 업무 수행의 기준으로서 준법 의식을 내재화하는 데 각별히 유념해 달라." (2024/09/11,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2023년 사업 재정비 및 효율화 추진을 위해 경영 쇄신을 단행한 결과 별도 실적을 기준으로 4분기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올해는 ETC(전문의약품)와 OTC(일반의약품) 및 CHC(컨슈머헬스케어) 등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외형은 물론, 수익성 증대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 문화 조성과 더불어 조직 안정화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2024/03/22, 일동제약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의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 지금이다. 산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2024/02/22, 한국제약바이오협회 16대 이사장 취임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없이는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지속과 함께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3/03/24, 일동제약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공적인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지난달에 받았다. 시오노기제약과 일동제약은 일본과 한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10/25, 서울에서 열린 ‘세계 바이오 서밋’ 행사에 참석해)
"신약개발도 결국 관건은 사람이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제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가감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수평적인 분위기, 그러한 의견을 함께 협력하여 발전시키고 성과로 이어줄 믿음직한 동료 그리고 합리적인 보상과 리프레쉬 기회 제공 등 인재들이 자신의 표면적 역량에서만 그치지 않고 잠재돼 있던 최대의 창의와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2/10/01, 히트뉴스를 통해 취업준비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R&D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R&D 조직 및 프로세스 정비 등 제반 환경을 구축해왔다. 올해 역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가치 향상과 지속가능 경영의 기반 구축은 물론 영업·마케팅, 품질 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2022/03/25, 일동제약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S-217622의 공동개발은 단순히 사익이나 비즈니스를 넘어 코로나 사태 해소를 위한 제약회사의 사회적 의무다. 사람들의 치료제 개발 염원을 책임감으로 삼아 성공적 개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2021/11/17,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 공동개발 계약을 맺으며)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반의약품 및 컨슈머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비대면·온라인 마케팅 안착 등과 같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등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의 본격적인 임상 진입이 기대된다.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강화와 함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1/03/26, 일동제약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유망 후보물질을 갖춘 아보메드와 제휴를 맺게 돼 기대가 크다. 아보메드와 함께 추진하는 신약 연구개발 과제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2021/02/09, 아보메드와 신약 연구개발 제휴 및 투자 협약을 맺으며)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기업가치를 든든하게 지탱하는 기둥이다. 이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모든 업무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행동양식이 되도록 항상 유념해달라” (2019/09/19,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지난해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0% 가까이 성장해 5천억 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연 매출액 대비 10%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장시키고 있는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올해도 외형적 성과와 미래가치 투자에 함께 매진해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2019/03/25, 일동제약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출 1조 원이면 초일류 기업이다. 우리 회사 기업이념처럼 우리나라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려면 규모가 1조 정도는 돼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매출 1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이익도 중요하기 때문에 규모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이익과 내실에도 집중할 것이다.”
“무림고수에게는 초식도 중요하지만 내공도 중요한데 기업도 제대로 된 매출과 이익을 내려면 내공이 있어야 한다. '누가 1조 원을 했으니 우리도 1조 원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품질개선, 효율적 효과적 파이프라인, 영업 전략전술 등 내공이 쌓여 나온 숫자가 중요하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중요하기 때문에 당장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중기 이후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오프이노베이션을 가져 왔고 가져오려고 한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하고 다른 것은 남과 함께 한다는 개념이다. 단 누구하고 하느냐도 중요하다.” (2019/03/06, 약업신문 인터뷰에서)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성과 발표를 보며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꼈다. 가능성 있는 신약기술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들여와서 신약개발로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부 임직원들이 계획 대비 10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성공을 체험했으면 좋겠다. 묵묵히 해온 것에 대한 답으로 성공체험을 하고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자신감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 (2019/03/06, 의학신문 인터뷰에서)
“올해 역시 고객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현장 소통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은 물론 모든 활동에 이르기까지 품질 수준을 높여 토털헬스케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아가길 바란다.” (2019/01/09,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워크숍 ‘IMPACT 2019’에서)
“현장을 중심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문화를 만들자.” (2019/01/07, 전문의약품 부문 워크숍 ‘ETC Grand Meeting’에서)
“일동제약이 추구하는 지속 성장하는 토털헬스케어 기업이 되려면 상호 유기적이고 적극적 협조와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8/10,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교육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며)
“세계적 제약사인 산도스와 파트너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회사가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 (2018/08/23,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그룹의 산도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라이선스 및 판매 협력 양해각서’를 맺으며)
“기업이 고객을 확보하고 활동을 영위하며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뢰가 기본 바탕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임직원 개개인이 무거운 책임감과 확고한 윤리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 (2018/08/22,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주력 사업인 의약품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음료 등 컨슈머헬스케어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하고 최종적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종합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2018/03/01, 한국경제 인터뷰에서)
“신약 개발의 경험이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곳은 큰 차이가 있다. 베시보는 신약 개발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지속적 투자와 연구진의 성심 노력의 결실이다.” (2018/02/05, 의학신문 인터뷰에서)
“일동제약은 지난 2년 동안 시스템과 프로세서를 혁신해 도약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실질적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한다. 올해는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 등 내실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2018/02/05, 의학신문 인터뷰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은 어렵고 불편한 것이 아니며 우리를 구속하는 장치도 아니다. 우리의 업무 활동을 돕는 가이드이자 안전망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모두가 솔선해달라.” (2017/09/20, 일동제약 자율준수의 날 기념식에서)
“양사가 각각 갖고 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연구 혁신을 이룰 것이다. 특히 연구 결과가 연구소에만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2017/05/12,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공동연구소를 출범시키며)
“지난해 기업 분할과 조직 변화로 연구개발부터 영업, 마케팅 등 모든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17/03/24, 일동제약 대표이사에 재선임되며)
“저는 일동제약이 우선이다. 2005년 회사에 와서 회식할 때 ‘나가서는 자식에게 자랑할 수 있고 자식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직원으로부터 나왔는데 깊이 새기고 있다.” (2016/02/12, 약업신문 인터뷰에서)
“지큐랩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할 품목이다. 지큐랩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큐랩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하면 일동제약을 연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6/02/12,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큐랩’의 목표를 말하며)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의 어머니를 향한 사랑으로 시작됐다. 장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일찍 여읜 창업주의 그리움과 사랑이 오늘날의 지큐랩을 만들었다.” (2015/12/20,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프로바이틱스 브랜드 ‘지큐랩’을 소개하며)
“일동제약은 녹십자와 상생하고 서로 신뢰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 (2015/03/20, 주주총회에서 GC녹십자를 상대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뒤)
“녹십자와의 협력은 환영한다. 하지만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라는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녹십자는 적대적 인수합병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가 앞서지 않는 상황에서 협력과 상생은 불가능하다.” (2015/02/11, GC녹십자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반발하며)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아로나민골드의 효능, 효과를 담백하고 진중하게 어필한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아로나민이 파워브랜드로서 다시금 굳건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14/12/02, 중앙일보 광고대상 베스트마케팅상을 받으며)
“부모님이 일하시는 일동제약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약을 만드는 회사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부모님께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2014/08/18, 일동제약 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서)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회사간 인수합병(M&A)도 마찬가지로 기업 사이에 서로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2014/01/27, GC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입수합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