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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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성은 에스오에스랩의 대표이사다.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라이다를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으며, 산업안전·보안 솔루션과 주차관제 솔루션의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1986년 11월13일 태어났다.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를 졸업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에서 정보기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사과정에 재학 중 2016년 동료 3명과 에스오에스랩을 설립했다.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같은 모빌리티 분야에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적용을 확대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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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1월14일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0'에 참가해 웨이드 애플맨 온세미컨덕터 부사장과 반도체 칩 타입 라이다 개발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를 개발,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라이다는 빛을 이용해 물체의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고 반사된 빛을 분석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센서를 말한다. 보통 송신부(Emitter), 수신부(Detector), 신호처리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송신부에서 조사된 광원이 대상체에 반사되고 다시 수신부로 돌아오면 그 비행시간을 통해 거리를 산출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사물의 위치와 크기, 이동 속도와 경로를 파악할 수 있고, 3D 공간정보도 구성할 수 있다.
라이다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모빌리티 분야, 공장·항만·제철소·공항 등의 산업안전·보안 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분야에 폭넓게 활용된다.
에스오에스랩의 매출 비중을 보면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모빌리티 30.88%, 인프라 42.37%, 기타 26.75%이다.
에스오에스랩의 제품은 3D 고정형 라이다인 ML 시리즈, 2D 라이다인 GL 시리즈, 소프트웨어인 데이터 솔루션으로 나뉜다. ML 시리즈는 자율주행과 산업안전 및 보안과 로봇 분야에, GL 시리즈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무인 자동운반 장치(AGV),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웨이퍼를 나르는 기계(OHT)에 각각 활용된다. 데이터 솔루션은 3D 라이다로 측정한 3D 데이터를 분석해 주변환경을 인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에스오에스랩은 3D 고정형 라이다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다 설계기술을 내재화하면서 초소형 라이다를 자체 개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신뢰성 높고 선명한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의 지배구조
정지성은 2024년 말 현재 에스오에스랩 주식 340만 주(19.2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정지성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25.03%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들은 모두 회사 임원들이다. 친인척은 없다.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는 정지성 뿐이다.
에스오에스랩은 2024년 말 현재 연결대상 종속회사나 계열사가 없다.
에스오에스랩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정지성과 장준환 부사장, 김동규 이사, 황성의 이사가 맡고 최병룡 성균관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박성용 전 현대투자파트너스 대표이사, 박일제 공인회계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사외이사 3명이 감사위원을 겸한다.
△2024년 매출 늘었지만 적자도 증가
에스오에스랩은 2024년 매출 49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 당기순손실 12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매출 41억 원, 영업손실 83억 원, 당기순이익 60억 원에 견줘 매출은 20.29% 늘었지만 영업손실도 54.09% 증가했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모빌리티와 인프라 분야의 매출이 모두 증가했지만 인건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순손익의 경우 전년도 흑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적자전환했다. 2023년에는 전환상환우선주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이익 159억 원이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면서 순손익에서 흑자가 났다.
▲ 에스오에스랩 실적.
에스오에스랩은 경기도 성남시 소재 토지 및 건물(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70 유스페이스1 제11층 제에이-1103호) 양수도계약에 따른 매입절차를 완료했다고 2025년 2월4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양도인)은 에이엔에이컨설팅, 매입 금액은 46억 원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앞서 2024년 12월31일 매입 계약을 맺었고, 2025년 2월3일 잔금 납입과 소유권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존 용인시에 있던 R&D 센터와 사무실을 새롭게 인수한 유스페이스 공간으로 4월까지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동운아나텍과 라이다 협약 체결
에스오에스랩은 동운아나텍으로부터 항만 크레인용 라이다를 수주했다고 2025년 1월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0억 원, 수주 물량은 500대 가량이다.
에스오에스랩은 3D 고정형 라이다 제품 'ML-X를 동운아나텍에 공급한다. 동운아나텍은 공급받은 라이다에 주문형 반도체(ASIC)를 탑재해 항만 시장을 공략한다.
에스오에스랩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항구들은 I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자동화 항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라이다는 스마트 항만 구축을 위한 무인 자동화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항만 크레인의 경우 크기와 포장 형태가 각기 다른 비정형 제품을 운반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물 인식 능력이 요구된다. 라이다는 사물을 정확히 인식해 다양한 화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에스오에스랩과 동운아나텍은 2021년 자율주행 및 산업용 라이다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센서 개발을, 동운아나텍은 ASIC 설계를 담당한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스마트 항만 시장에 라이다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조선업과 건설업 등 크레인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오에스랩과 동운아나텍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라이다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트래픽과 독점 공급 MOU
에스오에스랩은 스마트톨링 시스템용 라이다 센서 독점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교통 솔루션 기업인 에스트래픽과 체결했다고 2025년 1월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은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라이다 센서를 에스트래픽에 독점 공급한다. 제품 검증을 위한 모든 테스트를 3월까지 완료하고, 2025년 내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톨링 시스템은 교통 인프라 분야의 차세대 요금 납부 수단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부착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차량이 무정차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다. 카메라와 라이다를 함께 사용해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래픽은 국내 스마트톨링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2024년 에스오에스랩의 3D 고정형 라이다 ML-X를 적용한 이후 광안대교 등에서 실증 작업을 이어왔다.
에스오에스랩 관계자는 “에스트래픽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K-교통’ 신기술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곳”이라며 “스마트톨링 시스템의 해외 수출은 물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과 디지털 대전환 협약
에스오에스랩이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025년 1월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신기술 기반 공동 연구과제 발굴 체계를 구축하고 라이다 기반 주차관제 효과성 검증을 위한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사업을 수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 활용 주차 안내 시스템(LPGS, LiDAR Parking Guidance System)’을 인천공항에 적용하는 데에도 힘을 합친다. 이 시스템은 김해공항과 여수공항에도 이미 도입이 확정됐다.
에스오에스랩의 LPGS는 라이다를 활용해 주차장의 빈 주차면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솔루션이다. 엔비디아의 젯슨 나노(NVIDIA Jetson Nano) 보드가 적용됐다. 이용자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공항 주차장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맨 왼쪽)가 2024년 12월26일 ADAS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KG모빌리티, HL클레무브, 아이나비시스템즈, 라이드플럭스와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이 라이다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와 손을 잡았다.
2025년 1월8일 에스오에스랩은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협력을 위해 뷰런테크놀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두 회사가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라이다와 인지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요처 발굴과 시장 확장 등 여러 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센터 출신 김재광 대표가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라이다 인지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스마트 인프라, 산업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과 플랫폼을 개발한다.
특히 뷰런테크놀로지의 제품 ‘뷰원’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위한 라이다 기반 인지 솔루션으로 단일 라이다 센서만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면허를 획득했다.
에스오에스랩 쪽은 “이번 협력을 통해 라이다 기술의 대중화를 더욱 앞당기고 글로벌 시장에서 ‘K-라이다’ 기술의 입지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와 MOU
에스오에스랩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2024년 12월26일 KG모빌리티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과 KG모빌리티는 KG모빌리티의 자체 ADAS 기술인 ‘딥 컨트롤(DEEP CONTROL)’을 고도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딥 컨트롤은 차량의 가속과 감속, 조향장치 등의 동시 제어를 지원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두 회사는 2026년 차량 적용을 목표로 딥 컨트롤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협약에는 HL클레무브, 아이나비시스템즈, 라이드플럭스 등의 기업도 함께했다.
에스오에스랩 쪽은 “이번 협약은 당사 차량용 라이다 제품의 최종 사용자(엔드유저)를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정지성이 2024년 11월4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글로벌 ICT 표준 컨퍼런스 2024’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지성은 모빌리티와 인프라에 고정형 라이다 기술을 도입하고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2D·3D 라이다와 데이터 솔루션 등을 연구·개발해 왔다. 이날까지 총 94건의 등록 특허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정지성은 회사 전체 특허의 절반이 넘는 4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도 정지성은 경쟁 우위 유지와 기술 발전을 위해 특허경영 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특허관리 전담 부서인 미래기술실과 연구개발 인력의 동기 부여를 위한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쪽은 “지식재산권을 통한 특허 기반 연구개발(IP-R&D)을 전사적 통합 전략으로 삼고 특허 창출과 발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이트·스마트레이더와 손잡아
에스오에스랩이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 협력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024년 10월22일 에스오에스랩은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 레이더 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각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오에스랩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각각의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이에이트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이어간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사물이나 시스템 구조를 가상 세계에 동일하게 구현해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는 기술이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물류, 항공·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쪽은 “라이다는 3차원 정보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는 데 필수적인 장치”라며 “에스오에스랩의 3D 라이다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구축에 최적화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5월17일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현동진 로보틱스랩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에스오에스랩이 300m급 차세대 장거리 3D 라이다 센서의 엔지니어링 샘플(ES) 개발에 나섰다.
에스오에스랩은 2024년 10월11일 300m급 차세대 장거리 3D 라이다 센서의 엔지니어링 샘플(ES)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앤지니어링 샘플은 기술적 개념 검증을 마치고 양산 단계에 진입하기 전에 제품의 기능과 신뢰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단계를 말한다.
에스오에스랩이 개발 중인 차세대 장거리 3D 라이다는 장거리 탐지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이며 반사도가 낮은 물체까지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단일 광자(Single Photon)’ 기술을 결합한 1550nm(나노미터) 파장으로 눈에 안전하면서도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다. 1550nm 레이저는 눈에 안전한 파장(eye-safe)으로 분류된다.
장거리 3D 라이다는 자율주행 분야는 물론 우주항공(저궤도 위성), 국방, 항만,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다수의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제품 적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쪽은 “2025년 중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양산 전부터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실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
에스오에스랩이 2024년 6월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상장 첫날 공모가인 1만1500원보다 2920원(25.39%) 오른 1만4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0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7500∼9천 원) 상단을 초과한 1만1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216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조2276억 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정지성은 앞서 6월1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글로벌 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라이다 기술과 제품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라이다 기업”이라고 회사를 소개하고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오에스랩이 걸어온 길
2016년 6월 정지성이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 창업진흥센터에서 에스오에스랩을 설립했다.
2016년 12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7년 6월 시드(Seed) 투자(2억 원)를 유치했다.
2018년 9월 시리즈 A 투자(68억 원)를 유치했다.
2020년 3월 시리즈 A+ 투자(98억 원)를 받았다.
2022년 5월 시리즈 B 투자(193억 원)를 유치했다.
2023년 10월 프리 IPO 투자(176억 원)를 유치했다.
2024년 1월 본사를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 산학협력연구관으로 변경했다.
2024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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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오른쪽)가 2024년 10월22일 ‘스마트시티 디지털 트윈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왼쪽),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특히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이다는 모빌리티는 물론 사회 인프라 분야에서도 활용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역시 핵심은 자율주행이다.
자율주행차 시스템은 센싱·인지·의사결정을 처리하는 알고리즘,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된 클라이언트 시스템, HD(High Definition)지도와 딥러닝 모델 학습·시뮬레이션·데이터 스토리지 등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라이다는 알고리즘 시스템에서 센싱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제품이다.
글로벌 테크시장 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 1에서는 차량당 카메라 1개, 레이더 2개, 초음파센서 4개가 장착되지만 레벨 3에서는 라이다 1~2개, 카메라 7~8개, 레이더 4~6개, 초음파센서 8~10개로 늘어난다.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차에는 라이다 6개, 카메라 12개, 레이더 10개, 초음파 센서 12개 등 40개에 달하는 센서가 장착된다.
글로벌 라이다 시장 규모 역시 2023년 19억5천만 달러에서 2033년 137억4천만 달러로 6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할수록 에스오에스랩에도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정지성은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가 자율주행차량에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입증해야 한다.
정지성은 회사의 단기 성장동력으로서 인프라 부문의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의 산업안전 및 보안용 센서, 공항 주차관제 시스템 등의 공급을 늘리고자 힘쓰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포스코의 산업안전 솔루션, 김해공항·여수공항의 주차관제 시스템 등을 수주한 상태다. 공항의 경우 국내 나머지 12개 공항도 주차관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지성은 에스오에스랩을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더 ‘스마트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 평가▲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앞줄 오른쪽 두 번째)가 2024년 4월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의 오찬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학부에서 기계제어공학을 전공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정보기전공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기계공학 박사과정을 밟다가 2016년 동료 3명과 함께 에스오에스랩을 창업했다.
당시 정지성은 자본금 1천만 원 중 600만 원을 책임졌는데, 창업 초기에는 돈이 없어서 과외 수업과 코딩 보조 강사를 병행했다고 한다. 다만 2025년 3월 현재 보유 지분 가치만도 400억 원이 넘는다.
창업 이후 정지성은 2017년 ‘KSME-SEMES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상, 2019년 CES 아시아(CES ASIA) 혁신상, 2024년 CES 혁신상 등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발표하는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에 2022~2023년 2년 연속 선정됐고, 2023년 글로벌 자동차 기술 전문 매체 ‘오토테크아웃룩(Auto Tech Outlook)이 선정한 ’톱텐 오토모티브 센서 솔루션 프로바이더(Top 10 Automotive Sensor Solutions Provider)‘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오에스랩은 토종 라이다 기업 중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벨로다인, 루미나, 쿼너지(이상 미국), 이노비즈(이스라엘) 등 주요 기업과 나란히 경쟁하고 있다.
정지성은 창업의 기반이 됐고 창업동료들을 만났으며 창업 직후 인큐베이팅부터 산학협력 대상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오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지원자가 돼준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에 대한 애정이 유독 크다.
에스오에스랩 본사는 광주과학기술원 창업지원센터에서 탄생해 산학협력연구관으로 옮겨갔다.
정지성은 언론 인터뷰에서 “지스트가 광산업 옵티컬에서 광반도체까지 라이다와 관련된 연구에 앞서 있고 그와 관련된 연구 인력들이 풍부하다”면서 “밖에서 지스트 출신이라는 점도 크게 (도움으로)작용한다. 투자자들이나 협력업체를 만날 때가 많은데, ‘지스트 출신들이 만든 기업이니 기술은 확실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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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사진 앞줄 맨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임직원들이 에스오에스랩의 서울 R&D센터 실험실에서 '2023 제7회 4IR 어워즈'(4th Industrial Revolution Awards)의 '2년 연속상'을 비대면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에스오에스랩이 한솔테크닉스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했다.
2024년 9월13일 공시에 따르면 소송 제기 날짜는 9월12일, 청구금액은 약 34억 원이다.
이번 소송에 대해 에스오에스랩 쪽은 “원고 한솔테크닉스는 피고인 당사의 제품을 양산해 납품하는 제품생산협력계약을 당사와 체결했으나, 원고와 피고 간에 해당 계약의 이행과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어 원고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손해배상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오에스랩은 소송과정을 통해 계약의 해지와 원고의 손해 발생 주장이 에스오에스랩의 책임이 아님을 소명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한솔테크닉스에서 2D 라이다 제품을 외주 형태로 생산하고 있는데 기존 매출처에서 매출이 이연되면서 재고 부담이 쌓이자 한솔테크닉스 쪽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송은 2025년 3월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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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왼쪽 네 번째)가 2024년 3월6일 SK텔레콤이 주최한 '퀀텀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
◆ 학력
2010년 2월 한동대학교 기계제어공학부를 졸업했다.
2011년 8월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 정보기전공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8년 8월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스트) 기계공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5월31일 발명의 날에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 기타
정지성은 에스오에스랩 주식 340만 주(19.23%)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19일 종가(1만2710원) 기준으로 약 432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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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가운데)가 2024년 6월2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율주행차 기술이 고도화하고 로봇 산업 라이다 적용 속도가 빨라지면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아직 시장이 블루오션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익 내는 것보다 투자에 집중해 씨를 뿌리는 게 중요하다.”
“세상에 안 좋기만 한 일은 없다. 장점만 보고 극대화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거두면 좋은 일이 생긴다. 모든 것에는 밝고 어두운 것이 있는데 이미 노출된 위험은 위험이 아니고 더 성장시켜 주는 좋은 지렛대가 될 수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을 하는 편이다.” (2025/01/30,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다양한 글로벌 산업에서 높은 수준의 라이다 기술과 제품을 인정받은 국내 대표 라이다 기업이다.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2024/06/10, 상장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