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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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민 드림텍 대표이사.
헬스케어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부품사업을 맡고 있는 박찬홍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1970년 8월22일 태어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The Wharton School)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외환은행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키움증권과 미국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를 거쳐 삼성증권에서 투자자문으로 근무했다.
드림텍의 모회사인 유니퀘스트와 고객사로 인연을 맺어 드림텍의 CFO로 입사했다.
2016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4년 부터 계열사 플라즈맵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기기와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는 한편,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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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민 드림텍 대표(오른쪽)가 2023년 7월28일 미국 로봇 기업 비욘드 이매지네이션(Beyond Imagination)·코보틱 써지컬(Cobotic Surgical)과 AI 기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및 의료용 로봇 개발·제조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브라이언 알렌 코보틱 써지컬 VP(왼쪽), 해리 클루어 비욘드 이매지네이션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림텍>
드림텍의 최대주주는 주식 2334만4188주(33.89%)를 들고 있는 임창완 유니퀘스트 대표이사이다. 2대주주는 348만6882주(5.06%)를 들고 있는 김영호 드림텍 이사회 의장이다.
김형민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드림텍 주식 3110주를 들고 있다.
드림텍의 이사회는 김형민, 박찬홍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 2명 , 구병주, 송진욱, 최동주 씨 등 사외이사 3명, 김영호 전 대표이사(드림텍 이사회 의장), 김예환 전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등 기타비상무이사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와 분리돼 있으며,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의 추천에 의해 김영호 기타비상무이사가 맡고 있다.
드림텍은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선임된 구병주 삼화회계법인 대표, 송진욱 전 키사 시스템즈 한국 법인장, 최동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 등 사외이사 3명이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드림텍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상장사 3개, 비상장사 12개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상장사 3곳은 드림텍, 나무가, 플라즈맵 등이며 12개 비상장로는 Dreamtech VietnamCo., Ltd., Dreamtech Electronics India Private Limited, NAMUGA PHUTHO Co.,Ltd., Cardiac Insight, Inc., 엑센도, 에이아이매틱스, 피엘케이글로벌, 이트레이스, 아이오티링크, Plasmapp America Inc., 에너지융합 UQIP 투자조합, 2019 UQIP 혁신성장 Follow-on 투자조합 등이 있다.
드림텍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나무가, NAMUGA PHUTHO Co.,Ltd., 엑센도, Dreamtech Vietnam Co., Ltd., Dreamtech Electronics India Private Limited, Cardiac Insight, Inc., 에이아이매틱스, 피엘케이글로벌, 이트레이스, 아이오티링크 등 10개가 있다.
△드림텍의 사업분야
1998년 설립된 드림텍은 2007년 반도체 유통업체 유니퀘스트에 인수됐다. 2019년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스마트폰 지문인식, 의료·헬스, 센서 및 컨버전스 부문의 핵심 모듈 및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종합부품회사다. 2020년 2월에는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를 인수하며 카메라·ToF(비행시간거리측정) 모듈 사업에 진출했다.
드림텍과 종속회사는 3개 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등 IT기기에 사용되는 각종 PBA 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IT & Mobile Communications 사업(이하 IMC), 생체인식 모듈과 전통적 제품에 IT기술을 접목한 컨버전스 제품·부품·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Biometrics, Healthcare & Convergence 사업(이하 BHC),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을 개발 및 공급하는 Compact Camera Module 사업(이하 CCM)으로 구분할 수 있다.
PBA(Printed Board Assembly)는 스마트폰 내 각종 부품에 PCB(인쇄회로기판)를 붙여 모듈화하는 공정이다.
▲ 드림텍 실적 그래프.
드림텍은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880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9%, 36.8% 감소한 수치다.
드림텍의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스마트폰 업황의 개선, 헬스케어 부문 매출 확대, 신규 인도 공장 가동 준비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매출원가의 상승과 판매관리비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했다.
드림텍은 앞서 2023년 매출 1조303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 당기순이익 27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64.8%, 당기순이익 68.3% 각각 감소했다.
2023년 매출액 및 손익구조 변동의 주요 원인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한 IMC 사업부문 수출 회복 지연, 신규 편입 종속기업의 BHC 사업부문 영업손실 반영, 신규사업 추진 및 인도법인 투자로 인한 비용 증가 때문이다.
△산소포화도 측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미국 FDA 승인받아
드림텍이 미국 헬스케어전문 기업 라이프시그널스와 함께 개발한 무선 연속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유비크뷰 2A 멀티 파라미터 시스템'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024년 11월26일 밝혔다.
드림텍이 기존에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센서에 산소포화도(SpO2) 측정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갖춘 무선 심전도(ECG) 패치가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하나의 무선 심전도 패치에서 심전도, 심박수, 체온,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측정해 암호화한 데이터가 실시간 클라우드로 전송한다.
'유비크뷰 2A'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환자를 동시에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도록 설계됐다. 대규모 시설에 적용될 때 확장성이 높다. 또 병원 입원 환자 외에 외래 환자나 퇴원 후 가정 또는 요양 시설에서 회복 중인 환자 상태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다.
▲ 드림텍의 무선 연속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유비크뷰 2A 멀티 파라미터 시스템’이 2024년 11월2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드림텍>
2024년 9월19일 드림텍의 대표 김형민이 의료기기 업체 플라즈맵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플라즈맵은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기업으로 드림텍의 계열사다.
플라즈맵의 기술 개발을 이끌었던 엔지니어 출신 임유봉 전 대표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앞서 2024년 7월 플라즈맵의 최대주주는 기존의 임유봉 전 대표(13.14→10.20%)에서 드림텍(6.40→13.72%)으로 변경됐다.
플라즈맵은 새로 최대주주가 되는 드림텍과 나무가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의료인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24년 7월18일 밝혔다.
플라즈맵의 대표 제품은 플라즈마 기반 멸균기 '스터링크' 시리즈와 의료기기 표면처리기 '액티링크' 시리즈 등이다. 현재 5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액티링크의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제품 품질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양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제품 제조효율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드림텍의 자회사인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 인사이트(Cardiac Insight, Inc.)의 북미지역 및 APAC 지역 영업·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통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의료기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드림텍 계열사인 플라즈맵의 대표 제품으로는 플라즈마 기반 멸균기 '스터링크' 시리즈와 의료기기 표면처리기 '액티링크' 시리즈 등이 있다. <플라즈맵>
드림텍이 인도 현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2024년 4분기부터 신규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모듈 생산을 시작했다.
드림텍의 종속회사인 ‘드림텍 인디아(Dreamtech Electronics India Private Limited)’가 2024년 7월26일(현지시각)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에 제1공장을 건설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북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그레이터 노이다는 글로벌 제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드림텍 인도공장은 수도 뉴델리에서 52km, 삼성전자 인도 법인(SIEL)에서는 27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드림텍의 인도공장은 8만942㎡ 크기의 부지에 들어섰으며 제1공장은 2만4472㎡ 규모로 지어졌다. ‘맞춤형 대량생산’ 기술을 도입해 매출 목표는 연간 5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2024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핵심 부품을 제조해 공급한다. 드림텍은 인도 공장에서 핵심 고객사인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에서 메모리반도체로 주력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의료기기로 사업 다각화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드림텍은 인도에서 환자의 가슴에 붙여 심전도, 심박수 같은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는 의료기기를 월 10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납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의 의료기기 시장은 2030년 500억 달러(약 68조8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의료 서비스 기반이 약하고 지역간 접근성 격차가 커 원격 의료를 비롯해 웨어러블 장치, 빅데이터, 로봇공학을 이용한 의료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유니퀘스트 투자사업 부문 흡수합병
드림텍이 2023년 7월3일 AI 기반 플랫폼 기업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모회사 유니퀘스트의 투자사업 부문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유니퀘스트는 2023년 7월4일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와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드림텍을 중심으로 사업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유니퀘스트는 투자부문을 인적분할해 주력인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사업에 집중하고, 드림텍이 에이아이매틱스를 포함한 유니퀘스트의 투자부문을 포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드림텍이 유니퀘스트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드림텍의 최대주주는 유니퀘스트에서 임창완 유니퀘스트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드림텍의 로봇·AI·스마트 의료기기 등 신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림텍은 진행중인 로봇 모듈사업에,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나무가의 2D·3D 카메라 모듈 솔루션,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인식 기반 AI 솔루션까지 더해 서비스 로봇에 필수적인 로봇용 자율주행 솔루션에서 시너지를 확대해 나기로 했다.
▲ 2024년 7월26일(현지 시간) 열린 드림텍 인도 제1공장 준공식에서 박찬홍(오른쪽 네 번째) 드림텍 각자대표, 장재복(오른쪽 세 번째) 주인도대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드림텍>
드림텍이 2020년 9월 김형민-박찬홍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해 스마트폰 부품과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드림텍은 2020년 9월14일 충남 아산시 드림텍 지점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찬홍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 후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김형민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형민·박찬홍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드림텍은 "사업이 다양해지면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각자대표 체제로 재정비하고 각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형민은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사업을, 박찬홍 신임 대표는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신임 박찬홍 대표는 두성테크 대표이사, 삼성전자 구매파트장 등을 역임했다.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에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인쇄회로기판조립품(PBA) 및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사업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카메라 모듈업체 나무가 389억 원에 인수
드림텍은 2019년 12월23일 카메라 모듈업체 나무가의 최대주주인 서정화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지분은 서정화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74만2620주(21.6%)로 매매 금액은 주당 5만2414원, 총 매매 대금은 약 389억 원이다. 이로써 드림텍은 나무가의 단일 최대주주가 됐다.
드림텍은 서정화 대표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서 대표는 드림텍 주식 160만7718주(2.6%)를 취득하게 됐다.
드림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지문인식모듈을 주로 공급해왔다. 나무가 인수로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ToF)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무가는 그간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해왔다. 2016년과 2017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다 2018년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했다.
△대표이사에 선임
김형민이 2019년 1월2일 드림텍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형민의 대표이사 선임은 드림텍이 삼성전자 협력업체에서 나아가 바이오·IT 등 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전환점으로 분석됐다.
앞서 2019년 12월 드림텍은 이사회를 통해 당시 김학섭 대표 후임으로 김형민 전무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김형민이 대표이사에 선임된지 1년 8개월여 만인 2020년 9월14일 드림텍은 박찬홍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김형민과 더불어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구축했다.
박찬홍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구매파트장 출신이다. 김형민 대표이사의 전임인 김학섭 전 대표이사도 삼성전자 출신이었다.
다시 삼성전자 출신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스마트폰 부품 사업을 분리해 맡기기로 했다.
△드림텍이 걸어온 길
1998년 드림텍이 설립됐다. 천안 제1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2006년 중국 천진 공장 운영에 돌입했다.
2007년 유니퀘스트 계열사로 편입됐다.
2008년 중국 동관 공장의 운영에 들어갔다.
2010년 스마트폰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2011년 천안 제2공장, 베트남 공장 운영을 개시했다.
2012년 지문센서 모듈 개발을 시작했다.
2014년 광학센서 전문 기업 엑센도를 인수했다.
2015년 드림텍 베트남 2공장 운영에 들어갔다. 무선바이오센서 개발을 시작했다.
2016년 삼성향 지문센서 모듈 공급을 진행했다.
2017년 OLED 패널 PBA 공급에 나섰다.
2018년 아산 통합공장 운영에 들어갔다. 무선 바이오센서 모듈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드림텍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2020년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 사업을 개시다. 카메라 모듈기업 나무가를 인수했다. 드림텍 베트남 3공장을 준공했다. 의료기기 브랜드 '아이시그널(i.SigNal)'을 론칭했다.
EMS(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란 생산설비를 이용해 전자제품 제조 및 납품에 관한 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제조 전문 서비스업이다.
2022년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인사이트(Cardiac Insight)를 인수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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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형민 드림텍 대표(왼쪽)가 2024년 12월20일 자회사 카디악 인사이트를 통해 일본 부정맥 진단 시장 1위 기업인 JSR코퍼레이션(이하 JSR)과 부정맥 진단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 후 노부토시 고바야시 JSR코퍼레이션 부문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림텍>
2024년 3분기까지 드림텍의 실적은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나 단기적인 유동성 압박과 수익성 저하가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원가 관리, 현금 흐름 개선, 글로벌 사업 확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각자대표 체제 이후 헬스케어 분야를 전담하게 된 김형민은 헬스케어 분야를 고수익 사업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드림텍의 헬스케업 사업은 성장세를 타고 있다. 드림텍의 무선바이오센서는 기존 심전도 검사의 단점을 보완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원격진료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육박한다.
김형민은 2024년 9월부터 플라즈맵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플라즈맵의 독보적인 의료용 플라즈마 기술력과 자신의 전문 경영인의 리더십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플라즈맵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잠식 문제를 해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평가
김형민은 글로벌 IT 기술 회사인 드림텍 및 계열사를 진두지휘 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다.
헬스케어와 스마트폰 부품 등 기술 기반 제품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다양한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며 기술 기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해왔다.
김형민은 대표 재임 기간 동안 매출 정체기가 오면 사업 다각화에 나섬으로써 위기를 돌파해나갔다. 2013년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드림텍 매출이 정점(7500억 원)을 찍었고 이후 매출이 줄자 지문인식 개발에 집중한 것이 대표적이다.
벤더 업체로서 드림텍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헬스케어 기기에 이어 5G 통신장비까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자대표 체제 변경 이후 김형민은 스마트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드림텍이 미국 라이프시그널사와 무선 심전도 패치를 공동 개발해 2019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과 2021년 이스라엘 스타트업 나노센트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판별에 쓰일 수 있는 체외진단 기기인 ‘전자코 솔루션’의 상용화를 주도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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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텍은 2018년 10월15일 충남 아산시 아산 제2테크노밸리에 통합공장을 준공했다.<드림텍>
2021년 4월17일 드림텍 베트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2021년 4월17일(현지시각) 베트남 북부 박닌 경찰은 박닌 내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에 위치한 드림텍 공장에서 전날 오후 11시쯤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불길은 1시간 뒤 잡혔지만 직원 3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직원은 남성 2명과 여성 1명으로 모두 20~30대다.
당시 베트남 경찰이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드림텍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2018년 코스피 상장 자진철회
드림텍은 코스피 상장을 추진했다 철회한 일이 있었다.
드림텍은 2018년 11월2일 코스피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11월중 상장을 목표로 10월3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주식시장 조정으로 제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김학섭 드림텍 대표는 "불투명한 대내외여건 상 변동성이 극심한 현재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려워 대표 주관회사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연말 또는 2019년 초에 재추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드림텍은 재상장을 추진해 2019년 3월14일 코스피 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을 자진해서 철회한 지 5개월 만이었다.
상장 첫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공모가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드림텍의 공모희망가는 1만1천~1만3천 원이었다.
2019년 2월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드림텍은 "시장 눈높이에 맞춰 2018년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수준에서 공모가를 산정하기로 했다. 의료기기는 제외하고 스마트폰 부품주들로만 피어를 구성해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산출했다"며 기업가치를 낮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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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형민 드림텍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19년 3월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김영호 드림텍 의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
2000년 한국장기신용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0년 키움증권에 들어갔다.
2003년 미국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에서 일을 시작했다.
2006년 오라이언앤컴퍼니로 옮겼다.
2010년 브룩데일파트너스에 입사했다.
2013년 삼성증권에 들어갔다.
2014년 드림텍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2016년 드림텍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드림텍이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구축함에 따라 각자대표이사가 됐다.
2024년 계열사 플라즈마맵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2002년 5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The Wharton School) MBA 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2009년 드림텍이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0년 드림텍이 TS16949 인증을 획득했다.
2012년 드림텍이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15년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ISO13485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1년 드림텍이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카데아 솔로(Cardea SOLO)'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품목허가를 받았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드림텍이 삼성전자 품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기타
드림텍은 2024년 9월30일까지 등기이사 4명에게 5억2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3100만 원이다.
김형민은 등기이사 4명중 1명이다.
김형민은 2024년 9월30일 기준 드림텍 주식 311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1월24일 종가(7250원) 기준 2254만 7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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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월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드림텍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직원들이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윤병운 NH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 이은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김형민 드림텍 대표이사, 김영호 드림텍 의장, 이원선 상장회사협의회 전무. <한국거래소>
“나무가 인수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카메라 모듈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광학지문모듈 사업과 VCSEL(Vertical-cavity surface-emitting laser, 수직 공진 표면 발광 레이저 다이오드) 패키징 역량을 갖춘 드림텍과 나무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2019/12/23, 나무가 인수 보도자료 가운데)
“최신 첨단기술을 소싱해 글로벌 IT 업체에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는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이 드림텍의 사업 모델이다. IT 대기업에는 맞춤형 솔루션을 먼저 제안하고, 기술 개발기업에는 고객사 수요를 알리는 역할을 통해 단순 주문자생산(OEM)에서 벗어나 주문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탈바꿈하겠다. 2025년에는 OEM과 ODM 비중을 50대 50으로 만들어 매출 1조5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19/02/22, 코스피 재상장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