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의 대표이사다.

한화그룹의 방산을 통합하면서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 수주영업과 현지생산설비 구축에 힘쓰고 있다.

1965년 3월5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영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화약에 입사한 뒤 줄곧 한화그룹에서 근무했다.

한화 화약부문 상무,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 전무를 거쳐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0년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을 총괄하는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방산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온화한 성품으로 입사 10년 만에 상무보로 초고속 승진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25년 3월25일 주주총회에서 유상증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 유상증자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수출국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자금을 유상 증자로 조달하려 한다.

김동관 전략부문 대표이사, 손재일 대표이사,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영진들은 2025년 3월24일 자사주 매수에 나섰다. 매수 규모는 합산 48억 원이었다.

김동관 대표가 약 30억 규모, 손재일과 안병철이 각각 9억 원과 8억 원 등 가량을 매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고 매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자사주 매수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가하락을 방어하고 기존 주주들의 볼멘소리를 누그러 뜨리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3월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조6천억 원 가량으로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이다. 1주당 예정 발행가는 60만5천 원이다.

보통주 1주당 신주배정수는 0.1047011530주다.

유상증자로 조달할 3조6천억 원은 추진장약(MCS) 스마트팩토리 구축 6천억 원, 무인기 엔진개발·양산시설 구축 3천억 원, 해외현지 방산 생산설비 구축 1조 원, 동유럽 ‘천무’ 생산 합작법인 2500억 원,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3500억 원, 해외 조선소 지분투자 8천억 원 등에 활용한다.

이를 통해 2035년 매출 70조 원, 영업이익 10조 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30%, 영업이익은 210% 가량 높인 수치다.

유상 증자 발표 당일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조6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중점심사키로 했다.

금감원 측은 “증자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할 것”이라며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발표 직후 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이튿날 발간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고서에는 자금조달 목적에는 동의하나 방법에서 우려감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증권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연결회사(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이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충당할 수 있는데도 유상증자 카드를 꺼낸 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이 1조4천억 원에 달한다”며 “3~4년에 걸쳐 집행할 투자자금을 굳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점에서 아쉬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변용진 iM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한 투자 계획은 2030년까지이며, 기간이 5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유입될 현금에 더해 적정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병행했다면, 유상증자 규모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상방산 부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1조2462억 원, 영업이익 1조7247억 원, 순이익 2조5452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90%, 순이익은 161% 각각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기준 수출 실적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내수 실적을 앞섰다.

자주포 K9, 다련장로켓 ‘천무’, 120mm 자주 박격포 ‘비격’ 등 주요 무기 체계 수출과 국내 납품물량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부문별로 지상방산 부문이 매출 7조56억 원, 영업이익 1조5659억 원을 기록해 전년비 매출은 69.5%, 영업이익은 173.4% 각각 늘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2조455억 원, 영업손실 433억 원을 냈다. 2023년보다 매출은 27.0%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계열사 한화시스템은 연결기준 매출 2조8037억 원, 영업이익 2193억 원을 각각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78.9% 각각 증가했다.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32조4천억 원으로 2023년 말보다 4조5천억 원 늘었다.

해당기간 주요 수주 내역을 보면 폴란드 K9 2차 계약 2조3천억 원, 폴란드 천무 2차계약 2조3천억 원, 루마니아 K9 1조4천억 원, 중동 중거리 방공 미사일 M-SAM 9천억 원, 한국 K21 보병전투차량 4차 양산, 230mm급 다련장로켓 천무 3차 양산 등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까지 드러난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되면서, 2027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2025년에도 베트남과 인도 등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동유럽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주잔고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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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실적.

△호주 조선기업 오스탈 인수 재도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조선기업 '오스탈'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미국 내 군함 건조시설을 확보해 미국 해군 함정시장 개방 특수에 제대로 올라타겠다는 의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025년 3월17일 호주 투자법인 HAA가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 모두 2670억 원을 투입해 오스탈 조선소 지분을 공개 매입했다.

HAA는 곧바로 시간외거래로 1687억 원을 들여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했다. 9.9%는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승인없이 외국자본이 현지 기업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상한선이다.

HAA는 여기에 현지 증권사와 총수익스왑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이미 확보한 오스탈 주식 9.9%(1553억 원 상당)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계약으로, HAA는 향후 오스탈 지분 9.9%를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오스탈 인수 승인을 신청했는데, 승인이 나면 총수익스왑계약의 콜옵션 행사를 통해 오스탈 지분을 19.8%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AA가 오스탈 지분 19.8%를 확보하면 기존 오스탈 최대주주(지분 17.1%)인 타타랑벤처스(Tattarang ventures)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오스탈의 최대주주 타타랑벤처스가 한화그룹의 인수 시도에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지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타타랑벤처스는 호주 민간 투자회사로 호주 사업가 앤드류 포레스트와 그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 앤드류 포레스트는 호주 철강석 채굴기업 포테스큐 메탈 그룹 창립자다. 포테스큐 메탈은 세계 4위의 철강석 채굴 기업이다.

포브스의 2025년 기준 호주 자산가 순위에서 앤드류 포레스트 일가의 자산을 161억 달러(23조3940억 원), 5위로 평가했다.

한화그룹은 오스탈을 인수한 뒤, 오스탈이 보유한 미국 앨라배마주 조선소를 향후 미국 군함의 생산거점으로 키우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조선 기업에 미 해군력 보강을 위한 협력 러브콜을 보냈고 미국 정부가 해외 기업도 미 해군 군함 건조가 가능하도록 시장을 개방하면서 이 시점을 해군 특수선 수주의 적기로 판단한 한화그룹의 큰 그림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해군의 향후 30년 군함 건조 규모는 1조2033억 달러(1734조3163억 원)에 달한다.

다만 증권가 분석을 종합하면 해군 특수선 추진체계·건조능력·주력 선종 등을 고려했을 때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주요 조선사들이 실질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미 군함 시장 규모는 전체의 16.1%인 1934억 달러(278조4380억 원) 수준이다.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바일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초계함급 이하의 함정과 해경정, 지원선 등을 건조할 수 능력을 갖췄다.

앞서 한화오션이 2024년 인수한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는 초계함급 규모의 중대형 군함을 만들기엔 도크 규모가 작아, 주로 소형 함정 유지보수 용도로 사용하고, 중대형 특수선은 앨라배마 오스탈 조선소에서 맡는다는 것이 한화의 복안이다.

이미 한화그룹은 2024년 한화오션을 통해 오스탈 측과 인수를 논의했다 무산된 적이 있다. 한화오션은 당시 인수금액으로 9천억 원을 제안했다.

인수를 위해 2024년 3월 실사를 진행하고, 곧바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현장실사를 하루 앞두고 오스탈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다. 그 해 9월 인수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업계는 당시 호주 외국인투자위원회와 미국 국방방첩안보국 등의 승인 가능성이 낮았다는 점이 한화그룹이 인수를 중단한 배경으로 봤다.

다만 최근 중국 해군력 견제를 위한 한국-미국-호주 동맹국 간 조선 협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호주 현지에서도 기류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측은 "오스탈 인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 아니라, 전략적 투자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지분률 늘리며 연결 편입
손재일은 한화그룹의 육·해·공 방산 통합의 일환으로 한화오션 지분을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3월13일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 등으로부터 시간외매매로 한화오션 보통주 2237만5216주(지분율 7.3%)를 매수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5만8100원으로 취득규모는 1조3천억 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율은 34.7%에서 42.0%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5월 한화오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4.66%를 확보했다. 취득단가는 1만9150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편입은 한화오션의 방산·조선·해양 사업 관련 시너지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보유지분이 종속기업 투자주식으로 전환됐다”며 “관계기업 투자주식 처분 이익이 약 1조1천억 원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는 매각대금을 신규 사업 투자와 재무구조 개선에 쓰기로 했다.

김형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상선·특수선 건조와 해양시추 설비 제작 사업을 하게돼 포트폴리오가 확장됐다”며 “육해공 모든 분야의 무기를 생산하는 방위기업으로서 향후 부문간 시너지가 발생하고 경쟁지위가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의 대표적 시너지 사례는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한국선급(KR), 2025년 노르웨이선급 DNV 등으로부터 200kW급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의 개념승인(AIP)를 획득했다.

인증을 받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다.

회사 측은 “저온에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선박 운송용에 적합하다”며 “병렬제어 기능으로 용량을 메가와트(MW) 단위로 확장할 수 있어 중대형 선박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개념승인 다음 단계인 형식 인증도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사업 총괄로 미국 국방부 출신 인사 영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국방부 출신을 영입했다.

2025년 3월2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주총회에서 마이클 쿨터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선임안이 의결됐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12월 글로벌 방산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클 쿨터 전 '레오나르도 DRS' 글로벌 법인 사장을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쿨터 내정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한화그룹의 글로벌 방산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쿨터 내정자는 최근까지 글로벌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 DRS에서 글로벌 법인 사장 겸 사업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그 전엔 미국 방산업체인 제너럴다이내믹스에서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했다.

기업 쪽에 몸담기 전엔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담당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수석 부차관보 등 정부 핵심 보직을 수행했다.

미 해군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합동참모본부 등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쿨터 내정자는 "글로벌 방산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보 솔루션을 통해 자유 세계를 수호한다는 한화 방산의 비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쿨터 대표 영입을 계기로 미국 등 글로벌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육해공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30일 한미동맹컨퍼런스 제1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후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장 무인화 체계 개발 청사진 공개
손재일은 미래 전장의 핵심인 ‘무인(Unmanned)’ 무기체계 개발에 힘쓰고 있다.

무인 무기체계는 무인지상차량(UGV),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 장비를 운용해 전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인력을 절감하며, 기존 인간 위주의 전투체계를 보완한다.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로 무인무인체계 도입의 공감대가 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자폭부대’의 활약은 무인 무기체계가의 군사자산적 가치를 입증한 사례다.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수장으로서 미래 무인체계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부문 3사는 2025년 3월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캠퍼스에서 방위사업청 주관 ‘제7회 다파고(DAPA-GO) 2.0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첨단 AI·무인화 체계 개발 현황과 기술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3사는 육해공 유무인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이른바 ‘MUM-T(Manned-Unmanned Teaming) 솔루션’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시스템은 무인차량 기술로, 한화오션은 무인전력 지휘통제함으로, 한화시스템은 무인수상정·저궤도위성 기반 다계층 통합 통신체계 등으로 유무인통합체계를 구성한다.

저궤도 위성망과 지상망을 통합한 네트워크로 우주에서 관측한 전장 상황을 각 전장의 무기체계와 공유해 다양한 작전을 펼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소·중·대형급, 차륜형·궤도형 등 다양한 무인차량 제품군을 모두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럽 무인차량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2월 유럽 최대의 무인차량(UGV) 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IDEX 2025’에서 최신 궤도형 UGV인 T-RCV(Tracked-Robotic Combat Vehicle)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밀렘 로보틱스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기반으로 기존의 차륜형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맷(Arion-SMET)’과 후속 모델 ’그런트(GRUNT, Ground Uncrewed Transport)’로 이어지는 무인차량 기술을 한 단계 향상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런트는 1회 충전 시 10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적재능력은 550kg, 최대 시속은 43킬로미터다. 아리온스멧보다 최대 항속거리는 2배 늘어난 200km이다.

아리온스멧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원격 조종, 유선 추종, 경로점 자율주행, 탐색 자율주행, 선행 추종 자율주행 등 다섯 가지 운용방식을 탑재했다.

AI·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사람 및 차량을 식별하며, 스마트 자율 복귀 기능까지 지원한다.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나서
손재일은 첨단항공엔진의 독자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을 늘리고 있다.

항공엔진 독자 개발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을 비롯 영국,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6개국이다.

항공엔진 개발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고온을 견딜수 있는 소재기술과 오랜 시간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을 동시에 요구한다. 감항인증 항목만도 180개에 이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부터 항공엔진 1만 대 이상을 면허 생산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4월15일 창원1사업장에서 생산한 공군 훈련기 TA-50의 엔진 F404가 회사의 1만번 째 생산엔진이다.

국내에서 독자 개발한 항공기를 수출하면 엔진기술을 제공하는 미국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2월24일 한국재료연구원과 2025년도 제1차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앞서 양측은 2024년 10월, 항공엔진 소재 연구개발 관련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와 초내열합금 소재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핵심 소재와 부품 기술을 확보해 국내 독자기술로 항공엔진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양측은 초내열합금과 티타늄 소재 관련해 소재설계 데이터베이스, 주조, 단조, 적층 제조, 코팅 등 항공엔진 핵심기술 개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지속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연구개발을 통해 1천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 수명 장기화, 전투기 엔진 소재인 니켈합금 인코넬718 국산화, 초고온부 엔진용 내열합금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첨단항공엔진 독자 개발은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에 도달했다.

첨단항공엔진은 KF-21 전투기, 무인전투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추력 1만5천 파운드(lbf)급 이상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22~26일 영국 런던 판버러 에어쇼에서 첨단항공엔진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일부 항공엔진 부품은 이미 독자 개발해 납품실적까지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11월25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4731억 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부품 17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21 ‘보라매’에 보조동력장치(APU)를 포함해 추진·착륙·구동·연료계통에 핵심 구성품을 공급한다.

앞서 2024년 6월에는 방위사업청과 5562억 원 규모의 KF-21 양산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7년 12월까지 KF-21에 탑재하는 엔진 F414 40여대와 예비모듈을 남품한다. F414 엔진은 미국의 항공엔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의 면허를 받아 생산한다.

회사는 엔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수행한다.

이밖에 한화시스템도 KF-21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조종사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다기능 시현기’ 및 ‘음성신호 제어 관리 시스템’, 미국이 기술이전을 거부한 핵심 장비 중 하나인 ‘적외선 탐색 및 추적 장비’ 등 항공전자장비 4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4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경남 창원시에 1만6529㎡(5천 평) 규모의 KF-21 엔진부품 제조설비 증설을 추진 중이다.

엔진부품 사업에서의 매출 목표는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천억 원이다.

회사는 미국,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에서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9년 9월 미국 항공엔진부품 기업 이닥을 인수해 회사의 미국법인 HAU를 출범시켰다.

HAU는 2023년 매출 2521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2019년 법인 출범 당시 매출보다 20% 성장한 수치다.

△K9 자주포 글로벌 수출 확대 ‘쾌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효자상품은 자주포 ‘K9’이다.

K9 자주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삼성테크윈) 등이 198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해 1999년부터 전력화한 제품이다.

155mm 주포는 최대 사거리 40km, 엔진은 1천 마력으로 최고속도 시속 60km이다. 발사속도는 1분당 6~8분, 급속사격시 15초 동안 3발을 쏠 수 있다. 탄약적재량은 48발이다.

현재 루마니아, 폴란드, 에스토니아, 핀란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인도 등이 K9을 운용하고 있다.

2025년 3월 기준 캐나다와 베트남에서 수출 계약 체결을 노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이집트 현지에서 K9 자주포를 본격 양산한다. 2022년 2월 이집트 정부와 맺은 2조 원 규모의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물량이다.

회사는 2024년 12월 K9 자주포에 탑재한 국산엔진의 내구도 테스트를 마쳤다. 1천마력의 디젤엔진으로 국산 엔진을 탑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롭게 개발된 국산엔진을 기존 K9 체계에 통합하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베테랑 조종수들을 투입해 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매일 조종수 4명이 번갈아 가며 100㎞씩 주행을 수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수출 최대 고객은 폴란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152문 등을 추가로 수출하는 3조4475억 원 규모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2023년 12월4일 공시했다.

한화디펜스가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맺은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의 실제 이행을 위한 첫 번째 후속계약이다.

총괄계약 규모는 K9 672문, 다련장로켓 ‘천무’ 발사대 288대 등이다.

한화디펜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통합되기 전인 2022년 8월 말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212문을 3조2038억 원 규모로 수출하는 1차 계약을 맺었다.

총괄계약에서 남은 규모는 308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는 2024년 7월9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K9 자주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1조3828억 원이다. 현지기업과 협력해 K9 자주포 54문,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한다.

수주전에서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의 경쟁제품을 제쳤다.

회사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는 것이 회사 측이 평가다.

루마니아 수출 계약으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금액은 13조 원을 넘어섰다.

K9 수출실적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품목과 수출국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예컨대 K9 자주포를 도입한 루마니아는 보병전투장갑차(IFV)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가 K9과 동일한 동력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에 유지보수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2월25일 발간한 종목보고서에서 “K9을 통해 쌓은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각 국가에서 추가 수출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며 “현재 K9는 전세계 9개국에 수출됐고 구매 국가 가운데 폴란드와 루마니아는 장갑차 레드백 도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10월19일 다연장 로켓포 천무 기본계약 체결식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

△레드백 호주 수출의 ‘기적’
손재일은 승산이 낮다고 여겨졌던 호주 장갑차 도입 사업에서 방산선진국들을 제치고 대규모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법인 HDA와 호주 국방부는 2023년 12월 2028년까지 레드백 장갑차 129대를 공급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3조1649억 원이다.

레드백은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K9 자주포 생산을 위해 건설 중인 H-ACE(Hanwha Armored Vehicle Center of Excellence) 공장에서 함께 생산된다.

호주 현지 레드백 생산을 위한 공장 투자는 2025년 말 끝날 예정이다. 투자규모는 2076억 원으로 2024년 3분기 말 기준 1540억 원이 투입됐다. 이곳에선 K9 자주포도 함께 생산한다.

회사 측은 “미국과 최고 수준의 군사동맹을 맺은 호주에 수출용으로 개발한 장비를 공급하는 첫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며 “국내에서 전력화 되지 않은 무기체계를 방산업체 주도로 연구개발하고, 검증을 거친 뒤에 5년만에 선진국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면조차 없는 상황에서 뛰어들어, 최종후보 결정 한 달 전에 시제품을 생산했다.

호주군 요구에 맞춰 첨단 전투기에 적용되는 360도 외부를 감시하는 장비와 대전차 미사일을 탐지·요격하는 체계,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인 고무 궤도, 대전차 지뢰에도 견디는 특수방호 기능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연구과제 수행 조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설립
손재일은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가 2025년 1월7일 체결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부터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항공대 등 10곳과 협약을 맺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첨단 방산기술,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의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중장기적으로 수행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와 우주발사체 등을 연구한다. 서울대,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맡는다.

방산기술 분야 연구는 부산대의 ‘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인하대의 ‘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의 유도무기 관련기술 등이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시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존에 추진해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적으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의 채용을 늘린다.

△이집트 방산 수출 발판삼아 중동·아프리카 시장 공략
손재일김동관과 함께 중동 지역 방산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025년 2월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산정시회 ‘IDEX 2025’에 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전시에서 양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SAM)’의 주요 구성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해외 방산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개발한 L-SAM 유도탄은 요격 고도까지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단계별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 기술을 지녔다.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도 적용됐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와 소형무인기 탐지·포획·요격이 가능한 ‘드론대항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효자상품 K9 자주포, 자체 개발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을 개조한 타이곤TD(Tank Destroyer), 다련장로켓 ‘천무’, 수출형 모듈화 장약(MCS), 장갑차 레드백 등도 전시했다.

앞서 2024년 11월4일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겸 한화그룹 부회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고 중동지역 안보수요에 공동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화그룹 측은 방산 분야 현대화를 추진하는 사우디 국가방위부 측에 첨단 솔루션을 기반으로 현지화와 공동개발, 유지·보수·정비(MRO) 등으로 중동지역 안보와 경제분야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2030’의 일환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을 50% 이상 현지화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024년 2월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양 측은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방침을 세웠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현지 정부기관 ‘타와준’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들은 현지시각으로 2025년 2월1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타와준 산하의 품질검수 기관 TQC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QC는 아랍에미리트 내 방산물자 운용·유통 관리·품질 보증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현재 아랍에미리트 국가표준 시험평가 시설과 품질 인증 절차를 구축하고 있다.

양측은 아랍에미리트의 방산제품이 글로벌 시장 기준에 부합하는 시험평가를 수행하도록 관련 프로세스 개발을 위한 기술을 교류한다.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무기체계와 방산물자 품질 검수와 신뢰성 인증 협력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힌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2월 이집트 정부와 체결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발판삼아 중동·아프리카 지역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계약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 패키지 수출 계약 규모는 2조 원에 이른다. 양산시점은 2025년 하반기이다.

해당 계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인근 국가의 신뢰를 얻었다는 것의 회사 측의 설명이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9월4일 폴란드 케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MSPO 2024'에 참석해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에게 한화오션 잠수함의 기술경쟁력과 폴란드에 특화된 맞춤형 MRO 솔루션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화오션>

△차세대 방산 기술 확보 위해 해외 기술기업 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첨단무기와 미래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기술력 확보을 위한 외부투자를 활발히 추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가치를 입증한 드론에 대항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 4월25일 미국 허니웰 벤처스(Honeywell Ventures), 넥스트기어 벤처스(Next Gear Ventures) 등과 함께 인피니돔(InfiniDOME)의 시리즈A(초기) 투자에 참여했다.

인피니돔은 2016년 설립된 '안티재밍(anti-jamming)'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안티재밍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절반 가격으로 저전력 기반의 소형화된 더 나은 성능의 제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2월 미국 록히드마틴 등과 함께 미국 포르템테크놀로지스에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모두 1780만 달러(약 225억 원)를 투자했다.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은 투자금을 선지급하고 이후 할인된 가격에 지분을 취득하는 입도선매 형식의 투자 방식이다. 치열한 초기 투자 경쟁에서 기술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포르템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체 개발 레이더로 불법 드론을 탐지한 뒤 자율주행 드론을 띄워 그물로 포획해 무력화하는 ‘대 드론’ 방어 시스템을 보유했다.

이차전지 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잠수함, 민간선박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동력체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과의 시너지를 노린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5월30일 이차전지의 수명을 연장하는 정밀 나노코팅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포지나노에 투자했다.

포지나노는 투자금으로 기존 소재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자사 기술을 적용한 1GWh 규모의 2차 파일럿 공장도 착공 계획을 내놓았다.

△미래 교통체계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술 개발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도심항공모빌리티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체를 통해 도심 곳곳에 구축된 버티포트(기체가 뜨고 내리는 터미널)을 오가는 미래 도심교통체계를 일컫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0월19일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버티컬에어로스페이스(VA)와 약 2356억원의 부품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인 4인승 VX4에 적용 되는‘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Tilting&Blade Pitch System)’을 2036년까지 공급한다.

해당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의 비행방향과 추력을 조정해 수직이착륙·수평 이동을 할 수 있게하는 핵심 부품이다.

앞서 양사는 2022년 8월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모터의 회전 동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용 기체를 제어하는 전기식작동기(EMA)의 개발·공급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규모는 2192억 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6월 VA와 도심항공모빌리티 부품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부품 개발 납품을 실행해왔다.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엔진 역할을 하는 추진체계와 관련해서는 미국 오버에어사와 손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오버에어(Overair)사와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022년 6월 미국의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업 오버에어에 합계 1억1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투자금액은 6500만 달러(836억 원)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오버에어와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추진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투자계약에 따라 가스터빈·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등을 전기배터리와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체계’ 개발과 공급에서 협력키로 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의 추진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국책과제도 수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항공용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과제는 4년간 사업비 약 210억 원 규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까지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과 시스템 경량화 등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한다. 기존 화석연료와는 달리 순수한 물 이외 다른 부산물이 없다. 또한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 대도시권 내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에 사용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
손재일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돼 2026년까지 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23년 2월24일 총회에서 손재일을 임기 3년의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는 2014년 5월에 설립된 단체로 우주 관련 정책연구, 수출 및 국제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79곳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손재일은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는 협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민관 협력 강화 및 정책 제안,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산학연 기술교류 확대, 인재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6월7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가운데),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과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우리 함께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민간 사업자로 우주 발사체 개발에 힘써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 발사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차세대 발사체(KSLV-Ⅲ)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사업으로 달 착륙선 등 국가 우주개발 청사진에 포함된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목표는 대형위성 발사와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성능을 향상시켜 개발하는 것으로, 모두 3차례 발사를 진행하고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낸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024년 10월23~25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과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공개했다.

다만 2024년 8월 발주처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차세대 발사체 지식재산권을 둘러싸고 양 측의 의견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최초 사업제안서 요청서와 해당 자료 내의 구매요약서를 기준으로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해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5월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규모는 9505억 원이며 계약기간은 2032년 말까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9년 과학관측로켓(KSR-Ⅲ) 개발부터 축적한 엔진 기술력과 누리호 고도화사업에서 획득한 중대형 발사체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2월 전남 순천시에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제조시설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열었다.

5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6만㎡ 규모의 단조립장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이곳에서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와 후속 신규 발사체을 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누리호 고도화사업의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 및 발사운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목표는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 반복 발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설계에서부터 제작·조립·발사운용까지 발사체 기숭을 이전받고 체계 종합 역량과 실증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겸직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 한화시스템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한화는 2024년 8월29일 그룹 계열사 7곳에 대표이사 8인을 내정하는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손재일은 한화시스템 대표로 내정됐다. 기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도 유지했다.

한화그룹 측은 “손재일 대표는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거친 방산전문가”라며 “호주, 폴란드, 중동 등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K-방산’의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를 함께 겸직해 방산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한화시스템의 방산전자 및 통신분야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적임자로 기대감을 보였다.

기존 어성철 대표이사는 한화오션의 특수선사업부 사장으로 이동했다.

손재일은 앞서 2022년 8월 발표한 한화그룹 계열사 사장단인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발표 당시에는 김동관 한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화 전략부문·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를 겸하게 되며 주목을 받았다.

손재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 임기는 2026년 3월 만료된다.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6월7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사진 우리 함께 프로젝트 개시행사에서 가족사진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경제인연합회>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재직시절 UAE 천궁 수출 ’잭팟‘ 터뜨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은 2022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출에 성공했다.

수출규모는 4조1천억 원 규모로 구체적으로 각 회사별 수출 성과를 살펴보면 발사대를 개발한 한화디펜스가 3800억 원, 다기능레이다(MFR) 체계를 맡은 한화시스템이 1조3천억 원, 미사일 체계를 종합적으로 담당한 LIG넥스원이 2조6천억 원을 수주했다.

천궁-Ⅱ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이다. 천궁-Ⅱ는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8년부터 양산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천궁 발사대 외에도 현무 미사일 발사대, 해군의 청상어(어뢰) 발사대와 해성(함대함 유도무기) 발사대, 다종의 함정발사 유도탄을 탑재해 발사할 수 있는 한국형 수직발사체계(KVLS) 등을 개발해 국산 주요 무기체계 발사대를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손재일은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출계약은 한국 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한 팀을 이뤄 만든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화디펜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20mm 자주박격포 양산 성공
한화디펜스는 2022년 2월 들어 2014년부터 개발한 120mm 자주박격포와 사격지휘차량의 최초 양산을 성공했다.

‘비격’으로 불리는 120mm 자주박격포는 한국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비격은 기존 박격포와 비교해 사거리가 2.3배 더 길다. 화력도 2배 가까이 증대됐다.

로봇팔을 활용한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장전장치를 통해 정밀도를 높였다.

그동안 박격포는 포구 위쪽에서 포탄을 넣어야 해 자동화가 쉽지 않았고 정밀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는데 로봇팔을 이용해 보완했다.

특히 비격의 국산화율은 96%에 달한다. 이 덕분에 국내 방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재일은 “120mm 자주박격포 개발부터 양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국방부, 방사청 등 관계기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첨단기술 개발을 통해 한국군의 미래 전력 강화와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대표 이전 활동
손재일은 한화의 전신인 한국화약에 1990년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한화에 들어간 뒤 21년 만인 2011년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가 되면서 임원 대열에 들어섰다.

2017년부터 한화테크윈의 자회사인 한화지상방산(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로 일하면서 K9 자주포 사업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손재일은 당초 한화테크윈의 방산부문에서 방산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가 한화지상방산이 분할돼 설립되면서 대표를 맡게 됐다.

K9 자주포는 본래 2015년까지 삼성의 계열사였던 삼성테크윈의 주력제품이었다. 삼성테크윈은 해외 수출시장 개척이 더디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2015년 삼성탈레스와 함께 한화에 매각됐다.

손재일은 삼성이 더디다며 매각한 테크윈의 K9 자주포로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손재일은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해외시장 기반을 닦아 K9 자주포를 2017년 3월 핀란드에 48문, 같은 해 4월 인도에 100문, 12월 노르웨이에 24문을 수출했고, 2018년 6월에는 에스토니아에 12문을 수출했다.

손재일은 한화지상방산의 대표로 일하면서 외형적 성장과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풍익’으로 새롭게 이름 붙은 105mm 차륜형 자주포의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의 기반을 닦았다.

기존에 차량으로 견인하던 구형 105mm포를 5톤 트럭에 올려놓아 기동성을 높이고 운용인원을 줄이는 데 필요한 기초를 세웠다.

손재일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한화 지주 경영부문 전무를 맡으며 그룹 전반 관련 업무를 보기도 했다.

2020년 한화디펜스(옛 한화지상방산)로 돌아와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K-방산’의 선두에서 회사를 이끌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걸어온 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다. 항공기 엔진, 항공기 부품 자주포, 장갑차, 정밀유도무기, 해양무기 체계 등을 생산한다.

1977년 삼성정밀공업으로 삼성그룹 계열사로 출범했다.

2000년 삼성테크윈으로 사명을 바꾸었다.

2015년 삼성그룹이 한화그룹에 회사를 매각해 한화테크윈으로 바뀌었다.

2018년 사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했다.

산하에 계열사로 조선·해양사업을 하는 한화오션과 방산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시스템을 두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시작된 글로벌 방산붐에 힘입어 다수의 수출 계약을 따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은 지대공미사일발사대 천궁Ⅱ, 자주포 K9, 장갑차 레드백, 다련장로켓 ‘천무’발사대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 2462억 원, 영업이익 1조7247억 원, 순이익 2조5452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90%, 순이익은 161% 각각 증가한 수치다.

2024년 말 기준 유동비율은 90%, 순차입금비율은 94%이다. 2023년 말보다 유동비율은 14%, 순차입금 비율은 20% 각각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한화로 지분율은 33.95%이다. 같은 시점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7.11%를 보유한 2대주주다. 소액주주들의 합산지분율은 51.63%이다.

대표이사 김동관·손재일은 2022년 8월 한화그룹이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선임된 인물이다.

2023년 기준으로 전체 직원은 6816명(남 6298명, 여 518명)이다. 평균근속연수는 15년, 1인당 평균급여는 9100만 원이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운데)가 2023년 5월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왼쪽), 공영민 고흥군 군수와 함께 '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협력 관련 업무협약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로 통합된 한화그룹의 방산역량을 본격적으로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화디펜스와 한화 방산부문을 합병해 통합했다. 여기에 군함을 건조하는 한화오션과 방산 전자장비를 만드는 한화시스템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육·해·공 방산물자를 아우르는 종합방산업체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에서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2030년까지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워 글로벌 톱10에 진입시킨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물자 수출을 위한 수출국 현지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3조6천억 원 규모의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향한 기존 주주들의 볼멘소리가 큰 만큼, 향후 해외 방산 수주계약 체결로 증자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일이 남아 있다.

손재일은 통합 방산사업의 수출에 탄력을 붙이는 데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상품인 자주포 K9, 장갑차 ‘레드백’, 다연장로켓 ‘천무’ 등이 대표 상품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동유럽과 중동시장 등이 주요 공략대상이다.

손재일은 해외 수출에 대한 노력뿐 아니라 기존 방산무기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 전쟁기술의 핵심인 무인화체계가 대표적이다. 회사는 2028년을 목표로 무인화차량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의 지상·저궤도 위성과 연계해 실제 전투를 수행하는 차량을 개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첨단항공엔진의 국산화와 차세대 우주발사체 개발 등 국산 항공·우주 기술 개발에도 힘을 주고 있다.

손재일은 한화그룹의 차기 후계자로 낙점된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 겸 한화그룹 부회장과 합을 맞추고 있다.

방산사업에서의 성과는 김동관 부회장의 경영승계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은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수출 등 국내 방산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주도하며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방산분야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가졌다.

한국화약 입사 이후 기획, 재무, 인사, 신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다. 한화지상방산, 한화디펜스 대표를 거치면서 방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한껏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재일은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를 맡게 됐을 때에도 해외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남달라 핀란드와 인도 시장 개척에서 성과를 낸 점을 높이 평가받은 바 있다.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업포트폴리오 정비와 조직 안정화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돼 방산에 힘을 주고 있는 김동관의 옆자리를 채웠다.

입사 10여년 만에 임원으로 '고속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임이 두텁다. 김동관 옆에 세운 것도 손재일에 대한 믿음때문으로 보인다.

온화한 리더십을 지녔으며 대외 행보는 드문 편이다.

사건사고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 2024년 9월11~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통합 부스에 전시된 천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조6천억 규모 대규모 유상증자에 주주들 볼멘소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025년 3월20일 3조6천억 원에 이르는 한국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히자, 굳이 유상증자 방식을 택해야 했느나며 주주들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회사 측은 글로벌 방산 수주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빠르게 해외 공장 인수와 설비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가 3조 원이 넘는 잉여금을 가지고 있고, 올해도 3조 원에 가까운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주가 하락 등 피해를 주는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일반 주주들에 부담을 떠넘기는 것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회사의 유상증자 발표 직후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당일인 2025년 3월20일 시간외거래에서 10% 하락한 65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 3월21일 장중에는 60만8천 원까지 하락했다가 정오께 63만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다.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5월29일 확정될 최종 발행가액은 예정 발행가액인 주당 60만5천 원보다 낮아진다. 이 경우 최초 계획했던 3조6천억 원보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를 선택한 것은 회사의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회사의 별도기준 부채비율은 2022년 227.4%, 2023년 350.4%, 2024년 393.1%로 상승 추세다.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자산을 뺀 나머지) 규모는 2021년 1조5276억 원, 2022년 9942억 원, 2023년 2조1567억 원, 2024년 2조9327억 원 등으로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유상증자에서 향후 최대주주(지분율 33.95%)인 지주사 한화가 얼마나 참여할지도 관심사다.

한화가 ‘책임경영’이라는 명목으로 지분율만큼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려면 1조2222억 원을 출자해야 한다. 하지만 한화의 2024년 별도기준 현금보유량은 3506억 원에 그친다.

한화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유상증자 참여 여부는 한화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이사회 등 내부절차에 따라 구체적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종목 토론방의 한 이용자는 “회사가 부담을 지고 자금을 구할 수 있음에도, 자신들은 1원 하나 손해안 보면서 일반주주를 상대로 투자금을 뜯고 주식가치는 희석시키는 게 말이 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건 그냥 회사의 도덕성이 썩었다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번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서 “기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도 목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할인율을 15%로 결정했다”며 “반면 연구개발(R&D), 생산시설 확충 등 기업 성장을 위한 유상증자는 시장 관심이 높아 상대적으로 낮은 할인율로도 청약이 흥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LIG의 천궁Ⅱ 세부협상 난항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와 LIG넥스원은 유도미사일 천궁Ⅱ의 공급계약 체결 후 세부사항 조율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개발 참여 업체들 간의 가격과 납기 문제로 보이나 방위산업 업계에선 대공 방어체계의 주도권 경쟁이 본질이라는 시선이 있다.

방산업계에서는 천궁으로 시작해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대공 방어망 수출을 위해 양측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은 2025년 2월25일 방위사업청에서 석종건 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와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도 자리했다.

천궁Ⅱ에서 LIG넥스원은 미사일과 체계통합을, 한화에어로는 발사대를, 한화시스템은 탑재 레이더를 개발했다.

한화나 LIG넥스원 모두 발주처인 이라크와의 협상 주도권을 원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체계통합 업체가 수출 협상을 주도해 온 관례가 있고, 미사일이 표적을 타격하는 핵심 기술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화그룹 측은 천궁Ⅱ 개발에 2개사가 참여하는 등 비중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생산 대수 등이 합의를 늦추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라크와의 계약 내용이 완전히 공개돼야 몇 대를 생산할지 정하는데 각 사간 정보 공유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납품 단가 협상은 상당히 진척됐다.

두 회사의 갈등은 2024년 9월 LIG넥스원이 한화그룹 측과 가격, 납기 등의 협의없이 이라크와 천궁Ⅱ의 포괄적 계약을 맺으면서 불거졌다. 같은 해 11월 국회에서도 중재 회의를 열었지만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라크 협상의 주도권은 수출 가능성이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도 연관돼 있다. L-SAM 개발 과정에도 LIG넥스원과 한화 방산 계열사가 천궁Ⅱ와 유사한 구조로 참여했다.

△한국형 상륙돌격 장갑차 시운전 중 침수사고로 직원 사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품 시운전 과정에서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3년 9월 국방부가 2485억원을 들여 개발중이던 차세대 상륙돌격장갑차(KAAV-Ⅱ)가 포항 앞바다에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제차를 운전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직원 2명은 구조됐지만 숨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사고 발생 이후 사고로 15개월 가까이 멈췄던 상륙돌격장갑차-Ⅱ 개발사업은 방위사업청이 2024년 10월 탐색개발 기본계획을 수정하고 2025년 1월 합동참모본부가 운용성 확인 재개 결정을 내리면서 다시 가동됐다.

방사청은 해양경찰청 수사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술검토 결과, 선수익 파손과 개방된 해치로 해수가 유입돼 사고가 발생했다고 결론지었다. 선수익은 수상 운행 시 부양력을 높이고 상부 출입 해치로 물이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제작된 부품이다.

이에 따라 방사청은 선수익 용접부를 최소화, 링크 등 지지부를 추가해 설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해치는 밀폐시 경고음 및 경고등이 작동돼 외부 통제가 가능토록 하는 개선책을 마련했다.

또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토록 위치표식장치를 장착하고, 무인화 키트 고도화, 산소호흡기 추가 등의 안전대책을 포함한 수정안을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에 제출했다.

방사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는 2024년 10월31일 수정안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2025년 6월 탐색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진행 중인 사망사고 수사가 변수다. 포항해양경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국방과학연구소 직원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별개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도 검찰 지휘를 받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ADD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노동청과 검찰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업체 가운데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을 수 있다.

△K9 자주포 폭발사고, 소송전 끝에 최종 승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8월18일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K9 자주포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으나 최종 승소했다.

2024년 10월16일 대법원은 정부의 상고에 심리불속행 기각을 결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의 손을 들어준 것이이다.

앞선 1,2심 재판부도 정부의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원고인 정부가 이 사건 사고의 원인에 관하여 이 사건 자주포가 통상 지녀야할 품질이나 성능 등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등과 같이 그 하자를 추단할 수 있는 증명을 갖추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는 장병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은 대형 사고였으며,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가 꾸려져 같은 해 12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K9 자주포는 사수가 격발 스위치를 누르면 격발 해머와 공이(스프링)가 뇌관을 장약(추진화약)에 밀어넣은 뒤 점화해 발사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장을 맡은 김상식 국립경상대학교 기술연구소장은 흔치 않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손재일은 2017년 8월25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한화지상방산을 방문해 우려감을 표하자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앞으로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2018년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상대로 약 28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한화디펜스 공사현장에서 70대 작업자 추락해 숨져
경남 창원 한화디펜스 공사현장에서 70대 작업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화디펜스 제2사업장 공사현장에서 2022년 3월12일 오전 11시30분경 70대 작업자 A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공업체 하도급 노동자인 A씨는 콘크리트에 물을 뿌리는 일을 맡아 진행하다가 높이 8.8m 작업장에서 추락했다.

이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는 사업장이 아니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12월2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 국방부 청사에서 메테 소르폰덴 노르웨이 방사청장(왼쪽)과 악수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

1990년 한국화약에 입사했다.

2011년부터 한화 화약부문 상무보로 일했다.

2015년 한화 방산사업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 전무가 됐다.

2017년 한화지상방산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8년 한화 지주경영부문 전무를 맡았다.

2020년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3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회장에 선출됐다.

2024년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 선임돼 겸직하고 있다.

◆ 학력

1983년 대구 영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1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4년 10월 한미동맹컨퍼런스 제1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손재일은 2024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보수로 9억11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8억93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8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2024년도에 부여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는 모두 1만2038주이다. 2025년 3월17일 종가 기준 90억6500만 원 수준이다.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은 부여된 지 일정기간(대표이사 10년, 미등기임원 5~10년, 직원 5년)이 지나면 부여분의 절반은 주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미래시점의 주가와 연동한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손재일은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보수로 7억9300만 원을 받았다. 급여가 7억7500만 원, 기타근로소득(개인연금회사지원분, 학자금, 설차례비)은 1800만 원이다.

같은 기간 한화그룹의 성과보상 제도에 따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만1973주를 부여받았다.

손재일은 2024년 말 기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통주 주식 8867주를 들고 있다. 2025년 3월17일 종가 기준으로 약 67억 원어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회사의 유상증자 발표 이후 손재일이 자사주 1450주를 매입한다고 2025년 3월2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결정은 유럽의 독자 재무장과 미국의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산업 복원의 큰 흐름 속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확신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회사와 주주의 미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9월2일 보유하고 있던 지분 983주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의 분할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현 한화비전) 주식 9822주로 바뀌었다. 해당 지분 가치는 2025년 3월17일 종가기준으로 5억8천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사장. <손재일 페이스북>

"239mm 유도로켓을 두고 폴란드 정부 및 방산업계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적용시 폴란드는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로켓도 폴란드에서 생산해 폴란드 방산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K9과 호마르-K는 검증된 솔루션으로 유럽 국가로 계속 수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 산업체에서 개발, 제조한 부품이나 시스템을 적용하여 무기체계, 탄약, 로켓 등을 제3국으로 수출할 계획을 세웠다." (2024/03/28일 폴란드 현지 방산매체 디펜스24와 인터뷰에서)

"국내 유일, 최고의 기술을 가진 레이다 역량을 바탕으로 지대공 유도무기 다기능레이다(MFR) 수출 라인업을 넓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

"국내 대규모 양산·정비 사업 수주를 통해서도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L-SAM' 다기능레이다(MFR) 양산, KF-21 AESA 레이다 최초 양산, 수상함 전투체계 성과기반군수지원(PBL) 등 국내에서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굵직한 사업들이 예정됐다." (2025/03/24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화시스템 정기 주주총회에서)

“레드백의 수출을 지원해준 국방부, 육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선진 방산시장 공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7/27,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 ‘랜드400 페이즈3(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가운데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된 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다시금 기린다.” (2023/05/30,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와 묘역 정화활동을 하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와 방명록을 적으며)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라남도 및 고흥군과 포괄적으로 협력해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 (2023/05/19, 서울 한화빌딩에서 전라남도·고흥군과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및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3자 사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자회사는 물론 그룹 내 계열사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2030년에는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하겠다." (2023/04/03,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뉴비전 타운홀’ 행사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방산 3사 통합을 공식화하며)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산업계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는 협회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민관 협력 강화 및 정책 제안,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산학연 기술교류 확대, 인재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3/02/24,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되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향후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세계 10개 나라가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체계가 된다.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2023/02/06, 루마니아 현지에서 국영 방산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체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40여 년 동안 9천 대 이상의 항공용 가스터빈 엔진을 생산한 역량을 기반으로 차세대 항공 엔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3/01/30, 경남 창원시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서울대학교 등과 함께 ‘1천 마력급 가스터빈 엔진 핵심 부품소재 장수명화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더욱 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헌신하겠다.” (2023/01/02,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방산 계열사 3곳의 ‘애국 시무식’에서 어성철 한화디펜스 사장과 함께 방명록을 적으며)

“천무 무기체게를 신속하게 공급해 폴란드 전력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폴란드와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한 분야를 추가로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2/10/19,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천무 발사대 288대와 유도탄 수출을 위한 기본계약을 맺으며)

“K9 자주포의 신속한 출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한국 정부 관계자와 폴란드 정부에 감사한다. 한화는 앞으로도 폴란드의 국방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2/10/19, 경남 창원 한화디펜스 사업장에서 열린 폴란드로 수출할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래의 씨앗을 뿌리는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 자체는 나쁘지 않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 임무다. (합쳐지는 방산 법인들의) 각기 가진 역량이 다르니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좋은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2/09/21,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2022’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호주에 구축하는 생산시설은 한화디펜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넘버원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며 앞으로 파이브아이즈 국가를 포함한 글로벌 방산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8/04, 투데이디펜스 인터뷰에서)

“이번 아랍에미리트 수출계약은 한국정부와 여러 방산기업들이 한 팀을 이뤄 만든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 한화디펜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쓸 것이다.” (2022/01/17, UAE에 대한 천궁 수출을 성사시키면서)

“정부와 함께 아프리카 방산시장 진출 등 ‘K방산’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K방산 대표 무기체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능개량과 첨단기술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2021/11/30,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EDEX 2021’에서)

“한화디펜스의 배터리시스템 기술과 한국전기연구원의 인프라를 합쳐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시스템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1/22, 경남 창원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에서 한국전기연구원과 ‘전기추진선박용 배터리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고)

“코마린 2021 전시회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 친환경선박 시대에 맞춰 한국 조선산업이 대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고객에게 인도하겠다.” (2021/10/19,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조선해양 종합전시회 ‘코마린2021’에 참가해)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한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K9자주포와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에서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1/10/12, 미국 워싱턴D.C 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방산전시회 AUSA 2021에서)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선진화한 방산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다. 지난 몇 년간 유럽에서 거둔 신뢰를 기반으로 유럽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 방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면모를 보여주겠다.” (2021/09/14, 영국 런던 엑셀전시장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DSEI 2021에 참가해)

“한화디펜스의 30년 이상 축적된 수륙양용 전투장비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접목해 M3K를 성공적으로 생산하겠다. 해외 도하장비 핵심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하겠다.” (2021/08/17,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생산계약을 맺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개발에 매진하겠다. 이를 통해 국내 친환경선박 기술의 발전 및 보급 활성화 등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2021/06/24,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에너지저장장치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한화디펜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서 부품 국산화와 장비성능 개량 등에 앞장서 군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한편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강화해 국가 방위산업과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23,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해)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가 최첨단 지상무기 시스템을 공급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이라는 점을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호주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준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적극적 현지화 정책을 펼쳐 호주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01,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랜드포스 2021’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선박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한 댄포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및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 (2021/01/13, 덴마크 에너지업체 댄포스와 선박전기화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레드백은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다.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 (2021/01/12, 호주 멜버른에서 연 레드백 장갑차 공개 행사에서)

“레드백은 호주 육군이 미래형 궤도장갑차에 요구하는 성능을 충족하는 최적의 솔루션이다.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 성능을 입증해 한화의 기술력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0/12/20,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시제품 3호기의 호주 출하식을 열고)

“유럽 경쟁기업들을 제치고 수출계약에 성공해 K9자주포의 성능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해외 영업활동을 강화해 앞으로 에스토니아 등 다른 국가 수출에도 힘쓰겠다.” (2017/12/20, 노르웨이 국방부와 K9자주포 24문, K10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양산해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