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 엔비디아에 메모리반도체 물량 부족 악재로 주목, "베라 루빈 공급에도 변수"
-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을 앞두고 메모리반도체 수급 상황이 향후 실적 및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는 증권사 모간스탠리의 분석이 나왔다.메모리반도체 물량 부족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베라 루빈' 시리즈의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0일 "엔비디아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 인공지능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는 현지시각으로 20일 장 마감 뒤 자체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콘퍼런스콜에서 사업 현황과 향후 실적 전망치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배런스는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시장에서 선도 기업이라는 점도 투자자들에 재차 인정받아야만 기업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신형 인공지능 반도체 베라 루빈 시리즈의 성과가 중요한 계기로 꼽힌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과 반도체 성능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앞서나갈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기 때문이다.하지만 2026년 하반기 출시를 앞둔 베라 루빈 시리즈의 원활한 생산 및 공급에 메모리반도체 수급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18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엔비디아 콘퍼런스콜에서 D램 공급 부족과 관련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메모리반도체와 같은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이 블랙웰 및 베라 루빈 인공지능 반도체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모간스탠리는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엔비디아 실적 및 주가에 변수라고 바라봤다.하지만 엔비디아가 이미 기존에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내년까지 확보할 메모리반도체 물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결국 엔비디아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메모리반도체 수급 상황과 관련해 내놓을 발표가 투자자 심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1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메모리반도체가 현재 가장 큰 제약 요인"이라며 "하지만 협력사들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공급에 우수한 성과를 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