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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미국과 중국 관세 인하 논의", 트럼프 시진핑 회담 앞두고 사전 조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국가가 일부 품목의 관세 인하를 사전에 조율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일본 닛케이아시아는 1일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전략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품목의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다만 인하 대상 품목과 범위에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시진핑 주석은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11월10일 만료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휴전'을 앞두고 이를 연장하거나 관세 및 수출 규제를 비롯한 정책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공산이 크다.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은 초기 실무 협의에서 신발과 의류, 주방용품 등 소비재를 포함해 수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수입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중국은 미국이 제시한 관세 인하 범위에 불만을 나타내며 더 광범위한 면세를 요구했다.닛케이아시아는 중국에서 미국의 정상회담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며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주미 중국대사관은 닛케이아시아에 "관세와 무역 전쟁은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과 중국은 평등과 존중, 상호 이익에 기초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두 국가가 실무 차원에서 합의를 이뤄내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한다.미국 고위 당국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10월에 별도로 회동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아시아에 말했다.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도 미국과 중국의 관세 및 무역 관련 협의가 계속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홍콩 금융기관 게이브칼의 아서 크뢰버 리서치 총괄은 트럼프 정부가 중국의 핵심광물 공급 확대 속도에 불만을 품고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을 전했다.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로봇과 전력기기, 무선공유기 등 제품의 수입을 제한했고 강제노동 혐의와 연루된 다수의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닛케이아시아는 이외에 대만 문제와 인공지능(AI) 모델의 보안 관련 위협도 미국과 중국의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의 닐 토머스 연구원은 닛케이아시아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우선순위는 중국산 희토류 공급망 확보"라며 "반면 중국은 성공적 방미 사례를 만들고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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