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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미국증시 훈풍, 이란 전쟁과 금리정책 변수 '주의보'
빅테크 실적발표 앞두고 미국증시 훈풍, 이란 전쟁과 금리정책 변수 '주의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임박했다. 미국 증시는 시장의 낙관적 전망을 반영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이란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위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정책 등 여러 변수가 여전히 남아있어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로이터는 27일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빅테크 실적과 연준의 회의가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증시는 4월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까지 S&P500 지수는 3월30일 대비 약 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약 19% 올랐다.2월 말 시작된 이란 전쟁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키우고 중동의 원유 및 천연가스, 핵심 소재 공급망에 차질을 일으키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하지만 미국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은 전쟁과 큰 연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투자기관 아메리프라이즈는 로이터에 "미국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주간은 시장의 낙관적 기대감을 사실로 확인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이미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는 조사기관 LSEG의 분석도 이런 시각의 근거로 제시됐다.투자기관 젠슨인베스트매니지먼트는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에 "빅테크 기업들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있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분쟁 상황과 관련한 우려는 큰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을 전했다.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해 다수의 기업들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상대적 방어 능력은 더 돋보이는 것으로 평가도 제시됐다.블룸버그는 미국 7대 빅테크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9% 증가하며 S&P500 평균치인 12%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제시했다.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센터 참고용 사진. <마이크로소프트>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지주사 알파벳, 아마존과 메타,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29일과 30일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엔비디아는 5월에 콘퍼런스콜을 연다.하지만 아메리프라이즈는 빅테크 기업들이 이미 시장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어 추가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투자자들이 놀랄 만한 성과를 내놓아야만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증권사 UBS도 "3월 이후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재가 모두 반영되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시장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또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지정학적 변수에 완전히 면역인 상태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이란 사이 종전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데다 유가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점이 향후 연준의 금리정책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투자기관 인도수에즈웰스는 블룸버그에 "현재 주식시장은 시속 120km로 주행하고 있다"며 "차선을 변경해야 할 때 투자자들이 대응할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연준이 물가 상승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늦추는 것을 넘어 인상마저 검토한다면 증시 전반에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많다.로이터도 연준이 4월 말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며 향후 금리정책 방향에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더구나 현재 증시는 여전히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통화정책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미국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수 등 경제 지표도 이른 시일에 발표된다. 로이터는 이러한 수치에 이란 전쟁의 여파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결국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의 예상대로 우수한 실적을 발표하더라도 거시경제 측면의 변수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여지는 아직 충분히 남아있다는 의미다.투자기관 TD웰스는 로이터에 "증시는 이미 반등 추세에 접어들었지만 종전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란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며 결국에는 증시에도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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