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삼성전자 인텔의 TSMC 추격에 대만언론 견제,
삼성전자 인텔의 TSMC 추격에 대만언론 견제, "5년 안에 대형 고객사 뺏길 가능성 낮다"
TSMC가 미국 반도체 공장의 수익성을 단기간에 끌어올리며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재차 증명했다는 대만 매체의 평가가 나왔다.이와 달리 삼성전자와 인텔은 미국에 중장기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며 당분간 TSMC의 대형 고객사 수주를 빼앗을 가능성도 낮다는 관측이 제시됐다.대만 디지타임스는 19일 "TSMC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은 올해만 1천억 대만달러(약 4조7천억 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다.TSMC가 미국에 처음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설비를 구축한다고 발표한 뒤 업계에서 회의적 시각이 우세했다. 대만보다 건설 및 운영 비용이 훨씬 높아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디지타임스는 TSMC가 처음 애리조나에 투자를 시작한 뒤 6년에 걸쳐 꾸준한 운영 최적화 및 비용 절감 과정을 거치면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TSMC 및 협력사들이 일반적으로 2년 이상이 걸리는 반도체 공장 건설을 약 18개월만에 마무리한 사례가 대표적으로 꼽혔다.디지타임스는 TSMC가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파운드리 단가를 높이기 유리한 환경에 놓였던 점도 긍정적 요소로 지목했다.TSMC가 미국 공장 투자에 따라 상승하는 비용을 고객사에 대부분 전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디지타임스는 TSMC가 2020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반도체 위탁생산 가격을 높인 데 이어 내년에도 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엔비디아와 AMD를 비롯한 대형 인공지능 반도체 고객사들이 TSMC의 파운드리 기술을 선호하는 점도 배경으로 지목됐다.삼성전자와 인텔 등 다른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을 검토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지만 이들의 생산 수율과 기술력에 관련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삼성전자 텍사스주 테일러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 사진. <삼성전자>디지타임스는 결국 "다수의 고객사들은 TSMC의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 생산라인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아직 투자가 진행중인 3나노 및 2나노 공정에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삼성전자와 인텔은 막대한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첨단 파운드리 사업에서 적자를 보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시됐다.미국 공장에서 이미 막대한 순이익을 거두고 있는 TSMC와 비교해 삼성전자와 인텔이 현지 반도체 생산 설비에서 흑자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디지타임스는 TSMC가 이미 일본 구마모토 공장에서 2026년 1분기에 처음으로 순이익을 냈다는 점도 언급했다.TSMC가 대만 이외 국가로 반도체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운드리 시장에서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대만 언론이 이처럼 TSMC의 해외 성과를 강조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및 인텔의 추격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애플과 엔비디아, AMD 등 TSMC의 주요 고객사들이 다른 파운드리 업체와 협력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수주 물량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을 포함한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인텔에 일부 반도체 위탁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도 미국 공장에서 애플의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일부 물량을 놓고 위탁생산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TSMC는 대만과 미국, 일본과 독일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고객사 반도체 파운드리 주문 증가를 예상하고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인텔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다면 TSMC가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며 투자 성과를 다지는 일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대만 매체가 이를 고려해 TSMC의 사업 경쟁력 우위를 적극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디지타임스는 "업계 전문가들은 TSMC의 주요 고객사가 향후 5년 안에 삼성전자나 인텔로 반도체 위탁생산 주문을 돌릴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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