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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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는 HD현대일렉트릭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에너지 고속도로 HVDC 사업 수주와 수출 수익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966년 3월6일에 태어났다.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A&M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거쳤다.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고압차단기부문장 상무, R&D부문장 겸 전력기기부문장으로 일했다.
HD현대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으로 있다가 2025년 1월에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기술연구, 제품개발,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던던 경험을 가진 전력산업 전문가로 취임 이후 연이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까지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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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고속도로 수주 위한 HVDC 경쟁력 확보 나서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10월16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히타치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김영기는 2025년 10월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한국-스웨덴 지속가능 파트너십 서밋'에서 히타치에너지와 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기술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HVDC는 장거리 송전에 매우 효율적 시스템으로 이재명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이다.
2030년까지 건설될 것으로 예정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는 호남권에 위치한 재생에너지 생산망을 수도권과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간 길이만 해도 620km에 달하며 송전 규모는 20GW, 사업 예산은 11조 원이 넘는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수주를 위해 HVDC 시스템 구현에 필요한 변환설비, 변압기, 제어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은 변환 설비 예산 규모만 해도 4조8천억 원에 달한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2030년까지 2GW급 새만금-서화성 구간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려면 시스템 준공 경험을 보유한 신뢰성 높은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히타치에너지와 협력을 토대로 실증사업은 물론 글로벌 HVDC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히타치에너지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HVDC 변환설비 기업으로 1954년에 스웨덴 본토와 고틀란드 섬을 잇는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세계 최초로 HVDC 시스템을 상용화한 바 있다.
HVDC 기술 개발은 국내를 넘어 해외 사업 수주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거리 송전 효율이 높은 HVDC 특성상 북미, 유럽, 중동 등 HD현대일렉트릭의 주요 해외 수출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실적 고공행진 이어가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3분기 매출 9954억 원, 영업이익 247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50.9% 증가한 것이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2조9163억 원, 영업이익은 6744억 원이었다. 2023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34.2% 늘었다.
HD현대일렉트릭이 2024년에 거둔 연간 실적도 2023년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322억 원, 영업이익 6690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대비 매출은 22.9%, 영업이익은 112.2%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전 세계적 전력망 확대 및 각종 산업부문의 전력화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신규 수주액은 12억12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4% 급증했다. 수주 잔고도 69억8300만 달러까지 늘어 2024년 3분기와 비교해 29.3%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 붐으로 데이터센터 확대, 전력 인프라 확장 등이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HD현대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기업들에 우호적인 흐름이 향후 몇 년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미 사업 확대 추진
▲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 미국 대표 안전 인증기관 UL과 캐나다 UL(cUL)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인증을 취득한 것은 기중차단기, 배선용차단기, 진공차단기, 전자개폐기 등 중저압 차단기 4종이다.
중저압차단기는 생산된 전력을 최종 소비자에 전달하는 배전 단계에서 전력의 안정적인 분배와 공급을 담당하고 과부하가 발생했을 때 전류 추가 유입을 차단해 설비를 보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비다.
UL인증은 전기, 전자, 가전, 산업용 장비 등 완제품 및 부품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엄격한 시험과 평가를 거쳐 부여된다.
법적으로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제품은 북미 시장에서 유통 및 납품 과정에서 UL이나 cUL 인증을 요구받는 사례가 종종 있다.
앞서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9월 미국에서 텍사스주 전력 기업과 약 2778억 원 규모 765kV 초고압 변압기 및 리액터 24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 건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2029년까지 인도를 마친다.
765kV 초고압 변압기는 장거리 송전망 구축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미국은 넓은 국토 면적과 여러 지역에 계속 설치되고 있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 등으로 인해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7년으로 예정된 미국 앨러배마 공장 증설을 통해 765kW 변압기 생산을 확대해 북미 현지 수요에 계속 공급량을 맞춰나갈 계획을 세웠다.
이 밖에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9월 미국 텍사스주에 설립될 200MWh급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도 체결했다.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HD현대일렉트릭은 유럽 시장 곳곳에서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9월 핀란드 EPC 전문 기업과 145 kV급 고압차단기 SF6-Free 1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F6-Free 모델은 온실가스인 육불화황(SF-6)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고압차단기로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다.
차단기는 전력 계통에서 사고나 이상 전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전류를 차단해 설비와 인명을 보호하는 전력기기다.
글로벌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스마트그리드가 확산됨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주력 제품인 변압기와 함께 차단기 수요도 계속 오르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7월에는 영국 전력기업 '내셔널그리드'와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12대, 275kV급 1대 등 13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금액은 1404억 원으로 인도 시점은 2028년이다.
2025년 6월 HD현대일렉트릭은 노르웨이 데이터, 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벌크 인프라스트럭처'와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벌크 인프라스트럭처는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있는 데이터센터 5곳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HD현대일레트릭은 2025년 5월에 스코틀랜드 전력회사 '에스피 에너지 네트웍스'와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4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시점은 2028년으로 해당 계약은 HD현대일렉트릭이 스코틀랜드에서 따낸 첫 계약이었다.
△특수변압기 시장 공략 나서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4월 국내 최대 용량을 가진 위상조정변압기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230kV급 653MVA 위상조정변압기로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인 '인베너지'에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위상조정변압기는 통상적으로 300MVA 이상부터 초대형으로 분류하는데 HD현대일렉트릭이 개발한 변압기는 초대형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용량을 가졌다.
위상조정변압기는 전력망 사이에 송전을 할 때 발생하는 전류의 방향과 크기를 조절해 전력 공급 안정성을 유지하는 특수변압기다. 전기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지원해 전력망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
또 전압체계가 다른 국가 사이에 전력을 교환하거나 직류 기반 재생에너지원을 기존 교류 기반 전력망에 연결할 때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위상조정변압기는 여러 국가나 지방들이 서로 전력망을 공유하는 유럽과 미국에서 수요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33년이 되면 글로벌 특수변압기 시장 규모는 2024년과 비교해 약 두 배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취임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5월28일 '2025 밸류업 우수기업'에 HD현대일렉트릭이 선정돼 수상한 경제부총리상을 전달받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HD현대는 2024년 11월에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영기를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했다.
같은 인사에서 HD현대의 여러 계열사들의 수장이 교체됐다.
HD현대삼호는 김재을 씨가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됐고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에는 송명준 씨가 내정됐다.
두 사람 모두 김영기와 마찬가지로 그룹 내에서 여러 직책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아온 경영인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HD현대는 "미국 대선 이후 경영환경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변화, 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때 내정된 사장들은 2025년 1월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영기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기화 시대의 도래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시스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전력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혁신적 기술을 제공하고 글로벌 전력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이 걸어온 길
▲ HD현대일렉트릭이 자체 개발한 초고압 변압기. < HD현대일렉트릭 >
HD현대일렉트릭은 2017년 4월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본부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으로 인적 분할하며 설립됐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은 2019년 6월 원래 보유하고 있던 선박전력제어부문을 현대중공업 측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에는 변압기 스마트 팩토리를 준공했고 2021년부터는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에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HD현대플라스포를 인수해 규모가 더 커졌다.
2023년 3월에는 모회사 현대중공업 그룹이 HD현대 그룹으로 개편됨에 따라 사명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에서 'HD현대일렉트릭'으로 변경했다.
2023년 6월에는 덴마크 해상풍력기업 셈코 마리타임과 792억 원 규모 전력기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으로 유럽 풍력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11월에 HD현대 일렉트릭 유럽판매법인도 설립됐다.
2025년 6월30일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최대주주는 HD현대로 지분율은 37.18%다. 이 밖에 아산하회복지재단이 1.10%, 아산나눔재단이 0.57%를 보유하고 있다.
개인으로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56주로 0.01%를 보유하고 있으며 조석 전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 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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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김영기는 전력기기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25년 9월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미국 텍사스 루틸 BESS 프로젝트 EPC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현재 전 세계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발전소 확충, 전기차 도입, 각종 산업시설 전력화 등을 위해 전력망 인프라를 확대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력망 개선에 필수적인 전력기기 시장이 최근 몇 년 들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산업 전환 과정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김영기는 여기에 인공지능(AI) 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전력기기 시장 전반이 한층 더 확장되는 '스텝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주력 시장인 북미 시장뿐 아니라 중동과 유럽 등으로도 사업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천명한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수주를 위해 HVDC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2027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국내에서는 2025년 10월 청주 배전 신공장을 완공했다.
김영기는 청주 공장 확대를 통해 배전 기기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전력기기 수요가 높은 현재 시장 상황을 활용해 해외로도 진출한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을 28% 이상까지 끌어올려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실제로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김영기 취임 초인 2025년 1월 1주당 40만 원 선에서 2025년 11월4일 기준 95만 원까지 두 배 이상 올랐다.
◆ 평가김영기는 HD현대일렉트릭의 유례없는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일곱 번째)이 2025년 4월28일 스타트업 발굴 행사 출범식에서 참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전력기기 시장 상황이 현 추세대로 이어진다면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조 원,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다.
시장 상황도 HD현대일렉트릭에 우호적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 해외 주력 시장부터 국내까지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전력기기 기술과 사업 분야 모두에서 전문성을 갖춘 김영기는 지금과 같은 호황이 향후 몇 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 역시 이같은 호실적과 밝은 전망을 반영해 1년도 채 안된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런 실적을 인정받아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5월 밸류업 우수기업에 선정돼 경제부총리상을 수상받았다.
김영기는 운영은 ESG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전기장비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분석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1위에 올랐다. 2위는 효성중공업, 3위는 대한전선이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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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력설비 입찰 담합 조사받아
▲ HD현대일렉트릭 공장 < HD현대일렉트릭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는 2025년 10월15일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제조업체 6곳과 1개 조합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에 나선 것은 이들 업체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전력이 가스절연개폐장치를 구매하기 위해 시행한 일반경쟁, 지역제한 입찰에서 사전에 서로 물량을 배분하기로 담합한 정황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체 입찰 규모는 약 5600억 원에 달한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발전소와 변전소에 설치되는 핵심 전력설비다. 과전류가 발생할 때 이를 차단해 전력계통을 보호한다.
검찰 수사는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앞서 공정위는 2024년 12월29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이들 10개 사업자에 과징금 391억 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가스절연개폐장치 입찰경쟁에서 담함을 했다고 판단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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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3년에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 김영리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2025년 9월25일 울산에서 열린 협력회사 업무협약식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2016년에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부 고압차단기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7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고압차단기부문장으로 옮겼다.
2019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R&D부문장 겸 전력기기부문장이 됐다.
2020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전력기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전력사업본부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3년 HD현대일렉트릭 전력사업본부장으로 옮겼다.
2025년 1월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경희대학교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9년에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제31회 울산상공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김영기는 2024년에 HD현대일렉트릭으로부터 급여 4억5100만 원, 상여 3억4300만 원 등 모두 7억94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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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설비 투자 자금지원, 금융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실질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협력회사에 꼭 필요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2025/09/25, HD현대일렉트릭 협력사 업무협약식에서)
▲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부사장(왼쪽)이 2024년 2월29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약식에서 안전보건 상생협력 우수사업장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HD현대일렉트릭 >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북미뿐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BESS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며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5/09/04, 미국 텍사스주 루틸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 수주 계약식에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시장과의 신뢰 형성 노력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5/05/28,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진정한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미래 전력 신사업 아이디어를 지속 발전시킴으로써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성장에 기여하겠다.” (2025/04/30,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행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