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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발목잡은 원가율 족쇄 풀렸다, 실적 기대에 외국인 러브콜 쇄도
셀트리온 주가 발목잡은 원가율 족쇄 풀렸다, 실적 기대에 외국인 러브콜 쇄도
셀트리온 주가가 2년 가까이 이어진 박스권을 탈출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그동안 주가 상승 발목을 잡았던 수익성 저하 문제가 해소되면서 개별 종목 차원에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 4분기 원가율 개선을 통해 '깜짝 실적'을 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외국인투자자는 올해 들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셀트리온 주식을 순매수했다. 6거래일 동안 한국거래소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4039억 원(9일은 장 마감 기준)에 이른다. 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19억 원) 3위 한미반도체(3166억 원)과 차이도 작지 않다.새해 들어 반도체주가 장을 이끄는 상황에서도 외국인투자자의 집중 선택을 받은 것이다.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셀트리온은 주가도 지난해 12월30일 18만1천 원에서 9일 종가 기준 21만7천 원으로 19.9% 상승했다.셀트리온 주가 상승이 2025년 12월31일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뒤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 회복에 따른 개별 종목의 실적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그동안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의 주가 부진 원인으로 2023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이후 이어졌던 수익성 훼손을 지목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높아진 원가율 개선 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셀트리온 주가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합병 전 셀트리온은 개발과 생산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했다.이 과정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재고자산의 매입원가는 셀트리온의 제조원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합병 이후 2024년부터 통합 셀트리온이 고원가 재고를 떠안으면서 장부상 매출원가가 급격히 상승했고 이는 수익성 저하로 이어졌다.실제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23년 29.9%에서 합병 효과가 반영된 2024년 13.8%로 하락했다. 2024년 매출은 3조5573억 원으로 6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5% 감소한 4920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셀트리온의 원가율 개선은 예견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실제 재무제표 확인 이후에야 나타났다.합병 이후 생산되는 제품은 셀트리온의 제조원가로 반영돼 원가율은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재무제표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다.셀트리온의 원가 구조 변화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가시화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2839억 원, 영업이익 4722억 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6.7%에 이른다.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재고 소진이 상당 부분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시장에서는 합병에 따른 홍역이 지난해로 마무리된 만큼 올해부터는 개발–생산–판매를 일원화한 원가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증권가는 올해 셀트리온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28~29%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지속 하회하는 실적 발표 등으로 지난 2년 동안 셀트리온 주가는 15~18만 원의 박스권에 갇혀 소외됐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셀트리온 레벨업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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