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누리호 첫 민간 발사에 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부각, 증권가
누리호 첫 민간 발사에 한화에어로·한국항공우주 부각, 증권가 "K방산주 내년 더 간다"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우주·방산 관련주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특히 처음으로 민간 제작된 누리호가 발사되면서 전세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류로 식었던 기업가치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커진 상황이다.증권가는 누리호 발사 등 방산업종 단기 모멘텀뿐 아니라, 내년까지 이어질 실적 성장세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한다.26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이뤄진다.이번 4차 발사는 처음으로 민간 주도로 제작된 누리호라는 점이 특징이다.과거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 총괄을 맡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7월 항우연으로부터 누리호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았다. 2032년까지 누리호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할 수 있는 통상실시권도 확보했다.방산업계에 따르면 이번 발사의 운용은 항우연이 주관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 준비와 운용 과정에도 참여해 향후 민간주도 발사를 위한 기술을 습득하기로 했다.투자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향후 미국의 스페이스X와 같은 민간 로켓을 발사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100만 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급락하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1.4%(1만2천 원) 오른 8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4차 발사 제작 총괄을 담당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이번 발사에 참여한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 제작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이번 발사의 주탑재체다. 발사 시각이 새벽인 이유 역시 해당 위성의 임무 때문이다.이날 한국한공우주 주가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보다 1.57%(1700)원 올라 11만300원에 정규거래를 마감했다.두 회사 외에도 로켓 제작과 인공위성 등에 사용되는 부품 제작 기업들이 기업공개(IOP)를 앞두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시켜 발사한다.한컴인스페이스는 현재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하고 있다.나라스페이스도 한화시스템과 우주방산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이날 공모주 수요예측을 시작했다.증권가에서는 우주·방산 업종의 단기 성장뿐 아니라 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K-방산이 대세"라며 "미국의 전력 공백에 유럽과 중동의 전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라 내년에도 유럽과 중동에서 수주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누리호 5차 발사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뿐 아니라 발사지휘, 발사관제, 발사대, 발사체 이송 등 발사과정 전 주기에 걸친 기술이전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민간우주산업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연구원은 UAE와의 방산협력 강화와 관련해 "기존 UAE는 국내 방위산업의 주요 고객 국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번 UAE 순방을 통한 각종 MOU체결은 기존 협력관계 강화라는 측면에서 유의미하다"며 "위성 및 발사장 관련 MOU를 신규 체결하며 우주 분야 협력 또한 확대되고 있어 과거 UAE와 우주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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