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 하나증권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대감, 삼성전자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주목"
- 국내 주식시장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5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 시행을 앞둔 기대감에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제시했다.관련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하나금융지주, HMM, 삼성에스디에스, 한미반도체, 대한항공, CJ, SK가스, BNK금융지주, KB금융, 현대건설 등을 꼽았다.배당소득 분리과세란 주식 등에서 발생한 배당소득을 종합소득(근로, 사업, 연금 등)과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정해진 세율로만 과세하는 정책이다.분리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배당성향이 40% 이상이면서 전년보다 배당금이 줄어들지 않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배당금이 1년전 보다 10% 이상 늘어나야 한다.금융투자업계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에 소폭 미달하는 종목군은 대략 40여개로 파악된다.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배당성향 전망치는 27.1%로, 지난해보다 배당 성장률 3.9%를 기록해 일부 조건만을 충족한 상태"라며 "분리과세 기준에 소폭으로 미달하는 기업들의 배당상향 공시 가능성이 유효한 만큼 연말·연초 배당공시를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