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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밀어 올린다, 비트코인 '신년 랠리' 커지는 기대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엑스알피(리플) 가격이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이며 '신년 랠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연초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과 일시적 흐름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나오고 있다.11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연초 비트코인 가격 회복과 관련해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역할 확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비트코인은 연초 미국 증시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9만4천 달러(약 1억3675만 원)선을 회복했다.순유출을 기록하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다시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기관투자자 관심이 회복된 점이 가격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2026년 첫 두 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ETF에 약 12억 달러(약 1조7463억 원)가 유입되며 순유출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약 7% 상승한 흐름과 일치한다"고 보도했다.연초 가격 반등은 미국 증시 회복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자산 선호 변화가 맞물린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 사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이후 금·은 등 전통적 안전자산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동시에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이 아니라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가상화폐거래소 비트겟 수석 분석가인 라이언 리는 "베네수엘라 관련 미국의 군사 행동 뒤 여러 자산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것은 전형적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다"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도 그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고 바라봤다.비트코인은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일부 자금이 화폐가치 대체 수단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는 것이다.이번 반등 흐름이 중장기 강세 사이클의 초입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연구 보고서에서 "2026년 상반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규제 명확성 강화, 기관 자본의 확대, 거시경제 환경 변화 등을 지목했다.특히 미국 의회에서 이른바 '클래리티법(CLARITY Act)'인 가상화폐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할 가능성과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수요 기반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다른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중장기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내놓았다.가상화폐 채굴업체 비트마이닝 수석 경제학자인 유웨이 양은 CNBC에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7만5천~22만5천 달러(약 1억924만~3억2744만 원)대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가상화폐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리서치책임자인 제임스 버터필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12만~17만 달러(약 1억7463만~2억4740만 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시장은 5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임기 종료 이후 차기 의장의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할 것"이라며 "하반기 더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비트코인 반등 흐름에 힘입어 엑스알피와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연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주요 가상화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를 두고 전문가들은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가상화폐분석가 차트너드는 주요 거래소에서 엑스알피 가격이 1일 약 1.84달러(약 2675원)에서 6일 2.41달러(약 3504원)로 31% 오른 차트를 공유하며 "하단 지지선 자체가 오르며 추가적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다른 알트코인인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다.이더리움 가격을 살펴보면 비인크립토마켓 데이터 기준 1일부터 6일 사이 11.3% 상승한 뒤 하락했는데 이를 놓고도 자연스러운 조정세라는 분석이 나왔다.가상화폐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이더리움은 상승 뒤 기술적 후퇴 구간에 진입했다"며 "하지만 차트를 볼 때 아직 상승 추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짚었다.다만 연초 상승세가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를 놓고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소속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은 "상승세가 이어지려면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통과되는 등 규제가 명확해지고 안정적인 주식시장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 사이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며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면 가상화폐 등 다른 위험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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