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은 엘앤씨바이오의 대표이사다. 이재호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회사를 이끌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인체조직 이식재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76년 3월15일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전북 남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웅제약에서 영업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의료기기회사 씨지바이오로 옮겨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1년 엘앤씨바이오를 설립해 피부이식재 사업을 시했다.

현장 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앞줄 왼쪽)가 2023년 2월21일 중국 쿤산시를 방문해 쩌우웨이 쿤산시 서기와 중국 사업 협력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의 사업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회사다.

인체조직 이식재 및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를 개발·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한 제약사업 및 코스메슈티컬 사업도 하고 있다.

인체조직 이식재는 뼈, 피부, 연골 등 인체조직을 가공해 만든 치료재로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거나 재건하는 데 사용된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세포 동종진피 메가덤(MegaDerm), 무세포 신경 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MegaNerve Prime)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유방암 치료 후 유방 재건’, ‘손상된 말초신경 대체’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는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에 0.01% 이상의 바이오폴리머(고분자물질)를 화학적 결합해 제조한 치료재다. 인체조직 이식재와 비교해 생산의 균일성, 사용 편의성, 가공성, 보관성 등을 개선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국소적 무릎 연골 결함 및 퇴행성 관절염’에 적응증을 지닌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 메가카티(MegaCarti) 등이 있다.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이 엘앤씨바이오의 핵심 사업이다.

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2024년도 메가덤(MegaDerm) 등 인체조직 이식재 매출이 465억 원(매출 비중 82.89%)을 기록했다. 그 외 의료기기, 제약, 기능성 화장품 등의 매출은 각각 61억 원(11%), 34억 원(6.16%), 3억 원(0.52%)이다.

△엘앤씨바이오의 지배구조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3월31일 기준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엘앤씨이에스, 엘앤씨메디케어, 엘앤씨퓨처랩,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 등 5개 종속회사(국내4, 해외1)를 두고 있다.

보유 지분율은 글로벌의학연구센터 45.4%, 엘앤씨이에스 71.43%, 엘앤씨메디케어 80.08%, 엘앤씨퓨처랩 35.35%, L&C Bioscience Technology 100%다.

엘앤씨바이오는 글로벌의학연구센터와 엘앤씨퓨처랩의 지분을 50% 미만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어 이들을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1분기 중 의료용 방사선 장치 자회사 엘앤씨에이아이 지분(71.62%)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엘앤씨에이아이는 종속회사에서 제외됐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와 엘앤씨퓨처랩은 각각 화장품 임상실험, 화장품 마케팅 대행을 하고 있다. 그 외 엘앤씨이에스는 인체조직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엘앤씨메디케어, L&C Bioscience Technology 등은 각각 의료기기 판매, 의료기기 제조·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이환철은 2025년 3월31일 기준 엘앤씨바이오 주식 632만5490주(27.88%)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0인과 합쳐 31.66% 지분으로 엘앤씨바이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이환철의 배우자인 황현정씨가 29만9028주(1.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녀 이지한씨, 이지성씨는 각각 2800주(0.01%)씩 갖고 있다.

또 친인척 황일선씨, 이미선씨, 조건희씨가 각각 4만180주(0.21%), 3만6천주(0.16%), 3만6천 주(0.16%)를 들고 있으며 종속회사 글로벌의학연구센터, 엘앤씨바이오 사내근로복지기금이 각각 23만5410주(1.04%), 17만3884주(0.77%)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특수관계인은 엘앤씨바이오 및 그 계열사의 임원이다.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 엘앤씨바이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중국법인 비용증가로 적자전환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1분기 매출 177억 원, 영업손실 4억원, 순손실 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7.4% 늘었고 영업손익·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관비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1분기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8.6% 높은 98억 원을 거뒀다. 다만 판관비로 102억 원을 인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9% 높은 비율이다.

지난 2024년 종속회사로 편입한 중국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는 2025년 들어 제품의 인허가, 마케팅, 유통망 구축 등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C Bioscience Technology의 판관비가 증가했고 이것이 엘앤씨바이오의 연결기준 비용으로 계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4년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순이익 1409억 원을 올렸다. 연구개발 및 임상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8% 감소했다.

다만 중국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완전자회사로 편입했고, 보유한 해당법인 주식의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높은 순이익을 인식했다.

△기업가치제고계획 발표, 2027년까지 해외매출비중 55%·영업이익률 20% 목표
엘앤씨바이오가 2025년 3월28일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엘앤씨바이오의 기업가치제고계획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지속가능성 강화’이고 2단계는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영업이익률 성장’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각자대표체제 구축을 통해 경영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또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와 효율적 자원 배분, 자원의 전략적 활용을 추진한다.

중국 매출 확대 및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해외매출 비중을 2024년 6.3%에서 2027년 55%, 2030년 75%까지 높이고 사업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이익률을 2024년 3.4%에서 2027년 20%, 2030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 3단계는 주주가치 제고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산일 전 배당금을 결정, 이를 공시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재호 각자대표이사 선임
엘앤씨바이오가 2025년 3월4일 이사회를 열고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엘앤씨바이오는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이재호 대표는 24년간 금융,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전략기획·재무관리 전문가다. 미국 보스턴 칼리지(Boston College) 컴퓨터공학 및 경영학을 복수 전공한 뒤 영국 레딩대학교(University of Reading)에서 기업금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공인회계사(US CPA) 자격을 갖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동양그룹 기조실,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해외사업 및 재무를 담당했고 글로벌 임상시험대행기관 WCCT Global 및 한미약품 관계사 북경 룬메이캉 등에서 제약산업 경험도 쌓았다.

이번 각자대표체제 전환으로 이환철은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 및 신규 시장 진입을 주도하고 이재호 대표는 재무관리 및 내실을 맡게 됐다.

이환철은 “이번 각자대표이사 체제는 대한민국 기반 글로벌 메디컬 그룹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견고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메가덤플러스’ 중국 NMPA 허가 획득
엘앤씨바이오의 피부조직 이식재 제품 ‘메가덤플러스(MegaDerm Plus)’가 2025년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수입허가를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현지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를 통해 중국 피부조직 이식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메가덤플러스는 자동화 장비 도입으로 생산 균일성 및 사용 편의성을 높인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성형외과뿐 아니라 화상외과, 일반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간 피부조직 이식재로 중국 내 NMPA 인증을 받은 것은 모두 중국 현지기업의 제품이었다. 외국계 제품으로 중국 NMPA 수입허가를 받은 것은 메가덤플러스가 최초다.

최근 중국 내 인체조직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허가절차가 까다로워진 상황을 고려할 때 메가덤플러스는 제품 유효성 및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쿤산시에 조인트벤처 형태로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고 2022년 12월에는 연면적 2만3400㎡(7100평) 규모 GMP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 외에도 2020년 메가덤플러스의 긴급사용 승인, 2024년 피부·뼈·연골 원재료 수입허가 승인 및 인체조직 민간비영리기업(조직은행) 설립 허가 등을 획득하면서 중국 현지화 기반을 다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2024년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으로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다수가 생산을 중단했다. 이에 현지 병원들은 피부조직 이식재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덤플러스는 중국 피부조직 이식재 공급난 해소에 기여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사업 성공의 핵심 포인트는 원재료 확보와 제품 허가라 판단해 중국 진출 초기부터 원재료 및 제품 허가에 집중해 중국 사업 발판 마련과 차별화에 주력했다”며 “그동안 성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휴온스 계열사 휴메딕스와 손잡고 무세포 동종진피(hADM) 스킨부스터 출시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주력 시장인 성형외과 및 정형외과를 넘어 피부미용성형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엘앤씨바이오는 2024년 11월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메딕스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무세포동종진피(hADM)를 피부에 적용해 콜라겐 뿐만아니라 세포외기질(ECM) 성분을 보충해주는 제품이다. 모공에서 기미·잡티 및 피부의 결, 밀도까지 근본적인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스킨부스터 제품은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거나 콜라겐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에 실제 피부 재생을 유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항노화를 위해서는 콜라겐 외에도 세포외기질의 저하를 막고 재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엘라비에 리투오는 실제 피부 성분을 기반으로 한 세포외기질을 함유해 콜라겐 및 세포외기질 재생을 유도한다. 특히 특허받은 ‘Alloclean Technology 인체조직 가공 기술’을 통해 조직 고유의 3차원 구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조직 내 세포 및 면역 거부 반응 원인 인자를 제거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엘앤씨바이오는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5월23일 큐렉소와 전략적 투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큐렉소>

△결산배당으로 11억 지급
엘앤씨바이오가 2025년 4월15일 ‘2024년 결산배당금’으로 11억3424만 원을 지급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5년 3월31일 경기 성남시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제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번 배당안건을 승인받았다.

배당기준일은 2024년 12월31일이고 시가배당률은 0.3%다. 시가배당률은 이사회결의일인 2024년 12월13일의 직전 매매거래일로부터 과거 1주일간의 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최종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백분율로 산정됐다.

1주당 배당금은 50원이고 배당금총액은 11억3424만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50% 감소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크게 내린 탓으로 분석된다.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영업이익 81억 원을 올렸는데 2024년 들어서는 25억 원으로 68.8% 감소했다.

배당성향(배당금총액/순이익)은 0.8%다. 엘앤씨바이오는 2024년 중국법인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공정가치 평가에 따른 이익 발생으로 1409억 원의 높은 순이익을 인식했다. 이에 배당성향이 전년 대비 3.89%포인트 내렸다.

엘앤씨바이오는 점진적인 주당배당금 확대라는 기본 배당정책 아래 경영실적,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주주가치 제고, 최근 3년간 배당성향 및 재무구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배당률을 결정하고 있다.

이환철은 이번 결산배당에서 총 11억 원 중 3억1627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메가카티(MegaCarti), 2년 추적관찰 논문 SCI급 저널 등재
엘앤씨바이오가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MegaCarti)의 2년 추적관찰 임상 논문이 SCI급 저널인 국제연골재생학회 공식학회지 CARTILAGE에 등재됐다고 2024년 10월31일 밝혔다.

메가카티는 ‘국소적 무릎연골 결함 및 퇴행성관절염’에 적응증을 지닌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다. 앞서 2018년 엘앤씨바이오가 개발을 시작했다.

논문은 메가카티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진행하면서 부정 정렬 교정 절골술을 같이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2년 뒤 재생된 연골을 관찰·평가한 결과에 관한 것이다.

관찰 결과 두 번째 관절경 검사(2nd look arthroscopy)를 통한 ICRS-CRA grade 평가에서 시험군은 7.73.8로 대조군의 4.23.0 대비 유의하게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또 육안 판단 단계(Macropic stage)에서도 메가카티를 이용한 시험군의 66.7%가 stage C를 보이는 등 우수한 대조군(20%) 대비 유의하게 우수한 연골 재생효과를 보였다.

그 외 임상증상 설문조사에서도 2년까지 임상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결과를 나타냈다.

기존 미세천공술로 재생된 연골은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메가카티의 경우 초자연골을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미세천공술 대비 높은 품질의 연골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철은 “이번 임상 논문을 통해 메가카티는 수술 후 2년 뒤에도 대조군 대비 연골 재생이 유지됐다”며 “특히 연골의 질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유지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추적관찰 중인 장기 연구도 우수한 재생효과와 유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PGA 골프단 창단
엘앤씨바이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골프단을 창단했다.

엘앤씨바이오는 2024년 1월 한국프로골프협회 소속 박성국, 이대한, 김민준 프로와 입단 조인식을 진행했다.

소속 선수들은 2024년부터 엘앤씨바이오 BI(brand identity)가 새겨진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KPGA 투어를 비롯 국내외 경기에 출전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소속 프로들과 기업 및 주력 제품 메가덤, 메가카티 등의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한 홍보 계획을 세웠다.

이환철은 “대중적인 인지도 향상을 통해 엘앤씨바이오를 B2B 기업에서 B2C 기업으로 변모시키고자 KPGA 골프단을 창단했다”며 “앞으로 무릎 연골 치료재 메가카티의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18년 11월1일 엘앤씨바이오 코스닥 신규상장 기념식에서 상장패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엘앤씨바이오가 2018년 11월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공모가(2만4천 원) 대비 24.1% 높은 2만9800원으로 출발해 3만1400원까지 상승한 뒤 2만6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엘앤씨바이오는 앞서 2018년 10월16~1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37.08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1만8천~2만 원) 상단을 초과한 2만4천 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후 2018년 10월23~24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985.59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올 약 2조3천억 원을 모았다.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 엘앤씨바이오 로고. <엘앤씨바이오>

△엘앤씨바이오가 걸어온 길
2011년 이환철이 엘앤씨바이오를 설립했다. 제1공장을 준공했다. 조직은행 설립허가, 인체조직가공업 인체조직 관리기준(GTP) 허가를 받았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인체조직 이식재 메가덤을 출시했다.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14년 화장품 사업 및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사업을 개시했다.

2017년 의료기기 GMP 인증을 받았다.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19년 체외용 의료용품 GMP 추가 인증을 받았다. 제약공장을 신설했다.

2020년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다. 의약품 GMP 인증을 받았다.

2021년 의료기기 전용 GMP 공장을 매입했다. 종속회사 엘앤씨이에스를 설립했다.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메가덤플러스(MegaDerm Plus)의 중국 하이난성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2022년 무세포 동종신경 이식재 메가너브프라임(MegaNerve Prime)을 상용화했다. 엘앤씨에이아이를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중국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23년 종속회사 엘앤씨메디케어, 엘앤씨퓨처랩 등을 설립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MegaCarti)를 상용화했다.

2024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가카티(MegaCarti)를 ‘혁신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인허가 신청했다. L&C Bioscience Technology 지분을 추가 취득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를 출시했다.

2025년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승인을 획득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 엘앤씨바이오는 휴온스 계열사 휴메딕스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1월18일 밝혔다. 사진은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 <엘앤씨바이오>

이환철은 인체조직 재생의학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엘앤씨바이오를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목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환철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약의 포인트를 중국 매출 성장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로 바라본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중국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엘앤씨차이나)를 설립하고 2022년 연면적 2만2400여㎡(7100평) 규모 GMP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24년 들어서는 피부·뼈·연골 등 원재료 수입허가 승인 및 인체조직 조직은행 설립 허가를 획득하면서 현지화 기반을 다졌고 2025년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수입허가까지 획득했다.

중국은 2024년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생산 사건’으로 대다수 기업의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이 중단된 상황이며 현지 병원들은 이식재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허가를 받은 엘앤씨바이오에게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환철의 해외 시장 공략은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는 SCI급 학술지에 임상 결과가 게재됨에 따라 이환철은 CE 및 FDA 인증을 통한 유럽·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55%, 2030년에는 75%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20%, 30%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해 뒀다.

이환철은 조직 내 지속가능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환철은 2025년 전략·재무 전문가인 이재호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하면서 자신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하고 이재호 대표는 내실 경영에 주력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역할 분담, 경영 내실화를 동시에 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 평가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엔씨바이오 대표이사가 2018년 10월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자기주도적 인물이다. 이환철은 언론 인터뷰에서 엘앤씨바이오의 설립 배경을 놓고 “스스로의 운명을 책임지고 결정하고 싶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자기주도적인 일을 할 때 사람이 가장 행복해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최대한의 권한을 위임하고자 한다.

위기상황에서도 추진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가덤플러스의 수입허가가 지연되면서 엘앤씨바이오 주가가 폭락하던 상황에서도 도전을 이어갔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수입허가를 획득해냈다.

엘앤씨바이오 직원들과의 동반성장을 중요시한다. 사내복지기금을 설립하고 주식을 출연했다.

영업맨 출신답게 현장 중심의 실천적 리더십을 갖고 있다. 제품 처방 확대를 위해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직접 영업에 나선다.

사건사고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 중국법인 L&C Bioscience Technology(Kunshan) 본사 전경. <엘앤씨바이오>

△부당행위계산으로 국세청으로부터 4억 원 규모 세액 고지받아
중부지방국세청이 2024년 10월31일 엘앤씨바이오에 4억600만 원의 세액을 고지한 것으로 확인된다.

국세청은 2021~2023년 사업연도 세무조사와 관련해 2024년 8월27일~10월31일 동안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법인세법 제52조에 따른 부당행위계산을 적용해 해당 금액의 세액을 부과했다.

법인세법 제52조는 내국법인의 소득금액 계산(부당행위계산) 등이 법인의 소득에 대한 조세 부담을 부당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소득금액 계산과 관계 없이 그 법인의 사업연도 소득금액을 계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가 부당한 방법으로 소득을 과소 계상한 것으로 보인다.

엘앤씨바이오는 2024년 12월31일 해당 고지세액을 납부 완료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제재에 대해 “조사항목별 적출내역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4년 1월25일 엘앤씨바이오 KPGA 골프단 창단식에서 소속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2002~2010년 대웅제약에서 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2010~2011년 씨지바이오에서 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11년 엘앤씨바이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 학력

전북 익산에 위치한 이리북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남성중학교,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03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환철은 황현정씨와 혼인했다. 사이에는 2남을 뒀다.

황현정씨는 2025년 3월31일 기준 엘앤씨바이오 주식 29만9028주(1.32%)를 갖고 있다.

아들은 이지한씨와 이지성씨다. 각각 엘앤씨바이오 주식 2800주를 갖고 있다.

◆ 상훈

◆ 기타

이환철, 이재호 당시 사내이사 부사장 등 2인은 엘앤씨바이오의 등기이사로 2024년 총 5억4975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7487만 원이다.

이환철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엘앤씨바이오 주식 632만5490주(27.88%)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5월16일 종가(2만2400원) 기준 1416억9097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
[Who Is ?]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가 2016년 2월18일 힘찬병원과 인체조직 이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수입허가를 놓고) 예정보다 허가 승인이 늦어지자 주가는 고점 대비 3분의1 토막이 났다. 허가 자료 제출을 위한 중국 현지 재시험, RA비용 등의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2018년 상장 이래 가장 안 좋은 상황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하면서 실망을 드렸던 점에 마음이 아팠고 진정 중국 진출이 헛된 꿈으로 끝이 날까 두렵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성공한다는 Nevertheless 정신을 앞세워 국내 선두 자문 의료진 그룹 및 임직원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서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주가는 지속적인 성장성과 사업의 안정성에 따라 시장에서 인정해주는 것이고 최초 계획보다 조금 늦어졌을 뿐 중국 진출의 로드맵에 맞춰서 가고 있다. 이번 NMPA 승인으로 주주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끊임없는 도전을 앞으로도 계속 해나갈 것이다.” (2025/01/23, 의학신문 인터뷰에서)

“(엘앤씨바이오 설립 계기) 여러 업무 중에서 발생하는 결정의 순간이 있는데 스스로의 운명을 책임지고 결정하고 싶어서 회사를 설립했다. 대표이사뿐만 아니라 우리 임직원들도 회사의 운명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 한 현장에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 위임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은 자기주도적인 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피부이식재가 국산화율이 낮았기에 피부이식재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화가 된다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부수를 볼 수 있겠다는 인사이트가 있었고 여기에 더해 2015년에 유방 재건의 급여화가 되면서 시장이 커지면서 좋은 성장의 기회를 잡게 됐다.”

“국내 의료기기 생산 실적 기준으로 약 15조 원 규모의 시장이라고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에 불과한 수준이다. 아직은 세계에 비해 규모가 작지만 고령화와 의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엘앤씨바이오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재생의료 시장의 규모는 더욱더 커지고 있기에 미래의 성장성이 어느 산업군에 비해서도 매우 크다. 또한 수술 영역에서는 대한민국의 의료진들의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어 엄청난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동남아시아 출장을 다녀왔는데 만약 제가 그곳에서 태어나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의료는 다른 분야보다도 의료기술 수준이 동반돼야 하고 K-의료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의료진과 함께하기에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ESG에 대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업의 특성에 비춰봤을 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환자들과 의사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직원들과 학계, 그리고 관련 스타트업 회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아직은 사회적 기여에 적극적이지 못한 상황이지만 지난해 2023년에 사내복지기금을 설립했고 사내복지기금에 주식 출연을 통해서 행복한 엘앤씨바이오를 만들고자 했다. 앞으로 기업의 성장에 따라서 사회적 기여에도 관심을 갖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24년 2월 최근 고금리 기조와 바이오 산업의 불안정 등 외부적인 요인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사업의 성장성과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면 당장이 아닐지라도 회사의 성장과 비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상장 후부터 지금까지의 주가를 보면 등락은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결국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을 통해서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한다면 주가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불안감이 없는 견고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기업의 경영은 마라톤보다도 더 긴 여정일 것이다.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전 임직원들이 함께 정진한다면 주가 또한 우상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엘앤씨바이오의 점핑 포인트는 역시 중국의 매출 성장과 글로벌화다. 올해 2024년 엘앤씨바이오의 목표는 Global Excellece and Growth로 정했다. 중국에서의 엘앤씨바이오 경쟁우위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메디컬 분야는 매우 보수적이다보니 수년에서 십여 년에 걸친 제품 검증과 실제 사용 케이스가 확보되고 매출로 연결된다.”

“주력 제품인 피부 이식재 메가덤은 국내 넘버원이라 자부한다. 시장점유율 역시 50%에 이를 만큼 까다로운 대한민국 의사들에게 인정받은 제품이다. 올해 2024년에는 메가덤의 중국 인허가를 목표로 진행 중이고 메가카티와 메가쉴드 등도 인허가 진행을 하고 있다.”

“또 완공된 엘앤씨차이나 공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품목별로 한국 생산과 중국 생산으로 구분해 생산 준비를 하고 있다. 즉 중국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은 글로벌화를 위해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2024년 엘앤씨바이오의 목표는) 2024년 올해 엘앤씨바이오의 목표는 Global Excellece and Growth다. 의료 영역은 근거 중심이고 매우 보수적이다. 그동안의 국내 성공 경험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이미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일부 남미 국가에서 인허가 승인을 통해서 매출이 성장세에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국가는 당연히 중국이다. 중국은 어려운 국가임이 분명하지만 이미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다른 어떤 기업들보다 앞서 있고 충분한 경험이 쌓였다. 올해 2024년에는 중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의 본격화와 함께 메가카티의 유럽 인증인 CE,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4/02/26, 매거진한경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