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는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 회장이자 휴온스랩의 대표이사다.

1964년 7월13일 충남 아산에서 윤명용 전 회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인창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프로젝트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IBM에서 근무하다 광명약품공업에 입사했다.

1997년 부친이 사망하자 휴온스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6년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맡았다.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나 2025년 각자대표이사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면서 사회 공헌과 혁신 신약 개발에 힘을 모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2025년 7월1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휴온스 본사 사옥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휴온스>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
휴온스글로벌이 2025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에스테틱 자회사들의 부진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연결기준 2025년 상반기 매출 4118억 원, 영업이익 508억 원의 실적을 냈다. 전년비 매출은 0.07% 늘었고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휴온스글로벌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휴메딕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에스테틱 자회사 실적이 둔화돼 수익성이 후퇴했다"며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휴온스그룹은 2025년 상반기 연구개발비로 340억 원을 썼다. 2024년 상반기 327억 원보다 약 4%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7.9%에서 8.2%로 늘었다.

핵심 사업회사 휴온스는 2025년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휴온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2분기 매출 156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0.3% 각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비용관리와 종속회사의 매출 성장 등에 힘입어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휴엠앤씨 무상감자로 재무구조 개선
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실시했다.

휴엠앤씨는 2025년 5월1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자본효율성 강화와 주주이익 극대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다.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245억 원에서 49억 원으로, 상장주식 수는 4904만 주에서 980만 주로 감소한다. 감자 기준일은 7월28일로 잡았으며 7월25일부터 8월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신주는 8월20일 상장된다.

이와 함께 휴엠앤씨는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안건도 결의했다. 이를 통해 배당 가능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1년 휴온스그룹에 편입된 휴엠앤씨는 2022년부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지만 누적 적자로 인해 배당은 불가능했다. 2025년 3월말 기준 휴엔앰씨 누적 결손금은 약 269억 원이다.

휴엠앤씨 쪽은 “휴온스그룹 편입 후 흑자 전환을 이뤘으나 기존 누적결손금이 높아 주주환원정책을 펼치지 못했다”며 “확충된 배당가능이익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 휴온스글로벌 연결기준 실적.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2품목 미국 FDA 품목허가 획득
휴온스가 미국에서 리도카인 국소마취제 2개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온스는 2025년 5월5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200 mg/20 mL)’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다회용(멀티도즈) 바이알(400 mg/20 mL)’에 대한 의약국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 제품은 기존 허가 받은 리도카인주사제에 보존제를 더해 개봉 후 여러 차례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제형이다.

휴온스는 기존 허가제품인 1%, 2%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일회용(싱글도즈) 바이알 5mL 제품과 마찬가지로 대조의약품인 자일로카인 주사제와의 동등성을 입증했다.

휴온스가 FDA 승인을 받은 미국 진출 제품은 이번 2개 품목을 포함해 총 7개로 늘었다. 휴온스는 제천 2공장의 신규 주사제 라인을 2025년 하반기 본격 가동해 북미 시장 수출 확대와 매출 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2017년 7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2018년 4월),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2019년 12월),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0년 5월), 2%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2023년 6월) 등 5개 품목에 대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휴온스, 팬젠 인수로 바이오의약품 사업 진출
휴온스가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을 인수하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R&D) 및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에 나섰다.

휴온스는 2024년 11월5일 143억 원을 투자해 팬젠 주식 264만7378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로써 팬젠의 주식을 총 398만3167주를 보유하며 지분율 31.53%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지분을 추가 취득해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는 36.67%(494만7694주)를 들고 있다.

휴온스는 2024년 12월 팬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팬젠 경영권을 확보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때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으로 있던 윤성태는 팬젠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포주 개발 원천기술인 ‘팬젠 CHO-TECH’와 이에 대한 제품화 역량을 갖췄다.

앞서 팬젠은 휴온스글로벌 자회사인 휴온스랩과 2024년 6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 시료 생산 및 제품 허가를 위한 밸리데이션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이번 인수로 휴온스그룹은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는 항암제, 항체의약품 등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물질로 관련해 미국 할로자임사가 보유한 특허는 국내에서 2024년 3월 만료됐다.

이에 휴온스랩은 팬젠에서 생산한 원료(DS)를 기반으로 2024년 8월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고 개발에 나섰다.

휴온스 관계자는 “가족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이끌어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통합법인 ‘휴온스엔’ 출범
휴온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휴온스는 2025년 5월2일 물적분할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을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해 신설법인 ‘휴온스엔’을 세웠다. 휴온스푸디언스는 2022년 1월4일 계열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휴온스엔은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시장 변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기획 및 출시 속도, 품질 경쟁력 등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휴온스는 그룹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역량을 집중해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 휴온스그룹의 지배구조. <휴온스글로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휴온스그룹의 지배구조
윤성태는 2025년 3월말 기준 휴온스글로벌 주식 541만3011주(42.8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윤성태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모두 합치면 57.25%로 절반을 웃돈다.

윤성태의 부인인 김경아 휴온스글로벌 사장(3.40%), 장남 윤인상 휴온스글로벌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4.63%), 차남 윤연상씨(3.02%), 삼남 윤희상씨(2.73%)도 각각 지분을 갖고 있다.

윤성태 일가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가족회사인 휴노랩도 휴온스글로벌의 지분 0.59%를 들고 있다. 휴노랩 대표이사는 장남 윤인상이 맡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2024년 말 기준으로 12개(국내 9곳, 해외 3곳)다.

휴온스글로벌과 종속회사들은 토탈 헬스케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는 휴온스와 휴메딕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팬젠이다.

휴온스글로벌은 2016년 인적분할을 거쳐 사업 회사인 휴온스를 설립한 뒤 지주회사로서 사업을 하고 있다.

휴온스는 의약품 제조 회사다. 사업부문은 전문의약품, 뷰티·웰빙으로 나뉜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국소마취제, 점안제 등 다양한 질환군별 전문의약품을 국내 병·의원, 약국에 공급한다. 뷰티·웰빙 부문에선 웰빙 의약품, 비만치료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휴메딕스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 원천기술을 활용한 필러와 관절염치료제를 공급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2021년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톡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주름개선용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만든다.

휴온스메디텍은 의료기기 전문 회사로, 약물주입기 더마샤인 시리즈, 체외충격파 치료기 등이 대표 제품이다.

팬젠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회사다. 휴온스랩이 개발 중인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생산한다.

기업집단의 상장회사는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엠앤씨, 팬젠 등 5개다.

휴온스글로벌은 기업집단 차원에서 전문경영인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윤성태 자신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은 회사는 지주사 휴온스글로벌과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인 휴온스랩이다.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 개발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랩은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를 개발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2024년 8월7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인체 내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다.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빠르게 하고 피부 안쪽 혈관으로 흡수를 촉진한다.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기술에서 핵심 물질로 활용된다.

휴온스랩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임상을 진행키로 했다. 건강한 성인 243명을 대상으로 HLB3-002를 단회 피하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휴온스랩은 2025년 안으로 HLB3-002의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휴온스 대표이사 부회장, 가운데)이 2022년 2월15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열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왼쪽), 이관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배당절차 개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휴온스글로벌과 상장 자회사인 휴온스, 휴메딕스는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3사는 2023년 12월14일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설정’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사항’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초 발표한 배당절차 개선안에 따른 것으로 상장 제약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가 됐다.

기존에 투자자들이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주식을 취득해야 했지만 이때 배당금액을 알 수 없었다.

휴온스글로벌과 자회사들은 당기 실적을 다루는 다음해 2월 결산이사회에서 배당금과 배당기준일을 결의한다. 배당자격이 주어지는 배당기준일은 주주총회 이후인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된다.

2023년 실적에 따른 배당을 위한 주주명부폐쇄 기준일은 2024년 4월1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3월 주주총회의 배당액 승인을 최종 확인한 후 투자 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3사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주당배당금을 직전 사업연도 배당금 대비 최소 0%에서 최대 30%까지 상향하고, 반기배당과 결산 배당 연 2회 배당하는 방안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

반기배당은 주주가 연말까지 기다리지 않고 상반기에 배당금을 받아 재투자하거나 소비에 활용할 수 있어 주주 입장에서는 현금 흐름이 원활해지고,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성과를 빠르게 공유해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2025년 3월 열린 정기주총에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결의했다. 이에 2025년 결산배당부터 감액배당을 할 수 있게 됐다. 감액배당은 일반 배당처럼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다만 감액배당은 대주주 조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에는 대주주에 대한 감액배당 과세 방안이 포함됐다.

△밀키트 제조기업 ‘푸드어셈블’ 자회사 편입
휴온스글로벌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휴온스글로벌은 2023년 10월25일 밀키트 제조·유통 전문기업 푸드어셈블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은 푸드어셈블 지분 50.10%(2만8947주)를 55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투자로 휴온스글로벌은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푸드어셈블은 2018년 설립된 식품업체로 휴온스글로벌은 2025년 3월말 기준 푸드어셈블 지분 절반을 넘는 50.10%를 들고 있다.

△‘ESG 협의체’ 발족
휴온스글로벌이 계열사의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의체를 구성하고 2023년 9월 발족했다.

ESG협의체는 2023년 9월11일 판교 사옥에서 발족식을 갖고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비롯해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온스메디텍,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엠앤씨 등 각 계열사의 ESG 관계자들이 협의체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ESG협의체는 각사의 ESG 유관 실무 부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속가능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 추진과 모니터링, 지속가능경영 활동 제안 등을 수행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2021년 8월18일 ESG경영혁신단을 출범했다. ESG경영혁신단은 휴온스그룹 ESG위원회와 ESG임원협의회, ESG실무진으로 구성됐다.

ESG경영혁신단은 출범 이후 지속가능경영 방침과 제도, 정책의 체계화·고도화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2022년 8월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14년 8월1일 한양대학교에 발전기금 5억 원을 약정하고 임덕호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성태는 한양대 산업공학과 83학번이다. <한양대학교>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바이오의약품 생산
휴온스글로벌은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로 했다.

휴온스글로벌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0월28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바이오의약품 임상과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는 연구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수출용 임상시험 의약품과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1억6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휴온스글로벌과 협약은 신규 공장 인수를 앞두고 이뤄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생산된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의 원료의약품은 이번 협약에 따라 휴온스글로벌의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하게 됐다.

휴온스 쪽은 “바이오의약품 임상과 생산에 대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 깊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법인 ‘휴온스JAPAN’ 설립
휴온스글로벌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5월 일본 오사카에 ‘휴온스JAPAN(Huons Japan Co., Ltd.)’을 세웠다. 2020년 미국 시애틀에 세운 미국 법인 휴온스USA(HUONS USA, INC.)에 이은 두 번째 해외법인이다.

휴온스JAPAN은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들의 의약품, 미용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헬스케어 포트폴리오의 대일본 수출과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휴온스글로벌은 “시장성과 성장성이 높은 일본에서 제약 사업의 해외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미래 전략 사업인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사업의 타깃 시장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고 인구 고령화, 제네릭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의약품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15대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선임
윤성태는 제15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윤성태는 2022년 2월1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신임 이사장 취임식에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제약바이오산업의 보건안보적 가치를 재확인해주는 계기가 됐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치료제 개발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효과는 왜 우리 산업이 국민산업이자 국가 미래성장동력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가 중소·중견·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및 초기 바이오벤처 등 모든 회원사들을 아우르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수 있게 뒷받침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1년 12월14일 제11차 이사장단 회의를 갖고 제15대 이사장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을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휴온스푸디언스’ 출범
휴온스글로벌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를 합병했다.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1월 계열사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법인 ‘휴온스푸디언스’를 출범시켰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이번 합병은 양사에 중복, 분산돼 있던 역량을 결집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원료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품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일원화된 건강기능식품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너셋 등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통합된 제조·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 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 출범
휴온스글로벌은 2022년 2월 자회사 휴온스메디케어와 손자회사 휴온스메디컬의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을 설립했다.

이번 합병은 휴온스메디케어가 휴온스메디컬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휴온스글로벌은 회사별로 나뉘어 있던 의료기기 역량을 한 데 모으기 위해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의료기기 사업은 그룹의 미래 대도약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양사에 분산돼 있던 인재와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소독·멸균, 에스테틱, 치료 등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시너지 마케팅을 전개해 매출 성장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을 세웠다. 휴온스글로벌은 2024년 말 기준 휴온스메디텍 지분 43.41%를 들고 있다.

△판교 신사옥 입주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들이 2021년 7월2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세운 통합 신사옥 입주를 완료했다.

판교 신사옥은 1965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어진 자체 사옥이다. 5080㎡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5층, 연면적 3만8489㎡ 규모로 건립됐다.

휴온스글로벌 측은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휴온스그룹의 비전을 실현하고,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신사옥에는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을 비롯해 관계사 임직원 500여 명이 입주해 근무한다.

윤성태는 “판교 신사옥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향한 휴온스그룹의 본격적인 대항해가 시작될 것”이라며 “계열사들 간 소통과 연계, 융합을 통해 휴온스그룹이 만들어낼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휴온스가 걸어온 길
윤성태의 부친 윤명용 회장이 1965년 7월 휴온스글로벌의 전신인 광명약품공업사를 설립했다.

1987년 8월 광명약품공업 주식회사로 법인전환했다.

1998년 5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1999년 1월 광명제약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3년 6월 휴온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6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0년 7월 케이알디 지분을 취득했다.

2010년 8월 한약마을을 인수하고 사명을 휴메딕스로 바꿨다.

2016년 5월 건강기능식품 회사 청호네추럴을 인수했다.

2016년 5월 인적분할을 통해 휴온스글로벌(존속회사)과 휴온스(신설회사)로 나뉘었다.

2016년 8월 휴온스글로벌을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2018년 2월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 휴온스랩을 설립했다.

2020년 4월 미국 현지법인(휴온스USA)을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1년 4월 물적분할을 거쳐 휴온스바이오파마를 설립했다.

2021년 5월 블러썸엠앤씨(현 휴엠앤씨)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2년 1월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합병해 휴온스푸디언스를 설립했다.

2022년 2월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합병해 휴온스메디텍을 설립했다.

2022년 3월 자회사 휴온스블러썸의 사명을 휴엠앤씨로 변경했다.

2022년 5월 일본 현지법인(휴온스JAPAN)을 설립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2년 7월 휴엠앤씨가 휴베나를 합병했다.

2023년 7월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제천 바이오3공장을 착공했다.

2023년 10월 푸드어셈블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3년 12월 휴온스가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4년 4월 휴온스 자회사 크리스탈생명과학이 휴온스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4년 11월 과천 휴온스 동암연구소를 개소했다.

2024년 12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팬젠을 인수했다.

2025년 5월 건강기능식품 사업 통합법인 ‘휴온스엔’이 출범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2024년 6월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바이챌린지는 환경부가 2023년 8월16일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릴레이 운동이다. <휴온스그룹>

윤성태는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대표로서 휴온스글로벌과 계열사들의 사업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제약,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 등 각각의 영역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주고 있다.

2025년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의 경영 슬로건은 ‘RISE’로 설정했다.

조직·인사 혁신(Reform), 해외 진출 가속화(Into Global), 지속 성장(Sustainability), 경영 효율화(Efficiency)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리도카인 주사제 수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전립선 사군자’ 등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에스테틱 부문은 히알루론산 필러, 보툴리눔톡신, 미용 의료기기를 아우르는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으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안정적으로 실적을 올릴 수 있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3세 경영 체제 안착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윤성태의 장남 윤인상씨는 그룹 내에서 빠르게 승진하며 그룹 내에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 8월 현재 휴온스글로벌 전략기획실장 부사장과 휴온스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 등 두 주축 기업에서 핵심 타이틀롤을 맡고 있다.

◆ 평가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11월17일 경기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휴온스 프로당구 PBA-LPBA 챔피언십 대회 개막식에서 시타하고 있다. < PBA투어 >

윤성태는 1997년 아버지인 윤명용 전 회장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후 33세의 젊은 나이에 휴온스(당시 광명약품공업)의 대표이사에 올라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IMF 외환위기와 화성공장 화재 등 악재 속에서도 유리 앰플주사제의 단점을 보완한 플라스틱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과감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그룹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았다.

인수합병(M&A)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휴메딕스 인수부터 시작해 연이은 자회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룹 외형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기업 인수 후 점령군이 아닌 조력자가 되기 위해 파견 인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방침 중 하나로 삼는다. 인수된 기업의 임직원들을 존중하고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바라본다.

1997년 60억 원 남짓의 매출 규모는 2024년 8134억 원(휴온스글로벌 연결기준)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휴온스그룹은 제약, 바이오, 식품, 의료기기 등 3대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윤성태는 2025년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해 휴온스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파이프라인 확보 등 핵심 과제를 직접 챙기고 있다.

그룹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진다.

승계 구도를 명확화하고 승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지점으로도 해석된다.

사건사고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 휴온스 글로벌 사옥. <휴온스글로벌>

△휴온스생명과학 전 대표, '공익신고자 해고' 혐의로 형사재판 회부
휴온스그룹의 완제의약품 계열사 휴온스생명과학(엣 크리스탈생명과학) 전 대표이사가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년 7월말 업계에 따르면 청주지방검찰청은 휴온스생명과학 전 대표를 지낸 A씨를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에 약식 기소했다.

A씨는 2023년 7월 크리스탈생명과학 부사장 및 품질관리책임자였던 B씨가 공익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해고통지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3년 5월 크리스탈생명과학과 약품 위탁 제조 계약을 체결한 지엘파마 소속 파트장 C씨에게 '납품 약품의 품질관리 서명은 강압에 의한 것이며, 포장기록서나 실험을 거치지 않아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공익신고를 했다. 이후 같은 해 6월12일 같은 내용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도 신고했다.

공익신고자보호법 제30조는 공익신고자에게 신분 상실 또는 부당한 인사 등 불이익 조치를 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B씨의 신고가 공익신고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주지방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 B씨는 부당해고에 대한 행정소송과 더불어 대전식약청을 통한 행정처분 절차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휴온스생명과학 측은 "휴온스로의 자회사 편입 전 발생한 사안이며 해고는 공익신고와 무관한 사유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휴온스그룹은 2023년말 크리스탈생명과학을 인수해 2024년 4월 휴온스생명과학으로 사명을 바꿨으며 2024년 8월 이재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심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 의혹
윤성태가 2023년 4월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드러난 주가조작 세력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23년 5월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SG증권발 주가조작 세력의 핵심 관계자가 윤성태를 고액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

윤성태는 투자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주가조작 세력의 핵심인물이 운영하는 케이블 방송 채널에 광고비 형식으로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해당 채널에는 휴온스글로벌 계열사 휴메딕스의 제품 광고가 올라왔다고 한다.

이에 윤성태는 “라덕연을 만나 밥 한번 먹은 것이 전부”라며 “주변 추천으로 적은 금액을 투자한 것은 맞지만 몇 달 만에 회수했다. 수익에 대한 수수료를 지불한 사실은 없고 광고집행도 수수료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 라덕연 일당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4월까지 8개 종목의 시세를 조종해 7305억 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라덕연은 2025년 2월 1심에서 징역 25년, 벌금 1465억여 원, 추징금 약 1944억 원의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의 측근들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국내 증시에서 유례없는 규모·지능적·조직적 범행으로 다수의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판시했다.

라덕연 등 측은 2025년 8월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운전기사 갑질 논란
윤성태 휴온스그룹 부회장이 운전기사에게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18년 8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성태가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운전 외에도 개인적인 집안일까지 시키고 인격 모독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전직 운전기사의 증언이 나왔다.

윤성태의 전직 운전기사였던 D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새벽에 일찍 출근해 윤성태 자택 마당에 있는 개의 아침밥을 챙기고 마당청소 및 집안 허드렛일까지 도왔다고 주장했다. 교통체증으로 도로가 막힐 때도 운전기사 탓을 하며 화를 내거나 욕을 했다고도 했다.

휴일도 없이 일했다고도 했다. 윤성태가 해외출장을 나갈 때에는 윤성태의 부인인 김경아 파나시 대표이사의 운전기사 노릇을 대신해야 했다는 것이다.

당시 휴온스 임원급 운전기사 채용 공고를 약 한 달 간격으로 연속적으로 내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휴온스 쪽은 운전기사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전체적으로 과장돼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윤성태 부인의 운전기사 노릇을 한 것에 대해서는 김경아 파나시 대표이사가 계열사 대표이기 때문에 업무 수행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가운데)이 2022년 10월28일 세명대학교, 제천시와 지역 발전을 위한 3자간 산학관 협약을 체결하고 권동현 세명대학교 총장(왼쪽), 박기순 제천시 부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1989년부터 1992년까지 한국IBM에서 일했다.

1992년 휴온스에 입사해 기획담당 이사로 일했다.

1997년 휴온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09년 휴온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휴온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휴메딕스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2년 4월 휴온스글로벌 회장에 올랐다. 대표이사직은 내려놨다.

2025년 3월 휴온스글로벌 경영에 복귀해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서울 인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프로젝트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1965년 휴온스의 전신 광명약품공업사의 창업주인 고 윤명용 회장(1929∼1997)이다.

부친의 별세 후 오랫동안 사장 및 부회장 직함을 유지하다가 2022년에야 회장에 올랐다.

부인 김경아씨(1964년생)와 사이에 윤인상씨(1989년생), 윤연상씨(1991년생), 윤희상씨(1995년생) 등 세 아들을 두고 있다.

김경아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25년 8월 현재 휴온스글로벌 경영지원 담당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장남인 윤인상씨는 휴온스글로벌 미래전략본부장 부사장, 휴온스 경영총괄본부장 부사장으로 양사에서 모두 직함을 갖고 있다. 오너3세로서 경영의 참여 폭을 넓히며 후계구도를 구축해가고 있다.

◆ 상훈

2006년 중소기업 기술혁신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12년 중소기업발전 활성화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15년 EY한영 회계법인이 주관한 '9회 EY 기업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한양대 출신 기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제13회 한양경영대상을 받았다.

◆ 기타

윤성태는 2024년 휴온스글로벌에서 5억318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액 급여로 지급됐다.

2023년에는 5억6239만9천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6887만2천 원에 상여 9352만7천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2024년 휴온스로부터는 5억316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액 급여다.

2023년의 경우 휴온스는 5억6159만9천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급여 4억6807만2천 원과 상여 9352만7천 원을 합한 금액이다.

윤성태는 두 회사로부터 2024년 10억6340만 원, 2023년 11억2399만8천 원을 각각 보수로 받았다.

윤성태는 2025년 3월말 기준 휴온스글로벌 주식 541만3011주(42.8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8월8일 종가(4만8400원) 기준으로 약 2619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상장 계열사인 휴온스 주식 47만7750주(3.99%)도 보유하고 있다. 2025년 8월8일 종가(2만9150원) 기준으로 약 139억 원 규모다.

1997년 아주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체경영자관리과정을 수료했다.

2003년 숭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20024년 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을 각각 수료했다.

어록
[Who Is ?]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맨 오른쪽)이 2015년 11월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 (왼쪽부터)송호근 와이지-원 회장,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의장,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Y한영 >

“지난 60년 동안 굴곡도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노력과 열정, 고객과 사회의 신뢰가 모여 지금의 휴온스그룹이 탄생했다. 앞으로 다가올 60년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 글로벌 진출을 확장하고 사회에 공헌하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창립 60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더 큰 비전과 꿈을 우리 함께 실현하자.” (2025/07/11, 휴온스그룹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ESG경영은 미래 경영의 핵심으로 휴온스그룹의 장기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미래 지속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체계적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할 ESG경영혁신단을 출범했다. ESG경영혁신단 출범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상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가치를 나누는 휴온스그룹으로 나아가겠다.” (2021/08/18, ESG경영혁신단 발대식에서)

“판교 신사옥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을 향한 휴온스그룹의 본격적인 대항해가 시작될 것이다. 계열사들 간의 소통과 연계, 융합을 통해 휴온스그룹이 만들어낼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 (2021/07/26, 판교 신사옥 입주를 마치고)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에 힘쓰는 보건 인력 여러분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존경,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휴온스그룹도 철저하게 방역 지침을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 (2020/06/19,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존경을 표하는 ‘덕분에챌린지’에 참여하며)

“부친 별세로 기업경영에 뛰어들었지만, 공장 화재 등 숱한 고난에도 포기하지 않고 견디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제는 월드 헬스케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다.” (2015/11/26, ‘제9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