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
김영민은 서울도시가스의 회장이다.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대성그룹 창업자 김수근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오너2세다.
80세로 아들 김요한 부사장에 대한 승계절차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5년 6월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1979년 대성탄좌개발에 이사로 입사해 모기업 대성산업 부사장, 해외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2001년 11월 서울도시가스 회장에 올랐다. 2003년부터 전문경영인에 경영을 맡기고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
▲ 서울도시가스가 2024년 11월4일 비대면 서비스 시범운영 발대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는 1983년 11월8일에 설립된 에너지기업으로, 1995년 8월18일 한국거래소 코스피에 상장됐다.
도시가스공급업과 해외자원개발, 부동산 임대 및 관련 서비스업 등을 하고 있다. 삼천리에 이어 국내 2위 도시가스업체다.
대성그룹은 2001년 창업자 김수근 명예회장이 별세한 후 세 아들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간 끝에 3개 계열로 분리됐다.
장남 김영대 회장이 대성산업, 차남 김영민은 서울도시가스, 삼남 김영훈 회장이 대성홀딩스를 기반 삼아 독립했다.
서울도시가스 등 47개 회사는 2019년 4월23일자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조의2 제1항 제2호의 요건을 충족해 독립경영 인정을 통지 받아 기업집단 대성에서 제외됐으며, 기업집단 명칭은 대성그룹으로 변경됐다.
2024년 9월30일 기준 계열사로는 서울도시가스, 대성홀딩스, 대성에너지, 대성창업투자 등 상장사 4개와 비상장사 43개가 있다.
이 중 연결대상 종속회사로는 농업회사법인 굿가든, 지알엠, 지알이에스, DER INC., SCG RESOURCES, Inc., SHINE CHILE LTDA., 강서도시가스, 남부도시가스이엔지, 서현이엔지, 서경에너지서비스, 덕양도시가스서비스, 은평도시가스이엔지, 서부도시가스서비스, 용산도시가스이엔지, 유광에너지, 일산도시가스이앤지, 강북도시가스서비스, 경기도시가스, 해피그린서비스, 관악도시가스서비스, 서울씨엔지 등 21개가 있다.
김영민은 2024년 9월30일 현재 서울도시가스의 주식 47만6946주(9.54%)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최대주주는 131만3725주(26.27%)를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 계열사 보운이다. 보운은 김영민이 지분 98.04%를 갖고 있는 회사다.
김영민은 딸 김은혜씨, 장남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 동생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 등 특수관계자들의 지분을 포함 총 51.19%의 지분율로 서울도시가스를 지배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의 이사회는 2024년 9월30일 현재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7명의 이사로 구성돼있다.
사내이사로 김영민을 비롯 김요한 부사장, 박근원 공동 대표이사, 김진철 공동 대표이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사외이사는 최진영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조승삼 전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부사장, 강신익 한동대 글로벌에디슨아카데미학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영민이며,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경영위원회 등 2개의 전문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사외이사 3명이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내수경기 악화로 판매 부진 영업손실 큰폭 확대
서울도시가스 기업집단이 발표한 잠정공시(연결재무)에 따른 경영실적을 보면 2024년 매출은 1조7037억 원, 영업손실 103억 원, 당기순이익 3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0.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1.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주력 사업분야인 도시가스 판매사업이 2024년 내수경기 악화로 판매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도매가격 변동 역시 매출액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서울도시가스의 2024년 가스 판매실적은 18억5370만㎥에 그쳐 전년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계열사 투자부동산 매각에 따른 기타수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앞서 서울도시가스는 2023년 매출 1조7174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0.4% 줄었고 영업이익은 196.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5% 증가했다. 한 수치다.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가 증가한 데는 2023년 도시가스 판매량 감소와 판관비 등 상승의 영향이 컷다.
서울도시가스는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33억 원에서 2023년 32억 원 적자 전환했으며, 2024년에는 영업손실이 103억 원까지 확대됐다.
영업손실이 늘어난 것과 관련 서울도시가스는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 서울도시가스 실적 그래프.
서울도시가스는 2024년 3월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34차 신기술·서비스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도시가스 사용가구 상시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의 특례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2025년 2월1일부터 2년간 실증작업에 들어간다.
실증대상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아파트 3개 단지(한화꿈에그린1차, 동아3차, 삼정그린코아) 960가구이며, 특례 지정 기업인 서울도시가스와 에스씨지그리드, 씨앤유글로벌 등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사업 운영에 나선다.
이번 실증은 도시가스 사용가구에 대해 외부인이 실내 출입하는 기존 안전점검의 불편을 대체하기 위해 서울도시가스가 새롭게 구상하고 개발한 ICT 기반 상시-비대면 안전점검 플랫폼에 대한 실증이다.
원격 스마트 가스안전관리시스템 설치와 원격 안전점검이 주된 내용이다.
가정내 가스누출점검 AMI계량기와 복합가스경보기(메탄가스 및 일산화탄소 검지) 등 IoT 기반 안전점검기기를 설치하고 여기서 발생되는 데이터(가스누출 등)는 PLC 통신망을 통해 서울도시가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하는 서비스다.
현행 6개월 1회 주기 시행 규정의 대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 비대면 안전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실증을 통해 검증하게 된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계량기는 ‘지능형 원격 검침 장치’ 혹은 ‘지능형검침인프라’라고도 부른다. 유무선 통신을 이용해 원격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검침, 양방향 정보 교환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프라다.
PLC(Power Line Communication) 통신망은 전력선을 이용해 음성과 데이터, 영상 등을 전송하는 통신망을 말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율 가스안전점검시스템인 '전문가 영상상담 서비스'를 가스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가스사용자의 자율 가스안전 참여 활동의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24년 11월4일 서울도시가스는 고객센터 비대면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시범운영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도시가스는 원격검침과 가스앱 자율안전점검에 영상상담을 결합한 비대면 원격안전관리시스템 등의 확대, 안착으로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시설 및 제도 미련 등 상시 비대면 안전점검체제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 2017년 7월 정식 출시된 ‘가스앱’은 기존의 청구서 중심의 제한된 업무범위를 벗어나, 고객 중심의 조회, 납부, 예약, 챗봇 상담 및 각종 부가서비스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다. <서울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가 가스업체들의 최신 IT기술 동향 공유와 상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서울도시가스는 2024년 10월23일 서울 마포구 이노베이스 빌딩에서 '도시가스 IT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삼천리, 예스코, 대륜 E&S, 귀뚜라미에너지, 인천도시가스 등 경인지역 도시가스 IT담당자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AI 및 Cloud 기술과 보안 솔루션에 대한 사례 중심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특히 에스씨지솔루션즈가 개발한 도시가스 현장용 안전관리 앱인 '가스맵(GAS MAP)'에 관심이 집중됐다.
2024년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GAS MAP'은 도시가스사의 GIS 기반 공급안전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SaaS 형태의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축됐다. 기존의 정압실 체크인, 실시간 배관망 순찰, Mobile GIS 등 핵심 기능을 유지하면서 개방형 엔진 적용과 다양한 특수 기능을 추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Mobile GIS를 개방형 엔진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통해 라이센스 비용 절감과 함께 기업 특성에 맞는 특수 기능 개발이 가능해졌다. 각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유연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지리 정보 시스템을 뜻하며, 지리적 데이터를 컴퓨터로 저장, 관리, 분석, 시각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CG솔루션즈는 서울도시가스 기업집단의 IT 전문기업이다. 유수의 글로벌 IT 총판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 '최우수행정'
서울시권역 도시가스 5개사의 고객센터가 수행하는 가스레인지 연결 재료비 인하가 서울시가 선정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중 최우수사례로 뽑혔다. 도시가스 연결 재료는 전입·전출 시 필수자재인 퓨즈콕, 일반호스·특수호스 등이 해당된다.
서울시는 2024년 9월 하반기 적극행정 최우수 사례로 '도시가스 연결 재료비 인하'를 선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2024년 5월 서울도시가스, 코원에너지서비스, 예스코, 대륜이엔에스, 귀뚜라미에너지 등 권역 내 도시가스 5개사 및 고객센터 65곳에 가스레인지 연결 자재비 징수 관련 업무를 개선토록 권고한 바 있다.
서울시의 ‘적극행정’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행정을 말한다.
서울시는 매년 상·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사 시 가스레인지를 연결할 때 발생하는 재료비가 과다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 권역 내 도시가스 5개사와 협의에 이은 제도개선을 통해 2024년 6월부터 도시가스 연결 재료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내렸다.
가스레인지 연결에 필요한 재료비인 퓨즈콕의 경우 9천~1만5천 원에서 6천 원으로, 일반호스(2m)는 7천~1만5천 원에서 4천 원으로, 특수호스(2m)는 2만 원 대에서 1만 원으로 인하했다.
재료비 조정 이전 서울시민이 이사할 때 도시가스 연결 소요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연간 7억2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계열사 서울씨엔지, 전기차 충전인프라 신사업 확대
서울도시가스그룹 충전전문 계열사인 서울씨엔지가 타디스테크놀로지, 파란에너지와 스마트차징 기술을 활용한 전력수요반응(국민DR) 사업 협력을 위한 3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6월17일 밝혔다.
스마트충전제어 기술은 전력수요 급증, 재생에너지 변동성 증가 등으로 전력수요감축 DR 발령 시 전기차 충전속도를 원격으로 제어해 전력수요를 감축하는 기술이다.
충전사업자인 서울이브이 충전소를 대상으로 스마트충전제어 기술을 실증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방향 충전속도 제어에서 양방향 충방전 제어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서울씨엔지는 전기차 충전운영사업 브랜드인 서울이브이(SEOULEV)를 신규사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
서울이브이는 2022년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2023년 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과 1~3차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 선정에 이어 2024년 완속·급속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에 동시 선정되며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내 주목을 받고 있다.
타디스테크놀로지는 충전관제시스템부터 충전기 제조까지 전기차 충전사업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충전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서울이브이 사업 초기부터 전기차 충전사업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파란에너지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력 소비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요관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국민DR 선두업체로 평가받는다.
국민DR(Demand Response)이란 전력 수급이 불안정한 시간대에 소비자가 전력 사용량을 줄여 전력 시장을 안정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씨엔지와 타디스테크놀로지가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파란에너지의 국민DR 자원에 편입시켜 국가 전력피크 저감에 기여하고, 부가 수익을 창출해 고객들에게 혜택으로 제공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 서울도시가스는 2024년 3월6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가스코리아 2024’에서 미래의 에너지 사업 변화와 PATH 플랫폼의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계열사 에스씨지랩이 미래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PATH’의 2025년 비전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를 2024년12월 6일 개최했다.
'PATH'는 도시가스사 운영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에스씨지랩은 2025년 'PATH'를 통해 구현되는 '가스톡' 서비스와 주소 통합시스템, 4in1 통합 빌링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가스톡' 서비스는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접근성을 높인 모바일 웹 기반 서비스로 카카오톡을 활용해 요금 결제와 자가 점검, 이사 예약, 사용 계약 등의 간편한 처리가 가능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도시가스사는 기존 중계 서버를 활용함으로써 큰 비용 부담없이 빠르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고, 고객은 비대면 도시가스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소 통합시스템은 전국 도시가스사 주소 데이터를 표준화해 전·출입 고객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이사 정산과 자동이체 해지 등 복잡한 절차가 간소화된다. 외부 기관과 데이터 연동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부가 수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구서 발송부터 요금 수납과 결제, 통계,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 4in1 통합 빌링서비스도 소개됐다. 복잡한 도시가스사 빌링업무를 단순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앞서 2024년 3월6~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가스코리아 2024’에서 미래의 에너지 사업 변화와 PATH 플랫폼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서울도시가스는 2018 IoT 국제전시회에서 플랫폼으로서의 'PATH'의 출범을 소개했으며 4년 뒤인 2022년 파트너사와의 PATH 얼라이언스 관계 및 가치 공유를 주제로 부스전시를 했다.
서울도시가스는 2024년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과 AI 혁신, 소비자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라는 미래 가치를 위해 ‘PATH가 제시하는 도시가스 및 에너지 산업에 대한 비전’이라는 테마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 주요 콘텐츠로는 에너지 및 데이터 통합을 비롯 Chat GPT와 AI 연계, B2C·B2B·B2G 혜택, 미래의 다양한 요금제와 에너지 스왑 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 에스씨지랩이 2024년12월 6일 미래형 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PATH’의 2025년 비전을 공유하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도시가스>
1970년 10월 서울특별시 도시가스 사업소가 발족됐다.
1983년 11월 서울도시가스를 설립했다.
1987년 2월 LNG 공급을 개시했다.
1993년 8월 서울도시가스 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법인을 세웠다.
1995년 1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Daesung Energy Resources Inc.를 설립했다.
1995년 8월 한국증권거래소 코스피에 상장했다.
1996년 12월 국내도시가스 업체 최초로 수용가 공급전 100만 가구, 연간 공급량 100만 톤을 달성했다.
1998년 12월 서울에너지 환경연구소를 설립했다.
2000년 6월 천연가스충전사업을 개시했다.
2001년 5월 서울도시개발·서울에너지자원을 세웠다.
2001년 8월 SCGC,Inc. 캐나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6월30일 SCG그룹 본사 사옥을 준공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
◆ 비전과 과제▲ 서울도시가스그룹 충전전문 계열사인 서울씨엔지가 2024년 6월17일 타디스테크놀로지, 파란에너지와 스마트차징 기술을 활용한 전력수요반응(국민DR) 사업과 관련 3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
김요한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대학교 석유공학과를 졸업하고 27세에 서울도시가스 경영에 입문했다.
곧바로 이사회에 합류했고 3년 뒤인 2011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25년 2월 현재 기획조정실장으로 있다.
20대 중후반 들어와 빠른 승진으로 경영승계에 속도가 붙은 듯 싶었으나 정작 지분 승계는 움직임이 더디다. 김요한 부사장의 서울도시가스 지분은 0.01%수준이다. 이는 입사 후 상여금으로 받은 자사주와 장내에서 사들인 주식이다.
김 부사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에스씨지솔루션즈를 통해 서울도시가스 지분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에스씨지솔루션즈는 부친 김영민이 서울도시가스에서 밀어준 일감들로 수익을 챙기며 도마 위에 오르던 곳이다.
한편으론 사업의 신성장동력 탐색에 집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
도시가스 판매사업의 성장세 둔화로 인해 성장 정체기를 맞은 서울도시가스 기업집단은 해외유전개발사업, 모바일 플랫폼사업, 가스기기 제조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도시가스는 2015년 부동산 관련 전문회사인 지알엠을 인수하며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에 나선 데 이어 작물재배업, 부동산 임대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 평가
김영민은 대성그룹에서 분리된 서울도시가스계열 기업들을 이끌어왔다. 서울도시가스 세대 보급이 90%를 훌쩍 넘는만큼 부침없는 경영을 이어왔다.
일부 신사업의 실패도 있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교육계열사 굿캠퍼스와 목재가공계열사 SCG포레스트를 청산이었다.
2023년엔 SG증권발 매도 폭탄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하면서 주가조작을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구설에 올랐다.
김영민은 2003년 3월 대표 자리를 내놓고 줄곧 전문경영인 공동대표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다. 이사회 의장직은 그대로 갖고 있다. 일상 경영을 일일이 챙기지 않을 뿐 주요 현안은 총괄하고 있다.
모기업인 대성그룹 오너들의 특성이 그러하듯 김영민 역시 대외적으로 활동을 별로 하지 않는다.
- 사건사고
-
▲ 서울 강서구 공항로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도시가스 본사. <서울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민간위탁사인 강북도시가스서비스가 서울시 폭염 대책인 ‘격월 검침’ 권고를 따른 가스 안전점검원들에게 정직 징계를 남발하다 법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했다.
서울행정법원은 2024년 8월12일 강북도시가스서비스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정직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강북도시가스서비스는 2022년 8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김윤숙 당시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도시가스분회장을 비롯해 조합원 11명에게 정직 60일부터 최소 10일까지 징계를 내렸다.
김 전 분회장 등이 서울시 폭염 대책인 격월 검침을 따랐다는 게 징계사유였다.
당시 무더위 속에 한 명당 적게는 3600가구, 많게는 5천 가구를 담당하는 가스 안전점검원들이 방문점검을 하다 쓰러지는 경우가 반복됐다. 노조는 충원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가스비 인상 등을 이유로 격월 검침을 통해 일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도시가스 공급규정에 하절기(6~9월) 난방용 검침과 요금고지서 송달은 격월로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강북도시가스서비스는 2022년 6월 돌연 격월 검침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반발하며 격월 검침을 고수했다. 조합원 일부는 실제 그해 7월 납기 검침을 실시하지 않았다. 강북도시가스서비스는 이를 문제 삼아 업무 지시명령 미이행, 납기 미검침에 따른 손실 야기 등으로 징계했다.
상반기 안전점검률 저조도 징계사유에 포함했다.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의향을 묻는 사전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가구를 방문하지 않아 점검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강북도시가스서비스는 원인으로 노조활동을 꼽았다. 간주근로제로 일하는 이들이 무단이탈해 노조활동을 했기 때문에 점검률이 떨어졌다는 주장을 폈다. 간주근로제는 실제 근로시간과는 무관하게 노사가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김 전 분회장 등은 부당정직이라며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했다. 김 전 분회장은 “간주근로제라 주부 사원이 편하게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할 땐 언제고 노조활동만 문제 삼는다. 노조를 괴롭히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서울도시가스분회는 하절기 옥외노동자 보호를 위한 격월 검침 완전 시행과 서울시 산정 인건비 삭감 없는 지급 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2024년 8월21일 서울 강서구 서울도시가스 본사 앞에서 진행됐다.
△지배구조 '낙제점' ESG도 'C등급'
서울도시가스의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현금 배당관련 예측가능성' 부문과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한 성(남성과 여성)이 아니어야 한다는 지표를 준수하지 못했다.
2024년 6월17일 서울도시가스가 제출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서울도시가스의 2023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33.3%를 기록했다. 2022년 46.7%에서 13.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전체 핵심지표 15개 중 5개만 준수했다. 한국거래소가 일부 핵심 지표를 변경했는데 서울도시가스는 신설된 2 가지 지표까지 모두 준수하지 못했다.
구체적으로 핵심지표 준수 항목에서 주주 관련 '현금 배당 예측가능성 제공'이 신설됐다. 대신 감사기구 핵심지표 중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제공'이 빠졌다.
이사회 부문에서는 '6년 초과 장기재직 사외이사 부존재'가 사라지고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이라는 항목이 새로 추가됐다.
우선 서울도시가스는 배당 관련 항목 2개를 모두 미준수했다. '현금 배당 관련 예측 가능성 제공'과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항목에서 준수하지 못했다. 이에 "현금배당결의로 갈음한다"고 공시했다.
배당정책 관련 항목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미준수로 남았다. 회사는 "시장과 동종업종 평균 배당성향을 감안해 배당수준을 결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도시가스 이사회 구성원을 보면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영민과 그의 장남 김요한 부사장(기획조정 실장), 박근원·김진철 공동대표이사 등 4명이다. 사외이사는 최진영 감사위원장, 조승삼·강신익 감사위원 등 3명이다.
현재 이사회 구성원은 전원 남성으로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이 아님' 지표를 미준수했다. 단 서울도시가스는 자본시장법에서 요구하는 이사회 구성원의 성별 다양성이 적용되는 기업은 아니다.
별도기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가 대상인데, 서울도시가스의 올 1분기 별도기준 자산 총액은 1조8400억 원으로 2조 원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도시가스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자산총액 5천억 원 이상의 도시가스업체들 사이에서 준수율이 하위권에 속했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천리의 지배구조핵심지표 준수율은 46.7%로 동종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두 지표를 모두 준수했다. 그 다음으로 경동도시가스(40%)가 높았다. 별도기준 자산 총액이 8천억 원 수준인 대성에너지는 서울도시가스와 마찬가지로 준수율 33.3%에 그쳤다.
서울도시가스는 ESG 등급 역시 혹평을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주관하는 2023년 ESG 경영평가 종합부문에서 서울도시가스는 C등급을 획득했다. 구체적으로 사회(S) 부문에서 B등급을,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에서 각각 C등급을 받았다. C(취약), D(매우 취약) 등급은 사실상 낙제 등급으로 ESG 경영에 대한 활동이 전무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SG發 폭락사태' 주가조작 의혹 연루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이 2023년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도 폭탄으로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 보유 주식 일부를 처분하며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적이 있다.
처분 시점이 주가 폭락 직전이었던 만큼 미리 알고 매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SG증권발 폭락 사태란, 2023년 4월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삼천리·세방·다우데이타·하림지주·다올투자증권 등 8종목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최고 80% 가까이 폭락한 일이다.
작전 세력에 의한 주가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검찰과 금융당국은 관련 사안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김영민의 경우는 2023년 4월17일 서울도시가스 보유주식 10만 주(2%)를 단가 45만6950원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형제그룹인 대성홀딩스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서울도시가스 주식 47만 주를 매도했다. 매도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1600억 원이었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 주식 '매도 시점’ 문제에 대해 규명을 요구했다. 2024년 5월1일 개인투자자 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은 두 회장을 상대로 해명할 것을 요청했는데 서울도시가스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2000년 말 주력 3개사 계열 분할 형제간 경영권 분쟁
2000년 들어 대성은 오너 2세 체제가 본격화됐다. 창업주 김수근 명예회장은 그 직전해인 1999년 별세했다.
2000년 11월, 3자 분할 후계구도가 마련됐다. 창업자가 3남3녀 중 아들 3형제에게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 대구도시가스 3개 주력사를 나눠 경영하도록 사실상 재산분할을 했다. 이들은 ‘영(英)’자 돌림 ‘대·민·훈’ 3형제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이다.
창업자의 또 다른 혈연관계에서 분가가 이어졌다. 2001년 8월 막내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MCM’의 성주인터내셔널을 가지고 독립했다. 김성주 회장은 두 언니 김영주 씨와 김정주 대성홀딩스 부회장이 막내 남동생의 조력자였던 것과는 행보가 달랐다.
2000년 7월 창업자의 바로 아래 동생 고 김의근 회장이 창원기화기공업(현 모토닉)·대성정기를 갖고 나갔다. 2001년 4월에는 막내동생 고 김문근 회장의 대성광업개발(현 대성엠디아이)이 계열분리됐다.
창업자가 후손들에게 저마다 본인 몫을 쥐어줬지만 2001년 2월,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 계열지분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창업자가 작고하자 아들 3형제가 계열 분할을 놓고 서로 다투다 3개월 뒤인 5월에야 최종 합의했다.
장남과 3남은 ‘대성그룹 회장’ 직함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는데 2010년에는 맏형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대성지주’ 사명을 사용하자 법정 분쟁으로 비화됐다. 2016년 2월에 가서야 막내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이 이를 가져가며 일단락됐다.
'대성'이라는 이름 하에 불편했던 3형제의 동거 생활은 2019년 4월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대성’이 해체됨으로써 법적으로 공식 마침표를 찍었다. 기업집단 명칭을 ‘대성그룹’으로 새롭게 바꿔 달았고, 2025년 2월 현재 김영민의 서울도시가스와 김영훈 회장의 대성홀딩스 계열이 함께 묶여 있다.
- 경력/학력/가족
-
◆ 경력
▲ 대성그룹 창업자 김수근 명예회장(왼쪽)의 차남 김영민(가운데) 서울도시가스 회장이 장남인 김요한 부사장으로의 경영 승계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서울도시가스>
1988년부터 모태기업 대성산업으로 옮겨 부사장, 해외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2000년 11월 서울도시가스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25년 2월 현재 서울도시가스를 기반으로 한 SCG기업집단의 회장으로 있다.
◆ 학력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김영민은 김수근 대성그룹 창업자와 여귀옥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 한국지부 회장 사이 4남3녀 중 차남이다.
형제로는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영훈 대성홀딩스 회장, 김영철 씨(1973년 사망), 김영주 대성그룹 부회장, 김정주 대성홀딩스 부회장, 김성주 성주그룹(옛 성주인터내셔널) CVO(Chief Visionary Officer)가 있다.
김영민은 민명옥 씨와 1970년 결혼했다. 민명옥씨의 부친은 유화증권 사장을 지낸 민유봉 씨다.
자녀로는 김은혜 서울미디어 대표,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 김종한 피델리 대표가 있다.
피델리는 2014년 김종한 씨가 창업한 커피생두 수입 판매업체다.
서울미디어는 김은혜 씨가 2013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온라인 종합 유통몰 ‘웰던몰’을 운영한다. 커피 생두 수입판매사업을 비롯해 ‘레그나(LEGNA)’라는 자체 커피브랜드로 카페 매장도 운영한다. 광고기획사업도 한다.
◆ 상훈
◆ 기타
김영민은 2024년 9월30일까지 서울도시가스로부터 13억3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급여 11억4600만원, 상여 1억88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앞서 2023년 서울도시가스로부터 급여 15억 원, 상여 2억1500만 원을 포함한 17억15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김영민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서울도시가스 주식 47만6946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2월21일 종가(4만9050원) 기준 233억942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
▲ 서울도시가스 주최로 '도시가스 IT 기술교류회'가 2024년 10월23일 서울 마포구 이노베이스 빌딩에서 열렸다. 경인지역 도시가스 IT 담당자들이 참석해 최신 IT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도시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