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

최영철은 SGA솔루션즈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1970년 4월5일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입사해 전자서명인증체계구축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 암호·인증 사업을 하는 비씨큐어 설립에 창립멤버로 참가한 뒤 2009년 대표이사를 맡았다.

SGA에 전자문서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옮겼다.

통합솔루션사업부문 부사장을 거쳐 2013년 레드비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술 중심의 경영 전략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SGA솔루션즈를 국내 대표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키워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협력부회장,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클라우드보안협의체 의장으로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3년 5월18일 ‘SGA ZTA (Zero Trust Architecture,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솔루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시장공략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SAG솔루션즈 >

△SGA솔루션즈의 지배구조
SGA솔루션즈는 보안운영체제(Secure OS)를 기반으로 한 서버보안, 전자서명(PKI)을 기반으로 한 응용 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등 정보보안 사업을 펼치고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사업부문은 서버보안으로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SGA솔루션즈는 블록체인 사업과 통합인증 사업도 하고 있다. FIDO기반 통합인증 클라우드 서비스 및 생체인증 기반 PKI솔루션 등 기존 암호인증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술 개발 및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FIDO(Fast IDentity Online)란 '신속한 온라인 인증'을 뜻하는 말이다.

SGA솔루션즈는 최근 신시장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보안과 제로트러스트 보안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사업은 보안솔루션 제품을 판매·관리하는 솔루션 부문, 임베디드 운영체제(OS) 유통 부문, 투자 부문으로 나뉜다.

2024년 말 기준 전체 매출(429억 원) 가운데 93%가 솔루션과 유통 부문에서 발생했다.

최영철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SGA솔루션즈 주식 49만4413주(0.79%)를 들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최대주주는 주식 1795만4274주를 들고 있는 SGA다. 이어 SGA홀딩스가 지분율 10.69%로 2대주주다.

SGA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25.30%를 들고 있는 SGA홀딩스다. SGA홀딩스는 은유진 회장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SGA 계열사들의 지배구조 최상단에는 지주사인 SGA홀딩스가 있다. 이 회사는 앞서 2020년 12월 기존 지주사인 보이스아이가 물적분할하는 과정에서 남은 존속회사로 분할 후 사명을 SGA홀딩스로 변경했다. 2025년 5월 현재 SGA솔루션즈의 자회사로 위치한 보이스아이는 당시 물적분할 후 신설한 회사다.

SGA솔루션즈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상장사 2개(SGA, SGA솔루션즈), 비상장사 9개를 포함 총 11개의 계열사가 있다.

비상장사 9개는 SGA홀딩스, 보이스아이, SGC, SGA퓨처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SGA시스템즈, SGN, SGA이피에스, 펀블 등이다.

상장 계열사 SGA는 IT서비스 전분야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IT기업으로 주로 공공부문의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SM(System Management 시스템관리)과 IT인프라 구축, 스토리지 등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 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SW부문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SGA솔루션즈, 보이스아이, SGN 등 계열회사가 보유한 자체 솔루션을 공공기관 등에 제공하거나 이를 확장한 솔루션SI사업을 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총 6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있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SGA퓨처스, SGA시스템즈, SGN, 보이스아이, SGA이피에스 등이다.

SGA솔루션즈의 이사회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감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는 따로 없다.

최영철을 비롯 오너인 은유진 SGA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있으며 기타비상무이사로 김재명 유비웨어 대표이사, 감사로 안덕균 전 로바콤 대표이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은유진 SGA 대표이사(SGA 계열사 회장)가 맡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2025년 3월20일 현재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비상근감사 안덕균 전 로바콤 대표이사가 감사 업무를 하고 있다.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 SGA솔루션즈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자회사 6곳 실적 악화, 영업손익·순손익 적자 전환
SGA솔루션즈의 2024년 연결기준 실적은 전년 대비 악화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은 429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 당기순손실 9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매출은 6.9%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 감소의 주원인은 주요 고객사인 공공기관의 발주 지연과 민간 부문의 보안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SGA솔루션즈는 액시스인베스트먼트, 보이스아이 등 6개의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이들 중 5개 회사가 적자를 기록하며 연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액시스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서 펀드 평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데 이것이 전체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영업손익의 적자전환은 판매비와 관리비, 연구개발비 등 비용 증가 때문이다.

영업손실 확대와 함께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상장 계열사 SGA는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인 교육 정보화와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 SI) 부문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4년 전부터 추진한 나이스(NEIS) 관련 사업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GA는 2024년 매출 361억 원, 영업이익 2억 원, 순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고 순손실은 86억 원에서 9억 원 규모로 크게 줄었다.

SGA는 호실적 배경으로 ‘4세대 나이스(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NEIS)’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꼽았다. 2024년 2분기부터 흑자 구조를 완성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무차입 경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2023년 경기도 의왕 통합 신사옥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치솟았던 부채비율을 정상화했다. 무상감자와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유동비율도 200%대로 유지하고 있다.

△SGA 창립 22주년 '비전 3.0' 선포
SGA솔루션즈는 SGA3.0 비전을 통해 고객 중심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내놓고 이를 위한 세부전략을 제시했다.

SGA 계열사들은 2025년 4월30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창립 22주년 기념식을 갖고 비전 3.0을 선포했다.

이번 기념식은 2024년 7월31일 경기도 의왕시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열린 첫 공식 행사였다.

이날 공식 발표된 'SGA 3.0'은 SGA솔루션즈를 포함한 SGA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받아들여졌다.

SGA와 SGA솔루션즈는 앞서 2003년 IT 보안 전문기업으로 출범했다. 설립부터 코스닥 상장 시점인 2008년까지를 ‘SGA 1.0’으로, 다수의 보안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고 SGA솔루션즈가 코스닥에 상장된 2015년까지를 ‘SGA 2.0’으로 설정했다. 'SGA 3.0’ 비전을 선포함에 따라 SGA그룹은 ‘고객 중심’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SGA 그룹은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테리토리 영업’ 전략을 본격 도입키로 했다. ‘테리토리 영업’은 공공, 민수, 금융 등 각 산업별 특성에 최적화된 60여명의 전문 영업대표들이 53개에 이르는 SGA그룹의 모든 보안 솔루션을 세일즈하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각 산업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시장에 내놓고, 고객 접점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 사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4년 5월22일 통합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업체 엑스게이트와 제로 트러스트 사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GA솔루션즈 >

△서버 보안 공공조달 점유율 2년 연속 1위
SGA솔루션즈가 서버 보안 공공조달 시장에서 2023년과 2024년 잇따라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SGA솔루션즈는 2024년 서버 보안 공공조달 시장에서 60.7%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 특히 2023년 대비 14.6% 상승한 점유율로 서버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앞서 SGA솔루션즈는 2023년에도 점유율 1위에 올랐다.

SGA솔루션즈의 대표적인 서버 보안 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은 운영체제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서버 보안 솔루션이다. 서버의 운영체제 커널 레벨에서 동작하며 보안 정책에 따른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SGA솔루션즈의 보안 기능은 방화벽, 2Way 방식의 사용자 행위 추적, 접근통제, 통합감사·관리, 3D 시각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서버 보안, 클라우드 환경의 Auto Scaling 지원 등 다양한 IT 인프라 환경에서 보안 운영을 지원한다.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집필 참여
SGA솔루션즈가 국내 제로트러스트 시장 선점과 제로트러스트 풀스택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SGA솔루션즈는 2024년 8월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에 주관사로 참여,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공기관 업무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을 구축·운영했다.

특히 대표이사 부회장인 최영철은 2024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집필에 직접 참여했다.

'제로트러스트(Zero-Trust)'는 '신뢰하지 않고 검증한다(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 보안접근 전략이다.

2020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NIST에서 NIST SP 800-207 'ZTA(Zero Trust Architecture)'를 공개하면서 전세계적인 제로 트러스트 전략 기준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리 정부도 2023년 7월 '한국형 제로 트러스트의 가이드라인1.0'을 발표하고 2024년 8월 제로트러스트 시범사업 4건을 발주했고, 2024년 12월에는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을 완성해 공개했다.

이에 SGA솔루션즈는 2025년 1월 국내 제로트러스트 확산을 위해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 제로트러스트 및 공급망 보안 전문위원을 지낸 김광훈 전무를 영입했다.

SGA솔루션즈는 국내에서 제로 트러스트가 각광받기 전인 2021년 제로 트러스트라는 새로운 보안 개념을 기반으로 국가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제품 개발에 많은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왔다.

이에 2023년 제로 트러스트 통합 보안 솔루션 'SGA ZTA'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SGA솔루션즈의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프레임워크 솔루션인 'SGA ZTA'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이 발표한 'NIST SP 800-207'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구현할 수 있다.

SGA ZTA는 국내외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모두 충족하며 엔드포인트 보안부터 시스템 보안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풀 스택(Full-Stack) ZTA'로 통한다.

기업·기관은 SGA ZTA를 도입함으로써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으며, SGA ZTA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안솔루션의 연계·연동해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델(ZTMM·Zero Trust Maturity Model)에 최상위 단계 구현이 가능하다.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왼쪽)가 2019년 9월26일 국산 OS 및 보안 SW 판매 활성화를 위해 티맥스오에스, 에스엔에이와 3사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원호 에스엔에이 대표이사(오른쪽), 허희도 티맥스오에스 전무이사 등과 서명한 제휴협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SGA솔루션즈 >

△2025년 사이버 보안 6대 전망 발표
SGA솔루션즈가 2024년 12월30일 ‘2025년 사이버 보안 6대 전망’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확산 등 신기술이 일상화되며 생긴 보안 위협이 대폭 늘어날 것을 전망하고 이에 대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GA솔루션즈는 주요 전망 6가지로 제로 트러스트 확산을 비롯 클라우드 보안 플랫폼 부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기반 D 보안 위협 증가,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 증가, AI 기반 사이버 공격 증가, 큐싱(Q-shing)의 덫 등을 지목했다.

재택·원격근무 같은 다양한 근무 형태가 확산하면서 더 많은 보안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SGA솔루션즈는 제로 트러스트를 도입할 경우 사용자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최소한의 권한을 부여해 탈취가 발생하더라도 동적 제어를 통해 더 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2024년 1만9천여 개 공공 정보시스템 중 약 6천개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됐고, 2026년까지 70% 이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되는 등의 상황도 중요하게 짚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솔루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계정 탈취 보안사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SGA솔루션즈는 ‘ID 중심의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클라우드 자산의 90%가 클라우드 계정 정보라는 이유에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접근제어와 통합 계정 관리가 가능한 ‘ICAM’이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급증하고 있는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선 제로 트러스트 도입이 중요하다고 봤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으로 인한 연간 피해액이 2031년 1380억 달러(약 200조 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AI 공격 예방을 위해선 ‘차세대 엔드포인트 백신 사용’, 신종 스미싱인 ‘큐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QR코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트러스트라벨과 같은 보안 라벨을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SGA그룹, 대구시와 통합연구소 구축 협약
SGA 계열사는 2024년 11월25일 대구광역시 산격청사에서 수성알파시티 내 ‘SGA그룹 5개 계열사 통합연구소’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GA 계열사는 2028년까지 420억 원을 투자해 수성알파시티 부지 2099㎡에 7층 규모 통합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의 IT 연구개발 인재 9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SGA는 본사 연구소를 대구로 이전해 경량화 대규모언어모델(sLLM) 기반 대화형 챗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SGA솔루션즈 외 보이스아이 등 3개 계열사의 제2 기업부설 연구소를 수성알파시티에 통합 구축해 AI 기반 차세대 보안 시스템을 연구하겠다는 그림을 그려놓았다.

SGA의 이번 투자 결정은 수성알파시티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ABB 글로벌 캠퍼스와 대구대학교 교육연구센터를 중심으로 IT 및 SW 산학협력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과 교육 정보화 사업 전담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대구정보보호지원센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IT 보안 산업 육성 지원기관이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했다.

△보안관련 협회 수장 맡아
최영철은 2024년 4월9일 발족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클라우드보안협의체 초대 의장에 선임됐다.

'클라우드보안협의체'는 KISIA가 클라우드 보안 산업계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결성됐했다.

결성 당시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와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보안 기업과 유관기관 등 클라우드 보안산업 이해관계자 32명이 참여했다.

향후 정부의 클라우드네이티브 전환 추진 계획에 발맞춰 클라우드 보안산업 활성화를 위한 모델 개발, 클라우드 보안산업 조달·인증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최영철은 2023년 2월23일 열린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협회명을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로 변경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기술의 발달로 전자문서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사회적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면서 협회가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주요 사업 목표를 디지털 문서 인식 확산을 통해 전자문서 산업의 기회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데 두고 관련 제반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내놨다.

△투모로우넷과 총판 계약 체결, 일본 진출 나서
SGA솔루션즈은 일본 IT 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넷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서버보안 및 차세대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투모로우넷(TomorrowNet)은 2005년에 설립된 일본 IT 인프라·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일본 시장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들에게 다양한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퍼마이크로, 엔비디아 등 제품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IT 인프라 기반 사업을 추진 중이다.

SGA솔루션즈와 투모로우넷은 2024년 3월 총판계약을 맺고 사업 경쟁력 및 기술력을 결합해 일본 사업 협력 체계를 공동구축하는 한편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SGA솔루션즈는 투모로우넷의 일본 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버 보안 솔루션 '레드캐슬' 등을 공급하고 투모로우넷과의 솔루션 기술지원 및 교육, 마케팅 부분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일본 사업 확대에 진력키로 했다.

레드캐슬은 SGA솔루션즈가 20여년 넘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온 주력 제품이다. 이는 비즈니스의 핵심이자 보안의 최우선 순위인 서버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방어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이다. 특히 운영체제(OS) 커널 수준에서 사용자 행위 기반 접근 통제를 구현해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이 탐지하지 못하는 공격 행위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이 2024년 3월22일 투모로우넷과 일본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GA솔루션즈 >

△SGA, 4세대 나이스 사업 구축 성료
SGA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4세대 나이스(NEIS)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을 도맡아왔다. 사업 규모만 약 2천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프로젝트다.

나이스(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는 2000년 전자정부 구현의 일환으로 구축된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으로 3대 IT 대국민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SGA는 2023년 4세대 나이스 사업 구축을 성료하며, 개발-구축-운영-유지보수 전 과정에 과업을 수행한 교육정보화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앞서 SGA는 2020년 2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발주한 총 110억 원 규모의 ‘2020년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운영 사업’ 을 수주했다. 사업기간은 2년이며 SGA는 2020년 1월에만 위 사업 포함 교육분야 공공ITS 사업 4건을 수주했다.

SGA가 수주한 사업은 2020년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2020년 교육정보시스템 사용자PC보안 서비스, 2020년도 유아학비지원시스템 유지관리, 2020년 나이스 물적시스템 유지보수 등 4건이다.

이 중 '나이스 응용SW 유지관리 및 서비스 운영 사업'은 매년 진행되는 나이스 SW 사업 중 최대 규모의 유지보수 사업으로, SGA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사업의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SGA솔루션즈의 주력 솔루션
SGA솔루션즈의 주력 솔루션으로 서버보안, 엔드포인트 보안, 응용 보안 등 크게 세 종류가 있다. 매출 비중을 보면 서버 보안이 60%로 가장 높고 응용 보안 25%, 엔드포인트 보안 15% 정도다.

서버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레드캐슬(RedCastle)'이다. 운용체계(OS)의 커널 레벨에서 세팅된 보안 정책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해위 통제 기능을 구현, 공격 행위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 2년 연속 공공기관 서버 보안 점유율 1위를 한 솔루션이다.

엔드포인트 보안의 대표 솔루션은 '바이러스체이서 10 AI(VirusChaser 10 AI)'이다. 시그니처 기반 알려진 위협 뿐 아니라 딥러닝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도 탐지하는 AI 기반 차세대 안티바이러스 백신이다.

응용 보안 솔루션 'TrustCertificate(TC)’는 액티브X(ActiveX), EXE와 같은 플러그인 설치 없이, 법적효력이 보장되는 증명서를 PC 또는 모바일에서 발급받고 진본검증을 할 수 있는 노 플러그인(No-Plugin) 기반의 문서위변조방지 제품이다. 공공·교육·금융·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했다.

SGA솔루션즈는 앞서 2015년부터 관심이 높아진 클라우드 보안에도 주력하고 있다. SGA솔루션즈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으로 ‘Aegis 시리즈’가 있다.

이 중 'vAegis(브이이지스)’는 호스트·VM·컨테이너 환경을 모두 아우르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 솔루션’으로 안티멀웨어, 무결성 모니터링과 같은 일반적인CWPP 기능 뿐 아니라 호스트 방화벽, 호스트IPS, 애플리케이션 제어, 사용자 접근성 제어 등의 기능을 추가로 지원해 한층 강화된 클라우드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 ‘cAegis(씨이지스)’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플랫폼 환경(DevSecOps)에서 다양한 보안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보안 솔루션’으로 컨테이너 이미지 보증, 컨테이너 플랫폼 접근제어, 컨테이너 런타임 보호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통해 안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4년 5월28일 IT 및 비즈니스 전문 컨설팅업체 투이컨설팅과 제로 트러스트 사업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GA솔루션즈>

△보안업체 5곳 하나로, SGA 계열사 설립과정
SGA솔루션즈의 SGA는 'Security Global Alliance'의 약어다. 2000년대 초반 보안 기업 5곳이 하나가 돼 '세계적 보안기업이 되자'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최영철은 2025년 3월 언론 인터뷰에서 회사 설립과정에 대해 "2000년대 초반 매출 30억 원 하는 회사 5개가 모여 150억 원대 회사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5개 회사 중 나를 포함해 4개 회사 대표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이다. 현재 그룹 회장인 은유진 의장도 KISA 출신이고 나와 동기"라고 설명했다.

SGA는 통합 보안 솔루션 시장에서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그간 여러 보안 업체들을 인수합병해왔다.

SGA의 전신은 1997년 은유진 의장이 설립한 스캐니글로벌이다. 스캐니글로벌은 2008년 9월 코스닥 상장사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에 합병되면서 코스닥에 우회상장했고, 같은해 11월 SG어드밴텍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은유진 의장이 SG어드밴텍의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SG어드밴텍은 2009년 통합 보안 관제 및 모니터링 기술을 보유한 센트리솔루션을 비롯해 비씨큐어·레드게이트를 차례로 인수했다.

서버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레드게이트는 2012년 전자문서 위변조 방지 기술을 가진 비씨큐어를 흡수합병해 레드비씨(현 SGA솔루션즈)가 됐다. 최영철은 비씨큐어의 창립멤버다.

레드비씨와 비씨큐어가 합쳐진 레드비씨는 2015년 SGA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했고 같은해 7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후 SGA 계열사들은 전문화 한 솔루션 확대와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 M&A를 거쳐 2024년 12월31일 기준 11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주력사업 분야는 IT와 금융이다.

△SGA솔루션즈가 걸어온 길
1997년 스캐니글로벌(현 SGA)이 설립됐다.

2008년 스캐니글로벌이 어드밴텍 테크놀러지에 합병돼 사명이 SG어드밴텍으로 변경됐다.

2008년 SG어드밴텍(현 SGA)이 코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2009년 센트리솔루션·비씨큐어·레드게이트를 인수했다.

2010년 사명을 SGA(에스지에이)로 변경했다.

2012년 레드게이트·비씨큐어를 합병하고 상호를 레드비씨(현 SGA솔루션즈)로 변경했다.

2013년 레드비씨를 주요종속회사로 편입했다.

2015년 SGA가 레드비씨를 합병했다. SGA솔루션즈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6년 액시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신기술사업금융업으로 등록했다. SGA가 세원인포테크·넷인프라를 인수했다. SGA솔루션즈가 바이러스체이서를 인수했다. SGA시스템즈가 코넥스에 상장됐다.

2017년 SGA시스템즈를 합병했다. SGA임베디드가 코넥스에 상장했다. 알엔에이솔루션을 인수했다.

2018년 보이스아이를 인수했다. 암호인증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SGA블록체인을 설립했다.

2022년 SGA시스템즈를 설립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2023년 SGA이피에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엔드포인트보안 사업을 양도했다.

2024년 부동산 토큰 증권 플랫폼 기업 펀블 지분을 인수했다. 대구 통합연구소 구축에 들어갔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 < SGA솔루션즈 >

최영철은 'SGA 3.0' 비전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의 전략 강화와 차세대 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보를 과제로 안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2025년 5월, 창립 22주년을 맞아 'SGA 3.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고객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테리토리 영업 전략 도입, 차세대 보안 시장 선도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장의 확대가 주목받으면서 SGA솔루션즈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관련 인력 확충 및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토큰증권(STO)시장 선점을 위해 펀블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블록체인과 차세대 보안 솔루션을 결합한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으로는 계열사간 시너지 강화, 기술 혁신 대응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4년 실적 부진을 겪은 SGA솔루션즈는 비용 구조 개선 및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한 실적 회복을 가시화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 발주 지연 등의 외부 요인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최영철은 2025년 비즈니스 전략으로 해외 시장 진출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기술 혁신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SGA솔루션즈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단순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제로트러스트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의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아우르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평가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오른쪽)가 2017년 4월11일 통합인증플랫폼 업체 로웸과 '파이도(FIDO) 기반 간편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안태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GA솔루션즈 >

최영철은 기술 중심의 경영 전략과 적극적인 M&A를 통해 SGA솔루션즈를 국내 대표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제로트러스트 보안 아키텍처의 선도적 도입과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성과를 토대로 업계에서는 최영철을 '국내 보안 산업의 산파' 혹은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암호·인증 전문 기업인 비씨큐어를 공동 창업하며 민간 보안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국내 보안 산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SGA솔루션즈는 다양한 보안 기업과의 M&A를 통해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세를 키워왔다.

SGA솔루션즈의 'SGA ZTA'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풀스택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의 집필에 참여한 바 있으며 관련 시범사업을 주관하는 등 국내 보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 SGA솔루션즈의 서버 보안의 대표 솔루션 ‘레드캐슬(RedCastle)'과 제로 트러스트 통합 보안 솔루션 'SGA ZTA'.

△'대손충당금 41억 원' 회계 투명성 부족 논란
SGA 지배구조에는 에스알넷과 에스알큐브라는 기타 특수관계자가 있다.

딜사이트는 2024년 10월30일 'SGA가 이들 특수관계자를 상대로 인식한 대손충당금이 40억 원에 달한다'는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선 회계 투명성 부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에스알넷과 에스알큐브는 SGA그룹의 계열사는 아니지만 SGA의 기타 특수관계자로 오너인 은유진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직간접적인 지분 관계가 엮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SGA와 단순 거래 뿐만 아니라 수십억 원의 자금을 대여받는 등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에스알넷은 2012년 설립한 회사로 그 전신은 에스젠아이앤씨다. 설립 후 에스젠아이앤씨→SGA네트웍스→SG넷→SGA네트웍스 순으로 사명을 변경해오다 2022년 현재의 사명을 갖게 됐다.

은유진 이사회 의장은 2017년부터 2018년,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총 두 차례 에스알넷 대표이사를 맡은 이력이 있다. 현재는 이준섭 씨가 유일하게 사내이사로 등기돼 있다. 이준섭 이사는 과거 SGA의 해외 법인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에스알큐브는 지난 2018년 에스지에이큐브라는 이름으로 설립 후 2020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유준현 씨가 거의 유일하게 등기 임원으로 올라와 있다.

에스알넷과 에스알큐브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문제는 SGA가 이들 특수관계자에게 빌려준 대여금, 매출채권, 기타채권 등을 수년째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SGA는 2020년 35억 원, 2021년 34억 원, 2022년 29억 원, 2023년 45억 원, 2024년 상반기 41억 원 등 매년 에스알넷·에스알큐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인식해오고 있다. 수년째 회수하지 못한 장기 채권이 41억 원 남았다.

업계 모 관계자는 "SGA의 대여금 내역을 보면 단기 대여금을 곧바로 회수하는 게 아니라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한 후 이를 수년에 걸쳐 회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 같은 장기 채권 대부분이 특수관계자로부터 발생한다는 점에서 회계적 투명성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언론에 밝혔다.

이와 관련 SGA 쪽은 "에스알넷과 에스알큐브 모두 SGA의 협력사로 비즈니스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여금 등 채권의 회수가 늦어지면서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했다"며 "다만 현재 대여금 등을 상당 부분 회수한 상황으로 대손충당금 규모 역시 줄어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GA솔루션즈 자회사들 2024년 상반기 적자행진
SGA 계열사는 근래들어 외형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만 하더라도 이 회사의 매출은 247억 원에 불과했다. 이듬해인 2022년부터 성장성 높은 계열사의 지분을 취득해 종속기업으로 편입시키면서 매출이 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 SGN시스템즈를 신규 출자 설립한데 이어 보이스아이, SGN 등을 인수했다. 2023년에도 SGA피에스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며 자회사를 추가했다.

이처럼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2021년 말 SGA비엘씨(현 SGA퓨쳐스), 액시스인베스트먼트 등 2개에 불과했던 SGA솔루션즈의 종속기업은 2023년 말 총 6개로 늘어나게 됐다. 자회사들의 성적이 연결 실적에 반영되면서 2021년 247억 원이던 매출은 2022년 373억 원, 2023년 547억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이들 자회사들이 2024년 들어 도리어 SGA솔루션즈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이스아이를 제외한 5개 자회사가 2024년 상반기 모두 적자를 기록하면서 SGA솔루션즈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24년 상반기 액시스인베스트 9억 원, SGA퓨처스 8억 원, SGA시스템즈 3억 원, SGN 4억 원, SGA피에스 4억 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손실 폭이 가장 큰 자회사인 액시스인베스트는 2016년 SGA솔루션즈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금융사다.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액시스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는 총 18개로 해당 펀드 모두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액시스인베스트가 투자한 기업의 기업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분 비중만큼 손실을 인식한 것이다.

대부분 자회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SGA솔루션즈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최영철 레드비씨(현 SGA솔루션즈) 대표이사(가운데)가 2015년 6월16일 코스닥 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1998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자서명인증체계구축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0년 비씨큐어 설립에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2009년 비씨큐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0년 SGA 전자문서사업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다.

2011년 SGA 통합솔루션사업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13년 8월 레드비씨(현 SGA솔루션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13년 1월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이 됐다.

2015년 9월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 공인전자문서보관소보안부문 기술자문위원을 맡았다.

2022년 1월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3년 한국디지털문서플랫폼협회(전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회장이 됐다.

2024년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클라우드보안협의체 초대 의장으로 봅혔다.

◆ 학력

1996년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전자컴퓨터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1999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WISC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007년 전자정부유공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SGA솔루션즈는 2024년 최영철을 포함해 등기이사 3명에게 5억6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8866만 원이다.

최영철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SGA솔루션즈 주식 49만4413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5월8일 종가(460원) 기준 2억2742만9980원의 가치를 지닌다.

최영철은 논문 ‘랜덤화된 은닉서명에 기반을 둔 효율적인 전자화폐 시스템’으로 1997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정보공학과에서 정보통신공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논문 ‘효율적인 인증서 상태 및 경로 검증 시스템에 관한 연구(Study on system with a function of efficient certificate status and path validation)’으로 2002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과에서 전기전자 및 컴퓨터공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영철은 SGA 계열 회사들의 부회장으로 회장인 은유진 의장과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동기다.

어록
[Who Is ?]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이사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24년 4월5일 경기도 성남시 정보보호클러스터에서 '클라우드 보안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최영철(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은 클라우드보안 협의체 초대 의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2000년대 당시 보안 회사는 두가지 유형이 있었다. 하나는 기술 엔지니어들이 만든 회사고, 다른 하나는 세일즈(영업)하던 사람들이 만든 회사다. 세일즈 쪽을 대표하는 회사가 사이버텍홀딩스다. 체크포인트라는 외산 방화벽 제품을 한국에서 총판했는데 잘 나갔다. 회사 설립 후 3년만에 상장했다. 내가 들어간 비씨큐어도 기술 기반 회사였다. 암호 인증을 전문으로 했다. 내 전공이 암호인증이었다. 2005년도에 벤처 암흑기가 찾아왔는데, 그래서 보안 전문 벤처 5곳이 힘을 합쳐 현재의 SGA그룹을 만들었다. 2008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시간을 두고 5개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2009년 우회상장 기회가 왔고, 이에 모 회사인 SGA가 먼저 상장을 했고, 이후 SGA솔루션즈가 2015년 7월 코스닥에 직접 상장했다. 상장 당시 매출 150억에 영업이익이 30억이었다." (2025/03/04,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SGA ZTA를 기반으로 N2SF 및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할 경우, 프론트엔드에서 백엔드까지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연동·연계할 수 있어 제로 트러스트 환경 구축에 대한 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모델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정부·공공기관의 N²SF 전환 보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2025/02/28, 국가망보안체계 전망과 대응 콘퍼런스에서)

"올해(2024년)는 제로트러스트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기반을 다진 해였다. 특히 제로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발표로 기업의 도입 수준 분석과 방향성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되었고, 이는 2025년이 국내 제로트러스트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SGA솔루션즈는 지난 몇 년간 제로트러스트와 클라우드 보안 분야에서 철저히 준비해 왔다. 내년(2025년)에는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국내외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다." (2024/12/31, 데일리시큐 인터뷰에서 주요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을 묻는 질문에)

“현재의 IT 보안 트렌드는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크게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 국내 보안 업계는 해외의 클라우드 보안 기술과 격차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SGA솔루션즈는 이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다. 제로트러스트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국가의 중요한 정책이 됐습니다. 단순히 한두 개의 제품을 붙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 형태로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2023/10/30, 바이라인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보안 시장에서 주요 과제는 랜섬웨어와 클라우드 보안이다. 전 산업으로 확대되며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랜섬웨어는 공격 전 최소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기간동안 APT 공격이 감행되는 데, 이를 완벽히 막을 방법이 없다.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되고 있지만 전통적인 보안과 단일 제품 형태로 구축되는 현 환경은 클라우드 보안을 어렵게 한다. 과거에는 단위 제품 형태의 보안솔루션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수의 IT 보안기업이 다수의 통합 보안 솔루션 형태의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새로운 시큐리티 패러다임 전환 시대다. SGA솔루션즈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클라우드 보안과 차세대 APT 보안 솔루션 최강자가 될 것이다.”(2021/08/04,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SGA그룹이 만들어지는 초기에는 시장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고 심지어 M&A 과정에서 모함도 많았다"며 "외부의 비판에도 회사 성장을 위해 묵묵히 일해온 결과 다시 빛을 볼 수 있었다." (2016/10/26, 2017 ICT 산업전망콘퍼런스 '벤처 성공 스토리' 세션 발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