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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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는 제주은행의 행장이다.
▲ 이희수 제주은행 행장.
은행 최초로 시도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뱅킹’과 전용 디지털 금융 브랜드 ‘DJ뱅크’를 중심으로 제주은행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1964년 1월27일 태어났다.
충남 천안 북일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은행 입사 후 천안지점, 서울 광화문지점, 서울 서교동기업금융지점, 서울 용산기업금융센터를 거쳐 기업여신관리부 심사역을 맡았다.
청주법원지점장, 동교동지점장, 소공동금융센터장을 지낸 뒤 본점 영업부 부장과 인천본부장으로 일하다 영업그룹장 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21년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행장)을 맡아 자산 규모 성장을 이끌었다.
2025년 제주은행 행장에 선임됐다.
신한은행 영업현장에서 오래 경력을 쌓은 영업전문가다.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으로부터 모두 신임을 받았다.
제주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실적 정상화를 과제로 안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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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해 실적 회복 순항
이희수는 제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첫 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주은행은 2025년 3분기 누적 순이익 123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 순이익 94억 원과 비교해 30.9% 늘었다. 2024년 연간 순이익 104억 원을 3분기 만에 넘긴 성적이기도 하다.
이희수가 제주은행 실적 정상화를 과제로 안고 있다는 점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영업이익은 줄고 영업외이익이 늘었다는 점은 짚을 필요가 있다. 제주은행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본질적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은 것으로 여겨진다.
2025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3억 원, 영업외이익은 61억 원이다. 2024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억 원, 영업외이익은 5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0.2% 줄고 오히려 영업외이익은 10배 이상 뛰었다.
제주은행은 2023년 큰 폭의 실적 악화를 겪은 뒤 회복 과정에 있다.
2022년 228억원의 순이익은 2023년 51억 원으로 반의반 토막났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이유는 대손비용 증가였다.
제주은행은 2023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으로 498억 원을 사용했다. 2022년 234억 원과 비교해 두 배가 넘었다.
△제주은행 신성장동력 ‘ERP뱅킹’ 안착과 성공 중책 맡아
▲ 제주은행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이희수는 제주은행의 새로운 사업모델인 ‘ERP뱅킹’ 기반을 다져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맡고 있다.
ERP는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자원관리)의 약자다. 기업의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ERP뱅킹은 ERP 시스템에 은행서비스를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의 한 형태다. 임베디드 금융은 금융서비스를 비금융 분야 서비스나 플랫폼에 탑재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최초로 ERP뱅킹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5년 4월18일 제주은행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한 신주 560만 주 전량을 국내 1위 ERP 기업 더존비즈온이 매입했다.
그 결과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 지분 14.99%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제주은행에게 ERP뱅킹은 1차적으로 지방은행이 가지는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제주은행은 제주를 중심으로 단단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제주지역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는 점은 기업으로서 경영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일 수밖에 없다.
ERP뱅킹은 지역 거점을 탈피해 불확실성 폭을 축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제주은행은 ERP뱅킹 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역은행이라는 기존 정체성에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은행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더하겠다는 의미다.
이희수로서는 제주은행장 부임 첫 해부터 실적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 추가로 큰 변화를 이끌어 가야하는 과제를 맡았다.
제주은행은 ERP뱅킹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ERP뱅킹 전용 디지털 금융 브랜드 ‘DJ뱅크’를 새롭게 내놨다. ‘DJ’는 디지털 제주(Digital Jeju)를 뜻한다.
2025년 10월에는 DJ뱅크 첫 상품으로 ‘ERP 기업 직장인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더존비즈온 ERP 이용 기업 임직원에 특별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이다.
2025년 11월26~28일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DJ뱅크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본격적 상품 출시와 서비스 영역 확장은 2026년부터로 계획하고 있다.
이희수는 “ERP뱅킹은 제주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기업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DJ뱅크’ 브랜드로 수도권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파이낸셜 파트너십 강화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
이희수는 제주은행의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간편결제사 네이버파이낸셜과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2025년 8월1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디지털 생태계 확장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제주은행과 네이버페이(Npay)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 영역에서는 제주은행 앱에서 네이버페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영역에서는 제주도 내 네이버페이 QR현장결제 인프라 확대에 협력한다.
이 협약의 연장선에서 제주은행은 제주도 내 일부 가맹점을 대상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은행은 네이버파이낸셜이 계획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 결제 ‘페이스사인’ 도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희수는 ‘디지털 드라이브 2.0’을 2025년 전략과제로 내걸고 디지털 경쟁력 차별화에 힘을 싣고 있다.
제주은행은 디지털 금융을 다양한 고객과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채널로 활용한다. 이 점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파트너십 강화에 따라 제주은행의 금융서비스 대상이 네이버페이 사용자로 확대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가 부임한 뒤 제주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미 다방면에서 협업하고 있다.
앞서 같은해 7월에는 제주은행 신용·체크카드 발급 시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간편 등록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보다 먼저 5월부터는 제주은행이 발행하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네이버페이에 연동해 제주도 내 약 6600여개의 QR 결제처와 제주 전역 삼성페이 결제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조직개편에서 디지털 전략 강화에 방점
▲ 이희수 제주은행장(왼쪽)이 2025년 8월1일 제주시 제주은행 본점에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이사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이희수는 제주은행의 디지털 전략을 중심에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제주은행은 2025년 8월29일 ERP뱅킹사업단에 인공지능(AI)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문인력도 채용했다.
지방은행 가운데 AI 전담조직을 갖춘 첫 사례라고 제주은행은 설명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AI·디지털 가속화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ERP뱅킹사업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기존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AI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AI에이전트 서비스로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제주은행은 앞서 같은달 18일 ‘디지털영업부’도 새로 만들었다.
디지털영업부에는 예금·대출 상담부터 사후 관리, 고객 케어, 맞춤형 안내 전화를 담당하는 전담직원 등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제주은행은 디지털영업부 신설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의 금융서비스 지원 방침을 내놨다.
이희수는 “고객에게 데이터 기반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와 경험을 정교하게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한 분 한 분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이 2025년 5월25일 ‘2027 중기 비즈니스 혁신 방향’에 맞춰 단행한 조직개편에서도 디지털 역량 강화가 고려됐다.
이때 제주은행은 리테일금융 디지털화, SOHO(개인사업자)금융 집중화, 기업금융 전문화 등 3대 비즈니스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조직체계를 정렬했다.
크게는 영업추진그룹과 경영전략그룹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영업추진그룹은 리테일·SOHO·기업금융 파트로 구성됐다. 3대 핵심 비즈니스의 성과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영전략그룹에는 전행 경영관리와 미래 신사업 추진의 조직 혁신을 총괄하는 경영기획·경영지원·디지털신사업 파트를 뒀다.
이희수는 “변화된 조직 체계로 확장과 성과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은행장 취임
이희수는 2024년 12월 제주은행장에 내정돼 2025년 2월 취임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12월5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제주은행장에 추천했다.
자경위는 “이희수가 신한저축은행에서 은행계 저축은행 가운데 수익성, 건전성 1위를 달성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은행장을 맡아) 향후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제주은행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과제다”며 “신한저축은행에서 보여준 탁월한 경영능력을 제주은행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희수의 임기는 2026년 12월31일까지 약 2년이다.
이희수는 신한은행에서 청주법원지점장, 동교동지점장을 거친 뒤 본점에서 영업부장을 맡았고 이후 인천본부장, 영업추진2그룹장, 기관그룹장, 영업그룹장 등을 지낸 영업전문가다.
2021년부터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신한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끌었다. 신한저축은행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아 두 번 연임에 성공했다.
이희수는 2025년 2월5일 제주은행장 취임식에서 ‘삼다삼무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삼다’는 ‘신뢰·행복·혁신’이며 ‘삼무’는 ‘스캔들·두려움·한계’로 정의했다.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4년 재임해
이희수는 2021년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한 뒤 2024년까지 4년 동안 신한저축은행의 경영을 맡았다.
이희수는 2020년 연말인사에서 처음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임명됐다. 당시 대표적 세대교체 인사로 평가됐다.
2020년 12월 신한금융 이사회는 그해 연말 임기를 마치는 계열사 대표이사 14명 가운데 11명의 유임을 결정하며 변화보다 안정을 중심에 둔 인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전임자였던 김영표 전 사장이 6년의 임기가 만료되자 이희수를 새 대표에 앉히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과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경영 강화를 공격적으로 추진했다. 이희수는 신한금융 계열사 CEO 가운데 나이가 젊은 편이고 디지털 전환에 의지를 보이고 있어 신한저축은행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희수가 신한은행에서 여러 지점장 등 보직을 거치며 개인고객 및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뛰어난 영업능력을 보인 점도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선임 배경이 됐다.
첫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말까지 2년이었다. 그간 신한저축은행의 성장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2022년 말, 2023년 말 인사에서 각각 1년씩 임기를 추가로 받는 데 성공했다.
신한금융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자경위)는 2022년 말 이희수가 임기 동안 탁월한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연임을 추천했다.
2023년 말에는 이희수가 앞서 3년 동안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효율적 경영관리와 영업추진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자산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양호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연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책임경영 강화도 재선임 이유로 꼽혔다.
자경위는 2023년 말 “부동산 경기 악화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보유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브릿지론 등에 대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현 최고경영자(CEO) 재선임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희수가 신한저축은행 사장으로 일한 4년 사이 신한저축은행 자산규모는 약 80% 성장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2024년 말 총 자산 규모는 2조8491억 원이다. 이희수 취임 전인 2019년 말에는 1조5755억 원이었다.
순이익은 경기침체와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우상향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희수가 재임하던 2022년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456억 원의 순이익을 내기도 했다.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으로 지역기반 영업 강화
▲ 이희수 제주은행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5년 2월5일 제주은행장 취임식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은행>
이희수는 2017년부터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으로 일하며 신한은행의 안마당으로 꼽히는 인천지역에서 지역기반 영업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신한은행은 2007년부터 계속 인천광역시 시금고를 담당하면서 인천시와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천시금고는 한 해 예산이 9조 원에 이르고 있어 시중은행들의 시금고지기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007년 이래로 인천시금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고 지역기반 영업과 사회공헌도 강화한 공을 인정받아 세 차례에 걸쳐 재선정되며 계속 시금고를 맡고 있다.
특히 경쟁이 치열했던 2018년 인천시금고 쟁탈전에서 신한은행이 승기를 잡은 것은 인천본부장으로 일하던 이희수의 노력이 크게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희수는 2017년 인천본부장에 오른 뒤 인천시 어린이집연합과 인천헬스뷰티기업협회 등에 손잡고 회원사들의 주거래은행으로 자리잡으면서 꾸준히 개인과 기업고객 기반을 확장해 왔다.
인천시와 손잡고 현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썼다.
신한은행 임직원 봉사단을 활용해 인천지역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 및 기부활동을 강화하고 인천을 연고지로 둔 프로축구단과 축제 후원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밀착 경영을 강화한 것도 인천에서 신한은행의 입지를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이희수는 인천광역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강연을 진행하는 등 인천지역에서 신한은행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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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이희수는 제주은행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이희수 신한은행 동교동지점장이 2013년 1월20일 열린 신한은행 업적평가대회에서 깃발을 흔들고 있다. <신한은행>
ERP뱅킹이 대표적이다. 제주은행은 국내 은행 최초로 ERP뱅킹을 시도한다.
제주은행은 국내 ERP 시장점유율 1위 더존비즈온과 ERP뱅킹을 추진하고 있어 차별적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수는 ERP뱅킹으로 사실상 전국적 영업망 확보에 나선다. 기업금융 기반도 확대할 수 있다.
제주은행은 ERP뱅킹 전용 디지털금융 브랜드 ‘DJ뱅크’를 내놓으면서 차별적 입지를 다지려 하고 있다. ERP뱅킹 상품과 서비스는 2026년부터 본격 확대한다.
제주은행이 차별적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은 지방은행으로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지방은행은 전국적 영업망을 활용하는 시중은행과 비교해 고객 기반이 취약하다.
실제로 제주은행 영업점 28개 가운데 서울지점과 부산지점 두 곳을 제외하면 모두 제주도에 위치한다.
거점 지역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점은 장점이라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지역 경제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단점도 가진다. 영업망이 특정 지역에 한정되면 확장성이 제한되는 점도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약점으로 꼽힌다.
거점 지역을 넘어서 고객층을 확대하려면 제주은행만이 제공하는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RP뱅킹은 신한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중요한 사업으로 여겨진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 컨소시엄을 꾸리고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데 공을 들였다. 다만 최종적으로 제주은행과 더존비즈온이 협력하는 ERP뱅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불확실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다 확실한 신사업 추진에 나선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인가가 모두 불발되면서 신한금융의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신한금융은 ERP뱅킹으로 제주은행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그룹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신한금융은 2025년 9월 국내 주요 증권사 연구원 30여 명을 초청한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를 제주도에서 열고 제주은행 ERP뱅킹 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ERP뱅킹,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술 과제가 아니라 금융 본연의 기능을 재편하고 ‘고객 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라며 제주은행의 ERP뱅킹에 힘을 실어줬다.
◆ 평가이희수는 신한은행에서 여러 지점과 기업금융 담당부서 등을 거치며 영업능력을 인정받은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 이희수 제주은행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5년 5월16일 취임 100일 기념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비전 토크'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은행>
풍부한 현장 경험에 기획력과 소통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저축은행 사장을 지내면서 자산 규모 성장을 이끌며 경영자로서 역량도 입증했다.
이희수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현 은행연합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으로부터 모두 신임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2013년 1월 열린 ‘2012년 종합업적평가대회’에서 동교동지점을 개인금융부문 우수영업점으로 선정했다. 이때 조용병 전 회장은 신한은행 리테일담당 부행장, 이희수는 동교동지점장이었다.
이후 조용병 전 회장이 신한금융 회장으로 있던 2021년 이희수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신한금융은 이희수를 발탁하면서 “영업기회 발굴 및 사업영역 확장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기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의 범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추진 영역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은행장일 때 부행장보였던 이희수와 함께 일했다. 2019년 7월 신한은행장 취임 뒤 첫 인사에서는 이희수에게 서울시금고 등 기관영업을 담당하는 기관그룹장을 맡겼다.
또한 진옥동 회장은 이희수가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있으면서 보인 성과를 인정해 2025년 제주은행장에 선임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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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서비스 관리 미흡으로 경영유의사항 통보 받아
▲ 제주은행 본점. <제주은행>
제주은행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3자 서비스 관리 실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2025년 11월11일 제주은행에 제3자 서비스 관리체계를 강화하라는 내용의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했다.
구체적으로는 제3자 서비스 총괄 관리부서를 지정하고 관리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제3자 서비스는 기업이 외부 제3자에게 업무나 서비스를 위탁하거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핵심업무에 대한 역량 집중 및 전자금융거래 업무 등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전문업체와 제휴 및 정보처리위탁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러나 제주은행에는 제3자 서비스 총괄부서는 물론 관리 기준과 체계도 부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제3자 서비스 전체 현황 및 관련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단일 장애지점, 제3자 서비스 장애 발생시 업무 영향도, 제3자 리스크 관리 문서, 대체수단 혹은 출구 전략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았다.
제주은행은 제3자 서비스 제공 업체에 대한 서비스 수준평가, 현장점검 등 수행대상 여부에 대한 검토 및 관련 업무 수행도 미흡했다고 평가됐다.
또한 제3자 서비스 위탁 계약시 서비스 운영주체 업체의 서비스 계약서로 계약을 진행해 감독당국의 감독·검사 수용의무 등이 계약 내용에서 누락된 사례가 발생한 점 역시 문제로 지적됐다.
금감원은 제3자 서비스 관련 내용을 포함해 개선사항 3건도 함께 통보했다.
먼저 제3자 서비스 단일 장애지점 대체수단을 마련하고 재해복구전환 훈련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단일 장애지점은 대체수단이 제공되지 않아 해당 기능 중단시 주요 전자금융업무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말한다.
제주은행이 일부 제3자 서비스가 중단되면 비대면 여신 상품 가입 절차가 진행되지 않는 등 문제 발생 소지가 있음에도 비상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핵심업무 관련 외부 연계기관 통신회선 장애 시에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신회선을 이중화해 운영하라고도 주문했다. 역시 일부 통신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제3자 서비스 관련 전자금융업무 이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어서다.
금감원은 프로그램 변경통제가 소홀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관리 절차 개선 필요성도 짚었다.
제주은행 내규에 따르면 프로그램 변경 시 형상관리 시스템에서 테스트 내용을 기록·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프로그램 변경 요청 관련 영향도가 구체적으로 기록·관리되지 않고 있으며 IT부서의 정당성 검증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실명법·자본시장법 위반에 기관경고 중징계
제주은행은 2024년 11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거래 실명확인 의무 위반 등에 대해 중징계인 기관경고 처분을 받았다.
기관제재는 등록·인가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나뉘는데 기관경고이상이면 중징계로 분류된다.
기관경고 이상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는 최소 1년 동안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주은행 모 지점은 2023년 3월 한 외국인이 1천 달러(127만2340원) 매입거래를 요청하자 실명확인 절차를 회피할 목적으로 500달러씩 두 차례 분할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은 은행은 거래자 실명으로 금융거래를 해야 하고 외국인은 ‘출입국관리법’에 의해 등록외국인기록표에 기재된 성명과 등록번호 등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외국인등록증이 발급되지 않은 외국인은 여권 또는 신분증에 기재된 성명과 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다만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시행령은 100만 원 이하에 상당하는 외국통화 매입·매각시 실명확인을 생략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제주은행에서는 이점을 악용한 셈이다.
게다가 제주은행이 실명확인을 충실히 하지 않고 매입한 지폐는 위조지폐로 확인됐다. 매도자 특정이 불가능해 손실로 이어졌다.
또한 제주은행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법은 투자권유대행인 및 투자권유자문인력이 아닌 자의 투자권유 업무를 금지하고 있다. 임직원이 펀드 투자권유 업무를 하려면 금융투자협회에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으로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제주은행은 2018년 6월7일부터 2022년 4월26일 사이 협회 등록 여부 관리를 소홀히 해 펀드투자권유자문인력으로 등록되지 않은 6명의 직원에게 펀드 판매자격을 부여했다.
이 직원들은 8개 영업점에서 일반투자자 157명에게 펀드 224건, 누적납입액 314억6700만 원을 권유·판매했다.
△신한은행 서울시금고 과도한 영업활동으로 과태료
금융감독원은 2021년 2월 신한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신한은행에 기관경고 상당의 제재 및 과태료 21억3110만 원을 부과했다.
신한은행 기관고객부는 2018년 4월 서울시금고 지정 입찰에 참여해 금고 운영을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으로 1천억 원을 제시했다.
주요 시중은행들 사이 치열한 경쟁 끝에 신한은행이 2018년 5월부터 서울시금고 운영 금융기관에 선정됐다. 우리은행이 맡아왔던 서울시금고 운영 주체가 무려 104년 만에 바뀌게 됐다.
금감원은 종합검사를 통해 신한은행의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1천억 원 가운데 393억 원이 금고 운용을 위해 필요한 필수비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 비용의 일부는 신한은행이 서울시에 제공한 재산상 이익에 해당해 서울시금고 유치를 위한 불건전 영업행위를 벌인 것으로 본 것이다.
신한은행은 또한 이 과정에서 이사회에 출연금 규모를 올바르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수는 2019년부터 서울시금고를 담당하는 기관그룹장을 맡아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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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0년 9월 신한은행에 입사했다.
▲ 이희수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오른쪽)이 2017년 5월18일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저출산 극복 업무협약을 맺고 협약서를 함께 들어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신한은행 천안지점, 광화문지점, 서교동기업금융지점에서 근무했다.
2002년 신한은행 용산기업금융센터 기업금융지점장(RM)이 됐다.
2003년 7월 신한은행 기업여신관리부 심사역을 맡았다.
2009년 9월부터 신한은행 청주법원지점장으로 일했다.
2012년 1월부터 신한은행 동교동지점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1월부터 신한은행 소공동금융센터장 겸 기업금융지점장(RM)으로 재직했다.
2015년 1월 신한은행 영업부장을 맡았다.
2017년 1월 신한은행 인천본부장이 됐다.
2019년 1월 신한은행 부행장보로 승진해 영업추진2그룹장을 맡았다.
2019년 7월 신한은행 기관그룹장 부행장보가 됐다.
2020년 1월 신한은행 영업그룹장 부행장보로 이동했다.
2021년 1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5년 2월 제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천안 북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제주은행은 2025년 상반기 이희수를 포함한 2명의 등기이사에게 3억62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반기 평균보수액은 1억 8100만 원이다.
이희수는 2025년 9월30일 기준 제주은행 주식 1만 주를 가지고 있다. 2025년 12월1일 종가 1만2320원을 반영하면 1억2320만 원 규모다.
이희수는 제주은행장에 취임한 2025년 2월5일 제주은행 주식 1만 주를 장내매수했다. 이 가운데 8천 주는 8060원, 나머지 2천 주는 8105원에 취득했다. 모두 8069만 원 어치다. 4200만 원 안팎의 수익이 났다.
신한저축은행 사장 재직 당시인 2024년 기준 신한저축은행은 이희수를 포함해 등기이사 6명에게 연간보수 총액 9억9천만 원을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1억6500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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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뱅크’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금융, 인공지능(AI)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해 기업의 금융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플랫폼이다. ERP뱅킹과 AI 자금 예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과 재무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핀테크 위크에 참여한 만큼 내년 정식 출시까지 최고의 완성도를 확보해 기업 고객에게 새로운 금융 표준을 제시하겠다.” (2025/11/26,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에서 DJ뱅크를 처음 선보이며)
▲ 이희수 제주은행장이 2025년 9월19일 제주도 제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56주년 기념에서 ‘CEO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은행>
“제주의 귀중한 자연자산인 곶자왈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미래의 가치다. 앞으로도 청정 제주 보전을 위한 환경 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제주를 위한 지역은행의 책임을 다하겠다.” (2025/11/18,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부하며)
“DJ뱅크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펼쳐나갈 ERP뱅킹으로 중견, 중소 기술성장 기업에 차별화된 금융지원을 펼치겠다. 생산적 금융의 풀뿌리를 더욱 튼튼히 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2025/11/06, 기술보증기금, 한국평가데이터와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ERP뱅킹은 제주은행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기업금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는 ‘DJ뱅크’라는 브랜드로 수도권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2025/10/22, DJ뱅크의 첫 상품 출시를 알리며)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시대적 유행이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다. 리테일의 완전한 디지털화는 필수적이고 기업금융의 비대면화 또한 반드시 구축해야할 과제다.” (2025/09/19, 창립 56주년 기념식에서)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은 지역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요한 과제다. 내부 제도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고해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인구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 (2025/07/11,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제주은행은 그룹사 사이 연계로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J뱅크에서 보험, 헬스케어, 소비관리 등 실생활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 (2025/07/08, 제주은행 모바일앱에 신한라이프 보험서비스 연계 기능을 도입하면서)
“(‘담대한 도전,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상징하는) 기념 배지는 하나의 목표와 비전에 대한 전 임직원의 정신적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다. 고객과 직원의 꿈과 자긍심이 함께 커지는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그려 나가겠다.” (2025/05/16, 취임 100일 기념 ‘최고경영자(CEO) 비전 토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것은 값지고 보람되는 활동이다. 앞으로도 인천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2019/11/24, 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을 기탁하며)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필리핀 은퇴청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한국과 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두 국가의 우호적 관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2019/05/16, 필리핀에서 은퇴비자 예치금 지정은행 업무협약을 맺으며)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나눔의 금융을 통해 인천지역 발전에 참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18/12/24, 인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 대표은행의 입지는 결코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은행의 본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 짧은 기간 동안 ‘보여주기’식으로 이뤄지는 활동과 과대 포장된 공약으로는 시민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은행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왔다. 앞으로도 인천의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로서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다.” (2018/07/25, 중부일보 기고에서)
“신한은행은 인천시금고 은행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명예로운 인천시민의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2018/04/17, 인천대공원 임직원 봉사활동에 참석해)
“신한은행은 인천 지역경제 발전과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 인천 소상공인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 (2018/04/04,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세미나에 참석해)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더욱 강조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인천시금고은행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1등 인천본부를 만들어 가겠다.” (2018/02/05, 신한은행 인천본부 임직원과 산행을 마치고)
“전통시장 활성화는 지역발전과 서민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다. 서민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전통시장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 (2017/09/20, 인천 신포국제시장 전통시장 살리기 행사에 참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