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은 카페24의 대표이사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AI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1968년1월28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대구 경신고등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환경설비회사인 한국코트렐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1996년 한국네트워크비즈니스컨설팅를 설립했다.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세워 전자상거래 플랫폼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사명을 카페24로 바꾼 뒤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회사규모를 키우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유튜브 쇼핑과 협력을 통한 국내외 시장 확대로 '아시아의 쇼피파이(Shopify)'를 꿈꾼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가 2022년 12월20일 서울 양제동 엘타워에서 열린 카페24-유튜브 파트너십 기념 100만 크리에이터 커머스 성공 전략 공개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카페24>

△카페24의 지배구조
카페24는 1999년 5월 17일 설립됐으며, 2002년 IT인프라(호스팅) 사업을 시작으로 2003년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2017년 3월 사명을 심플렉스인터넷에서 카페24 주식회사로 변경했으며, 2018년 2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카페24와 종속회사는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원스톱 이커머스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플랫폼 기업이다.

카페24의 계열사이자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13개 비상장사가 있다.

13개 비상장사는 CAFE24 PHILIPPINES, INC, Yanji Simplex Scientific Technology Co.,Ltd, 에스아이아이씨, CAFE24 JAPAN INC., 제이씨어패럴, 패스트박스, FASTBOX JAPAN INC., 필웨이, 럭셔리대부, CAFE24 VIETNAM COMPANY LIMITED, Cafe24 America Inc., Cafe24 Commerce Europe GmbH, FASTBOX GMBH 등이다.

카페24는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인 이재석과 동기 우창균·이창훈 이사 등 창업 멤버 3인을 중심으로 집단 최대주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석은 2024년 9월30 현재 카페24 주식 146만6484주(6.05%)를 들고 있다. 2024년 9월30일 기준 카페24의 최대주주는 주식 203만7656주(8.40%)를 들고 있는 우창균 이사다.

이어 이재석(6.05%), 이창훈 이사(5.36%) 순으로 지분을 들고 있으며 3명의 공동창업자는 우광균(1.58%), 정화정(1.65%) 씨 등 특수관계인 13명의 지분을 포함해 23.34% 지분율로 카페24를 지배하고 있다.

이밖에 5% 이상 주요주주로 네이버 주식회사(13.69%), Google International LLC(7.24%)가 있다.

카페24의 이사회는 2024년 9월30일 현재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회의 의장은 이재석이 맡고 있다.

사내이사는 이재석, 우창균 이사, 이창훈 이사, 최용준 CFO 등 4명, 사외이사는 강영혜 법무법인 정윤 변호사, 고병철 전 포스텍기술지주 대표 등 2명, 기타비상무이사는 이윤숙 전 네이버 쇼핑 부문(Forest CIC) 대표가 맡고 있다.

이사회의 전문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내부에 경영위원회, 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카페24는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두고 있지 않으며 2024년 9월30일 현재 우종석 전 유진그룹 재무기획팀장이 상근감사로 활동중이다.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 카페24 실적 그래프.

△해외사업 비중 줄이고 AI적용 생산성 향상 '흑자 전환'
카페24는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수익 2191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 당기순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3.7%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6.7% 감소한 수치다.

해외사업 비중을 줄이고 AI를 적용한 생산성 향상으로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2024년 6월에 출시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도 향후 실적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는 자사몰이 없어도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기능이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큰 폭으로 성장했던 온라인쇼핑시장은 2023년 들어 소비심리 부진, 엔데믹 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앞서 카페24의 2023년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GMV 성장 및 서비스 확장에 따른 결제솔루션 매출 증가 및 마케팅 수익 회복으로 EC플랫폼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4.5% 증가한 278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1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0억 원으로 전년(-498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GMV(Gross Merchandise Volume)는 특정 시간 동안 온라인 플랫폼이나 전자 상거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 상품의 총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즈니스솔루션, 풀필먼트 서비스 등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보수적인 채용 기조 유지 및 AI기반의 업무 전환을 위한 인적·조직구조 재편, 해외사업 거점 축소 등의 비용 효율화 추진으로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대폭 축소됐다.

△메타가 꼽은 '2024년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
카페24가 2024년 12월4일 메타가 선정한 올해의 협력사인 '에이전시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메타는 뛰어난 성과를 거둔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메타 에이전시 퍼스트 어워즈 2024'를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했다.

카페24는 메타가 인공지능(AI) 활용 극대화, 데이터 활용 확대, 크리에이터 협업 증대 등을 2024년 트렌드로 꼽는 가운데 크리에이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릴스 캠페인 및 파트너십 광고를 활성화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됐다.

△더에스엠씨그룹과 손잡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매칭 지원
카페24가 뉴미디어 종합 콘텐츠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 손잡고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매칭 지원에 나섰다.

카페24가 2024년 8월 더에스엠씨그룹과 서비스 활성화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적극 활용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매칭을 지원하고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튜브 쇼핑을 통한 콘텐츠 활성화 협력, 고객 다변화를 위한 양사 서비스 협력, 양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등을 통해 콘텐츠 커머스 시장을 선점하는 데 목표를 뒀다.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지원한다. 자사몰이 없는 크리에이터나 판매자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개설해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더에스엠씨그룹은 카페24의 기술을 기반으로 '스튜디오시그마', '스튜디오38' 등 계열사에서 제작하는 유튜브 IP 웹 예능에 유튜브 쇼핑 기능 도입에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150여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커머스 진출 및 홍보도 추진한다.

더에스엠씨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의 뉴미디어 에이전시 기업으로 유튜브 웹예능 '노빠꾸탁재훈', '감별사'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제작하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카페24) 대표이사가 2015년 1월29일 심플렉스인터넷이 개최한 '해외직판 활성화 마케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승복 구글코리아 온라인광고 영업본부장, 고경모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이재석 대표, 크리스토프 자리츠 구글 중소기업 수출사업부 글로벌 총괄, 주밍페이 바이두 해외영업 총괄, 이형식 카페24 마케팅센터 총괄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초 '유튜브 쇼핑전용 스토어' 서비스 출시
카페24가 2024년 6월 쇼핑 기능 강화에 나선 유튜브와 함께 세계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카페24는 누구나 복잡한 개발이나 디자인 작업 없이 몇차례 클릭만으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한 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과 달리 카페24 자사몰이 없는 크리에이터(창작자)와 브랜드 판매자도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구글 계정으로 간단한 회원 가입을 거치면 바로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가 만들어진다.

스토어 관리자 페이지에서는 고객 관리부터 주문, 배송 등 사업 전 과정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또 크리에이터나 사업자는 기간, 채널, 콘텐츠, 상품별 상세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다.

유튜브 시청자가 상품을 주문하는 과정도 간편하다. 시청자는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주문자명, 주소, 연락처 등 필수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결제 수단은 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간편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토스) 등 다양하다.

유튜브 쇼핑 서비스는 카페24가 유튜브와 손잡고 앞서 2022년 12월 출시한 서비스다. 유튜브 영상을 보며 원하는 제품의 결제까지 바로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온라인 사업자들의 자사쇼핑몰(D2C)과 유튜브 채널이 연동을 마치면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상품 사진, 상품명, 가격 등 여러 정보를 자동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12월에는 구글로부터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26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카페24는 이 투자를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를 제공하는 한편 크리에이터들 및 중소기업들에는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AI전문기업들과 협력 확대
카페24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23년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AI 전문 기업 17곳이 카페24의 신규 협력사가 됐다. 2022년까지 25곳이었던 AI 협력 기업은 2023년 말 기준 총 42곳으로 늘었다.

AI 기업들은 카페24 플랫폼 기반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를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광고·마케팅, 회원 가입 유도, 고객대응(CS), 영상·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가입자 2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생성형 AI 포털 '뤼튼'을 제공 중이다. 이는 간단한 키워드만 넣으면 상품 설명과 광고 카피, 공지사항 등에 필요한 문장을 자동 완성하는 서비스로 콘텐츠 제작 업무를 지원한다.

AI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의 증가세도 가파르다. 이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제공하는 '카페24 스토어'에서 2023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카페24는 다양한 AI 앱을 활용해 매출과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왼쪽)가 2023년 7월11일 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와 AI 서비스 교류 확대 및 클라우드 서비스 시너지 영역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페24>

△IT버블·빙하기 버텨낸 인터넷 벤처 1세대
이재석은 1993년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인터넷이 막 태동할 무렵인 1999년 선후배들과 창업에 나섰다.

카페24는 닷컴버블이 가라앉고 실체가 드러나던 즈음 인터넷 벤처 1세대로 데이터 기반 사업을 시작했다.

사명 심플렉스인터넷으로 출발해 IT버블·빙하기를 버텨냈고, 2014년엔 K-OTC(옛 프리보드)에 상장했다.

K-OTC(Korea Over-The-Counter)는 대한민국 장외주식시장으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이은 제4시장에 해당한다. 2005년부터 프리보드시장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 8월부로 K-OTC시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이재석은 언론 인터뷰에서 인터넷 방향성에 대해선 종교적 확신이 있었지만 언제든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생각한 만큼 기술 중심으로 투자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버틸 수 있고, 여기에 부가가치를 더한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하면서 지금의 카페24의 사업모델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카페24는 여타 플랫폼기업과 달리 철저히 ‘셀러’ 중심인데다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카페24는 '스타일난다', '안다르' 등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스타 업체들을 탄생시켰다.

카페24는 ‘스타일난다’ 김소희 대표를 통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 김소희 스타일난다 대표는 로레알에 스타일난다를 4천억 원 가량에 매각하며 대박을 터트렸다.

이재석은 2010년대 중반 인공지능 분야에 뛰어들어 카페24의 AI 서비스 쇼핑몰 템플릿 에디봇, 쇼핑몰 내 챗봇 등을 출시했다.

2018년 코스닥에 상장되기 전 카페24는 ‘한국형 테슬라 모델’의 1호 후보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17년 첫 도입된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 기업도 미래 성장성만 담보되면 상장할 수 있게 한 특례 제도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적자 상태에서도 투자를 유치한 데서 이름을 따왔다.

카페24는 2014년부터 3년 연속 영업 손실을 냈다. AI 등 차세대 기술에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다.

몇 년간 영업 손실이 지속됐지만, 2018년 2월 국내 첫 테슬라 요건(잠재력만 보고 상장 기회 제공)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후 인공지능 사업이 급부상하면서 그간의 기술력도 결국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2021년 8월 네이버와 지분 교환, 2023년 12월 구글 투자(유상증자)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1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페24가 걸어온 길
1999년 5월 이재석과 우창균·이창훈 등이 심플렉스인터넷을 공동설립했다.

2017년 3월 '카페24'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8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2018년 10월 소프트웨어 개발과 판매업을 주력으로 하는 핌즈를 인수했다.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공식 론칭했다.

2018년 12월 종속회사인 패스트박스의 FASTBOX JAPAN INC. 법인을 설립했다.

2019년 1월 국내 최대 명품 거래 중개업체 필웨이를 인수했다.

2019년 7월 CAFE24 VIETNAM COMPANY LIMITED 법인을 설립했다.

2019년 12월 필웨이엠엔씨와 필웨이를 합병했다.

2020년 3월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공식 론칭했다.

2020년 12월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 실시간 연동 서비스를 론칭했다.

2021년 3월 필리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공식 론칭했다.

2021년 3월 Cafe24 China Co.,Ltd(상해)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4월 Cafe24 India Private Limited(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7월 Cafe24 America Inc.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1월 Cafe24 Commerce Europe GmbH(독일)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7월 종속회사인 패스트박스의 FASTBOX GmbH 법인을 설립했다.

2022년 12월 유튜브쇼핑 연동 서비스를 론칭했다.

2023년 12월 Google international LL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018년 1월2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소개를 하고 있다. <카페24>

이재석은 AI 기반의 고도화된 플랫폼에 주력하며 사업효율화 기조를 유지해 회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카페24는 현재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사내 업무 과정을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2024년 2월 기준으로 42곳의 AI 파트너사와 협업하며 고객사의 사업 효율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향후 AI 기술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카페24는 2024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기업 고객 유치를 통해 쇼핑몰거래액(GMV)이 늘어 외형이 성장한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업효율화를 진행하며 비용을 대폭 줄인 덕이다.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2024년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9%(710억 원→647억 원)가 감소했다. '인건비'를 절감한 것이 컸다. 카페24는 AI 최신기술을 비즈니스·내부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인건비를 효율적으로 집행했다.

이재석은 구글의 지분 투자, 유튜브 쇼핑 협업을 계기로 카페24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유튜브 쇼핑과의 협력을 통해 매출 상승 등 시너지를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유튜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통한 시장 확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카페24는 저가 제품의 직구 시장 확대와 같은 트렌드를 감안,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간의 협력 강화에 나서며 목표 달성에 접근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 평가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맨왼쪽)가 2015년 3월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중국 해외직판 성공 세미나-중국 B2C 시장을 이끄는 제이디닷컴이 온다' 행사에서 류창둥 징둥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 권평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왼쪽 두 번째), 왕종용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석은 1990년대 후반 인터넷 창업에 나선 뒤 현재까지 일선에서 일하는 몇 안 되는 '벤처 1세대' 창업가 중 한 명이다.

데이터를 기반한 분석예측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창업의 바탕이 됐다. .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확인하기 전에 예측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예측은 무엇보다 재미있고 미래를 잘 내다보면 부가가치가 생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한 예측을 즐기다보니 인터넷 관련 일은 이재석에서 천직이었다.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보급되자 이재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온라인 뉴스, 웹툰, 복합쇼핑몰 등 각종 인터넷 사업에 뛰어들며 자신의 생각과 흥미를 일에 접목했다.

위기에 강한 CEO라는 평가가 있다.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꺼지면서 1세대 인터넷 기업들이 대부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을 때 '벤처 빙하기'를 극복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한 곳으로 분류됐다.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이라는 이름으로 업계에 뛰어든 이래 카페24를 전자상거래 솔루션 시장에서 줄곧 1인자 자리를 놓치지 않은 강자로 키워냈다.

나아가 이재석은 유튜브 쇼핑과 협력 통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해 '아시아의 쇼피파이(Shopify)'를 꿈꾼다.

쇼피파이(Shopify)는 북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으로 2022년 기준 전세계 이커머스 전자상거래 기업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 카페24의 로고. <카페24>

△코로나19 여파 적자 해외법인 청산
카페24는 2023년 11월 중국법인에 이어 2024년 1월 인도법인을 청산했다. 2024년 12월에는 필리핀·베트남·유럽법인의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법인들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상태로, 2023년 2분기부터 매출 실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

카페24는 2019년부터 공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2019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1년 중국 상하이·인도·미국, 2022년에는 유럽에 법인을 설립하며 빠르게 법인 수를 늘렸다.

현지에서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결제·물류·배송·마케팅 솔루션 서비스와 국내 쇼핑몰의 해외 진출을 돕는 역직구 서비스를 축으로 해 사업이 추진됐다.

하지만 해외 진출과 동시에 코로나19가 유행하며 현지 사업은 암초를 만났다. 다른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필수인 카페24의 솔루션은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22년 4분기 해외법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2018년 10월 시작한 일본 플랫폼 서비스와 2021년 설립한 미국 법인은 각각 현지에서 사업을 유지 중이다. 다만 두 법인 모두 적자를 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등 관리소홀로 과태료 부과 받아
카페24 등 4개 쇼핑몰 솔루션 제공사업자가 2023년 7월2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관리 소홀을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받고 시정조치 명령을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2023년 7월27일 쇼핑몰 솔루션 제공사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사업자는 솔루션을 이용해 쇼핑몰을 운영하는 이용사업자와 리셀러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 접속기록 관리, 전송정보 암호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일부 소홀히 한 것이 확인됐다.

사업자가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의 기능 미흡도 확인됐다. 이용자의 동의 방법, 법정대리인 동의 확인, 개인정보 처리방침 관리 등 이용사업자가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해 필요한 기능이 일부 미흡했고, 접근통제, 접속기록 관리 등 안전조치 의무 관련 기능도 일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위는 쇼핑몰 솔루션 제공사업자의 시장점유율 및 관련 매출액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카페24를 비롯 커넥트웨이브(메이크샵·마이소호), 아임웹, 엔에이치엔커머스(고도몰·샵바이) 등 상위 4개 제공사업자에 대해 총 1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 명령과 함께 개선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 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쇼핑몰 솔루션의 취약점을 악용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었다.

△자본잠식 '필웨이' 매각
카페24가 인수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필웨이가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실적 하락으로 자본잠식을 겪자 매각했다.

시너지를 기대했으나 온라인 명품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과부진이 계속됐고 결국 매각을 결정했다.

필웨이는 영업손실이 2년째 이어지며 이에 대한 영업권손상차손누계액은 2023년 말 344억 원에 달했다.

2023년 상반기 18억 원에 이르던 순손실은 2024년 동기 13억 원으로 줄었으나 여전히 적자를 이어갔고 매출은 41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카페24는 2018년 12월 약 290억원을 투입해 필웨이를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이전 2018년 143억 원의 연간 매출액이 인수 후 2019년 142억 원, 2020년 148억 원, 2021년 138억 원, 2022년 101억 원, 2023년 70억 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가운데) 가 2018년 2월8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카페24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95년 한국코트렐에 입사했다.

1996년 한국네트워크비즈니스컨설팅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9년 5월 심플렉스인터넷(현 카페24)를 공동창업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17년 사명을 카페24로 변경하고 대표이사를 계속 맡았다.

◆ 학력

1986년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3년 '대한민국 인터넷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2014년 무역인프라구축 전자무역유공자부문 산업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5년 행복한중기경영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국공학한림원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 기타

이재석을 포함해 등기이사 5명이 2024년 상반기 카페24로부터 받은 보수는 총 8억4836만 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6967만2000원이다.

2023년 이재석을 비롯 등기이사 5명이 카페24로부터 받은 보수는 16억5838만 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3168만 원이다.

이재석은 2024년 9월30일 기준 카페24 주식 146만6484주를 들고 있으며 이 주식은 2025년 2월25일 종가(5만3800원) 기준 788억9683만9200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가운데)가 2019년 11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카페24 온라인 비즈니스 페어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 사업의 성패는 빅데이터(Big data))가 결정할 것이다. 빅데이터는 과거 지나온 길을 바탕으로 미래 예측과 분석을 할 때 꼭 필요한 정보이자 실마리이다." (2024/03/25, 더밸류뉴스 CEO탐구 중에서)

“온라인 사업자는 이제 단순 판매자를 넘어 크리에이터가 돼야 한다. 카페24는 유튜브와 함께 1인 크리에이터부터 대기업까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 서비스를 구축했다.” (2023/01/02, 한국경제 인터뷰 중에서)

“그동안 역사는 인간 해방의 역사이다. 인간이 자유로워지는 쪽으로 진화해왔다. 카페24는 인프라를 통한 부가가치 확대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창의만 있다면 나머지는 카페24가 책임지겠다.” (2021/07/26, 이데일리 인터뷰 중에서)

"저는 작은 문제는 큰 문제 속에서 풀린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헌법이나 UN 헌장을 읽어보면 핵심은 결국 인간존중이다. 차별하지 말고 차별하지 않는 것을 지속 가능하게 하라고 말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도 참고할 만한 굉장히 좋은 내용이다.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해야 한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일하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갈수 있기에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자기 주도적 문화와 소통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그 두 가지가 잘 어우러졌을 때 헌법적 가치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본다." (2018/12/20,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인터뷰 중 '카페24에서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레저 휴가 일로 지정하고 휴가비도 지원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는 말에 답하며)

“제 경영 스타일을 두고 돌다리를 심하게 두드린다고들 한다. 그런 제가 인공지능(AI) 분야는 확실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AI 기반 자동 번역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쇼핑몰업체들이 보다 쉽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7/09/26, 조선비즈 비즈인터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