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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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는 KB증권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성현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에서 리테일(개임금융)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개인 위탁매매 시장에 집중하며 실적을 개선하면서 AI 도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1965년 9월20일 태어났다.
대구 심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경남기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KB증권으로 증권업계에 복귀해 PB고객본부장과 강남지역본부장으로 근무했다.
WM총괄본부장을 거쳐 2024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KB증권이 현대증권을 합병한 이후 자산관리(WM) 부문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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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년 5월7일 취약계층 어르신 지원 '어버이날맞이 효드림 KB박스' 행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KB증권 >
이홍구는 금융권의 디지털 신기술, 특히 인공지능(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사용자 친화적이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주식 분석이 가능하도록 'Stock AI' 서비스를 2024년 12월10일 고도화했다.
'Stock AI'는 주식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탐색해 자연스러운 문장 형태로 제공하는 대화형 기술이 탑재된 서비스다. 'Stock AI'에 'Chat GPT'와 같이 직전 대화 내용을 기억해서 사람 간의 대화처럼 연속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의 뉴스 기반 답변 방식을 개선해 종목의 주가, 실적, 차트, 배당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적 분석 기능을 추가했다. 실적 및 수급 분석도 가능해졌다.
KB증권은 AI 활용에 있어 도덕적 규범에도 힘쓰고 있다.
KB증권은 2024년 10월30일 ‘AI 거버넌스’ 추진에 나섰다. AI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접목시켜 활용의 질을 높이는 것을 뼈대로 한다.
AI 기술 발달에 따라 불법 합성물, 알고리즘 편향성, 고객정보 오남용 등 윤리적, 법적인 여러 부작용들도 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증권업은 거액이 오간다는 특성상 AI가 불순하게 활용되면 취약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KB증권은 부작용을 사전방지하고 체계적인 AI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거버넌스 거버넌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 김앤장 법률사무소, 삼정KPMG 등과 손잡았다.
구체적으로 AI거버넌스가 완성되면 실무부서가 AI를 사용하기에 앞서 AI거버넌스를 통해 위험도를 산출하고 올바른 활용방향을 제시받을 수 있다.
또한 AI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 공정성, 다양성 등을 존중할 수 있는 윤리 원칙 수립 및 준수체계를 마련하고 효율적인 AI 시스템 개발을 위한 사내 규정을 체계화 해나간다.
실무 부서에서 AI 관련 시스템⠂서비스 도입 검토 시 위험 감소방안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AI 업무 매뉴얼을 제시하고 AI 서비스별 위험도를 측정해 산출된 위험수준별 관리 및 모니터링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생성형AI를 활용한 국내 및 해외 종목의 기업분석 보고서 'AI 실적속보'를 2024년 10월23일부터 발간하기 시작했다.
AI 실적속보는 기업 실적발표 내용 요약과 주요 포인트를 추출하는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자료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리서치본부의 분석 통찰력을 접목해 투자자들에게 기업들의 실적발표 관련 핵심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실적발표에 따른 분기 실적 요약, 부문별/지역별 실적 요약, 실적 가이던스, 경영진 코멘트, 주요 질의응답 등을 담았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가 최종 검수한다.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준으로 50여개의 주요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을 다룰 예정이며 향후 대상 기업의 수를 100여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KB증권은 2024년 10월18일 여의도 본사에서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함께 'AI 대고객 서비스 연구 및 분석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화된 투자자별 성향 지표 발굴 및 주식과 펀드 종목에 대한 분류'에 관한 연구도 진행키로 했다.
KB증권은 이번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AI 신기술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우수 용례 발굴, 과학 기술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 금융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자 한다.
앞서 KB증권은 2024년 2월19일 챗봇 거래 플랫폼 ‘GPT스토어’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챗GPT 기술을 기반으로 한 'KB증권 GPT'를 출시했다.
GPT스토어는 AI 챗봇을 맞춤형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스토어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2024년 1월 선보인 플랫폼이다.
KB증권은 AI 및 신기술들을 다각도로 적용함으로써 KB증권 GPT를 개발했다. 종목랭킹, KB증권 추천주, 연금상품 조회 등 KB증권의 다양한 서비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앞서 KB증권은 2024년 1월8일 자사 주식거래플랫폼에 생성형AI를 기반으로 맞춤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Stock GPT’ 서비스를 임직원 대상으로 선공개하기도 했다.
KB증권은 2023년 3월15일 챗GPT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당시 이홍구는 WM영업총괄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홍구는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를 보면서 고객들에게 AI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했다.
▲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여덟 번째)이 2024년 1월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증권 >
KB증권은 ESG 경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증권은 2025년 1월22일 환경부 주최로 열린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B증권은 2023년 배출권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이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배출권 시장조성은 탄소배출권 가격이 변동할 때 매수나 매도 대응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배출권 과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합리적 시장가격 형성을 지원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도왔다.
‘정부 3차 할당계획 및 4차 기본계획’과 관련된 간담회와 공청회에 참여해 정책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제시했다. 배출권 수요 확충을 목표로 합성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상품 허용을 주도하며 금융상품 도입을 통한 시장 유동성 제고 방안을 꾸준히 제안해왔다.
앞서 KB증권은 2023년 발간한 ‘ESG리포트’가 미국커뮤니케이션연맹(LACP)의 ‘2022/23 비전 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LACP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설립한 마케팅 조사기관이다.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정부기관이나 기업, 단체 등이 발간한 연차보고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보고서 등을 평가해 우수 보고서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서 1천 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KB증권은 올해 처음 'ESG보고서 부문'에 참여해 8개 평가항목 가운데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총 98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 KB증권 실적.
이홍구는 KB증권의 실적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7807억 원, 순이익 5903억 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각각 15%, 52% 증가한 것이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전년대비 실적이 모두 늘어났다.
2024년은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으로 몰려감에 따라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권사 실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많게는 국내주식의 수 배에 달해 증권사 입장에서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KB증권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2024년 4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에서 기존 강자들인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등 이홍구가 이끄는 리테일(개인금융) 부문이 실적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리치 중심 개인자산관리 사업 고객군 확대 노력
이홍구는 개인 자산관리(WM) 사업의 고객층 다양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WM 사업의 미래 잠재 고객인 미성년자~청년층의 이른바 '영리치'(젊은 세대 부유층)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리치는 부모 세대와 달리 예적금보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미래 WM 사업에서 핵심 고객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2024년 2월14일 자사 미성년 고객(0~18세)들의 투자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미성년 고객 수가 4.1배 증가했으며 계좌 잔고 금액도 5.4배 이상 늘어났다.
KB증권은 “부모들은 CMA(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해 자녀가 스스로 금융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도록 할 수 있다”며 “KB증권 CMA 계좌는 투자기간 동안의 수익금 지급 내역을 금액으로 직접 보여줘 어린 자녀들이 본인의 수익금을 손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홍구가 WM영업총괄본부장을 맡던 2022년 6월 KB증권은 영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을 개최한 바 있다.
데이터 전문가인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을 초청해 '자기 자신에 대한 브랜딩'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했다.
▲ 이홍구 KB증권 PB고객본부장(맨오른쪽)이 2018년 9월17일 KB국민은행·KB증권 복합점포인 '스타시티PB센터' 개점행사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 KB금융지주 >
이홍구는 KB증권의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이어가고 있다.
'Biz 성장 가속화', 'AI 추진 동력 강화',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년 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Biz(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수익 창출력을 확대하기 위한 각 사업부문별 전략적 육성 Biz 조직 강화에 나섰다.
먼저 기업금융(IB)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 본부를 IB1그룹 내 부채발행시장(DCM) 조직과 통합해 기업금융 토탈 커버리지 영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IB2그룹은 인수금융(M&A) 본부와 인수금융본부 편제를 통해 자문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자산관리(WM) 디지털 조직은 비대면 영업 중심 기능으로 재편하고 연금 영업 기능 및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 대응 강화를 위해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에는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국제영업 조직과 해외사업 조직을 통합해 글로벌 Biz에 대한 전략적 연계와 집중적 육성을 추진해 나간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추진 동력 강화를 위해 전사 AI, 디지털전환(DT), 데이터 관련 조직 기능을 결집해 ‘AI디지털본부’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Biz 조직과 연계한 실효성 있는 AI 서비스 개발 및 사내 업무 활용을 확대해 나가게 된다.
통합적 고객 경험 관리를 위해 소비자보호본부 직속으로 ‘고객경험개선팀’을 신설하고 자금세탁방지 및 전자통신 금융사기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사전예방 강화를 위해 ‘AML금융사기방지부’를 설치했다.
전사 운영지원 업무의 효율적인 지원체계 마련과 수평적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오퍼레이션본부’도 신설했다.
이홍구는 앞서 2023년말 대표이사 선임 직후에도 KB증권 조직개편에 나선 바 있다. WM 부문 대표가 교체된 만큼 WM 부문 개편에 힘을 실었다.
KB증권은 당시 ‘고객솔루션총괄본부’ 신설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홍구가 대표이사에 내정된 뒤 처음으로 실시된 조직개편이었다.
고객솔루션총괄본부는 이홍구 대표 산하 직속 기구로 WM과 관련된 고객전략, 금융상품, 투자서비스 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WM 사업 전반에서 서비스 및 고객수익률 관리 강화, 상품 및 솔루션 제공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엔 기존 WM영업본부장을 맡던 윤만철 전무가 발탁됐다.
이 밖에 KB증권은 기존 시장리스크부에 고객자산리스크 전담 조직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으며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던 본부인 플랫폼총괄본부를 디지털사업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연임 성공
이홍구는 임기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12월6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연임이 확정됐다. 이홍구는 다시 1년간 KB증권을 이끌게 됐다.
KB증권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2021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2024년에 거뒀다.
특히 2024년은 해외주식 투자 열기로 증권업계에서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늘어났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는 많게는 국내주식의 수 배로 증권사 입장에서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이홍구가 이끄는 KB증권 리테일(개인금융) 부문은 2024년 한때 증권업계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이용자 수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처럼 이홍구-김성현의 쌍두체제가 실력을 입증하면서 체제 연장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홍구-김성현의 새 각자대표 체제는 이홍구가 2023년 12월14일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KB증권 대표이사로 추천되며 시작됐다.
이홍구의 전임 박정림 대표이사 사장이 라임펀드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받자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KB증권의 개인 자산관리(WM) 사업 확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박 전 사장 밑에서 WM 실무를 도맡았던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한편 박 전 사장과 각자대표이사 사장을 맡던 김성현 대표이사 사장도 같은 날 재선임됐다.
△WM 실무 총괄 시절 해외 주식 관련 서비스 강화
이홍구는 개인자산관리(WM) 사업의 실무를 총괄하면서 해외주식 투자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홍구가 WM영업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던 2023년 9월 KB증권은 글로벌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해 누적 입고금액이 약 1조 원에 육박했다.
KB증권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는 미국뿐 아니라 호주·일본·유럽 국가 등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국내로의 주식 입고을 비롯 절세 자문 및 투자 상담 등을 제공했다.
글로벌 기업 임직원 고객들은 이 가운데 가장 편리한 서비스로 '입고 컨설팅'을 꼽았다. 입고 컨설팅은 주식뿐 아니라 복잡하게 얽혀있는 해외상품의 구조를 빠르게 파악하고 국내로 이관하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기업 임직원들의 해외주식 입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점을 인식하고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들이 자산관리·매매 및 절세 등에 있어서 편의성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자 했다.
이홍구가 WM영업총괄본부장을 맡던 2023년 7월3일 KB증권은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서비스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가능시간을 한국시각 기준 오전 11시~오후 4시30분에서 오전 9시~오후 5시로 2시간30분 확대하면서 가능해졌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미국의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정규장 이전에도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앞서 KB증권은 2021년 8월19일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당시 이홍구는 WM총괄본부장을 맡고 있었다.
이에 기존 고객들은 각 거래소별로 지불하던 비용(심천거래소 월 2만 원, 상해거래소 월 1만4천 원) 부담이 사라졌다.
KB증권은 2021년 1월4일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국 3개 거래소 전 종목의 실시간 호가, 현재가, 체결가 등의 거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고객들이 각 거래소별로 지불하던 비용(월 1500원)을 부담할 필요가 없게 됐다.
한편 이홍구는 KB증권 대표 자리에 오른 뒤에도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이어갔다.
KB증권은 2024년 1월15일 국내 증권사 최초로 미국 다우존스 뉴스 원문 서비스를 개시했다.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소식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다우존스사가 발행하는 ‘다우존스 뉴스와이어’, ‘월스트리트 저널’, ‘마켓워치’, ‘바론스’ 등 4개 언론사의 미국, 중국, 홍콩 관련 원문 뉴스를 한글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 적극 활용
이홍구는 WM총괄본부장을 맡던 시절 KB증권의 개인자산관리(W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한 뉴미디어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WM 사업에서도 유튜브를 통해 발빠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KB증권은 2021년 10월25일 증여세 절세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 ‘마블TV에’ 게시했다.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증여가 늘어나면서 증여세의 개념부터 신고 단계까지 전반적인 과세체계를 안내하는 내용을 담았다.
증여를 통한 자산관리가 당시 대세로 여겨지자 KB증권이 한발 앞서 세무테마북이라는 절세 자료를 온라인으로 배포했으며 연이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스마트한 증여세 안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
앞서 KB증권은 2020년 6월 주식전문 세무사가 주식거래에 필요한 세금지식을 안내하는 동영상 콘텐츠 ‘지키세’ 시즌2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지키세는 ‘지금 키워야 할 세금지식’의 줄임말로 KB증권의 자산관리 세금지식 콘텐츠다.
지키세 시즌2는 ‘주식과 세금’ 편으로 제작됐다.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현금∙주식), 대주주 양도소득세,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등 영상 5개로 구성됐으며 주식전문 세무사가 알려주는 ‘절세 꿀팁’도 포함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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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2024년 9월5일 인도네시아 탕에랑시 알 아야니야 고등학교 KB증권 '무지개교실' 완공식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증권 >
이홍구가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KB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7807억 원, 순이익 5903억 원을 거뒀다.
전년대비 각각 15%, 50%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24년 상반기 한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해외 대체투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반적으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2024년엔 해외주식 거래 증가에 힘입어 다수의 경쟁사들이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홍구는 KB증권 MTS의 저력을 잠시나마 확인한 만큼 향후 개인 위탁매매 시장 공략에 힘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의 디지털 신기술 특히 AI를 기반으로 편의성과 정확성, 윤리성을 강화한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사용자 친화적이며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주식 분석이 가능하도록 'Stock AI' 서비스를 2024년말 고도화했다.
앞서 2024년 10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손잡고, AI 기반으로 '개인화된 투자자별 성향 지표 발굴 및 주식과 펀드 종목에 대한 분류' 연구도 진행키로 하는 등 금융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 평가▲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2020년 2월3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프라임센터 개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증권 >
현대증권 시절부터 프라이빗뱅커(PB) 센터, 개인자산관리(WM) 사업본부를 두루 거치며 고객들을 직접 상대한 경험이 많다. 소통 능력도 여기에서부터 다져진 것으로 보인다.
이홍구를 지켜본 주변 인물들은 상사와 부하를 막론하고 두터운 신임을 받는 인물로 평가한다.
언론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실무진 시절부터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나누며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없이 펼쳤다.
개인자산관리(WM) 분야에서 KB증권의 현대증권 합병 이후 성공적인 화학적 결합을 이끌었다.
부사장으로 재직 당시 안정적인 WM 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 증가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끌어내며 WM 비즈니스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폭넓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도 높이 평가돼 KB증권 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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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 세 번째)이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과 2024년 12월3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
금융감독원은 2024년 6월2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홍구에게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금융권에선 경징계에 해당한다.
KB증권에는 일부 영업정지 3개월 제재 방침도 확정했다.
랩어카운트·특정금전신탁(랩·신탁)에서 ‘채권 돌려막기’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채권 돌려막기란 채권형 랩·신탁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일부 대형 고객의 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통해 다른 고객에게 손익을 전가하는 행위다.
앞서 2023년 12월 금감원은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9개 증권사가 채권형 랩·신탁 상품 돌려막기로 고객 손실을 보전한 사실을 적발했다.
징계 수위는 금융위원회의 최종 확정을 거쳐야 하는데 2025년 2월 현재까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토스증권과 웹트레이딩시스템(WTS) 표절 공방전
KB증권이 토스증권과 WTS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KB증권은 토스증권이 출시한 WTS가 KB증권이 기존에 내놓은 WTS와 유사하다고 보고 2024년 7월 법원에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2025년 1월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2024년 8월21일 1차 심문에서 KB증권 측 변호인단(법무법인 지평)은 “KB증권은 WTS의 선두주자로 누적접속자 수만 150만 명에 이르는 반면 토스증권은 후발주자”라며 “HTS, MTS의 단점들을 한 번에 극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편의성, 직관성, 시인성을 높인 것이 KB증권 WTS다. KB증권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발했고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고 가처분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바둑판 배치에서 가로열 배치로의 변경, 홈화면 3단구조, 화면을 접었다 피는 기능, 국내/해외 증시 변환 기능 등을 논리적, 유기적으로 결합한 구조는 KB증권이 처음인데 토스증권은 이것을 너무 유사하게 따라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토스증권 측 변호인단(법무법인 태평양)은 “토스증권의 WTS UI(유저 인터페이스)는 토스증권 내부 독자적으로 이미 상당한 검토를 거쳐서 진행하던 작업”이라며 “그 당시 KB증권의 WTS는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베낄 수도, 그럴 이유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이들은 “토스증권의 MTS는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그보다 넓은 화면의 필요성을 느끼고 WTS를 개발해보자는 내용이 내부적으로 2020년 7월에 이미 검토되기 시작했다"며 "이후 2023년 1월 정기이사회에서 WTS 개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스증권 MTS의 UI를 토스증권 WTS UI로 활용한 것은 맞지만 이는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형식”이라며 “순수하게 UI만 제작하는데도 19억 원이 들었다”고도 했다.
2025년 1월3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결국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KB증권 WTS의 UI가 독자적인 성과라고 보기 어려우며 토스증권의 WTS가 KB증권 WTS 출시에 앞서 이미 개발이 진행돼 왔었다는 토스증권 측의 입장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서 금감원 조사받아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KB증권에 불똥이 튀었다.
2024년 하반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측 간에 경영권 분쟁이 발발했다.
그러던 중 고려아연은 2024년 10월4일부터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했는데 같은달 30일 2조5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측이 유상증자를 염두에 둔 상태에서 공개매수를 진행했을 경우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2024년 10월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아연 이사회가 차입을 통해 자사주를 취득해서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뒤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모두 알고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면 기존 공개매수 신고서에는 중대한 사항이 빠진 것이고 부정거래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2024년 11월4일 KB증권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KB증권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임과 동시에 유상증자 공동모집주선자였다.
앞서 미래에셋증권도 유사한 사유로 금감원의 현장조사를 받았다.
2025년 1월 금감원이 결국 고려아연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이첩했다. KB증권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임펀드 직무정지 박정림 바통 이어받아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라임펀드 사태의 결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이홍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023년 11월29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금융감독원이 앞서 박 전 사장에게 내린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확정했다.
금융사 임직원 제재 순위는 해임권고,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 단계로 나뉘는데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하며 3~5년 동안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박 전 사장은 이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으나 박 전 사장이 연임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KB증권은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2021년 11월12일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3곳의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중징계 조치를 최종 의결했다.
KB증권와 신한금융투자에 대해서는 업무 일부정지 6개월, 대신증권에는 반포 WM센터 영업점 폐쇄 및 직원 면직 조치가 확정됐다.
KB증권을 비롯한 라임펀드 판매사들은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부실을 아는 상태에서 펀드 상품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은 KB증권을 비롯한 판매사들을 검찰에 잇따라 고발했다.
검찰은 2020년 2월과 6월, 10월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금감원은 2020년 11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라임펀드 판매사들과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제재안을 결정했다.
△닛케이 옵션 반대매매 항소심 패소
KB증권과 위너스자산운용의 소송 공방이 연장되면서 이홍구가 부담을 짊어지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제18민사부는 2024년 1월26일 KB증권이 위너스자산운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던 1심의 결과가 약 1년 만에 뒤집힌 것이다.
2심 재판부는 KB증권이 ‘일본 닛케이225 지수 옵션투자 사모펀드’와 관련해 실시한 반대매매가 위법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이 위너스운용 등 투자자를 대상으로 140억 원 규모의 미수금을 청구한 것을 기각했으며 오히려 투자자 측이 본 손실의 30%를 KB증권이 배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KB증권은 2020년 2월 일본 증시 급락으로 옵션가격이 내리자 일본 오사카거래소에서 위너스운용이 운용하던 닛케이225 주가지수 풋옵션 전부에 대해 반대매매를 냈다.
KB증권은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의 '해외 파생 상품시장 거래총괄 계좌설정 약관' 제14조 제2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좌에 평가손실이 발생하자 추가 증거금에 대한 마진콜 없이 미결제 약정을 모두 청산했다는 것이다.
반대매매 과정에서 발생한 미수금은 KB증권이 부담했으며 이후 위너스운용 등에 미수금과 지연 손해금을 청구했다.
위너스 측은 KB증권이 임의로 반대매매를 해 손실이 확정된 것이라며 오히려 KB증권이 투자자의 손실을 배상해야 한다고 맞섰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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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홍구 KB증권 강남지역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2019년 9월30일 KB금융, KB골드앤와이즈 서울 강남구 삼성동 PB센터 WM복합점포 신설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B 금융지주 >
2000년 4월~2006년 3월 현대증권 지점장을 지냈다.
2006년 9월~2010년 11월까지 경남기업으로 자리를 옮겨 상무로 일했다.
2011년 8월~2013년 12월 KB투자증권으로 복귀해 HR팀장으로 근무했다.
2014년 4월~2015년 11월 KB투자증권 양천/목동센터장으로 재직했다.
2015년 11월~2016년 12월 KB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KB투자증권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7년 1월~2018년 12월 KB증권 PB고객본부장, KB증권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 1월~2020년 1월 KB증권 강남지역본부장을 지냈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KB증권 WM총괄본부장, KB증권 전무로 승진했다.
2022년 1월~2023년 12월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KB증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12월 1년 연임이 확정됐다.
◆ 학력
1983년 대구 심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박정림 전 대표는 2023년 KB증권으로부터 급여 3억4900만 원, 상여 7억3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4200만 원 등 보수 12억6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이홍구도 2024년 12억 이상을 보수로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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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3년 3월21일 KB증권의 청담스타PB센터 새단장 개장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증권 >
"평소에 (주식을) 사라는 얘기 잘 안 하는데 십여 년 만에 처음 한다. 이번 시장은 쉬운 장이라 어디 찾는 게 아니라 다 나타나 있다. 저평가된 대형주를 사면 된다." (2024/07/14,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며 긴 호흡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기업과 투자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체계적 고객 투자 솔루션 확산을 위해 직원 세미나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도 집중해 나가겠다.” (2024/06/24, 고액자산가 대상 투자 세미나를 예고하며)
“프라이빗 뱅커(PB) 시절 고객들에게 내 이름으로 매매한 거래 내역 5년치를 다 보여줬다. PB가 본인 돈도 제대로 관리 못 한다면 고객이 어떻게 믿고 돈을 맡길 수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고객의 수익률이 오르면 나도 같이 오르고 또 내릴 땐 내 수익도 하락하는 상황이니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2024/05/01,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젊은 투자자들은)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1천만 원 정도로 1억 원을 만들려고 하니 변동성이 큰 한탕주의 쪽으로 매매하게 된다. 반면에 종잣돈 규모를 5천만 원, 1억 원을 목표로 해서 힘들게 모으면 이 돈을 키우기 위해 투자전략 등을 공부하게 된다. 또 모으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고 자산을 허투루 쓰지 않는 습관도 만들어지게 된다.” (2024/02/27,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고객의 성장과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증권업의 역할은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고 동시 에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사회적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사회에 대한 상생·기여와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립된 중장기 경영전략을 내실 있게 실행해 나가겠다.” (2024/02/22, 더벨 인터뷰에서)
“비전을 제시하고 칭찬하는 문화를 중심으로 자신감과 책임감 있는 리더의 자세를 견지하자. 고객중심의 자산관리 사업 추진을 통해 고객가치를 강화하겠다.” (2024/01/22, KB증권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 선수는 ‘어제 값을 치른 대가를 오늘 받고 내일 받을 대가를 위해 오늘 먼저 값을 치른다. 후불은 없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의 노력과 열정이 내일의 빛나는 성장 발판이 될 것이다." (2024/01/02, 신년사에서)
“채권은 절세 포트폴리오 효과가 탁월한 상품이다. 초고액자산가들은 저쿠폰 채권을 통해 절세할 수 있고 금리하락 때 매매 차익은 비과세 가능하다. 시장의 난도가 한 단계 높아진 상태에서 채권은 승률을 높여 안전마진을 수취하는 전략에 활용될 수 있다.” (2023/05/07, 한국금융신문 인터뷰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시장을 아직 접해보지 않은 고객들이 KB증권 해외주식 여권을 통해 좀 더 편리하게 해외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의 입장에 서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계획이다." (2022/07/07, ‘KB증권 해외주식 여권’을 소개하며)
“개인투자자들도 알고리즘을 통한 매매로 글로벌 IB들처럼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 앞으로도 원화로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원마켓과 알고리즘 매매처럼 초보자부터 전문투자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KB증권의 해외 주식 매매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0/03/02,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를 개시한 뒤)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투자를 하는 데에 있어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대형주에 대해 정보가 편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KB증권 전사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양질의 글로벌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0/02/10, 해외주식 세미나 고객 대상 설문 조사를 발표한 뒤)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프라임센터를 열게 됐다. 앞으로 프라임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KB증권만의 디지털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02/03, 서울 강서 마곡지구 프라임센터 개점 뒤)
“투자자문 플라자를 통해 일반 고객도 체계화된 전문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최대한 많은 투자자문사들과 제휴를 확대해 고객에 맞는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2018/02/06, ‘투자자문 플라자(PLAZA)’를 출시한 뒤)
“사람이 욕심을 다스리면 로보어드바이저나 인공지능(AI)이 내는 수익률은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 (2016/03/21, 전자신문 인터뷰에서)
“올해 국내 증시에는 주도주가 없고 상반기까지 힘든 장세가 예상된다. 분산투자를 하고 현금을 보유해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2차전지·헬스케어·게임주 등 성장주에 관심을 갖고 중국 주식은 최소 5년을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 (2015/01/16, 매일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