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무신사 유동성 '먹구름', 조만호 재고자산 증가 현금 가뭄 '기업가치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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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카드 꺼내나  한국 압박했던 전략 재현
일본 중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카드 꺼내나, 한국 압박했던 전략 재현
일본이 중국에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중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카이치 정부가 양국의 관계 악화에 대응해 공세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온다.과거 일본 정부는 한국에도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수출 규제를 공격 수단으로 활용했는데 중국에도 이런 전략을 재현하며 압박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떠오른다.아시아타임스는 27일 "중국 증권가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이 포토레지스트 중국 수출을 은밀히 중단했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캐논과 니콘, 미쓰비시케미컬 등 일본의 주요 반도체 소재 업체가 중국에 포토레지스트 공급망을 축소하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공급망에 차질을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이다.이는 중국 정부가 최근까지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희토류 및 희귀광물 수출을 통제해 온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볼 수 있다.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이미 중국 증시에서 관련 업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떠올랐다.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순도가 높은 소재를 활용해야 반도체 결함을 줄이고 생산 지연을 피할 수 있다.아시아타임스는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 수십 년에 걸쳐 포토레지스트 분야에서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해 온 일본 공급업체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이 현재 전 세계 포토레지스트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첨단 반도체에 쓰이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는 약 9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도 제시됐다.중국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가능성이 불거진 뒤 포토레지스트 관련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의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아시아타임스는 19일부터 24일 사이 안후이궈펑신재료 주가가 약 47%, 홍대신재료그룹 주가가 약 14% 오른 사례를 대표적으로 들었다.중국 정부가 최근 포토레지스트 기술 표준을 발표하는 등 자국의 소재 기업들을 육성해 자급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현지 업체들이 일본의 공급 물량을 대체하며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중국 SMIC 반도체 생산공장 내부 참고용 사진. < SMIC >반도체 제조사 및 협력사에 투자하는 중국 정부 펀드도 포토레지스트와 같은 핵심 소재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의 포토레지스트 자급률이 5% 수준에 그치며 미세공정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는 전혀 자체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일본 정부가 실제로 중국에 포토레지스트 공급을 중단하면 현지 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는 일본 정부가 과거 한국을 대상으로 공식 시행했던 조치다.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의 현재 상황이 과거 한국 입장과 유사하다는 관측을 전했다.2019년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보복해 반도체 등에 쓰이는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소재 수출을 통제하기 시작했다.아시아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2023년 이를 해제하기 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급망에 차질을 피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규제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소부장) 공급망 자급체제 구축에 적극 지원을 강화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업도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과거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벌어졌던 갈등 양상이 중국과 관련해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다만 일본 다카이치 정부가 중국에 공식 수출 통제 조치를 결정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중국도 과거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일본에 무역 보복을 시행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중국이 현재 희토류 공급망을 미국과 무역 협상에 무기로 앞세웠던 만큼 일본에도 같은 전략을 활용한다면 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제조산업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통화하며 중국에 공세 수위를 낮추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대만 문제로 중국을 자극하는 일을 자제하라는 요구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유사시 대만에 일본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중국 정부의 공분을 샀다. 이후 두 국가는 날선 비판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중국 제치고 일본이 LNG 최대 수입국 등극 전망  중국 주요 제조업 침체 여파
중국 제치고 일본이 LNG 최대 수입국 등극 전망, 중국 주요 제조업 침체 여파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일본이 세계 최대 수입국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LNG 가격 상승과 중국 주요 제조산업의 수요 침체, 미국과 무역전쟁 여파,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복합적 원인으로 지목된다.블룸버그는 27일 중국의 올해 LNG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약 15% 줄어든 6500만 톤에 그칠 것이라는 자체 조사기관 블룸버그NEF의 예측을 전했다.내년 수입 물량도 전반적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이 결국 일본에 LNG 최대 수입국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중국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LNG 가격이 급등하기 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입국으로 꼽혔다.블룸버그NEF는 내년 중국의 LNG 수입량이 연간 1억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에 걸쳐 전망치를 낮춰 내놓았다.현재 블룸버그NEF가 제시한 중국의 내년 LNG 수입량 예측은 7300만 톤에 그친다.블룸버그는 "글로벌 LNG 공급 확대가 가격 하락을 이끌어 중국의 수요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중국 LNG 주요 활용처인 철강과 유리, 시멘트 부문에서 산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미국과 무역 전쟁에 따른 악영향과 석탄 발전 활성화, 태양광 및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도 LNG 수요 감소를 이끄는 배경으로 꼽힌다.블룸버그NEF는 '중국은 2030년까지 LNG 수입 터미널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설비가 온전히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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