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유조선 이란전쟁의 '승자', 정태순 수에즈막스급 VLCC도 싹쓸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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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수  해외 조사기관  호황기 5년 더 지속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메모리반도체 업황 변수, 해외 조사기관 "호황기 5년 더 지속"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삼성전자 노조 파업도 변수로 등장하며 장기화 전망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주도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되면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세가 더 빨라지면서 제조사들에 수혜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대만 경제일보는 30일 조사기관 유애널리시스 분석을 인용해 "메모리반도체 수요 급증과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퍼펙트스톰'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퍼펙트스톰은 여러 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현상을 의미한다.유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들이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광충을 주도하면서 메모리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을 이끌었다고 바라봤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제조사가 HBM에 생산 투자 여력을 최우선적으로 할당하며 자연히 일반 D램과 낸드플래시 증설에는 한계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삼성전자가 역사상 최대 노조 파업 사태를 앞둔 점과 중저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이탈하기로 한 점도 변수로 등장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유애널리시스는 "삼성전자의 위기와 전략 변화가 중저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공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공급 부족 사태에 힘을 싣고 있다고 전했다.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생산 증설을 위한 자금 여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지만 신규 투자가 양산 준비로 이어지기까지는 3~5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유애널리시스는 결국 메모리반도체 관련주가 호황과 불황 사이클을 반복하던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 시장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대만 공상시보도 "삼성전자 파업 가능성이 반도체 공급망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5월부터로 예고한 파업 사태가 현실화되면 3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공상시보는 공급망에서 입수한 정보를 인용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이 이미 고객사들에 반도체 출하 지연 가능성과 관련된 초기 경고를 전했다고 보도했다.유애널리시스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도 이러한 영향이 번질 가능성을 예측한 셈이다.삼성전자 HBM4E 고대역폭 메모리 홍보용 이미지. <삼성전자>피지컬 AI 시장에서 메모리반도체 사용량 폭증 전망도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는 배경으로 지목됐다.엔비디아와 테슬라가 현재 인간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을 비롯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며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유애널리시스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은 애피타이저에 불과하다"며 피지컬 AI 시대의 도래가 진정한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 피지컬 AI 분야를 위한 인공지능 서버 한 대의 가치가 현재 평균 가치의 8배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이 근거로 제시됐다.결국 메모리반도체가 디지털 시장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으로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유애널리시스는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삼성전자나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에 증설 투자 가속화를 요청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이는 자연히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자율주행차나 로봇 등 피지컬 AI 제품 특성상 비교적 고가인 만큼 메모리반도체 원가 상승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공급사들이 메모리반도체 가격을 인상하기 유리한 환경에 놓이고 있다는 뜻이다.유애널리시스는 "반도체 증설 투자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할 때 현재의 물량 부족 사태가 3~5년 정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결론"이라고 덧붙였다.피지컬 AI 시장이 주도하는 수요 증가까지 고려하면 이는 5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 이어졌다.유애널리시스는 투자자들이 5~10년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귀중한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권고도 내놓았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트럼프 2기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급성장  ESS 배터리  전성기  예고
트럼프 2기 미국 재생에너지 발전 급성장, ESS 배터리 '전성기'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 1년 동안 미국 내 전력 생산에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의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발전 활성화 정책에도 재생에너지 중심 전환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으며 배터리를 비롯한 관련 산업에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29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신 월간 보고서를 보면 1월 미국 내 전력 공급량에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5.1%로 집계됐다. 발전량은 지난해 1월보다 11.5% 증가했다.설치 용량을 기준으로 보면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비중은 36.6%로 집계됐다.같은 기간에 석탄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량은 12.8%, 천연가스 발전은 3.4% 감소했다.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에너지정보청이 올해 1월과 지난해 1월 수치를 비교해 내놓은 이번 보고서는 2025년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 1년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대거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화석연료 발전 산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앞세웠기 때문이다.에너지 전문지 일렉트렉에 따르면 비영리단체 선데이캠페인이 해당 보고서와 관련해 "2026년에는 이러한 추세가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바라봤다.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이 늘어나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도 함께 증가한다.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려면 에너지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공급하는 일이 필수기 때문이다.에너지정보청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로 쓰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설치량도 올해 1월에서 내년 1월 사이에 약 43.9%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일렉트렉은 이를 종합하면 트럼프 2기 정부 2년차에 태양광과 풍력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용량 증가폭이 60%에 이르면서 첫 1년보다 두 배 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반면 트럼프 임기 2년차의 원자력 발전 용량은 사실상 늘어나지 않고 화석연료 발전 용량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선데이캠페인은 "에너지정보청의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정부가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다음 1년 동안에는 재생에너지 산업에 성장세가 더욱 쏠리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뉴욕주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 설비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이러한 변화는 자연히 미국 태양광과 풍력 발전, 배터리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들에 수혜로 돌아올 공산이 크다.특히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에너지저장장치와 배터리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전성기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든다.미국 태양광에너지산업협회(SEIA)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미국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신규 설치 용량은 연간 29% 증가한 57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2026년에는 70GWh, 2030년에는 110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SEIA는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에너지 공급망의 미래에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고성장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특히 지난해 에너지저장장치 신규 용량의 약 3분의2는 텍사스주를 비롯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던 주에 설치됐다는 집계도 제시됐다.트럼프 정부의 화석연료 활성화 및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정책이 지지를 얻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다만 SEIA는 중국산 배터리와 부품 수입에 불이익을 주는 트럼프 정부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등 영향으로 올해 전망이 다소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전했다.미국 에너지저장장치 업계가 그동안 원가가 낮은 중국 배터리 공급망에 크게 의존해 왔기 때문이다.ESS 전문지 에너지스토리지뉴스는 이와 관련해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미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는 현지 수요를 충족하기 충분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갖추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산 배터리 수요를 대체하며 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에너지스토리지뉴스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이 모두 미국에서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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