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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미국 엑스에너지 상장으로 10억 달러 조달   SMR 관심 높아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 미국 엑스에너지 상장으로 10억 달러 조달, "SMR 관심 높아"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상장을 통해 한화로 1조5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엑스에너지는 한국 원자력 발전소 주기기 제조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협업하고 있는 SMR 분야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다.24일 블룸버그는 엑스에너지가 현지시각으로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엑스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10억2천만 달러(약 1조5110억 원)를 조달하게 된다"고 보도했다.공모가는 주당 23달러(약 3만4천 원)로 기존 제시 범위(16~19달러)를 웃돌았다. 총 4430만 주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공시 자료에 따르면 기술 분야에 투자로 유명한 펀드인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엑스에너지는 3월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투자기관 씨티그룹의 비크람 바그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가 SMR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자체 SMR인 'Xe-100'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 기업 아마존이 2024S년 10월 엑스에너지에 5억 달러(약 7410억 원)를 투자했다.SMR이란 원전 구성 요소인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밀폐된 용기에 담아 만든 발전소다.기존 대형 원전과 비교해 건설 기간은 줄고 안전성은 강화할 수 있어 각광을 받는데 빅테크 투자를 받은 뒤 상장도 앞두고 있다.또한 엑스에너지는 지난해 12월18일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Xe-100에 핵심 소재인 주기기를 공급받는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엑스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와 워싱턴주에 각각 4기와 12기씩 SMR을 건설해 아마존과 다우 및 센트리카 등에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계약도 체결했다.로이터는 최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급증으로 원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안정적인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전이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엑스에너지는 현지시각 24일 나스닥에서 'XE'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이근호 기자

기후에너지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G7 환경장관 회의서 '기후' 사라져, 화석연료 퇴출 회담 앞두고 글로벌 공조 힘 빠져
세계 주요국 환경장관들이 모인 회의에서 기후의제가 빠진 점을 놓고 비판적 시각이 나온다.이어서 열릴 화석연료 폐지를 위한 국제회담에서도 글로벌 기후대응 공조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23일(현지시각) 프랑스24는 이날 파리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환경장관 회의 의제에서 주최국 프랑스 정부가 기후 문제를 제외했다고 보도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환경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덜 논쟁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후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미국은 앞서 지난 2월 공식적으로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 파리협정은 2015년에 세계 각국이 맺은 기후협약으로 글로벌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 나와서도 '기후변화는 역사상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기후대응을 위한 행동을 비판하기도 했다.이번에 파리에서 열린 환경장관 회의에 다른 G7 국가들은 모두 장관급 인사를 파견한 반면 미국만 환경보호청 부사무국장을 파견해 이번 회의를 향한 관심도가 낮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한국은 G7은 아니나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참석해 G7과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AFP통신은 미국 정부에 기후 의제가 빠진 이번 회의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확인하기 위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환경단체들은 프랑스 정부가 미국을 의식해 기후 문제를 G7 회의에서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글로벌 기후대응을 크게 후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가이아 페브르 기후행동네트워크(CAN) 전문가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는 G7은 세계의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미국의 압력에 굴복함으로써 집단 행동은 약화되고 주도적 역할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모니크 바르뷔 프랑스 생태전환부 장관. <연합뉴스>배런스는 이번 G7 환경장관 회의 상황이 24일(현지시각)부터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서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화석연료 퇴출을 위한 중요한 국제회의지만 G7 환경장관 회의의 영향을 받아 글로벌 공조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산타마르타 콘퍼런스는 유럽연합(EU), 영국, 튀르키예, 캐나다, 호주 등 5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다. 미국을 제외한 G7도 모두 참석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합의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위한 로드맵' 이행을 위한 논의가 계획됐다.이 로드맵은 중국, 러시아, 미국 등의 반대로 COP30 최종합의문에 정식 의무사항으로 등록되지 못했으며 자발적 참여를 원하는 국가들만 참여해 시행하기로 했다.로드맵 지지 선언은 했으나 참여는 하지 않은 한국 정부는 이번 산타마르타 콘퍼런스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기후 의제가 빠진 G7 환경장관 회의를 두고 비판 여론이 커지자 바르뷔 장관은 '기후변화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기로 했으나 우리가 논의하기로 한 주제들을 보면 대부분이 기후와 관련돼 있다'고 해명했다.프랑스는 이번 G7 회의 의제로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존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바르뷔 장관은 '미국은 이번 G7 환경 회의에서 매우 협조적이었다'며 '의제 5건에 관련한 협정안이 승인됐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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