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긴축 기조'에 무게 실었다, 경기 호조·고물가에 연내 금리 더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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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운전대 없는' 첫 완전자율주행 차량 연내 판매 추진, 미국 규제가 변수
테슬라 '운전대 없는' 첫 완전자율주행 차량 연내 판매 추진, 미국 규제가 변수
테슬라가 운전대와 페달을 장착하지 않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전용 차량인 ‘사이버캡’을 올해 안에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미국 교통당국의 규제 관련 변수가 남아있다. 21일(현지시각)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6년 말까지 고객들에 사이버캡을 인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 모라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사이버캡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된 첫 번째 차량”이라며 “소규모로 공급을 시작해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이외 시장에 판매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사이버캡은 운전대와 페달 등 수동 운전에 필요한 장치가 없는 2인승 차량이다.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사이버캡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판매 계획에 변수로 꼽았다. 미국의 현행 자동차 안전기준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사가 안전 기준을 충족한다고 자체적으로 인증하면 차량을 상용화할 수 있다. 하지만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의 사이버캡 자체 인증 기준과 근거를 문제삼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30일까지 이와 관련한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로이터는 사람이 운전할 수 없는 자율주행차의 운행을 허용할 수 있도록 도로교통안전국에서 안전 기준을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교통당국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기존의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쇼크 엘루스와미 테슬라 인공지능(AI) 책임자는 “사이버캡을 생산하는 속도에 맞춰 시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필요한 승인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으로 생산하는 사이버캡 물량 대부분을 소비자에 판매하는 대신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세계기상기구 "엘니뇨 여파에 태평양 수온 3.8도 오를 전망, 유례없는 수준"
세계기상기구 "엘니뇨 여파에 태평양 수온 3.8도 오를 전망, 유례없는 수준"
올해 태평양 수온이 엘니뇨 영향에 유례없는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1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는 정기 세계 계절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엘니뇨 영향에 열대 태평양 일대 해수면 온도는 올해 11월부터 2027년 1월까지 평년치보다 3.8도 높은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엘니뇨란 적도 부근 동부, 중부 태평양 일대 해역 수온이 30년(1991~2020년)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수온은 월 이동평균 3개월을 기준값으로 잡는다. 엘니뇨 관측 해역 수온 상승치가 2도를 넘어가면 기상 기관들은 이를 '슈퍼 엘니뇨'로 분류한다. 엘니뇨가 발생했을 때 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아진 것은 2015년 슈퍼 엘니뇨 외에는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더구나 4도 가까이까지 상승하는 일은 역사상 전례가 없다. 이에 세계기상기구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전 세계는 유례없는 수준의 재난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셀레스테 사울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극한 기상 조건이 반드시 비상사태나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영원히 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계기상기구는 각국 정부, 인도주의 단체가 위험을 예측하고 구호 활동을 준비하며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이번 슈퍼 엘니뇨 여파에 동아시아는 극한 폭염과 가뭄을 겪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평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사울로 총장은 "엘니뇨 현상을 막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엘니뇨가 인류에 미치는 최악의 결과들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는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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