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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로 신뢰도 추락 SK그룹, 최태원 '찔끔' 보안 투자 2배 이상 늘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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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엔비디아 트럼프 압박에도 전성기 지킨다   블랙웰  공급 늘어 중국 타격 만회
엔비디아 트럼프 압박에도 전성기 지킨다, '블랙웰' 공급 늘어 중국 타격 만회
엔비디아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에 따른 타격을 만회하고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새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시리즈 제품의 공급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며 중국 매출 감소의 악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투자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증권사 모간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성장에 따른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다.모간스탠리는 대만 협력사 3곳이 4월에만 엔비디아 'GB200' 서버용 제품을 1500대 가까이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점을 근거로 이러한 관측을 제시했다.GB200은 엔비디아의 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시리즈가 적용된 고성능 인공지능 데이터서버 및 슈퍼컴퓨터용 반도체 제품이다.모간스탠리는 시장의 수요 증가세를 고려한다면 엔비디아 GB200 연간 출하량은 1만5천 대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빅테크 업체를 비롯한 인공지능 반도체 주요 고객사들의 수요가 꾸준히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측을 제시한 셈이다.엔비디아가 장기간 생산 차질을 겪고 있던 블랙웰 시리즈의 설계 및 제조 결함 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체계를 마침내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모간스탠리는 이를 근거로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13일 종가 대비 약 23% 상승하는 수치다.팁랭크스는 증권사 웰스파고도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85달러로 내놓으며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H20' 중국 수출 금지로 타격을 피하기 어려워졌지만 이런 악영향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H20은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저사양 인공지능 반도체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최근 해당 제품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결정했다.웰스파고는 엔비디아가 블랙웰 기반 인공지능 반도체 제품의 공급량을 눈에 띄게 늘리면서 H20 수출 중단에 따른 타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의 지배력이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는 점도 올해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예측하는 근거로 제시됐다.웰스파고는 엔비디아가 H20 수출 중단에 영향을 받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대겠지만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은 엔비디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덧붙였다.13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5.63%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월28일 이후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량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투자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원 기자

기후에너지

국제연구진  기후변화로  임신 위험 폭염일  5년 새 2배 증가   한국 남부지방도 2배
국제연구진 "기후변화로 '임신 위험 폭염일' 5년 새 2배 증가", 한국 남부지방도 2배
기후변화가 임산부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산 위험을 키우는 폭염이 기후변화 영향에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국제 기후단체 '클라이밋센트럴'은 기후변화로 최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임신위험 폭염일'이 약 2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클라이밋센트럴은 전 세계 과학자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임신위험 폭염일은 한 지역 일 최고기온이 역대 상위 5% 기온 기록을 넘어서는 날을 말한다. 기후변화로 커진 폭염 빈도를 신체 영향 측면에서 정량화하기 위해 클라이밋센트럴이 정립한 개념이다.임산부의 폭염 노출이 조산과 부종, 호흡기질환, 장감염질환, 비뇨생식계통질환 등과 연관을 보인다는 의학계 연구에 착안해 개념을 정리했다.클라이밋센트럴은 이번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국가, 해외영토, 속령 247곳의 2020~2024년 일 최고 기온을 집계했다. 그 뒤 집계한 자료를 인간이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황을 가정한 기상 조건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기후변화로 임신위험 폭염일이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 지역은 전체 247곳 가운데 222곳으로 약 90%에 달했다.한국의 연평균 임신위험 폭염일은 29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10일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봤다.전체 평균으로 놓고 보면 임신위험 폭염일 발생 빈도가 약 34% 늘어난 셈이나 남부 지방만 따로 놓고 보면 이보다 월등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한국 국내 조사 대상 지역 11곳 가운데 부산, 대구, 울산, 창원 등은 전체 임신위험 폭염일 가운데 약 50% 이상이 기후변화 영향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후변화 영향에 임신위험 폭염일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서울, 수원, 인천 등 중부 지방 도시들은 대체로 기후변화 영향에 따른 임신위험 폭염일 증가세가 낮았으나 이들 지역 모두 연평균 30일이 넘어 남부 지방 지역들보다 위험일이 더 자주 발생했다.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조산율은 2007년 5.2%였다가 2023년에 9.9%로 상승했다. 한 해 동안 태어나는 아이 10명 가운데 1명은 미숙아인 것이다.클라이밋센트럴에 참여하고 있는 브루스 벡카 박사는 '오늘날 극심한 폭염은 전 세계 임산부에게 가장 시급한 위협 가운데 하나'라며 '화석연료 퇴출 등으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지구를 위한 일일 뿐만 아니라 산모와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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