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축포' 바통 잇는 SK하이닉스, '40만 전자' '200만 닉스' 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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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스페이스X 반도체 프로젝트에 인텔 합류  삼성전자에  위기이자 기회
테슬라-스페이스X 반도체 프로젝트에 인텔 합류, 삼성전자에 '위기이자 기회'
일론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대규모 반도체 공장 '테라팹' 건설 프로젝트에 인텔이 합류하며 점차 실체를 갖춰가고 있다.삼성전자가 첨단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에 이어 인텔과 치열한 경쟁에 놓일 수 있지만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는 이를 계기로 중요한 성장 기회를 맞게 될 공산이 크다.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8일 "테라팹 프로젝트에 인텔의 참여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일론 머스크의 반도체 생산 목표를 현실로 만들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인텔은 소셜네트워크 X 공식 계정에 스페이스X와 xAI, 테슬라의 테라팹 반도체 양산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겸 테슬라 CEO가 인텔 본사를 방문해 립부 탄 인텔 CEO와 협업 계획을 논의했다.해당 기업들의 협업 방식이나 범위, 반도체 투자와 양산 시점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상징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테라팹 구축 계획은 정식 발표된 뒤 현실성이 크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반도체 제조 기술도 사실상 부재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산이 가능한 첨단 파운드리 기술력을 갖춘 인텔의 도움을 받는다면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분명해진다.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말 테라팹 구축 계획을 발표하며 연간 1테라와트(TW) 연산 능력을 갖춘 반도체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미국 전체 수요의 2배 수준이다.모틀리풀은 "테라팹의 중장기 성과를 예측하는 일은 어렵지만 인텔과 협업은 첨단 공정 반도체를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테슬라와 스페이스X, 인텔의 협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에 다소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테슬라를 첨단 파운드리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주에 신설하는 반도체 공장에서 테슬라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반도체를 위탁생산해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및 인공지능 휴머노이드와 같은 신사업을 확대할수록 반도체 수요도 늘어나면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수혜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었다.인텔의 18A 공정 반도체 파운드리 기술 연구개발 홍보용 사진. [출처=인텔 홈페이지]하지만 삼성전자와 TSMC에 이어 인텔도 테슬라의 반도체 협력사로 진입을 예고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더 치열한 수주 경쟁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투자전문지 마켓워치는 "일론 머스크는 최근 삼성전자와 TSMC의 반도체 생산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며 인텔과 협력은 이미 예고된 일이었다고 바라봤다.다만 마켓워치는 인텔이 일론 머스크의 테라팹 구축 계획에 도움을 주기로 한 '첫 대형 반도체 제조사'라고 바라봤다.테라팹의 규모를 고려하면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정식으로 테슬라 및 스페이스X와 협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한 셈이다.마켓워치는 테라팹이 일론 머스크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첨단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뿐 아니라 메모리반도체 생산 설비도 구축해야만 한다는 투자기관 번스타인의 분석을 전했다.일론 머스크도 테라팹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반도체 제조, 반도체 패키징 공정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유일무이한 설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연히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자체 반도체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역할을 확대할 여지가 충분하다.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테슬라 콘퍼런스콜에서도 "미국에 첨단 메모리반도체 생산 설비가 전무하다"며 시스템반도체와 메모리를 모두 수직계열화해 공급망 차질을 피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결국 인텔의 테라팹 프로젝트 합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경쟁 심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를 통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해 수혜폭을 키울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다만 여전히 일론 머스크의 구상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텔과 협업이 막대한 투자금 확보 방안을 비롯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IT전문지 더레지스터는 "인텔은 단순히 테라팹 구축 과정에 자문 역할로 남을 수도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일론 머스크가 내놓은 수많은 비현실적 구상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더레지스터는 반도체 제조사들도 새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하기까지 최대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테라팹 프로젝트는 실현 가능성에 여전히 많은 의문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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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에너지 위기  해소 난망   유조선 복귀에 확신 부족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도 '에너지 위기' 해소 난망, "유조선 복귀에 확신 부족"
미국과 이란이 중동의 석유 및 천연가스 주요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한시적 개방에 합의했다. 에너지 공급망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 셈이다.그러나 군사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해운사들이 운항 재개를 꺼릴 수밖에 없어 단기간에 수출 물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로이터는 8일 "이란 전쟁이 휴전 국면에 진입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시장 상황은 아직 안갯속"이라며 "조속한 공급망 회복에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고 보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는 조건으로 이란과 2주에 걸친 군사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뒤 주변 국가의 에너지 설비를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군사 공격을 감행하며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큰 타격을 입혔다.자연히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뒤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로이터는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에너지 공급 리스크가 해소된 데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특히 중동에 석유 및 천연가스 공급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았던 만큼 해당 지역의 경제와 에너지 시장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낙관적 기대감이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 및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실제로 복귀할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로이터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은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고 불안정하다"며 언제든 군사 충돌이 재발해 선박 이동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운사들 사이에 만연하다고 진단했다.자연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 및 천연가스 운반을 재개하는 사례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화석연료 생산 위축도 에너지 공급망 정상화에 큰 약점으로 꼽혔다.중동에서 다수의 업체가 이란 전쟁으로 생산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던 만큼 설비 가동을 정상화하는 데 최소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 기간이 2주에 불과한 만큼 화석연료 업체들이 서둘러 생산을 재개하기보다 상황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일 공산도 크다.로이터는 이란의 공격으로 직접 타격을 받은 정유 및 수출 설비를 재건하는 데도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이 과정에서 관련 장비 수급이나 인력 차질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 복구와 재건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시됐다.결국 이란 전쟁의 여파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예상보다 오랜 타격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로이터는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를 고려한다고 해도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은 앞으로 수 년 동안 전쟁 이전과 비교해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기관 MST마퀴의 분석을 전했다.전례 없는 수준의 에너지 공급 차질이 해소되려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완전한 평화 협정이 이뤄지고 충분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으로 관측됐다.현재 미국과 이란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이는 쉽지 않은 길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월스트리트저널도 "유가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당분간 기업과 시장에 부담을 키울 것"이라며 "이란 전쟁의 비용은 앞으로 수 개월에 걸쳐 전 세계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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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반복하는 트럼프, '8일 오전 9시'를 시한으로 못 박은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