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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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총장이다.
▲ 이향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1963년 10월22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문여고와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에 수학과 교수로 들어와 수리과학연구소장과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기업가센터장으로 근무했다.
2025년 총장에 선임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사상 첫 이공계 출신 총장이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대한수학회 여성 회장, 한국수학관련단체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암호학계의 대표적 여성 과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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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2025년 1월24일 취임식에서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는 이화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2025년 3월15일부터 22일까지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과 함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는 이화-HUAP(Harvard Undergraduates in Asia Program)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향숙은 이화여대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하버드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대학으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학술강연과 문화 체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HUAP는 미국 하버드대와 아시아 8개국 명문대 학생들이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아시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학술 및 문화교류 컨퍼런스다.
이화여대를 비해 아시아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하버드대를 방문하는 1차 ‘보스턴 컨퍼런스’와 하버드대 학생들이 각 아시아 대학을 방문하는 2차 컨퍼런스로 구성돼 매년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가 2007년부터 국내 유일의 파트너 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화-HUAP 서울 컨퍼런스는 ‘공감을 통한 연결 – 내일을 새롭게 상상하는 문화 연결하기(Connected by Compassion: Bridging cultures to reimagine tomorrow)’라는 주제로 한반도 분단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코로나, 환경재난 등 글로벌 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대학 학생들은 연사 강연, 스타트업 모의 투자대회, 문화교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글로벌 관점에서 사회 문제를 이해하고 협력과 공감을 배우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포용적 리더십을 키우는 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이화여대는 HUAP 컨퍼런스 외에도 하버드대와 2006년부터 국내 유일하게 공동 운영하고 있는 서머스쿨 프로그램을 비롯해 2023년에는 ‘하버드모의국회(Harvard Model Congress Asia)’을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등 하버드대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화여대, 올해 QS 평가에서 12개 학문 분야 200위 진입 ‘쾌거’
이화여대가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 평가에서 12개 학문 분야가 세계 20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두었다.
2025년 3월12일(현지시간) 공개된 이번 평가는 전년 대비 세계 200위권에 포함된 분야가 5개에서 7개 분야가 추가됐다.
세계 100위권에 진입한 학문분야는 모두 4개로 신학, 간호학, 문헌정보학 분야가 51~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교육학은 세계 63위를 차지하며 100위권 내에서도 중위권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8개 학문 분야가 101~200위권에 랭크됐다. 미술·디자인, 영문학, 언어학, 현대언어학, 행정학 등 5개 분야는 101~150위권을 기록했으며, 약학,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사회학 등 3개 분야는 151~200위권에 자리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이화여대의 국제적 위상이 강화된 결과라는 게 대학의 분석이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유망 학문분야 지원 정책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이향숙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 공동 연구와 학술 협력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학문의 지평을 넓히고,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왼쪽)이 2025년 3월5일 엔에이치엔링크(주)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기금 기금전달식에서 왕문주 대표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향숙은 취임 후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을 위한 첫 기금을 기부받았다.
이화 재정 확충을 우선 추진 과제로 여기는 이향숙 총장이 취임 한달 만인 2025년 3월4일 NHN링크로부터 ‘이화 웨스트 캠퍼스 건립 기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기금전달식에서는 NHN링크(주) 왕문주 대표이사가 이향숙에게 직접 기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화여대 생활환경관·동창회기념관 재건축을 포함해 이화여대 캠퍼스 서쪽 후문 영역을 글로벌 융합연구, 산학협력 및 창업을 이끌어갈 최첨단 미래 캠퍼스로 구축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 서비스 제공 플랫폼 ‘티켓링크’를 운영하고 있는 NHN링크(주)는 이화여대 대표 문화 공간인 삼성홀과 2025년 1월 새로 개관한 영산극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화여대와 함께 지역사회 문화 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행숙은 이 자리에서 “새로 건립될 캠퍼스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이화여대에 큰 힘을 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음대 100주년 기념, 뉴욕 카네기홀에서 특별 무대
100주년을 맞는 이화여대 음악대학이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기념연주회를 가졌다.
2025년 3월 1~2일 이화여대 음대는 미국 랭커스터 감리교회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기념 연주회를 열었다.
지난 100년간 음악적 성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로, 3월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감리교회에서 첫 무대가 펼쳐졌다. 랭커스터 감리교회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서양인이자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첫 총장인 앨리스 아펜젤러를 파송한 교회다. 아펜젤러는 이화여전의 전신인 이화학당의 당장을 맡은 바 있다.
이튿날인 3월2일에는 모든 연주자의 꿈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특별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국제재단을 비롯해 미주지역 동창과 후원자 등 600명이 함께 해 객석을 메웠다. 특히 이날 무대에 올린 세계 초연작 ‘크로싱(Crossing)’과 국악 뮤지컬 ‘스크랜튼, 이화를 꿈꾸다’는 이화여대 음대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화여대는 2025년 5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든 학과가 함께하는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화여대 음대는 1925년 설치 이래 국악 교육과 여성 음악가 양성, 오케스트라 창단 등의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 왔다.
950년 성악과 김자경 교수가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독창회를 개최한 데 이어 한국 최초 여성 오케스트라를 설립하는 등 그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 이화여대 연구자 39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2024년 12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세계적 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이화여대 연구진 39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9명 증가한 것으로, 특히 교육학과 리처드 라이언(Richard M. Ryan) 초빙 석좌교수는 세계 상위 0.01%의 최정상급 연구 실적으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선정됐다.
이화여대는 ‘이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하고 신설된 ‘R&D총괄기획단’을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 분야와 미래 도전분야를 적극 육성하고자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을 추진, 창의연구 생태계 구축과 연구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상위 2% 연구자는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를 기반으로 22개 주요 학문 분야, 174개 세부 분야별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 영향력을 분석해 선정한다.
교육 심리학 및 인지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라이언 교수의 논문 피인용 횟수는 세계 상위 0.01%에 달하며, 세계 상위 2% 연구자 중에서도 세계 종합순위 16위, 국내 대학 소속 교수 중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이화여대 교육학과 프론티어 10-10 사업단(사업단장 김안나 교수) 초빙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 외에도 윤여민 석좌교수(환경공학), 김광명 석좌교수(약학), 올리버 리치몬드 초빙석좌교수(국제학), 김희정 초빙석좌교수(심리학), 김은아 초빙석좌교수(물리학), 수니치 후쿠즈미 교수(화학·나노과학), 박태현 교수(식품영양학) 등 이화 프론티어 10-10사업 초빙 석학 8명이 세계 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형광화학센서 및 분자인식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11년 연속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윤주영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와 산소화학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남원우 석좌교수(화학·나노과학)도 여기에 포함됐다.
‘이화 프론티어 10-10 사업’은 미래 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이화의 혁신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 분야(5개)와 미래 도전 분야(10개) 등 총 15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각 사업단은 국내외 석학 및 우수 교원을 확보하고,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혁신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 학술대회 및 초청 특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2025년 2월20일 학내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2024학년도 동계 전체 직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향숙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이향숙은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며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이향숙은 구성원의 자긍심 고취와 이화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6개 핵심 정책 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먼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 조성으로 퍼스트 무버(First Mover)형 연구 리더십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몰입형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교수의 유연 계약제 및 성과 보상제, 특수목적 기금 확보를 통해 우수 교원 충원과 초학제적 융복합연구 활성화를 추진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고등교육의 대전환’을 선도해 이화형 미래 교육 모델을 확립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자 한다.
인공지능 기반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AI 4 All Ewha 프로그램과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학생들에게 문제 창조·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 및 혁신 역량, 협업과 소통 능력 등 디지털 역량과 AI 활용 능력을 키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시대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적화된 교육 환경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
‘행정 시스템 혁신과 캠퍼스 인프라 고도화’도 핵심 정책 과제 중 하나로 내놨다. 이를 통해 이화의 성장 동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직원의 전문성 강화와 성실·면책제도 도입으로 책임감 있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고, 연구몰입환경과 수월성 교육에 필요한 행정 인프라 제도를 확충하는 한편 이화 웨스트 캠퍼스 신축을 포함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추진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화 브랜드 가치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구상도 펼쳐냈다. 역사와 전통이 지닌 고유의 가치에 기반해 세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지고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 확장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재정 확충 시스템 구축’이 이 모든 구상과 계획의 기반인만큼, 산학협력단 재정 확대와 대외협력 조직 강화를 통한 기부금 모금 활성화, 교육사업 확대, 기금 운용의 고도화, 이화 브랜드 가치의 자산화, 수익사업 개발 등을 통해 대학 재정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지막 핵심 과제로 내놓은 이화의료원 활성화 방안도 구체화한다.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의과대학이 캠퍼스와 상생 협력으로 시너지를 내는 한편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해 연구 및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향숙은 2025년 3월10일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TF 발대식을 열고 대학 구성원과 함께 본격적인 대학 발전계획 수립 논의에 들어갔다.
△각계에 보낸 인사말서 ‘혁신’ 강조
이향숙은 이화여대가 사람 존중과 인격 형성을 교육 가치로 하는 품격 있는 대학으로서 ‘21세기 과학기술 시대’를 새롭게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취임 후 각계에 보낸 인사말을 통해 이향숙은 “이화는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역사를 써 내려가며 시대를 선도하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겨 왔다”며 “이화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었으며, 이러한 전통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향숙은 또 “현재 우리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 기술 혁신이 이끄는 거대한 전환의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의하려는 근본적인 물음에 직면해 있다”며 “이화는 이러한 대내외 도전 과제에 현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현재를 넘어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퍼스트 무버(First Mover)형 연구 리더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고등교육의 대전환을 선도하고, 이화형 미래 교육 모델을 확립해 세계적인 연구와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한층 더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입학식서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 제공 선언
이향숙은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이한 신입생들에게 인공지능(AI) 4 All Ewha'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을 통해 자질과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향숙은 2025년 2월28일 2025학년도 입학식에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비전 아래 이화형 미래 교육 모델을 확립하고, '인공지능(AI) 4 All Ewha' 프로그램을 비롯한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학생 한 명 한 명을 독립된 개인으로 존중하며 개개인의 자질과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리더로서 우뚝 서도록 하는 것이 이화의 교육 이념”이라며 “학생들이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고 사회와 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2025년 2월24일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향숙이 2025년 2월1일 제18대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대 사상 첫 이공계열 총장이며 교수, 직원, 학생, 동창까지 참여하는 직접선거를 통해 선출된 세 번째 총장이다.
앞서 2024년 11월26일 이화여대 총장 선거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제18대 총장 후보선출을 위한 1차 투표결과 사회학과 김정선 후보가 총 득표율 28.65%로 1위를 차지했다. 25.34%를 득표한 수학과 이향숙 후보가 그 뒤를 따랐다.
의대 교수 3명이 출사표를 동시에 내면서 주목을 받았던 이선희, 박영미, 김영주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각각 11.34%, 19.58%, 7.77%로 전원 결선 투표 진출이 좌절됐다.
과반득표자가 없음에 따라 다음날인 27일 1~2순위 후보를 대상으로 치러진 2차 결선투표에서 이향숙 후보가 득표율 54.2%로 1차 결과를 뒤집고 45.8%의 김정선 후보를 꺾으며 최종 1순위 총장 후보자가 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에 1순위 후보 이향숙과 2순위 후보 김정선을 총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11월28일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이사회를 열고 1순위 후보인 이향숙을 새 총장으로 최종 선임했다.
△대한수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에 선출
이향숙은 대한수학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사상 첫 여성 회장이 됐다.
이향숙은 2017년 1월 대한수학회 제24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수학회는 1946년 전신인 조선수물학회로부터 시작됐다.
이향숙은 창립 72년만에 배출된 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이었다.
임기 중 대한수학회 논문집이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등재됐다. 학술정보서비스 클래리베이트(Clarivate) 데이터베이스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이른바 SCIE(SCI와 통합) 저널 등재 전 후보군으로 보면 된다.
대한수학회가 선발해 출전을 지원하는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17년 브라질 대회에서 한국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회 종합 1위는 앞서 2012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래 사상 두번째로, 전세계 참가팀 중 유일하게 한국팀만이 전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해 국제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세계 각국의 수학영재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기초과학계에 기여할 세계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장이다.
이향숙은 특히 2018년 10월 대한수학회와 독일수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
독일 수학자 90여명이 참석하고 미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20여명의 수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해 240여편의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이 가운데는 2008년 기센대학교 교육자상(Habilitation Award of the University of Giessen)을 수상한 토바이어스 베스(Tobias Weth)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University Frankfurt) 교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일부를 이루는 리벳 정리를 증명하고 1989년 페르마상(Prix Fermat) 수상한 미국수학회장 케네스 리벳(Kenneth A. Ribet)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교수, 2016년 EU로부터 기금(ERC Advanced Grant)지원을 받은 수학자 칼 테오도르 스트룸(Karl-Theodor Sturm) 응용수학연구소(Institute for Applied Mathematics) 교수, 2012년 사이먼 펠로우십(Simons fellowship)을 수상한 데이비드 다마닉(David Damanik) 라이스대학교 (Rice University) 교수, 위르겐 리히터 게버르(Jürgen Richter-Gebert) 뮌헨공과대학교(Technical University of Munich) 교수 등이 포함됐다.
이향숙은 이보다 먼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014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준비와 진행에 기여했다.
2014 세계수학자대회는 한국 수학계가 수학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 수학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대회로 당시 개최년도 2014년이 한국 수학의 해로 선포되기도 했다.
이향숙은 2018년 12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했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
이향숙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장을 지냈다.
단체는 한국의 수학계를 이끌고 있는 대한수학회, 대한수학교육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산업응용수학회 등 10여개 학회들이 모여 공동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주된 현안은 수학교육에 관한 국가 정책 방향, 수학에 대한 정부와 사회 및 과학기술계의 인식전환, 수학 교육과정 운영, 수학발전과 국가경쟁력, 수학계의 국제적 역량과 네트워크 확대 등이다.
이향숙이 회장으로 재직 당시 2018년, ‘수능에서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당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2 수능 과목구조 및 출제범위(안)을 발표했다.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이공계열 지원자 대상 과목에서 기하와 과학II를 제외했다.
과학기술계는 시대 흐름에 역행한다며 수험생들의 학습부담 완화를 이유로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교육당국이 내놓은 이번 수능안이 문·이과 융합인재가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을 배출할 것이라면서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이공계 교육의 심각한 왜곡을 우려했다.
이에 과학기술계는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쳤다.
여기엔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를 비롯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 13개 단체들이 함께 했다.
▲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앞줄 오른쪽 네 번째)이 2025년 2월25일 ECC 컨퍼런스홀에서 석좌교수 초청 오찬 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적립금을 축적해 놓고 있음에도 등록금이 비싼 대학 중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적립금은 6573억원이다. 이화여대의 연간 평균 등록금은 2024년 기준 874만6천원이다. 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681만8천원 보다 200여만 원 가까이 더 비싸다.
2023년 공시 기준 이화여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2132만6천원이다. 대학 평균 1935만7천원보다 높다. 반면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대학 평균 360만5천원에 못 미치는 349만3천원이며, 취업률도 67.9%로 대학 평균 66.3%를 약간 상회한다.
교육부·한국사학진흥재단의 대학재정 정보공시 대학재정알리미에 의하면 이화여대의 총 장학금 지원율은 36.8%로 47.4%의 대학 평균 보다 11%포인트 낮다.
법인전입금 비율도 대학 평균 4.2% 보다 낮아 3.0%에 그쳤다.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63.6%로 학교법인은 기준금 146억원 중 93억원을 부담했다.
등록금 의존율은 47.6%로 대학 평균 51.4%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 대학 일반 현황
2025년 3월1일 기준 대학 총장은 이향숙,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은 장명수다.
재학생은 2024년 10월1일 현재 학부와 대학원을 합쳐 2만888명이며, 전임교수 952명, 직원 307명이다.
졸업생 수는 2024년 8월 기준 26만1200명으로 이화학당과 이화여자전문학교 졸업자까지 포함한 학사 졸업자는 19만3849명, 석사 6만1563 명, 박사 5788 명 등이다.
△대학이 걸어온 길
1886년 미국 북감리교 여선교부선교사 메리 F.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 자택에서 시작한 교육이 이화여대의 효시가 됐다.
1887년 고종황제로부터 이화학당 명칭을 하사받았다.
1910년 대학과가 신설됐다.
1925년 대학과, 대학예과를 이화여자전문학교로 개칭했다.
1943년 재단법인 이화학당이 설립됐다.
1945년 경성여자전문학교로 이름이 바뀌었다.
1946년 이화여자대학교가 설립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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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2025년 2월19일 2024학년도 동계 전체 교수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부터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및 AI융합학부를 설립했으며, 2023학년도에는 인공지능대학을 설립해 AI융합학부 인공지능전공을 인공지능대학 인공지능학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했다.
사회수요에 맞춰 2023학년도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임상약학과에 온라인 석사과정을 신설하고, 2024학년도 바이오융합규제과학과로 확대하기도 했다.
또 6단계 특성화 사업에 해당하는 ‘Ewha Frontier 10-10’ 사업을 통해 향후 국내외적으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 집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연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향숙은 이에 따라 ‘Ewha Vision 2030+’ 발전계획에 포함된 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고 평가 결과를 반영해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학 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수입원 개발도 과제다.
정부의 등록금 인상 제한 정책에 따라 수입원에서 주요한 축을 차지하는 등록금 수입의 증가를 기대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장학금에 대한 수요, 학교 인프라에 대한 요구,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지출 증가로 지속적인 재정 건정성 확보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다.
이향숙은 예산・관리회계시스템을 활용해 각 부서의 예산에 대한 집행 실적을 심층 관리・분석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재정계획을 수립하고자 한다.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원외 학생 수 증가, 기부금 확충, 교외연구비 수주액 증가 등 등록금 외의 다양한 수입원을 지속 개발하고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평가▲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3월10일 제약학과 출신 고 이숙희 동창(75년졸)과 유가족인 류찬희 대일양행 회장(오른쪽 두 번째), 두 아들 류기만 대일양행 대표, 류기정 케이에스팜 대표로부터 이화 웨스트 캠퍼스(Ewha West Campus) 건립 기금 5억 원을 기부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여대>
암호학 분야 대표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오랫동안 공개키 암호에서 겹선형함수 기반 암호에 대한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Post Quantum 암호인 Lattice 기반 암호, 동형암호 등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일각에선 세계적인 수학자 반열에 오른 자신감이 총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학내에선 산학협력단장과 연구처장, 기술지주주식회사 대표이사, 기업가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이화여대의 연구력과 기술력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기업간 산학협력을 촉진시키는 등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친화력이 좋고 소통을 중시한다.
총장 선거 당시 이화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담은 12권의 '이화 노트'를 지니고 다닌다는 점도 주목을 받는다. 주어진 임기 동안 구성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선거 당시 제시한 핵심 공약 중 ‘학생 중심형 미래 AI 교육 대전환’이라는 목표가 학생들에게 특히 주목을 받았다. 이화의료원 발전 공약으로 연구 진료 역량 강화를 통한 글로벌 위상 제고를 약속한 대목도 의대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향숙은 대한수학회 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취임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2017년 브라질 대회에서 종합 1위의 성과를 달성했고 독일수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냈다.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대회준비와 진행에 기여했다. 당시 세계수학자대회는 한국 수학계가 수학 선진국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는 ‘수능에서 수학과학바로세우기 서명운동’을 펼쳐 이공계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와 이공계 교육의 왜곡을 바로잡고자 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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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학생들이 2025년 2월28일 학교 정문 앞에서 이틀 전인 2월26일 학내로 난입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시위 중인 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극우단체에 대한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이화여대 학내에 진입해 난동을 부린 탄핵 찬성 시위자들에 대한 학교 당국의 미온적 대처에 학생들로부터 우려와 비난을 샀다. 학생들은 대학본부에 수사 의뢰와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2025년 2월26일 이화여대 대강당 앞에서 열린 학생들의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는 정문을 가로막고 있던 바리케이드를 넘어 탄핵 찬성 집회 중인 학생들을 조롱하고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일부 학생들은 멱살을 잡혔다.
학생들은 사건이 발생한 이틀 뒤인 2월28일 이화여대 폭력 난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그들이 원했던 건 표현의 자유가 아닌 폭력의 자유였다"며 학교 측의 공식 입장을 요구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대 학생들의 집회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며 유튜버 배인규 신남성연대 대표, 안정권 벨라도 대표, 유튜브 채널 프리덤라이더 운영자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행·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들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극우세력의 이화여대 난입 및 폭력 사태에 대해 즉각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학교측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화여대 대학본부는 사건 당일 오전 8시부터 외부인 통행을 제한하면서 신원이 확인된 경우만 교내 입장을 허용했다. 상시 개방하던 문을 차단하고 추가 경비 인력과 더불어 교직원들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외부인들의 폭력에 노출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현재로서 특별히 추가적인 집회 계획이 없어서 (추후 대응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교수평의회와 논의해 학교 측 입장 표명과 해명을 요구하겠다며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총학은 "학생들의 안전은 그 어디에서도 보장되지 못했고 목소리는 짓밟혔다"며 "학교 본부는 아직도 이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경찰의 처벌 계획은 부재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가 당시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기숙사 수용능력 대학평균 미달
이화여대의 기숙사 수용능력이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학생들의 주거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이화여대의 기숙사 수용률은 2024년 공시기준 21.8%에 그친다. 대학평균 23.4%에 미달한다.
최근 3년간 기숙사 수용률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2022년 재학생수 1만9100명 중 수용가능 인원은 4169명으로 22.4%였던 기숙사 수용률이 2023년 21.9%(재학생 수 1만9823명, 수용가능 인원 4343명), 2024년 21.8%(재학생 수 1만9993명, 수용가능 인원 4364명)로 감소했다.
이화여대 기숙사 수용률이 대학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계속 낮아지면서 학생들의 실질주거부담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기숙사 수용이 불가능한 학생들이 불가피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학교 인근 원룸 등의 비용이 서울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가장 비싸기 때문이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월 기준 이화여대 인근 원룸의 월세가 가장 높았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 평균 월세는 74만1천 원으로, 연세대(64만3천 원), 서강대(64만2천 원), 한국외대(63만1천 원), 성균관대(62만5천 원), 경희대(62만2천 원) 등에 비해 최대 12만 원 더 비쌌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은 관리비도 가장 비싸 10만5천 원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화여대가 수용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학교 인근 원룸을 찾아야 하는 학생들은 월 74만1천 원에 관리비 10만5천 원 등 총 84만6천 원의 주거비를 매달 부담해야 한다.
△17년 만에 등록금 인상 대열에 합류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화여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화여대는 2025년 1월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3차 회의를 열고 2025년 학부 등록금 3.1% 인상을 결정했다.
학교 측은 3.9% 인상을 제안했으나 학생 대표들의 반대로 인상률은 3.1%로 낮춰 최종 결정됐다.
이화여대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그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이화여대 측은 그간 물가 상승 등 상황 속에서도 오랜 등록금 동결로 재정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여 왔으며, 학생 측은 “재정 부족 책임을 학생에게 전가하지 말라”며 맞서왔다.
교육부는 2025년에도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대학에 재정집행 자율성을 늘려준다고 밝히는 등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활란 이대생 성상납’ 발언한 김준혁 의원과 맞고소전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이화여대 학교법인과 동문들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을 경찰에 고소하자 여기에 김 의원이 맞고소로 대응하며 신경전으로 번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화여대 학교법인인 이화학당이 2024년 6월18일 명예훼손 혐의로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활란 전 총장 유족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역시 김 의원을 함께 고소했다.
이틀 후인 6월20일에는 이대 동문 1400여 명이 참여한 고발장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됐다. 김혜숙 전 총장이 고발인 대표로 나섰다.
앞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8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언급했다. 김활란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 발언이 회자되자 당시 위안부 유족과 이화여대 동문 등의 김 의원에 대한 잇따른 고발로 8건의 관련 고발건이 조사 중에 있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김준혁 의원은 이를 맞받아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바로 맞고소했다.
김 의원은 이미 관련 고발건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학교법인과 동문들이 집단 고소전에 다시 나선 건 수사기관 압박용이란 취지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맞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활란 전 총장 비호와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법조계에선 명예훼손으로 처벌하려면 피해자가 특정돼야 하고 허위시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성립되려면 김 의원이 잘못이 없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가운데 잘못했다는 주장을 했다는 사실이 증명돼야 해서 양쪽 모두 실제 처벌로 이어지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서로 소모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활란 친일 행적 두고 이대 동문 두 진영으로 갈려
'성상납 발언'으로 점화된 김활란 총장 친일 행각 논란에 대해 이화여대 동문 간 진영이 갈리며 상이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화여대 동문 '역사 앞에 당당한 이화를 바라는 이화인 일동'은 2024년 4월8일 이화여대에서 김활란 총장의 친일과 반여성 행적에 대한 비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김활란 총장이 일제강점기에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확인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며 이제라도 잘못을 규명하고 이대는 그의 악행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활란 총장이 일본군 징집을 찬성했고 해방 후엔 모윤숙과 낙랑클럽을 결성해 한국 여성들로 하여금 미국 고위 관료, 군 장성들과 파티 등에서 어울려 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동문들 가운데는 김활란 총장의 반민족 친일행위에 대해 과감히 진상규명해 의혹을 떨쳐내야 명예로워질 수 있다고 보는 이들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 굳이 이같은 내용이 언급되거나 논란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 등으로 나뉘며 엇갈린 의견과 반응이 나왔다.
앞서 4월3일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 발언과 관련해 같은당 법률위원회 조상호 부위원장은 언론에 나와 '이화여대생들이 매춘에 이용됐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미국 CIC(방첩부대) 보고서를 언급하며 "낙랑클럽 활동이 고급 접대부로 묘사돼 있다"며 “학내에서도 많은 비판이 일었던 사안이고 동상을 끌어내겠다는 학생들의 시위도 있었다”고 말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한편 김준혁 의원은 2022년 8월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다.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언급하며 논란이 촉발됐다. 김활란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지냈다.
△학교법인, 총장 선출 절차 오류로 임시 이사회서 재선출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회가 제17대 총장 선출 과정에서 절차상 오류로 임시 이사회를 다시 열어 총장을 재선임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화학당은 2020년 12월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은미 후보에 대한 재투표를 실시, 이화여대 제17대 총장으로 다시 선임했다.
앞서 이화학당은 11월27일 이사회에서 국제학과 김은미 후보와 경영학부 강혜련 후보 등 2명의 최종 총장 후보 가운데 김은미 후보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당시 전체 이사 12명 중 김은미 후보가 6표를 얻었다.
문제는 이사회의 총장 선출 의결에는 ‘이사 정수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사 7명 이상의 찬성표를 받은 후보를 선임해야 하는데 6표를 받은 김은미 후보를 총장에 선임했다. 선임 당시엔 이같은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다.
이에 12월4일 이화학당은 교직원 게시판에 “2020년 11월27일 이사회에서 총장 선임안 의결 시 정관상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 것과 관련, 12월10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지했다.
법인은 선출 나흘 뒤인 12월1일 문제를 인지했고 이대 교수평의원회도 같은 달 4일 이화학당 측과 면담을 통해 의결정족수 미충족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화여대는 “당시 이사회 회의에서 의결정족수 충족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뒤 임시 이사회에서 총장을 재선출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화여대는 교수·학생·직원·동창이 참여해 총장을 직선제로 선출한다.
앞서 11월25일 총장 후보 8명을 상대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1차 투표에서 유효 득표수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자 이튿날 1차 투표에서 득표율 1~2위를 차지했던 강혜련 후보와 김은미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치렀다. 결선투표에서는 김은미 후보가 51.9%의 득표율로 1차 투표결과를 뒤집고 1순위 후보가 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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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2025년 2월28일 대강당에서 열린 2025학년도 입학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화여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수리과학단장 및 자연과학단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 암호 여름학교 조직위원으로 있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이사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 활동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알고리즘 수리학 심포지엄(Algorithmic Number Theory Symposium)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기초기반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이화여대 수리과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수학회 회장,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이사로 있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종합심사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부문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자 통합심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화여대 대학원 동창회장을 지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기술지주주식회사 대표이사, 이화여대 기업가센터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를 맡았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협의회 부회장으로 일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연구재단 이사를 맡았다.
202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IBS) 이사로 있다.
2023년부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 감사, 아시아교육봉사회(VESA)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2월 이화여대 총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2년 서울 서문여고를 나왔다.
1986년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으로 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Northwestern) 대학원에서 수학으로 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4년부터 7회에 걸쳐 이화여대 연구비 우수 교수로 선정됐다.
2015년 대한수학회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2016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여성과학기술자상,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자상,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1년 대한수학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2023년 제72회 서울시 문화상 학술부문상, 이화여대 수학과 자랑스러운 동문상(과학기술진흥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이학 박사학위 논문은 ‘분류공간의 안정, 불안정 타입과 Invariant 이론’(1993)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Tate-pairing implementations for hyperelliptic curves y^2=x^p+x+1 (with Iwan Duursma), Advances in Cryptology-Asiacrypt 2003, Springer-Verlag, Vol. 2894, Lecture Notes in Computer Science, pp.111-123, 2003”, “Efficient and Generalized Pairing Computation on Abelian Varieties, (with Eunjeong Lee and Cheol-Min Park), IEEE Transactions on Information Theory, Vol.55, No.4, pp.1793-1803, 2009“ 등이 있다.
최근 3년간 논문으로는 “Analysis on Yu et al.’s dynamic algorithm for canonic DBC. Discrete Applied Mathematics Vol. 294, 2021”, “Efficient Lattice Gadget Decomposition Algorithm with Bounded Uniform Distribution. IEEE Access Vol. 9, 2021”, “Storage efficient algorithm for Hermite Normal Form using LLL. Linear Algebra and its Applications Vol. 613, 2021”, “On Pairwise Gaussian bases and LLL algorithm for three dimensional lattices. Journal of the Korean Mathematical Society Vol. 59, 2022”, “Memory-Efficient Algorithm for Scalar Multiplications on Twisted Edwards Curves for Isogeny-Based Cryptosystems. Mathematical Problems in Engineering Vol. 2022”, “Practical Randomized Lattice Gadget Decomposition With Application to FHE. ESORICS 2023”, “On Insecure Uses of BGN for Privacy Preserving Data Aggregation Protocols. Fundamenta Informaticae Vol. 188, 2023” 등이 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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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앞줄 가운데)이 2025년 2월28일 ECC컨퍼런스홀에서 이화 신진 펠로우 초청 오찬을 진행하기 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화여대>
“여러분이 이룬 오늘의 성취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위대한 여정을 향해 자신 있게 나아가길 바란다. 시대를 선도하고 변화를 주도하는 ‘이화 정신(Ewha Spirit)’을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서 포용과 혁신의 리더십을 갖추어야 한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식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끊임없는 열정과 배움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성장할 것을 당부한다.” (2025/02/24, 학위수여식 졸업식사 가운데)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르는 후폭풍에 대한 학문적 고려가 절실하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양자 컴퓨팅 칩을 개발하며 세계가 들썩였다.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인터넷과 모바일 세계의 표준인 암호화 알고리즘 ‘RSA 암호’ 등이 한순간 깨져버릴 위험이 크다. 이처럼 발전하는 과학기술을 어떻게 통제하고 어떤 윤리적 잣대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고려가 기술 발전에 뒤처지면 안 된다. 인문·사회 전공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첨단 기술에만 집중하느라 이화여대의 전통 강점인 인문·사회 경쟁력을 잊어선 안 된다. 함께 발전하는 ‘균형 잡힌 교육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경영대학원에 AI&비즈니스 분석(BA) 전공을 신설하는 등 문·이과를 넘나드는 융합 전공을 활성화하겠다.” (2025/02/21,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사회 전망과 전략을 묻는 질문에)
“자이 샹잉 씨는 이화여대 국제 학생으로서 후원을 통해 이화의 비전에 함께해 주시어 교내외 많은 구성원에게 큰 귀감이 되어 주셨다. 앞으로 국제대학원뿐 아니라 이화를 찾는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자이 씨처럼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5/02/10, 유학생 자이씨의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오늘 취임식에서 저는 시대 정신을 바탕으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고자 한다.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중심의 가치를 창출하며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는 이화가 되도록 하겠다. 더불어, 창의와 도전, 수월성과 혁신, 협력과 동행, 지속가능성, 나눔과 섬김을 핵심가치로 하여 사회를 이롭게 하며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글로벌 명문사학으로서 사람을 존중하고 인격의 형성을 교육의 가치로서 중시하는 품격있는 대학 이화가, ‘21세기 과학기술의 시대’를 새롭게 준비한다. 연구와 교수를, 재정과 대학을, 평판도와 세계를 새로운 관점으로 연결하여 산재한 질문들에 답을 내보고자 한다.” (2025/01/24, 총장 취임사 가운데)
“이화여대는 올해 각 단과대별 창업세미나를 개설하고 전공 관련 창업교과목 개설을 확대했으며, 2023년에는 기업가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창업지원단으로 통합·승격하여 창업교육과 멘토링 뿐 아니라 사무공간 및 사업화자금 지원, 투자까지 창업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이화인의 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22/12/05, 학생창업페스티벌 시상식 격려사 중에서)
“이화여대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이 기술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한 자리에 모시는 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오늘 행사가 기술사업화의 기회 및 양질의 산학협력 네트워킹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화여대는 과학기술뿐 아니라 인문‧사회‧예체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1,0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학협력단을 통해 지식재산 창출, 기술이전, 창업에 이르는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이화의 우수기술 도입을 통한 기업기술 경쟁력 강화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2022/10/27, ‘테크-비즈 이화 2022 행사에서)
“창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세계적인 기업인들의 인사이트와 우수 여성 기술 창업자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여성창업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2022/09/29, ‘2022 여성기술 창업 포럼’에서 행사 주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올해 신규 선정된 이화여대는 창업혁신단을 구성해 CORE 시스템을 통한 혁신 여성기업 발굴과 시스템 구축이라는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여성 맞춤형 창업 경험·노하우 전수를 위한 여성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 운영과 기술창업교육, 단계별 사업화지원, 여성기술창업인포럼 등 다양한 여성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공계열 전 분야에 걸쳐 탄탄한 연구 기반이 구축된 이화여대가 한국형 아이코어사업을 통해 실험실 창업 컨트롤 타워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며 나아가 글로벌 여성 창업 선도기관으로서 최고의 성과를 내고자 하니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의 여성 대학(원)생 및 연구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2021/05/21, 실험실창업혁신단에 여성 연구원 참여를 당부하면서)
“수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수학 활성화 정책을 통해 수학의 사회적 역할을 구축하겠다. 또한 지역 대학 수학과의 위상을 강화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다.” (2016/07/06, 대한수학회 회장 취임 기자회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