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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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가 2014년 9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자체 설계 3D프린터 큐비콘 완제품 론칭쇼에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최두원은 2024년 12월 현재 하이비젼시스템 주식 179만3500주(12.0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최두원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인이 15.99%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두 사람은 박상엽 본부장(재무총괄)과 오상근 본부장(연구총괄)이다. 친인척은 없다.
2024년 9월 말 현재 하이비젼시스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겸 계열사는 국내 3개, 해외 3개 등 총 6개다. 국내 종속회사는 퓨런티어와 큐비콘, 하이라이프에프에스, 해외 종속회사는 베트남과 중국, 인도에 있는 현지법인이다.
하이비젼시스템과 종속회사들의 사업은 크게 IT·모바일 부문, 이차전지 부문, 전장 부문, 3D프린터와 기타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매출실적은 IT·모바일에서 대부분 나온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IT·모바일 90.66%, 이차전지 1.32%, 전장 5.94%, 3D프린터와 기타 2.08%의 비중을 각각 차지한다.
IT·모바일 부문에서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 부품에 대한 공정 및 검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제조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콤팩트 카메라 모듈(CCM) 자동화 검사 장비, 센싱 모듈 검사 장비, 액티브 얼라인 장비 등이 있다.
핵심 제품인 스마트폰 CCM 검사장비는 광학적 특성과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측정 대상 모듈에서 생성된 이미지를 분석하고 해당 카메라 모듈의 품질과 성능을 평가하는 장비다. 카메라 모듈의 품질 관리와 신뢰성 확보에 필수적이며, 고성능 스마트폰 카메라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의 첨단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차전지 부문에서는 이차전지 극판 비전 검사장비와 이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공정(BMA, Battery Module Assembly) 장비를 생산한다.
전장 부문에서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조립장비와 검사장비를 만든다. 종속회사인 퓨런티어에서 이 사업부문을 운영한다.
3D 프린터와 기타 부문에서는 3D 프린터와 산업용 로보틱스 제품, 바이오 시약 이물 검사 자동화 설비, 반도체 자동광학검사(AOI, Automated Optical Inspection) 장비 등을 생산한다. 종속회사인 큐비콘에서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종속회사 중에는 위탁급식과 식음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하이라이프에프에스가 있다. 이 회사는 2018년 설립된 하이비젼시스템 신사옥(하이비젼시스템 글로벌센터)의 구내식당과 카페 등을 운영한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최두원을 비롯 박상엽 본부장(재무총괄), 오상근 본부장(연구총괄)이 맡고 있다. 노시동 대흥엔지니어링 고문과 김선일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감사위원회 없이 상근감사 1명이 감사업무를 보고 있다. 류영상 공인회계사가 감사로 일한다.
▲ 하이비젼시스템 실적.
하이비젼시스템은 2024년 9월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 2415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 당기순이익 332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2245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 당기순이익 435억 원에 견줘 매출은 7.58% 올랐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64%, 23.56% 줄어들었다.
2023년 공급이 시작된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의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늘었지만, 연구개발과 인력 충원을 위한 비용 투자가 확대되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자회사 퓨런티어의 영업적자도 악영향을 끼쳤다.
하이비젼시스템의 북미 고객사가 2023년 처음 적용한 폴디드줌(Folded Zoom) 카메라는 스마트폰 망원 카메라의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초점 거리를 대폭 늘린 고배율 카메라 시스템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3483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 당기순이익 49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 매출 1977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 당기순이익 246억 원에 견줘 매출은 76.19%, 영업이익은 134.37%, 순이익은 102.13% 각각 증가했다.
전 사업부 모두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3년 처음 공급한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와 세방리튬배터리 패키징 라인 수주 및 배터리 셀 업체 극판 검사장비 수주 등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협회 이사 선임
최두원이 코스닥협회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코스닥협회는 2025년 2월25일 정기회원 총회를 개최해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최두원은 이날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 김승수 카티스 대표이사, 김용수 하스 대표이사,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 박영근 탑런토탈솔루션 대표이사, 염호영 에스켐 대표이사,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정규동 가온칩스 대표이사,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이사 등과 함께 협회 새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총회에선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으로,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를 비롯 김진동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이사, 윤경원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이정범 제이엔비 대표이사,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를 부회장단으로 선출했다.
코스닥협회는 2025년 경영 목표로 코스닥 경쟁력 제고,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회원사 지원 확대, 네트워크 확대와 소통 활성화, 코스닥 브랜드가치 제고, 협회 사무국의 전문성·효율성 제고 등을 정하고 임원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코스닥협회는 코스닥 기업들의 질적 성장과 권익옹호를 위해 2000년 설립된 단체다.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2024년 2월14일 인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 공장 착공식에서 관계자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이 인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에 신규 현지 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2025년 2월14일 개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앞서 2024년 3월 인도 카르나타카주에 인도 법인(HYVISION INDIA)을 신규 설립했다. 이어 같은 해 7월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체결하고 공장 설립 부지 확보, 단계별 투자 등을 진행해 왔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인도 신공장은 2025년 연내 완공이 목표다.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생산기지 인도 이전 전략에 따라 인도 법인과 현지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인도 생산공장은 첨단 스마트기기의 완제품 제조를 위한 다양한 공정, 조립, 검사 자동화 설비 등 디바이스 제조 전반에 걸친 대응을 위한 신설 공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최두원은 “지난 2년여간 준비해 온 인도 현지 진출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첨단 스마트기기 완제품 제조 전반에 대한 신규 설비 사업 전개가 회사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큐비콘, 산업용 3D 프린팅 소재 솔루션 개발 MOU
하이비젼시스템이 자회사 큐비콘을 통해 산업용 3D 프린팅과 소재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큐비콘은 2025년 1월9일 소재 개발 기업인 엠오피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세라믹, 광경화성 액상 수지(Photo-Polymer) 레진, 메탈 파우더 등 고성능 산업용 소재를 기반으로 한 제조·출력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큐비콘은 3D 프린터와 산업용 로보틱스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하이비젼시스템이 2017년 설립했다.
엠오피는 고객 맞춤형 생산에 최적화된 소재 엔지니어링 업체로 기능성 나노 입자와 적층 가공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3D 프린팅용 소재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큐비콘은 이번 협약이 기존 3D 프린팅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큐비콘은 고성능 산업용 소재와 고정밀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제조 산업에서 부품 제조의 새로운 표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파마리서치에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장비 출하
하이비젼시스템은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장비를 파마리서치에 출하했다고 2024년 12월23일 밝혔다.
이 장비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제조해 병원 등에서 사용하는 바이알 시약병 제품을 고속으로 정밀 검사하는 설비다. 파마리서치의 강릉공장에 설치돼 제품 검사를 수행한다.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장비는 그간 유럽계 외산 장비에 의존해 왔다. 가격이 비싸 일부 중대형 바이오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들은 육안 검사로 대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바이오산업에 새로 진출하기 위해 2년간 파마리서치와 함께 설비를 개발해 왔다.
인공지능(AI) 딥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비롯한 주요 기술을 집약해 개발에 성공했다.
앞서 2024년 6월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산업약사대회’ 전시회에 참가해 개발품을 전시했다.
하이비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장비는 1시간 당 6천 개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동 초고속 연동 링크 캠 방식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고, 검사의 정밀도 역시 10㎛(마이크로미터, 10만분의 1m) 이내 수준이다.
바이알 시약병 제품의 캡 부분, 스토퍼의 상단·옆면 부분, 액체 내용물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물, 오염, 파손 여부 등을 정밀하게 고속 검사할 수 있다.
최두원은 “외산 설비를 능가하는 검사 성능과 단가 경쟁력, 탄력적인 고객별 커스터마이징,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했다”며 “20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설비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2024년 11월2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하고 수상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닥협회>
하이비젼시스템이 2024년 11월27일 열린 제16회 대한민국코스닥대상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코스닥대상은 코스닥협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상이다. 수상기업은 경영실적, 시장공헌도, 기술개발, ESG경영, 일자리 창출 활동 등에 대한 정량적 평가, 기업실사와 CEO 인터뷰 등 정성적 평가를 거쳐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수상기업에게는 한국거래소 추가상장수수료와 변경상장수수료 1년간 면제, 코스닥협회 연수 무료 참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큐비콘, 산업용 메탈 3D 프린터 개발
하이비젼시스템 자회사 큐비콘이 2024년 10월21일 독자 기술로 산업용 메탈 3D 프린터 개발에 성공했다.
외산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큐비콘만의 자체 기술로 만든 첫 사례다.
메탈 3D 프린터는 금속을 소재로 3D 프린팅을 할 수 있는 장치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3D 프린터와 달리, 금속 분말이나 필라멘트를 고온에서 녹여서 여러 층으로 쌓아 금속 부품을 만드는 방식이다.
큐비콘이 개발한 메탈 3D 프린터는 선택적 레이저 용융(SLM) 방식을 채택했다. SLM 방식은 레이저를 이용해 금속 분말을 완전히 녹여 층층이 적층하는 3D 프린팅 기술이다. 금속 부품을 더 정교하게 제작할 수 있어 높은 정밀도 강도를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용 부품 제작에 적합하다.
큐비콘은 메탈 3D 프린터의 출력 공정 최적화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 후 2025년 상반기 중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왼쪽)가 2020년 4월9일 뉴트리진과 바이오 3D프린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김종철 뉴트리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은 ‘웨이퍼 고속 촬영 시스템(Wafer High-Speed Imaging System)’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024년 6월4일 공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 특허를 자사의 반도체 검사장비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웨이퍼 고속 촬영 시스템은 웨이퍼가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기울어진 정도에 따라 초점 거리를 변경해서 촬영하며 고품질의 웨이퍼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5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스테이지에 위치된 웨이퍼의 수평 위치별 포커스 값을 측정하는 포커스 측정부, 포커스 측정부로부터 입력된 포커스 값을 이용해 웨이퍼의 평면 방정식을 계산하고 평면 방정식으로부터 웨이퍼의 수평 위치별 포커스 보정값을 계산하는 제어부, 제어부의 제어 신호에 의해 웨이퍼 상에서 수평 위치(X,Y)를 따라 이동하는 수평 위치 이동부, 제어부의 제어 신호에 의해 웨이퍼 상에서 수직 위치(Z)를 따라 이동하는 수직 위치 이동부, 제어부의 제어 신호에 의해 웨이퍼 상에서 수평 위치로 이동하면서 스캔해 촬영하는 촬영부 등이다.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 신규 수주
하이비젼시스템은 반도체 웨이퍼 후공정 자동광학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업인 라온텍과 체결했다고 2024년 5월24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이 개발한 반도체 웨이퍼 자동광학검사(AOI, Automatic Optical Inspection) 장비는 반도체 제조 후공정단에서 웨이퍼의 이물, 얼룩, 오염, 스크래치, 변색, 부식 등을 검사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에 대한 0.5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단위의 검사를 고속으로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글로벌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미국, 이스라엘 등의 반도체 장비 기업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라온텍으로부터 수주한 AOI 장비는 증강현실(AR) 글라스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웨이퍼 검사를 위해 사용된다.
하이비젼시스템은 향후 다양한 형태의 가상·증강현실 디바이스를 비롯한 여러 산업 영역에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AOI 장비의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최두원은 높은 내재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사 수준을 확보한 AOI 장비를 신규 수주했다는 점을 상당히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최두원은 향후 국내외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외산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2024년 7월5일 본사를 방문한 인도 카르나타카주 산업부 장관 일행과 함께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이 이차전지 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93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공정라인(BMA, Battery Module Assembly) 신규 수주계약을 세방리튬배터리와 체결했다고 2024년 3월21일 밝혔다.
앞서 2023년 3월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을 처음으로 수주한 바 있다.
그보다 먼저 2022년 7월에는 세방리튬배터리와 P-LBM(Parking Lithium Battery Module) 조립과 검사 자동화 라인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번 수주가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복합장비기업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에는 하이비젼시스템의 주요 사업 영역인 검사장비를 포함해, 공정 및 조립장비, 자동화 설비 등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차전지 분야 신사업을 개척하고자 2021년 8월 이차전지팀을 신설하고 관련 연구개발과 고객사 확보에 나서 왔다. 2023년 1월에는 기존 팀을 이차전지실로 격상했다.
최두원은 “2021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이차전지 사업부문이 활발한 연구개발과 수주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고객사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수행해 주요 사업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국에 공장 설립
하이비젼시스템이 중국에 신규 공장을 연다고 2022년 10월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손자회사(중국 법인 하이비젼 테크놀로지의 자회사)인 동관하이스정밀유한공사를 신설하고 가공센터와 설비 조립공장을 설립하는 데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 공장은 2022년 11월 가동을 시작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23년 수주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장비의 신속한 생산과 실시간 사후관리(AS), 기술지원, 원가절감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중국 현지 설비 생산을 결정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같은 시기 구미공장도 설립했다. 구미공장은 고객사향 장비 제작, 개조, 신속한 기술지원을 맡았다.
최두원은 “2023년은 하이비젼시스템의 퀀텀 점프가 시작되는 해로, 이번 국내외 공장 설립은 이에 대한 사전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최두원은 이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인공지능 자동화·검사 리더(AI Automation & Inspection Leader)가 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오른쪽)가 2020년 8월5일 오픈 플랫폼 로봇 기업 로보라이즌과 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상빈 로보라이즌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2002년 5월 최두원이 경기도 성남에 하이비젼시스템을 설립했다.
2004년 8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웠다.
2010년 북미 고객사와 협업을 시작했다.
2012년 2월 이트레이드1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7년 3월 베트남 현지법인(HyVISION VINA)을 설립했다.
2017년 7월 3D 프린터 전문 자회사 큐비콘을 설립했다.
2018년 12월 신사옥(하이비젼시스템 글로벌센터) 입주식을 가졌다.
2021년 3월 중국 합자회사(Suzhou HyBozhon)를 설립했다.
2022년 1월 판교 R&D 센터를 설립했다.
2022년 2월 종속회사 퓨런티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2년 10월 중국 동관 하이스정밀유한공사(동관공장)를 설립했다.
2022년 11월 구미 공장을 세웠다.
2023년 8월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2023년 11월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했다.
2024년 2월 인도 현지법인(HYVISION INDIA)을 설립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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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하이비젼시스템>
전방산업을 다각화해 스마트폰 검사장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이비젼시스템의 이차전지 부문은 이차전지 극판 비전 검사장비와 이차전지 배터리 모듈 조립 공정(BMA, Battery Module Assembly) 장비를 주력 생산한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BMA 수주에 성공하면서 이차전지 관련 글로벌 복합장비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바이오와 반도체 사업에서는 바이오 시약 이물 검사장비와 반도체 웨이퍼 자동광학검사(AOI) 장비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시약 이물 검사장비는 외국 업체들의 고가 제품에 대항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2024년 첫 출하에 성공했다. 2025년부터 새로운 고객사를 확보하는 데 힘쓰고자 한다.
반도체 AOI 장비사업은 미국, 이스라엘, 일본의 글로벌 선두업체들에 견줘 기술력에서 뒤지지 않으면서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첫 수주계약을 맺었고 2025년부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역시 2025년부터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및 스마트 부품 검사장비도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북미 최대 고객사가 생산기지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고 있어, 하이비젼시스템도 인도향 신규 공급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025년 연내 완공 예정인 인도 카르나타카주 현지 공장도 회사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2023년 북미 고객사가 채택한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도 캐시카우 노릇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최두원은 ‘인류의 공익을 위해, 우리는 창조하는 일에 도전합니다’라는 문구를 회사의 모토로 삼고 있다. ‘공익’과 ‘창조’, ‘도전’ 등 세 가지 가치를 실천함으로써 하이비젼시스템을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최두원의 목표다.
◆ 평가▲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오른쪽)가 2023년 1월11일 모빌린트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와 기념시진을 찍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아남전자와 한솔전자,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경력을 쌓았다. 아남전자에서는 HD TV 개발, 한솔전자에서는 사운드카드 제조, 현대전자에서는 이미지 센서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현대전자가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매각·분사를 시도하자 창업을 결심했다.
하이비젼시스템 창업 후 카메라 검사 소프트웨어·모듈 연구에 몰두해 휴대전화 카메라 모듈 자동검사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제품화하면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영상처리 기술과 이를 응용한 하이비전인식시스템, 검사테스트 알고리즘, 정밀 메카트로닉 등 비전검사 기술을 개발하면서 검사장비 사업을 키웠다.
이런 배경 탓에 최두원은 스스로 엔지니어라는 자부심이 강하다. 언론 인터뷰에서 “엔지니어 출신이고, 지금도 엔지니어다. 절반은 엔지니어, 절반은 경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과 격의 없이 지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 임원과 직원들 간의 벽을 허무는 데서 혁신이 시작된다고 믿는다.
언론 인터뷰에서 “직원들과 저, 그리고 임원들 사이에 벽이 없다. 항상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사원들이 수시로 찾아온다. 제가 제품 개발과 테스트에 관심이 많다보니, 직원들은 그런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조언을 얻으러 온다. 앞으로도 그런 문화를 유지하고 키워가려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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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비젼시스템 성남 본사(하이비젼시스템 글로벌센터) 전경 <네이버 지도 갈무리>
하이비젼시스템은 자회사 퓨런티어 주식 70만 주를 매각한다고 2025년 3월7일 공시했다.
처분에 대해 회사는 “유동성 확보 및 해외법인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3월7일 35만 주를 주당 1만7578원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이어 나머지 35만 주는 4월4일 이전에 매각 완료할 예정이다.
매각을 완료하면 하이비젼시스템의 지분율은 38.86%에서 30.50%로 줄어든다.
이번 지분 매각은 하이비젼시스템 인도 신공장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비젼시스템은 2024년 3월 인도 법인(HYVISION INDIA)을 설립한 후 2025년 2월 인도 카르나타카주 뱅갈루루 신공장 건립공사를 착공했다.
△유상증자 철회,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비젼시스템을 불성시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2016년 6월29일 공시했다.
지정 사유는 공시번복으로,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하이비젼시스템은 6월30일자로 불성시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4점과 공시위반 제재금 1600만 원(1점당 400만 원)을 부과받았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앞서 같은 해 4월19일 한일진공을 상대로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하지만 이후 6월8일 관련 양해각서를 해제하고 유상증자 진행을 취소했다.
당시 하이비젼시스템은 “영업차질과 고객사 우려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유상증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이미 공시한 내용을 전면 취소, 부인 또는 이에 준하는 내용을 공시하는 경우 ‘공시번복’으로 보고 제재할 수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사업보고사를 통해 “제재금 납부를 완료하고 재발방지 대책으로 사업타당성 기준 및 내부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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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가 2017년 3월29일 ‘2017 큐비콘 테크 데이’를 개최하고 사업계획과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1995년 한솔전자로 자리를 옮겨 사운드카드 제조 부서에서 일했다.
1997년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 들어가 이미지 센서 개발을 담당했다.
2002년 하이비젼시스템을 세우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 학력
1994년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12월 제49회 무역의 날에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6년 5월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최두원은 하이비젼시스템 주식 179만3500주(12.00%)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18일 종가(1만7370원) 기준으로 약 312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최두원은 상장 자회사인 퓨런티어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퓨런티어의 최대주주(34.59%)인 하이비젼시스템의 최대주주다.
최두원의 퓨런티어 지분 가치는 2025년 3월18일 종가(1만7560원) 기준으로 약 62억 원이다.
최두원은 2023년 하이비젼시스템에서 19억926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8억3260만 원, 상여 11억6천 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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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오른쪽)가 2017년 10월19일 세방산업과 3D프린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익재 세방산업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외산 설비를 능가하는 검사 성능과 단가 경쟁력, 탄력적인 고객별 커스터마이징,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 등 차별화된 강점을 확보했다. 20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설비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를 파마리서치에 출하하고)
“주요 고객사의 글로벌 생산 전략에 따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전기차 배터리 관련 상당수 기업들이 인도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적극적인 인도 진출 대응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 (2024/07/05, 인도 카르나타카주 정부와 인도 현지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높은 내재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사 수준을 확보한 AOI 장비를 신규 수주했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국내외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외산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 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2024/05/24, 반도체 웨이퍼 AOI 장비 공급 계약을 라온텍과 체결하고)
“2021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이차전지 사업부문이 활발한 연구개발과 수주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올해는 여러 고객사와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수행해 주요 사업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2024/03/21, 세방리튬배터리와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내년은 하이비젼시스템의 퀀텀 점프가 시작되는 해로, 이번 국내외 공장 설립은 이에 대한 사전준비 차원이다. 이차전지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인공지능 자동화·검사 리더(AI Automation & Inspection Leader)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22/10/20, 중국 동관공장을 설립하면서)
“가천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차세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학과를 신설하고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대학 혁신에 힘을 보태고 후배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며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고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022/01/18, 가천대학교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엔지니어 출신이고, 지금도 엔지니어입니다. 절반은 엔지니어, 절반은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2014/12/11, CNB 저널과 한 인터뷰에서)
“직원들과 저, 그리고 임원들 사이에 벽이 없습니다. 항상 사무실 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사원들이 수시로 찾아옵니다. 제가 제품 개발과 테스트에 관심이 많다보니, 직원들은 그런 걸 보여주고 자랑하고 조언을 얻으러 옵니다. 앞으로도 그런 문화를 유지하고 키워가려 합니다.” (2014/12/11, CNB 저널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