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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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푸드테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1969년 1월 태어났다.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개발팀장을 거쳐 심랩에서 기술이사로 근무하다 2013년 로봇 전문 제조기업 뉴로메카를 설했다.
수입에 의존해 왔던 부품을 자체 개발해 협동로봇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로봇 전문가로 인수합병과 투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한 제품군 확장에서 뛰어난 사업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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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가 2024년 4월23일 경상북도 포항시청에서 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종훈은 2024년 9월30일 기준으로 뉴로메카 220만8769주(20.9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박종훈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4명이 총 21.61%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박종훈의 동생 박종석씨도 0.62%의 지분을 들고 있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제조 전문 기업이다. 협동로봇이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대표 브랜드로 ‘인디(Indy)’ 시리즈가 있다.
매출비중은 협동로봇을 포함한 로봇이 45%, 자동화 공정 용역이 52%다.
2022년 11월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뉴로메카는 베트남 법인·중국 법인·미국 법인(협동로봇 전문), 주식회사 로볼루션(산업용로봇 전문) 등 비상장사 4개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계열회사 4개도 종속회사와 같다.
뉴로메카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3명은 대표이사 박종훈, 김민철씨(로봇개발 담당), 이재천씨(제조 담당)다.
정완균, 정원지 포항공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
감사는 주민석 변호사가 맡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사상 최대 기록
뉴로메카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72억 원, 영업손실 152억 원, 당기순손실 12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71억 원, 영업손실 87억 원, 당기순손실 87억 원에 견줘 매출은 142.25%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도 각각 74.71%, 45.98% 커졌다.
매출만 보면 세 분기 만에 2023년 연 매출을 넘어서는 뉴로메카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뉴로메카는 2023년 1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172억 원은 이보다 126% 증가한 것이다.
이는 로봇 핵심부품, 로봇 플랫폼 등으로 사업부문을 다각화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고객사 발굴도 매출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높은 연구개발 비용과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영업손실폭이 확대하며 적자가 지속됐다.
뉴로메카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37억 원, 영업손실 148억 원, 당기순손실 17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는 2022년 매출 98억 원, 영업손실 78억 원, 당기순손실 82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40.88% 늘었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89.74%, 1.16% 각각 늘었다.
▲ 뉴로메카 실적.
뉴로메카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선박 곡블록 제조용 AI(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25년 1월20일 밝혔다.
이 과제에서 뉴로메카는 HD현대삼호와 3년간 공동연구개발을 맡게 됐다.
연구 목표는 선박 곡블록 공정에 사용되는 용접용 5축 협동로봇, 4족 자율 이동로봇, 표준 안드로이드 기반 통합 원격제어 티치팬던트, AI 공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선박의 곡블록은 선수와 선미 등 외판이 곡면으로 돼 있는 부분을 말한다.
곡블록 용접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 개발된 곡블록 제조용 자동화 로봇은 없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조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사업을 국책과제로 선정했다.
△육·해·공군에 방산 자동화 솔루션 도입
뉴로메카가 육·해·공 전군에 협동로봇 기반 방위산업(방산)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025년 1월13일 밝혔다.
방위산업 수행을 위해선 군수 장비의 정밀한 유지보수와 특수 환경에서의 작업을 위해 전문성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뉴로메카의 이번 방산 자동화 솔루션은 협동로봇을 활용해 위험한 근무 환경에서 군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박종훈은 “앞으로도 군에서의 유해하고 위험한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모방학습’ 협동로봇 선봬
뉴로메카가 ‘AI 기반 모방학습 기술’을 적용한 협동로봇을 선보인다고 2025년 1월8일 밝혔다.
‘AI 기반 모방학습 기술’은 AI(인공지능)가 사람의 작업 수행 방식을 학습해 로봇이 재현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모방학습 기술이 적용된 로봇은 섬세하고 비정형적인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대표 브랜드 ‘인디(Indy)’에 이 기술이 탑재됐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실에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자동화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방부 제1대학과 MOU 체결
뉴로메카가 베트남 국방부 제1대학과 ‘스마트 로봇 인재양성 및 로봇 자동화 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2월2일 밝혔다.
이 협약은 베트남 국방부 제1대학에 로봇 자동화 센터를 구축하고 로봇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베트남 국방부 제1대학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위치한 군사 전문가 양성 기관이다. 이밖에 다른 직업군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직업 교육 기관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제조기업 공정자동화 등 로봇 관련 산업군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국방부 제1대학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지역의 스마트 산업 발전과 실용적인 기술 교육을 통한 해당 분야 인재 양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뉴로메카와 협력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에 1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뉴로메카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2024년 11월29일 공시했다.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다. 만기일은 2029년 12월3일이다.
전환으로 발행되는 주식수는 뉴로메카 보통주 41만7868주다. 이는 주식 총수 대비 3.81%에 해당한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5년 12월3일부터 2029년 11월3일이다.
사채의 발행 대상자는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환사채 투자를 통해 포스코 그룹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에 기여하며 포스코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포스코 그룹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바라봤다.
포스코 그룹의 생산성과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원랜드와 ‘카운트룸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
뉴로메카가 강원랜드와 ‘카운트룸 자동화 로봇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1월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뉴로메카의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강원랜드 카지노의 카운드룸의 보안을 강화할 목적으로 성사됐다.
계약의 내용은 유선 보안 통신 구간 암호화, 모니터링 자동화 시스템 구축, AI 알고리즘 적용 공정 구축 등이다.
금액은 약 16.6억 원으로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Indy 시리즈와 델타로봇 D6 모델이 도입된다.
뉴로메카는 국내외 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어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5월8일 포항공대에 장학금으로 5천만 원을 기부하고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공대>
뉴로메카가 푸드 서비스 기업 아라마크와 푸드테크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10월30일 밝혔다.
푸드테크(Food Tech)란 로봇 자동화 시스템 활용해 외식 사업의 효율성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뉴로메카’의 로봇 기술과 ‘아라마크’ 외식 사업의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의 내용은 조리 로봇 시스템 적용 단체급식 위탁사업 협업, 푸드테크 관련 글로벌 사업 협업, 양사의 전문인력 상호 지원을 통한 사업 경쟁력 제고 등이다.
△포스코홀딩스와 ‘로봇공동연구센터’ 개소
뉴로메카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뉴로메카 포항지사 안에 ‘로봇공동연구센터(Co-Lab)’를 개소했다고 2024년 10월23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차세대 로봇산업 육성과 관련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은 2022년 포스코홀딩스 출범과 함께 친환경미래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선도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인공지능(AI),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박종훈은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기반으로 한 포스코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철강 자동화 및 이차전지 생산 공정 자동화 솔루션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호주 로봇 기업과 파트너 계약 체결
뉴로메카가 해외 로봇 기업인 브라질 ‘GTEX’ 및 호주 ‘로보틴(Robotine)’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24년 10월16일 밝혔다.
이로써 뉴로메카는 해당 해외사들이 구축해온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남미 및 오세아니아 지역으로까지 해외 보폭을 넓히게 됐다. 이전까진 유럽 기업들과 주로 협업해왔다.
호주 시장은 최근 고임금과 채용난으로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종훈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I 기반 의료용 로봇’ 개발 국책과제 수행
뉴로메카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맡아 수행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 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24년 9월12일 밝혔다.
이로써 뉴로메카는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조지아텍) 연구진과 함께 5년 동안 100억 원 규모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됐다.
뉴로메카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등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을 하고, 조지아텍은 로봇 AI 기술 연구를 각각 맡기로 했다.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은 병원 안에서 자율주행하며 의료인의 작업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환자의 일상을 보조하고 심리 안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뉴로메카는 해당 국책과제를 통해 양팔 자율조작, 의미론적 자율주행, 양방향 맞춤형 HRI(Human-Robot Interaction) 등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종훈은 “의료용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로 의료 현장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업무 부담도 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ST와 우주 로봇 개발 협업
뉴로메카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우주 로봇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9월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우주 로봇 분야를 연구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2003년 발사한 과학기술위성 1호의 안전한 수거를 위한 ‘로봇팔’을 2027년까지 개발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박종훈은 “양 기관의 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우주 로봇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삼호에 용접용 협동로봇 공급
뉴로메카가 선박 블록 용접 용도의 협동로봇 ‘옵티’ 시리즈를 공급하기 위해 HD현대삼호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4년 6월28일 밝혔다.
HD현대삼호는 선박, 해양플랜트 등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HD현대 계열사다.
회사의 선박 블록 조립용 용접 시스템 노화로 교체를 위해 뉴로메카의 협동로봇 도입을 결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HD현대삼호는 선박 건조 현장에서 용접을 수행할 협동로봇 12여 개를 HD현대로보틱스를 통해 뉴로메카로부터 공급받게 됐다.
박종훈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으로 대기업에 협동로봇 공급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로메카 창업
박종훈은 포항공대에서 학사를 비롯 석사와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며 오로지 기계공학에만 집중했다.
일본 히로시마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개발팀장을 거쳐 심랩 기술이사로 재직하다 박사 논문을 사업화 해보자는 생각에 2013년 2월 뉴로메카를 창업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종훈은 로봇 제조를 넘어 ‘자동화 솔루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회사의 차별점으로 정했다.
박종훈은 2024년 8월 언론 인터뷰에서 “제조업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은 로봇 플랫폼이 아니라 바로 적용해 노동력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개선시켜 줄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로봇 기업 가운데 대규모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을 직접 개발·구축·설치·운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협동로봇 기업은 뉴로메카가 유일하다고 했다.
대표 협동로봇 브랜드인 ‘인디(Indy)’ 시리즈의 7번째 모델에서는 부품을 완전 국산화해 원가를 기존보다 30% 줄이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뉴로메카가 걸어온 길
2013년 뉴로메카가 설립됐다.
2014년 뉴로메카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기업연구소가 세워졌다.
2016년 시리즈 A를 투자 유치했다. 포항에 SCRC(스마트커넥티드로봇센터)를 개소했다.
2017년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시리즈 B를 투자 유치했다. 포항 SCRC를 포항공과대학으로 확장 이전하고, SCRC 안에 생산본부를 설립했다. Indy 3, 5, 7, 10을 출시했다.
2018년 오토파워를 합병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에 V-SCRC를 개소했다. 포항공과대학에 CILab(협동로봇 딥러닝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시리즈C를 투자 유치했다.
2019년 Indy 12,IndyEye, IndyCARE를 출시했다.
2020년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21년 시리즈 D를 투자 유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았다.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2023년 ISO 인증(9001, 14001, 45001)을 받았다. 협동로봇 Indy7이 NSF 인증을 받았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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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10월11일 2023년 로봇산업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로메카>
연간 협동로봇 1만대 판매와 협동로봇 분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데 사업 목표를 두고 있다.
박종훈은 2021년부터 영업손실을 이어오고 있는 뉴로메카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고 있다.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특히 푸드테크 사업에 힘을 싣고자 한다.
푸드테크(Food Tech) 사업은 시장 확대 가능성과 협동 로봇 활용성이 높아 집중해온 사업 분야 중 하나다.
협동로봇 중심의 로봇 플랫폼과 푸드테크 등의 템플릿을 중심으로 솔루션 및 서비스 프로바이더들과 함께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견인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
2024년부터는 사업다각화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훈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사업다각화 전략도 펼쳤다. 솔루션 고도화, 플랫폼 확대, 핵심부품 내재화, AI 융합 등의 주요 전략을 핵심으로 사업 다각화를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평가▲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가 2024년 4월23일 포스코홀딩스와 로봇공동연구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로메카>
뉴로메카 창업 전 포항공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으로 석·박사과정을 밟았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서 연구원과 개발팀장으로 재직하며 로봇연구개발경험을 축적했다.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모두 보유한 CEO라는 평을 듣는다.
공학한림원으로부터 2025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100대 기술 주역으로 선정됐다.
독창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로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을 바탕으로 협동로봇을 제조해 2023년 기준 국내 32건, 해외 2건에 해당하는 특허등록을 획득했다.
특히 중소 제조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로봇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로봇 연구에 천착해 온 엔지니어면서도 인수합병, 지분투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을 통한 제품군 확장 등 뛰어난 사업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창업 10년 만에 뉴로메카를 국내 3대 협동로봇 기업으로 키워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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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로메카 본사 전경. <뉴로메카>
뉴로메카가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회사의 부채비율도 크게 높아지며 불안정한 재무상태에 대한 우려감이 안팎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뉴로메카의 최근 3년간 매출 실적은 2021년 74억 원, 2022년 98억 원, 2023년 137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도 각각 30억 원, 78억 원, 148억 원으로 함께 증가했다.
회사의 외형은 커졌지만 재무안정성에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2024년에 들어서도 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152억 원으로 2023년 연 영업손실액 148억 원을 이미 넘어섰다.
부채비율 또한 크게 높아졌다.
뉴로메카의 부채비율은 2022년 10.33%에서 2023년 297.90%, 2024년 3분기 597.78%로 크게 올랐다.
부채비율이 200%만 넘어도 회사의 재무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2022년 –79.94%, 84.07%에서 2023년 –107.88%, -128.46%로 각각 늘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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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10월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뉴로메카 서울 본사에서 오스트리아 로봇 기업 케바와 '산업용 로봇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샤츠 마커스 케바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로메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일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심랩 기술이사를 지냈다.
2013년 뉴로메카를 창립하고 대표이사가 됐다.
2014년부터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겸임교수로 있다.
◆ 학력
1992년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박종훈의 남동생 박종석씨가 2024년 9월30일 기준 뉴로메카 주식 6만5067주(0.62%)를 들고 있다.
◆ 상훈
2017년 한국로봇학회 ‘올해의 로봇기업’ 산업용로봇 부문 기술상을 수상했다.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 발전 유공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박종훈은 2024년 9월30일 기준으로 뉴로메카 주식 220만8769주(20.9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2월4일 종가(3만3천 원) 기준으로 약 729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뉴로메카는 박종훈을 비롯 이사와 감사 6명에게 7억5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2600만 원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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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오른쪽)가 2023년 7월4일 중국 로봇 기업 로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투에 후어 로쉬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로메카>
“철강 및 2차 전지 공정 자동화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동화 기술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 (2024/12/17, 경북도지사상을 수상하며)
“로봇팔이 치킨을 튀기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준다.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에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주는 것도 로봇이다. 함께 주문한 플레인 스콘은 직원이 꺼내준다. 협동로봇이 사람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 이것이 바로 뉴로메카가 그리는 푸드테크의 현재이자 미래이다.” (2024/08/07, 뉴시안과 인터뷰 가운데)
“로봇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단순 제조를 넘어 자동화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적인 로봇 회사로 도약하겠다.” (2023/01/24,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국내 로봇 전시회가 많은데 로봇 전시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국내 대기업들이 로봇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는데 국내 대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제 전시회에서 업무협약 체결 건수가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 (2022/12/19, ‘2022년 대한민국 로봇기업 시상식’에서)
“로봇 부품은 그동안 국내에서 정부 자금을 지원받아 개발됐지만 실제 쓰기엔 기술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에 정부가 국산 부품의 품질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고품질 로봇 부품을 개발해야 한다.” (2017/12/20, ‘2017년 대한민국 로봇기업’ 시상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