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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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아톤의 대표이사다.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인공지능(AI) 기반의 사이버보안관제와 양자컴퓨팅 솔루션 사업을 키우고 있다.
1969년 3월27일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외대 대학원 전자계산학과에서 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우기술에 입사해 금융사업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 에이티솔루션(아톤의 전신)을 설립했다.
국내 최초로 모바일증권거래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금융IT 혁신을 이끌었다.
코로나팬데믹 당시 전국민이 사용했던 PASS 등 사설인증서 시장을 개척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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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아톤>
아톤은 1999년 설립해 은행, 증권사 등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핀테크 보안 솔루션 및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국민은행, 키움증권 등 금융사향 차세대 인터넷 뱅킹 소프트웨어(SW)를 개발‧납품했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2000년 국내 최초로 모바일증권거래서비스(MTS)를 개발해 증권사에 공급했다. 세계 최초로 칩 기반 모바일뱅킹을 선보이며 모바일 금융 IT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인 2012~2016년 기간 동안 아톤은 금융 플랫폼 개발 레퍼런스를 다양하게 확대했다. 국내 최초로 SW 기반의 시큐어엘리먼트(SE)를 상용화했고, 모바일 OTP(One-Time Password, 일회용 비밀번호) 및 국내 최초 금융권 사설 인증서를 개발‧납품했으며, 국민은행 향 각종 솔루션(든든간편인증, 리브통(LiivTong), 리브(Liiv) 개발, 스마트 OTP 개발 등)을 개발‧상용화했다. 2017~2019년 기간에는 핀테크 보안 인증 서비스를 늘렸다. 신한은행 모바일 OTP를 구축했고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 신한은행의 아시아 영업 지역에 모바일 OTP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톤은 통신 3사와 ‘PASS 인증서’의 공동 사업자로 선정돼 2019년 PASS 인증서를 내놓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 개인확인용으로 전국민이 사용하는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 국내외 발급 건수 5천만 건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간편인증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2020년부터 아톤은 다수 금융사와 협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IBK기업은행 향으로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고, NH농협은행 향으로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 인허가를 완료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과 통합인증 솔루션 개발‧구축(모바일 OTP+사설 인증)을 마친 바 있다.
아톤의 주요 고객사로는 신한, NH농협, KB국민, 하나, IBK 등 대형 은행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 등이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보안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톤은 AI(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채팅 상담 서비스인 인텔리전스 커뮤니케이션 센터(AICC)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톤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인증을 받은 양자내성암호화 표준을 적용한 차세대 인증‧보안 솔루션 개발 및 출시를 완료했다.
이 솔루션의 핵심은 NIST가 인증한 ‘모듈 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과 자체 개발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의 결합으로 ML-DSA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어려운 새로운 수학적 구조를 활용하며 여기에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더해 보안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양자컴퓨터를 통한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아톤의 매출 비중은 2025년 반기보고서 기준 핀테크 보안 솔루션이 26.14%, 핀테크 플랫폼이 13.93%로 기타(54.9%)를 제외하고 비중이 높은 편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아톤은 연결 대상 종속회사 7개 사를 두고 있다. 이 중 매출액과 영업이익 측면에서 아톤에 의미 있게 영향을 미치는 기업은 아톤모빌리티, 에이티애널리틱스, 디에스이 등 3곳이다.
아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 플랫폼인 ‘카매니저’, 본인인증 앱 PASS 기반 내차 시세 및 중고차 사기, 팔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PASS 자동차’ 등 자동차 매매조합을 위한 업무용 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고, 은행, 보험, 카드, 캐피탈 등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자동차 금융에 필요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4만 명의 중고차 딜러 중 3만5천여 명이 사용 중이다.
에이티애널리틱스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고효율·저비용 투자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PASS 앱, NH콕뱅크, 올원 뱅크 등 앱 내에서 각종 증권정보 서비스를 구축‧제공하는 SW기업이다. 에이티애널리틱스는 2016년 ‘에셋애널리틱스’로 설립돼 2017년 아톤에 인수됐다.
디에스이는 2023년 11월 아톤이 기존 연결 종속회사 에이치비이를 통해 지분 100%를 인수한 산업용 플라스틱 박스 제조 전문기업이다. 디에스이는 주로 배전함, 단전함을 제조‧판매한다.
△아톤의 지배구조
아톤의 최대 주주는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종서다. 2025년 8월31일 기준 회사 보통주 576만8169주(23.21%)를 들고 있다.
특수관계인으로 이성미씨가 96만3600주(3.88%), 우길수 대표이사가 3만8300주(0.15%), 폰티스가 75만8810주(3.05%) 등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최대 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 30.30%(752만8810주)로 아톤을 지배하고 있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는 김종서뿐이다.
아톤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감사 1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김종서를 비롯 우길수 대표이사, 함성진 전무이사 등 3명이며 사외이사는 김승주 고려대학교 교수, 감사는 강성구 감사가 맡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김종서가 겸한다.
아톤은 이사회 내 위원회로 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의 소위원회를 뒀다. 두 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함성진 전무가 두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있고 김승주 고려대 교수가 역시 두 위원회의 위원을 겸하고 있다.
▲ 아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아톤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6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아톤이 거둔 그간 매년 상반기 기준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치다.
아톤은 연간 실적으로 2019년 매출 325억 원을 기록해 300억 원대를 넘어섰다가 코로나팬데믹 기간인 2020년 290억 원으로 줄어든 뒤 2021년 433억 원, 2022년 447억 원, 2023년 550억 원에 이어 2024년 654억 원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에도 성장의 규모는 작더라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주도 중앙디지털화폐(CBDC) 실증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 시스템 대응 사업, 얼굴인식 솔루션, 모바일OTP(일회용 비밀번호) 등 핵심 보안‧인증 솔루션의 시장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단독 실적도 연결매출 19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상반기 제품과 서비스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티머니 솔루션과 스마트 금융이 각각 44.80%, 8.55% 증가한 반면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핀테크 플랫폼은 10.77%, 4.42% 쪼그라들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에 힘써온 보안솔루션과 핀테크 플랫폼은 아직 실적이 부진하다.
수익성도 나빠졌다.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스테이블코인, STO(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사업과 스미싱방지·자녀안심지킴이 등 스마트 범죄예방 서비스, 사이버보안관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분야에 연구‧개발(R&D) 투자 및 마케팅 비용과 해외사업 추진 비용 등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일부 연결 자회사의 일시적 실적 조정, 주요 고객사의 프로젝트 일정 변동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아톤의 수익성 조정 방향은 레거시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에 뒀다.
실제로 매출 성장을 견인한 핵심 보안인증 솔루션 부문은 수익성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아톤은 2025년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관제 사업 진출을 통해 기존 인증보안 역량을 확장한 종합 보안 서비스에 힘을 싣는다. 이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신설조직을 주축으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한 전략 투자와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신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기반 차세대 솔루션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 확보와 함께 중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테이블코인 수요창출 위한 케이팝 융합모델 검증
아톤은 2025년 8월 케이팝(K-POP) 콘텐츠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 융합모델의 해외 확산을 통한 글로벌 원화 수요 창출을 위해 NH농협은행과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와 3자가 손을 맞잡았다.
이번 3자간 협력은 국내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를 앞두고, 결제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모델을 넘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문화 투자 상품을 융합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 모델을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수요 창출과 사용처 확보라는 과제를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통해 풀어가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3사의 협약식엔 김종서를 비롯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이 참석했다.
핵심은 케이팝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해외 수요 창출을 검증하는 데 있다.
NH농협은행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가정하고 해외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상장되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케이팝 팬들이 현지 통화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구매해 뮤직카우의 음원 투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는 시나리오다.
3사는 연내 개념검증(PoC)을 실시한다. NH농협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의 주체로서 사업모델을 검증하고, 뮤직카우는 K-POP 콘텐츠 기반 플랫폼의 서비스 프로세스 모델을 수립한다. 아톤은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영부터 콘텐츠 플랫폼과의 프로세스 연동에 이르는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아톤은 자체 보유한 디지털자산 관련 핵심 기술들을 활용해 Poc에 참여한다. 자회사 트랙 체인을 통해 이미 30여 개 가상자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 경험과 더불어 한국은행이 2025년 상반기 진행한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 CBDC 대응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톤-NH농협은행-뮤직카우 3사는 문화 콘텐츠와 금융을 연계한 차별화된 접근으로 새로운 시장 적용 사례를 제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김종서는 “이번 협력으로 K-컬쳐라는 한국의 독보적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며 “결제를 넘어 투자상품 거래라는 차별화된 영역에서 글로벌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왼쪽)가 2025년 8월25일 케이팝(K-POP) 콘텐츠 기반의 원화 스테이블코인-토큰증권(STO) 융합모델의 해외확산을 통한 글로벌 원화 수요 창출을 위해 NH농협은행,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와 삼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태영 NH농협은행장(가운데), 정현경 뮤직카우 의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톤>
아톤이 2025년 7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사이퍼데이터에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아톤이 그동안 구축해 온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AI 기반 차세대 보안관제 기술과 결합해 종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아톤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인력 부족 문제를 AI 자동화를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사이퍼데이터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AIDR 플랫폼’을 통해 보안관제센터(SOC)의 인력 부족과 오탐 문제를 해결한다.
이번 투자로 기존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과 AI 기반 보안관제 자동화 기술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각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금융권 특화 AI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톤 쪽은 “보안 인력 부족과 복잡한 위협 환경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전략 투자와 협업으로 혁신적인 AI 기술을 통해 금융권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규모별 기업들이 직면한 보안 이슈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W산업발전 기여 인정받아
김종서가 2024년 12월2일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김종서가 아톤을 통해 핀테크 혁신 기술로 국내 간편인증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이뤄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국내 핀테크 및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됐다.
김종서는 대학에서 전산학을 전공하고 다우기술에서 일하다 1999년 아톤(구 에이티솔루션즈)을 세웠다.
IT 개발 경험을 살려 MTS(모바일 증권 거래 서비스), 칩(Chip) 기반 모바일뱅킹, 안드로이드 모바일뱅킹 등 국내외 ‘최초’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창기 금융 IT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앞서 2015년 정부의 핀테크 산업진흥 일환으로 추진한 ‘금융기관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정책으로 시중 은행이 비대면 고객 인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제공과 상용화에 대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아톤은 2017년 KB국민은행에 국내 최초로 사설 인증서를 공급한 이래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에 사설 인증 솔루션을 확대 공급했으며 2019년 통신 3사와 함께 선보인 PASS 인증서는 현재까지 누적 발급 건수 5천만 건을 돌파하며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
김종서는 “앞으로도 차세대 인증‧보안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아톤이 국내 SW산업 내에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로 글로벌 핀테크 보안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12월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산업포장을 수훈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톤>
아톤은 2023년 3월31일 우길수 사업 개발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김종서‧우길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우길수 신임 대표이사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아톤은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부문별 책임 경영을 강화에 나선다.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하고 신규 사업 발굴과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신임 각자대표이사로 선임된 우길수 대표는 KG티지, 유라클, 드림시큐리티, KG모빌리언스를 거쳐 2018년 아톤에 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으로 합류한 모바일 및 핀테크 비즈니스 전략가다.
대형 은행권을 대상으로 전자서명인증 사업 인허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해당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도했다. 이를 통해 2022년 아톤 사상 최대 매출 달성을 이끌기도 했다.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신임 우길수 대표이사는 보안‧인증 사업과 서비스사업, 솔루션개발 등 전 부문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국내 시장 내에서 전사 비즈니스 스케일업에 집중한다. 핵심 분야인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는 전자서명인증 사업 인허가 프로젝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은행, 증권 등 금융권을 타깃으로 한 업셀링(Up-Selling) 전략을 통해 클라우드형 인증서, 인증서 기반 본인 확인 솔루션과 기업용 인증서, 축약 서명 인증서 등 주요 제품의 공급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김종서는 글로벌 진출쪽에 힘을 집중키로 했다.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한 신규 기업의 발굴 및 투자, 인수‧합병(M&A) 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김종서는 그외 아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모으고 주주 친화 정책 수립도 맡는다. .
아톤은 각자대표 체제를 바탕으로 대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한편 2025년을 중장기 성장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로보어드바이저 기업 쿼터백에 전략 투자
아톤은 2022년 11월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기업 쿼터백그룹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40% 가량을 취득했다.
2016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쿼터백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 엔진 큐비스(QBIS)를 통해 알고리즘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총 운용자산은 4540억 원, 연수익률 27.8%를 기록했다.
직전 6년간 은행 및 증권사 등 23개 금융기관에 투자 상품과 솔루션을 공급해 왔으며, 궁극적으로 그동안 소수의 자산가만 제공받았던 PB(개인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삼았다.
아톤은 쿼터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쿼터백과 금융권 내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협업을 본격적으로 모색해 나가게 됐다.
이는국내 모바일 OTP 시장과 사설 인증서 솔루션 시장을 주도해온 아톤이 스마트 금융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역량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금융권 내 높은 신뢰도를 견고히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아톤과 쿼터백 양사는 자체적으로 강화해 온 핀테크 경쟁력을 토대로 각각 ‘간편인증’과 ‘간편 자산운용’을 핵심 비즈니스로 설정하고 금융 산업 내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해 시너지를 끌어올렸다.
퇴직연금 시장 본격화와 MZ세대 중심 비대면 투자 문화가 확산 시점에서 신규 핀테크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톤은 2019년 10월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다만 상장 첫날 거래는 약세로 출발해 약세로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아톤은 시초가(4만650원)보다 6.95% 내린 4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4만3천 원)보다 0.35% 낮은 수준이었다. 장중 4만6550원까지 올랐던 아톤은 4만17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71만6081주였다.
아톤은 2019년 4월10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을 선정했다.
상장에 앞서 2019년 1월 BNK자산운용과 알파벳에서 40억 원 규모의 프리IPO를 유치했다.
아톤 관계자는 “올해(2019년) 핀테크 간편인증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액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개발 측면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19년 8월 전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국내 증시가 부진에 빠지면서 이 여파가 공모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며 위축됐다. 상장을 준비하던 기업들도 한발짝 물러섰다.
이에 아톤도 공모 일정을 미루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2019년 9월5일 아톤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를 재개했다. 총공모 주식 수는 89만7188주였고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4만3천 원이었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69억∼386억 원 규모였다.
9월30일과 10월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 범위(3만∼4만3천 원) 최상단인 4만3천 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국내 898개 기관, 해외 59개 기관 등 총 957개의 기관이 참여하며 810.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톤의 총공모 금액은 386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14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수요 예측에 참여한 투자자 대부분이 아톤이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이에 기반한 차별적인 수익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에 공감했다”며 “최근의 침체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톤의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아톤은 공모 자금은 핀테크 보안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톤은 10월7~8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653.96 대1을 기록하며 기업공개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9년 10월17일 코스닥에 입성했다.
△‘아톤’으로 사명 변경, 핀테크 혁신 기업 목표로 새출발
에이티솔루션즈는 2019년 3월 제20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사명을 아톤(ATON)으로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간 이어온 역사를 토대로 핀테크 혁신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아톤은 기존 사명 에이티솔루션즈의 ‘앞선 생각(Advanced Thinking)’에 ‘끊임없는’, ‘켜져 있는’을 의미하는 전치사 ‘온(On)’을 결합한 합성어다.
동시에 어두운 세상에 밝은 햇살을 비췄다고 알려진 고대 이집트 태양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혁신을 위한 진보적인 생각과 끝없는 도전 정신을 통해 글로벌 핀테크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비전을 표현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는 생명의 근원인 바다를 상징하는 블루 큐브 안에 새 사명의 알파벳 철자를 결합한 형태로, 나침반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황금비율을 형상화해 회사가 나아갈 이상향과 혁신을 나타냈다.
신규 슬로건 ‘라이프 이노베이터 그룹(Life Innovator Group)’과 같이 핀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에서 고객의 삶을 한층 풍요롭게 만드는 혁신가 집단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김종서는 “급성장하고 있는 핀테크 산업의 흐름에 맞춰 사업 영역을 다각화, 전문화해 여러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며, 특히 핀테크 보안 솔루션과 간편인증 서비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가 2019년 9월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아톤>
1999년 10월13일 회사를 설립했다.
2000년 세계 최초 칩 모바일뱅킹을 개발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했다.
2012년 에이티솔루션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국내 최초 SW 기반 OTP 상용화·모바일 OTP 및 국내 최초 금융권 사원인증서 KEB하나은행 T-OTP 등 세계 최초 은행권 SE를 상용화했다.
2016년 세계 최초 은행권 SE를 상용화(금융결제원 수용 적합성 등록) 했다.
20185년 ATON mOTP를 국내 최초 금융기관에 도입했다.
2019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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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아톤>
2025년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린 것은 아톤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톤은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보안관제 및 양자컴퓨팅 솔루션 사업을 주력 아이템에 버금가는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종서가 오래전부터 그려왔던 그림이다.
2025년이면 양자컴퓨터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흐름을 주도하기 위해 김종서는 차근히 채비를 해왔다. 아톤이 개발 완료한 양자내성암호화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인증을 받은 ‘모듈격자 기반의 디지털서명알고리즘(ML-DSA)’을 적용했다. 여기에 아톤의 화이트박스암호화 기술을 접목해 알고리즘의 안전한 실행 및 저장, 개인 키 보안 등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안 경쟁력을 제공한다.
특히 양자컴퓨터에 의한 공격 시도를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고객사를 비롯한 국내 시장에서 대대적인 솔루션 공급 확장에 집중하고 나아가 해외시장 점유율 확장에도 나선다.
아톤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행이 2025년 상반기 진행한 CBDC 실증 프로젝트 ‘프로젝트 한강’에서 NH농협은행의 ‘CBDC 활용성 테스트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역량을 입증했다.
아톤은 AI 기반 사이버보안관제 발자취를 확대해 종합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실질적 위협일 수도 있는 경보들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관제탑’ 구축이 신규 사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7월 미국 스타트업 ‘사이퍼데이터’에 전략 투자를 단행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사이퍼데이터의 ‘AIDR’ 플랫폼은 AI가 대향의 보안 경보 중 핵심 사안만 추려낸 뒤 보안 분석가들이 리스크 분석에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전세계적 보안 인력 부족 문제 해결책을 제공한다.
양자내성암호화(PQC) 기반 차세대 솔루션을 내놓으며 양자컴퓨팅에도 무게를 싣는다. PQC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한 보안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기술로 최근 출시된 ‘퀀텀 세이프라인’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는 인증부터 전송, 저장 등 정보의 라이프사이클을 총망라하는 암호화 솔루션 체계를 정립했다는 측면에서 평가를 받는다.
PQC 도입이 향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2035년까지 국내 암호 체계를 PQC 기반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영향력 강화에도 힘을 주고 있다.
아톤의 핵심 기술력과 국내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톤은 베트남, 일본, 인도네시아에서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공급이 3년 만에 244% 증가했고, 최근에는 캐나다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미 로컬 은행 2개 사가 아톤의 솔루션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아톤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스미싱·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인 ‘모바일 안심 서비스’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김종서는 “모든 기업들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아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저희 기술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어느 나라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김종서는 2025년에는 전 세계 금융보안 시장에서 아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화를 기반으로 아톤은 연간 1천억 원대 매출과 200억 원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 평가▲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아톤>
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다우기술에서 IT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아톤을 설립하고 MTS(모바일 증권 거래 서비스), 칩(Chip) 기반 모바일뱅킹, 안드로이드 모바일뱅킹 등 국내외 ‘최초’ 서비스를 선보이며 초창기 금융 IT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앞서 2015년 정부의 핀테크 산업진흥 일환으로 추진한 ‘금융기관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 정책으로 시중 은행이 비대면 고객 인증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기술 제공과 상용화에 대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아톤은 2017년 KB국민은행에 국내 최초로 사설 인증서를 공급한 이래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에 사설 인증 솔루션을 확대 공급했으며 2019년 통신 3사와 함께 선보인 PASS 인증서는 현재까지 누적 발급 건수 5천만 건을 돌파하며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했다.
김종서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의 보안 매체 솔루션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통해 핀테크 보안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솔루션은 스마트폰 내에 안전한 보안 영역을 구축해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며, 수억 건의 실사용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톤은 국내 주요 은행들의 전자서명인증 사업자 핵심 기술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다.
유망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해 국내 핀테크 및 소프트웨어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티오리, 메사쿠어컴퍼니, 쿼터백, 뮤직카우 등 국내 보안 및 핀테크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전략 투자 단행과 더불어 솔루션 공급과 신규 보안 솔루션 협업 개발 등의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김종서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 구축으로 소프트웨어산업 내 벤치마킹 사례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솔루션 및 서비스의 판매(구축)-유지보수-라이선스로 이어지는 ‘계단식’ 수익 모델을 설계함으로써 최근 3개년 평균 2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입증했다.
안으로는 ‘일하는 게 즐거운 조직’을 만들고자 힘썼다. 직원들의 교육지원, 인센티브, 복지 확충 등에 공을 들였다.
직원들에게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라’고 강조한다. 아톤의 기업 문화에는 이러한 유연성이 반영돼 직원들도 신사업 아이디어 제도를 통해 자유롭게 참여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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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톤>
아톤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로부터 2025년 6월 23일 주가 급등으로 인해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었다.
2025년 6월23일 종가가 15일 전의 종가보다 100% 이상 상승하고, 2025년 6월23일 종가가 최근 15일 종가 중 최고가이며 15일간의 주가 상승률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 3배 이상에 해당됐다.
아톤의 6월23일 종가는 1만2530원으로 15일 전의 5월29일 종가 5840원보다 114.6% 상승했고, 15일 종가 중 최고가였다. 종합주가지수(코스피 지수)는 5월29일 2720.64에서 6월23일 3014.47이었으며, 상승률은 10.8%였다. 이 기간 아톤의 상승률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의 10.6배였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아톤 주가가 추가 주가 상승하면 매매거래를 정지하겠다고도 했다. 이 지정은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 시 투자자에게 주의를 환기하고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아톤의 주가 급등은 새 정부가 디지털자산 허브 조성을 국정 과제로 내세운 데 따른 것으로 당시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투자 경고가 집중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등을 디지털자산 활성화의 핵심으로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국회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톤은 투자경고종목 지정 후 주가가 급락해 매매거래정지까지 이어지지 않았고, 그해 7월7일 투자경고종목에서 해제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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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가 2023년 10월2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금융의날 기념식에서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톤>
2000년 에이티솔루션을 설립했다.
2018년부터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학력
한국외국어대학교 전자계산학과(현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전자계산학과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에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 기타
김종서는 2025년 아톤으로부터 받는 보수는 6억 원으로 책정됐다. 급여 4억 원과 상여 2억 원을 합한 금액이다.
아톤은 2024년 보수로 6억9천만 원을 지급했다. 급여 4억9천만 원, 상여는 2억 원이 포함됐다.
김종서는 아톤의 주식 576만8169주(23.21%)를 보유하고 있다. 2025년 9월2일 종가(7560원) 기준 지분가치는 약 436억736만 원이다.
논문 ‘네트워크 상에서의 소프트웨어 유통시스템 설계 및 구현’으로 1995년 서울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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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 <아톤>
“대기업은 조직이 워낙 커서 빠르게 변화하기가 쉽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고객의 니즈도 달라지고 있다. 저희는 그들이 고객에게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아톤을 인지하진 못하지만, 실제로는 저희 서비스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
“아톤이 새로운 영역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오랜 시간 견고하게 쌓아온 기술 신뢰성에 있다. 특히 ‘보안성과 편의성의 균형’이라는 핵심 가치는 아톤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주요 요인이다.”
“보안만을 강화하면 사용자 경험이 떨어지고, 편의성만 추구하면 보안이 취약해진다. 저희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이 둘의 균형을 늘 고민힌다. 예를 들어 엠세이프박스는 스마트폰 내에 안전한 보안영역을 구축해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수억 건의 실사용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안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저는 호기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새로운 걸 하는 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끊임없이 ‘지금보다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항상 고민힌디. 흥미로운 건, 그 해답은 대부분 현장에 있다. 은행이면 은행, 증권이면 증권 업계 사람들이 가장 불편한 점을 잘 안다.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대화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그걸 좀 더 편리하게 바꾸는 역할을 하는 것뿐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하던 때였다. 40명의 직원 중 10명이 대기업으로 떠났다. 한 직원은 ‘결혼할 때 이곳보다 삼성전자 소속이 낫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
“지나고 보니, 당시 직원의 입장도 이해가 갔다. 스마트폰의 폭풍적인 성장은, 모바일 솔루션을 오랫동안 준비해온 아톤의 직원들이 능력을 인정받아 대기업으로 이직하기에 충분했다. 인재들의 유출에 아쉽다가도 이들이 더 큰 기업에서 역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아버지의 마음처럼 뿌듯하기도 하다. 나아가 회사의 기술이 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앞으로는 모든 기업들이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아톤 또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으며, 저희 기술의 안전성과 편의성은 어느 나라에서든 인정받을 수 있는 보편적 가치라고 자신할 수 있다. 2025년에는 전 세계 금융보안 시장에서 아톤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 (2025/03/07, 월간인물 인터뷰에서)
“금융사와 협업에서 비밀 사항이 있어 모든 내용을 공개할 수 없지만 은행 앱을 사용하고 계시면 사실상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은행뿐 아니라 대부분 증권사도 앱에 저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저희를 인지하지는 못하지만 정말 많은 분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젊었을 때부터 오랫동안 회사를 창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기회가 왔을 때 그대로 실행에 옮겼다. 살아가면서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 분야가 금융업이라고 생각해서 금융 보안 분야를 공략한 거다.”
“창업 초기부터 비대면 서비스·인증 이런 것에 집중했다. 간편 인증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이다. 지금까지도 비대면을 활용하는 고객이 많이 늘었지만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 같다. 저희는 핀테크 산업이 커질수록 좋다. 조만간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저희와 협업을 원하는 기업 고객이 더 늘어날 것 같다.”
“오랫동안 AT솔루션즈라는 사명을 가졌던 아톤은 지난해(2019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사명을 변경했다. 그 전부터 사명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해왔다. (중략) AT로는 오랫동안 AT솔루션즈라는 이름으로 영업해왔던 과거를 이어가겠다는 정신을, 항상 깨어있고 변화한다는 뜻이 있는 ON으로는 미래에도 끊임없이 변혁하겠다는 기업 의지를 담았다.”
“회사의 사업 영역이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등으로 넓어지면서 예전의 AT솔루션즈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모두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왔다. 그동안 바꿔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선뜻 손을 대지 못했는데, 마침 상장 절차가 시작돼 지금 못 바꾸면 영원히 AT솔루션즈로 남을 것 같아서 냉큼 바꿨다.”
“아톤은 ‘라이프 이노베이터 그룹(Life Innovator Group)’으로서 뭔가를 계속 바꿔 나가겠다는 마인드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아톤은 그동안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같은 불편한 시스템을 없애고 고객에게 인증 부담을 최소화하는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고객에게 어떤 불편도 없이, 간편하게 모든 금융서비스를 누리게 하는 것이 앞으로도 우리의 목표다.” (2020/05/22, 아주경제 인터뷰에서)
▲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7월15일 상명대학교와 공동연구 및 인력 양성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웅기 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상명대학교>
“기존 온라인 뱅킹 보안은 강력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공인인증서는 매년 갱신도 해야 하고,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에 은행과 다른 금융 서비스마다 ‘복사’ ‘붙여넣기’를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쉽게 바꾸지 못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공인인증서는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과거에는 휴대폰에서 금융 거래를 할 때, OTP 기계나 보안카드의 숫자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인증해야 했다. 이런 인증 방식은 휴대폰이 해킹 당했다 해도 OTP 기계, 보안카드는 휴대폰과 분리돼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매번 이런 분리된 보안 매체를 갖고 다니는 것은 여간 불편하고 귀찮은 것이 아니었다.”
“해외에서는 약한 본인 인증 체계로 인해서 많은 보안 사고가 발생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우리 기술의 수출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다. SaaS 형태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핀테크 서비스에 탑재되는 대부분의 솔루션이 SaaS 형태로 공급되고 있어서다.” (2019/10/16, 이투데이 인터뷰에서)
“골리앗에게 혁신을 제공한다. 스스로 변화하지 못하는 대기업 혁신을 돕는다.”
“솔루션 사업,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가면서 ‘AT솔루션즈’라는 이름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아톤은 에이티솔루션즈 ‘AT’와 ‘ON’ 합성어다. 우리의 앞선 생각으로 끊임없이 혁신해 항상 더 환하게 비추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톤이 고대 이집트 태양신 이름이기도 한데, IT로 세상에 광명을 비춰 더 많은 사람이 혁신을 누리고 편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래를 밝히고자 하는 뜻도 있다.”
“20년간 금융IT 산업에 있으면서 ‘왜 금융은 항상 이렇게 불편할까’를 고민했다. 모든 불편의 시작이 금융 서비스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공인인증서, 일회용비밀번호(OTP), 보안카드까지 모바일, PC 등 금융서비스 이용 매체가 안전하지 않기에 추가적 보안이 필요했다.”
“물론 발전도 있었다. 금융서비스에 안전과 편리함을 더하기 위해 매체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영역을 만들고자 시큐어엘리먼트(SE)가 탄생했다. 아톤도 편리하고 보안이 강화된 방향을 ‘SE’라고 판단했다. SE에 적극 투자했고 국내서 처음 소프트웨어형 SE를 보유하게 됐다. 무엇보다 SE는 분리된 특수 보안영역에서 인증 절차를 실행한다. 이미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공간에서 고객 인증을 처리하기 때문에 복잡한 비밀번호도, OTP, 보안카드도 필요없다.”
“우리 일상은 모바일과 인터넷이 없으면 안되듯, 보안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모든 거래, 특히 민감 정보를 다루는 서비스는 보안이 핵심이다. 뛰어난 보안 기술이 있기에 편리한 우리 미래도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아톤은 이미 보안을 통해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누군가에게 돈을 보내는 것, 계좌계설 등 모두 불편했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는 복잡해 기억도 나지 않는데 1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요즘은 어떤가. 강력한 보안만큼 고객 불편이 줄었다. 우리 삶이 더욱 편리하게 바뀌고 있다.”
“안전한 보안을 통해 금융 거래를 편리하게 만든 것이 아톤이 추구한 일이다. 하드웨어형 SE에서 소프트웨어형으로 진화해 개발한 것도 모두 같은 이유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만 아톤 간편 인증 솔루션을 한번 사용한 사람은 다시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혁신 서비스는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바꾸기 어려운 사람들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많은 기기는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사람은 기술을 통해 시간을 절약하고 더 편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뒤에는 분명 ‘믿을 수 있는 보안이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톤은 이 기술 혁신 중심에 설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이유는 PASS 인증서가 앱에서 지문이나 PIN 번호로 인증 거치면 바로 발급이 가능하고, 갱신 주기도 3년으로 편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보험사, 증권사, 캐피탈사로 PASS 인증서를 확대하면서 더 많은 고객 불편을 없애는 데 앞장서는 게 목표다.”
“아톤 목표는 ‘앞선 생각으로 만든 기술로 세상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것’이다. 기존 핀테크 보안은 시스템 보안 취약성을 고객에게 복잡한 인증으로 부담을 전가하는 형태다. 그러다 보니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OTP와 같은 금융 서비스 비극이 시작됐다. 아톤은 다르다. 보안매체 기술을 통해 보안 수준을 현격히 높여 고객 인증 부담은 최소화하는 핀테크 보안 방식을 택한다. 시스템을 믿을 수 있게 만들어 고객은 어떤 불편도 없이,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모든 금융 서비스를 누리게 한다.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스마트폰 앱에 아톤 SE가 최소 1개 이상 설치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2019/08/0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