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은 셀트리온홀딩스의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과제로 안고 있다.

1961년 2월9일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기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한국생산성본부를 거쳐 대우자동차 경영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우차 재직시절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서정진 회장이 창업한 넥솔에 2000년 입사했다. 2001년 넥솔창업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투자 업무를 맡아왔다.

2017년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2018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서정진의 셀트리온 창업공신 3인방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합류한 셀트리온 공채 1기이자 1호 사원이다.

다른 부회장들과 달리 유독 외부 노출을 꺼린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셀트리온홀딩스 2027년 나스닥 기업공개 추진
셀트리온홀딩스가 2027년까지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025년 1월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서정진은 당시 기자들과 만나 “2024년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당시 상장을 하게 되면 손해보는 구조라 계획을 늦춘 측면이 있다”고 했다.

셀트리온홀딩스에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서정진 회장은 “2025년 4분기 정도에 셀트리온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수한 ‘K-푸드’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인수하고 이를 통해 2027년경 나스닥 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홀딩스 합병 이후 매출 증가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 홀딩스와 합병 이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2023년 별도 기준 매출 5117억 원, 영업이익 5022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46%, 영업이익은 1746% 증가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투자 지주사로 주요 수익은 배당금과 상표권 사용료, 이자수익 등으로 이뤄진다.

셀트리온홀딩스가 2021년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합병한 이후 2022년부터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브랜드 사용료를 인상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다 셀트리온이 2023년 배당을 주당 375원에서 500원으로 확대한 것도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줬다.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셀트리온홀딩스 실적(별도기준).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합병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2021년 10월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및 셀트리온스킨큐어 등 3사 합병 대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만 합병하기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주식매수청구권이 500억 원을 넘어서면서 합병에서 제외됐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합병 비율은 1대 0.4918994였다.

두 회사 모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개인회사로 각각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최대주주였다.

당시 지배구조는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20.02%)→셀트리온제약(54.96%)’과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셀트리온헬스케어(24.30%)’ 등 크게 두 줄기로 분류됐다.

이 때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5.51%,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100% 등을 보유했다.

두 회사의 합병 이후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율은 98.13%로 확대됐다.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합하기 이전에 지주사끼리 우선적으로 합병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합병 작업이 마무리된 이후인 2023년 7월 다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도 추진됐다.

이들 두 회사는 2023년 7월 합병 계획안을 발표해 같은 해 12월 합병 작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넥솔 창립 멤버로 합류
유헌영은 셀트리온 전신인 넥솔에 1호 사원으로 합류하며 셀트리온그룹 투자 전반을 도맡아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999년 넥솔을 설립했다. 2009년 사명을 셀트리온헬스케어로 변경했다.

유헌영은 넥솔에 합류한지 1년만인 2001년 넥솔창업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넥솔창업투자는 셀트리온헬스케어(넥솔) 100% 자회사다.

넥솔이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사명이 바뀌자 이듬해 넥솔창업투자도 셀트리온창업투자로 이름을 바꿨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서정진 회장과 함께 셀트리온홀딩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서정진 회장이 미국 나스닥에서 셀트리온홀딩스의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만큼 유헌영은 셀트리온홀딩스의 몸값을 높여야 한다.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나스닥 상장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펀드를 운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금조달 규모에 비춰보면 셀트리온홀딩스의 몸값은 10조 원 이상으로 여겨진다.

셀트리온홀딩스가 현실적으로 이렇게 높은 몸값을 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등의 최대주주는 맞지만 지분이 21% 수준에 그치면서 셀트리온홀딩스의 연결 실적에 셀트리온 실적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연결 자회사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이미 셀트리온이 상장사인 만큼 중복 상장이라는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정진 회장도 셀트리온홀딩스의 기업공개에 앞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정진 회장은 2025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2025년 4분기 정도에 셀트리온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에서 인수합병에 나설 계획”이라며 “우수한 ‘K-푸드’ 건강기능식품 기업을 인수하고 이를 통해 2027년경 나스닥 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평가

유헌영은 넥솔 ‘1호 사원’으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와 셀트리온 창업 공신 ‘3인방’으로 불린다.

서정진 회장과 같은 대우자동차 출신으로 서 회장이 1999년 말 넥솔을 창업했을 때 3인방 가운데 가장 먼저 서정진의 손을 잡았다.

이들은 창업 초기 셀트리온이 부도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들의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으며 역경을 함께 헤쳐왔다.

기우성이나 김형기와는 달리 언론에 모습을 잘 노출하지 않는다. 전문경영인치고 유난히 모습을 감추려는 CEO다.

사건사고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 셀트리온 1공장 조형물. <센트리온>

△셀트리온 임직원 주식 거래 금지
코로나19 치료제 호재로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 유헌영이 셀트리온 주식 1만 주를 매각하는 등 주요 임직원들은 주식을 처분하고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들의 주식 거래를 금지해 논란이 일었다.

셀트리온은 2020년 12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거쳐 유헌영이 1만 주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처분 단가는 9일 36만1천 원, 10일 36만5천 원 등 모두 36억 원 규모였다.

유헌영 외에도 백경민 셀트리온 이사, 이상윤 셀트리온 글로벌운영본부장 전무 등 7명도 총 2만473주를 비슷한 시기에 매도했다.

2025년 3월5일 종가 18만4700원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에 거래가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2020년 12월27일 임직원들에게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허가 절차를 앞두고 있어 특수관계자의 주식 처분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의 주식 거래를 금지한다고 공지했다.

문제는 유헌영을 비롯 일부 임원들이 이미 매도를 마친 후에 이같은 금지조치가 내려졌다는 점이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0년 1월31일 서울 명동에 있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우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

1983년부터 1986년까지 삼성전기에서 일했다.

1991년 대우자동차에서 경영고문(상무대우)으로 자리를 옮겨 1999년까지 근무했다.

2000년 넥솔에 합류해 넥솔과 넥솔바이오텍 등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1년 넥솔창업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0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가 됐다.

2017년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유헌영은 2024년 9월30일 기준으로 셀트리온 주식 25만384주(0.12%)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5년 3월5일 종가 18만4700원 기준으로 약 462억 원 규모다.

이외에도 2024년 5월30일 기준으로 비상장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주식 1260주(0.265), 셀트리온스킨큐어 주식 4만6242주(2.57%)를 보유하고 있다.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