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은 덴티스의 대표이사다.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로 도약을 위해 해외사업 거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1969년 2월15일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신흥에서 영업팀장으로 일했다.

2000년 바이오컴을 설립해 임플란트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2005년 대구에서 덴티스를 세워 대표이사를 맡고 임플란트 제조에 뛰어들었다.

‘남을 이롭게 함으로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는 이타자리(利他自利)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3월26일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덴티스>

△덴티스의 사업구조
덴티스는 치과용 의료기기를 만드는 메디컬 솔루션 회사다. 크게 치과용 임플란트, 의료용 조명등, 치과용 3D프린터, 바이오 등 네 개 부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파손 또는 소실된 경우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해주는 인공치아를 말한다. 자연치아의 뿌리(치근) 기능을 하는 지대치(Fixture)와 지대치에 연결돼 인공치관(Crown)의 기둥 기능을 하는 지대주(Abutment)로 구성된다.

덴티스는 지대치의 나사형태, 지대치의 표면처리방식, 지대주 연결방식에 따른 임플란트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OneQ, SQ, TQ 등 임플란트와 시술 키트, 임시용 임플란트 I-FIX 등이 있다.

의료용 조명등은 진료 및 치료시 환부 관찰에 도움을 주는 조명기구다. 치과용 3D프린터는 치료 목적 3D프린터로 악교정 수술, 치아 교정치료 등에 사용된다.

그 외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는 치과용 골이식재, 치과용 차단막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과용 임플란트 사업이 덴티스의 핵심 사업이다. 2024년 기준 임플란트 부문 매출이 763억 원으로 매출 비중 80.8%를 차지했고 의료용 조명등, 치과용 3D프린터, 바이오 부문 매출은 각각 146억 원(15.5%), 6억 원(0.7%), 28억 원(3%)을 기록했다.

△덴티스의 지배구조
덴티스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Dentis USA Corporation, 덴티스(상하이)의료기기 유한공사, 티에네스 등을 포함한 10곳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Global Dental Implant Academy 및 DENTIS Soluciones Dentales는 Dentis USA Corporation의 자회사로 각각 임플란트 교육,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 판매업을 하고 있다.

또 BEST FIT IMPLANTS S.A, DENTIS IMPLANT UNIPESSOAL LDA, Dentis India pvt. Ltd, DENTIS MALAYSIA SDN BHD 등은 각각 스페인, 포르투갈, 인도,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현지법인으로 ‘임플란트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그 외 디오코 및 티에네스는 각각 치과교정 소프트웨어 개발, 투명교정 등 치과교정 장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덴티스(상하이)의료기기 유한공사는 중국 내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심기봉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덴티스 주식 430만7852주(27.2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12인과 합쳐 28.25% 지분으로 덴티스를 지배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가운데 심기봉의 배우자인 정숙경씨가 4만844주(0.26%)를 들고 있으며 친인척인 심기철씨, 심기동씨, 심수현씨, 박연기씨, 구록우씨 등이 각각 3만634주(0.19%), 2만4507주(0.16%), 2만1443주(0.14%), 1만1755주(0.07%), 1550주(0.01%)를 갖고 있다.

그 외 특수관계인은 덴티스의 임원이다. 588~1만3365주를 보유하고 있다.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 덴티스의 실적. <비즈니스포스트>

△해외 종속법인이 외형성장 견인, 신규 해외법인 비용 증가로 적자전환
덴티스는 2024년 매출 1142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순이익 2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매출이 21.1% 늘면서도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11% 줄었다.

국내에서는 신규 제품 매출 증가와 거래처 점유율 확대가, 해외에서는 현지 종속법인 매출 증가가 외형성장을 이끌었다.

덴티스의 2024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중국법인 덴티스(상하이)의료기기 유한공사 매출은 2023년 35억 원에서 2024년 100억 원으로 늘었다.

해외 법인별로 미국 법인 Dentis USA Corporation이 매출 113억 원, 스페인 법인 BEST FIT IMPLANTS가 37억 원, 포르투갈 법인 DENTIS IMPLANT UNIPESSOAL LDA가 17억 원 등 전년비 실적을 끌어올리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신규 해외법인 설립 및 제품 판매를 위한 인허가 비용과 급여 등 판관비 증가 탓에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덴티스는 2024년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및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나서
덴티스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을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덴티스는 2025년 3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당 사업의 과제명은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및 기술사업화‘다.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치과에서 발치 후 폐기되는 인체치아를 재활용한 골이식재를 말한다. 기계적·화학적 처리된 치아 분말가루는 뼈를 재생시킬 수 있다.

2025년 현재 국내에서 인체치아는 의료폐기물로 간주된다. 이에 폐기물관리법상 재활용이 금지돼 있다.

덴티스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폐기물관리법상 규제를 실증 및 개선하고 동종치아 골이식재의 사업화 및 시장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동종치아 골이식재의 원료 공급시스템을 구축하고 덴티스는 해당 원료를 활용해 골이식재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나선다.

덴티스는 골이식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 협력사로 선정됐다. 앞서 덴티스는 2015년 자체 개발한 치과용 골이식재 Ovis를 출시한 뒤 합성골, 이종골, 동종골, 자가골 등 다양한 골이식재와 멤브레인 차폐막, 골이식용 키트까지 내놓으면서 종합 골이식 솔루션을 완성했다.

동종치아 골이식재는 인체유래 자원을 활용한 국산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덴티스는 기존에 폐기되던 자원을 리사이클링 한다는 측면에서 혁신적인 의료 신소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덴티스 관계자는 “양 기관이 가진 역량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세계 최초 동종이식 골이식재 개발로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임플란트 시장 공략 본격화
덴티스는 인도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2025년 연내 인도 시장 전역으로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

덴티스는 2024년 9월 인도 북부 뉴델리 현지법인 설립 및 수입·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2025년 들어서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 사무소를 추가 개설하고 ’덴티스 론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덴티스는 2025년 안으로 서부 뭄바이, 동부 콜카타 등 인도 주요 거점에 사무소 및 디지털 센터를 추가 개설해 인도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각 지역에서 학술행사, 세미나, 협회 및 대학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 확대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인도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10억 달러에서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2030년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 의료기기 분야의 수입 의존도는 70-80% 수준이며 코로나19 이후 한국 제품의 수입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또 영국 시장조사기관 EMIS에 따르면 인도 치과 임플란트 시장은 2021년 기준 2억300만 달러 규모에서 2028년 3억710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티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시장에서 덴티스 임플란트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점유율을 확대함으로써 덴탈사업 부문에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덴티스는 “메디컬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통해 인도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전환사채 전환가액 하향조정
덴티스가 2025년 3월24일 ‘제3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하향조정했다.

공시에 따르면 전환가액은 조정 전 8452원에서 조정 후 6601원으로 내렸다. 이는 최초 전환가액의 78% 수준이다.

이에 전환가능주식 수도 조정 전 124만2309주에서 159만668주로 늘어났다.

이번 하향조정은 시가하락으로 인한 전환가액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덴티스 주가는 전환사채 발행일인 2024년 8월22일 종가 7930원에서 2025년 3월21일 종가 6530원까지 17.7% 떨어졌다. 주가가 전환가액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전환가액이 조정됐다.

△제52회 상공의날 대통령 표창 받아
심기봉이 2025년 3월19일 제52회 상공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매해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근로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포상을 하고 있다.

이날 심기봉은 기술혁신과 수출증대, 고용 창출, 사회공헌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및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선도하며 지역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3월3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두 번째)과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 덴티스 제3공장 설립에 관한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

△임플란트 신공장 본격 가동
덴티스가 임플란트 신공장 GMP 허가를 획득하고 신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025년 2월 덴티스에 따르면 앞서 2024년 4월 임플란트 신공장을 준공하고 GMP 실사, 설비 이전 등 막바지 정비를 마무리한 뒤 최종 검증절차를 진행해왔다. 이후 신공장은 설치-운전 적격성 평가와 마지막 단계인 성능 적격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품질 안전성 및 생산성 검증을 거쳐 2025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 신공장은 1만4761㎡(4465평) 부지에 건축면적 5525㎡(1671평), 연면적 1만488㎡(3173평) 규모로 지어진 ‘스마트 클린 팩토리’다. 가공, 표면처리, 포장, 물류까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초순수·초정밀 클린 임플란트를 생산한다.

특히 큐브자동보관반출시스템(Cube-ASRS)를 도입해 창고 면적을 4분의1로 축소시키고 작업효율은 2배로 향상시켰다.

이로써 덴티스는 연간 임플란트 생산량을 최대 1천 만 세트 규모까지 확대했다.

덴티스는 2025년 1월부터 일부 품목을 시작으로 양산제품 범위를 늘리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최대 생산능력 가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Q임플란트의 중국 의료당국 허가 취득
덴티스의 자사 SQ임플란트가 2023년 7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등록 및 확인 절차를 마치고 중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게 됐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허가는 중국 시장 의료기기 제품 수출을 위한 필수 인증 절차다.

앞서 2018년 3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정부 기구 개편으로 CFDA(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 NMPA(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로 변경됐다. 이후 NMPA는 제품 허가 시 임상 데이터 기반 품질 및 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왔다.

덴티스 쪽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대리점을 통해 허가받은 구형 제품들만을 판매해왔다”며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법인 체제로 직영 영업화하면서 덴티스의 최신 프리미엄 임플란트 SQ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덴티스는 이번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중국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점유율을 높이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SQ임플란트는 2018년 덴티스가 출시한 임플란트 제품이다.

덴티스 쪽은 SQ가 ‘Submerged and Qualified system’의 줄임말이며 임플란트 시술의 번거로움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 2020년 7월3일 덴티스 전속모델 가수 임영웅씨가 덴티스 상장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덴티스 유튜브 갈무리>

△가수 임영웅씨, 덴티스 전속모델 계약 종료
2023년 5월 덴티스 전속모델 가수 임영웅씨의 모델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중광고보다는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 등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덴티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2023년 현재 덴티스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체질개선 중"이라며 "2024년 상반기 신공장 부분 준공 등을 고려해 대중광고에 들이는 비용을 연구개발, R&D 시설투자 쪽으로 돌려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려 한다"고 말했다.

덴티스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후속 광고 모델은 없다고 밝혔다.

학술회, 전문마케팅 등에 집중할 방침이며 대중광고는 시간을 두고 준비해 차후에 이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임영웅씨는 2016년 데뷔한 트로트 가수로 2020년에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라는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임영웅씨는 2020년 5월 덴티스 전속모델이 됐다.

당시 덴티스 쪽은 "국민들께 트로트 버전의 새로운 김치치즈덴티스 CM송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얼굴을 물색하던 중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국민에게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임영웅씨를 최적이라 판단해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덴티스는 2021년 8월27일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덴티스는 NH-IBKC 덴탈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을 상대로 155억 원, 뉴그로쓰원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40억 원, 에이스웰릭스신기술투자조합1호를 상대로 5억 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사채의 전환가액은 1주당 1만2902원이며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모두 0%다. 사채의 주식전환 청구기간은 2022년 8월27일부터 2026년 8월27일까지다.

덴티스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모은 자금 가운데 130억 원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임플란트 생산설비를 최신화하고 증설하는 데 80억 원, 구강유산균 개발 등 신규사업 투자에 50억 원을 각각 활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70억 원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심기봉은 이번 조처를 두고 "세계적으로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산 자동화설비 최신화 및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고 구강유산균 개발 등 신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전환사채 발행을 진행하게 됐다"며 "합리적이고 적극적 투자로 지속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취임
심기봉이 제2대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에 취임했다.

2021년 5월27일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임원진과 대구지검 서부지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렸다.

심기봉은 취임사를 통해 "갈수록 지능화·조직화돼 가는 범죄로부터 피해받는 범죄피해자 및 그 가족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나눠 드릴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영리 공익법인으로 2007년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대구지검 서부지청 내에 설립됐다. 대구 서부·달서구·달성군과 경북 성주·고령군 내 범죄피해자와 가족의 정신적 치유와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심기봉은 이사장으로 취임하기 전부터 덴티스 대표이사로서 회사차원에서 또 개인차원에서 지역사회 나눔과 보살핌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가운데)이 2021년 5월27일 취임식에서 센터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임직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코스닥 상장
덴티스는 2020년 7월3일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SPAC)과의 스팩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기업인수목적법인(SPAC)을 통한 우회상장으로 심기봉은 상장 절차가 다소 간소하고 투자 유치가 용이하다는 등 장점을 보고 스팩 상장을 선택했다.

앞서 덴티스는 2019년 10월1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인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이 비상장법인 덴티스를 흡수합병하는 역합병 방식이다.

이후 2020년 6월 12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을 완료하고 합병등기일인 2020년 6월15일에는 사명을 하나금융9호기업인수목적법인에서 덴티스로 변경했다.

심기봉은 “코로나19로 치과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상장을 덴티스가 경영을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며 “덴티스는 상장 후에도 독자적인 핵심 기술과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모델 완성과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덴티스가 걸어온 길
2005년 대구시 달서구에 치과용 기자재 제조회사 덴티스를 설립하고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2006년 첫 임플란트 제품 Cleanlant를 출시했다.

2008년 덴티스 부설 임플란트 연구소를 세웠다.

2009년 포스코 출자회사 RIST와 합자회사 메디엠을 설립했다. 같은 해 미국법인 DENTIS USA Corporation를 세웠다.

2010년 의료용 LED조명 LUVIS를 출시했다.

2012년 임플란트 OneQ를 내놓았다.

2013년 미국 임상 아카데미 GDIA(Global Dental Implant Academy)를 설립했다.

2015년 치과용 골이식재 OVIS, 의료용 3D프린터 ZENITH 등을 출시했다.

2017년 투명 교정기 전문 연구소 DICAO를 열었다.

2018년 메디엠을 흡수합병했다.

2020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2020년 티에네스를 설립하고 지분투자해 자회사로 삼았다.

2021년 디지털 투명 교정장치 세라핀을 출시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덴티스>

심기봉은 2025년 4월 덴티스 창립20주년을 맞아 덴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치과용 임플란트, 투명교정, 메디컬 솔루션 등 세 개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핵심 사업인 임플란트 부문에서는 2025년 6월 혁신형 4세대 임플란트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종속회사 티에네스의 투명교정 사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니트 체어, 고정도 측정기, 무통마취기 등 주요 치과 장비에 대한 글로벌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높이는 한편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심기봉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거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중국, 미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7개 해외 법인에 더해 2025년 연내 태국, 베트남, 일본, 폴란드 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해외 거점을 확대하고 글로벌 인증을 획득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평가

영업사원 출신으로 치과용 의료기기 회사의 오너가 된 자수성가형 경영자다.

호탕한 성격과 긍정적 사고로 ‘남을 이롭게 함으로 스스로를 이롭게 한다’는 이타자리(利他自利)를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

심기봉은 매체 인터뷰에서 “누구나 도움을 받고 살아가고 또 받은 만큼 베푸는 게 중요하다”며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함께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고객수요분석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이 높아 고객의 요구를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파악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 대구 동구에 위치한 덴티스 임플란트 신공장 전경. <덴티스>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로 공정위 경고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2018년 12월26일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를 한 덴티스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 대구지방사무소에 따르면 덴티스는 17개 수급사업자에게 지연이자 79만3천 원, 어음대체결제 수수료 55만4천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같은 덴티스의 행위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7항 및 제8항에 위반돼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법 률은 원사업자가 어음대체결제수단을 이용해 하도급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지급일 등으로부터 하도급대금 상환기일까지의 기간에 대한 수수료를 수급사업자에게 지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공정거래위원회 회의운영 및 사건절차 등에 관한 규칙 제50조 제1항에 근거해 덴티스에 심사관 전결로 경고 조치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왼쪽)가 2023년 6월14일 미국 의료기업 다나허 계열사 라이카와 의료기기 마케팅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덴티스>

1993~2000년 치과용 기자재 제조·유통기업 신흥에 입사해 영업팀장을 맡았다.

2000~2005년 임플란트 유통회사 바이오컴을 세우고 대표이사가 됐다.

2005년 임플란트 제조회사 덴티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1년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93년 부산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정숙경씨(1970년생)와 혼인했다.

배우자 정숙경씨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덴티스 주식 4만844주(0.26%)를 들고 있다.

◆ 상훈

2012년 제36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생산성향상 유공자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5년 제52회 상공의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심기봉은 2024년 덴티스로부터 총 5억9166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액 급여다.

심기봉은 2024년 12월31일 기준 덴티스 주식 430만7852주(27.25%)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4월24일 종가(6620원) 기준 285억1798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

경북대학교대학원, 한국생산성본부, 카네기경영연구소 등에서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어록
[Who Is ?]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가 2023년 6월1일 대구 제3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덴티스>

“덴티스는 시장 선도형 기술 혁신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성장하는 병·의원 전문 의료기기 제조사다.”

“치과 임플란트를 시작으로 창립한 기업인 만큼 치과 임플란트 사업은 덴티스의 기반 사업이자 동력으로서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덴티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의 보고인 LED 수술등과 치과용 3D 프린터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브랜드이자 글로벌 유일의 토탈 라인업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사업 또한 고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No.1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

“덴티스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는 도전과 혁신을 위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완성되었으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과 신성장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치과 임플란트를 비롯해 치과용 골이식 솔루션,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치과 장비, 구강보건용품 등 치과 토탈 솔루션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며 차세대 신기술 및 신제품 출시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다. 더불어 치과 임플란트, LED 수술등 및 수술실 솔루션, 투명교정 3대 핵심 사업영역에서 국내·외 시장 지위를 향상시켜 글로벌 Top-tier 브랜드로 덴티스를 키워나갈 것이다.” (2025/04, 덴티스 홈페이지 CEO인사말)

“덴티스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표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품질력이다. 덴티스 임플란트 창립 때부터 임플란드의 성패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이 표면 처리 후 세척이라는 것에 주목하고 세계 최고의 깨끗한 임플란트를 만들려 노력한 결과 덴티스만의 독자적인 세척 기술을 완성했다. (중략) 또 하나는 제품 개발 R&D 역량이다. 덴티스는 2개 연구소와 4개 개발실, 7개 팀에 55명 정도의 인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3~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R&D 역량이 덴티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기업은 살아있는 생명체라 생각한다.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시간이 변함에 따라서 고객도 변하고 경제환경도 변화고 기술도 변하는데 기업이 변하지 않으면 경쟁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덴티스는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국내 최초로 치과용 3D프린터를 출시했다. (중략) 그 외 골내 임플란트 표면을 10초 만에 활성화한는 장비, 무통 마취기기, 2022년 5월에는 세계 최초로 골내형 포토볼 마취기를 출시하는 등 임플란트 관련 편의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고 메가마켓으로 성장하고 있는 투명 교정 시장에 주목했다. (중략) 우리나라 교정전문 치과의사들과 티엔에스, 디오코 등 투명 교정업 관련 회사들을 자회사로 편입해 세라핀 브랜드를 출시했다. 세라핀은 덴티스가 독자 개발한 셋업 소프트웨어와 진단 뷰를 통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를 플랫폼상에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중략) 덴티스는 세라핀 출시로 투명 교정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 수요량으로 보면 중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다. 중국에서는 한 해에 1200만 명의 사람들이 은퇴하고 있다고 한다. (중략) 기존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는데 이번에 중국 식약처 허가를 받음으로써 매출 성장을 거둘 것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중략) 2023년에는 식약처 허가를 받고 8월부터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매출 목표는 100억 원 정도다. 2024년에는 급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50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2023/10/10,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덴티스는 임플란트 중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성장 비전을 갖고 있다. 임플란트 부문에서는 해외 성장을 목표로 현재 미국, 중국 2개 법인 준심체제로 글로벌 성장전략을 재정립하고 유럽 등 해외법인을 추가로 확대해 글로벌 기업을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2022/05/11, 치의신보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