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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미래에셋증권 '1호 IMA' 눈앞, 허선호 리테일로 한국투자증권 추격 시동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증권사 선정을 눈앞에 두고 리테일(개인금융)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1호 IMA 증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한국투자증권에 증권업계 실적 1위를 내준 상황에서 허 부회장이 IMA 사업을 발판 삼아 추격의 계기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투자계좌시장은 개화 초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치열한 2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IMA 사업자 지정 안건을 의결했다.신청 약 4개월 만에 증선위 문턱을 넘은 것인데 두 증권사는 이달 내 금융위 정례회의 인가만을 앞두고 있다.별도기준 자기자본 3조 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는 당국에 종합금융투자사(종투사) 신청을 할 수 있다.이후 종투사가 되면 몸집이 커질 때마다 영위할 수 있는 사업의 범위가 확대된다.3조 원 이상 종투사는 전담중개와 기업 신용공여, 4조 원 이상은 발행어음, 8조 원 이상은 IMA가 가능해지는 식이다.IMA는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는 고객예탁금을 운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계좌다. 향후 증권사들의 리테일 시장 경쟁에서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압도적 해외 경쟁력을 지닌 증권사로 꼽힌다. 일례로 인도에서 지난해 현지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해 현재 인도 증권업계 5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다만 글로벌 사업에 무게를 두는 만큼 국내 사업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 자본, 순이익 등의 순위를 경쟁사에 내주기도 했다.특히 올해 들어 별도기준 자기자본 규모에서 한국투자증권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증권사의 별도기준 자기자본은 사업 인가의 핵심지표로서 사실상 증권사 순위로도 해석된다.업계에서는 오랫동안 미래에셋증권 1위, 한국투자증권 2위, NH투자증권 3위의 순서가 유지돼왔으나 지각변동이 생긴 것이다.지난해 말 기준 별도 자기자본은 한국투자증권이 9조3168억 원, 미래에셋증권이 9조9124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앞섰다.하지만 올해 들어 1분기 한국투자증권이 9조9650억 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의 9조8578억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한국투자증권이 역대급 실적을 써올리고 있어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9832억 원과 1조694억 원을 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각각 1조1587억 원과 9145억 원으로 영업이익 차이가 2천억 원대에 그쳤는데 올해 들어 9천억 원대로 크게 벌어진 것이다.국내 리테일 사업을 이끄는 허선호 부회장의 마음이 급할 수밖에 없다.미래에셋증권은 현재 김미섭 대표이사 부회장과 허선호 대표이사 부회장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부회장이 글로벌 사업 및 기업금융을, 허 부회장이 리테일과 자산관리 등을 맡고 있다.IMA 사업뿐 아니라 최근 국내증시 급등으로 가계자산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만큼 리테일사업 회복을 위한 여건은 충분히 갖춰진 것으로평가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리테일사업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11일 네이버페이증권의 간편주문 서비스를 통한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다.별도의 앱 설치 없이 네이버페이증권에서 종목 정보를 확인한 뒤 '간편주문' 버튼을 누르면 미래에셋증권 웹트레이딩시스템(WTS)과 자동으로 연동돼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서비스로 미래에셋증권 고객은 미국 정규장은 물론 데이마켓,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거래까지 하루 최대 22시간45분 동안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간편주문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미국주식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글로벌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게 중개하고 있는 개인투자용 국채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마지막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이달 1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복리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된다.정부 보증에 금리도 매력적이어서 최근 개인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업계 유일한 개인투자용 국채 중개사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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