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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자산운용 ETF 끝없는 부진, 김기현 퇴직연금에서 돌파구 찾는다
키움자산운용 ETF 끝없는 부진, 김기현 퇴직연금에서 돌파구 찾는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상장지수펀드(ETF)사업에서 고전하고 있다.국내 ETF시장이 400조 원 규모로 커지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시장 점유율은 1%대로 낮아졌다.김 대표는 올해 연임에 성공해 2년의 임기를 더 받았는데 ETF분야 부진을 탈출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19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국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407조4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84조3668억 원)과 비교해 220.97% 급증했다.ETF시장은 올해 1월 초 순자산이 300조 원을 넘어선 뒤 다시 100여일 만에 107조 원이 늘었다.미국과 이란 전쟁이라는 글로벌 악재에도 증시로 몰리는 자금을 흡수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분위기는 다르다.최근 1년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4조534억 원에서 5조9007억 원으로 약 1조9천억 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상장지수펀드(ETF)시장 경쟁에서 밀리면서 점유율 방어에 고전하고 있다.시장 점유율은 2.19%에서 1.44%로 낮아졌다.함께 ETF시장 중위권 경쟁을 펼치던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키움투자자자산운용의 부진은 더 두드러진다.신한자산운용은 16일 기준 ETF 순자산이 16조8331억 원, 점유율은 4.13%로 집계된다. 지난해 4월(6조3515억 원, 3.44%)과 비교해 최근 1년 순자산을 10조 원 넘게 늘리며 5위권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같은 기간 한화자산운용의 순자산도 4조1616억 원(점유율 2.25%)에서 11조8256억 원(2.90%)로 3배 가까운 뛰었다. 1년 전만 해도 키움투자자산운용과 ETF 순자산 차이가 1천억 원에 그쳤는데 지금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2배가 됐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6조1777억 원, 1.51%)에도 추월을 허용하면서 업계 순위도 7위에서 8위로 한 계단 더 내려왔다.ETF가 자산운용사들의 핵심 먹거리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 대표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김 대표는 올해 자산배분형, 배당형 상품들을 앞세워 퇴직연금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21일 채권과 주식에 투자를 배분한 채권혼합형인 'KIWOOM(키움)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 ETF를 상장한다.이 ETF는 채권을 절반 이상 편입해 확정기여(DC)와 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을 최대 70%까지 담을 수 있고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이미 시장에는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 '삼전하닉' 채권혼합 상품을 내놨고 하나자산운용도 경쟁에 가세한다.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삼전하닉 채권혼합 ETF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배당전략에서 차별화를 뒀다'며 '지난해부터 다양한 배당형, 연금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군을 구축했고 성과를 통해 브랜드 신뢰를 쌓아가고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에는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KIWOOM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등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자산 구성을 성장주에서 배당주로 자동 전환해주는 ETF를 선보였다.키움투자자산운용이 생애주기 비중전환 ETF 상품으로 퇴직연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생애주기에 따라 자산비중을 조절한다는 점에서대표적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과 비슷한 구조지만 은퇴기로 갈수록 채권이 아닌 배당주 투자 비중을 늘린다는 특징이 있다. 노후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해 퇴직연금시장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상품이다.올해 3월 말 상장한 미국 대형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도 장기투자에 적합한 연금형 상품으로 분류된다.그룹 계열사인 키움증권과 시너지 전략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키움증권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퇴직연금 사업자 등록을 마치고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올해 상반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퇴직연금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김 대표는 올해 연임에 성공해 2028년 3월까지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김 대표는 2025년 1월 회사 ETF 브랜드를 KIWOOM으로 변경하면서 "국내 ETF시장이 치열한 경쟁 속에 재편되면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분기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 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월배당형 ETF로 성과를 냈던 이경준 상무를 영입하고 ETF운용본부와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면서 대대적 조직개편도 단행했다.이 상무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현재 안정적이고 장기투자할 수 있는 ETF 핵심 상품군을 어느 정도 완성했다'며 '올해부터는 더 다양한 전략의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새로운 투자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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