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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회장 취임식보다 '현장' 먼저 택한 고영철, '지역 이사제' 시너지 높인다
신협중앙회 회장 취임식보다 '현장' 먼저 택한 고영철, '지역 이사제' 시너지 높인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취임과 함께 '현장 중심' 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신협중앙회는 상호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규제가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올해 초 지역별 이사회 제도를 도입하며 중앙회 의사결정 구조를 개편했다.고 회장은 새로운 의사결정 구조 속 중앙회의 현장 지원 기능을 강화해 조합 건전성 지표 개선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4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고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공식 행보로 현장을 선택했다.고 회장은 취임 첫날인 3일 충북 옥천 향수신협 방문을 시작으로 5일까지 충북·강원·경북 지역의 농촌 및 소형조합(농소조합)들을 방문한 뒤 6일 취임식을 연다.이번 행보는 고 회장이 선거 과정에서 일관되게 내세워 온 '현장 중심' 경영을 실천에 옮기는 것으로 풀이된다.상대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 농소조합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이를 경영에 반영해 현장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신협은 현장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농소조합 맞춤형 성장 지원 방안 △재무상태조합 정상화 지원 체계 △현장 중심 지도·지원 고도화 과제 등으로 구체화해 실행할 방침을 세웠다.고 회장은 올해 1월7일 실시된 중앙회장 선거에서 38.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그는 당시 "신협의 위기는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 답이 있다"며 중앙회가 조합을 관리·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회복과 성장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회장의 현장 중심 행보는 최근 중앙회 의사결정 구조 변화와도 궤를 같이한다.신협은 올해 이사 선출 체계를 시ᐧ도 단위로 전환하는 '지역별 이사제'를 처음 도입했다.그동안 중앙회 선출이사는 전국을 단일 선거구로 두고 대의원회에서 13명을 뽑는 방식이었는데 특정 지역 의견이 중앙회 의사결정에 반영되기 어렵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직전 선출이사 가운데 3명이 대구 지역 신협 이사장으로 구성되는 등 지역 대표성이 고르지 않다는 문제점도 꾸준히 나왔다.이에 신협은 올해부터 전국을 15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서 1명씩 모두 15명의 선출이사를 뽑는 구조로 제도를 개편했다. 임원 정원이 확대되면서 전문이사 선출 인원을 함께 늘려 의사결정의 전문성도 보강했다.금융권에서는 지역별 대표성이 강화된 의사결정 구조가 수립되면서 중앙회가 개별 조합에 대한 지원 기능을 한층 정교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신협의 건전성 회복과 실적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신협은 지난해 상반기 333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과 건전성 모두 부담이 커진 상태다.연체율은 2024년 말 6.03%에서 2025년 상반기 8.36%까지 상승했다. 이후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2025년 말 기준 4% 후반대로 낮아졌지만 같은 시기 국내 은행 평균 0.50%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신협중앙회가 올해선출이사 선출 체계를 시ᐧ도 단위로 전환하는 '지역별 이사제'를 시행했다. <신협중앙회>고정이하여신비율도 2024년 말 7.08%에서 2025년 상반기 8.53%로 오르는 등 건전성 부담이 커졌다.고 회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건전성 개선이 꼽히는 배경이다.규제 환경 변화는 건전성 관리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최근 상호금융권에는 저축은행과 동일한 수준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한도 규제가 적용되는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여기에 부실채권 회수예상가액 산정 기준까지 엄격해지면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에 따른 건전성 하락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존 부실채권 정리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회장은 광주문화신협 설립 단계부터 참여해 이를 전국 3위 규모로 도약시킨 경험을 갖춘 현장 전문가로 꼽힌다.광주문화신협은 2019년 12월 호남 최초이자 전국 두 번째로 자산 1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합 운영 과정에서도 단기간 외형 확대보다 연체율 관리 등 건전성 확보를 중시하는 보수적 성장 전략을 펼쳐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신협의 경쟁력은 현장 조합의 지속가능성에서 출발한다"며 "농촌·소형조합과 직장조합이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중앙회가 정확히 파악하고 재무상태조합 정상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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