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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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은 유일로보틱스의 대표이사다.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
로봇 연구 인력을 충원하면서 제조 라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965년 1월10일 태어났다.
유한대학교 기계공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비만엔지니어링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20년 넘게 사출기기 분야에서 일하다 2010년 유일시스템을 설립했다.
직교로봇과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3대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를 주도했다.
SK온의 투자를 받으면서 SK그룹과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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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 <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사출성형에 적용되는 사출주변기기(스마트기기)의 제조와 판매 및 오토피딩(Auto-Feeding)시스템과 냉각시스템 등 자동화 시스템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핵심 기술은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으로 이를 융복합해 공정 자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닝(AI) 기반의 로봇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플라스틱 사출 자동화 시스템은 자동차, 의료기기, 2차 전지, 가전제품, 일반 소비재, 포장재 등 다양한 제조산업에 두루 적용되고 있다.
주요 제품군은 크게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 2가지로 나뉜다.
2024년 9월30일 현재 계열사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없다.
김동헌은 2024년 12월30일 기준 유일로보틱스 주식 382만4535주(33.3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동헌의 배우자 선순희 씨가 1.31%, 자녀 김주희 씨와 김민혁 씨가 각각 0.87%씩 지분을 들고 있다.
SK온의 미국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유일로보틱스의 2대주주로 지분 13.47%를 보유하고 있다.
2024년 5월28일 유일로보틱스는 SK온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당시 SK온은 약 367억 원을 투자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 때문에 유일로보틱스는 향후 SK온의 배터리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SK그룹과의 장기적인 로봇사업 시너지 가능성도 꾸준하게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같은 전망은 유일로보틱스가 2024년 10월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현직 SK온의 공장·자동화 전문 인력을 이사진으로 영입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날 류영상 유일로보틱스 전략사업 사장을 사내이사로, SK온 측 인사 3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안을 통과시켰다. 전영록 SK온 전 CSO와 박세훈 SK온 팩토리 이노베이션 담당, 송유철 SK온 요소기술 PL이 유일로보틱스 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감사에는 진선미 SK온 회계 담당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유일로보틱스의 이사회는 2024년 10월15일 기준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로는 김동헌을 비롯 류영상 전략사업 사장, 한용호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전영록 SK온 전 CSO, 박세훈 SK온 팩토리 이노베이션 담당, 송유철 SK온 요소기술 PL이 맡고 있다.
나종호 국강소기업협회 상임부회장,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인 김동헌이 맡고 있다.
▲ 유일로보틱스 실적.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연간 매출 351억6900만 원, 영업이익 3억9500만 원을 기록하며 3년 만에 연간 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4%, 영업이익은 105.6%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90억 5380만 원으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38.0% 늘었다.
회사 측은 “로봇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매출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원가 절감과 판매관리비 감소에 따라 흑자 전환했다”며 “순손실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공정가치평가관련 손실 반영으로 현금유출이 없는 평가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일로보틱스는2024년 4분기 매출 88억6천만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하며 1,2,3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유일로보틱스는 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2022년과 2023년 적자를 이어오던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2분기부터 분기 흑자를 유지하며 경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솔루션 적용한 산업 로봇 선보여
유일로보틱스는 2025년 3월11일부터 4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KOPLAS(제28회 국제 플라스틱 & 고무산업전시회)’에서 새로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일로보틱스는 전시에서 주행다관절 로봇, 다관절 로봇(가반하중 12kg, 25kg, 50kg), 협동로봇(가반하중 3kg, 6kg, 12kg), 공장 자동화 시스템 및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등 최신 로봇 및 AI 기술을 공개했다.
가반하중이란 로봇이 안전하게 들어 올리고 올린 제품을 안전하고 정밀하게 이동 시킬 수 있는 최대 무게를 의미한다.
특히 다관절 로봇은 정밀한 모션 제어를 통해 품질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협동로봇은 하나의 컨트롤러로 최대 4대를 동시 제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작업 환경 구축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 생산 모니터링과 자동화된 품질 관리를 통해 제조 공정의 최적화를 지원한다.
김동헌은 앞서 2025년 1월2일 신년 시무식에서 미국,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다관절 로봇 성능 개선, 250kg 가반하중 로봇 개발, 자율주행과 물류자동화 시스템 연구 등을 2025년의 비전으로 제시했다.
△로봇산업협회 신규 이사로 선임
김동헌이 2025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2025년 2월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루비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1기 이사회 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11기 이사회 임원으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이 자리에서 곧바로 취임식을 가졌다.
김동헌 신임 이사는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큰 비전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성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며 “협회 임원사로서 여러 회원사들과 함께 대한민국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헌과 함께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이사,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도 협회 신임 이사로 취임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로봇산업강국 도약을 위한 국내 대표 로봇 사업자 단체로 1999년 설립됐다.
로봇 시장 성장과 확대 및 로봇기술 고도화 지원을 통해 산업 활성화와 지원체계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 김동헌 유일시스템(현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6월12일 관내 기업현장을 방문한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에게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남동구청>
유일로보틱스는 포스코엠텍과 철강코일 포장라인시스템에 적용되는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공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5년 1월7일 밝혔다.
이 계약은 2024년 6월26일 두 회사가 체결한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성과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엠텍의 철강코일 포장라인에서 내지 및 모서리판지 포장공정의 로봇자동화를 목표로 하는데 유일로보틱스는 가반하중 140kg 이상의 고하중 다관절로봇 설계를 맡게 됐다.
다관절로봇은 다양한 제조 공정에 활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를 통해 자동용접, 제품 이적재, 팔렛타이징, 다이캐스팅 등 제조업 전반에서 사용 가능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일로보틱스쪽은 “유일로보틱스의 다관절로봇은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 최적의 반복정밀도, 빠른 속도 등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산업용로봇 기업들과 기술적 동등성을 확보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 계열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대기업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61회 무역의 날 ‘700만 불 수출의탑’ 수상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12월11일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7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일로보틱스는 2012년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17년 ‘300만 불’, 2022년 ‘500만 불’에 이어 2년 만에 네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20년 8.7%였던 수출 비중이 2024년 3분기 현재 22.4%로 급증했다.
이같은 성장은 자동차 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자동화 시장이 확대되는 등의 시장환경도 영향을 미쳤으나 유일로보틱스의 다관절 로봇 제품의 품질력과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2024 로보월드'서 자율이동로봇 시스템 첫 시현
유일로보틱스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다양한 로봇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2024년 10월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로봇산업 전시회인 2024 로보월드가 개최됐다. 유일로보틱스는 2023년보다 60% 확장된 대규모 부스로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유일로보틱스는 자율이동로봇(AMR) 기반 데모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하고 가반하중 25·50kg의 다관절로봇(YMX 시리즈)과 협동로봇(YBL 시리즈) 4종을 시연했다.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납품돼 크게 주목받은 다관절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용 로봇도 전시했으며 바리스타 로봇과 튀김 로봇 등 푸드테크 솔루션도 소개해 방문객들에게 로봇이 직접 만든 커피와 음식을 제공하기도 했다.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가 2025년 1월2일 2025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가 유진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로봇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10월22일 유진로봇과 로봇 공동 개발 등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및 토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두 회사가 주력하는 2차전지 공장에 공급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위한 신규 로봇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사는 TF를 구성하고 유진로봇의 세계적인 기술력으로 국제표준 'ISO 13482' 안전인증을 보유한 자율이동로봇(AMR)과 유일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접목한 최상의 스마트팩토리 로봇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
△SK그룹 투자 유치
유일로보틱스는 'SK온이 유일하게 투자한 로봇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5월28일 운영자금 등 367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SK배터리아메리카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 이후 SK배터리아메리카는 유일로보틱스의 2대 주주(지분율 14.6%)에 올랐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의 자회사다.
SK그룹은 SK온 미국 배터리 제조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에 로봇 솔루션 도입을 추진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제3자 배정 증자 목적에 대해 “자본 제휴를 통한 시너지 창출과 연구개발(R&D) 등 운영·시설자금 확보”라며 “유상증자로 인해 SK와 이차전지 산업 및 로봇 자동화 시스템 판매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2023년 SK온과 스마트팩토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온이 아닌 SK배터리아메리카가 투자하는 이유는 글로벌 사이트 생산 공정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다. SK온은 국내 서산 공장에서 유일로보틱스 제품을 활용한 바 있으며 이를 미국 공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온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유일로보틱스는 향후 SK온의 배터리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SK그룹의 로봇사업 등과 시너지 가능성도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SK온은 2025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미국 켄터키주와 테네시주, 조지아주에서 4개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 <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산업용 로봇을 모두 국산화해 생산하는 기업이다.
3대 산업용 로봇은 직교로봇과 협동로봇, 다관절로봇을 지칭한다. 평면 위에서 물체를 나르는 직교로봇은 자동화 생산라인 등에서 주로 활용한다. 사람과 일하는 협동로봇은 사람의 팔처럼 움직이는 다관절로봇과 함께 제조, 농업, 바이오 등 여러 산업 영역에서 두루 사용된다.
유일로보틱스는 직교로봇을 2015년 국산화한 데 이어 협동로봇과 다관절로봇을 2022년 자체 기술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다관절 로봇은 적재하중에 따라 최소 10㎏부터 최대 250㎏까지 약 10여 개의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50㎏ 이상 다관절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은 유일로보틱스와 HD현대로보틱스 둘뿐이다.
2021년에는 각기 다른 산업용 로봇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같은 해 선보인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공장의 생산 현황을 현장에 없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김동헌이 유일로보틱스가 갖고 있는 최강점으로 꼽는 건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팩토리를 모두 아우르는 생산관리시스템(MES) '링크팩토리 4.0'이다.
한편 2024년 10월 기준 이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약 1600곳에 달하며 관련 기술 특허도 약 30여 개 보유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가 걸어온 길
2010년 5월 유일시스템을 설립했다.
2011년 4월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했다.
2011년 12월 유일시스템을 법인 전환했다.
2012년 9월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14년 7월 베트남 법인(YUIL SYSTEM VINA Co.,LTD.)을 설립했다.
2018년 로봇 개발 및 판매를 시작했다.
2020년 4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투자유치를 했다. 특허청 IP 글로벌스타기업에 선정됐다.
2020년 5월 로봇 CE 유럽인증 및 KCs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2021년 6월 주식회사 유일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7월 에이스톤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했다.
2022년 3월1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4년 6월 SK온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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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가 2025년 2월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2025년도 한국로봇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이사, 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와 함께 새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동헌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2022년 초 언론 인터뷰를 통해 창업 당시를 회고하며 “‘로봇 불모지’인 한국에서 의미있는 한 획을 긋고 싶었다”고 창업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유일로보틱스는 소형 산업용 로봇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꾀해 왔다.
다만 최근 저부가가치 시장까지 일본·중국 업체 로봇업체들이 저가공세로 위협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김동헌은 유일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하고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조직 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기업이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다관절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미국, 유럽, 베트남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업계 선두주자로서 기술 혁신과 함께 로봇 산업의 미래 선도의 역할에 대한 기대에도 부응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 평가
김동헌은 유일로보틱스를 국내 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교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3대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를 이끌어 국내 로봇 산업의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주변기기와 융복합 자동화 기술혁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동헌은 SK그룹에 상생 협력을 통한 로봇개발과 시장확대를 제안하면서 2024년 SK온으로부터 367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관절 로봇 성능 개선, 250kg 가반하중 로봇 개발, 자율주행 및 물류 자동화 시스템 연구 등 첨단 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유일로보틱스는 로봇 연구 인력의 고도화 및 확대, 제조 생산 라인 강화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2만6446㎡(8천 평) 부지에 신공장 준공과 이전을 앞두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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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로보틱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교로봇과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3대 산업용 로봇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HD현대로보틱스를 주축으로 한 유일로보틱스 등 국내 산업용 로봇업체 5개사는 중국·일본 업체가 생산한 ‘4축 이상 수직 다관절형 로봇’에 대한 반덤핑 제소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제출했다.
2025년1월10일 유일로보틱스를 포함 이들 5개 산업용 로봇업체들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자국 유통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로봇을 한국으로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저가 덤핑 수입에 따른 국내 산업용 로봇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반덤핑 제소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일본과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로 인해 한국 기업이 국내에서도 수주를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역시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4년 3월 국내 한 완성차 기업은 공장에 도입할 산업용 로봇 공급자로 일본의 화낙(Fanuc)과 중국의 쿠카로보틱스(KUKA)를 선정했다. 입찰 규모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두 업체가 자국 현지에서보다 30~40% 저렴한 가격을 제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수입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2021년 9080대에서 2023년 1만3445대(잠정)로 급증했다. 수입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2021년 75%에서 2023년 81%로 상승했다.
이번 제소 참여 업체들은 원인을 가격에서 찾고 있다. 중국산 산업용 로봇 1대 가격은 국내산 로봇 가격의 60% 수준으로 낮다.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한국 기업들은 그 동안 소형 산업용 로봇 등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꾀해 왔지만 최근 일본·중국 업체들이 이 시장까지 저가공세를 펼치며 국내 로봇 산업을 위협하고 있어 업계에선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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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2년 3월18일 코스닥 시장 유일로보틱스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2010년 5월 유일로보틱스의 전신인 유일시스템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맡았다.
2025년 2월 한국로봇산업협회 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9년 유한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2008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2011년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에서 산업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김동헌은 부인 선순희 씨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두 자녀는 김주희 씨, 김민혁 씨다.
선순희 씨가 유일로보틱스의 지분 1.31%, 자녀 김주희 씨와 김민혁 씨가 각각 0.87%씩을 들고 있다.
◆ 상훈
2015년 12월 인천광역시장 선정 자랑스런 기업인상을 수상했다.
2021년 10월27일 로봇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 기타
유일로보틱스는 2024년 3분기까지 김동헌을 비롯한 등기이사 4명에게 총 3억 41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8500만 원이다.
2023년 유일로보틱스는 김동헌 등 등기이사 4명에게 총 6억86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7100만 원이다.
김동헌은 2024년 12월30일 기준 유일로보틱스 주식 382만4535주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24일 종가(6만7500원) 기준 2581억5611만2500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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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이사가 2021년 10월27일 일산 킨텍스 로보월드 전시장에서 로봇산업부문 대통령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
"올해 가장 큰 성과는 SK온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회사 도약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청라 공장은 회사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핵심 시설이 될 것이며 연구 개발 인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연구소의 역량을 높여 내년에는 더 큰 기술적 도약을 이룰 것이다." (2024/12/12일, 뉴스핌 주최 '제6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상 수상 소감 중에서)
"현재 다관절로봇 대형 분야에서 150kg까지만 개발돼 있는데, 그 이상의 중량물도 들어올릴 수 있는 250kg급 대형 로봇 개발을 올해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관절로봇 소형 로봇 분야에서는 10kg, 25kg급 다관절 로봇 개발을 완료해 성능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일부 제품은 전기차 및 자동차 산업 협력사로부터 수주를 받으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품질경영 추진 발대식을 통해 회사의 장기적 성공을 위해 최고 품질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유일로보틱스 임직원 모두가 품질경영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품질 관리 및 최고의 제품 만족도 제공에 있어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다." (2024/11/26, 품질경영 추진 발대식에서)
"2대 주주로 올라선 SK온 출신 임원이 회사에 합류하는 등 인적·물적 상황은 양호한 편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에 특화한 로봇을 개발하며 3년 이내에 현재 매출의 20배를 달성할 것이다. 업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 (2024/10/14, 한국경제 인터뷰 중에서)
"유일로보틱스는 4차산업혁명 기반의 AI기술을 토대로 자체솔루션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인간의 협업을 위한 협동로봇과 다관절, 직교로봇등 로봇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인간과 로봇이 상생하며 협력하는 세상,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함께하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홈페이지 CEO 인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