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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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신은 DL이앤씨의 대표이사다.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건설업 불황의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 영업이익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62년 4월6일 태어났다.
충남 대흥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호에 입사한 뒤 줄곧 DL그룹 건설 계열사에서 근무하면서 주택사업을 담당했다.
삼호에서 분양영업담당과 개발사업총괄을 거쳐 경영혁신본부장으로 재직했다.
2016년 고려개발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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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에서 주택사업본부장과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진흥기업 대표이사로 잠시 옮겼다가 2024년 DL이앤씨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아파트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 리뉴얼을 주도했다.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평를 듣는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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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하락세를 겪었다.
DL이앤씨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3184억 원, 영업이익 2709억 원, 순이익 22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3년 대비 매출은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순이익은 13.4% 증가했다.
2024년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DL건설이 일부 현장의 원가율 조정과 대손 반영을 실시했던 것에 영향을 받았다.
DL건설은 2024년 매출 2조4692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을 거뒀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3% 감소했다.
DL건설은 원가율 조정 등에 나섰던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74억 원을 냈다. 같은 해 4분기에도 7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출범한 뒤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년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DL이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9573억 원을 거뒀다.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2022년에는 4970억 원, 2023년 3307억 원에 이어 2024년 잠정실적 기준 이익 감소를 경험했다.
이 기간 원가율을 보면 DL이앤씨 별도기준(해외법인 포함) 2021년 80.9%에서 2022년 86.1%, 2023년 88.7%까지 악화했다. 2024년에도 88.5%를 기록했다.
DL건설도 2021년 84.8%, 2022년 91.9%, 2023년 93.8%로 원가율이 높아졌다가 2024년 93.3%로 다소간 축소됐다.
DL이앤씨는 2024년 연결기준 신규수주 9조4808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14조8894억 원 대비 60%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연결기준 수주잔고는 2024년 말 기준 30조1782억 원으로 30조 원 이상을 유지했다.
△플랜트사업 강화 지속
박상신은 주택·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수익성을 보이는 플랜트사업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는 2025년 1월 에쓰오일이 발주한 2360억 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121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16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6년 12월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준공 예정이다. DL이앤씨가 모든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진행한다.
열병합발전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한다. 천연가스는 석탄과 비교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가 적게 발생해 에너지 전환의 가교 연료로 여겨진다. 발전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회수보일러를 통해 증기를 생산함으로써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한다.
이번 수주는 과거 에쓰오일과 수행했던 사업 실적과 경험이 기반이 됐다. DL이앤씨는 2025년 1월 기준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18년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 10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분당복합화력발전소 현대화사업 1블록 건설공사도 수주했다. DL이앤씨의 수주금액은 지분 90%에 해당하는 2546억 원이며 준공은 2028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사는 노후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다.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발전용량은 기존 922MW에서 1014MW로 늘리고 발전소 가동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게 된다.
1블록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발주될 2블록 공사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창립 이래 발전 프로젝트 57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분당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프로젝트와 비슷한 송도열병합발전소, 광교열병합발전소 공사 실적이 있고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도 수행 중이다.
DL이앤씨의 해외실적을 보면 2022년 7월 미국 건설사와 공동으로 연간 200만 톤 생산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를 수주했다. 2023년 2월 착공했다.
DL이앤씨는 2024년 11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건설 현장에 핵심 기기인 루프 리액터(Loop Reactor) 설치를 완료했다.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시켜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로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로 여겨진다.
설치완료 시점 기준 공정률은 약 55.5%수준이다.
이 프로젝트는 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
DL이앤씨는 플랜트부문에서 2024년 원가율 83.7%를 나타내며 다른 사업에서보다 나은 수익성을 보였다. 2024년 DL이앤씨 주택 및 토목 원가율은 90%를 웃돈다.
DL이앤씨 플랜트 수주잔고는 2024년 말 기준 4조724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 말의 9464억 원과 비교하면 4조 원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 DL이앤씨 실적.
박상신은 DL이앤씨 안전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DL이앤씨는 2025년 1월부터 100% 자회사인 DL건설과 안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DL안전보건협의체’를 공동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협의체는 DL이앤씨와 DL건설이 2025년 ‘중대재해 제로(Zero)’라는 안전보건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했다. 두 회사의 안전보건경영실장(CSO)가 협의체의 공동 의장을 맡기로 했다.
두 회사는 협의체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 정책 및 목표 수립부터 안전 시스템 구축까지 함께 한다. 안전 업무 매뉴얼 등 안전 기준을 비교 분석하고 조직 간 업무체계와 역할을 정비한다. 이를 통해 최적화된 안전 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정기적 협의체 회의를 열어 안전진단 결과를 공유하고 교차 점검을 거쳐 시사점 및 개선점 등을 도출한다.
협의체는 운영 시작 뒤 3개월 동안 태스크포스(TF) 형식으로 안전과 관련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개선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최적의 협의체 운용 방안을 확정해 정기적 협의체로 전환한다.
DL이앤씨는 앞서 2024년 11월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통합관제 VMS(비디오매니지먼트시스템)을 구축했다. 개별 CCTV 뷰어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했고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모든 현장의 고위험 작업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 역시 2024년 9월 개발을 마치고 현장에 도입한 시스템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안전관리, 작업지시, 출입통제 시스템 및 여러 스마트 안전 디바이스, CCTV 등을 통합해 근로자들의 출입현황 및 실시간 위치, 작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현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DL이앤씨는 2025년 전국 모든 현장에 통합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제도 운영을 비롯 건설현장에 ‘인공지능(AI) 자동번역 시스템’ 도입,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등의 조치들이 진행된다.
사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에도 DL이앤씨 공사 현장의 사망사고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안전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앞서 2024년 5월8일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북 울릉공항 건설현장에서는 토사가 무너져 매몰된 하청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굴착기에 탑승했던 2명 가운데 1명은 탈출했지만 1명은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이 사고를 포함해 DL이앤씨에서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8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중대재해가 나온 것으로 모두 9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아크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박상신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 12월 아크로 브랜드의 주택전시관을 새롭게 공개했다.
DL이앤씨는 새로운 주택전시관에서 고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취향과 안목을 담아낸 콘텐츠로 하이엔드 주거문화에 관한 진정성을 선사하고자 했다.
아크로의 새 주택전시관은 2024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DL이앤씨가 2017년 분양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이어 7년 만에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크로 브랜드 주택단지로 이목을 끌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브랜드 주택전시관 효과와 더불어 특별공급 청약 평균 경쟁률 251.4대 1, 1순위(해당지역) 평균 경쟁률 482.8대 1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1순위 청약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경우 최고 경쟁률 825.6대 1을 기록했다.
DL이앤씨 아크로는 앞서 1999년 런칭돼 초기 주상복합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적용되는 브랜드였다. 2013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박상신은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시절 2019년 11월 이뤄진 첫 아크로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했다.
아크로는 당시 e편한세상과 공유하던 구름마크를 떼어내 완전한 차별화를 시작했고 ‘독보적 가치’를 의미하는 ‘The Only One’을 새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웠다.
DL이앤씨는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2년 가량의 연구개발, 세계 최고급 주거환경 트렌드 분석, 아크로 실거주자와 서울시 상위 시세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 조사 등을 거쳤다.
리뉴얼한 아크로는 2020년 11월 입주를 개시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DL이앤씨는 각각 2025년 3월과 4월 분양이 예정된 서울 서초구 ‘아크로 드 서초(서초 신도동아아파트 재건축)’, 서울 동작구 ‘아크로 리버스카이(노량진8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아크로의 새로운 주택전시관을 선보여 차별화한 공간 철학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속해서 알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속가능 ESG경영 호평받아
박상신 취임 이후 DL이앤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DL이앤씨는 2024년 11월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건설사 가운데 최고 등급이고 2023년 평가의 B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평가에서 모든 영역 점수가 상승하며 전년 대비 11.72점 오른 84.52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강점을 보였던 환경 부문의 생물다양성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 운영 확대, 창립 85주년 맞이 도토리 나무심기행사 등은 환경 부문에서 DL이앤씨가 보여준 ESG 노력으로 꼽힌다.
DL이앤씨는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평가 사회 부문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항목에서도 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인적자원 관리, 공급망 관리, 고객관리 전반에서도 건설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2024년 들어 글로벌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 평가에서 2023년보다 상향된 BBB등급을,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DL이앤씨는 박상신 체제 아래 공정거래, 동반성장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 12월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발표한 ‘2024년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A 등급을 받았다. DL이앤씨는 우수 준법경영 사례로도 소개됐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도입해 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기업의 준법 정책, 리스크 관리 등이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DL이앤씨는 2004년 CP 도입 이래 준법 리스크를 분석하는 지표 개발과 모든 작업 지시 사항의 전산화 시스템 운영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2024년 10월에는 동반성장위원회의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기업의 공정거래와 상생 협력 활동, 협력회사 체감도 등을 평가한 지표다.
DL이앤씨는 여러 공정이 포함되는 특성상 협력사 의존도가 높아 전략적 육성의 필요성이 큰 건설사업을 고려해 경험이 부족하고 투자가 필요한 협력사들의 성장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기술 혁신, 인력 양성, 안전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맨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2018년 10월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대림산업 경영진, 협력회사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박상신은 건설업계 신기술 개발에서 선도 기업으로 꼽히는 DL이앤씨의 역량 강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
DL이앤씨는 2024년 12월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보고회를 열고 외부 유망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기술개발에 힘을 실었다.
앞서 2024년 6월부터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열어 혁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진행했고 최종 선정된 3곳과 기술검증을 거친 뒤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서는 3차원(3D) 가상화 및 효율적 데이터관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계측 솔루션, 스마트 인공지능(AI) 안전보건교육 시스템,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수량 및 공사비 산출 자동화 시스템 등의 기술이 발표됐다.
DL이앤씨는 사회적 이슈로까지 번진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는 2024년 10월 강화한 법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특허기술 12개를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 ‘D-사일런트 플로어’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 및 진동을 최소화하는 설계 적용, 소음차단 성능 대폭 개선 등이 이뤄졌다.
이 바닥구조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취득했다.
국내 유일하게 상용화가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로 인정받았다. 현장 인정평가 기준 1~3등급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확보한 것은 DL이앤씨가 유일하다.
DL이앤씨는 앞서 1980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세워 층간소음 연구를 시작했다. 2006년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으며, 2010년 표준시험실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중량 1등급 구조를 확보한 바 있다. 2016년 층간소음 관련 최초의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이후 2021년 업계 최초로 현장 인정 바닥구조 2등급을 획득하는 등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DL이앤씨가 2024년 12월 국토부 주최로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2건의 혁신상을 수상한 것도 신기술 개발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로 꼽힌다.
DL이앤씨는 2024년 BIM 분야에서 ‘BIM 기반 토공·파일 스마트 공사관리 솔루션’으로, 철도 분야에서 ‘비상용 터널자동차폐 시스템’으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CCUS 신사업 역량 키워
박상신은 DL이앤씨의 대표적 친환경 신사업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DL이앤씨 자회사 카본코는 2024년 11월부터 삼척시에서 생산이 끝난 폐갱도를 이산화탄소 저장 시설로 전환하는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육상 탄소 저장소 개발사업에 함께하는 것은 카본코가 처음이다.
카본코는 이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육상 저장 기술을 검증하고 상용화를 위한 사업 모델을 검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카본코는 2022년 DL이앤씨가 설립한 CCUS 기술 전문 자회사다. DL이앤씨가 쌓아온 CCUS 관련 사업 및 탄소중립 기술에 관한 전문성 및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CCUS 톱티어(Top Tier)를 목표로 한다.
DL이앤씨는 2010년대부터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최대 8만톤을 포집해 저장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인도네시아에서도 국영 전력 회사와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상 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했다..
카본코는 주요 발전사 및 수소 생산업체 등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CCUS 사업모델을 제안한다. CCUS 설계 표준화 및 모듈화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카본코는 DL그룹이 추진하는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에도 참여한다.
DL은 2024년 11월 캐나다 비료업체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와 기술 라이선싱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DL이앤씨는 기본설계(FEED)를 맡으며 카본코는 CCUS 기술에 관한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DL그룹이 캐나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례이고 국내 기업이 대규모 해외 프로프로젝트에 CCUS 기술을 수출한 것도 최초다.
이를 기반으로 DL이앤씨는 설계 이후 후속 설계·조달·시공(EPC) 본사업 수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13년 만에 신규 추진하는 양수발전소 건설 직접 챙겨
박상신은 국내에서 13년 만에 진행되는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을 직접 챙겼다.
DL이앤씨는 2024년 8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박상신은 이날 체결식에 황주호 한수원 사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및 양강면 일원에 500MW(메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5034억 원으로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건축공사를 DL이앤씨가 총괄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어진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늘어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도 큰 것이 장점이다.
세계적 탄소중립 정책으로 주목받는 신재생에너지는 밤낮 또는 날씨에 따라 수급이 불안정하다. 이번 사업은 이런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해 한수원이 13년 만에 신규로 추진하는 양수발전 사업이다.
국내에서 양수발전소가 건설된 것은 2011년 예천 양수발전소가 마지막이었다. 이 발전소도 DL이앤씨가 건설을 맡았다.
박상신은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이면서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라며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를 통해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 대표이사 선임
박상신은 2024년 DL이앤씨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박상신은 2024년 8월14일 DL이앤씨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경영 능력이 입증된 이른바 '검증된 리더'라는 점이 부각됐다.
박상신은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구조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2019년 사상 최대인 영업이익 1조 원의 실적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올랐다.
박상신은 앞서 첫 직장이었던 삼호에서는 경영혁신본부를 이끌며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주택 전문가인 박상신은 '아크로(ACRO)'가 고급 주거 단지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주도해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탈바꿈을 진두지휘했다.
DL이앤씨는 박상신이 그동안의 성공 경험을 확대해 신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진흥기업 대표이사 시절 실적 호조 이끌어
박상신은 DL그룹을 떠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진흥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박상신이 이끌던 진흥기업은 공사비 급등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진흥기업은 2021~2023년 3년간 개별기준으로 4442억 원, 6289억 원, 759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3억 원, 507억 원, 517억 원의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9.8%, 8.1%, 6.8%를 기록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진흥기업은 최대주주인 효성중공업으로부터의 공사 수주와 민간 주택공사 공동 수주, 브랜드 및 영업망 공유 등 영업적 연계를 통해 사업이 안정화된 것이 실적 호조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진흥기업은 1959년 9월 설립된 상장 건설사로 박상신 재직 마지막 해인 2023년 기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47위에 올랐다. 종합건설업체로 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3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한다.
2008년 3월 효성 계열사로 편입된 뒤 2018년 6월 효성의 인적분할에 따라 최대주주가 효성중공업으로 바뀌었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효성중공업은 진흥기업 지분 48.1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주택사업본부장 시절
박상신은 진흥기업으로 옮기기 전 DL이앤씨의 전신인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와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다.
박상신이 대림산업 건설사업부와 주택사업본부장을 이끌던 때 대림산업은 호실적을 거뒀다.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맡았고 2018년 3월부터 2019년 10월까지는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를 지냈다.
대림산업 주택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17년 6조8545억 원, 2018년 6조3949억 원, 2019년 5조3813억 원, 2020년 5조6750억 원으로 부침을 보였지만 영업이익은 2017년 6685억 원, 2018년 7791억 원, 2019년 8275억 원, 2020년 9405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2018년 매출 10조9840억 원, 영업이익 8450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017년 5460억 원보다 3천억 원 가까이
뛰었다.
이어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영업이익 1조1130억 원, 1조1781억 원을 내며 2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박상신은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경쟁에서도 성과를 냈다.
대림산업은 2016년 3조3천억 원의 수주 실적으로 1위를 기록한 뒤 2017년 순위가 낮아졌지만 2018년 다시 2조2천억 원 규모 일감을 확보하며 1위를 탈환했다.
2019년 11월 단행한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총괄한 것도 박상신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삼호 경영혁신본부장 맡아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기여
박상신은 삼호의 임원으로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에 일조했다.
삼호는 1956년 설립된 대림그룹의 계열사로서 대표적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을 시공하는 회사다.
삼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에 따라 지방 분양사업이 실패하면서 2009년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약 8년 만인 2016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그해 매출 9113억 원, 영업이익 921억 원 등 최고 실적을 거뒀다.
박상신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삼호의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위기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 삼호의 전무로 승진하면서 경영혁신본부장을 맡아 삼호가 운영하는 사업성 평가를 깐깐하게 운영했다.
당시 삼호 실무팀, 대림 기획실무팀, 삼호 임원진, 대림 임원진 등 네 번에 걸쳐 손실 여부를 판단하도록 엄격하게 사업성 평가를 진행했다.
인력 감축이 아닌 사업 자체를 구조조정해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장에서 과감히 철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자력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는 데 성공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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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2021년 DL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후 악화한 DL이앤씨의 수익성 개선이 최대 과제다.
2021년만 하더라도 연결기준 7조6317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95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5%에 이르렀다.
하지만 2022년부터 시작된 원가 상승 영향을 피하지 못하며 실적은 하강했다.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709억 원, 영업이익률은 3.3%로 떨어졌다. 원가율은 89.8%,로 높아졌다.
박상신은 2025년 경영계획을 통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 신년사에서 박상신은 건설업계가 처한 위기 속에서 현금흐름과 수익성 확보를 DL이앤씨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건설업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판단할 것, 모든 사업은 리스크 프리(Free) 형태의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돼야 할 것, 매뉴얼 기반의 차별화한 경쟁력을 완성할 것 등을 내세웠다.
박상신은 2025년에도 국내 경기침체와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건설시장 불황도 심화할 것으로 보고 세심한 관리와 계획을 강조했다.
불확실성과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금흐름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돼야 한다고 봤다.
신규수주 사업의 안정적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 및 진행사업에 투자돼 있는 모든 자금에 관한 철저한 계획 수립과 불요불급한 투자에 대한 과감한 중단, 고정비 지출의 최소화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리스크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에 특히 집중하고자 한다.
과거 수주·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왔다. 현재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바라본다.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매뉴얼을 기반으로 움직이고자 한다.
매뉴얼은 지금까지 모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보고 과거 수행했던 업무뿐 아니라 협력사, 경쟁사의 노하우까지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박상신은 2025년 수주,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Cash Flow) 등 모든 경영목표를 2024년 실적과 비교해 상향 설정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해 스스로의 경쟁력과 비전을 증명해야 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2025년 연결기준 매출 7조8천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연간목표로 잡았다. 매출은 2024년보다 낮춰 잡았지만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는 박상신의 의지가 반영됐다.
박상신은 대형건설사 수장으로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인 2024년 5월 울릉공항 공사현장 사고까지 모두 8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이 기간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들에서 사망자는 9명에 이르렀다.
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2024년 4월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하면서 4위로 DL이앤씨 등을 꼽은 바 있다.
◆ 평가▲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한 뒤 고려개발,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거쳐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에 오르기도 했다.
박상신은 대림산업 대표 시절 사업구조와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며 실적을 대폭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림산업은 2019년 영업이익 1조 원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빅3’에 올랐다.
앞서 삼호에서는 경영혁신본부를 맡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조기졸업과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 내는 등 위기관리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DL이앤씨는 박상신이 지닌 풍부한 경영능력을 통해 건설업의 위기를 극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이사회는 박상신을 2024년 회사 사내이사로 추천하면서 “후보자는 주택사업분야 전문가로서 대형 주택 프로젝트의 성공 등 풍부한 사업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대림산업의 대표이사 및 주택본부장으로 재임시 전사 실적을 크게 개선시킨 바 있는 건설업 전문 경영자”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직면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어려운 외부환경을 고려할 때 주택사업본부장인 박상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외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경험의 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이 있어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토론, 회의 등을 강조한다.
엔지니어가 아닌 관리직 경영자의 경험을 지니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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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왼쪽)가 2018년 12월12일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KOSHA18001 인증서를 들고 배계완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박상신은 국정감사에서 하도급 갑횡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2018년 10월15일 국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상신은 하도급과 관련한 갑횡포 의혹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대림산업은 2018년에 20건 넘게 하도급 관련 갑횡포 사건이 공정위에 접수돼 비판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대림산업 직원들은 하청업체 직원들로부터 3억4천만 원이 넘는 금품도 받았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하도급 갑질 사례는 다른 대형건설사에도 일부 있지만 유독 대림이 갑질이 심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림산업의 개선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과 함께 공정위의 솜밤망이 처벌도 도마에 올랐다.
김병욱 의원은 “대림산업이 벌점 6.75점을 받았는데도 아직까지 개선이 없다"며 "4월에 불법 하도급과 관련해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어떠한 입찰제한 같은 처벌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박상신은 "계속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앞으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행 하도급법은 벌점 5점이 넘는 법 위반 사업자는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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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가 2028년 10월10일 창립 79주년 사랑의 나눔 활동을 벌이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
2008년 삼호 분양영업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1년 삼호 개발사업총괄 상무로 임명됐다.
2014년 삼호 경영혁신본부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 고려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에 임명됐다.
2017년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2018년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장 겸 대표이사 부사장에 선임됐다.
2020년 대림산업 주택사업본부 고문을 맡았다.
2021년 진흥기업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2024년 8월 DL이앤씨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충남 예산 대흥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8년 11월 한국건설경영협회가 개최한 제11회 건설기술연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건설기술 R&D 경영인상부문 국회의장상을 받았다.
◆ 기타
박상신은 2024년 9월30일 기준으로 DL이앤씨 주식 561주를 들고 있다. 2025년 2월5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1733만4900원 어치다.
박상신은 앞서 2019년 대림산업에서 모두 6억85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이 보수는 급여 5억400만 원, 상여 1억7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 원으로 이뤄졌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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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8월30일 서울 중구 방사선보건원에서 열린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
“모든 사업추진은 현금흐름(Cashflow)을 중심으로 판단해야 한다. 현금흐름은 사업의 진행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의 지표가 돼야 한다. 신규수주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 및 진행사업에 투자돼 있는 모든 자금에 대하여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불요불급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하고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모든 사업은 리스크 프리(Free) 형태의 수익성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 과거 수주·영업은 자본과 브랜드의 이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행해 왔지만 현재는 리스크 관리역량을 기반으로 ‘돈이 되는 사업’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이제부터 우리의 리스크 관리 경쟁력이 제대로 시장의 시험대에 올려지게 될 것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시공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매뉴얼 기반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완성해야 한다. 매뉴얼은 지금까지 우리의 모든 경쟁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이며 최고의 효용을 낼 수 있는 매뉴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과거 우리가 수행했던 업무의 ‘Lesson&Learn’뿐만 아니라 협력사, 경쟁사의 노하우 까지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2025/01/01, 2025년 DL이앤씨 신년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시하고 고객 및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다.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맞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전개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다.” (2024/11/28, 2024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고)
“이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4/10.28,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교육과 컨설팅을 병행 지원함으로써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협력사의 성장이 DL이앤씨의 성장’이라는 인식 아래 동반성장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4/10/21, 동반성장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고)
“그간 지속해온 맑음나눔 봉사활동, 종이컵 제로 캠페인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은 물론,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캠페인을 적극 전개해 ESG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10/15, 창립 8주년을 맞아 도토리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며)
“차별화한 단지 설계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리드하는 한강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다. 하반기에도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을 비롯해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10/12, 서울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고)
“언어 장벽 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전 가이드라인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직결된다. 이번 안전 교육 영상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0/08,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과 관련해)
“DL이앤씨는 국내 마지막 양수발전소를 준공한 건설사이면서 13년 만에 다시 시작하는 건설사다. 안전·품질 중심의 현장 관리를 통해 영동양수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2024/08/30,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계약 체결식에서)
“단편적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을 마련하겠다. 앞으로도 대림산업과 손을 잡은 수많은 협력사와 함께 발전한다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8/12/04,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옥인1구역은 서울시-조합-시공사 합의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상생 차원으로 이해해달라. 매몰비용에 보상 금액 수준에 대해선 결정되지 않았다. 3자가 만나 자리를 함께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2018/11/22, 옥인1구역 갈등치유 및 상생협력 선언 간담회에서 재개발 대신 역사문화형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며)
“창립기념일을 맞아 사랑의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18/10/10, 창립79주년 사랑의 나눔활동에서)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실태 점검을 실시하겠다. 어려운 국내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단결하겠다.” (2018/10/04, 협력업체들과 체결한 공정거래 협약식에서)
"회사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을 향한 대림의 철학이다. 대림산업과 함께 일하는 수많은 협력회사와 그 임직원들에게 일자리와 이윤을 나눠 함께 발전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18/09/18, 2018 아시아건설대상을 받고)
"건설회사는 수익성이 높은 수주를 우선적으로 체결해야 한다. 원가 절감을 목표로 실적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2016/10/26, 고려개발 임직원에게 당부한 말에서)
“연탄 나눔 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된 것 같다.” (2015/12/14, 인천시 동구 만석동 괭이부리말에서 삼호 임직원과 함께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펼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