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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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계열사인 이상네트웍스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1961년 12월26일 서울에서 김성주 명예회장의 세 아들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 경희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황금에스티에 입사해 199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인터컨스텍과 길교이앤씨 같은 기업을 인수합병해 사업영역을 철강 소재 가공 중심에서 교량 건설과 농업 분야까지 확대했다.
스테인리스 봉강과 형강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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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오른쪽)이 2012년 2월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경향하우징페어 기간 중 열린 우수거래처 초청행사에서 황금에스티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황금에스티>
김종현은 2024년 9월 말 기준 황금에스티 주식 536만4271주(31.5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종현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4인이 54.12%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종현의 동생인 김종식 유에스티 대표이사(9.34%)와 김종욱 굿스틸 대표이사(8.85%), 김종현의 부인인 김민숙씨(4.38%)가 특수관계인으로서 지분을 나눠갖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김종현의 부친인 김성주 황금에스티 명예회장이 일군 ES그룹의 정점에 있는 회사다. 김종현·김종식·김종욱 삼형제는 각각 황금에스티, 유에스티, 굿스틸의 경영에 주력하고 있지만, ES그룹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다.
2024년 9월 말 기준 황금에스티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5개로, 모두 국내 기업이다.
황금에스티와 종속회사들은 크게 철강과 건설 사업을 영위한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철강 부문이 71.72%, 건설 부문이 26.28%의 비중을 차지한다. 나머지 2%는 임대수익 등 기타수익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스테인리스 열연과 냉연 판, 스테인리스 강관, 특수강을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사업과 탄소강 판을 생산하는 탄소강 사업을 영위한다. 스테인리스 사업은 황금에스티와 자회사 유에스티에서, 탄소강 사업은 자회사 주은테크에서 각각 맡고 있다.
건설 부문에서는 교량을 설계해 시공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자회사인 인터컨스텍, 길교이앤씨, 아이오컨스텍에서 담당한다.
2024년 9월 말 기준 황금에스티의 계열사는 황금에스티를 비롯해 18개(국내 17, 해외 1)다. 이 중 상장회사는 황금에스티(코스피)와 유에스티(코스닥), 이상네트웍스(코스닥), 메쎄이상(코스닥), 길교이앤씨(코넥스) 등 5개다.
이상네트웍스는 전시회 개최와 운영 등 전시 사업과 스테인리스 코일 유통 등 기업 대 기업(B2B) 전자상거래 사업을 한다. 메쎄이상도 전시, 컨벤션과 행사 대행업을 영위한다.
ES그룹은 김종현이 최정점에 서서 황금에스티를 통해 계열사들을 거느리는 지배구조다.
황금에스티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김종현과 남재산 부사장, 윤성임 전무이사가, 사외이사는 이효성 전 보령세무서장이 각각 맡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를 두고 있다. 최지희 변호사가 감사로 일하고 있다.
△2024년 들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황금에스티는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2323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 당기순이익 16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2644억 원, 영업이익 242억 원, 당기순이익 229억 원을 거둔 것에 견줘 매출은 12.13%, 영업이익은 45.79%, 순이익은 30.02% 각각 줄었다.
국내 경기의 전체적인 침체로 철강 부문과 건설 부문의 매출이 모두 줄어들어 실적이 나빠졌다.
앞서 황금에스티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3551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 당기순이익 298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3334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 당기순이익 462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매출은 6.51%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04%, 35.66%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의 공사 수익이 늘어 매출은 증가했지만 원재료 매입 가격의 상승과 스테인리스 판매단가 하락으로 이익은 줄어들었다.
▲ 황금에스티 실적.
황금에스티가 2024년 10월7일부터 9일까지 포스코그룹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포스코 지속가능 소재 포럼 2024’에서 티타맥스(TITAMAX) 컬러 스테인리스 제품을 선보였다.
티타맥스는 황금에스티가 2013년 출시한 스테인리스 인테리어 및 건축용 내·외장재 브랜드다. 스테인리스 표면에 경질 티타늄 박막을 증착해 오염을 방지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면서도 아름다운 컬러를 유지한다. 백화점, 호텔 등 주요 건축 공사에 활용되고 있다.
황금에스티는 스테인리스 원자재 가공부터 표면 가공, 컬러 가공, 오염 방지 처리까지 전 공정을 자체 진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황금에스티는 티타맥스 브랜드의 다양한 컬러 스테인리스 제품을 선보였다. 화려한 색감과 표면의 비정형화된 돌출감이 돋보이는 컬러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회사 쪽은 전했다.
황금에스티는 2017년 5월 당진공장 표면재 센터를 설립하고 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스테인리스 표면에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고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을 개선하는 데 힘써 왔다.
△이상네트웍스, 고출력 레이저 설비 도입
황금에스티 계열사인 이상네트웍스가 스테인리스 절단 가공 공정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 설비 2기를 신규 도입했다.
이상네트웍스는 2024년 6월 황금에스티 시화 공장에 고출력 레이저 설비 2기를 설치했다. 이어 9월 한 달간 시운전과 가공 테스트를 마치고 10월 초부터 본격 가공에 돌입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한 설비는 12KW와 30KW의 고출력 레이저 장비 2기다. 30KW 장비는 최대 60T(60mm) 두께의 스테인리스 후판을 가공할 수 있다. 12KW 레이저 장비는 20~25T의 후판 가공이 가능하다.
또한 신규 레이저 설비는 폭 3100mm, 1만4천mm 길이의 작업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작업 테이블(1524mm× 3048mm)을 초과하는 대형 절단 작업이 가능하다.
이상네트웍스 쪽은 “기존 플라즈마 절단 장비 2기에다 고출력 레이저 장비 2기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스테인리스 후판 및 열연재 절단 임가공에서 고객사들의 다양한 품질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산효율성 증대와 납기 단축, 절단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하치장 신규 운영
황금에스티가 2024년 7월25일 인천 서구에 신규 하치장을 열었다.
황금에스티는 시화 본사에 집중된 출고 물량을 분산하고 인천과 김포 등 경기 서부권의 물류 시간을 절감하기 위해 인천(서구 백범로 940)에 하치장을 새로 건설했다.
이에 따라 주변 산업단지 내 수요처의 납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황금에스티는 서울사무소와 서울하치장, 시화MTV공장, 당진공장 이외에도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5개 지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중에서 가장 큰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스텍, ‘건설부동산대상 건설기술대상’ 수상
황금에스티 자회사 인터컨스텍이 2023년 12월21일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2023 건설부동산대상’ 시상식에서 건설기술대상을 받았다.
인터컨스텍은 교량 제작·시공 기술을 업그레이드해 국가기간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컨스텍은 1995년 설립된 교량 전문 기업이다. 설립 이후 IPC거더 공법을 개발해 2001년 건설 기술 중에선 최초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에 선정됐다. 거더는 교량 구조물을 떠받치는 보를 뜻하는 말로, IPC거더는 거더의 시공 단계에 따라 긴장력을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존 시공법에 견줘 거더의 높이를 현격히 줄이거나 단면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17년에는 충북 괴산에 제1공장을 준공하고 교량 거더와 각종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친환경녹색기술인 세그아치(SegArch), 지하터널 등에 적용하는 실드 TBM 세그먼트, 강합성 세그빔(SegBeam)과 강합성 세그아치, 이중합성구조의 DU거더, 하부조건에 제약 없이 거더 가설이 가능한 빔 론처(Beam Launcher) 등을 개발했다.
2023년에는 경량기포콘크리트(ALC) 업체인 자이언트를 인수했다.
앞서 황금에스티는 2016년 1월 인터컨스텍을 인수했다. 2023년 말 기준 인터컨스텍 지분 81.86%를 갖고 있다.
△길교이앤씨 코넥스 신규 상장
황금에스티 자회사 길교이앤씨가 2023년 7월26일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길교이앤씨는 2004년 설립된 교량 설계·시공 전문업체다. 라멘교, 일체식교대교량, 거더교 등 다양한 종류의 교량을 건설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은 강합성거더를 적용한 합성형라멘교다.
황금에스티는 2018년 6월 길교이앤씨를 인수했다. 2016년 인터컨스텍을 인수하고 연이어 길교이앤씨까지 인수하면서 교량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웠다.
황금에스티는 2023년 말 기준 길교이앤씨 지분 93%를 갖고 있다.
△인터컨스텍, 자이언트 흡수합병
황금에스티는 2022년 10월6일 종속회사인 인터컨스텍이 종속회사인 자이언트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 목적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이익창출과 성장을 위해서다.
인터컨스텍과 자이언트의 합병 비율은 1대 0.5184297이며, 합병기일은 2022년 12월29일이다.
자이언트는 2019년 8월 황금에스티가 100% 출자해 설립한 경량기포콘크리트(ALC) 블록 업체다.
△유에스티, 코스닥 신규 상장
황금에스티 자회사 유에스티가 2018년 3월23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유에스티는 신영해피투모로우제3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에스티는 1990년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강관 공장으로 시작된 회사다. 2009년 미주제강에서 물적분할됐고 이를 황금에스티가 인수했다. 주로 스테인리스 강관을 생산한다.
인수 당시 미주에스티에스라는 사명을 갖고 있었으나 2009년 미주에스티로, 2010년 유스틸로, 2017년 유에스티로 각각 사명이 변경됐다.
2024년 9월 말 기준 황금에스티는 유에스티 지분 66.01%를 갖고 있다.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회장 승진
김종현이 2009년 12월21일 대표이사 사장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김종현은 1992년 황금에스티에 입사해 1998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김종현은 그동안 황금에스티를 매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로 안정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2009년 미주에스티(현 유에스티)를 인수하면서 파이프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로 창업주이자 김종현의 부친인 김성주 회장은 명예회장으로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 인터컨스텍 괴산공장 전경. <황금에스티>
1982년 2월 김성주 황금에스티 명예회장이 황금스테인레스전단판매공사를 설립했다.
1986년 8월 황금스테인레스로 법인전환했다.
1989년 10월 인천 제1공장을 설립했다.
1996년 2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사옥을 신축하고 본사를 이전했다.
1996년 8월 인천 제2공장(코일센터)을 지었다.
1997년 2월 부산공장(사상구 감전동)을 지었다.
1997년 3월 사명을 황금에스티로 변경했다.
1997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1998년 6월 김종현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0년 3월 이상네트웍스를 설립하고 철강 기업 대 기업(B2B)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 6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2년 2월 인천 제2공장을 매각했다.
2002년 3월 인천 제1공장을 매각했다.
2002년 3월 안산 시화공장을 준공했다.
2002년 4월 본사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엠티브이1로 25(성곡동)로 이전했다.
2006년 7월 당진공장을 준공했다.
2008년 1월 카본스틸(Carbon Steel) 사업부를 신설했다.
2009년 4월 이상기술투자를 설립했다.
2009년 7월 주은테크를 설립했다.
2009년 10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미주에스티를 인수했다.
2010년 12월 미주에스티의 사명을 유스틸로 변경했다.
2011년 9월 이상글로벌을 설립했다.
2016년 1월 인터컨스텍을 인수했다.
2016년 2월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3월 인터컨스텍 충북 괴산공장을 준공했다.
2017년 5월 당진공장 표면제 증축동을 완공했다.
2017년 6월 유스틸의 사명을 유에스티로 변경했다.
2018년 3월 유에스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8년 6월 길교이앤씨와 아이오컨스텍을 인수했다.
2018년 8월 자이언트를 설립했다.
2022년 12월 인터컨스텍이 자이언트를 흡수합병했다.
2023년 4월 길교이앤씨가 코넥스에 상장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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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김종현 황금에스티 회장(가운데)이 2009년 10월29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이를 위해 2023년 봉형강 TF(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영업부서에서 봉형강팀을 분리했다.
우선 봉강(원형, 사각, 육각)의 경우 황금에스티는 20년 전인 2004년경부터 고객사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이를 취급해 왔지만 주력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소비재부터 기초 산업의 핵심부품에 이르기까지 봉강의 사용처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여서 2023년부터 전략적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산재 시장이 큰 열간압연 봉강의 경우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재 시장의 규모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고 인도산·중국산의 시장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형강(앵글, 채널 등)의 경우는 국내산 메이커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금에스티는 궁극적으로 ‘스테인리스 종합 백화점’을 지향한다. 스테인리스 전 품목을 생산 또는 취급하면서 다양한 품목을 고객에게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평가▲ 김종현 황금에스티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0년 12월1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환리스크 관리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황금에스티는 업계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1997년 상장 이후 2023년까지 27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 등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어서 안정된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황금에스티 역시 열연, 냉연, 후판, 봉형강 등을 국내외 철강사에서 조달하는 1차 가공업체이기 때문에 가격변동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황금에스티가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소재 가공업체로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방증이 될 수 있다. 황금에스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테인리스 전 품목을 생산·취급하면서 전국 영업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국내외 다수의 철강사와 직거래를 하는 구매 주도권(Buying Power)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금에스티의 건설부문 종속회사들인 인터컨스텍, 길교이앤씨 등도 모두 우량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인터컨스텍은 국내 교량 설계·시공 부문 1위 업체다.
김종현은 1998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경영을 책임진 이후 황금에스티를 성장성과 재무건전성을 모두 갖춘 회사로 이끌어 왔다.
아울러 인터컨스텍과 길교이앤씨 등을 인수하며 기업집단의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도 힘썼다.
김종현은 농업에도 관심이 많다. 2019년 농업회사법인 이노그린팜을 설립하고 스마트팜 사업의 기반을 닦는 데 노력하고 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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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에스티 안산 본사 전경. <황금에스티>
황금에스티 당진공장에서 2022년 10월6일 낮 12시40분쯤 40대 노동자 A씨(42)가 작업 중에 무게 2톤가량의 철재 구조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사고는 용접작업을 위해 크레인으로 철제구조물을 이동시키던 중 인양 장치가 풀리면서 구조물이 추락해 A씨를 덮치면서 일어났다.
황금에스티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사고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중지를 조치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황금에스티는 2024년 9월 말 분기보고서에서 “보고기간 종료일 현재 회사는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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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김종현 황금에스티 회장(가운데)이 2019년 4월24일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하고 이상천 제천시장(오른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시>
1998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09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 학력
1980년 서울 경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미국 조지아공대 대학원 기계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미국 조지아공대 대학원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김종현의 부친인 김성주 황금에스티 명예회장(1928∼ )은 세 아들을 뒀다. 김종현은 장남이다.
김종식 유에스티 대표이사(1964년생)와 김종욱 굿스틸 대표이사(1967년생)가 김종현의 동생들이다.
김종현의 부인은 김민숙씨(1958년생)다.
김종현의 장남인 김경진씨는 황금에스티 전략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그 밖의 자녀들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 상훈
◆ 기타
김종현은 황금에스티 주식 536만4271주(31.5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12월12일 종가(4840원) 기준으로 약 260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종현은 상장계열사인 이상네트웍스 주식 123만2649주(12.53%)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2월12일 종가(5230원) 기준으로 약 64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종현은 상장계열사인 유에스티 주식 92만1361주(3.89%)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2월12일 종가(1930원) 기준으로 약 18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종현은 상장계열사인 메쎄이상 주식 368만56주(8.51%)를 들고 있다. 이 주식은 2024년 12월12일 종가(2090원) 기준으로 약 77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김종현은 상장계열사인 길교이앤씨의 주식은 갖고 있지 않다.
김종현이 2023년 황금에스티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3명이 총 5억5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1억8400만 원이다.
김종현이 2023년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이상네트웍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사내이사 4명이 총 8억39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약 2억1천만 원이다.
김종현은 기계 분야의 최고 등급 자격증인 기계기술사 자격을 갖고 있다. 1983년 취득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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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현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회장이 인터컨스텍 괴산공장의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터컨스텍>
“황금에스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현재에 안주하면 희망이 없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회사를 키울 방안을 모색했다. 미래를 지배하려면 남보다 앞서 움직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황금에스티, 인터컨스텍과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킬 수 있는 추가 인수합병을 계속 검토할 것이다.” (2017/04/04, 비즈니스포스트 인터뷰에서)
“지인 요청으로 작년 말 자문역을 맡으면서 인터컨스텍을 알게 됐다. 경영 중인 철강업과 다른 콘크리트거더 제조기업인 탓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회사 사정을 확인하면서 매력을 느꼈다. 확신을 갖게 된 계기는 탄탄한 기술력이다. 내가 공학도라서 그런지, 기업 인수를 결정할 때는 기술력을 먼저 본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적 자원과 기술연구소를 구심점으로 쏟아내는 다양한 기술과 공법에 끌렸다. 기술 사업화 성패를 가를 네트워크도 탄탄했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헌신적 열정이 마음에 쏙 들었다. 시너지도 봤다. 황금에스티 등 계열 철강업과 연계하면 콘크리트교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장대교인 강교로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강철기업과 콘크리트 교량기업이 만나 자연스럽게 만들어낼 시너지에 주목했다.” (2016/08/02, 대한경제 인터뷰에서)
“1992년 경영을 시작했으니, 올해 25년차다. 그동안 섣부른 해외진출의 폐해를 충분히 경험했다. 국내의 덤핑경쟁 탓에 수익이 안 난다고 무턱대고 해외로 나가면 백전백패다. 국내외 가릴 것 없이 경쟁사를 압도할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이 우선이다. 국내 경쟁에서도 못 버티는 기업이 더 치열한 해외에서 성공할 리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스템 고도화로 기술과 원가경쟁력을 갖추면 해외시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2016/08/02, 대한경제 인터뷰에서)
“단순 원자재 판매만으로는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표면재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2012년)에는 티타늄코팅라인 4기 설비 자동화 등 로봇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올해 건축 내외장재인 티타맥스(TITAMAX)를 본격 출시하게 됐다.” (2013/02/21, 우수고객사 초청행사에서 티타맥스 브랜드를 선보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