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8% 상회했다.
IBK투자증권은 5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5~26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3.2%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4억 원을 기록, 컨센서스(매출액 1조1220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와 추정치(매출액 1조933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를 상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로 별도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해외 자회사의 고른 실적 호조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2분기 음료(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든 4919억 원,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237억 원으로 추정치(매출 5121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를 하회했다.
국내 음료 시장이 약 7% 감소한 가운데, 에너지(+4.8%)를 제외한 탄산(-8.3%), 주스(-19.2%), 커피(-10.6%), 생수(-13.3%)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또한 오렌지·커피 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상승과 인건비 및 고정비 증가가 겹쳐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주류(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줄어든 1891억 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29억 원으로 추정치(매출 1917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를 소폭 하회했다.
국내 주류 시장 규모가 약 6% 감소함에 따라 소주 매출이 전년대비 3.6% 줄었고,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영향이 더해져 맥주는 전년대비 31.2% 감소했다. 다만 판촉비 절감 및 맥주 공장에 음료 하이브리드 생산 적용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4434억 원, 영업이익은 70.0% 늘어난 358억 원을 기록했다. 필리핀을 비롯, 파키스탄, 미얀마 등 생산 법인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미얀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7.0%, 137.6% 늘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의 생산 효율화 비용 감소, 미얀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국내 시장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폭염에 따른 음료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4조998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00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5~26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3.2%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칠성음료의 2026년 매출액은 4조3605억 원, 영업이익은 2408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4억 원을 기록, 컨센서스(매출액 1조1220억 원, 영업이익 576억 원)와 추정치(매출액 1조933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를 상회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둔화와 비우호적인 날씨로 별도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해외 자회사의 고른 실적 호조가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2분기 음료(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5% 줄어든 4919억 원, 영업이익은 33.2% 감소한 237억 원으로 추정치(매출 5121억 원, 영업이익 251억 원)를 하회했다.
국내 음료 시장이 약 7% 감소한 가운데, 에너지(+4.8%)를 제외한 탄산(-8.3%), 주스(-19.2%), 커피(-10.6%), 생수(-13.3%)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판매 부진이 이어졌다. 또한 오렌지·커피 농축액 등 주요 원재료 상승과 인건비 및 고정비 증가가 겹쳐 수익성도 악화됐다.
2분기 주류(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줄어든 1891억 원, 영업이익은 8.2% 감소한 29억 원으로 추정치(매출 1917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를 소폭 하회했다.
국내 주류 시장 규모가 약 6% 감소함에 따라 소주 매출이 전년대비 3.6% 줄었고,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단종 영향이 더해져 맥주는 전년대비 31.2% 감소했다. 다만 판촉비 절감 및 맥주 공장에 음료 하이브리드 생산 적용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완화됐고, 수익성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해외 자회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2% 증가한 4434억 원, 영업이익은 70.0% 늘어난 358억 원을 기록했다. 필리핀을 비롯, 파키스탄, 미얀마 등 생산 법인 모두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미얀마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67.0%, 137.6% 늘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필리핀 법인의 생산 효율화 비용 감소, 미얀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국내 시장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및 폭염에 따른 음료 판매 증가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4조998억 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2003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