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이사가 6월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솔트웨어는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사업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30일 솔트웨어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상장 후 비전을 밝혔다.
이성희 솔트웨어 신사업본부장 상무는 "솔트웨어는 약 20년에 이르는 업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팜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트웨어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클라우드 컨설팅,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구축 및 기술서비스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구축 및 운용/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2014년 클라우드사업 강화에 힘을 쏟은 결과 200억 원 수준애 머물던 매출은 지난해 400억 원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클라우드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솔트웨어는 2025년까지 매출을 776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2020년 기준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10% 내외에 불과하지만 이 수치는 향후 9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15.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성장률은 18.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트웨어는 클라우드 사업이외에 ICT 융합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다수 진행했고 이를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추진하고 있다.
솔트웨어는 2010년부터 서울시의 도시 식물재배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꾸준히 연구와 사업을 전개한 데 힘입어 스마트팜 원천기술에 대해 다양한 특허권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9년 카타르에 500평 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토마토를 재배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해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동 국가들에 스마트팜 설비와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이 상무는 "스마트팜 사업은 현재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3-4년 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육성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하나씩 제품화시킨 뒤 내년에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트웨어는 8월3일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와 합병하고 22일 코스닥 시장에 합병 신주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솔트웨어와 미래에셋대우스팩3호의 합병비율은 1:20.5605이며 합병 신주는 모두 3189만4778주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