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현지시각 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직전 거래일보다 3.18% 상승한 220.03달러에 장을 마쳤다. 
 
'물가 우려' 뉴욕증시 M7 대부분 약세, 애플은 3%대 올라

▲ 현지시각 7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3%대 상승마감했다.


애플의 경우 최근 공개한 대미 투자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주가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타 M7주의 경우 대부분 보합세에 머물렀다.

아마존(0.37%)·알파벳(0.22%)·엔비디아(0.75%)·테슬라(0.74%) 주가는 소폭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0.78%)·메타(-1.32%) 주가는 소폭 내렸다.

관세 분쟁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미국 물가와 고용 우려가 다시 도졌다.

8월2일 마감 기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6천 명으로 시장 예상치(22만1천 명)를 상회했으며 소폭 상향조정된 전주(21만9천 명) 대비로도 상승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7만4천 명으로 전주대비 4만 명 가량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195만 명)를 상회했다.

뉴욕 연방은행의 소비자 기대설문조사에서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확인됐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에서 3.1%로,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의 경우 2.6%에서 2.9%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현재 관세가 진행되는 방식은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며 내년까지도 기업들이 관세에 적응해야 하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이어 “향후 6~12 개월간 물가 상승압력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관세가 구조적 변화를 유도하는 수단이기에 지속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1% 내린 4만3968.64, 나스닥은 0.35% 상승한 2만1242.7, S&P500지수는 0.08% 낮아진 6340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