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백화점부문과 면세점부문 실적이 모두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22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일시적 납품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본업의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백화점부문 총매출은 1조778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매출은 소비심리 부진 및 디큐브시티 폐점 영향이 겹치면서 부진했으나 7월 이후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워치·쥬얼리 고성장과 더불어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매출도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면세점부문은 총매출 3822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8%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동대문점 폐점 및 무역센터점 영업면적 축소 등 시내 면세점 효율화 작업 진행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그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확대된 점과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목표주가를 높여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허용이 시작되는 점 또한 영업상황에 긍정적 변수”라며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단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현대백화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
3분기 백화점부문과 면세점부문 실적이 모두 순항할 것으로 전망됐다.

▲ 현대백화점이 3분기 백화점사업과 면세점사업에서 모두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22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억 원, 영업이익 7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3% 줄고, 영업이익은 18% 증가하는 것이다.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일시적 납품 지연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본업의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백화점부문 총매출은 1조7780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매출은 소비심리 부진 및 디큐브시티 폐점 영향이 겹치면서 부진했으나 7월 이후 강한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워치·쥬얼리 고성장과 더불어 고마진 카테고리인 의류 매출도 회복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면세점부문은 총매출 3822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8%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동대문점 폐점 및 무역센터점 영업면적 축소 등 시내 면세점 효율화 작업 진행으로 매출은 감소하겠으나 그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확대된 점과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목표주가를 높여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 허용이 시작되는 점 또한 영업상황에 긍정적 변수”라며 “자회사 지누스가 미국 상호관세 시행으로 단기 실적 둔화가 예상되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현대백화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