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2분기 국내에서 부진이 지속됐다.
하나증권은 5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4억 원을 시현했다. 내수 부진 및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국내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내수 음료 및 주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9.8%, -7.9%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 ‘미얀마’ 법인의 깜짝 실적이 국내 부진을 상쇄했다.
2분기 음료(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줄어든 4919억 원,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237억 원을 시현했다.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대비 –8.3%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커피/생수/주스 매출도 각각 –10.5%, -13.1%, -19.2% 감소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시장도 전년대비 -7% 내외 역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분기 주류(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1891억 원,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29억 원을 기록했다. 소주/맥주/와인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3.6%, -31.2%, -7.3% 감소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주류 총수요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생드래프드’ 단종 기인한 역기저도 매출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Pepsi-Cola Products Philippines(필리핀 펩시)’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1%, 31.3% 증가한 3034억 원, 88억 원을 시현했다. 자체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이익 체력은 점진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2분기 ‘LOTTE MGS Beverage(미얀마)’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7.0%, 137.6% 늘어난 344억 원, 148억 원을 기록하여 사실상 국내 부진을 상쇄했다. 1분기 콜라 원액 통관 이슈가 해결되면서 영업이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국내 음료 및 주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8.2%, -9.9% 큰 폭 감소했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음료 및 주류로 낙수 효과가 발현될 지는 다소 의문이다. 다만, 2분기 부정적 날씨 영향 감안시 3분기 국내 매출 감소 폭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법인의 견조한 실적은 하반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이익 체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파키스탄은 정치 및 경제가 안정되면서 두 자릿 수 탑라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도 시장 총수요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기 감안한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조925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818억 원으로 추정한다.
심 연구원은 “해외 보틀링 사업의 유의미한 성과는 분명 긍정적이나, 내수 음료 및 주류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크다”며 “주가 우상향을 위해서는 국내 사업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칠성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늘어난 4조295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90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5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13만4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칠성의 2026년 매출액은 4조1503억 원, 영업이익은 2158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
롯데칠성음료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줄어든 1조873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624억 원을 시현했다. 내수 부진 및 비우호적인 날씨 기인해 국내 실적은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
내수 음료 및 주류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9.8%, -7.9%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 ‘미얀마’ 법인의 깜짝 실적이 국내 부진을 상쇄했다.
2분기 음료(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6% 줄어든 4919억 원,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237억 원을 시현했다. 상대적으로 고마진인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대비 –8.3%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커피/생수/주스 매출도 각각 –10.5%, -13.1%, -19.2% 감소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시장도 전년대비 -7% 내외 역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분기 주류(본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감소한 1891억 원, 영업이익은 9.4% 줄어든 29억 원을 기록했다. 소주/맥주/와인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3.6%, -31.2%, -7.3% 감소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주류 총수요는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클라우드생드래프드’ 단종 기인한 역기저도 매출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Pepsi-Cola Products Philippines(필리핀 펩시)’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1%, 31.3% 증가한 3034억 원, 88억 원을 시현했다. 자체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이익 체력은 점진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2분기 ‘LOTTE MGS Beverage(미얀마)’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67.0%, 137.6% 늘어난 344억 원, 148억 원을 기록하여 사실상 국내 부진을 상쇄했다. 1분기 콜라 원액 통관 이슈가 해결되면서 영업이 빠르게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반기 국내 음료 및 주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8.2%, -9.9% 큰 폭 감소했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음료 및 주류로 낙수 효과가 발현될 지는 다소 의문이다. 다만, 2분기 부정적 날씨 영향 감안시 3분기 국내 매출 감소 폭은 상반기 대비 둔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법인의 견조한 실적은 하반기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은 수익성 개선 작업을 통해 이익 체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파키스탄은 정치 및 경제가 안정되면서 두 자릿 수 탑라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얀마도 시장 총수요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기 감안한 롯데칠성음료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늘어난 1조925억 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818억 원으로 추정한다.
심 연구원은 “해외 보틀링 사업의 유의미한 성과는 분명 긍정적이나, 내수 음료 및 주류 매출 감소가 예상보다 크다”며 “주가 우상향을 위해서는 국내 사업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칠성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늘어난 4조295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90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