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축이 환경규제에서 자율주행으로 바뀌며 전동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5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삼성SDI 주가는 3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테슬라가 늦어도 2026년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기존 모델3, 모델Y를 활용한 로보택시 사업을 할 계획을 밝혔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던 사이버캡 외에 로보벤을 공개하면서 향후 탑승비용이 마일당 0.3~0.4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 자회사 크루즈는 2025년부터 요금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고, 현대차는 구글 웨이모에 아이오닉 5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기차 사업의 경쟁구도가 환경규제에서 자율주행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전기차 판매 역시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폴크스바겐은 당초 게획을 앞당겨 2027년까지 8개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유럽은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와 독일 전기차 보조금을 부활시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 실적은 당분간 부진하지만 향후 46시리즈 수주를 통해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27.9% 낮은 4조3천 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3.7% 낮은 1305억 원으로 예상했다.
두 수치 모두 컨센서스보다 낮게 잡았는데, 그 이유로 편광판 사업 매각을 들었다. 배터리 사업 전망은 유지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190억 원, 영업이익 9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80.1%, 영업이익은 39.19% 감소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
전기차 시장의 경쟁 축이 환경규제에서 자율주행으로 바뀌며 전동화가 필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계획 발표, 현대차와 구글의 협력 등으로 전기차 시장의 경쟁 축이 자율주행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SDI>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5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삼성SDI 주가는 3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테슬라가 늦어도 2026년부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기존 모델3, 모델Y를 활용한 로보택시 사업을 할 계획을 밝혔다”며 “시장에서 기대하던 사이버캡 외에 로보벤을 공개하면서 향후 탑승비용이 마일당 0.3~0.4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 자회사 크루즈는 2025년부터 요금을 받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고, 현대차는 구글 웨이모에 아이오닉 5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며 “전기차 사업의 경쟁구도가 환경규제에서 자율주행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전기차 판매 역시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폴크스바겐은 당초 게획을 앞당겨 2027년까지 8개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유럽은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와 독일 전기차 보조금을 부활시켜 시간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통형 배터리 실적은 당분간 부진하지만 향후 46시리즈 수주를 통해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27.9% 낮은 4조3천 억원으로, 영업이익은 73.7% 낮은 1305억 원으로 예상했다.
두 수치 모두 컨센서스보다 낮게 잡았는데, 그 이유로 편광판 사업 매각을 들었다. 배터리 사업 전망은 유지했다.
삼성SD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6190억 원, 영업이익 99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80.1%, 영업이익은 39.19% 감소하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