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자회사 태영건설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티와이홀딩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699만8379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주의 액면가는 500원이고 발행가는 2만2837원이다.
티와이홀딩스는 태영건설 주주를 대상으로 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는데 태영건설 발행주식 1560만 주를 신주대금으로 받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유상증자의 대표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중개사로 신주 인수는 하지 않는다.
티와이홀딩스는 유상증자 추진 이유를 놓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지주회사의 성립요건 및 행위제한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태영건설 주식을 추가로 취득해 지주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티와이홀딩스는 현재 태영건설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주사 요건을 갖추려면 태영건설의 지분 2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티와이홀딩스 유상증자 신주 청약 예정일은 2020년 12월28일부터 2021년 1월18일까지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1년 2월5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