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6조1969억 원, 영업손실 3425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2.2%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작년 영업손실 3425억으로 적자 전환, "고환율·통합준비 영향"

▲ 아시아나항공 A321NEO. <아시아나항공>


회사 측은 8월 화물기 사업매각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객 매출은 4조5969억 원으로 2024년보다 768억 원 줄었다. 미국 입국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미주 노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무비자 정책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중국 노선과 견조한 수요를 보인 일본 노선 등을 통해 매출 저하를 최소화했다.

화물 매출은 전년 대비 7611억 원 감소한 9584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기업 결합 조건 이행을 위해 2025년 8월1일부로 화물기 사업을 매각했으며, 이후에는 여객기 하부 벨리 카고 공간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환율 상승과 일시적 비용으로 수익성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통합 준비 관련 일회성 비용(마일리지 부채 증가, IT 및 기재 투자 등) △통상임금 관련 인건비 상승 △연중 고환율 지속으로 운항·정비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2026년 사업 목표도 설정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유럽 밀라노, 부다페스트 등 신규 시장에 진입한다. 스케줄 효율성을 개선하고 비수익 노선을 조정하는 동시에 효율성 제고를 통한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벨리 카고의 특장점인 정시성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바이오 헬스 등 긴급성을 필요로 하는 수요 유치 및 글로벌 대형 포워더 고정수요 계약을 확대해 나간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