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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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맞아 로봇사업과 전기차 열관리 분야로 사업 전환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2025년 12월11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개최한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고품질 자동차 생산을 위한 자동차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분야에서 성장했다. 2026년 창립 50주년을 맞으며 로봇사업과 전기차 열관리 분야로 사업 전환을 꾀하고 있다.
모태 사업이었던 공작기계사업의 분할 및 매각을 2025년 7월14일 완료하고 로봇사업과 전기차 열관리 사업을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지목해 2026년부터 영업과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 흐름에 맞추어 전통적인 핵심부품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혁신과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냉각수·냉매 모듈, 공조시스템, 전동화 액슬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개발을 선도하며 새로운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공정 자동화와 무인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공정 간·공장 간 수평적 통합과 자율 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형 스마트팩토리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산업이 전동화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발맞추어, 전동화 부품 제조를 위한 솔루션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동시에 현대위아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국내 유일의 화포 제작 전문업체로서 품질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 육상 및 해상 무기, 항공부품 등 기존 제품군 외에도 미래형 무기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5년 실적 주춤, 2026년 실적 성장 기대
현대위아의 2025년 실적이 주춤했다. 다만 2026년 성장이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평균해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2조981억 원, 영업이익은 521억 원, 당기순이익은 425억 원으로 예측됐다. 2024년 4분기(매출 2조64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 당기순이익 583억 원) 대비 매출은 4.6%, 당기순이익도 37.2%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4.8% 줄 것으로 추정됐다. 일회성 인건비 등의 반영이 영업익 감소로 나타났다.
매출은 국내는 추석 연휴의 영향, 러시아법인은 폐차세 지원 종료에 따른 역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매출 소폭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위아의 2025년 연간 매출은 8조4812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 당기순이익 1543억 원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가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은 매출 8조4876억 원, 영업이익 2100억 원, 당기순이익 1283억 원을 제시, 2024년(매출 8조1809억 원, 영업이익 2188억 원, 당기순이익 1295억 원) 대비 매출은 3.7% 늘지만 영업이익은 4.0%, 당기순이익은 0.9%%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2천억 원 대를 유지하고, 매출도 3년 연속 8조 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과 영업이익 기조가 정체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필요한 시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대위아는 2025년 7월 모태사업이었던 공작기계사업을 매각했다. 앞서 계열사 가운데 역시 공작기계사업을 키웠던 현대로템이 이를 매각한 것의 연장선상으로 읽혔다.
현대위아는 로봇과 전기차 열관리 부문 등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설립과 함께 영위해왔던 방산사업이 급격한 우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2025년 말에 최근 공작기계 사업 매각으로 약 34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며 체질 개선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2026년 현대위아의 실적 예상치로 매출 8조9651억 원, 영업이익 2630억 원, 당기순이익 1873억 원을 내놨다.
박 연구원은 “가장 강력한 성장 모멘텀은 멕시코법인의 가동률 정상화와 믹스 개선에서 비롯될 것”이라며 “1월부터 기아 가솔린 엔진(연간 2만 대), 2분기부터는 북미 주력 SUV용 하이브리드(HEV) 엔진(6만 대) 양산을 본격화해 2025년 50% 미만에 머물던 멕시코법인 가동률이 2026년 70%대로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HEV 엔진은 일반 내연기관 대비 판가가 높아 멕시코법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입찰에서 현대위아가 의미 있는 물량을 확보해야 2029년부터 약 1조 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고 전기차 캐즘 장기화가 중장기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으나, 하이브리드 엔진 부문이 이를 헷지해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봇·차열관리 양대 축 박차
▲ 현대위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위아가 로봇과 자동차 열관리 사업을 신성장 동력의 양대 축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략에 발맞춰 로봇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위아는 2026년 1월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통해 제조·물류 로봇 브랜드 ‘H-모션’을 선보이고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주차로봇, 협동로봇 등을 전시했다.
현대위아는 물류 로봇과 협동 로봇이 협업하는 구조를 개발하고 있고 이를 통해 그룹의 ‘다크 팩토리’ 전략에 기여하고자 한다. 다크 팩토리는 사람 대신 로봇이 생산 공정에 투입되는 공장을 말한다.
로봇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중국 업체들이 대량 생산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한 가운데 현대위아는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차별화를 기하고 있다.
2028년에는 이 부문의 매출을 4천억 원 이상로 잡았다. 이를 위해 무인지게차, MPR(모바일 피킹 로봇)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2030년까지 그룹사와 외부고객 매출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가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현대위아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또 하나의 사업은 자동차 열관리 분야다.
현대위아는 이번 CES에서 통합 열관리 모듈(ITMS), 쿨링 모듈, 슬림 HVAC(냉난방공조) 등 신제품 3종도 공개했다.
ITMS는 자동차가 배터리·모터 냉각, 실내 냉난방 등 7가지 모드에서 열관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품 수를 30% 줄여 공간 활용성을 15% 개선했다.
쿨링 모듈은 기존 모듈보다 20% 얇아지면서 무게가 7% 줄어들었고, 슬림 HVAC는 높이를 30% 이상 줄고 전비가 개선됐다.
현대위아는 열관리는 더 이상 보조 기술이 아니라 차량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판단, 글로벌 완성차 고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모빌리티를 넘어 열에너지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힘을 줄 전망이다.
△EV 열관리시스템 양산
현대위아는 2025년 12월11일 경남 창원시 창원1공장에서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대위아는 앞서 7월부터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해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HVAC을 직접 만들며 통합 열관리 시스템 양산에 성공했다. HVAC은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를 차량 내부 상황에 맞는 최적의 온도로 바꾸는 열관리 공조 시스템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전기차에 특화한 열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온도와 압력이 낮은 냉매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해 순환하도록 하는 '전동식 컴프레서'와 냉매를 외부 공기와 교환해 온도를 높이는 ‘실내 콘덴서’ 등을 고안했다.
현대위아는 PV5를 넘어 기아가 오는 2027년 양산 예정인 대형 PBV인 PV7에도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7년부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내연기관용 공조시스템도 개발해 현대자동차에 공급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의 생산 인프라도 확장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창원1공장 내 1만2천131㎡ 규모의 부지에 공조 부품 제조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창원1공장 내 1만267㎡ 규모의 공장에도 냉각수·냉매 모듈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권오성은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열관리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심회된 모빌리티 경쟁, 기술 혁신 차별화 강조
권오성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는 2025년 9월23일 경기도 의왕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2025 CEO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타운홀 미팅은 대표이사가 직접 임직원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타운홀미팅은 권오성이 대표 취임 이후 열린 첫 행사였다.
권오성은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 경쟁이 심화한 가운데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에 대해 강조했다.
권오성은 조직문화와 제도의 개선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오성은 이 자리에서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로봇시장 진출 본격화
현대위아가 물류 로봇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바일(이동)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위아는 2025년 8월28∼29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물류로봇 신제품 론칭 및 고객 초청 시연회’를 열고 가반 하중(로봇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 300∼1500㎏의 물류 로봇 플랫폼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제조 물류 자동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위아는 물류 로봇을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실시간으로 지도와 위치를 확인하는 SLAM(동시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 방식으로 로봇이 자율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바닥의 QR코드나 자석을 인지해 움직이는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방식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물품을 품을 싣는 차상 장치를 다양화하는 등 물류 로봇의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최근 다품종소량생산 현장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물품을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 ‘컨베이어’, 물품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리프트’, 물건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턴테이블’ 등을 탑재했다.
물류 로봇에 기존보다 더 큰 바퀴를 장착해 바닥에 높이 차이나 틈새가 있더라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이동 로봇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객사도 현대자동차그룹을 넘어 일반 고객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경기도 평택·시흥시, 부산, 광주 등 주요 산업단지에 있는 대리점을 통해 모바일 로봇 공급을 늘려간다는 목표도 정했다.
△차공조시장 진출
현대위아는 2025년 7월25일 기아의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에 실내 에어컨, 히터 등을 포함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
구동 부품을 주로 만들어온 현대위아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차 공조 시스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공조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냉난방공조’(HVAC)와 공기, 냉각수 등을 차갑게 식히는 ‘쿨링 모듈’(CRFM)을 개발했다.
전기차 시스템에 맞춰 부품을 경량화하고 소음·진동·불편감(NVH)을 최소화하는 등 HVAC과 CRFM의 패키지를 최적화헸다. 개발 과정에서는 영상 65도, 영하 30도 환경시험이 진행됐고 국내뿐 아니라 독일, 스웨덴 등 여러 환경에서 성능, 내구 시험을 거쳤다.
현대위아는 2027년부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에 적용되는 공조 시스템도 양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자동차 코나의 후속 모델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2025년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친환경차 부품 연구에 459억 원을 투입했고 2026년 565억 원, 2027년엔 578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권오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2025년 9월23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경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위아>
권오성이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5년 7월1일 현대위아는 권오성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8월8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임명했다.
권오성은 1970년생으로 50년 현대위아 역사상 첫 대표로 그룹 경영진 세대교체주자로 꼽힌다.
현대위아 사상 첫 엔지니어 출신 대표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199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했다.
현대차 조향시스템개발실장(상무), 조향시스템개발실장, 중대형차(MLV)시험센터장(상무),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2024년 1월부터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인사·노무·총무·안전을 담당했다.
△국내 첫 후륜구동 ‘2속 4WD 시스템’ 양산
현대 위아는 2025년 4월 주행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할 수 있는 후륜(뒷바퀴) 기반 전자식 사륜구동(4WD) 부품인 ‘2속 ATC’를 개발해 양산을 시작했다.
2속 ATC는 후륜구동 자동차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앞·뒷바퀴로 분배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모든 노면에 최적화한 구동력을 분배하는 2속 ATC를 개발해 양산하는 것은 국내에서 현대위아가 처음이다.
현대위아의 2속 ATC는 기아의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에 탑재된다. 이 부품을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낸다.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주행모드(2 HIGH, 4 AUTO, 4 HIGH, 4LOW)를 운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주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구동력을 자동으로 판단해 제공한다.
현대위아는 2속 ATC의 안정성 강화를 위해 국내 산악도로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와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에서 고온과 모래 지형 내구 테스트를 펼쳤다. 영하 30도에 이르는 스웨덴 북부에서도 빙판길 신뢰성을 검증했다.
현대위아는 2속 ATC 양산으로 사륜구동 풀 라인업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더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서 HEV 엔진 생산’ 재확인, 2026년 목표
현대위아가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엔진을 생산하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현대위아가 HEV 엔진을 양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25년 2월4일 “멕시코를 포함한 북미 시장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현대위아가 사업 계획에 따라 2026년을 목표로 HEV 엔진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생산 개시 시점과 물량, 투입 차종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현대위아 관계자도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하이브리드 엔진 양산을 시작하면 (멕시코 공장이) 예년 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멕시코 고율 관세라는 변수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북미 시장 전체를 고려한 결정으로 헤석됐다.
기아는 2025년 1월 만약 아무런 조건 없이 멕시코에 수출 제재가 가해진다면 캐나다로 더 선적한다든지 (멕시코 물량의) 목적지를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공작기계 사업 매각
현대위아가 공작기계 사업의 매각을 2025년 7월 완료했다.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스맥에 각각 2217억원, 1183억원 총 3400억 원을 받고 지분을 모두 넘겼다. 이들은 각각 65.2%, 34.8%로 지분을 나눠가졌다.
앞서 2024년 10월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사업 매각과 관련해 릴슨프라이빗에쿼티 & 스맥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작기계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한 스맥은 경남 김해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6년 3월 설립됐다.
정보통신장비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공작기계 제조·판매, 산업용 로봇 제조·판매 등 기계사업도 한다.
△2개 자회사 지분 추가 취득
현대위아가 2024년 1월31일 자회사 2개 사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현대위아는 각종 수송기계 및 동 부품 제조판매업 자회사 모비언트의 주식 632만626주를 약 316억 원에 추가로 쥐었다.
역시 각종 수송기계 및 동 부품 제조판매업 자회사 테크젠의 주식 2246만6809주를 약 1123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
주식 취득 뒤 현대위아의 모비언트과 테크젠 지분율은 각각 100%가 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자회사 설립 초기 조기 안정화 및 역량 강화”라고 밝혔다.
△등속조인트 1조 원 규모 수주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가운데)와 임직원들이 2025년 12월11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2024년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총 1조450억 원 규모의 등속조인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등속조인트는 전기차 모터나 내연기관차 엔진이 만든 동력을 자동차 바퀴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기계공학 기술을 활용해 등속조인트의 NVH(소음·진동·불편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무게를 대폭 줄였고, 그 결과 모터나 엔진으로부터 나온 동력을 최소한의 손실로 바퀴까지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에 특화한 고효율·저진동 등속조인트도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기존의 등속조인트를 인접 시스템과 결합한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도 생산했다.
IDA는 동력을 바퀴로 전달하는 축인 드라이브 샤프트(Drive Shaft)와 이를 바퀴에 연결하는 휠 베어링(Wheel Bearing)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부품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다. IDA는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1988년 등속조인트 첫 생산 이후 2017년 국내 부품사 처음으로 누적 생산 1억 개를 돌파한 바 있다.
△모듈제조 ‘모비언트’·부품제조 ‘테크젠’ 설립
현대위아가 모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모비언트’(MOVIENT)와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테크젠’(TECZEN)을 설립했다.
현대위아는 2023년 12월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모비언트와 테크젠 설립을 결의했다.
모비언트는 자동차 샤시 모듈 및 플랫폼 모듈 등을, 테크젠은 엔진과 등속조인트 등 핵심부품을 각각 생산한다.
현대위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해 두 계열사 출범을 결정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유연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제조 전문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계열사 모비언트의 명칭은 자동차 ‘모듈’(Module)과 ‘편리함’(Convenient)의 합성어로, 자동차 모듈로 편리한 생활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크젠은 ‘기술’(Technology)과 ‘정점’(Zenith)의 합성어로, 자동차 핵심부품 제조의 정점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모비언트는 경기 안산시와 광주광역시에, 테크젠은 경남 창원시와 경기 평택시, 충남 서산시에 공장을 두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두 계열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모듈 및 부품을 제조하고, 향후 제조 기술과 품질력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영업 및 구매 역량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지속적 지원을 통해 이들 계열사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위아에서 현대위아로 사명 변경
위아가 2009년 현대위아로 사명을 바꿔달았다.
위아는 1976년 창립 후 자동차 핵심부품에서 공작기계, 방위산업, 첨단 항공기 부품의 영역에까지 진출해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해 왔다.
특히 2000년 초 3천억 원의 매출 규모에 머물렀던 현대위아는 2008년 3조3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명 변경은 현대차그룹 내에서 차량 부품뿐 아니라,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 각종 기계류 전문기업으로서 현대위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해석됐다.
그룹 차원의 대외 이미지도 자동차 산업에서 벗어나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거둬 현대위아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실제 현대위아는 미주와 유럽, 중국의 공작기계 시장에서 매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현지 고객들이 현대차그룹이란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새 이름은 글로벌 톱 메이커인 현대차그룹의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 더욱 쉽게 다가가 특히 치열한 세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공작기계의 브랜드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위아 인수 조건부 승인
공정거래위원회는 2002년 5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변속기 제조업체 위아(구 기아정공) 지분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하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공정위의 승인 조건은 향후 5년간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의 위아 자회사 코리아정공 임직원 겸임을 금하고 코리아정공이 경쟁 완성차 업체와 거래할 경우 가격, 물량 등 거래조건에서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었다.
코리아정공도 현대차그룹의 경쟁 완성차 업체에 대한 연간 판매비율을 최소한 2001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현대, 기아자동차 역시 비계열 부품업체로부터의 구매 비율을 2001년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현대 및 기아자동차는 2001년 12월 수동변속기 및 전후륜 차축 생산업체인 위아의 지분을 각각 45.3%씩 모두 90.6%를 인수, 계열사에 편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위아가 5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리아정공도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편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위아 및 코리아정공 매입 전에도 같은 제품을 생산하는 계열사 한국DTS를 보유하고 있어 3개사를 합할 경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져 공정위는 완성차-부품 업체 간 수직결합과 차 부품 업체 간 수평결합 차원에서 결합 승인 여부를 검토해 왔다.
공정위는 결합에 따른 경쟁 제한성과 거래관행, 종속성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의 현황
1976년 3월29일 기아산업(현 기아)의 자회사 ‘삼화제작소’로 출발했다.
1977년 기아기공으로, 1996년 기아중공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기아자동차그룹이 현대그룹에 인수된 뒤 기아중공업은 2000년 위아로, 2009년 현대위아로 회사명을 바꿔달았다.
현대위아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러시아 등 7개국 19개 거점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거점으로는 국내의 창원, 안산, 평택, 광주, 서산, 울산을 비롯해 해외의 중국(산동, 강소), 멕시코, 인도, 러시아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법인은 생산 준비 단계에 있다.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창원과 의왕에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최대 주주는 2026년 1월16일 기준 지분 25.35%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다. 특수관계인은 기아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다. 기아의 지분은 13.44%, 정의선 회장은 1.95%를 갖고 있다. 현대차의 최대 주주는 현대모비스이며 현대모비스의 최대 주주는 기아다. 기아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가 순환출자 구조로 지배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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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현대위아는 첨단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오른쪽)가 2025년 9월23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탈피, 전기차(EV) 전용 구동 부품과 지능형 로봇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NEXT MOBILITY(미래지향 이동성 구현), NEXT TECHNOLOGY(첨단 미래기술 선도), NEXT POSSIBILITY(상생 및 혁신 창출)를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현대위아가 2026년 처음으로 미국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26)’에 참가하며 이같은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CES에서 현대위아는 ‘연결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주력사업인 열관리 시스템과 구돌부품, 로봇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시각화해 보여줌으로써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50년을 여는 현대위아는 2026년 로봇과 열관리 사업을 양대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권오성은 현대위아의 사업 구조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100%에 달했던 현대차그룹 매출 의존도를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외부 글로벌 고객사 확보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로봇 사업 확대에도 전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약 2500억 원 규모였던 로봇 매출을 2028년까지 4천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무인지게차와 모바일 피킹 로봇(MPR)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권오성은 완전 무인 자동화 생산 시스템 구축에도 나선다. 2028년까지 입고부터 출하까지의 전 과정을 무인화하는 솔루션을 완성하고자 한다. 창원공장을 시범 공장으로 운영한다.
탄소중립 실천에도 힘을 줘야 한다. 현대위아는 2045년 RE100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62.1%까지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권오성은 불안한 노사문제도 서둘러 안정시켜야 한다. 비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근로자 파견 문제를 두고 갈등이 이어지고 있으며, 법원 판결로 두 명의 전임 대표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권오성도 2025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 평가
권오성은 1970년생이다. 대표이사 선임당시 전임와 11살 차이가 나는 젊은 대표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최고경영자(CEO) 진용의 연령대가 50대로 낮아지는 신호탄으로 읽혔다.
실제로 2025년 11월20일 단행한 2026년도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50대 CEO가 다수 탄생했다.
권오성은 현대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상무에서 현대위아 대표이사로 선임될 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표 승진도 빨랐다. 그룹 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먼저 발령을 낸데다 부사장 직급으로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은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된 이후 권오성이 처음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그룹 인사가 좀더 역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예고로도 읽혔다.
권오성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선 현대위아 첫 대표이기도 하다.
엔지니어로서 연구개발(R&D) 부문에서 대부분의 경력을 채웠지만, 2024년 11월부터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인사·노무·총무·안전을 담당하며 경영의 기반이 되는 행정 실무 경험도 쌓았다.
30여년간 현대차에 몸담아 회사 사정에 밝다.
학습하는 조직문화을 위한 제도 개선 의지가 강하다.
대표이사 취임후 처음 열린 ‘2025 CEO 타운홀 미팅’에서 “현대위아는 ‘학습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며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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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소환, ‘협력사 단가 후려치기 논란’
▲ 현대위아가 2025년 10월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Seoul ADEX 2025)’에 마련한 부스에서 경량화 105㎜ 자주포를 전시하고 있다. <현대위아>
권오성은 2025년 국정감사 증인석에 섰다. 협력사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거래상 지위 남용 논란이 불거지면서 2025년 10월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협력사 압박 구조와 불공정 거래 실태에 대한 위원들의 날선 질문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대위아가 과거에도 하도급 갑질행위를 한 게 많다”면서 “현대위아가 기계부품 제조를 맡길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최저가 경쟁입찰을 실시했는데 이 중 24건의 입찰에서 이유없이 하도급업체의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대금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또 “현대차로부터 부품 하자 등을 이유로 한 소비자 클레임 비용 분담을 요구받자 그중에 2309건의 클레임이 현대위아에게 귀책이 있거나 귀책사유가 불분명함에도 28개의 하도급업체에 일방적으로 비용을 부담시킨 것이 맞는가”라고 질문했다.
권오성은 “그렇지 않다. 협의하게 돼 있다”고 답했다.
현대위아가 협력사가 증설까지 무릎쓰고 발주량을 소화했는데도 협의없이 축소하고 원재료 공급가 인상반영을 거부하는 등 일방적으로 협력사의 피해를 유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민국 의원은 “현대위아가 특정 부품에 대한 해외 수요 전량을 납품받기로 했다가 피해 업체가 관련 설비까지 증설해 부품을 제조했음에도 협의를 어기고 발주량을 일방적으로 축소했다. 무려 1200억이 넘는 가공비 손실을 입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력사가)부품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 공급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단가 인상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거부해서 약 570억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또 계약이 정식으로 성립되기 전에 임시로 정하는 가단가를 일방적으로 정식 단가로 결정해 원재료비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부당하게 낮은 금액만 지급해서 손실을 입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하도급업체에 지급할 손실보상액이 252억이라고 특정, 공문까지 보냈다. 기준이 뭔가. 공정위에 신고해서 회사를 곤란하게 했으니 신고 전 제시했던 금액을 순순하게 못 주겠다는 것이냐, 아니면 제시한 금액을 거절할수록 제시액이 낮아질 거라는 하도급업체에 원래 쓰던 공포를 주는 거냐? 그런 전략인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권오성은 “2025년 7월에 부임하고 나서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검토를 했다. 252억에 대한 부분을 검토를 했을 때 저희가 최종 제시한 180억대, 만약에 그 이상이 되는 금액을 제공을 하게 되면 오히려 경영자의 배임 혐의가 좀 우려될 것으로 판단을 해서 제가 그렇게 책정을 했다”고 답했다.
△법원, 현대위아 창원공장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현대위아가 자사 경남 창원공장 앞에서 1년 넘게 시위하고 있는 금속노조 현대위아창원비정규직지회(이하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법원에 낸 시위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일부 받아들여졌다.
2025년 9월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제21민사부(장수영 부장판사)는 현대위아가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시위 금지 등 가처분' 사건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사측이 파견법을 위반해 근로자 파견 역무를 제공받았다거나 임직원이 범죄자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펼침막, 손팻말, 깃발을 설치하고 음향 증폭 장치를 사용해 연설 또는 구호를 제창하고, 음원(음악)을 송출하는 행위를 현대위아 본관 건물 경계선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비정규직지회가 하면 안 된다”고 결정했다.
또 현대위아 본관 건물 경계석 200m 이내에서 찢어진 형태의 펼침막과 천을 설치하는 행위나 주간 70㏈과 야간 65㏈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위, 본관 건물의 입·출구 통행로에 차량을 주차하는 등 타인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재판부는 “집회·시위 및 표현의 자유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으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이러한 자유도 절대적인 자유는 아니고 타인의 명예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할 수 없다”며 “시위 등이 계속된다면 사측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사측이 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간접강제 등은 기각했다.
△경남 금속노조 “현대위아, 비정규직 노동자 구성원 인정해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024년 7월 현대위아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2024년 2월 자동차 모듈 제조사인 모비언트와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테크젠을 계열사로 설립하고 기존 현대위아 비정규직 근로자 등은 ‘부제소 동의서’를 쓰는 조건으로 이 계열사 구성원으로 일하게 했다.
대상자 2천여 명 대부분은 이 조건을 받아들였으나 노조원 등 46명은 이를 수락하지 않고 자신들을 현대위아 구성원으로 인정해달라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는 회견에서 “현대위아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이번 생산 전문 계열사 출범으로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직원 근로환경도 크게 개선했다”며 “무조건적 직고용 요구는 지나친 처사”라고 밝혔다.
△법원, 협력업체 근로자 ‘불법 파견’ 현대위아 전 대표 징역형
법원이 근로자 불법 파견 혐의로 기소된 현대위아 전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단독(김수영 판사)은 2023년 11월16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대위아 김 모 전 대표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모 전 대표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을, 현대위아 법인에는 벌금 2천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전 대표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윤 전 대표는 2013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현대위아 대표를 지냈다.
재판부는 “두 피고인은 직접 고용하지 않은 불법 파견 근로자(각각 100명, 35명)에게 직접 생산 공정 업무인 엔진 제조 등의 업무를 시킨 사실이 인정된다”며 “파견 기간, 파견 근로자의 수 등을 고려할 때 파견법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피고인들은 파견법 위반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나, 재임 기간 일부 파견 근로자들이 제기한 ‘고용 의사표시 등 청구’ 민사소송 진행 경과 등을 보고받아 업무 실태를 파악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불법 파견 사실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도 이를 용인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고인 김 씨는 근로자 파견 관계를 인정하는 민사소송 판결이 선고된 이후에도 불법 파견 해소 노력을 하지 않은 채 평택공장 소속 근로자들이 울산공장으로 부당 전보 조처되도록 한 점으로 미뤄 죄책이 더 무겁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4년 파견 근로자 64명이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고용 의사표시 등 청구 소송은 1·2심에 이어 2021년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확정된 바 있다.
△사무연구직 노조 출범
현대위아에서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현대위아 사무연구직 노조(이하 노조)는 2023년 11월1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현대위아 창원1공장 정문 앞에서 노조 출범식을 열었다.
노조는 “사무연구직은 사측의 사업 합리화란 미명 아래 구조조정 위협에 가장 먼저 노출돼 있고, 불평등한 대우에 시달리고 있다”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우리의 권리를 스스로 찾아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노조 출범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특히 공작기계 사업 직원들은 회사 속에서 투명 인간 취급받고, (사측의 공작기계 사업 부문 매각과 관련한) 무수히 많은 게시판 질문과 공문·면담 요청에도 회사는 묵묵부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불합리한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의 자기 결정권 등 보장받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측은 2024년 10월 공작기계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노조는 이번 매각이 사측의 구조조정 신호탄이라고 우려했다.
공작기계 사업 부문 매각과 관련해 사측은 특정 사업에 대한 매각과 합병 등에 대한 결정은 경영상 판단에 따르고, 노조를 포함한 직원과 협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사측은 매각 확정 전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것은 비대칭 정보 유출로 주식시장에 악용될 수 있어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정식 출범과 함께 노조에 가입한 사무연구직은 1700여명 중 250여 명이었다.
△현대위아 파견노동자, 직접고용 소송 7년 만에 승소
현대위아가 사내 하청 비정규직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해당재판이 시작된지 7년 만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21년 7월8일 현대위아의 사내 협력업체 소속 A씨 등 64명이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고용 의사표시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고용의 의사표시를 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 등은 2014년 “현대위아가 원고들을 2년을 초과해 사용하거나 근로자 파견 대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업무에 사용했으므로 직접고용 의무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은 사용사업주가 2년을 초과해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와 근로자 파견 대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업무에서 파견근로자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사업주가 해당 파견근로자를 직접고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원고들은 사내 협력업체 소속으로 피고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근로자 파견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에 1심과 2심은 현대위아가 파견근로자를 2년을 초과해 사용했고 근로자 파견 대상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업무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한 것으로 인정, 이들을 직접 고용하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사내협력업체에 고용된 후 피고 소속 1, 2공장에 파견돼 피고로부터 직접 지휘·명령을 받은 파견 관계에 있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이들이 파견근로자라고 판시했다.
또 “도급계약에 따르면 사내 협력업체는 원칙적으로 엔진조립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원고들은 이외 가공업무·출하검사·자재검수·외주검사·공장 청소·도색작업 등을 수행했다”며 근로자파견 대상 업무와 무관한 업무를 한 것으로 인정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끼임사고 노동자 사망에 고용부 조사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 창원4공장에서 프레스 기계에 끼인 협력업체 노동자가 치료 끝에 숨지자 고용노동부가 중대 재해 조사에 나섰다.
2021년 1월25일 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에 따르면 전날 0시 39분께 협력업체 노동자 임모(45) 씨가 입원 14일 만에 숨졌다.
임 씨는 앞서 같은달 11일 오후 5시 50분께 프레스 공정을 하던 중 기계에 끼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임 씨와 함께 작업하던 동료 노동자가 임 씨를 보지 못하고 기계를 수동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는 이번 사고가 사측의 관리·감독 소홀과 안전관리 미흡으로 발생한 산업재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전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 특별 교육 없이 노동자를 전환 배치한 점 등을 지적했다.
현대위아에서 2019년에도 비슷한 공장에서 산업재해가 있었고, 방호 조치개선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도 했다.
노조는 이날 현대위아 창원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러 번 위험 현장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원청과 하청업체의 안전조치 외면으로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사측은 재해에 대해 책임지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대위아 대표이사와 안전관리 책임자, 협력업체 대표이사 등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사측의 관리·감독 미흡 여부를 조사했으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번 사망사고를 중대 재해로 보고 정식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센서가 올바른 위치에 설치되지 않아 임 씨가 기계 안에 있는데도 제동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사고는 사업주와 경영 책임자의 안전조치 의무를 따지고 처벌 수위를 높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대상은 아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임금 소송 노사합의로 마무리, 총 319억 원 지급
현대위아가 소송으로 번진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 합의로 마무리 지었다.
2020년 3월17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현대위아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열고 앞서 노사가 합의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노사 공동 제시안’을 찬성 53.1%로 가결했다.
앞서 현대위아와 현대위아에 2014년 합병된 현대메티아·위스코 근로자들은 2010년 7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지급된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2013년과 2014년 1차 소송을 냈다.
1심은 근로자들이 일부 승소해 법원은 회사가 총 154억 원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근로자들은 2016년에도 1차 소송 이후부터 2016년 12월까지 지급한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달라며 2차 소송을 냈다.
현대위아는 노사 공동 제시안에 따라 1심 소송 판결을 기준으로 미지급금 총액의 31.3%인 319억 원을 근로자에게 지급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소송 대상 근로자에게 1인당 평균 2099만 원을 지급키로 했다. 1심 판결 금액의 31.3%를 적용한 1299만 원과 합의금 800만 원을 합한 액수였다. 정년퇴직한 직원은 퇴직 연도에 맞춰 합의금을 100만∼8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를 통해 노조는 2심 소송은 취하했다.
△비정규직 부품 세척 중 집단 피부질환에 고용부 실사
현대위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업무 중 집단으로 피부질환에 걸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한 적이 있었다.
현대위아 창원비정규직지회는 2018년 12월27일 성명을 내고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안전과 보건 사각지대로 몰아넣고 방관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시너와 걸레로 부품을 세척하면서 일반 목장갑을 착용하고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피부가 벗겨지고 갈라지게 된다”며 “작업환경 개선 요구하면 오히려 유난을 떠는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으며 특수건강검진마저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위아 비정규직 노동자 중 20여 명이 피부질환을 보였으며 이 중 11명이 경남근로자건강센터에서 접촉성 피부염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들 비정규직을 고용한 현대위아 하청업체들은 “세척제를 사용하는 사내 노동자 모두에게 방수 장갑을 제공하고 있다”며 “담당자들이 직접 모든 현장에 나와서 작업환경측정 진행을 확인한 바 있으며 안전 및 보건 관리 대행기관도 수시로 현장에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발병 실태를 확인하고 현대위아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공정위,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검찰 고발
최저가 입찰로 결정된 금액보다 납품단가를 일방적으로 낮춘 현대자동차 계열사가 거액의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 6월25일 최저가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한 현대위아에 과징금 3억6100만 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2013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최저가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된 수급사업자와 추가로 금액 협상을 해 정당한 사유없이 입찰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정했다.
하도급법은 경쟁 입찰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최저가로 입찰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또 같은 기간 현대차로부터 부품 하자에 대한 비용을 분담할 것을 요구받자 자신에게 잘못이 있거나 하자 사유가 불분명함에도 28개 수급사업자에게 비용을 부당하게 부담시켰다.
공정위 조사 결과 현대위아는 요구받은 하자비용 37억8천만 원 중 전체 비용의 13%인 5억1천만 원을 수급사업자에게 부담하도록 했으며 이중 3400만 원은 부당한 요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현대위아는 법 위반 행위를 스스로 바로 잡았지만 피해 수급사업자 수가 45개로 적지 않고 영세사업자들인 점, 법 위반 기간도 짧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제재 수위를 정했다.
△현대위아 함포, 이탈리아 업체 비밀침해 아냐
현대위아가 이탈리아 군수업체 오토 멜라라 에스피에이와 송사에 휘말린 일이 있었다. 다만 재판부가 법위반이 없다고 보고 현대위아의 손을 들어줬다.
현대위아가 제작하는 76㎜ 함포가 이탈리아 군수업체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것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이두형 부장판사)는 2011년 9월 오토 멜라라 에스피에이가 현대위아를 상대로 낸 영업비밀침해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에스피에이는 76㎜ 함포의 24가지 핵심부품과 이들 부품의 상호 연결에 관한 기술정보를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지만,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핵심부품에 구현된 독자적 기술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영업비밀로 특정됐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들 기술이 영업비밀이라 하더라도, 현대위아가 한국 정부로부터 에스피에이의 76㎜ 함포를 견본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여받은 것을 선량한 풍속·사회질서를 어기고 정부가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하도록 유인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위아가 개발한 76㎜ 함포는 에스피에이의 것과 달리 스텔스 기능이 추가되고 디지털 제어방식이 도입됐으며 발사속도나 가속도 등에서 상당한 성능향상이 이뤄졌다”며 ‘에스피에이의 함포 기술이 기계공학 서적이나 인터넷 등에 일부 공개된 점을 고려하면 현대위아가 대여받은 함포를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함포를 만들었다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에스피에이는 1975년 우리나라와 76㎜ 해군 함포를 제작·판매하는 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수십 문을 판매해 왔다.
현대위아는 2001년 76㎜ 함포의 국내 자체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국방부의 승인을 받은 뒤 다음 해 해군이 유휴장비로 보관하고 있던 에스피에이의 76㎜ 함포 1문을 견본품으로 무상대여받았다.
에스피에이는 함포 대여사실을 알게 되자 현대위아가 함포 견본을 통해 역설계를 하고 있다며 유사함포 개발행위를 중지하라는 소송을 2010년 냈다.
한편 에스피에이의 국내 소송대리인이 판결선고를 30분가량 앞두고 사임서를 제출해 법원은 판결문을 에스피에이의 주소지인 이탈리아로 국제송달해야 하게 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송달을 어렵게 해 판결확정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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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6년 2월 현대자동차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선임리서치엔지니어(팀장), 조향설계팀장으로 근무했다.
▲ 권오상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 상무(맨 왼쪽)가 2024년 10월25일 ‘2024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양희원 현대차 R&D본부장 사장(맨 오른쪽)을 비롯 대상을 수상한 ‘EAI’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2020년 1월 현대자동차 조향시스템개발실장을 맡았다.
2021년 1월 현대자동차 조향시스템개발실장 상무로 승진했다.
2023년 현대자동차 MLV시험센터장으로 이동했다.
2024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지원사업부장(상무)을 맡았다.
2025년 7월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94년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권오성은 2025년 7월1일 현대위아 대표이사에 선임된 직후인 7월9일 현대위아 주식 1천 주(지분율 0.0%)를 주당 4만7100원씩 4710만 원에 장내 매수했다. 당시 비등기임원이었던 권오성은 같은 해 8월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2026년 1월16일 종가(8만8700원) 기준 권오성의 주식 가치는 8870만 원 규모이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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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현대위아가 가지고 있는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역량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로 인정받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6/01/06, CES 2026에서 제조· 물류 로봇 브랜드 ‘H-모션’을 공개하며)
▲ 권오성 현대위아 대표이사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열관리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를 갖추겠다.” (2025/12/11,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에서)
“모빌리티 부품과 로봇 분야에서 경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압도적 기술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대위아에 합류하게 된 것도 연구원이라는 백그라운드 때문인 것 같다. 현대위아가 기술 혁신을 통해 다른 부품사와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미래 핵심 기술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도록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현대위아는 ‘학습하는 조직’으로 성장해야 한다. 임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해 나가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직무 훈련과 교육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사내 벤처 등을 다양한 제도를 통해 학습하는 현대위아를 만들어 가고 싶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Digital Transformation) 또한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야 한다.”
“자동차의 개발 환경도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개발, 제조, 지원 등 각 부문에서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한다.”
“사내에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을 위해선 공정거래를 통한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공정거래 문화가 사내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모든 업무에서 공정거래 전담 부서와 사전에 업무를 협의하고 법을 위반 리스크를 사전 관리해야 한다.” (2025/09/23, ‘2025 CEO 타운홀 미팅’에서)
“지금 우리는 매우 복잡하고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 (중략) 모빌리티 시장의 기술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고, 친환경, 디지털, 전동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우리 앞에 거세게 밀려오고 있다. 이런 시대일수록, 변화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 사고하고 실행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제조 기반의 강점을 바탕으로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핵심 기술을 선점하며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제조 현장은 더 이상 과거의 연장이 아니라 첨단 IT와 융합한 ‘지능형 시스템’으로 재편되어야 한다. 단순한 설비 자동화를 넘어 AI와 데이터 기반의 공정 최적화, 이에 더해 개발 과정에서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겠다.”
“속도와 창의성이 곧 경쟁력인 시대다. 불필요한 보고와 절차, 관성적인 업무는 과감히 덜어내고 민첩하게 실행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결과로 말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정보 흐름은 투명하고 개방적인 방향으로 만들겠다.”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바탕으로 ‘일하는 재미’와 ‘함께하는 의미’를 모두 느낄 수 있는 현대위아다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여러분 모두가 ‘나는 현대위아에서 일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고, 하루하루의 일상이 의미 있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표이사로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능성과 잠재력이 온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파트너이자 보호자, 그리고 동반자가 되겠다. 과거의 방식이 아닌 미래의 가치로, 두려움이 아닌 가능성으로,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저는 여러분의 역량을 믿는다.” (2025/07/01, 임직원에게 배포한 CEO 메시지에서)
“인류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현대위아의 자동차 부품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와 로봇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모빌리티 제조 혁신을 이끌고 있다.”
“현대위아는 지금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더불어 신성장 동력 발굴, 사회책임경영을 통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모빌리티 회사로 발돋움하겠다.” (2025/07, 현대위아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