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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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은 토모큐브의 대표이사다.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
연구기관과 의료기관에 3차원 홀로토모래피 현미경 공급을 확대하면서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1980년 1월12일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MIT 연합 의공대학원에서 의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에 물리학과 교수로 들어왔다.
2015년 바이오 분석 장비 전문기업 토모큐브를 설립했고 이듬해 더 웨이브톡을 세웠다.
2021년 한국과학기술원의 석좌교수가 되면서 토모큐브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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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큐브의 사업구조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 겸 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 < KAIST >
토모큐브는 2015년 8월24일 설립된 바이오 분석 장비 전문기업이다. 독자적인 광학 기술인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를 중심으로 세포 관찰, 정량 분석, 인공지능(AI) 기반 의사결정 지원까지 통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세포 연구, 신약 개발, 재생의학 등 고부가 바이오 전방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설립 초기에는 기초과학 및 바이오 연구를 위한 정밀 현미경 장비 개발에 주력했으며, 2016년 첫 제품인 HT-1H를 개발해 유럽 CE 인증 획득과 함께 세계 최초의 비표지 3D 세포 관찰 장비 상용화를 실현했다. 2022년 고성능 장비 HT-X1 출시를 계기로 제약, 진단, 재생의학 등 실용 분야로 응용 시장을 확대했다.
토모큐브는 2024년 11월7일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해외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HT 기술을 기반으로 HT-2H와 HT-X1 등의 고급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와 진단에 혁신을 가져왔다.
HT-X1과 HT-2H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의 200여 교육 및 연구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하버드대학교 의대, 유럽의 명문 대학인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등에서도 사용된다. 이들은 고급 생명과학 연구와 질병 연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외 다수의 기업도 토모큐브의 주요 고객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북미 시장은 미국 보스턴 법인을 중심으로 한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은 대리점 및 파트너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장비(HW)에 자체 소프트웨어(SW) 및 AI 기반 분석 솔루션을 결합한 플랫폼 구조는 풀 스택(Full-stack) 분석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년부터는 산업용 3D 계측장비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시장으로의 진입도 본격화하고 있다.
토모큐브는 단순한 현미경 제조사를 넘어, 차세대 세포 분석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분석 플랫폼 기업으로 평가되며, 기술력, 응용 확장성, 데이터 수익 모델을 모두 갖춘 딥 테크(Deep Tech) 기반 바이오·산업 융합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핵심경쟁력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 기술
토모큐브의 핵심 경쟁력은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 기술에 있다. 광학 기반의 3차원 재구성 기술로, 염색이나 절편화 없이 살아 있는 세포 또는 조직의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3차원 관측할 수 있는 방식이라, 전통적인 형광현미경이나 광학단층촬영(OCT) 기술의 한계를 구조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T 기술의 응용 시장은 크게 바이오 분석 분야와 비바이오 정밀 계측 분야로 나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오가노이드 기반 정량 분석 시장, 세포치료제 품질관리 시장, 체외수정(IVF) 시장, 신약개발 및 약물 스크리닝(HCS)와 같은 세부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HT 기술은 생물학적 샘플에 국한되지 않고, 반도체·디스플레이·유리 기판 등 고정밀 산업 소재의 내부 구조를 비파괴 방식으로 계측할 수 있는 차세대 검사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토모큐브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올레드) 검사 모듈,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 유리기판 크랙 검출 등에 HT 기술을 산업용 모듈 형태로 적용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비바이오 응용 매출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토모큐브의 지배구조
토모큐브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박용근이다. 2025년 1월5일 기준 회사 보통주 230만 주(지분율 17.26%)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은 회사 임원들로 김태홍 이사가 1.11%(14만7720주), 이수민 이사가 0.36%(4만7680주), 고성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0.23%(3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용근의 부인 최세은씨가 0.07%(9621주), 친인척 김진자씨가 0.01%(1284주)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이 들고 있는 지분을 합한 19.4%의 지분율(43만6305주)로 토모큐브를 지배하고 있다.
5% 이상 지분율 보유한 주주는 박용근 이외에 공동 창업자 홍기연 전 대표가 100만 주(7.51%)를 갖고 있다.
홍기연 공동창업자는 2025년 3월31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벤처 투자사인 인터베스트가 운용하는 4개 투자조합을 통해 169만 주(12.69%)를 보유하고 있다.
토모큐브가 코스닥 상장 전까지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초기 투자를 시작으로 SBVA,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등 주요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총 44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왔다.
이 중 일부 투자자는 2025년 상반기 중 보유 지분을 회수했다.
특히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약 35억 원을 투자해 멀티플 3배 이상의 회수 성과를 기록했고, 데일리파트너스는 약 200억 원 규모를 투자한 뒤 단계적으로 매각을 진행해 총 300억 원의 회수 실적을 냈다.
토모큐브는 2024년 11월7일 상장 당시 전체 발행주식 약 738만 주 중 200만 주를 신주로 발행했으며, 이중 기관투자자에게 75%(150만 주), 일반청약자에게 25%(50만 주)를 배정했다. 상장 주선인인 대신증권은 3개월 보호예수 조건으로 6만 주를 취득했다. 상장 이후 지분 구조는 창업자, 잔여 벤처캐피털 지분, 공모 물량 간 균형이 유지됐고 주요 초기 투자자 일부가 성공적인 엑시트를 마무리했다.
한편, 토모큐브의 이사회는 2025년 3분기 말 기준 3명의 사외이사와 2명의 사내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박용근과 고성호 COO가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박상일 파크시스템즈 대표이사, 함병근 Dentos Lee 법률사무소 변호사, 차상훈 충북대학교 의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사회 의장은 박용근이 겸하고 있다. 이사회 내 별도의 위원회는 구성되어 있지 않다.
토모큐브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있지 않으며, 비상근감사로 신영식 에이이에스텍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감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영업익 흑자 전환 기대
▲ 토모큐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토모큐브가 2026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며 매출과 수익 모두 본격적인 성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토모큐브는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5억 원, 영업손실 18억 원, 당기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3분기(매출 21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 당기순손실 16억 원)에 비해 매출이 19.0% 증가하고 이익 손실 규모는 비슷했다. 다만, 직전분기인 2025년 2분기(매출 31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 당기순손실 11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19.4%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5.5% 증가해 실적이 악화했다.
2025년 2분기에는 1분기 부진한 실적(매출 7억 원)에 대한 반등으로 이연된 제품 판매가 몰리면서 분기당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로 인해 3분기 실적이 줄어든 것처럼 착시 현상이 일어났지만 실제로는 분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토모큐브의 2025년 1~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63억 원, 영업손실 60억 원, 당기순손실 55억 원으로 2024년 1~3분기(매출 50억 원, 영업손실 61억 원, 당기순손실 58억 원)보다 매출은 늘고 적자는 다소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의 전망치를 취합해 정리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토모큐브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10억 원, 영업손실 50억 원, 당기순손실 42억 원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매출 전망치는 토모큐브가 코스닥시장 상장 당시 증권신고서에서 기재한 기준 가이던스(86억 원)를 25.7% 상회하는 수준이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핵심 장비인 HT-X1 시리즈와 고사양 신제품인 X1 Plus 판매가 본격화되며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 중이다. 글로벌 연구 기관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 보건과학센터(NCATS) 등 미국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유럽 현지 직판 체제를 통해 신규 고객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소프트웨어 구독 매출이 본격 반영되고 있다. 고객생애가치(LTV) 증가와 수익성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바이오 부문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하이브리드 본딩, 유리기판 검사 등 신규 시장에 진입 중이다.
한국IR협의회는 토모큐브가 2026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IR협의회는 “향후 분기별 실적과 수주 흐름을 통해 핵심 고객 확보와 산업용 시장에서의 상업화 진전이 가시화된다면, 실적 가시성은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암 조직 ‘3D·가상염색’ 기술로 절개 없이 관찰
국내 연구진이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광학 기술을 활용해 절개 없이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박용근은 2025년 5월26일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연구진, 신수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팀, 황태현 미국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 교수팀, 토모큐브 인공지능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별도의 염색 없이도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가상 염색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암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던 방식은 3차원으로 이뤄진 암 조직의 특정 단면만을 보기 때문에 세포 간의 입체적 연결 구조나 공간적 배치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공동연구팀은 ‘홀로토모그래피(HT)’라는 첨단 광학 기술을 활용해 조직의 3차원 굴절률 정보를 측정하고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과 접목시켜 가상의 염색(H&E)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H&E(Hematoxylin & Eosin)는 병리조직을 관찰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염색법으로, 세포의 핵은 헤마톡실린(Hematoxylin)으로 파란색, 세포질은 에오신(Eosin)으로 분홍색으로 염색된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생성한 영상이 실제 염색된 조직 영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다양한 장기와 조직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확보, 차세대 병리 분석도구로서 범용성과 신뢰성을 확인했다.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 장비를 활용해 한국과 미국의 병원 및 연구 기관과 공동으로 기술 실현 가능성 검증에 나서 해당 기술의 실제 병리 연구 현장 내 도입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2025년 5월22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박용근은 “이번 연구는 병리학의 분석 단위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미세 종양 환경 내에서 암 종양의 경계나 주변 변역 세포들의 공간 분포를 분석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생의학 연구와 임상 진단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코스닥 입성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가 2024년 10월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및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토모큐브가 2024년 11월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으나 첫날 공모가(1만6천 원)보다 37% 넘게 하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토모큐브는 공모가보다 37.06% 떨어진 1만7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 1만2250원으로 공모가 대비 하락 출발한 토모큐브는 1만3990원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낙폭을 키워 장중 한 때 37.19% 떨어진 1만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규 상장주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40~300%인 점을 고려하면, 토모큐브는 이날 하한가 부근까지 하락했다.
둘째 날 1만2120원, 셋째 날 1만5천 원으로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던 토모큐브 주가는 이후 다시 하락하며 상장 초기 약세를 보였다.
토모큐브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간 것은 2019년이었다. 이후 토모큐브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시리즈B 투자에는 데일리파트너스·컴퍼니케이파트너스·인터베스트 등이 참여했다.
앞서 2016년 3월에는 한미사이언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로 30억 원을 조달했으며, 2018년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 인터베스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A2를 통해 50억 원을 투자받았다.
2021년 10월13일에는 212억 원 규모의 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토모큐브가 확보한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2억 원에 달했다.
투자금 유치는 성공했지만, 상장 작업은 진척이 더뎠다. 시황이 매우 안좋아 시기를 검토하다가 결국 계획 자체를 철회했다.
토모큐브가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한 것은 2023년이었다. 기술특례상장으로 상장을 추진해 2024년 11월 상장에 성공했다.
토모큐브의 공모청약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백종원 대표를 위시한 더본코리아와 청약 일정이 겹쳐 투자심리(투심)가 분산된 것으로 해석됐다. 상장 직후 유통 주식 비중이 32.17%로 오버행 이슈가 부각된 점도 부담 요소로 지목됐다. 여기에 유통 주식 중 기존 주주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는 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홀로토모그래피로 3차원 시료 분석, 신약 개발 기여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1월7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토모큐브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잔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박용근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구팀과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연구팀,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 토모큐브와 공동으로 살아있는 소장 오가노이드를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관찰할 수 있는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과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2024년 10월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인체 유래 세포를 배양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유사 장기다. 신약 개발 단계에서 독성·효능 평가를 위한 실험에 활용된다.
오가노이드의 복잡한 구조와 동적 생물학적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해상도의 실시간 이미지가 필요하지만, 기존 기술은 라벨링을 위해 형광 염색이 필요해 시간이 많이 드는 등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전처리 과정 없이 3차원 생체 시료 분석이 가능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이용, 쥐의 소장 오가노이드를 실시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오가노이드의 성장 패턴, 형태학적 변화, 단백질 밀도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했고, 약물 처리 후 세포 사멸과 생존율을 분석했다.
△바이오 이미징 플랫폼 ‘HT-1X1 Plus’ 출시
토모큐브는 2024년 10월4일 새로운 바이오 이미징 플랫폼 ‘HT-X1 Plus’를 출시했다.
HT-X1 Plus는 연구자들이 세포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토모큐브에 따르면 HT-X1 Plus는 기존 모델 대비 4배 넓어진 시야를 제공하며, 고속 스캔이 가능해 대규모 실험에서의 효율성을 높였다. 고성능 형광 모듈을 탑재해 형광 이미징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이를 통해 세포 및 조직의 세부 정보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HT-X1 Plus와 함께 출시되는 ‘TomoAnalysis 2.0’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고급형 분석 소프트웨어다. 120종의 규칙 기반 영상 모듈과 7종의 인공지능 기반 영상 모듈이 탑재됐다.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 ‘네이처 메소드’에 게재
박용근은 2023년 11월 생명과학 분야의 권위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메소드’에 홀로그래픽 현미경과 인공지능 융합 연구 방법론을 조망한 견해(perspective)를 게재했다.
기존 현미경 기술보다 홀로그래픽 현미경 이미지 복원 기술이 염색이나 유전자 조작 등 전 처리 없이 세포나 조직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결과물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용근은 이런 문제점을 홀로그래픽 현미경과 인공지능 결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번 논문은 아이도간 오즈칸(Aydogan Ozcan) UCLA 교수팀, 토모큐브(Tomocube) 인공지능 연구팀과 공동 집필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오가노이드 개발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홀로그래피 현미경 전문기업 토모큐브가 손을 맞잡고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토모큐브는 2023년 4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기존 기술을 융합해 세포 구조와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 새로운 세포치료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토모큐브는 염색과정 없이 세포내부 3차원 영상을 이미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성체줄기세포를 사용한 오가노이드로 세포치료제 및 약물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장이나 간, 위와 같은 장기처럼 입체 구조로 배양한 것으로, 장기 모사체 또는 미니 장기라고 불린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세포 및 조직 분석을 위한 label-free(형광표지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에서 생물학적 반응을 신호로 변환하기 위한 수행) 4D 정량 이미징을 제공하며, 살아 있는 세포의 다이나믹스, 세포 내 소기관 및 조직 구조를 고정해 형질 전환 또는 염색 없이 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에 의해 세포 표현형 분석을 위한 이미지 분석에도 이용된다.
박용근은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갖고 있는 기술력을 최대한 발휘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제약·의료 분야에서 더욱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AI·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박테리아 신속 식별 기술 개발
▲ 박용근 KAIST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물리학과 학생들과 광학계 연구를 하고 있다. < KAIST >
박용근은 2020년 6월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연구팀과 홀로그래피 현미경 및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박테리아 병원균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일상적 병원균 식별은 통상 수일이 소요돼 감염 초기 식별 결과 없이 실증적인 처방으로 항생제를 투여하는 사례가 빈번하고 이로 패혈증의 경우 치명률이 50%에 달하며 항생제 남용에 따른 슈퍼박테리아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병원균 식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긴 박테리아 배양 시간에 있다. 질량 분석기로 대표되는 식별 기술들은 일정량 이상의 박테리아 표본이 확보돼야 균종과 관련된 분자적 신호를 검출할 수 있으며 환자에서 추출한 시편은 하루 이상 배양해야만 검출이 될 정도의 박테리아 개수가 확보된다.
박용근은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IF = 17.782)’에 발표한 논문에서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 단일 세포 수준의 표본으로도 병원균의 균종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논문(Rapid species identification of pathogenic bacteria from a minute quantity exploiting three-dimensional quantitative phase imaging and artificial neural network)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측정되는 3차원 굴절률 영상 정보에 내재된 균종과 관련된 특성을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학습해 종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용근은 종별로 500개 이상 박테리아의 3차원 굴절률 영상을 측정했고, 이를 인공지능 신경망을 통해 학습시켰다.
이렇게 개발된 방법으로 주요한 혈액 감염균을 신속하게 식별, 실제 진단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험에서는 그람 음성 및 양성, 구균 및 간균을 모두 포함한 총 19가지 균종이 활용됐으며 이들은 혈액 감염 사례 90% 이상의 원인이 되는 균들이다.
특히 검증에서는 한 개의 병원균 혹은 병원균 덩어리를 측정한 단일 3차원 굴절률 영상을 통해 약 82.5%의 정확도로 균종 판별이 가능했으며 여러 영상을 확보하면 정확도는 99.9%까지 상승한다.
이번 연구는 KAIST-삼성서울병원-토모큐브가 수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였다.
박용근은 연구 책임자이자 논문 교신저자를 맡았다.
박용근은 “홀로그래피 현미경의 세포감별 능력을 인공지능으로 극대화한 감염 진단 기술로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면서 “배양없이 균종을 식별해 감염질환 치료에 필요한 병원균을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 후미오 오카노상’ 수상
박용근은 2018년 5월 3차원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국제광자공학회(SPIE)가 주는 ‘2018년도 후미오 오카노(Fumio Okano)상’을 받았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차원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구자였던 일본의 고 후미오 오카노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후미오 오카노상’은 일본 NHK 후원으로 국제광자공학회 3D 영상학회가 매년 3차원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우수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박용근은 2016년 3차원 홀로그래픽 카메라기술과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성능 3천 배 향상 기술 등 연구 성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등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박용근은 또 이런 기초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토모큐브(Tomocube)를 설립해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레이저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출시해 미국·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광학회 석학회원 선정
박용근이 2017년 9월1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광학회’(OSA) 이사회에서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
박용근 교수는 바이오의학 분야에 쓰이는 디지털 홀로그래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37세(당시)의 젊은 나이임에도 이례적으로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미 광학회 석학회원의 평균 연령대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른다.
박용근는 2010년부터 KAIST 물리학과에 재직하며 홀로그래픽 기술과 광 산란 제어 분야를 연구해 왔다.
특히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고도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생물학·의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박용근은 홀로그래픽 현미경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2015년 ‘토모큐브’를 설립, 2016년 벤처캐피탈업체 ‘소프트뱅크벤처스’와 제약업체 ‘한미약품’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고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피츠버그의대, 독일 암센터,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 세계 주요 연구 기관에서 토모큐브의 장비를 도입해 쓰고 있다.
△3D 홀로그래피 현미경 상용화 성공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 <토모큐브>
박용근은 2016년 3월 살아 있는 세포를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용근은 2015년 4월 CT 촬영 원리와 비슷한 ‘광회절 단층촬영법’을 이용해 광학 집게로 포획한 입자의 3차원 위치를 고속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 3차원 영상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미국 광학회지 ‘옵티카’(Optica, 4월20일자)에 발표한 바 있다.
박용근은 이를 3차원 홀로그래피 현미경으로 상업화하기 위해 2015년 9월 토모큐브(TomoCube)를 설립하고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현미경 기술은 형광 물질 등으로 시료를 염색해야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하기는 어려웠으며 특히 체내에 다시 주입해야 하는 질병 치료용 면역세포나 줄기세포 등에는 적용이 불가능했다.
연구진은 디지털 홀로그래피 기술을 이용해 CT 촬영 원리를 레이저로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고 실시간 3차원 영상으로 촬영하고 세포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3D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했다.
토모큐브는 이 기술이 국내외 벤처투자회사의 주목을 받아 6개월 만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한미사이언스에서 30억 원의 공동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토모큐브 현미경 시제품은 서울대학교 분당병원과 보라매병원에서 이미 사용에 들어갔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포토닉스 웨스트 2016’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박용근은 “이 기술은 세포를 관찰하는 현미경 기술의 새 패러다임으로 토모큐브와 스위스 업체 등 2개 업체만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제약, 신경세포학, 면역학, 혈액학, 세포생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모큐브가 걸어온 길
2015년 8월 토모큐브를 설립했다.
2016년 4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HT-1H 개발을 완료하고 CE 인증을 획득했다.
2016년 8월 대전 모큐브 R&D 센터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받았다.
2017년 12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HT-2H 개발을 완료하고 CE 인증을 획득했다.
2019년 5월 서울 토모큐브 AI연구소가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받았다.
22019년 11월 미국 보스턴에 현지법인(Tomocube USA, Inc.)을 설립했다.
2021년 6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HT-2H가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획득했다.
2022년 8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HT-X1을 출시하고 CE 인증을 획득했다.
2023년 12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HT-1X가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 10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신제품 HT-X1 Plus를 출시했다. 토모애널리틱스 2.0(TomoAnalysis 2.0) 소프트웨어(SW)를 출시했다.
2024년 11월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25년 6월 독일 랑엔에 현지법인(Tomocube Europe GmbH)을 설립했다.
2025년 9월 3D 입체 홀로그래피 현미경 신제품 HT-X1 mini를 출시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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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토모큐브는 독자적인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구의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3D 비표지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목표가 있다.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KAIST 물리학과 교수) <토모큐브>
이를 위해 살아있는 세포(생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염색이나 다른 전처리 과정 없이 실시간으로, 3차원 고해상도로 관찰하고 정량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현미경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세포 분석의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하고, 이 분야의 글로벌 기술 표준을 수립하려 한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비바이오 분야, 즉 디스플레이 등 정밀 산업용 시장으로 기술 응용 범위를 확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과 함께, 미국, 유럽 등 해외 법인을 통한 직접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연구 기관 및 제약사와의 협력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토모큐브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3차원 세포 현미경 판매를 늘리고,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신약 연구개발(R&D)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토모큐브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전환이다. 2024년 11월7일 코스닥 시장 상장 당시 회사는 2026년이 흑자 전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포한 바 있다.
토모큐브 연 매출액은 2026년엔 우성장 곡선이 더욱 가파르게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손실은 2024년 77억 원에서 2025년 40억 원대로 축소됐다. 2026년은 이익으로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박용근이 토모큐브가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제시한 만큼 2026년 흑자 달성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영업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흑자를 내려면 매출을 늘려야 하는 만큼, 해외시장 판로 확대, 비바이오 시장용 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 평가박용근은 광학과 의학을 접목해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기여하는 바이오 공학 분야의 세계적 학자다. 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7월8일 토모큐브에 투자해 회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준 벤처캐피탈 블루포인트 이용관 대표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블루포인트>
토모큐브를 공동 창업하며 연구결과와 기술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홍근은 융합과 통섭이라는 말 자체가 과학을 경계 짓는 규정이라 생각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들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는 박용근에게 흥미로운 것이며 도전이다. 그럴 만한 인내를 갖고 있다.
물리학, 생물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 연구를 좋아한다.
몰입 연구로 탄생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으로 바이오 이미징 산업의 혁신을 주도했다.
박용근은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하버드-MIT 연합 의공학대학원(HST)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6월 KAIST(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조교수로 임용됐으며 창업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학원 시절 스승이었던 마이클 펠트 MIT 물리학과 교수, 수브라 수레쉬 싱가포르 난양공대 총장이 롤모델이었다.
KAIST에서 박용근은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국의 신성장을 주도할 첨단 의료 기술을 개발하는 데 온관심을 쏟았다.
세포와 조직을 실시간 3차원 홀로그래픽으로 관찰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미경 기술을 상용화했다.
박용근이 개발한 디지털 홀로그래픽 기술은 레이저로 현미경 수준에서 구현한다. 살아있는 세포와 조직을 염색하지 않아도 실시간 3차원 영상 측정이 가능하고 세포 내부도 관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토모큐브를 설립했다. 질병을 물리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까지 적용하고 싶어서였다.
인간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연구를 하고자 했다. 그런 연구라면 연구자는 마땅히 10년이 걸리더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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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8일 투자주의종목 지정
▲ 연구원들이 토모큐브의 홀로토모그래피(HT) 기술 기반 3D 세포분석장비로 연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모큐브>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토모큐브를 2025년 9월8일 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최근 15일간 주가 상승률이 75% 이상이고, 당일 상위 20개 계좌의 매수 관여율이 30%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모큐브의 2025년 9월5일 종가는 4만8400원으로, 15일 전인 8월14일은 2만7600원보다 75.4% 상승했다. 또한 9월5일 당일 상위 20걔 계좌의 토모큐브 매수 관여율은 34.76%였다.
토모큐브 주가는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9월8일 4만4200원으로 하락해 투자경고종목 지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상장 초 고평가 논란에 주가 약세
토모큐브는 2024년 11월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오버행 고평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실제 상장 첫날 주가는 큰 폭 하락했다.
토모큐브는 이날 공모가(1만6천 원)보다 37.06% 떨어진 1만7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이라고 표현했겠지만, 급락이 더 어울린다.
상장 과정에서 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 예고됐다. 토모큐브는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67대 1을 기록했고, 공모가도 희망밴드(1만900원~1만34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천 원으로 확정하며 기관투자자들로부터 큰 흥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의 마음은 달랐다. 통상 수요예측이 성공하면 일반 공모청약도 투자금이 몰리기 마련인데 토무큐브는 경쟁률 39.94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 대신증권을 통해 7만6947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1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대에 한창 못 미치는 결과였다.
같은 기간 상장 절차를 치렀고, 코스닥 입성 날짜도 11월7일로 동일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로의 쏠림현상도 토모큐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적자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2027년 추정 순이익 기반의 공모가액에도 상단을 초과한 공모가 고평가 등이 투자자들의 불신을 불러일으켰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은 토모큐브가 2025년 이후 매출의 큰 폭 증가, 영업손실 축소 및 흑자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높은 공모가를 매겼지만 일반 투자자들에겐 과도한 금액으로 여겼다. 앞서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들어온 기업들에 투자했다가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본 경험 때문에 토모큐브에 대한 믿음이 크지 않은 탓도 있었다.
오버행(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문제였다. 상장 당일 토모큐브의 유통 가능 물량은 32.17%였다. 상장에 앞서 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겐 일정기간 주식을 팔 수 없는 보호예수가 적용돼 초기 물량을 시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맞출 수 있었다.
하지만 보호예수기간이 짧아 상장 후 1개월 뒤에는 20.42%, 3개월 뒤에는 14.18%가 추가로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게 되었고, 이런 상황 때문에 당장 토모큐브 주식을 매수하면 최소 1개월 후에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컸다.
실제로 토모큐브 주가는 2025년 1월9일(1만7880원)이 되어서야 공모가를 넘어섰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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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2010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조교수‧부교수로 일했다.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오른쪽)가 2023년 4월6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종민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2015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토모큐브㈜를 공동 설립해 최고기술책입자(CTO)로 재직했다.
2016년 7월 ㈜더 웨이브톡을 공동 설립해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2017년 미국 광학회(The Optical Society)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됐다.
2020년 3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일했다.
2021년 3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2년 9월부터 2025년 2월 토모큐브 각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4년 1월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바이오메디컬)으로 선정됐다.
2025년 3월부터 토모큐브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돼 근무하고 있다.
◆ 학력
2004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미국 하버드-MIT 연합 의공대학원(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에서 의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8년 ‘제9회 홍진기 창조인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했다. ‘과학기술 진흥 및 정보통신 발전 유공자’에 선정돼 과학기술포장을 수훈했다. ‘2017 올해의 KAIST인’에 선정됐다.
2021년 ‘제54회 과학의 날’ 및 ‘제66회 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5년 ‘제18회 아산의학상’ 젊은 의학자 부문에 선정돼 수상했다.
◆ 기타
박용근은 2017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3차원 디스플레이’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세포 광조작’을,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탄저균 진단’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각각 게재해 뉴스위크(NewsWeek)와 포브스(Forbes) 등 다수의 해외 유명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용근은 2025년 1월5일 기준 토모큐브 보통주 230만 주(지분율 17.2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로다. 회사 이날 종가(4만9500원) 기준 박용근의 주식 가치는 1138억5천만 원 규모다.
토모큐브는 2025년 상반기 박용근을 비롯한 등기이사 2명에게 4억7725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반기 평균 보수액은 2억3862만 원이었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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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후) 달라지는 건 없다. 지금처럼 책임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하겠다.” (2024/11/11, 헬로DD 인터뷰에서)
▲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이사가 2023년 1월6일 데일리파트너스 주최로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IR 유망 바이오기업 콘퍼런스’에서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토모큐브>
“토모큐브가 보유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3D 생물학, 재생의학 시대의 대체불가한 핵심 기술이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모큐브의 기술력 널리 알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바이오 이미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독자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제공하는 바이오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주식시장 상장 자금으로 생산 시설을 고도화시켜 글로벌 바이오 분석 시장을 선점하겠다.”
“기존 비표지 이미징 기술은 세포 내부의 미세구조를 관찰하기에는 해상도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통해 오가노이드와 같은 3차원 바이오 샘플을 고해상도로 파괴하지 않고 측정할 수 있다.”
“상장 후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힘써 주주 및 투자자 분들의 이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4/10/23, 토모큐브 IPO 기자간담회에서)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은 진단 이후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최적의 치료제를 찾는 과정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진단과 치료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복수의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공동개발을 제안받아 세부 조건 조율을 위한 협의 중에 있다.”
“세포치료제에 사용되는 세포 분석을 위해 염색은 필요하지만 염색된 세포는 치료제에 사용할 수가 없어 일단 하나를 떼 염색해 분석하고 괜찮으면 나머지도 괜찮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방식이 사용된다. 체외수정도 성공률 높은 수정란을 선별해야 하는데 그 자체를 생명체로 보기 때문에 염색하는 것이 불법이라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도 홀로토모그래피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
“해당 사업(반도체 장비)의 경우 2026년 매출 발생을 목표로 비공개로 진행해 왔는데 최근 반도체 시장 관련 수요가 높아지면서 대형 반도체 검사 장비 기업에서 협업을 제안해 오기도 했다. 시장 수요를 고려해 사업화 시점을 앞당겼고, 이미 잠재 고객사와 계약을 논의 중인 만큼 당초 계획한 시기보다 이른 시점에 관련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024/10/02,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바이오 의약품 전임상 단계에서 홀로토모그래피를 사용하면 세포가 약물에 반응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관찰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최대 두께를 500㎛까지 늘리는 게 목표다.”
“지난해(2023년) 매출 비중을 보면 국내 30%, 해외 70%였다. 한국은 전 세계 시장의 3~5%에 불과하고, 미국과 중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걸 고려하면 올해(2024년)에는 해외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다.”
“홀로토모그래피의 미래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비슷할 것이다. CT도 처음 설치된 1970년대 이후 천천히 개수가 늘다가 1970년대 중반부터 수직에 가깝게 급성장하기 시작해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홀로토모그래피도 막 설치되기 시작했지만, CT와 비슷하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2024/07/19,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토모큐브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3차원(3D) 세포 현미경을 개발했다. 신약 연구개발(R&D) 등에 필수인 세포 실험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AI를 기반으로 1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우리 몸속 모든 세포 소기관을 3D로 분석할 수 있으며 97%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AI 홀로토모그래피(HT) 현미경은 세포의 어떤 부분을 관찰해야 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룻밤 사이 나오는 수십 테라바이트의 고해상도 정보를 저장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이다.” (2024/09/01,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살아있는 세포나 생체조직을 염색 없이 살아있는 그대로 3차원 영상 촬영이 가능한 광학장비 개발업체 토모큐브가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선언했다. 올해(2023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2세대 광학장비는) 세포나 조직의 분자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영상 촬영만으로도 분자 특이성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난임부부를 위한 체외수정란 중 어떤 수정란이 가장 건강한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신약벤처나 대형 연구시설뿐 아니라 난임병원으로 2세대 홀로토모그래피 장비의 사용처가 늘어날 수 있다.”
“고용량 영상 용량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위한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도 곧 공개할 예정이다.” (2023/01/06, 2023 IR 유망 바이오기업 콘퍼런스’ 주제 발표에서)
“지난해(2020년) 토모큐브 현미경을 구입한 연구자의 논문에 토모큐브 사이언스팀 직원이 공동 저자로 등재한 것만 40여 편이다. 이 수치는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AI 기술을 현미경에 적용하면서 정확성이 높아지고 식별 속도가 빨라졌다.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모든 분석·진단을 스스로 담당하는 알고리듬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2021/08/26,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은) 엑스선 컴퓨터단층촬영(CT)의 레이저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CT는 인체를 여러 각도에서 엑스선으로 투영하고 컴퓨터로 재구성해 인체 내부 단면을 보는 기계다. 토모큐브 현미경은 엑스선 대신 레이저를 사용한다. 세포 형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컴퓨터로 복원한다. 세포 샘플을 올려두고 입체적으로 세포 내부 구조를 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1초다. 그것도 세포가 살아 있는 상태로 말이다. ‘AI를 내장한 스마트 현미경’ 정도로 표현하면 어떨까.”
“(미국 MIT와 하버드대학에 공급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무상 임대 형태로 사용을 권했다. 6개월간 써보더니 계약하자고 하더라. 홍기현 대표 말대로 마케팅한다고 잘 팔리는 장비가 아니다. 이 장비를 통해 연구 업적인 논문이 나와야 연구진이 움직인다. 실제 지난 2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이성수 박사 연구팀과 중앙대학교 시스템생명공학과 박경순 교수 연구팀이 우리 장비를 활용한 연구 성과가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려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데이터 축적과 관련) 패혈증 하나만 예를 들어보자. 삼성서울병원·카이스트와 공동 연구한 결과 총 19개 패혈증 박테리아를 분류할 수 있었다. 우리 현미경에 학습시키고, 샘플과 비교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3초, 정확도는 95%다. 어떤 항생제가 효과가 있는지 실험할 필요도 없이 데이터 근사치로 결과 추정값을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혈증 말고도 급성 간염 등 6개 질병 진단에 대한 임상을 준비 중이다. 미국 진단 관련 기업은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도 임상 논의를 할 예정이다.” (2020/03/24, 포브스코리아 인터뷰에서)
“치사율이 높은 감염 질병은 환자가 하루 이틀 만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현미경(홀로토모그래프 현미경)을 이용하면 그만큼 진단과 치료가 빨라질 것이다.”
“살아 있는 세포를 보는 광학 현미경 시장은 규모가 5조 원이지만 이를 진단 시장으로 확대하면 수백조 원에 이른다. AI를 활용해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다.”
“비슷한 기술을 가진 회사는 스위스의 나노라이브 정도밖에 없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를 하는 것이 목표다. 전 세계에 한국 기술 기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2020/03/02, 조선비즈 인터뷰에서)
“현미경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생명과학 분야의 핵심 분석 장비다. 미래 실험실 현미경 모습은 더 이상 눈으로 보는 장비가 아닌 모든 것이 자동화·정량화되고 정보를 제공받는 시대가 찾아올 것이다.”
“홀로그래피 이미징은 형광 이미징을 대체할 수 없는 상보적인 관계다. 두 기술이 바이오 이미징 시장을 확대할 것이다.”
“광학 기술로 생명 현상을 이해하고 질병을 진단·치료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그동안 개선이 필요했던 광학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에 없던 의료 진단법·치료법을 만들겠다.” (2017/09/04, 헬로DD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