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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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은 한국투자증권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로 조직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969년 11월21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당곡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교보생명보험을 거쳐 LG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동원증권으로 옮긴 뒤 동원증권이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한 이후에도 계속 한국투자증권에 몸담았다.
프로젝트금융본부장과 채권운용 총괄, IB부문 그룹장,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일하다 2024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증권업계 최초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도입한 투자은행(IB) 전문가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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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도약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첫 IMA 인가 획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25년 11월12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11월19일 금융위 정례회의 의결을 거치면 두 증권사는 국내 첫 IMA 사업자가 된다.
IMA란 은행 예금처럼 증권사에 자산을 예탁할 수 있는 계좌다.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지닌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7월 금융위원회에 IMA 사업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016년 도입 이후에도 시행 세칙 등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다가, 2025년 금융위원회가 ‘증권업 기업금융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국내 1호 IMA 사업자 출범 기대감이 커졌다.
증권사로선 IMA 인가를 획득할 경우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 가능한 발행어음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운용할 수 있어, 자기자본 100% 이상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향후 증권사들의 리테일(개인금융) 시장 경쟁에서 핵심 역량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5년 11월 기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외에 NH투자증권도 IMA 영위 조건인 자기자본규모 8조 원을 충족해 금융당국에 신청을 완료했다.
△증권업계 최초 연간 순이익 2조 시대 눈앞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세 분기 만에 누적 순이익이 1조6천억 원을 넘어서며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2조 시대 개척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8353억 원, 순이익 650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영업이익은 117.81%, 순이익은 96.83% 증가한 것이다.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6761억 원에 달했다. 2024년 같은 기간 1조416억 원과 비교해 78.4%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우호적 금융시장 환경 속에 고른 성장을 보였고, 특히 해외 펀드 평가이익 발생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025년 상반기에만 1조 원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2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44.2%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479억 원을 기록해 전년비 48.1% 증가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증권업계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증권사가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며“(상반기 호실적은)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자산관리, 기업금융(IB)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성환은 취임 첫해인 2024년 한국투자증권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3년 만에 복귀시켰다.
2024년 한국투자증권은 연결기준 영업이익1조2837억 원과 순이익1조1123억 원을 거둬 국내 증권업계 역대 최고 수준의 연간실적을 기록했다.
전통 IB부문과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늘고, 해외법인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종합투자계좌(IMA) 앞두고 자본 확충
▲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김성환은 IMA 인가 획득을 앞두고 자본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8월 모기업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상대로 9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천 원, 확정발행가는 5천만 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전액 출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IMA 신청을 앞둔 2024년 12월에도 3천억 원어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2025년 3월에는 신종자본증권 7천억 원어치를 발행하는 등 최근 1년 동안에만 1조9천억 원 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했다.
한국투자증권 2025년 3분기 말 기준 별도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12조219억 원이다.
△자산관리 부문 성장
김성환은 자산관리(AM, Asset Mangement) 부문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2025년 4월 한국투자증권 전망에 따르면 AM부문 자산은 2025년 말 90조 원에 육박하고, 2026년에는 1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AM은 개인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사업으로 고객에게 펀드와 채권, 파생, 대체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한다.
2025년 4월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AM부문 자산은 75조 원 수준이다. 2024년 말 67조7천억 원과 비교해 4개월 만에 10% 가량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AM부문은 김성환이 2019년 개인고객그룹장을 맡은 뒤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투자증권 AM부문 자산은 2019년 20조 원대에 그쳤으나 2023년 말에는 50조 원대로 불어났다.
김성환은 개인고객그룹장 당시 AM부문 확대를 위해 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성과지표(KPI)를 조정하고 개인 중심의 영업방식 대신 기업금융(IB)부문에서 착안한 팀 단위 조직을 꾸려 성과를 냈다.
기대 수익률이 높고 안정성을 지닌 해외 금융사의 좋은 상품들을 적극 유치해 판매한 점도 AM부문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연임
김성환은 2025년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연임됐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이 김성환 사장 체제에 1년 더 힘을 싣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통상 2년 임기를 주는 다른 금융사와 달리 최고경영자(CEO) 임기가 1년이다. 1년 후 연임을 결정하는 일종의 재신임 방식이다.
김성환은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2024년 1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7년 만에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김성환의 사장 승진 인사와 관련 "내외적으로는 어려운 환경 속에 직면하고 있으나 변화의 장기적 흐름과 방향성에 대비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23년 11월23일 김성환을 한국투자증권의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5년 만의 대표이사 교체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당시 금융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전략에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세대 교체를 선택했다.
△파생상품시장 해외 개척
한국투자증권이 2024년 인도네시아 파생상품시장에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진출했다. 앞서 2019년 베트남과 2023년 홍콩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10월11일 인도네시아 거래소(IDX)에 구조화워런트(SW) 상품 11종을 상장했다.
구조화워런트는 국내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으로 불리는데 주식이나 주가지수 등의 기초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ELW시장의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2년 9월 처음으로 구조화워런트 상품을 주식시장에 들였다.
김성환은 아시아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파생상품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개인고객 확보에 전념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자산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41조6천억 원 규모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53조4천억 원가량으로 1년6개월 만에 11조8천억 원이 늘었다.
특히 칼라일과 손잡고 만든 ‘한국투자칼라일CLO’펀드가 고액자산가 사이 인기를 끌면서 보탬이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PB(프라이빗뱅커) 전문인력을 늘려 자산관리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10월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스티펄파이낸셜의 소속 연구원을 초청해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도 열고 PB 교육의 자리를 만들었다.
스티펄 소속 4명 연구원은 바이오, 시장전략, 반도체·광학·통신장비,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현장강연을 했다.
△해외 금융사와 손잡고 영토 확장 나서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의 골드만삭스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해외 수익 비중을 5%에서 2030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스티펄파이낸셜 연구원이 작성한 주요 리포트를 선별해 국내 고객에게 제공하는 ‘슬립리스인유에이에스(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2024년 시작했다. 당일 나온 스티펄의 최신 리포트에서 핵심 보고서를 뽑아 하루에 2번씩 발송하는 것이다.
김성환은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일하면서 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스티펄과 협상을 직접 이끌었다. 2022년 스티펄과 합작사 SF크레딧파트너스도 설립했다. 한국투자증권이 65.1%, 스티펄파이낸셜이 24.9%, 우리은행이 10% 지분을 갖고 있다.
SF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사업에 주력하며 기업금융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10월 미국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도 맺고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도 출시했다.
칼라일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총 425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로 블랙스톤,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과 함께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꼽힌다. 특히 대출 및 구조화 채권 등 크레딧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대출채권담보부증권은 여러 기업들의 담보대출을 모아 발생하는 현금흐름을 기초로 발행하는 구조화 금융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구조화 상품을 개인투자자에게도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5월 구조화 크레딧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앵커리지 캐피탈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앵커리지캐피탈은 구조화 크레딧 관리자산 규모가 230억 달러에 이른다.
△기업금융(IB) 강화 나서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025년 5월6일(현지시각) 'KIS Night in New York 2025'에서 하비 슈워츠(Harvey M. Schwartz) 칼라일그룹 CEO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부문에서 1위를 되찾아오며 주식자본시장(ECM)부문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4년 만에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1위에 올랐다. 2022년 11위까지 내려왔던 실적을 2023년 3위로 끌어올렸고 2020년 이후 다시 2024년에 1위를 되찾았다.
한국투자증권은 2014년 기준 기업공개 16건을 주관했고 주관 금액 632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대어 시프트업을 대표 주관해 1495억 원의 실적을 쌓았고 성우(960억 원)와 백종원의 더본코리아(612억 원) 기업공개에도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위는 미래에셋증권(주관금액 5832억 원, 11건), 3위는 KB증권(5655억 원, 7건)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유상증자 주관부문에서도 9999억 원(12건)의 실적을 내 10여 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LG디스플레이(3553억 원), KDB생명보험(2990억 원)이 큰 규모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어 KB증권(7759억 원, 9건) 대신증권(6317억 원, 5건), NH투자증권(6026억 원, 4건) 미래에셋증권(3015억 원, 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부채자본시장(DCM)에서 3위를 기록했다. 1~2위인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주관금액과도 격차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 22조1937억 원의 채권을 주관해 전년(19조2890억 원)보다 성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반회사채 10조6676억 원, 자산유동화증권(ABS, 1조5569억 원), 카드채(3조3400억 원), 기타금융채(6조6291억 원) 등으로 고른 성적을 거뒀다.
2024년 부채자본시장에서 1위는 KB증권(50조4328억 원)이 차지했고 2위는 NH투자증권(43조8766억 원)으로 나타났다.
△2024년 정기인사로 임원진 대폭 교체, 2025년은 유지
김성환은 2024년 1월1일자 취임 첫 인사를 통해 큰 폭의 임원진 교체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새로 손발을 맞출 경영진을 새롭게 꾸렸다.
IB부문은 2명이 승진하고 IB그룹 그룹장과 본부장이 대거 물갈이되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김성환이 속해있던 개인고객 그룹 수장들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IB그룹에서 그룹장을 포함해 IB2·3·4 본부장이 모두 교체됐다. 기업공개(IPO) 담당 IB1 본부장만 홀로 자리를 지켰다.
개인고객그룹에서는 김성환의 뒤를 이어 박재현 PB2본부장 상무가 개인고객그룹장 전무를 맡게 됐다. PB3·4·6본부장도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 밖에도 사업 부문별 1위 달성, 전 부문 글로벌 역량 확보, 운영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반해 2025년 인사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전년 성과를 바탕으로 참모진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8명을 승진인사 명단에 올렸다. 유종우 리서치본부장,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 박태홍 에쿼티파생본부장, 김영우 경영기획본부장, 박철수 PF2본부장, 유명환 IB3본부장 등 6명이 상무로 승진했다.
성일 연금컨설팅3부 부서장과 신현재 KIS 베트남 법인장 등 2명은 상무보로 승진대상에 포함됐다. 기업공개 등을 담당하는 1B1본부장에 방한철 IPO2담당 상무보가 자리하고 경영지원본부장은 홍형성 한국투자금융지주 준법감시 상무가 맡게 됐다.
소폭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일부 단행됐다.
미래 먹거리로 찍은 퇴직연금과 관련해 퇴직연금본부를 1·2본부 및 퇴직연금운용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개인고객그룹 투자상품본부에 채권상품담당도 새로 만들었다.
PF그룹 PF2본부에는 프로젝트금융담당을 신설했다. 운용그룹에는 그룹장 직속으로 FICC운용담당을 뒀다. 기존 투자금융본부에 있던 FICC부를 담당으로 해 이자율스와프(IRS), 선도금리계약(FRA), 파생연계증권(DLS) 등 구조화 채권 운용·판매 조직의 독립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개인그룹고객장 시절 경쟁력 키우며 입지 다져
김성환은 2019년부터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을 맡아 개인고객그룹을 이끌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2018년 12월21일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김성환을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이동시켰다. 김성환은 정일문 그룹장이 대표에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김성환은 프로젝트금융본부장, IB그룹장을 맡는 등 IB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개인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올리며 한국투자증권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 김성환은 직접 고액 자산가들을 만나 고객을 유치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해 개인금융 분야 경쟁력을 키웠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개인 금융상품 잔액은 2023년 상반기 50조 원을 넘겼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 기록으로 30조 원을 돌파한 지 3년 만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의 2023년 3분기 누적 전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액은 53조5700억 원에 이른다.
온라인 전용 계좌 및 거래 서비스 뱅키스의 금융상품 잔고도 2022년 말 4조2173억원에서 2023년 말 10조3067억 원으로 뛰어오르며 2.5배 증가했다.
△경영기획 총괄시절 IB지정·단기금융업 인가 성과
김성환은 경영기획 총괄로 한국투자증권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과 단기금융 업무(발행어음 허용) 인가를 받는 성과를 냈다.
김성환은 2017년 1월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 총괄에 임명됐다. 총괄에 자리한 지 1년 만인 2017년 11월 증권사 최초로 단기금융업(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는 데 성공했다.
단기금융업은 발행어음의 매매와 중개 등을 하는 업무를 말한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 원 이상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IB)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단기금융업은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초대형 종합금융투자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과 함께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때 유일하게 한국투자증권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냈다. 경영총괄을 맡은 김성환은 인가신청을 앞두고 2017년 6월 경영총괄 조직에 초대형 IB 업무를 전담하는 종합금융투자실을 신설하는 등 초대형 IB 인가 준비 업무를 지휘했다.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업무를 할 수 있는 증권사는 2024년 1월 현재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모두 4곳이다.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2018년 5월 NH투자증권, 2019년 5월 KB증권, 2021년 5월 미래에셋증권이 차례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인가 이후 힌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안착에 힘썼다. 은행이나 다른 초대형 투자금융회사와 경쟁이 치열해질 상황에 대비해 투자처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높은 금리를 앞세워 발행어음 판매 초기부터 흥행을 이끌어냈다.
2017년 11월27일 첫 발행어음상품 ‘퍼스트 발행어음’ 출시 당일 4141억 원을 조달했고 다음 날 1차 목표 5천억 원을 모두 채워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초대 기업금융(IB) 그룹장 맡아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8월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해외 대학교 재학생 대상 채용 설명회 'KIS 챗 인 서울'에서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은 초대 IB그룹장을 맡아 한국투자증권 IB부문의 도약을 이끌었다.
한국투자증권은 KDB대우증권 인수에 실패한 뒤 IB 업무 역량 강화 차원에서 2016년 IB그룹을 신설했다. 김성환은 2016년 1월1일부터 초대 IB그룹장을 맡아 기업금융본부, PF본부, 퇴직연금 본부 등 기업고객 대상 IB 관련 업무를 총괄했다.
김성환은 당시 40대로 주요 증권사 가운데 최연소 IB그룹장인 데다 PF전문가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IB수장 자리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김성환은 1위의 시장입지를 굳혔던 PF본부를 중심으로 IB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성환은 IB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2천억 원대의 영업수익을 올리면서 당시 부동의 1위였던 NH투자증권(2650억 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강점이었던 PF부문이 수익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두산밥캣 등 대형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면서 IPO 리그테이블 1위를 기록했다.
IB부문 수익을 역대 최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김성환은 이례적으로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문가로 활약
김성환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부동산 PF와 관련해 최초 타이틀을 여럿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PF 전문가로 통한다.
김성환은 교보생명에서 일하던 시절 보험사 최초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도입했다.
동원증권에 재직 당시 증권사 최초로 부동산 PF 전담부서를 두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PF를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도입했다. 이후 영업력과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부동산 PF 시장을 개척했다.
부동산 PF는 이후 증권사 주요 수익원으로 떠오르면서 2022년 주택시장 불안이 커지기 전까지 증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다.
김성환은 이런 성과를 인정 받아 2012년 한국투자증권 PF 본부장 자리를 맡게 되면서 한국투자증권 역사상 최연소로 전무가 됐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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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김성환은 한국투자증권을 글로벌 투자금융(IB) 회사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가 2025년 7월16일 니콜라스 팔라 UBP 글로벌 자산운용 대표와 전략적 협업 방안 논의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도 실적 확대를 위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찾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 수익원으로 삼아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며 준비에 착수했다.
김성환은 2024년 1월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우수한 상품과 딜을 적극적으로 런칭하고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른 기업과는 완전히 차별되는 국내시장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IB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첫 종합투자계좌(IMA) 운용사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7월 당국에 IMA 신청서를 제출해 2025년 11월 인가를 획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 사업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IMA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11월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퍼스트 발행어음’을 출시하며 발행어음 사업에 뛰어들었다.
◆ 평가김성환은 기업금융(IB)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증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1세대 부동산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5월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특히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최초로 도입하며 부동산 금융시장을 개척했다.
부동산 금융이 침체됐던 시기에는 본부 내 인프라 전담 금융부서를 설립하는 등 과감한 도전을 통해 사회간접자본(SOC)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SOC는 은행과 보험사들이 도맡아 진행했던 사업이었다.
경영기획 총괄, 개인고객 부문 등을 거치며 증권사 주요 부문에서 경력을 두루 축적해왔다.
한국투자증권 최연소 타이틀을 여럿 가지고 있다.
2007년 부동산금융센터장(상무보)으로 승진하며 최연소 상무가 됐다. 2012년 한국투자증권 역사에서 최연소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업계에서 최연소 IB 그룹장을 맡는 등 승승장구했으며 IB 그룹장 승진 이후 1년 만에 파격 인사를 통해 한국투자증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처럼 성과를 인정 받으면서 일찌감치 한국투자증권 차기 대표로 거론돼 왔다. 2018년 정일문 대표가 선임됐을 당시에도 김성환은 후보물망에 함께 거론된 인물이다.
강한 추진력과 공격적 경영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있어 여러 차례 위험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도전해 성과를 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조직 문화로 유명하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2016년 IB 그룹장 시절 1년 만에 부사장으로 파격 승진한 데에는 김성환을 눈여겨 본 김남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김성환이 IB그룹장에 이어 경영기획 총괄, 개인고객 그룹장 등 증권사 핵심 업무를 두루 거쳐온 점도 차기 대표직을 염두에 둔 인사였다는 분석도 있다.
2025년 증권업계 최초로 ‘2조 클럽’에 입성하고, 1호 IMA 인가까지 획득하면서 한국투자증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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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부동산 펀드 전액손실 논란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옥.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2025년 10월15일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2호펀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을 상대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벨기에펀드는 벨기에 정부가 사용하는 현지 건물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19년 6월 설정됐다.
운용주체는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구 한국투자신탁운용)으로 모두 900억 원을 모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약 589억 원어치를 판매한 최대 판매사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00억 원어치와 120억 원어치를 팔았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5년간 운용한 뒤 임차권을 매각해 수익을 분배할 계획이었으나 금리 인상과 유럽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매각이 실패하며 투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가 ‘고위험’ 자산이었음에도 ‘저위험·중수익형’ 상품으로 안내돼 손실 가능성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다고 주장하며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감원의 검사에 앞서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고객에게 20~50% 수준의 선제적 배상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배상액이 부족하다며 반발했다.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25년 9월 한국투자증권의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하향했다. 단기 등급도 ‘Prime-2’에서 ‘Prime-3’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이 ‘고위험-고수익’ 사업 모델로의 점진적 전환을 실시하고 있고, 이에 따라 자금 조달 구조가 약화된 점이 등급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수준의 위험 선호도도 지적했다.
2025년 6월30일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위험 선호 비율은 24.5%로 국내 경쟁사 평균(20%)을 웃돈다.
높은 발행어음 잔액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2025년 6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18조 원으로, 자기자본의 174%에 달했다. 발행어음 한도인 ‘자기자본 200%’의 85% 이상을 소진한 것이다.
앞서 무디스는 2024년 9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춰 잡고 장기외화 선순위 무담보채권 등급을 ‘Baa2’로 확정한 바 있다.
△5조7천억 원 규모 회계 오류
2025년 3월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사업보고서를 정정하면서 약 5조7천억 원 규모의 회계 오류가 있었음을 밝혔다.
정정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5년 치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5조7천억 원 감소했다.
이는 내부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서 외환 손익을 수익과 비용 항목 모두에 중복 계상하면서 발생한 실수로,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이 과대 계상되었으나 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서와 FX부서의 외환 거래 처리 과정에 문제가 생겼다”며 “영업비용도 함께 조정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은 2025년 4월 해당 사건의 회계 심사에 착수해, 같은 해 8월 경조치에 해당하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
△발행어음 부당대출로 징계
한국투자증권이 2018년 8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특수목적법인(SPC) ‘키스아이비제16차’에 대출해 줘 자본시장법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키스아이비제16차는 페이퍼컴패니로 대출금으로 SK실트론 지분 19.4%를 인수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SPC가 최태원 SK회장과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고 있어 결국 법인이 아닌 최 회장 개인에게 대출을 해준 셈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개인대출이라면 규정 위반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초대형 IB는 발행어음으로 기업금융 외 대출은 불가하다.
당시 임원 5명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 대상에 포함됐고 일부 임원해임 권고 등이 사전 통보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2019년 4월3일 제재 수위를 ‘기관경고’로 낮췄고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경징계로 마무리했다.
제재 수위가 낮춰지며 한국투자증권은 발행어음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금감원은 단기금융업무 운용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기관경고 조치와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임직원 주의와 감봉을 금융위원회에 건의했다. 금융위원회는 같은 해 6월26일 정례회의를 열고 해당 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에 과태료 5천만 원 부과하는 제재를 의결했다.
그러나 2020년 7월 서울행정법원은 금감원의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부당대출 혐의’ 제재를 뒤집었다.
서울행정법원 제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전모 한국투자증권 상무보가 금감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봉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해당 대출은 개인대출이 아니라 기업대출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2022년 1월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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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1994년 교보생명보험에 입사했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한국투자증권>
2001년 LG투자증권 ABS·PF 팀장이 됐다.
2004년 동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센터장으로 일했다.
20012년 한국투자증권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이 됐다.
2016년 한국투자증권 IB부문 그룹장으로 일했다.
2017년 한국투자증권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3년 11월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2024년 1월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24년 6월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2025년 3월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연임됐다.
◆ 학력
1982년 서울 당곡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금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금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05년 한국증권업협회 제1회 증권인기념 공로패를 받았다.
2014년 금융위원회 제14회 금융증권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표창을 받았다.
2014년 한국IB대상(주식발행부문)을 수상했다.
2017년 한국거래소 2016년 컴플라이언스우수증권사 대상을 받았다.
◆ 기타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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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각 사업부문별 강점을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 (2025/02/01, 202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2월1~2일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2025년 사업모델, 리스크관리·내부통제, 고객관리, 영업지원 등 4가지 압도적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 도적이고 차별화된 넘버1이 목표다. 차별성은 다른 대상과 구분되는 고유한 특징이나 속성이다. 남들과 다름을 만들어내는 차별성은 경쟁에 있어 생존과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다." (2025/01/02, 신년사에서)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필요에 부합하는 최상의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며,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확신한다. 아시아 금융의 중심지로서 전 세계 자본과 금융의 흐름이 교차하는 홍콩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2024/11/13, 홍콩에서 IR행사 KIS나잇을 진행한 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들과 더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플랫폼 파워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참석하신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2024/11/11,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KIS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 2024를 개최하며)
“이번 행사는 한국투자증권이 그간 기업금융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층 더 발전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과 세계 곳곳에서 빚어지는 무력 충돌 등 복합적인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업의 활로를 찾는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24/10/24 기업금융(IB) 포럼에서)
“실전투자대회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해 최적의 매매환경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2024/10/16, 뱅키스 실전투자대회 시상식에서)
“최근 1년간 칼라일과의 협업을 통해 양질의 금융 상품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힘써왔다.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테일 상품 파이프라인 강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2024/10/14, 미국 칼라일과 전략적 제휴 1주년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지닌 파생상품 사업자로 성장하겠다.” (2024/10/10,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거래소(IDX)에 구조화워런트(SW) 상품 11종을 상장한 뒤)
“영업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PB들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PB들의 역량을 높여 궁극적으로 고객 자산을 효과적으로 증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4/10/05, 미국 스티펄파이낸셜 소속 연구원을 초청한 2024 스티펄 리서치 포럼을 개최하며)
“헌혈 행사를 통해 긴급히 필요한 혈액을 확보하고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사회 공동체에 이바지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하겠다.” (2024/09/30,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여한 뒤)
“회사 차원에서 2030년 중장기 계획을 짜고 있고 아시아증권사 1위 노무라증권의 순이익과 자산을 넘도록 하겠다. 순이익이 현재보다 3배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워뒀고 한국투자증권의 성장률을 고려하면 순이익 측면에서 노무라 증권이나 국내 4대 금융지주를 2030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24/09/09,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의 구호사업에 민간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사가 보다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 (2024/09/04,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 없이 캄캄한 밤을 보내는 지구촌 이웃들에게 내일을 밝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 (2024/09/02, 에너지 빈곤국 아동들을 위해 임직원 및 가족들이 제작한 태양광 랜턴 300를 후원하며)
“임직원들이 건넨 작은 도움의 손길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에게 미약하나마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이어가겠다.” (2024/08/13, 한부모 가정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상품 역량을 내재화하고 모든 사업부문을 글로벌화 하는 등 구체적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기업금융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일을 통해 성장하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는 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2024/08/07, 해외 대학교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 ‘KIS 챗 인 서울’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해외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고 ESG경영을 더욱 확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 (2024/07/18,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자)
“리서치는 자본시장의 가장 앞 열에서 기업과 투자자 사이 소통을 돕는 중요한 직무다. 학생 여러분이 예비 애널리스트로서 가진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24/06/19, 2024 리서치챌린저 시상식에서)
“환경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한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의 성과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 앞으로도 생활 속 실천에 초점을 맞춘 환경보호 활동과 사회공헌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 (2024/06/05, 서울 중랑천에서 생태숲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며)
“우리 청년 세대에 국내외 주식시장에 관한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4/06/05, 제9회 뱅키스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상식에서)
“1회용품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습관은 지구의 내일을 위해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 환경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적극 동참하겠다.” (2024/05/30,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하며)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을 보고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책을 읽고 성장하고 건강하게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지속하겠다.” (2024/05/22, 인천 부평구 소재 해피홈 보육원에 ‘한국투자 꿈 도서관 5호’를 개관한 뒤)
“한국은 리테일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고객을 위한 우수한 금융상품 발굴과 공급이 더욱 중요해졌다.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오늘 행사가 그 해답을 찾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4/05/20,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공동주관 ‘인베스트 K-파이낸스행사’ 투자설명회 KIS나잇을 개최하며)
“미국은 성장률도 높고 기준금리도 한국보다 높지만 위험은 낮아 미국에서 딜을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서 덩치 큰 기업과 인수합병(M&A)을 할 수 없고 같이 투자해 조인트벤처(JV)를 만들거나 빠른 시일 내 상품으로 돈을 벌어보고자 스티펄과 제휴했고 칼라일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칼라일 펀드에 투자했다.” (2024/05/19,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호텔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초고액 자산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섬세하고 차별화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 (2024/02/29, 서울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고객 환영 만찬 행사에서)
“지금의 증권업은 과거와 달리 자금의 수요와 공급을 창출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는 창의 융합 활동이다.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적 사고가 회사 발전을 결정하는 핵심요소다.” (2024/01/28, 2024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우리는 자본시장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내며 1위를 다투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가 잘하고 있는 부분은 보다 업그레이드하고, 보완할 부분은 정교하게 다듬어 빠르게 한단계 수준을 높인다면, 업계 전 부문 1위는 물론이고 아시아 최고의 금융회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2024/01/02, 사장 취임사에서)
“국내에서의 치킨게임은 답이 없다. 큰 옷을 마련하긴 했지만 내수에선 체격을 키울 수 없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은 수익의 25%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올해는 35%로 비중을 넓힐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50%까지 늘리려 한다.”
“IB는 좋은 사람이 있어야 돈을 번다. 성과를 내면 보상이 주어진다는 원칙으로 의욕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게 하는 선순환 조직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룹장 임명 당시 걱정부터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곧 설레기 시작했고 이제 자신감이 붙었다. 한국투자증권 IB그룹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리겠다. 본부장은 부서장보다 많이 알아야하고 그룹장은 본부장보다 많이 알아야 한다. 당분간은 걷는 속도부터 달라질 것이다.” (2016/01/12, IB 토마토 인터뷰에서)
“내가 잘 하는 것은 그해의 주력상품을 잘 만드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품에서 전반적인 수익을 향상시키기보다는 현 시점에 어떤 상품이 흐름에 적합한지 선별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감각이 뛰어나다고 자신한다. 백화점에 들어서면 1층 전면에 배치돼 가장 잘 팔리는 상품들이 있는가 하면 맨 꼭대기층 어딘가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더라도 필요한 상품들이 자리해 있다. 지금은 1층에 어떤 상품들을 진열할 것인지 고르는 중이다.” (2016/01/12, 뉴스핌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프로젝트금융(PF) 분야에 몸담으며 관련 상품 시장을 개척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2013/10/31,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은행과 보험사의 대출 전유물이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유동화시장(직접금융)으로 전환한 장본인이다. 간접금융에 머물고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딜도 둑을 허물어 작접 금융시장으로 나오게 하겠다. 간접금융에 있던 PF를 직접금융에 가져온 것 처럼 인프라시장에서 다시 한번 직접금융의 르네상스를 이루겠다.” (2012/10/18, 대한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