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16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261.6% 늘어난 것이다.
 
SM엔터 3분기 영업이익 482억 내 261.6% 늘어,주요 계열사 흑자전환

▲ SM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216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3분기 순이익은 44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7% 늘어난 값이다.

본사의 주요 사업 성장과 자회사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은 본사 전 사업 부문 매출의 성장과 주요 계열사 흑자 전환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별도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 2245억 원, 영업이익 40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3분기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48.6% 늘어난 것이다. 신보 음반 판매와 음원 매출 증가, 공연 규모 확대에 따른 콘서트 매출 성장, 팝업 및 공연 MD(상품) 판매 증가에 따른 MD 매출 성장이 고루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결대상 종속법인의 실적을 단순 합산한 3분기 매출은 1468억 원, 영업이익은 135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대부분 종속법인의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드림메이커는 대규모 공연 감소, 키이스트는 드라마 방영 편수 감소로 외형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장철혁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분기에도 SM의 대표 아티스트들은 굳건한 저력을 이어가고 신인 아티스트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이러한 흐름이 IP(지적재산) 포트폴리오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당사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IP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인큐베이팅과 핵심사업 집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