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면서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2일 “미국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됐다”며 “이벤트 부재에 따라 글로벌 외환시장은 다소 소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M증권 "FOMC 재료 소멸 뒤 소강 국면, 원/달러 환율 1380~1410원 전망"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80~14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80~1410원으로 제시했다.

외환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큰 요인이 사라지면서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370원대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도 1390원대로 돌아왔다.

박 연구원은 “FOMC 재료 소멸, 엔 약세 및 타결이 지연되고 있는 한국과 미국 사이 추가 관세 협상 등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현지시각으로 17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금리인하에도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당분간 외환시장은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촉각을 세울 것으로 여겨졌다.

박 연구원은 “FOMC 회 뒤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된 미국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외환시장이 등락할 것”이라며 “또한 영국 등 재정 리스크 관련 뉴스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