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이 3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8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8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7일 기준 주가는 6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넷마블 3분기도 견조한 이익 추이 전망, 내년에도 신작 많아"

▲ 넷마블의 2026년 매출액은 3조760억 원, 영업이익은 4440억 원으로 추정된다. <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2% 줄어든 7176억 원, 영업이익은 9.1% 감소한 101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7184억 원, 영업이익 812억 원)를 상회했다.

매출은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레이븐2’, ‘RF 온라인 넥스트’, 소셜카지노 라인업, MCoC 등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2분기 출시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대규모 흥행으로 전분기 대비 +15.0%, 전년 동기대비로는 신작 흥행에도 지난해 2분기 1564억 원의 매출 기여를 했던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매출이 전년대비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줄어들었다.

영업비용 중 인건비는 보수적인 채용 기조 유지로 전년 동기대비 4.3% 감소한 1749억 원, 마케팅비는‘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에도 효율적 마케팅 진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줄어든 1354억 원을 집행했다.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대비 7.8% 줄어든 2424억 원으로 매출 대비 33.8% 성장을 기록했다. 해당 비율은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에 따른 자체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 매출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p 절감됐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비용(인건비 및 마케팅비) 통제 기조 하에서 분기별 신작들의 초기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으며, 다소 하향 추이를 보이고 있지만 해당작들의 이익 기여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분기에는 신작 MMORPG ‘뱀피르’(8월26일 출시 예정) 출시와 ‘세븐나이츠 리버스’(턴제 RPG)의 글로벌 권역 확장을 통해 견조한 이익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는 IP와 장르를 고려시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일곱개의 대죄: Origin’과 ‘몬길: Star Dive’가 출시 예정이며, ‘RF 온라인 넥스트’의 권역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동우 연구원은 “2026년에도 다수의 신작 및 기존작 권역 확장이 예정된 것으로 파악되어 하반기 출시작의 출시 시점 확정과 2026년 신작 라인업 구체화시 이익의 지속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대비 영업외비용 부담이 경감되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2조8529억 원, 영업이익은 65.8% 증가한 3575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