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994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끝나간다기보다는 ‘중간 조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1억5994만 원대 횡보, "상승세 국면에서 '중간 조정' 단계" 분석도

▲ 비트코인 가격이 중간 조정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49% 내린 1억5994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6% 내린 506만9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3.05% 내린 4158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46% 내린 23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1.03%) 도지코인(-4.76%) 에이다(-3.2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57%) 유에스디코인(0.65%) 트론(0.65%)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AMB크립토는 “지표를 볼 때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후반이라기보다는 랠리 중간 가격 조정 단계”라고 보도했다.

장기 보유자(LTH) 공급량은 줄었지만 단기 보유자(STH) 공급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즉 장기 보유자들이 코인을 팔아 단기 보유자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으로 시장에서 ‘공급이 순환하는 단계’로 풀이된다. 

이는 통상 가격 조정 또는 다음 상승 랠리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돼 왔다.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분석하면 비트코인 월평균 거래량은 2023년 4900BTC에서 2025년 3만7천 BTC로 늘었다. 거래당 평균 규모는 162BTC에서 1천 BTC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는 개인 사이 거래보다 기관투자자 등 대량 투자 자본이 재분배되는 신호로 풀이됐다.

AMB크립토는 “종합하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 후반기라기보다는 중간 가격 조정 신호”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 주요 상승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