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가운데),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과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 축사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방한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 국빈방문”이라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협력 의지에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쿠츠카로프 장쉬드 안바로비치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와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세번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인연을 소개하며 “신뢰에 바탕을 둔 양국의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양국은 교역·투자·인프라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펼쳐왔다”며 “양국 관계가 지금껏 쌓아 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은 양국협력을 키울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환율과 조세개편, 공공서비스 개선 등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과감한 개혁들이 한국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인사와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 부총리와 박 회장 외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 정부인사와
손경식 CJ그룹 회장,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 등 대중소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에서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외에 소딕 사포에브 국회부의장, 쿠츠카로프 경제부총리, 아짐 아흐메드 호자예프 국가투자위원장, 엘료르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부 장관, 비탈리 펜 주한대사, 대표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본 세션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가투자위원회의 ‘우즈베키스탄 투자진출 환경’, 우즈베키스탄 대외경제무역부의 ‘한-우즈벡 교류현황’, 우즈베키스탄 국영전력공사의 ‘에너지분야의 투자 프로젝트’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